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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청객 모기…전주 채집 개체수, 전국서 2위 오명

한 달여 정도 이어지던 올여름 장마가 끝을 맺으면서 한여름 불청객 모기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는 단순히 잠을 설치게 하거나 가려움증을 넘어 일본뇌염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모기가 지난해 전주지역에서 전국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이 채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4~10월 시도에서 모기를 채집해 분류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채집된 모기는 총 6속 42만5167개체다. 모기가 가장 많이 채집된 지역은 경남 진주(7만9760개체)이며, 전주(6만5984개체), 부산 기장(2만9022개체)이 뒤를 이었다. 전주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 비율은 1.1%로 집계됐다. 30년간 모기를 연구한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채집 장소에 따라 모기 개체수가 많게 보일 수도 있다면서 많은 비가 내리면 모기 유충이 쓸려가는데, 적당한 비와 적정 온도가 유지되면 모기 개체수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낮은 평균기온 등으로 모기 개체수가 다소 줄었지만, 장마가 끝나면서 점차 모기 개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전주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채집되기도 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게 되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다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전주에서 많은 모기가 채집된 이유를 따로 분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비가 내리면서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서 모기 유충이 활발히 서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9.07.29 18:13

전북 수족구병 환자 급증, 건강관리 주의 요구

전북도내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 철저한 건강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는 23주(지난달 2일~8일) 4.7명에서 24주(지난달 9일~15일)부터 18.6명, 25주(지난달 1622일) 20.3명, 26주(지난달 23일29일) 28.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7주(지난달 30일7월 6일)에는 54.3명으로 한 주만에 크게 늘었다. 한달새 표본환자수가 무려 11배 증가한 셈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전염력이 강한데,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 등을 느낀다. 발열이 시작되고 12일 후 입 안의 볼 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 수포 또는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의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다. 면역체계 발달이 덜된 영유아의 경우 뇌간 뇌수막염, 신경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 더욱 위험하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다. 때문에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7.16 19:49

전북지역,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주 2차례에 걸쳐 전주지역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종별 밀도를 조사했다. 올해는 도내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대한 개체 확인이 지난해(6월 19일)에 비해 다소 늦었다. 낮은 평균기온과 큰 일교차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게 되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다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잇고, 뇌염의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수칙으로 △야외 활동 때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집 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의 고인 물 없애기 등을 제시했다. 유택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 회피 및 방제 요령을 준수하고, 아동의 경우 표준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9.07.14 17:24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지표 대폭 개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의 각종 응급의료지표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은 지난달 기준 응급의료지표를 분석한 결과, 병상포화지수와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최종치료제공율, 적정시간내 전문의 직접진료율 등 전반적인 응급의료지표가 모두 보건복지부가 정한 1등급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1일 밝혔다. 낮을 수록 의료서비스 질이 좋은 것을 뜻하는 병상포화지수는 보건복지부의 1등급 기준(80%)보다 낮은 67.9%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95.2%보다 무려 28%p 가까이 개선된 수치다. 중증응급환자재실시간도 1등급기준(5시간)에 근접한 6.3시간으로 2018년 평가(10.2시간)보다 3.9시간이나 단축됐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 최종치료 제공율도 1등급(87%)기준을 넘는 95.1%로 올랐으며, 적정시간내 전문의 직접진료율도 1등급기준(70%)을 뛰어넘는 83.9%를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은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응급진료 개선을 올해 가장 큰 운영 목표로 설정하고 인력확충과 진료프로세스 개선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개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통합내과 병동 운영 △신속한 치료와 의사결정을 위한 전문의 확보 △응급의학과 전문의 초진 시스템 △복합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외상팀 운영 △외래환자보다 응급환자 우선의 진료 패러다임 변경 △응급환자 담당의사 호출시스템 개선 등의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진료 개선을 올해 가장 큰 운영목표로 설정하고 인력확충과 진료프로세스 개선 등 많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전 의료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각종 응급의료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7.01 19:12

영아 보롤리눔독소증 환자, 국내서 첫 확인

영아 보톨리눔독소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4개월 영아의 대변 검체에서 지난 17일 보톨리눔독소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환아는 이달 초부터 수유량이 감소하고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 등이 발생해 지난 4일부터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질본에 검사를 의뢰했다. 환아는 현재 일반병실에서 안정적으로 치료중이다. 보툴리눔독소증은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나타나는 근신경계 질병으로 주로 오염된 음식 섭취 등을 통해 감염된다. 미국의 경우 연간 100명 내외의 보툴리눔독소증 영아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보툴리누스균 독소는 전염력이 없어 사람 사이에 전파는 일어나지 않지만, 영아의 경우 장 발달이 성숙하지 못해 보툴리누스균 포자(胞子)를 섭취한 경우 장내에서 증식이 잘 된다. 국내에서 2014년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통조림 햄을 먹고 감염된 17세 환자가 확인됐고 이후 발생 환자는 없었다. 질본은 이번에 확인된 영아 환자의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역학조사 중이다. 또 식품 및 주거 환경으로부터 추가 검체를 확보해 필요한 정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19.06.18 18:57

갑작스럽게 찾아온 더위, 식중독 주의 요구

여름철을 맞은 가운데 최근 도내에서 잇따라 식중독 환자가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께 A씨(57)등 10명이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군산시 옥도면에서 잡은 생선을 조리해 먹었고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30분께는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에서 활어회를 먹은 A씨(33) 등 4명이 구토와 설사, 어지럼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식중독은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는 여름철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회경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모든 식품에는 미생물이 있으며 이 미생물은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는다며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빠른 시간 내에 미생물 증식이 이루어진다며 식중독균의 경우도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여름철 짧은 시간 음식물을 상온에 노출해도 식중독 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고 섭취한 경우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식품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가열 조리된 식품 역시 교차 오염 등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조리 이후에도 식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최근 3년 간 전북지역의 식중독 발생건수는 총 46건으로 2016년 13건, 2017년 13건, 2018년 20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들어서도 12건의 식중독이 발생했다. 식중독 환자 수는 2016년 446명, 2017년 250명, 2018년 20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발생한 식중독 대부분은 기온이 올라가는 4월부터 휴가철인 7월, 8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19.06.17 17:58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개소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치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가 문을 연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희귀질환거점센터 개소식을 오는 19일 오전 11시 본관 지하1층 모악홀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은 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한 사업으로 전북대병원이 지난 2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로 선정됐다. 운영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우리나라에서의 희귀질환은 한 질환당 전체 환자수가 2만명 이내인 병을 일컫는다. 전 세계적으로 8000여 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도 50만명, 전북지역에만 3만 여명의 각종 희귀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희귀질환자들은 그동안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으며, 진단 이후에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센터는 앞으로 희귀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가족을 위한 전문상담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희귀질환 클리닉 중심의 센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희귀질환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희귀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은 조용곤 교수는 그동안 희귀질환자들이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면서 앞으로 희귀 질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거점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6.17 17:58

'글로벌 의료기관 도약' 원광대병원, 환자 중심 서비스·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선도한다

원광대학교병원이 의료 선진화 시대에 맞춰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 도농 복합형 지방 중소도시라는 환경 속에 의료계의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굳건히 자리잡기 위한 노력이다. 원광대병원은 더 이상 국내의료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속의 병원으로도 도약을 추진한다. 현재의 물리적지역적 한계는 뛰어넘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한 원광대병원을 들여다본다. ◇글로벌 인프라 구축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트렌드는 기존의 경험기반에서 데이터기반으로, 물리적 공간 중심에서 사이버공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원격진료 등 초지능, 초정밀, 초연결이 이루어지는 스마트환경에서 핵심적으로 구축해야 할 본질은 이런 네트워크와 지능형 의료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는 것에서 시작한다. 원광대병원은 현재의 물리적 지역적 한계는 새로운 시대에서는 어떠한 제약요소도 될 수 없으며, 글로벌화를 이루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이러한 시대를 예측하고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미래는 꿈꾸고 준비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몫이다. 원광대병원은 우수한 의료기술, 발전된 의료 환경,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생명존중 24시간 원광대병원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헬기 도입,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조만간 외상센터까지 완공되면 완벽한 응급의료체계시스템을 구비한 병원이 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중증 외상(응급)환자 등 골든타임 내에 생명을 지켜야 할 환자를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원광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에 듀얼 룸 Angio-CT Hybrid ER 솔루션을 도입했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란 소생실, CT실, 인터벤션실, 수술실이 하나로 합쳐진 개념을 뜻하며,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의 원내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대량 출혈의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할 수 있다. Angio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 또 필요시에는 외과적 응급수술까지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One-Stop 치료 시스템이다. ◇최첨단 의료시설 구축 원광대병원은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서는 할 수 없었던 불안정한 환자의 CT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숙련된 전문의인력으로만 이루어진 외상팀이 동시에 손상부위를 판단한다. 과거 2~3시간 이상 걸리던 진단과 치료 과정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면서 일분일초가 급한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듀얼 룸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갖춰진 세계 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의료 시스템을 갖췄다.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외상 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뛰어난 의료환경 인정 원광대병원은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4대 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유방암은 5년 연속, 위암은 3년 연속, 폐암은 2년 연속 1등급으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원광대병원은 제7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음으로써 7차례 연속 최우수 등급 금자탑을 쌓았다. 원광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고려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종합점수 99.9점을 받는 대기록을 올렸다. 특히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도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받음으로써 지난 1차, 2차 평가(2014년, 2015년) 1등급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환자 경험평가 비수도권 1위 원광대병원은 지난 8월 국내 첫 환자만족도 평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심평원이 국내 500여 병상 이상 의료기관 92곳을 대상으로 입원 경험 환자 1만5000명에 대해 실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인 원광대병원은 전국 5위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은 의사 서비스 부문, 투약 및 치료 과정 등 병원에서 필요조건으로 갖추어 할 부문들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비수도권에선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2주기 의료기관 인증획득에 이어 3주기인증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원광대병원은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한 기본 가치체계와 환자 진료체계, 경영 및 조직 운영, 인적 자원 관리, 감염 관리, 안전한 시설 및 환경 관리, 의료 정보관리 등 병원 전 부문에 대한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의료산업 발전 기여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한-몽 서울프로젝트, 보건 의료 협력 한-러 연수 사업,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 사업, ICT 기반 몽골 환자 사후 관리지원 사업,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해외 보건 의료사업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정부가 추진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이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해외 환자들의 국내 유입이 활성화 되고 해외 환자 유치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상이다. ◇따뜻한 제생의세 실현 원광대병원은 지난 1월 선천성 심장병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4개월 된 몽골 국적의 자갈(JARGAL, 여)을 위한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원광대병원은 또 지난 3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스리랑카 소아 환우 라진(남2세)에게도 수술과 입원 치료를 통해 새 삶을 선물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라진을 위해 스리랑카에서 수술을 받으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조부모, 삼촌, 고모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해왔다. 수술과 입원 치료 등 병원비는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인술을 중시해 온 원광대병원 사회사업팀이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원누리후원회를 비롯해 기타 후원 기관들과 연계해 5300여만 원의 병원비 전부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제생의세(濟生醫世) 원훈을 실현했다.

  • 보건·의료
  • 김진만
  • 2019.06.10 17:16

전주시보건소, 폭염 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전주시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대비 방문건강관리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오는 9월말까지 폭염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올 여름은 지난 5월부터 남부지역 일부에 이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하고, 폭염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20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5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 가정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경로당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안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보건소는 또 폭염대비 건강수칙 홍보용 부채와 스카프를 제작배포하고, 보건소 홈페이지(health.jeonju.go.kr)에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게재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유해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과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하고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들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가동할 방침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19.06.05 17:20

전북도, 폭염 사망자 제로화 추진

전북도가 올 여름 폭염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또 폭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가 36.5일러 사상 최대였으며, 2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중 5명이 사망했다. 기상청 기상전망 결과 24일 전주의 최고기온도 31℃로 예보되는 등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예상된다. 이에 전북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함께 폭염대응 전담팀을 꾸리는 등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북도는 무더위쉼터(4930곳)과 그늘막(304곳), 쿨링포그(4곳), 에어커튼(20곳) 등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한다. 특히 시군 여건에 맞는 폭염저감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2억 6400만 원을 확보, 6월 초까지 교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폭염 대책기간 동안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 특성을 감시하는 것으로, 도내 22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 받아 분석해 정보를 전북도 보건당국에 제공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으로 올해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민들 스스로 폭염 예상 시간대에 농작업이나 외출 등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9.05.23 19: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