Trend news
3일 오후 2시 30분께 장수군 계남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하행 57km 지점에서 최모씨(30)가 몰던 벤츠 승용차량이 터널 입구 옹벽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최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모씨(27)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최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미처 옹벽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주변상인들을 괴롭혀온 6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원곤)는 3일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 협박을 한 변모씨(61)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해 6월 초순부터 8월 초순까지 전주시 고사동 전모씨(53)의 상점에서 전씨에게 “가스통으로 가게를 폭파시키겠다. 걸리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변씨는 전씨 등이 같은 해 4월 29일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오씨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던 변씨는 전씨 등의 증언으로 법정 구속됐으며,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나자 전씨 등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영화의 거리 일대 상인 58명은 지난해 12월 검찰에 변씨에 대한 엄벌을 호소하며 탄원서를 냈다. 변씨는 이 일대에서 노숙을 하면서 상인들을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오토바이나 모터 달린 자전거 등 이 륜차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은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통안전공단 집계에 따르면 20082012년 이륜차사고 사망자는 3천821명으로 이 가운데 71세 이상이 20.9%(800명)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는 18.3%(698명)로 뒤를 이었다. 61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39.2%를 차지한 것은 농촌 지역 노인이 오토바이나 모터 달린 자전거를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011년 기준 3.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으며 회원국 평균(0.4명)보다 8.3배 높다. 이번 교통안전공단 통계에서 노년층 다음으로는 20세 이하 14.6%(559명), 2130세 14.2%(543명), 5160세 12.7%(484명) 순이었다. 한편 이륜차 교통사고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기온이 상승해 운행이 증가하는 봄철에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에 마트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마트 문을 뜯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임모(17) 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2시50분께 군산시 대명로의 한 마트의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담배 등 금품 8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월부터 최근까지 군산 일대를 돌며 모두 4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에 감염된 산모가 아기를 출산한 뒤 20여일만에 숨졌다.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A형에 감염된 산모 A(29)씨가 폐혈증이 악화해 숨졌다. 유족 등에 따르면 임신 89개월차인 A씨는 지난 1월 중순 조기 진통 증세가 나타나 평소 진료를 받던 전주시 B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던 A씨는 2주 뒤 감기 증세까지 겹쳐서 나타나자 이 산부인과에 서는 감기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 증세는 심해지고 결국에 가슴 통증으로 산소마스크까지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A씨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지난달 2일 오전 7시30분께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 A씨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폐렴과 폐혈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치료를 위해 장기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이날 즉시 제왕절개로 아이를 분만했다. 출산 후 20여일간 치료를 받던 산모는 결국 폐혈증이 심해져 호흡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의 남편은 "처음 산부인과 병원에서 인플루엔자라는 사실을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아이 엄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입원 전에는 조기 진통 증상만 있었지 감기도 전혀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며 병원 측 과실을 주장했다.
정읍경찰서는 지난 28일 지인의 지갑을 훔친 곽모씨(35)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2012년 5월 27일 밤 10시 10분께 송모씨(60)의 집에서 현금 83만원이 든 송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곽씨는 한때 함께 일했던 송씨에게 안마를 해주겠다며 엎드리게 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28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고모씨(30)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투자자 허모씨(30)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한 박모씨(32) 등 14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2011년 10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중국과 일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회원 1300여명으로부터 39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회원 박씨는 고씨가 지정한 계좌에 모두 4500만원을 입금하고, 이를 사이버머니로 바꾼 뒤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나머지 도박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지난 1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김모씨(49)의 집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앞서 이날 새벽 0시 20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모씨(66여)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이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우울증과 지병 때문에 신변을 비관해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난달 28일 오후 2시 50분께 김제시 죽산면 아리랑문학관 인근 밭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임야 6600㎡와 소나무 400여그루를 태워 4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서울 강남 한복판의 제과점에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 손님을 잡고 심야 인질극을 벌이다 2시간50여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33분께부터 이튿날 0시 25분까지 강남구 신사동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부근 한 제과점에서 김모(57)씨가 손님 M(48·여)씨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이마에 피를 흘리며 매장에 들어온 김씨는 주방에서 빵을 자를 때 쓰는 톱날형 칼 두 자루를 갖고 나왔다. 당시 현장에는 종업원 3명과 손님들이 있었으나 미처 제지하지 못했고 김씨는 곧바로 매장으로 나왔다. 이어 김씨는 손님 중 한 명인 M씨를 매장 안 구석으로 끌고 가 안쪽 의자에 앉힌 뒤 옆에 앉아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경찰과 대치했다. M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는 등 직접적인 위협은 가하지 않았다.인질범 김씨는 경찰에게 “나를 죽여달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감시·미행하는 것 같다. 정신병 치료 경험이 있고 지금도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톱날형 칼을 들이댔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했다.경찰은 현장에 경찰대 위기협상연구센터 등 50여 명을 투입,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느냐. 진정하고 대화로 풀자”며 김씨를 설득했다.2시간여 설득을 거쳐 경찰은 2일 0시 13분께 인질로 잡혔던 M씨를 풀어주도록 유도했고 이어 12분 후 인질범을 체포해 강남서로 연행했다.피해여성 M씨는 지친 표정으로 경찰의 부축을 받고 문밖을 나서면서 한차례 주저앉기도 했다. 다친 곳은 없었으며 곧바로 귀가했다.M씨는 김씨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빵을 사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M씨가 풀려난 후에도 경찰은 자해를 우려해 김씨를 바로 체포하지 않고 설득하다가 제압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제 발로 걸어나오는 게 좋다는 판단에 따라 설득을 계속했으나 갑자기 테이블 위에 있던 포크를 들고 일어서며 자신의 목을 찌르려고 해 덮쳐 데리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단 김씨에게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그는 ‘계속 헛것이 보인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며 “망상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어디에서 다쳤는지, 직업, 구체적인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나 정신상태가 바르지 않아 술에 취한 듯 보였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군용 트럭으로 이송 중 고속도로에 서 탈출한 군견이 하루 만에 생포됐다. 육군은 1일 "군견 교육대 입소를 위해 이동 중 실종된 군견(흑색 셰퍼드2) 1마리를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충북 증평 IC 인근 음식점 뒤편 야산에서 생포했다"고 밝혔다. 생포된 군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견은 전날 오전 11시 58분께 충남의 모 사단에서 춘천의 제1군견교육대로 이송되던 중 청원군 남이면 중부고속도로 부근에서 군용 트럭의 철망을 뚫고 탈출했다. 육군 관계자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군견의 위치를 확인, 최종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28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특히 직접적인 붕괴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탓에 사고 관련자 사법처리 범위 및 강도 등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사고발생 11일만에 체육관 부실시공, 기준 미달 자재 사용, 체육관 관리소홀 등을 밝혀냈다. 경찰은 "붕괴원인이 폭설이냐, 공사 부실이냐에 따라 사법처벌 대상자 및 수위가 확 달라진다"며 "계속해서 증거수집 및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폭설 때문? 부실공사 때문? 경찰은 이번 붕괴사고가 폭설과 부실시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둘중 어느 쪽이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붕괴원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건축물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상태다. 체육관이 설계도에 따라 정확히 지어진 상황과 부실시공된 상황에 각각 적설량 및 기상상황 등의 변수를 대입, 붕괴원인 등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체육관은 ㎡당 50㎏의 적설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됐지만 사고 당일 지붕엔 50~70㎝ 가량의 눈이 쌓여 ㎡당 114㎏의 적설하중이 가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국과수는 우선 체육관 부실시공 및 기준미달 자재 사용 등이 붕괴의 1차적 원인인지, 주기둥 부실시공 등으로 붕괴속도가 빨라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밝힐계획이다. 당시 체육관 지붕은 무대 앞쪽 부분에서 굉음이 들린 후 13초만에 완전히 내려앉았기 때문에 실내에 있던 학생 등 537명 중 138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사고 당시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라면 부실시공 및 불량자재 사용여부에 상관없이 체육관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는지도 따져볼 계획이다. 붕괴 원인의 결론 도출까지는 한달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 붕괴조짐 사전에 알았나 경찰은 리조트 책임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리조트 측이 폭설에 따른 체육관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리조트 측은 사고 발생 전부터 지역에 폭설이 내리자 리조트 진입로와 주차장 등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체육관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았다. 경찰은 "리조트측이 제설작업을 했기 때문에 위험성을 인지했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일단 사전에 체육관의 부실 부분을 알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인데 그 부분이 인지됐다면 책임이 더 중하다"고 설명했다. 또 리조트측이 다른 업자와 보강공사 관련 논의를 했는지를 추가 확인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리조트 안전관리 직원과 총지배인 등을 불러 과실여부를 조사했지만 아직 리조트 본부장과 대표 등 최고책임자들을 소환하지 않았다. 향후 상황에 따라 수사 범위가 윗선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수사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사고 당시 체육관에 537명의 인원이 모여 있었던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체육시설의 경우 법률상 정해진 수용인원 기준이 없지만 소방법 등에 의하면 사고 체육관의 적정한 수용인원은 절반 가량인 260명이다. 이번 대형참사는 짧은 시간에 발생한 탓도 있지만 수용인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이 뒤엉키면서 제때 대피하지 못한 이유도 크다. ◇ 사법처리는 어느 선까지 폭설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진다면 시공업자 등에게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실 시공이 직접 붕괴원인으로 밝혀지면 시공업자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붕괴사고의 책임이 가장 큰 리조트측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경찰은 "체육관 설계감리시공업자 관련 책임자 등에게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지는 붕괴원인에 전적으로 달렸다"며 "아직 처벌 대상 범위를 밝히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체육관 건립관리 등의 감독책임을 진 경주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작년 12월 사고 리조트를 소유운영하는 마우나오션개발과 투자확대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껏 퍼주기에만 급급했을뿐 제대로된 관리에는 소홀했다. 경주시는 폭설로 비상이 걸리자 보문관광단지에는 제설을 요청하면서도 마우나오션리조트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리조트 개발관리를 맡은 문화관광과와 폭설에 대응하는 도시건설과 등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특히 리조트 체육관 공사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드러났음에도 인허가권을 쥔 경주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해 비난을 샀다. 배봉길 수사본부장은 "붕괴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시청 관계자들의 의무이행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원룸공사 현장에서 보관 중인 건축자재를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공사 현장 창고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박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2시5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 공사현장에 들어가 6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의 1t 트럭을 이용해 건축자재를 훔친 뒤 고물상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3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은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보복 살해로 밝혀졌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전북의 한 대학병원 1층로비에서 박모(32)씨가 휘두른 흉기에 A(15) 양이 숨졌다. 박씨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양과 합의하려다 A양이 이를 거부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를 휘두른 박씨는 인근 아파트로 도주하고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아 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박씨와 A양은 지난 8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이들은 2주간 동거하며 함께 지냈지만 의견 차이로 사이가 틀어졌다. 박씨는 A양이 만나주지 않자 A양의 집을 찾아가는 등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를 참지 못한 A양은 경찰에 박씨를 신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양이 '박씨가 집 앞에 찾아오는 등 자신을 괴롭힌다. 또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 사실을 안 박씨는 합의하려고 지난 26일 오전 5시30분께 지인의 차로 A양을 납치감금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A양은 박씨가 잠든 틈을 타 도망쳐 나왔고 경찰에 또다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A양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대학병원 안에 있는 성폭행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지원센터를 찾아가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조사를 마친 A양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을 고치고자 같은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박씨는 합의하기 위해 또다시 A양을 찾아나섰고 A양 지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A양의 병실 사진과 지인을 통해 대학병원으로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찾아온 박씨는 우연히 병원 로비에서 친구와 함께 있던 A양을 발견했고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씨를 보고 놀란 A양이 대화를 거부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양의 복부를 수차례 찔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A양과 합의를 하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흔적들이 발견됐다"면서 "합의를 거부하자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숨져 정확한 사건 경위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거부한 것에 대해 애인이 욕설을 하자 홧김에 애인을 살해 한 5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7일 다툼 끝에 애인을 살해 한 김모씨(56)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전주시 우아동 한 모텔 객실에서 이모씨(58여)를 목졸라 살해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성관계를 요구한 이씨의 요구를 거부했고, 이에 이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허술한 보안관리로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가 버젓이 유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개인정보 수백만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인터넷 광고업자 권모씨(34)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와 이메일 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이메일 주소 등 모두 500만건을 활용해 인터넷 광고 의뢰인들로부터 1건당 0.3원에서 0.5원씩 받고 스팸광고를 하고 1142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2011년 10월부터 서울의 한 광고업체에서 일한 권씨는 이듬해 1월부터 8개월 동안 자신이 관리하던 사이트 4곳에서 가입자들의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240만건과 이메일 수집 프로그램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권씨는 같은 해 9월부터 광고대행 업체를 개업한 뒤 빼돌린 이메일 수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메일 주소 500만건을 수집해 돈벌이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권씨의 사무실에서 태블릿PC 1대와 하드디스크 1점(주민번호 240만건, 이메일 500만건 확보)을 압수했다.또 익산에 근거지를 두고 개인정보를 빼돌려 유통시킨 해커조직이 검거됐다.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해커 김모씨(21)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판매 광고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웹셸(Web Shell) 방식의 해킹 수법으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 225개를 해킹해 1700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대출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총 3억6000만원으로 경찰이 익산의 근거지를 급습했을 때 냉장고에서는 현금 5000만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새벽 0시 30분께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전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A씨(62)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전날 가족들은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해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을 지냈던 A씨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20억~30억원의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가)빚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속보= 전국을 무대로 부의금을 전문적으로 훔쳐 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자 6면 보도)장수경찰서는 26일 전국을 돌며 부의금 수천만원을 훔친 김모씨(51)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장수군 청천면의 한 마을회관 앞에 주차된 백모씨(46·여)의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1200만원이 든 부의금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장례식장에서 장지까지 뒤쫓아 간 뒤 백씨가 부의금을 차량 안에 두고 장지에 간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2년 8월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장수를 비롯해 강원 춘천, 충남 홍성, 충북 충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8000만원 상당의 부의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동종 전과로 복역한 뒤 지난 2012년에 출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출소 시기 등을 감안해 여죄가 있을 것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속보= 진안에서 동거남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자 6면 보도)진안경찰서는 25일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남을 살해한 마모씨(60·여)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께 진안군 백운면의 한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흉기로 이모씨(50)의 목과 가슴 등을 6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1년여 전부터 이씨와 동거생활을 해온 마씨는 사건 당일 오후 3시께부터 집에서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뒤 이씨가 집밖으로 나가자 뒤쫓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마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함께 마시던 중 이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며 의심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한편 이씨는 사건 발생 12시간여 만인 24일 오전 8시께 진안군 백운면의 한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제경찰서는 25일 의류판매대를 훔친 이모씨(44)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8시 10분께 김제시 백학동 한 의류매장 앞에 놓인 장모씨(42·여)의 시가 50만원 상당 의류판매대 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25일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30)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새벽 3시 20분께 익산시 영등동 한 길가에서 배모씨(20)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7명 매몰 추정"
허위 중고 거래 사이트 이용해 3억 4000여만 원 편취한 일당 송치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방의료원 적자 해소하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제63주년 소방의 날] ‘3년 연속 도내 화재조사실적 1위’⋯남영일 익산소방서 화재 조사관
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장애인 속여 배달 노예로 만든 20대 남녀⋯항소심서도 ‘실형’
검찰, 농업인 보조금 3억 6000만 원 편취한 전 정읍시의원 구속 기소
전주 주택서 식용유 가열중 화재…불 끄려고 물 뿌린 20대 ‘1도 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