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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아늑하게 헌혈하세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9일 전주시 고사동의 '헌혈의 집'을 교보문고 사거리로 확장 이전하는 개소식을 열고 헌혈 촉진 길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국민건강기금 5억원을 지원받아 마련된 헌혈의 집은 약 195㎡의 규모로 인터넷 공간·채혈실·다회헌혈자 모임장소 등을 설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헌혈의 집' 시설개선은 우리나라 헌혈이 학생·군인에 편중돼 계절적인 수급난을 겪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개인의 헌혈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헌혈을 촉진한 공로로 ㈜교차로 유창희 대표이사가 적십자사 총재 감사패를 받았다.점심시간을 이용해 동료와 함께 헌혈의 집을 찾은 주인중씨(49)는 "이렇게 쾌적하고 아늑한 헌혈의 집에서 개인 통산 200번째 헌혈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한번 온 사람은 몇번이고 다시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전북혈액원 조광호 원장은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만큼 많은 헌혈을 부탁드린다"면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군산에도 새 단장한 헌혈의 집을 여는 등 연차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원활한 혈액수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혈액원은 오는 13일 전주시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초코파이·하트풍선을 나눠주며 발렌타인 데이 기념 헌혈 홍보활동을 펼치며, 이날 헌혈자에게는 초콜릿을 지급한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9.02.11 23:02

노인들 뿔났다

노인들이 틀니 시술을 받으며 건강보험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와 종교·복지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노인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공동대책회의'는 10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보험료인상없는 노인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했다.대책회의는 집회에서 "정권교체기마다 노인틀니를 건강보험에 적용하겠다는 공약이 거듭됐지만 재정적자를 이유로 한번도 실현되지 못했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노인틀니에 대한 보험적용을 현실화하라"고 주장했다.이 단체 공동대표인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노인들이 오늘같이 한데 모여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집회를 열기는 처음이다. 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집회를 광범위하게 열어 정치권의 협조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대책회의에 따르면 국내 만 65세 이상 노인의 44%인 230만명 가량이 아픈 치아로 식사 때마다 고통을 받고 있지만 값비싼 틀니 시술이 건강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탓에 고통을 그대로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집회에는 이 전 장관을 비롯해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과 조계종 노인복지센터장인 일문 스님, 가톨릭노인복지위원장인 최성균 신부, 문대골 목사 등 각계 인사와노인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대책회의는 이달 중 노인과 그 가족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다음 달 국회에 입법청원 형식으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낸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2.11 23:02

28주 넘은 태아 성감별 허용

내년부터 임신한 지 일곱 달이 지난 태아의 성별을 부모와 가족이 알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2일 "내년 1월1일부터 28주가 넘은 태아의 성 감별과 고지를 전면 허용하도록 연말까지 의료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8주 이하인 태아의 성별을 감별해 알려준 의사와 간호사는 자격 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현재는 태아의 임신 월령과 상관없이 성별을 감별한 의료인은 아예 면허가 취소되므로 법이 개정되면 제재 수준이 크게 완화되는 것이다.복지부가 성 감별 허용 여부를 가르는 시기를 28주로 잡은 것은 현행 모자보건법에서 불가피한 낙태를 할 수 있는 기간을 28주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입법 계획안을 세웠으나 여야 의원들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복수로 제출해놓은 만큼, 굳이 정부안을 낼 필요없이 계류 법안 처리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현행 의료법의 `태아 성감별 고지 금지'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대한 후속 조치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복지부 관계자는 "헌재 결정에 따른 조치인데다 정부와 여야가 모두 공감하는 만큼 계획대로 개정안이 통과돼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2.03 23:02

[노인요양병원 실태와 전망](하)개선방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요양시설 및 기관의 청결성(56.8%)과 친절성(58.4%)에 대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양시설의 신뢰도(34.8%)와 서비스의 전문성(42.2%)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요양시설 및 기관의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6.7%로 나타나 재가 서비스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라 재가장기요양기관이 크게 늘었지만 수요자들은 아직까지 요양병원이나 시설을 신뢰한다는 의미다.그러나 최근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난 요양병원은 공급과잉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고령화시대, 실버사업 수요가 늘면서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주목받았지만 불과 2~3년만에 레드오션(Red Ocean)으로 전락한 셈이다.정부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사회 문제화되자 노인전문 의료기관 설립을 장려, 요양병원으로 시설을 변경하는 일반병원에 대해 융자금혜택을 부여했지만 지난해 이같은 지원시책을 중단했다. 요양병원이 지나치게 증가,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간병비 등 정부 지원을 기대했던 병원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요양병원 경영난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하락은 고스란히 환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요양병원 정상 운영을 위한 대책은 있을까.정부는 요양병원이 요양시설로 전환 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이 협력, 환자를 치료하는 '협약 의료기관 제도'를 장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 수준에 따라 의료수가 시스템을 개선, 요양병원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요양병원 설립을 장려한 기존 정책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병원측의 반발이 예상되는 부분이다.정부는 또 요양병원에 대한 행정지도 및 단속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부족하거나 적자운영을 만회하기 위한 불법영업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행정지도·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도내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담당인력이 적어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도와 각 시·군의 특별 합동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의료 관련시설 1800곳을 직원 4명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요양병원만을 별도로 분리, 점검하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요양병원은 반드시 필요한 노인복지시설인 만큼 철저한 행정지도·감독과 함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 보건·의료
  • 김종표
  • 2009.02.03 23:02

노인요양병원 실태와 전망-(상)현황 및 문제점

고령화시대, 노인복지정책이 확대되면서 요양기관이 크게 늘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의료 및 복지서비스 선택 폭이 넓어졌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노인요양병원을 비롯한 도내 요양시설의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을 두차례에 걸쳐 짚어본다.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전국 요양병원측의 간병비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비스 수준 하락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이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사이에 환자유치를 위한 과열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도내에서도 노인요양병원은 이미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노인요양병원은 모두 53곳이고, 허가된 병상수는 총 5417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36곳은 지난 2006년 이후 설립됐으며 지역별로는 전주(18개)와 익산(9개)·군산(8개) 등 3시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최근 종합의료시설에서 사회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로 시설변경을 신청한 남원 기독교복음병원의 사례처럼 요양병원으로 전환을 꾀하는 의료기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일반 의료기관이 요양병원으로 시설을 속속 변경하면서 최근 2~3년 사이 공급과잉 현상을 초래, 또다른 경영난을 부추기고 있다. 의사가 법정 최저 기준인 2~3명에 불과한 곳이 적지 않은 데다 휴업을 선택한 병원도 생겼다.이와함께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따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재가장기요양기관과 요양시설도 노인요양 서비스의 경쟁상대가 됐다.특히 노인요양보험제도 시행 이후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는 재가장기요양기관은 관리책임자 1명과 요양보호사 3명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 이윤을 추구하는 영세시설 난립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에서도 벌써 300여개에 이르는 재가요양기관이 노인을 상대로 수급자 유치경쟁에 나섰다. 재가요양기관의 서비스 확인 등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요양병원 설립 형태별로는 전주와 정읍·완주·부안 등 4곳에만 공립 시설이 한 곳씩 운영(민간위탁)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개인이나 의료법인 등에서 설립한 사립병원이다.이에따라 요양병원의 안정적 운영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공립 병원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박철웅 전북도 보건위생과장은 "요양병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가 융자금 혜택 등 지원제도를 중단했다"면서 "자치단체에서 요양병원을 설립할 경우 정부가 건립비용의 50%를 지원해줬지만 최근 이를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전환, 군산시에서는 공립병원 설립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종표
  • 2009.02.02 23:02

도내 노인요양시설 우후죽순 난립

도내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열경쟁과 경영난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적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1일 전북도에 따르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는 도내 노인요양병원은 모두 53곳에 이른다. 지난 2005년 17곳에서 불과 3년만에 3배나 늘어난 것이다. 경영난을 겪던 중소병원들이 정부의 융자금 지원 등 장려시책에 맞춰 앞다퉈 요양병원으로 변신한 결과다.또 지난해 7월 본격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따라 각 가정으로 요양보호사를 파견, 방문 간호와 함께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재가장기요양기관도 도내에 300여개나 생겼다. 이와함께 국가보조를 받는 도내 요양시설도 129곳에 달한다.이처럼 요양시설이 늘어나면서 정부 지원을 기대했던 요양병원들은 제살깎기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전주시 A요양병원 관계자는 "최근 요양병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병원들간에 환자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게다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부담이 적은 재가요양시설과 요양원으로 환자들이 속속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실제 30개에서 많게는 35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는 도내 요양병원들은 상당수가 입원환자 부족으로 적자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정상 운영을 위한 손익분기점이 병상수 120~130개 정도지만 수요부족과 의료인력 등급기준을 맞추기 위해 오히려 병상을 줄이고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더욱이 자치단체가 설립,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공립 요양병원은 도내에 전주와 정읍·완주·부안 등 4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 관계자는 "고창·남원에 도립 요양병원 건립사업을 추진, 5월과 7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라며 "공립 요양병원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재 도내 사립병원의 병상수가 수요보다 많아 추가 설립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종표
  • 2009.02.02 23:02

전북대병원 11년째 해외 의료봉사

전북대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주찬웅 교수·이하 봉사단)이 11년 째 의료봉사에 나섰다.전북대병원 의료진과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다음달 9일까지 11박12일 일정으로 예정된 네팔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29일 출국했다.봉사단은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의 파탄병원과 람중지역의 진료소를 비롯해 아우트리치·포카라 등을 돌며 어린이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람중 지역의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건강위생교육을 실시하며, 파탄병원과의 교류도 추진한다. 또 현지 주민과 친선행사를 여는 등 민간 외교활동도 펼칠 예정이다.이번 의료봉사에는 단장 주찬웅 교수(소아청소년과·소아진료)를 비롯 박성광 교수(신장내과·내과진료), 김민호 교수(흉부외과·외과 및 외상진료), 이창섭 교수(감염내과·내과진료) 등 의사 4명과 윤상일 학생 등 의학전문대학원생 12명 등이 참여했다.주 교수는 "지난 10여년 동안 해외의료봉사를 하면서 현지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였다"면서 "학생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참된 인술을 실천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전북대학교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999년부터 방글라데시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네팔은 지난 2007년부터는 3년째 계속되고 있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9.01.30 23:02

남원 기독교복음병원, 노인전문병원 변경 추진 촉구

남원지역 종합의료시설인 기독교복음병원이 노인전문병원(사회복지시설)으로의 시설 변경을 추진, 논란이 되고 있다.기독교복음병원 직원 60여명은 28일 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병원 운영난으로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노인전문병원으로의 도시계획시설 용도 변경을 요구했다.이에앞서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지난 23일 남원 기독교복음병원의 사회복지시설 변경안을 심의, 전체적인 사업계획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부결 처리했다.도에 따르면 남원시 산곡동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한 이 병원은 지난 1994년 설립돼 2004년 경매로 낙찰된 후 2007년 10월 다시 문을 열었으나 1년 4개월만에 운영난으로 시설 변경을 신청했다.전북도 관계자는 "도시계획은 장기적인 목적수행을 위해 결정되는 것으로 새롭게 문을 연후 1년 4개월만에 시설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 사회복지시설 운영계획도 구체성·합리성이 부족했다"고 밝혔다.이에대해 병원 관계자는 "병원 소재지가 종합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데다 의료시설 증가로 경영난이 심각, 직원 170여명의 생계가 막막하다"면서 "입원환자의 대부분이 노인들인 만큼, 노인전문병원으로의 도시계획 시설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전북도는 "남원시 의사회가 지난 20일 기독교복음병원의 도시계획 시설용도 변경 신청에 대한 부결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이 지역의료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데다 시설용도 변경 신청을 승인해줄 경우 특혜시비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지역경제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게 남원시의사회의 지적이다.

  • 보건·의료
  • 김종표
  • 2009.01.29 23:02

전북도, 설연휴 비상진료 가동

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응급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전북도는 설 연휴기간 도내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등 모두 1608개소를 당직 의료기관으로 지정,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특히 전북도는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상담과 진료안내 등이 필요할 경우 국번없이 '1339' 또는 '063-250-2339번'으로 전화할 경우 24시간 진료안내를 해줄 예정이다.일자별 응급진료기관은 24일의 경우 858곳이, 25일 229곳, 26일 200곳, 27일 321곳 등이다.전북도는 또 당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휴무 약국에 대해서는 인근 당번 약국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토록해 환자들의 의약품 구입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연휴기간 도민들에게 만일의 응급상황에 대비, 당직병원을 운영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통약과 소화제 등의 비상약품을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연휴기간 대형 의료기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형 의료기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 홈페이지 등에 안내된 병원의 명단을 참고해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연휴기간 동안 진료를 진행하는 당직병원과 약국의 명단은 전북일보 홈페이지(www.jjan.kr)을 참고하면 된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9.01.23 23:02

[부모님 안색으로 건강 살피기]"질환 사전 방지할 기회"

경제 위기로 설을 맞이하는 마음이 반갑고 설레기만 한 것이 아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부모들의 얼굴을 마주하면 여간해서 아픈 기색을 내비치지 않는 마음이 와닿아 안쓰럽다.얼굴이 창백하지는 않는지, 치아 상태는 괜찮은지, 잠을 충분히 자는지,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았는지 등 부모의 안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김혜영 전주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신체 건강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건강도 중요하다"며 "부모님의 안색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 여러 가지 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때"라고 설명했다.▲ 잦은 기침은 호흡기 질환을 의심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번 겨울엔 잦은 기침을 체크해봐야 한다. 두달 정도 기침이 지속되지 않았는지, 흡연을 하는지, 기침을 하면서 호흡이 불안전한지 등을 따져 먼저 물어본 후 주위 깊게 살펴야 한다. 천식, 위 식도 역류 질환, 폐결핵 등도 기침을 일으키므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눈이 자주 피로하면 백내장·녹내장이 아닐까평소 눈이 잘 충혈되고 피로하다면,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시야가 좁아졌다면, 백내장과 녹내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녹내장은 눈의 배수 시스템이 막혀 시신경에 엄청난 압력을 가해지는 현상이다.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밀기계로 시력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난다면 풍치를우리나라 성인 75%이상이 풍치(치주염)를 지니고 있다. 칫솔질할 때 자주 피가 나거나 찬물을 마실 때 치아가 시리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 음식물을 잘 씹는지, 치아가 흔들리거나 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입냄새가 심하고 잇몸에 고름이 차 있는 것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틀니를 하고 있다면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정화작용 효과가 있는 야채나 과일을 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안색이 노랗게 변할 때는 간과 신장 체크간이 나빠지면 얼굴색이 노랗거나 검푸르게 변한다. 우선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술을 자주 먹는지 체크해야 한다.간이나 신장은 물론 곁콩팥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얼굴이 검게 변한다.'애디슨병'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부신 피질 호르몬이 저하돼 생기는 질환으로 얼굴이 검게 변하고 피로해져 모든 일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경우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며, 술을 금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얼굴이 창백하다면 빈혈일 가능성이 크다. 평소 입맛이 없고 속이 울렁거리지는 않았는지, 항상 늘어지고 가슴이 심하게 쿵쾅거리고 숨이 가쁘지는 않은지 등 물어보는 것이 좋다. 구토할 정도로 어지러움을 느끼면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고, 약간 어지럽다면 머리를 고정시키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는 게 좋다.▲ 체중이 갑자기 줄었을 땐 기능항진증을 의심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5% 이상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식사량은 동일하거나 늘었으나 물을 많이 먹지 않을 때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의심하고 진찰을 받게 해야 한다.도움말 - 전주병원 가정의학과 김혜영 과장·조세열치과 조세열 원장

  • 보건·의료
  • 이화정
  • 2009.01.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