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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의 8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음식물을 팔거나, 각종 위생 기준을 위반한 전북지역 음식점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해수욕장·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전국 1만4825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20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점검 대상 음식점에서 식품 178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1235건 중 콩국수와 콩물 등 7개 조리 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어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 했고, 나머지 551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 전북지역 음식점 5곳이 적발됐으며, 유형별로는 대장균 검출 1곳, 건강검진 미실시 1곳, 무신고 원료 사용 1곳, 위생취급기준 위반 2곳 등이다. 먼저 전주시 덕진구 우리국수마을은 판매 중인 콩물에서 기준치(10 이하/g)의 80배인 800/g의 대장균이 검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무주군 설천면 동원막국수는 종사자들의 건강진단을 하지 않았고 완주군 소양면 오스갤러리 커피전문점은 신고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읍시 칠보면 프랜차이즈 치킨집인 겐소빌치킨과 전주시 완산구 유명음식점인 백번집은 조리장소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식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 취급 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하여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범죄를 저지른 만 14세 이하 촉법소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범의 처벌 가능 연령을 만 14세에서 한 살 낮추는 정부의 소년법 개정 추진에 대한 지역내 찬성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촉법소년(만 10~14세) 범죄는 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명보다 55.6%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소년범죄가 같은 기간 1152명에서 1172명으로 1.7% 늘어난 것에 비춰볼 때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10세 소년 범죄의 경우 62.5% 감소한 반면, 11세 소년 범죄는 300%, 12세 소년 범죄는 63.6%, 13세 소년 범죄는 32.4% 증가했다. 현행 소년법상 만 1014세는 형사미성년자(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이 안 되는 어린이나 청소년)로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촉법소년의 경우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범행 기록(전과)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갈수록 늘어나는 촉법소년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부도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소년법 개정 준비에 나서 주목된다. 소년법이 개정되면 13세 소년들은 소년범으로 편입돼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도 청소년들의 강력집단범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범이라고 하더라도 주요 범죄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재범 우려가 있는 고위험 위기 청소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해외유입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6월 필리핀을 여행한 30대 여성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이번 여름 휴가기간 중 모기 매개 감염병의 해외유입이 증가할 수 있어,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사례는 매년 증가 추세다. 질본에 따르면 모기 매개 감염병은 지난 2016년 410명에서 2017년 266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현재까지 1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95명)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사례를 보면 뎅기열(89명), 말라리아(18명), 치쿤구니야열(9명) 등 118명에 이른다.
전북지역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9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9번째 확진 환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A씨(60)로, 기저질환(고혈압)이 있으며, 집에서 20분 떨어진 곳에 농장을 일구고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장에는 개 2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개에 진드기가 많이 붙어있어 잡아 준적이 있으며, A씨의 몸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발열이 시작돼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호전이 없어 13일 전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SFTS가 의심돼 16일 전북대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발열, 피로감 등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하천수,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만든 시설을 말한다. 이번 수질검사는 도내 51개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유리잔류염소, 대장균,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 4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물놀이를 자제하도록 관리부서에 통보하고, 소독과 용수교환 등 위생 안전관리 조치를 하도록 한 뒤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모두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시설의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등 여름철 음식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모두 51건으로, 119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19건(448명), 2016년 13건(446명), 2017년 13건(248명), 올해도 6월까지 6건(54명)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발생한 13건의 식중독 중 절반이 넘는 7건이 7, 8월에 집중됐다. 또한 복날을 맞아 닭 등 가금류 조리 과정에서 식중독균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6년 6월 부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 400여 명 중 70여 명이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33명에게서 식중독균인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됐고, 당시 급식실에 있던 칼에서도 같은 균이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조리기구를 부주의하게 사용한 것이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복을 하루 앞둔 이날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건수(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2013년 6건(231명), 2014년 18건(490명), 2015년 22건(805명), 2016년 15건(831명), 2017년 6건(101명)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전체 발생 건수의 40여%가 78월에 집중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맛있는 닭 요리를 즐길 수 있다며 학교, 사회복지시설 같은 집단 급식소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 동네기획단 연합회 회장에 정원선 위원장이 선출됐다. 전주시는 지난 13일 33명의 동네기획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동네기획단’ 위원장 연합회 임원 선출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네기획단 연합회는 이날 회장에 호성동 정원선 위원장, 부회장에 완산구 삼천2동 김대곤 위원장과 덕진구 진북동 손영양 위원장, 감사에 완산구 중화산1동 이현준 위원장과 덕진구 팔복동 오해영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새로 선출된 연합회 회장은 전주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의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동네기획단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전주시 지역사회보장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회장으로 선출된 정원선 위원장(호성동 협의체)은 “전주형 동네복지와 동네기획단의 활동에 따라 전주시와 우리 동네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앞으로 동 협의체 연합회를 통해 상호 정보교환 및 의사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활기찬 동네복지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도내에서 올 들어 6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도내 8번째 확진환자다. 전북도는 지난 13일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8일부터 도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82, 완주군)가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치매고혈압당뇨 등의 질환이 있던 A씨는 혼자 생활하며 주변 텃밭에서 일을 했다. 지난 8일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고 혈소판 수치 감소 등의 증상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9일 SFTS 확진으로 판명해 적극적인 치료를 실시했으나 고령에 기저질환까지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선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SFTS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과 17일, 21일, 지난 6월 2일과 25일, 이달 13일까지 석 달 새 여섯 명이 사망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월~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리면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20%를 웃돌 정도로 치명적이며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 보건당국은 70대~90대 농임업 종사자들이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며작업복과 긴 옷, 장갑, 장화를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1일 임기를 시작한 조남천 신임 전북대학교병원장이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 본관 지하1층 대강당 모악홀에서 열린다. 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조남천 원장은 전날 취임과 함께 병원을 이끌어갈 집행부인 운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신임 진료처장에는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가 임명됐으며, 치과진료처장에는 치과보존과 유미경 교수, 기획조정실장은 소화기내과 이승옥 교수가 맡는다. 교육수련실장에는 병리과 정명자 교수, 대외협력실장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양종철 교수, 의료관리실장은 핵의학과 정환정 교수, 진료정보실장에는 영상의학과 황승배 교수, 고객지원실장에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집행부의 임기는 2020년 7월 10일까지 2년이다. 병원 사무국장에는 진료행정과장을 역임한 김병진 국장이 임명됐으며, 김 국장은 조 병원장의 임기와 같은 2021년 7월 10일까지 3년 동안 병원의 행정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조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대표 병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집행부 구성의 초점을 전문성과 소통 강화에 뒀다며 앞으로 새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불순물 함유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와 관련해 10일 전북대병원에서는 발사르탄이 함유된 원료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병원에서 사용 중인 고혈압 치료제를 전수조사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대상이 된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82개사 219개의 약품은 처방대상 품목에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장내과 김이식 교수는 최근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문의전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전북대병원에서 처방된 고혈압 치료 약품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며 타 병원에서 처방된 고혈압 약을 복용중인 환자의 경우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의해 달라고 권고했다.
호텔들이 객실 및 식음료장 등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정부가 사전 통지 없이 투숙하는 ‘암행평가’를 도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호텔업 등급 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 결정에 관한 요령’을 개정해 호텔 등급평가 시 객실·욕실·식음료장 등의 청결 관리 상태, 비상상황 대비시설 구비에 대한 배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가능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추정돼 판매 및 제조를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 219개(82개사)를 점검한 결과, 104개 제품(46개사)이 해당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제품의 판매 및 제조중지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7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219개 품목의 판매와 제조를 잠정 중지한 바 있다. 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불순물로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선제적으로 판매를 중지한 후 이들 제품의 제조업체를 현장조사해 실제 해당 원료 사용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날 오전 중간조사 발표를 거쳐 오후에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104개 품목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해당 원료 사용이 확인된 115개 품목(54개사)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전북지역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8번째 확진 환자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A씨(82)로, 치매·고혈압·당뇨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생활하며 주변 텃밭에서 밭일을 해온 A씨는 지난 8일 저녁 오한으로 전주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됐으며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9일 오전 혈압이 내려가고 혈소판수치도 많이 감소돼 SFTS 의심 환자로 신고 됐으며, 이날 오후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확진으로 판명 받았다. 한편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전북도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홍보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도내 바다와 하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됐다. 도내에서 환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인천과 서울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 시작해 10월까지 지속된다. 주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간 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을 앓은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익산병원이 응급실 의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병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응급실 의사 A씨를 폭행한 가해자의 폭행과 협박 등의 혐의에 관한 사법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익산병원은 개원 이후 응급실 폭력사고에 대비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하고 신속한 핫라인을 유지해 왔지만 갑작스런 폭행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실 주취환자의 일방적인 폭행과 협박 등이 있을 경우 즉각 출동해 2차 피해를 막는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익산병원 신상훈 병원장은 응급실 내 폭력은 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행위를 위축시키고 다른 환자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범죄이므로 더욱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며 익산시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문제가 발생하는 중대한 응급실 폭력 사고를 방지할 제도적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는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을 폭행협박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차기 전북대학교병원장에 안과 조남천 교수가 임명됐다. 4일 교육부와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장관은 지난 3일 전북대병원장 1순위 후보로 추천된 조 교수를 차기 전북대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2021년 7월 10일까지 3년이다. 조남천 병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19일 병원 강당에서 열린다. 조 교수는 익산 남성고 출신으로 전북대 의과대학을 나와 전남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북대병원 안과 과장·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법원행정처 전문심리위원·대한안과학회 상임이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도내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 뇌염모기가 발견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전주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주 감염층은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 고령자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리면 고열과 투동, 복통, 경련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활동이 왕성하다며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긴 팔긴 바지 옷을 입고 다녀야 하며, 사전에 백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속보=전북도에서 지난달 27일 5명이나 목숨을 잃은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과 관련, 진드기 서식지에 대한 조사연구 등 대책을 내놨지만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월 28일자 2면 보도)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 일명 살인진드기의 흡혈을 통해 생성된 SFTS바이러스를 매개로 사람에게 감염된다. 주로 더운날 수풀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고열, 식욕저하를 동반하고 치사율은 30%에 이른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는 4명이나 숨졌으며, 특히 올해(6월 기준)는 5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와 매개체 분석과, 도민안전실,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와 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진드기 서식지에 대한 조사연구, 도내에서 치사율이 높은 원인 규명, SFTS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가 수립한 대책이 살인진드기의 확산속도와 SFTS의 발병현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진드기 서식지에 대한 조사연구는 뒤늦은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회선 전북대 생물환경화학과 교수는 서식지를 파악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한반도)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살인진드기가 이미 여러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6년에서 지난해까지 전국 SFTS감염 사망자도 19명에서 54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만해도 지난 6월까지 14명이나 사망했다. 이 때문에 이 교수는 살충제나 백신개발이 SFTS 감염을 억제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련 부처나 기관에서 책임소재를 미루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현실에 맞는 대안을 세워야 한다며 전북도라도 연구비 투입이나 정부 공모를 통해 적극적으로 백신개발이나 살충제 개발에 나서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전문가들마다 견해가 너무 달라서 선뜻 한 방향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살충제 같은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어떤 약재가 유효한지 답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만 야생진드기에 물린 5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전북도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대응책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SFTS환자 7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자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지만 구체적인 예방대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는 27일 SFTS의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과 자치단체 유관기관 간 SFTS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와 매개체분석과, 도민안전실,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전북대병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도 SFTS발생현황과 SFTS의 증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관련 사업 추진현황, 성별연령별 치명률 및 생존율 등 SFTS에 관련한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60대에서 80대 사이에 SFTS사망률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박철웅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젊은층은 물려도 면역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를 찾긴 거의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SFTS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은 나오지 못했다. SFTS와 관련된 주요 진드기에 대한 서식지에 대한 조사결과와 올해 전북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이유, SFTS관련 진드기를 감별하는 법 등에 대한 대안은 전혀 논의되지 못했다. 박 국장은 서해안 지역에 진드기가 많이 있다는 점만 확인됐을 뿐 구체적인 서식지역은 조사되지 못했다면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특이치료제가 없어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대증치료만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질병관리본부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협조를 통해 진드기 서식지에 대한 조사연구, 전북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원인 규명, SFTS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보건당국은 자치단체 보건기관에서는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사업에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형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25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해안 지역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호염성세균이다.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의 해수,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되며, 간질환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이 패혈증으로 발병한 경우 치사율이 40~5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 어패류의 보관은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가급적이면 85℃이상으로 가열처리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소독 한 후 사용하고 피부에 난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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