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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문 여는 병원 꼭 확인을"

설날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일자별로 비상진료기관(872곳)을 지정운영하고, 휴일지킴이 약국(733곳)도 지정해 의료기관과 연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14일 오후 6시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을 조회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북소방본부는 14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496명을 동원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현장 응급처치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차역과 터미널, 공항, 고속도로 등에 구조구급차량소방펌프차량, 헬기 등 장비 총 399대와 구급대원 147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안내 등이 필요할 때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국번없이 119 또는 보건복지부콜센터(129)로 전화하거나 해당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8.02.14 23:02

최저임금 올랐는데 '누리과정 지원금' 6년째 제자리

최저임금 상승이 민간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에 직격탄으로 작용돼 보육료 지원단가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31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누리과정(만 3~5세 아동 대상) 보육료 지원단가 현실화를 촉구했다.연합회는 우리나라 모든 유아에게 동일한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된 누리과정이 실시된 지 7년째로 접어 들었지만 보육료 현실화는 여전히 풀지 못한 채 숙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이어 현행 만 3~5세 아동 보육료인 누리과정 지원금은 월 22만원으로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고 인건비 또한 상승하고 있는데 보육료는 6년째 제자리 걸음이라며 민간어린이집 보육료의 70% 이상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데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4%로 대폭 인상되면서 민간어린이집의 운영난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회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건 당연하고 필수적인데 너무 많은 희생이 뒤따르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운영위기에 몰려 보육의 질보다 어린이집 현상 유지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까 두렵다며 현재 도내 500여곳 민간어린이집 가운데 상당수가 보육교사의 급여를 제때 주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작년 12월 국회는 누리과정 예산을 통과시키며 부대의견으로 지원단가가 22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인상분을 지방교육재정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했지만 전북교육청은 면담조차 회피하고 있다며 국회, 정부, 지자체, 시도교육청은 민간어린이집 인건비 등 각종 인상분을 보전할 수 있게 올해부터 지방교육재정으로 3만원을 추가 편성해 누리과정 지원단가를 25만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8.02.01 23:02

옆집도 혹시…아동학대 의심 신고 급증

고준희 사건, 단지 가족의 사랑만 부족해서였을까.전주에 사는 사회복지사 A씨는 한순간에 나쁜 엄마로 몰렸다. 이웃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 때문이었다. 지난달 25일 오후 6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A씨가 아이들을 향해 큰소리쳤다. 아이들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든 게 화근이 됐다.눈물을 흘린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킨 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경찰이 찾아왔다. 신고가 들어왔으니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 별다른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요즘 준희사건으로 조금 큰 소리가 나면 신고하는 일이 많다고 했다.준희의 이웃들이 빠르게 예민해지고 있다.31일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주정읍완주진안에서 지난 12월과 1월 두달간 접수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총 102건으로 나타났다.출동 현장에서 아동학대 의심 징후가 발견되지 않으면 의심 신고로 처리되지 않는데, A씨처럼 큰소리에 놀란 이웃의 신고가 많아졌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말이다.전주 덕진경찰서 관계자는 준희 사건 이후로 아동학대에 대한 이웃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실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면 일반적인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최근 엄마들의 고민 주제도 아동학대다. 인터넷 출산육아 관련 전문 커뮤니티인 맘스홀릭베이비 전주 전북 알뜰맘 등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한 네티즌은 게시글을 통해 숨진 고양이 충격적인 사건 같지만, 주변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나도 모르게 학대하는 부모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다른 네티즌은 동영상으로 증거를 모아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 주세요. 그냥 신고하면 주관적인 판단으로 간주해 접수가 안 된다고 했다.우석대학교 이성희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이웃의 적극적인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있었다면 준희가 더는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훈육 차원에서 아이를 혼내는 부모의 생각도 이젠 아동학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8.02.01 23:02

전주 내 국공립 전환 민간어린이집 8곳으로 늘어

전주시는 지난 31일 송천동 한라비발디2단지 내 광장에서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한라아이원 어린이집개원식을 열었다.이번 국공립 전환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졌으며, 전주시내 국공립어린이집은 8곳으로 늘어났다.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이후 전주에서는 첫 사례다.아파트 관리동에 약 108㎡ 규모로 마련된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공사와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원해 25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다.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어린이집 개원일부터 20년간 전주시에 무상 임대하며, 시는 어린이집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앞서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으로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주시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의결 등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추진해왔다.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주시에는 국공립 8개, 민간 212개, 가정 360개, 직장 11개, 사회복지법인 40개, 법인 외 17개, 협동 1개 등 총 649개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총 2만7411명의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18.02.01 23:02

'연명의료 결정법' 내달 4일 시행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내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 기간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거부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에 이르겠다는 자기 결정을 존중하는 법으로 ‘존엄사’,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우리사회의 임종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내달 4일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의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연명의료 거부 의사를 남길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연명의료는 치료효과 없이 환자의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를 말한다.미래를 대비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놓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도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의향서 등록기관을 찾아가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작성해야 법적으로 유효하다.연명의료계획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사와 전문의 1인이 말기환자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로 판단한 환자가 작성한다.말기환자는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에 걸린 후 적극적 치료에도 근원적인 회복 가능성이 없고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다.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는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해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 있는 환자를 말한다.작성된 의향서와 계획서는 내달 4일부터 연명의료정보포털(www.ls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당사자는 언제든지 내용을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의향서나 계획서를 통해 의사를 밝혔다 하더라도 실제로 연명의료를 받지 않으려면 사망이 임박했다는 병원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계획서나 의향서가 모두 없고 환자가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의 평소 의향을 환자가족 2인 이상이 동일하게 진술하고, 그 내용을 담당의사와 전문의가 함께 확인하면 연명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환자의 의향을 가족을 통해 확인하기 어렵다면 가족 전원합의로 유보·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 환자가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친권자가 그 결정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 보건·의료
  • 연합
  • 2018.01.25 23:02

"권역외상센터 이송체계 개선·인력 강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국민청원(www1.president.go.kr)을 통해 접수된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과 관련, “모든 국민들이 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2016년 전주에서 외상을 입고 7곳의 병원을 전전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한 두 살 배기 아이의 사례를 예로 들며 “중증외상은 전혀 예측할수 없는 시간, 장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인력·장비가 24시간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또 이같은 특성 때문에 “(권역외상센터는) 일반적인 수가로는 운영이 어렵다. 또 위중한 환자만 오기 때문에 근무 강도도 높다”며 △이송체계 개선 △의료진 처우개선 △인력양성,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송체계와 관련해서는 야간에도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토록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소방헬기가 권역외상센터와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를 다듬겠다는 설명이다.박 장관은 또 “권역외상센터에 적용되고 있는 의료수가 인상 등 수가 부분의 개선을 추진하고, 인건비 기준액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3교대하고 있지만, 외상팀 5개조까지 편성이 가능토록 지원 가능 전문의 수를 연차적으로 확대를 추진하겠다. 외과계 전공의는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에서 수련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특히 “권역외상센터의 위상에 걸맞게 헌신하고 있는 기관에게는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에는 적절한 제재도 하겠다”며 “권역외상센터 점검·관리 강화를 위해 전담인력을 보강하고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이성원
  • 2018.01.17 23:02

노인임플란트 본인부담금 7월부터 50% → 30% 완화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은 지금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 틀니와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은 현재 50%에서 7월부터 30%로 떨어진다. 이에 앞서 노인 틀니는 2017년 11월부터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이미 낮아졌다.지난해 기준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시술 총금액은 110만원 안팎이며 이 중에서 노인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이다. 7월부터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30%로 떨어지면 노인이 내야 할 비용은 32만원까지 내려간다.복지부는 그간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해왔다. 2014년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해 2015년 7월부터는 70세 이상 노인, 2016년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연령을 낮춰가며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치과 임플란트(2개에 한정)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대상을 넓혔다.이 덕분에 노인은 이전보다 반값에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등 보험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 부담률이 50%에 이르면서 노인 본인이 내야 하는 금액도 만만찮아 특히 소득이 없거나 적은 취약계층 노인은 임플란트 시술을 꺼렸다. 연합뉴스

  • 보건·의료
  • 연합
  • 2018.01.12 23:02

완주지역 병원서 A형 간염 집단 발병

완주지역 한 의료기관에서 A형 간염이 집단 발병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 함께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완주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완주지역 한 의료기관에 입원중인 환자 2명에게서 A형 간염이 발생한 이후 추가로 2명이 더 확인됨에 따라 지난 4일까지 해당 병원의 환자와 직원 221명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8명이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소는 이에 환자 증상의 경중에 따라 타 병원 이송 및 자체 격리치료를 실시하고 병원 환자와 직원 전원에게 A형 간염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또 감염원 규명을 위해 전파 경로인 지하수 등 검체를 채수,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 및 감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A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C형 간염과 달리 대부분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15~50일간 잠복기를 거친 뒤 초기에 식욕감소 구토 미열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황달 암갈색소변 가려움증 상복부 통증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0.1%에서 0.3%로 알려졌다.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은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들고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화장실 사용과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권순택
  • 2018.01.09 23:02

전북도·전주시, 복지행정상 3관왕 차지

전북도가 정부의 4대 복지행정 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 3관왕을 차지했다. 전주시도 우수기관 3관왕에 올랐다.전북도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세종시 청사에서 주최한 2017년 복지행정상 합동시상식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 △복지정책계획 시행결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도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에서 애초 241개 읍면동 중 141개소(58%)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10월 현재 191개소(79.3%)를 운영해 계획대비 135.5%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복지정책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북 인권센터 내에 장애인인권 전담부서를 설치해 장애인 인권침해 우려시설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 부여와 인권지킴이단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에 노력했다.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는 16개 지표(사업계획, 집행, 성과, 환류, 총괄관리)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품질인증제 시범운영 등 도민 맞춤형 서비스 및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전주시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 △사회적경제 및 일자리창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등 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 부문에서 복지담당공무원 확충과 맞춤형복지팀 설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 노력과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활동 실적 등에서도 전국 지자체중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시는 2016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에서도 탁월한 복지행정 수행능력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 지자체로 인정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강모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7.12.12 23:02

'빛 공해' 심하면 유방암 발생률 24.4% 높아

야간조명 등 빛 공해에 심하게 노출된 지역에 사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24.4%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은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빛 공해, 생활리듬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는 미국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우리나라 지역별 빛 공해 정도를 5단계로 구분한 뒤 건강보험공단(2010년 기준)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 10만2459명의 거주 현황을 분석했다.이 결과 빛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은 가장 낮은지역보다 24.4% 높았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이 교수는 ”빛 공해로 인해 인체 호르몬 분비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유방암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남성의 경우 빛 공해에 시달리면 전립선암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야간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불면증·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당뇨·비만 등 신체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지만, 이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가 낮다는 주장도 제기했다.제이미 제이저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 사답 라만 하버드의대 교수, 이헌정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빛 공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정부와 전문가 단체들이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대인은 도시화 및 야간활동의 증가로 과도한 빛에 노출된 채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이로 인해 생체리듬 교란·수면 부족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연구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제이미 교수는 “학계에서는 과도한 야간조명은 암 발생률을 높이고, 당뇨병·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왜냐하면 수면방해 등으로 정상적인 신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약화하고, 이는 결국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보건·의료
  • 연합
  • 2017.12.12 23:02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이착륙장 준공] 골든타임 지킴이 '둥지' 마련…응급환자 이송 시스템 성장

하늘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전북의 중증응급환자 이송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오전 일찍 출근해 저녁 무렵 퇴근하던 닥터헬기가 계류장 준공을 기점으로 출퇴근 없이 도내 응급환자를 맞을 수 있게 됐다. 닥터헬기 운항이 병원 운영수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단 한명의 환자라도 살려야 한다는 원광학원의 건학이념이 그대로 묻어나는 사업이기도 하다.점차 이용 환자가 늘고, 환자가 헬기에 탈 수 있는 인계점도 도내 전역에 확보되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응급한 도민의 의료서비스 질도 한층 향상되고 있다. 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6억8000만원이 투입돼 지난 6일 준공식을 개최한 원광대학병원을 찾았다.△닥터헬기 이착륙장 준공원광대학병원에 지난해 초 닥터헬기가 배치되었지만 제대로 된 이착륙장이 없어 불편이 많았다. 특히 원광대 동문 주차장 한편에 위치한 이착륙장은 주차장에 이착륙 표시가 전부였다. 환자 이송에도 상당한 불편이 뒤따랐다.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광대병원은 국도비 등 16억 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이착륙장 건립에 나섰다.컨테이너 관제실은 이착륙장 건설로 운항통제실로 제대로 모습을 갖췄고 격납고와 부품창고, 항공의료팀 대기 장소 등을 마련했다.이착륙장 건설로 닥터헬기의 신속한 출동 및 안전한 보호를 위한 역할이 기대된다.△도내 첫 닥터헬기 도입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 헬기)는 응급의료기관이 없거나 의료기관 취약지역에서 골든타임 내 환자 이송으로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예방 가능한 사망률 감소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도내에서는 원광대병원이 지난해 6월 1일부터 전국 여섯 번째로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를 공식 운항하기 시작했다.원광대병원에 배치된 전북의 닥터헬기는 요청 5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출동하게 된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하늘위의 응급실로 불린다.△전북 의료 취약지역 산재원광대병원이 전국 여섯 번째 닥터헬기 운항 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전라북도에 응급의료 취약지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령 인구비율이 높아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 필요성이 큰 것도 전북이 선정된 이유로 꼽힌다.실제 전북은 동서 175.5㎞, 남북 95㎞로 동부는 산악지형, 서부는 농경, 섬 지역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응급의료기관 등 의료자원이 부족한 취약지역이 많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수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닥터헬기 골든타임 환자에 희망지난해 6월 1일부터 원광대병원에서 운용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지난달까지 총 300회 넘게 출동했다. 환자 이송을 비롯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가 80%에 육박했고 중간에 중단하거나 기각된 신고건수가 20%로 집계됐다.특히 닥터 헬기로 이송된 환자별 질환 유형은 중증외상이 가장 많고 출혈성 급성뇌졸증과 급성관상동맥이 뒤를 이었다. 닥터헬기는 중증외상환자나 생명연장의 골든타임에 접어든 응급을 요하는 급성뇌졸증이나 급성관상동맥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더욱이 닥터헬기 이용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후송 환자는 50대가 38명으로 27.8%로, 60대 19,8%, 70대 18.2%, 80대 16.8%를 차지하는 등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전북의 현실을 나타냈다.△각종 의료장비 탑재, 최신 기종 배치원광대병원에 배치된 닥터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터 워스트랜드사에서 제작 한 AW-109그랜드 뉴다. 최대 이륙 중량은 3175㎏, 순항속도 시속 310㎞, 항속거리 859㎞, 운행 반경은 70㎞-100㎞ 이내로 전북도내를 전담하기에 적절하다.닥터헬기에는 기장, 부기장외 응급의학과 의사 1명,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1명이 탑승한다.닥터헬기에는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인공호흡기, 심장제세동기, 이동형 초음파진단기, 자동흉부 압박장비, 정맥 주입기, 이동형 기동삽입기, 이동형 혈액화학검사기기 등을 비롯해 각종 응급의료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가 구축된 하늘 위의 응급실이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 "지역민 건강 지킴이로 보답"전북의 의료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 안전망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원광대학병원 최두영 병원장은 닥터헬기 이착륙장 준공이 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을 한 단계 성장시킨 계기로 평가한다.지난해 6월 닥터헬기가 원광대학교 동문 주차장에 배치되었을 때만 해도 컨테이너 박스에 상황실과 의료진 대기실을 설치하는 등 환경이 열악했다.주차장에서 헬기 이착륙이 이뤄지며 주변 흙먼지가 심각한 문제도 나타났다.원광대병원 최두영 원장은 부실한 환경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등에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정부와 전북도는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닥터헬기 운영비를 지원하는 부담을 이유로 이착륙장 건립지원에 난색을 표했다.그런 복지부와 전북도를 설득해 15억8000만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한 최 원장은 지난 6일 이착륙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준공식에서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최 원장은 지난해 6월 닥터헬기 출범 후 이송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이착륙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상황실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복지부와 전북도가 전향적으로 검토해 준공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최고의 응급의료 이송체계 및 진료체계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며 도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명품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김진만
  • 2017.12.1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