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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사리돈·암씨롱 부작용 보고 추가 확인

최근 진통제 성분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에 대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2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IPA 부작용 보고가 추가로 확인됐다.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국내에서 IPA가 함유된 약을 복용한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 사례가 지난 2002년 이후 최소 6건이 보고됐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식약청이 국내 IPA 성분 부작용 사례로 공식 집계하고 있는 3건('05년, '07년, '08년)에 비해 3건이 더 많은 것이다.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IPA는 인기 진통제인 게보린, 사리돈에이, 암씨롱에 함유돼 있는 성분이다.약물 부작용과 인과관계 분석을 연구하는 학회인 약물역학위해학회가 이번에 추가로 확인한 3건은 지난 2002년에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신장 이상(미세변화 신증후군) 1건과 2004년 국내학술지 '천식 및 알레르기'에 실린 2건이다.새로 확인된 보고 사례를 포함,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IPA 이상반응은 피부발진 같은 과민반응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혼수와 미세변화 신증후군도 각각 1건이 있었다.그러나 IPA 성분이 이들 이상반응을 유발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지난달 약사단체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IPA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혈액질환과 의식장애 등 부작용 문제로 이미 사용이 금지돼 있는 만큼 즉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2.29 23:02

"게보린·사리돈 성분 부작용 보고 더 있다"

최근 진통제 성분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에 대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2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IPA 부작용 보고가 추가로 확인됐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국내에서 IPA가 함유된 약을 복용한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 사례가 지난 2002년 이후 최소 6건이 보고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식약청이 국내 IPA 성분 부작용 사례로 공식 집계하고 있는 3건('05년, '07년, '08년)에 비해 3건이 더 많은 것이다.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IPA는 인기 진통제인 게보린, 사리돈에이, 암씨롱에 함유돼 있는 성분이다. 약물 부작용과 인과관계 분석을 연구하는 학회인 약물역학위해학회가 이번에 추가로 확인한 3건은 지난 2002년에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신장 이상(미세변화 신증후군) 1건과 2004년 국내학술지 '천식 및 알레르기'에 실린 2건이다. 새로 확인된 보고 사례를 포함,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IPA 이상반응은 피부발진 같은 과민반응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혼수와 미세변화 신증후군도 각각 1건이 있었다. 그러나 IPA 성분이 이들 이상반응을 유발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약사단체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IPA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혈액질환과 의식장애 등 부작용 문제로 이미 사용이 금지돼 있는 만큼 즉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종근당이 최근 진통제 펜잘에서 이 성분을 뺀 새로운 펜잘을 출시하고 리콜을 발표함에 따라 안전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하지만 각각 게보린과 사리돈에이를 판매하는 삼진제약과 바이엘헬스케어는 제품의 성분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IPA 성분은 58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드물게 일어나는 혈액질환과 의식소실 등은 이미 제품설명서에 잘 소개돼 있다"며 게보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헬스케어 역시 "지난 20년 동안 국내에서 부작용 보고가 거의 없었다"며 "그나마 보고된 것도 IPA 성분과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IPA 때문에 생긴 부작용인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물역학위해학회는 "보고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부작용 신고율이 낮고 일반의약품 보고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보고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에 따라 식약청이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국인에서 IPA의 위험성을 분석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회는 "모든 의약품에는 치료효과와 부작용이라는 양면성이 있는 만큼 부작용의 심각성과 대체 치료제 존재, 부작용 확률 등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요구된다"며 "식약청은 약물역학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과 기술적 검토를 거친 후 필요하다면 역학조사를 통해 그 위험수준과 인과성을 밝혀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2.26 23:02

원광대병원 여섯살 이라크 어린이에게 무료성형수술

원광대병원이 오랜기간 전쟁과 내전으로 병마에 시달려오던 이라크의 한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통해 새 희망을 안겨줬다.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은 지난 22일 단 단 입 천 장 샛 길(hard palatal fisula)과 붉은 입술의 휘파람 변형(whistledeformity)이란 진단명을 갖고 고통속에 살아가는 이라크 어린이 카딤 군(6)에게 무료 성형수술을 시술했다.원광대병원의 초청으로 이번에 함께 입국한 어머니 이스타부 라크 씨(32)가 4시간여에 걸친 수술 전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수술을 받은 카딤 군은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입원실에서 회복중이다. 원불교 중앙봉공회는 낯선 타국땅에서 힘든 수술을 받은 어린 카딤 군을 위해 손발이 되어 정성스런 간호를 담당하는등 국경을 초월한 진한 감동과 사랑을 재차 전하고 있어 역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카딤 어린이는 이번 원광대병원에 초청되기 이전에 현지 이라크에서 세차례나 수술을 받은 바 있다.그러나 열악한 국가 의료 여건상 잇단 수술 실패로 고통의 나날을 살아가던 카딤 군은 병의 악화로 입안 점막이 모두 흉터 투성이가 되어 피판을 움직일 때마다 이동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감염의 위험도 있어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이같은 딱한 소식을 현지 원불교 재단 관계자로부터 전해들은 원광대병원은 카딤 군과 어머니를 초청해 무료 성형수술을 해주게 됐다. 어머니 라크 씨는"우리 카딤이 본국으로 돌아가 성공적인 삶을 누리며 행복해질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한국인들에게 더없는 감사와 고마움만을 느낄 뿐이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 보건·의료
  • 엄철오
  • 2008.12.26 23:02

출산 전 진료비 지원 아시나요

출산장려를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이 임산부들에게 지원하는 출산 전 진료비 지원 사업(고운 맘 카드)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임신이 확진 된 임산부의 본인부담금을 경감해 출산의욕을 고취하고 건강한 태아를 분만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출산 전 진료비를 '고운 맘 카드'로 지원하고 있다.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국민은행 각 지점과 건강보험공단 각 지사를 통해 임신확인서로 임신이 확진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출산 전 진료비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또 지난 15일부터 신청자에 한해서 20만원 한도 내에서 1일 최대 4만원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고운 맘 카드 사용은 카드 수령 후 분만예정일로부터 15일 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그러나 23일 현재 국민은행 호남북지역본부의 각 지점을 통해 신청한 신청자는 2475명이며, 전주 남부와 북부지사 등 9개 지사에 489명에 불과하다. 이는 이날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9만5000여명이 신청한 것에 비하면 1.52%에 불과해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특히 올해 건강보험공단이 고운 맘 카드 지원 대상자로 예상한 60만 명을 16개 시도로 나눌 경우 각 시도별 3만5000여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경우에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임신한 홍모씨(29)는 "병원에 다니면서 포스터를 보기는 했지만 국민은행에 새로운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출산 장려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준비한 고운 맘 카드를 통한 진료비 지원 사업이 초기여서 많이 신청이 되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산부인과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2.25 23:02

"담배, 정말 무섭네요"

장기간 담배 연기를 주입시켜 새까맣게 변한 돼지의 폐를 보며 학생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건강한 돼지의 폐와 달리 공기를 주입해도 담배연기에 오염된 폐는 수축과 팽창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24일 전주중앙중 강당에서 열린 흡연예방교육 자료 전시회에는 실제 돼지 폐를 가지고 담배의 해악을 설명하는 실험과 담배 한 개피를 연소할 때 나오는 타르가 물을 노랗게 변하게 만드는 실험 등이 진행됐다.담배의 폐해를 설명하는 동영상과 각종 전시물들을 보며 담배를 피지 말아야 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였다.이 학교 K군(중3)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간혹 선생님 몰래 담배를 피곤 했는데 오늘 실험과 자료들을 보고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날 전시장에는 도내 40개 흡연예방중심 학교가 일년간 진행해 온 우수교육프로그램과 학생들이 만든 각종 자료 등이 함께 전시돼 도내 보건교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김도신 교사는 "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자꾸 보여주고 깨우쳐 줘야 보다 효과적으로 흡연을 막을 수 있다"며 "흡연학생의 대부분이 친구의 권유로 담배를 피우고 있어 흡연예방교육과 함께 학생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8.12.25 23:02

도내 중증 고액환자 많다

지난해 도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300만원을 넘는 고액환자가 7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6개시도 중 인구 1만명당 고액환자수가 전남에 이어 전북이 두 번째로 높았다.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 건강보험 고액환자'들에 대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를 300만원 이상 납부한 도내 고액환자는 7만9405명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진료비는 평균 696만690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이어 8번째로 높은 것이다. 그러나 인구 1만명당 고액환자 수에서는 592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전남에 이어 487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고액환자 1인당 진료비의 경우 도내는 686만원으로 전국의 시도 중 낮은 편에 속했다.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진료비 1억원 이상의 초고액 환자는 모두 599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81.4%(455명), 연령별로는 40세 미만이 70.5%(394명)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건보공단 관계자는 "고액환자의 경우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조기검진에 의한 암 진단과 의료기술의 발달, 신규암환자 증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의료접근성의 확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2.16 23:02

"한방병원 검사·감염관리·응급·야간진료 수준 떨어져"

국내 주요 대학 한방병원들은 검사와 감염 관리, 응급ㆍ야간 진료 부문의 수준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가족부가 공개한 12개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들 한방병원은 검사 분야에서 복지부가 설정한 기준치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기준 충족률 59.4%)에 머물렀다. 또한 감염 관리와 응급ㆍ야간진료 서비스 부문에서도 각각 기준치 대비 61.1%와 73.3%의 충족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의료 질 향상 체계' 분야의 충족률 역시 70.8%로 부진했다. 이들 분야에서 한방병원의 진료 수준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이번 시범평가의 평가 기준이 한방과 양방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11개 검사 분야 기준치의 전체 평균 충족률도 79.7%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병원(96.6%)과 가장 낮은 병원(57.7%)의 충족률 차이가 거의 배에 가까울 만큼 컸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가 시범사업인 만큼 개별 병원의 점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1억 원의 예산을 들인 평가 결과를 비공개로 묻어두는 것은 애초부터 복지부의 평가 기준과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경우 나쁜 성적을 받은 병원들이 평가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할 것을 복지부가 우려했다는 지적이다. 한방병원 관계자는 "응급 환자는 양방 병원으로 가지 누가 야간에 한방 병원을 찾겠느냐"면서 "시범 평가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반면 성적이 좋게 나온 한방병원들은 복지부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평가 대상 한방병원은 경희대부속한방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경원대부속한방병원,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 원광대익산한방병원, 대구한의대대구한방병원, 대전대둔산한방병원, 동신대부속한방병원,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상지대부속한방병원, 세명대부속한병병원, 우석대전주한방병원이다. 복지부는 2009년까지 시범평가 사업을 마치고 2010년부터 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2.11 23:02

도내 암진료 환자수 전국 두번째

전국에서 암 진료를 받은 환자가 7년 동안 2.26배 늘어 지난해 49만3584명을 기록했다. 특히 도내에서 지난해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은 인구 10만 명 당 1286명으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암 환자의 발생률이 높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조기발견에 의한 치료의 효율성도 그만큼 높은 것이라는 게 건강보험관리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 전국 건강보험 암진료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 진료를 받은 환자는 49만3584명이며, 이들에게 2조2000억원의 보험급여가 지급됐다. 이는 2006년에 비해 환자 수는 16.1%, 보험급여 지출액은 18.9% 증가한 것이다.도내의 경우 지난해까지 모두 2만969명이 암 진료를 받았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모두 6392명이 신규로 암 진료를 받았다. 이를 인구 10만 명당 암 진료 환자 수의 비율로 살펴보면 누적 환자 수가 1286명으로, 전남(14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또 지난 한해 신규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인구 10만 명당 암 진료 환자수의 비율로도 도내는 전남의 474명에 이어 392명으로 두번째로 높았다.이와 함께 지난 한 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진료를 받은 암은 9만 명을 기록한 위암이었으며,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7년 새 4.87배 늘어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가 19만8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암환자가 18만928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20대 암 환자도 4만34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암의 발병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2.08 23:02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전북대병원 국내최고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에 전북대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서울대병원 등 전국 43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수준을 평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유수의 병원들을 제치고 전북대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이번 평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가감지급 제도의 오는 2011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각 질환별로 1~5등급까지 병원별 등급을 나눠 치료능력이 우수한 병원에는 인센티브를, 저조한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자료로 활용키 위해 추진됐다.전북대병원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각 지역의 환자들이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종합전문요양기관까지 도착하는 평균 시간이 135.7분인데 반해 180분으로 44.3분이 더 소요됨에도 불구,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이 1.7명으로 전국 평균 8.1명 보다 6.4명이 적었다.또 환자들이 병원에 도착한 뒤 120분 이내에 Primary PCI(스탠트 및 풍선 삽입술) 시술을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보존한 경우가 100%로 전국평균 80.5%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아스피린 처방률이 병원도착 때와 퇴원 때 각각 100%로, 심장마비 환자의 2차적 위험부담을 낮추는데도 효과적인 처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전국 43곳 중 6곳이며, 이중 전북대병원은 종합점수 101.88점을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김영곤 전북대병원 원장은 "환자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급성심근경색증의 진료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인 병원이 지역 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높은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2.05 23:02

[오목대] '히포크라테스 선서'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술자리에서 한국 사회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평가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한국사회를 첫째는 '데모왕국'둘째는 '수험천국'세째는 '성형천국'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그들 눈에 비친 영상이 오늘의 한국사회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한국의 시민단체는 숫자에서도 많지만 표현의 강성(强性)에서도 눈에 Elf 것이다. 목숨을 걸고 반대한다는 '결사반대 어귀는 시위현장의 단골 메뉴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고생하는 학생이 한국의 고교생들이다. 대학입시라는 사선(死線)을 넘어서야 하고 대학 졸업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식 등록 되는 고급의 주민 등록증이기 때문이다.한국이 성형왕국이라는 표현은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왜곡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본이 통계적으로는 한국보다 성형수술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성형사실을 숨기는데 비해 한국인들은 성형을 드러내놓고도 하기 때문에 제삼자가 느끼는 성형 체감온도가 높을 것이다.성형수술은 한때 유행이 아니라 이젠 사회 보편현상이 되다보니 성형외과에 의료 인력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다'관상성형'이라는 한차원 보강된 성형기법이 등장하여 사주관상에 좋은 얼굴로 리모델링 하는 것이다.그런데 수련의를 배출하는 전국 63개 대형 병원들이 76명을 선발키로 했던 내년도 흉부외과 전공의에 지원자가 겨우 18명뿐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기가 없다는 뜻이다. 흉부외과는 급성 심근색, 협심증, 폐암, 식도암처럼 죽고 사는 문제가 달린 수술을 맡는다. 이런 급박하고 중요한 수술에는 그만큼의 높은 건보 수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여기에서 우리는 서양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스 선서를 기억하고자 한다. 선서는 다음과 같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며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고 인간의 생명을 탄생때부터 더없이 존중하겠노라". 의술도 이제는 자본과 시장 논리에 편승되어 인기 과목에만 쏠리고 있는 오늘의 현상이 히포크라스 선서를 생각게 한다.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8.12.04 23:02

전북대병원, 난치성 폐손상 치료제 개발 50억 지원

전북대병원이 호흡기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2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이 '2008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 개발 신규 추진 과제인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앞서 전북대는 500억원대'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향후 5년 동안 5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난치성 폐 손상의 신개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이며,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과 연계해 호흡기질환을 연구 치료한다.난치성 폐 손상 치료제 개발은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 교수를 치료제 개발 센터장으로 박성주(호흡기·알레르기내과), 류완희(류마티스내과), 채한정(약리학교실) 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 연구 인력이 참여한다.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최근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로는 한계가 있어 난치성 폐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김영곤 전북대병원 병원장은 "그 동안 전북대학교 병원의 호흡기 질환 연구팀이 오랜 기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와 연구 수행능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라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가족부가 선정한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사업은 전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전북대병원 등 4개 병원이 선정됐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2.03 23:02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여전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들에게 상처가 생겨 소독약을 구입한 직장인 유모씨(27.익산시 영등동). 집에 돌아와 구입한 소독약의 설명서를 읽고 당황스러웠다. 설명서에 '이 약은 어린아이에게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유씨는 "약국에 가서 소독약을 달라고 한 뒤 약사가 아닌 아르바이트 학생이 건네주는 약을 받아왔다. 집에서 사용하기 전에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지 생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반 시민은 약품의 효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의사가 처방해 주거나, 약사가 판매하는 약을 믿고 구입, 복용한다"며 "아이에게 사용하려 한다는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 이런 약을 건네준 것은 전문지식이 없는 직원이 약을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도내 일부 약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약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도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특히 의약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지만, 위법사항이 적발된 업주 등에 대한 처벌이 약해 위법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약사법 제44조에는 약국 개설자(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미 자격자는 형사처분을, 약국 책임자에게는 관리책임을 물어 15일에서 한 달 정도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단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받은 자 또는 수입자가 그 제조 또는 수입한 의약품을 이 법에 따라 의약품을 제조 또는 판매할 수 있는 자에게 판매하는 경우에는 허용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현장을 직접 목격해야 하는 단속의 어려움 등을 악용, 법을 어기는 일부 약국들의 영업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또 의약품과 의약품 외의 수백여 제품을 한꺼번에 판매하면서 제품에 대한 성분 등을 약사 또는 직원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는 모두 3건이었으며, 지난해 5건, 올해는 현재까지 1건이 적발됐다. 또 전주시내 한 약국의 약사는 "의약품과 의약품 이외의 제품이 너무 많아 솔직히 전부를 다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토로했다.식약청 관계자는 "너무 많은 의약품으로 인해 만일에 발생할 사고 방지를 위해 의약품과 수입 의약품에 대한 표기를 외부포장에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약사 또는 직원은 물론 소비자들도 제품의 설명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ㆍ신동석
  • 2008.12.01 23:02

치료 잘하는 대형병원에 보험급여 더 준다

2011년부터 치료를 잘하는 대형 종합병원은 건강보험 급여를 더 받고, 의료 수준이 떨어지는 대형 병원은 건강보험 급여가 깎이게 된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주요 질환 치료에 대한 수준 평가를 실시해 우수 병원에는 보험 급여 인센티브를, 열등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주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가감지급 제도'가 2011년부터 시행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모두 5개 등급이 병원별로 매겨진다. 평가 대상으로 지정된 질환의 치료 수준에서 1등급을 받은 대형 종합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보험 급여보다 약간 많은 액수를 받게 되고, 5등급을 받은 대형 종합병원은 청구액보다 약간 적은 보험 급여를 받는다. 복지부는 어떤 질환을 평가 대상으로 할지, 보험급여 가감률을 얼마로 정할지 등은 현재 실시 중인 시범 사업이 2010년에 마무리되고 나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43개 대형 종합병원을 상대로 한 올해 시범평가는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 분만 등 2가지 질환만 대상이었고, 급여 가감률은 ±1%였으나 실제 적용은 하지 않았다. 복지부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를 잘하는 1등급 대형병원으로 강동성심병원, 단국대부속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영동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을지대학병원 등 11곳이 선정됐다. 또 제왕절개분만 1등급 병원은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강동성심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원광대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19곳이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1.28 23:02

일반진료의사 진료과목별 1명 배치 의무화

내년 3월부터 단일 진료과목의 의사들을 선택진료 의사로만 채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대신 진료과목별로 최소한 1명의 일반진료 의사를 둬야 하며 선택진료 의사의 지정 범위도 `병원 재직 의사'의 80%에서 `진료 가능 의사'의 80%로 늘어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으로 선택진료 관련 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 개정안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지난 2000년 9월 도입돼 `특진'으로 불려온 선택진료는 환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는 제도이다. 선택진료를 받으려면 일반진료 시 건강보험 수가의 20~100%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대형병원들이 대부분 진료를 선택진료로 운영하며 사실상의 추가 비용을 받아온데다 환자들이 선택진료 의사를 선택할 수 있는 실제적인 권한도 거의 없어 `고비용 강제진료'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밖에 개정안은 선택진료 신청 시 진료지원과의 선택진료 의사를 환자가 직접 3명까지 선택하거나 주치의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전병왕 의료제도과장은 "단일 진료과목의 의사가 모두 선택진료의로 채워져 환자들이 일반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비임상의 또는 유학 중인 의사까지 선택진료 의사 후보에 포함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선택진료에 관한 규정을 병원이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시정명령과 같은 처분 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택진료를 받으려고 환자들이 부담한 비용은 전체 진료비의 6.5%인 8천977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지만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줄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개정 규칙이 시행되면 병원들의 선택진료비 수입이 규모별로 6~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1.2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