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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앓던 환자가 25일 사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SFTS 확진 환자 A(64)씨가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숨졌다. A씨의 사망으로 올 들어 전북에서만 다섯 명이 사망한 것이다. A씨는 지난 18일 고열·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씨를 SFTS 의심환자로 신고했고,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 판정했다. 도는 그가 완주군 자택 잔디밭을 돌아다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는다. 이후 설사가 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떨어지는 뇌 증상을 보이다가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사망하기도 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발생 시기가 빨라졌다”면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으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7월부터 식품위생분야 종사자들에게 필수적인 건강진단결과서의 발급 수수료가 인상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위생 분야 종사자의 건강진단규칙 개정에 따라 전주시 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 조례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식품위생 분야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의 발급 수수료가 기존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98년 이후 20년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않은 건강진단 수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난 3월 28일 식품위생 분야 종사자의 건강진단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수수료 인상과 함께 건강진단결과서의 검진기준일도 기존 판정일로부터 1년에서 검진 받은 날로부터 1년으로 바뀐다. 건강진단결과서의 검사항목은 결핵, 장티푸스 등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모든 식품위생분야 종사자는 식품위생법 제40조에 따라 연1회 건강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건강진단결과서는 검사를 받은 후 휴일을 제외한 5일 뒤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도 발급 가능하다.
수급 불안정으로 중단됐던 신생아 대상 피내용 BCG(결핵) 예방접종이 재개된다. 전주시보건소는 그동안 수급이 불안정했던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접종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지역의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는 이날부터 피내용 BCG 예방접종을 보건소와 전주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은 주5일(월·화: 완산접종실 / 수: 평화보건지소/ 목·금: 덕진접종실) 오전에 받으면 되며, 접종예약은 완산접종실(281-6251~3), 덕진접종실(250-3902,3923), 평화보건지소(281-6637)로 접수하면 된다. 또 전주지역 위탁의료기관 8개소(△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 △미르아동병원 △은소아청소년과의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다솔아동병원 △한나소아청소년과의원 △햇님소아청소년과의원 △휴먼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기관에 사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한편 피내용 BCG 백신 예방접종 재개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민간 병의원에서 임시로 시행됐던 경피용 BCG 무료예방접종은 지난 15일자로 종료됐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려는 보호자는 출산 후 예방접종실에 전화로 예약신청을 한 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질병관리본부 전북도 보건당국이 한 달 내 4명이나 사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SFTS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라 4명이나 발생했는데도, 지난달 16일 전북도,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에 따른 예방수칙 당부라는 보도 자료만 냈을 뿐 이후 예방활동은 사실상 하지 않았다. 도내 첫 환자인 완주의 A씨(78)가 지난달 16일 숨졌고, 다음날(17일)에는 남원의 B씨(82), 21일에는 임실의 C씨(90), 이어 이달 2일에는 부안의 D씨(62)가 사망했다. 도는 D씨가 사망한 직후인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자수를 밝혔다. 결국 도가 4명의 환자가 발생해 사망하는 동안 SFTS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등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도가 이 기간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감염병 확산소식을 신속하게 알릴 수단이 있는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도민 A씨는 겨울에는 단순히 기온만 낮아져도 재난문자를 남발하더니 실제 필요한 상황에는 적절하게 사용하질 않았다고 비판했다. 도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의2제3항 등에 입각해서 정한 전라북도 긴급재난문자 운용규정에 따르면, 보건의료과는 감염병 발생으로 질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경우 긴급재난문자책임관을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할 수 있다. SFTS환자의 경우에도 충분히 해당될 수 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내부에서 여러 방향으로 논의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미흡한 대처라는 점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4일 보건소 강당에서 방역소독 인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하계 방역 발대식을 갖고 모기 등 해충의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역소독에 착수했다. 시보건소는 올 여름철 방역소독을 위해 초미립 방역소독 차량 9대를 임차해 27개 코스를 3일에 1회씩 방역소독할 계획이다. 또, 동사무소에 배치된 방역소독인력 55명은 이면도로와 골목길, 공원 등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 활동을 펼친다.
완주군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주로 4월~11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6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텃밭 가꾸기와 산나물 채취를 하던 A씨(78)가 지난 4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피로감과 식욕부진·근육통 등을 호소했으며,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확인됐다. 검사 결과 붉은 반점과 혈소판 수치 감소 증상 등이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일 A씨를 상대로 SFTS 양성으로 확진했다. 강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이나 성묘·벌초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며“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도~40도에 이르는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안과 조남천(59) 교수가 제20대 전북대병원 병원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과 당연·임명직 이사 10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된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조 교수를 차기 병원장 1순위 후보로 결정했다. 2순위 후보는 내분비대사 내과 박태선 교수가 결정됐으며, 전북대병원은 1·2순위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제20대 전북대학교병원장 공모에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30일까지 병원장 공모를 받은 결과 김선준(소아청소년과), 박태선(내분비대사내과), 조남천(안과), 진영호(응급의학과), 최하영(신경외과), 한영민(영상의학과)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오는 9일 전북대총장과 당연·임명직 이사 10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된 전북대병원 이사회를 열어 병원장 후보 심의를 진행한다. 비공개 투표로 진행되는 이날 심의에서는 1순위 1명, 2순위 2명의 후보가 교육부에 추천되며 교육부 장관이 이들 중에서 차기 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전북도민의 구강건강상태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이며, 도내 사회계층간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전라북도치과의사회와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6일 오후 도치과의사회 회의실에서 ‘전라북도 도민의 구강건강위기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원광대 치과대학 이흥수 교수는 “5세의 1년간 잇몸출혈경험자율과 치통경험률, 20세 이상의 1인당 평균충치경험치아수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구강건강 지표에서 전북도민의 구강건강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내 사회계층간 구강건강격차에 의한 구강건강 불평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발제 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와 이강주 전라북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원장, 원광보건대 장선희 강사의 토론도 이어졌다. 장동호 전북도치과의사회 회장은 “향후 선거공약 등에서 ‘전북도민의 구강건강증진’이라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청양에 거주하는 여성 A(62)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 A씨는 밭농사, 고사리 채취, 나물 캐기 등 야외활동을 한 뒤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지난해 환자 272명 중 54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연합뉴스
전북대학교병원이 제20대 병원장 임용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3년 간 지역 거점병원을 이끌어갈 새 병원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현 원장인 강명재 병원장이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17일 공모를 내고 차기 병원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들어갔다. 병원장 응모자격은 국립대학병원설치법시행령에 따라 의과대학교원으로 10년 이상 교육경력이 있고 의료인으로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접수마감은 오는 30일 오전 10시까지다. 전북대병원은 다음달 9일 쯤 이사회를 개최해 무기명 투표로 1순위와 2순위 후보자 2명을 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게 되며, 교육부는 청와대 인사검증을 거쳐 이 중 1명을 차기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한다. 현 강 원장이 재임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병원장은 자천 타천 4~7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과거 병원 경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전현직 집행부 출신들이 경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으로는 김동찬(마취통증의학과), 김선준(소아청소년과), 박태선(내과), 조남천(안과), 진영호(응급의학과), 최하영(신경외과), 한영민(영상의학과) 교수 등이 꼽힌다. 병원 안팎에서는 차기 병원장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응급실사망 사고에 따른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와 전공의 폭행사건 등 각종 사건 사고로 실추된 전북대병원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등 굵직한 현안 해결 능력과 전문직종인 의사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통솔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각종 사건 사고와 경영위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병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 도약을 위해서는 의사결정 능력과 조직을 아우르는 통솔력, 추진력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이며, 4명 중 1명은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과 달리 치매 노인이 집 밖으로 나가는지 알려주거나 집 밖에서 위치를 추적하는 배회감지기와 치매 인식표 등 치매 환자 보호를 위한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치매센터는 최근 치매 유병 현황 및 치매 환자의 의료 및 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를 발표했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노인 인구는 33만4679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치매 환자는 3만5848명(10.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는 충남전남(11%)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3.1%로 도내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충남(23.3%)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이다. 도내 치매 유병률(10.7%)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임실이 12.10%로 가장 높았고, 무주장수순창(11.90%), 김제진안(11.80%), 남원(11.60%), 정읍고창(11.40%), 부안(11.20%) 순이었다. 전주가 9.50%로 가장 낮았고, 군산(9.80%), 익산(10.50%) 등 도시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처럼 도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 4명 중 1명은 치매 위험군에 속해있지만 치매 환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배회감지기를 이용하는 환자는 279명에 불과하고, 치매인식표 발급 건수도 4%가 채 되지 않는다. 치매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 받은 실종치매노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매 등으로 실종이 염려되는 노인에게 인식표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보급률은 5% 미만이고, 전북지역도 평균 보급률 3.8%에 불과하다. 고창이 14.3%로 가장 높은 반면, 순창은 0.1%에 그쳤다. 배회감지기 이용률은 더 저조하다. 도내 이용자 수는 279명으로, 치매 환자 대비 이용률이 0.8%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치매환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센터와 지자체에서 배회감지기나 치매 인식표 배부 등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미흡한 상황이라며 보급률을 늘릴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2018년도 제1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베이비붐 세대 등 전문직 퇴직자를 활용해 공공후견인제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도는 개정 치매관리법이 시행되는 오는 9월 30개 시군구 대상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앓는 감기는 겨울 다음으로 봄철에 많이 걸린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는 약을 먹어도 증상을 완화할 뿐, 바이러스가 빨리 없어지거나 앓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손 씻기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1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감기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1만 6350명이었다. 9세 이하 아동이 355만 6155명으로 전체 환자의 17.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으로 보면 3만 9628명으로, 10명 중 4명꼴이다. 진료 인원은 겨울(122월)에 963만명으로 가장 많고, 봄(35월)이 87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을(911월)엔 813만명, 여름(68월)엔 614만명이었다. 연합뉴스
전북 일부 지역의 장기요양기관 이용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어 요양기관 부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노인 비율 20% 이상)를 앞두고 인프라 확충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이용률은 기관의 정원 대비 현원 비율로, 이용률이 높으면 노인에 대한 장기요양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며 해당 지자체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도 전국 시군구별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0일 발표한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노인요양시설 평균 이용률은 84.3%, 주·야간보호시설은 63.5%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235곳의 노인요양시설 이용률은 79.9%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주·야간보호시설 149곳의 이용률 평균은 64.7%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았다. 그러나 부안(90.1%)과 순창(92%)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노인요양시설 이용률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실(84.6%)도 평균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주·야간보호시설 이용률도 진안(90.2%), 임실(81%), 고창(78.8%) 지역이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임실과 장수가 2016년 대비 각각 18.1%p, 11.5%p 급증했고, 주·야간보호시설도 김제 22.9%p, 부안 27.5%p, 고창 23.5%p 급증했다. 복지부는 시설수 증가는 미미한 가운데, 입소하는 인원이 늘어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무주에서는 노인요양시설 이용률이 -24.3%p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다. 시설수는 5곳에서 7곳으로 2곳이 늘며 정원이 증가했지만, 입소한 인원은 감소해 이용률이 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 자료를 통해 해당 지자체가 지역별 적정기관 확보 등 지자체별 목표와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수급여건(노인 수, 인정자 대비 과잉공급 등)을 따져 적정한 기관을 확보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점검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유원지 인근 업소가 전북지역에 6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고속도로휴게소와 유원지 등 전국의 다중이용 식품취급시설 8011곳을 점검한 결과 97곳을 적발했다. 도내 적발업소 6곳은 전주 아중저수지 인근 음식점을 비롯해 익산 웅포면, 완주 소양면, 전주 덕진구, 임실 신덕면, 김제 황산면 등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건 무신고영업 3건, 무신고원료사용 1건, 표시기준위반이 1건 등이다.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됐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기에도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 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올해 생애주기별 중점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 수족구병, 인플루엔자, A형간염, 결핵,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11종을 선정했다. 주의해야 할 해외유입·신종 감염병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라사열, 수인성·식품매개질환(세균성이질·장티푸스), 모기매개질환(뎅기열·지카바이러스감염증)을 지목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예방접종 받기 등 5대 국민행동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처럼 감염관리를 제대로 못 하거나 전공의를 폭행하는 등 비인격적 대우를 한 종합병원은 앞으로 정부 지원금 배정에서 불이익 처분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을 일부 개정, 고시하고 28일까지 의견수렴 후 4월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지원금 제도의 평가 기준이 바뀐다. 이 제도는 종합병원별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선택진료비 축소폐지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고 2015년 도입됐다. 정부는 현재 △의료 질과 환자안전 영역 △공공성 영역 △의료전달 체계 영역 △교육수련 영역 △연구개발 영역 등 5가지 영역에 걸쳐 56개 평가지표를 이용해 영역별로 가중치를 두고 의료 질을 평가하고 있다. 복지부는 개정안에서 병원이 감염관리를 잘하도록 유도하고자 전담인력 구성 여부를 평가지표로 신설하고, 집단발병 우려가 큰 결핵 확산을 방지하고자 의료인력에 대한 초기결핵검사 실시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균 오염이 일어난 탓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병원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 박철현 전문의30대 여성 김모씨는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가 확실해 회사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기대가 커질수록 실수에 대한 걱정도 커져만 갔다. 언젠가부터 물건을 만지고 나면 세균이 손에 묻은 것 같다는 생각에 반복적으로 손을 씻기 시작했고, 점점 심해져 장갑을 끼고 물건을 만지거나 하루에 수십 번 이상 손을 씻게 됐다. 70대 남성 이모씨 집은 여러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악취가 가득하다. 동네 사람들의 신고로 구청에서 나와 청소를 해준다고 설득했지만 이모씨는 다 쓸데가 있어서 자신이 모은 것들이라며 물건을 버리는 것에 화를 냈다. 김 씨와 이 씨 보다는 못하지만 강박증상은 현대사회 주위에서 누구나 쉽게 볼수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심함에 따라 장애로 판단되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강박장애는 무엇이고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전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철현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강박장애란 경미한 수준의 강박 증상은 어느 정도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주변사람들에게 꼼꼼하거나 청결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강박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스스로 불안해하고, 이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대책으로 강박행동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길거리를 걸을 때 보도블럭 선을 밟으면 나쁜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띌 정도로 길 한쪽으로만 걷는 행동처럼 비이성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강박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결과적으로 불안을 증가시켜 악순환을 일으킨다. 환자 역시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비합리적적인 것을 알고 있지만 멈출 수 없고, 심한 경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 받는다. 이전에는 불안장애로 분류 되었던 강박장애는 최신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기준에 따르면 ‘강박 및 관련장애’로 독립적으로 분류될 정도로 중요한 질환이다. 강박장애는 선진국 병이나 현대 사회병 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30대 성인남성의 발병율이 높은 편이다. △종류와 원인 강박장애의 주요 증상은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반복적으로 손을 씻거나 병적으로 의심하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우연히 떠오른 생각이 떠나지 않는 침투적 사고를 보이거나 대칭이나 균형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관련 질환으로는 자신의 외모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집착하는 신체이형장애, 물건을 모으면서 버리는 것에 고통스러워하는 수집광장애, 자신의 모발을 반복적으로 뽑는 털 뽑기 장애, 손톱이나 핀셋 등을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피부를 뜯는 피부뜯기 장애 등이 있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의 절반이상에서 우울증이 같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인격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비교적 소심하고 행동이 위축된 사람일수록 강박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어린시절 학대의 경험이 있는 아이가 커서 강박장애를 앓게 되기도 한다. 어릴 때 틱장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앓던 사람이 성인이 된 후 강박장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많은 연구자들은 우리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으로 인한 발병가능성을 제기 하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우리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러한 세로토닌이 뇌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불균형이 생긴다면 강박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있다. △치료방법 주요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이다. 약물치료 시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이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약 복용 후 2~3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데 사람에 따라 그보다 더 시간이 지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 치료의 효과는 좋아 대부분은 약물 복용 후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행동치료는 강박증상을 중단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안한 자극을 느끼는 상황에 노출 시키는 노출치료를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청결에 강박이 있는 사람을 일부러 지저분한 상황에 노출 시켜 불안자극에 대한 과민반응을 둔화시키는 것이다. 강박장애는 치료 시작 전 증상기간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숨길수록 병은 더 심해질 수 있다.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혼자 숨기고 끙끙 앓기 보다는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중요하다.
▲ 최영득 원장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 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해 2030년에는 매년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자료가 발표됐다. 또 현재 생존자 중 5억 명 정도가 담배로 사망하며, 이들 중 2억5000만 명은 중년기에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만7000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흡연자가 매년마다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는 금연,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최영득 건강증진원장의 도움말로 금연에 대해 알아본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직접흡연의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타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신적인 암과 니코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혈관질환이다. 암의 30%가 흡연에 의한 것이고 특히 기관지, 폐, 후두암 등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기관은 90%가 담배로 인해 발생한다. 흡연은 혈관질환의 발병률도 2.5~3배 가량 높인다. 간접흡연은 무차별적인 독가스 테러라고 볼 수 있다. 담배 연기의 주류연은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뿜는 연기이고, 부류연은 담배를 흡입하는 사이에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를 말한다. 간접흡연은 부류연이 85%, 주류연이 15%를 차지하는데, 부류연이 주류연보다 직경이 작아서 폐의 더욱 깊숙한 부분에 침착될 수 있다. 간접흡연 역시 직접흡연 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다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3차흡연이라고 해서 흡연자의 몸과 옷에서 나는 담배연기도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니코틴 중독의 심각성 금연할 때 가장 힘든 원인으로 니코틴 중독을 들 수 있다. 담배의 주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은 인체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우리 몸이 담배를 피워서 받게 되는 니코틴에 의존하도록 학습되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자 혼돈을 겪게 되는 것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일급마약인 코카인, 헤로인과 유사하다. 그런데 합법적 마약이라는 게 더욱 큰 문제이다. △도움을 받으면 쉬워지는 금연 금연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담배 없이 사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초기 3개월은 금연 약을 먹으며 버티고, 이후에도 의지력을 불태워 최소 1년은 완벽방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끊기만 한다면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금연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혈중 산소 농도가 올라간다. 다음에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덕분에 혈관질환의 예방효과는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문제는 타르로 인한 폐암인데, 생각보다 그리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 얼마나 젊은 나이에 끊느냐가 중요하다. 쌓인 타르를 배설할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약해지기 때문이다. 금연이라고 하면 아직도 의지의 문제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이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 성공률은 3~5%에 불과하다. 반면 의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은 40%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상담과 약물치료가 금연치료의 중심인데, 생각보다 약물 효과가 좋아서 가까운 병의원에서 전문상담과 처방을 받으면 의지로만 금연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국민의 금연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금연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금연을 원하는 모든 국민으로, 1년에 3차수까지 지원된다. 1, 2회 차는 일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3회 차부터 진료비와 약값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료비와 약값 지원뿐 아니라 성공 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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