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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접촉 자택격리자 22명 생계비는…정부지원받나

메르스 환자 밀접 접촉자들의 자택격리 기간 생활비 부족분을 정부가 메워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 밀접 접촉자는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와 우연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격리되면서 격리 기간 소득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1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거주 61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에 격리된 사람은 현재까지 22명이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을 말한다. 같은 공간에 있거나 메르스를 전파할 수 있는 환자 가래나 분비물 접촉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한다. 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 보건당국은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 택시 기사 1명, 메르스 환자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등 총 22명을 밀접 접촉자로 통보해 관리하고 있다.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의 음압격리구급차(운전기사 개인 보호구 착용)를 이용했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해 보건소와 서울대병원 관련자들은 밀접 접촉자에서 빠졌다. 밀접 접촉자 22명은 메르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격리 상태에서 해당 지역 보건소의 증상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나아가 출국제한 조치를 당해 자유롭게 해외로 나가지도 못한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집중관리를 받는다.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 440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 중이다. 수동감시는 잠복기인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가 5회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의심증상 발현 시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당국이 확진자의 공항 이동 경로 등을 CCTV로 분석함에 따라 접촉자 규모는 추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메르스 등 감염병의 밀접 접촉자로 지목돼 자가격리된 사람에 대해서는 생계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다. 복지부는 감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감염병 전파를 막고자 입원치료나 강제 격리 처분을 받은 경우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그 비용은 정부가 부담할 수 있게 했다. 격리자 소속 사업장의 사업주가 유급휴가 신청서 등을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격리자의 부양가족 역시 생활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격리자가 1만6천여명에 달했지만, 보상 기준이 없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이런 규정을 적용하려면 복지부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격리자들에 대해 보상을 해줄지, 보상한다면 얼마나 해줄지 구체적 액수 등을 정부 고시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질병정책과 관계자는 "조만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격리자들의 생활비 등을 정부가 보상해줄지를 결정해 고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메르스 환자로 확진 받고 국가지정격리 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A(61서울거주) 씨의 치료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전액 국가에서 책임진다. A씨는 지난 8월 16일에 쿠웨이트로 출장을 떠났다가 지난 9월 7일 귀국하고서 다음 날인 8일 메르스 환자로 판정받았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8.09.10 11:20

"서울 거주 메르스환자 일상접촉자 172명…1대1 감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의 '일상접촉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총 17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접촉자는 확진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10일 메르스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아랍에미리트항공 EK322편)로 입국한 탑승객 등 일상접촉자 총 439명 중 서울시 거주자는 172명이며, 이들에 대해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1대1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조처된 밀접접촉자 21명 중 서울 거주자는 10명이다. 서울시는 당분간 메르스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밤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초기 단계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진환자 접촉자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접촉자라 해도 발열 등 건강 상태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이동 경로 등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에는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메르스 차단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특히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은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메르스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015년에는) 정부나 지자체의 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소상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초기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기에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8.09.10 10:58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반 가동…도내 일상접촉자 1명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A씨(61서울)가 지난 8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전북도가 긴급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초기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밀접 접촉자 22명 가운데 전북지역 거주자는 없으나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된 일상 접촉자 440명에는 전북에 주소를 둔 사람이 2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한명(20대 남성)은 익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른 한명은 주소만 전주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시보건소는 일상 접촉자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당국에 연락해줄 것을 안내했다. 밀접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유증상기에 접촉한 자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m 이내에 머물거나 같은 방 또는 공간에 머문 경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사람을 말하며, 14일 동안 격리조치 된다. 일상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동일한 시간과 공간에서 활동한 사람 중 확진 환자의 유증상기에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 노출 또는 접촉을 배제할 수 없어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으로, 노출 3571015일째에 모니터링을 한다. 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로 격상했으며,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반장으로, 재난부서소방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한 긴급 방역대책반을 편성했다. 또 도내 환자발생을 대비해 전북대학교병원에 운영 중인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5병상과 지역거점병원인 군산의료원 2병상에 대한 가동준비를 지시하고, 대규모 접촉자 발생에 대비해 도 공무원교육원에 90개의 격리시설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 설치, 지역거점의료기관의 격리외래 진료실 가동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며, 시군 재난관련 부서에 상황을 전파하고 메르스 확산방지 대처를 주문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중동지역 여행 후 메르스 의심증상 신고자는 올해 3명, 지난해 5명, 2016년 4명이었으며, 이들은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음성판정을 받은 뒤 격리 해제됐다. 전국에서 18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했던 2015년에는 도내에서 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 이중 2명이 사망했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8.09.09 19:03

메르스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설치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만에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에 격리된 사람은 지난밤 사이에 1명 늘어나 현재까지 21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 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 기사 1명 등 총 21명이다. 전날 발표된 밀접접촉자에 택시기사가 새로 포함됐다.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의 음압격리구급차(운전기사 개인보호구 착용)를 이용했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해 보건소와 서울대병원 관련자들은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됐다. 밀접접촉자 21명은 현재 자택격리 중으로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증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집중관리를 받는다.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 440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 중이다. 수동감시는 잠복기인 14일동안 관할보건소가 5회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의심증상 발현 시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당국이 확진자의 공항 이동 경로 등을 CCTV로 분석함에 따라 접촉자 규모는 추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 8월 16일에 쿠웨이트로 출장을 떠났다가 지난 7일 귀국한 A(61서울거주)씨는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A씨는 설사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갔고, 발열, 가래, 폐렴 증상 등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이후 국가지정격리 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8.09.09 19:03

전북도, 추석 대비 성수식품 위생 점검

전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도는 오는 11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제조업소와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시군,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을 구성, 도내 식품제조 가공업소(74곳)와 판매업소(85곳), 고속도로휴게소(4곳),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22곳) 등 총 185곳에 대해 교차 지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 또는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원료 보관 사용 및 판매 여부 △원료보관실, 세척실, 제조가공조리실 등 청결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표시기준 준수 여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허위과대비방 등의 표시광고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제수용품, 농산물, 수산물 등 명절성수식품을 수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농약유해물질 함유 여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도는 적발된 부적합 제품은 사전 유통 차단을 위해 전량 폐기처분하고, 규정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8.09.03 19:55

전북도민 160명 중 1명꼴로 암 발생

우리나라 사망 1위인 암이 도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전북지역 신규 중증(암) 등록환자는 총 1만1697명으로 2016년 1만968명보다 729명(약 6%)이 증가했다. 도민 160명 중 1명꼴로 암 환자가 발생했다는 의미로, 이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신규 암 환자(30만6399명)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다. 도내 신규 암 환자는 지난 2014년 9924명, 2015년 1만231명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도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2017년 기준 암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암이 1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장암 1166명 △폐암 1118명 △갑상샘암 896명 △유방암 730명 △간암 761명 △전립선암 678명 등의 순이었다. 3년 전인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위암(1304명)과 갑상샘암(1140명)은 감소한 반면 대장암(1064명), 폐암(960명), 유방암(631명), 간암(747명), 전립선암(465명)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환자의 증가요인은 서구형 식습관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질환 환자 증가,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2017년도 기준 도민 5대 암 수검률은 55%로 총 대상자 69만9594명 중 38만5005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50.3%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여전히 암 수검률이 낮은 편이라며 암의 경우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환규
  • 2018.08.30 18:48

전북도, 학교주변 안전 환경 조성 유관기관 합동 점검

전북도는 학교주변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점검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도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북도교육청, 전북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교통안전유해환경식품안전불법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해 집중 점검과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 주정차,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띠착용, 보호자 탑승 등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단속하며, 학교 주변 공사장으로 인한 통학로 안전관리 확인단속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유해환경 정화 분야는 불법 영업시설에 대한 정지폐쇄, 학교정화구역주변지역 유해시설 지도점검, 불건전 광고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식품안전 분야는 학교 내 급식소 위생 및 식중독 예방 실태에 대한 점검과 학교 매점, 식품안전 조리 등을 지도하고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 등을 단속하며, 불법광고물 분야는 불법 옥외광고물을 단속하고 노후 광고물 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 도는 예방과 계도활동을 중심으로 민간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점검 기간 중에 안전문화 운동 확산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민들도 스마트폰 앱 또는 안전신문고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주변 위해환경을 정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8.08.20 21:53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 후보지 3곳 압축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학제가 사실상 확정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 부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후보지가 3곳으로 압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의 면적을 8만㎡ 이상, 남원의료원 인근으로 요구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3곳은 모두 남원의료원 인근으로, 2곳은 면적이 8만㎡ 이상이며, 1곳은 8만㎡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남원시는 지난 14일 후보지 3곳을 두고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 관련 회의를 열었으며, 오는 21일 복지부를 방문해 후보지별 매입비용과 장단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지만 3곳 모두 남원시 소유 부지가 아니어서 매입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를 도와 남원시 자체 재원으로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특별법을 제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역 내에서는 지자체가 부지를 마련하고 이를 정부가 무상으로 사용하는 만큼, 지역에도 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전북 동부권지리산권 등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원의료원을 국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정부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를 지자체 재원으로 매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남원의료원을 실습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지역에도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를 남원의료원 인근으로 원하는 것은 대학원생들의 실습을 위한 것이라며 대학원생들의 실습은 물론, 의료취약지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원의료원을 국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8.08.19 21:41

지난달 임기 시작한 하재관 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 "전북, 전국 지구 중 회원수 상위권…실천하는 봉사 앞장"

▲ 하재관 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가 임기 동안 지구운영 계획을 말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다함께 봉사로 세계로 미래로. 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 제41대 총재로 취임한 하재관 총재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총재 주제)다. 하 총재는 이 주제의 의미를 라이온스 협회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봉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온스 협회에 가입하고 나서 인생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하 총재는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며 긍정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7월 임기를 시작한 하 총재를 지난 9일 지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대담=강인석 사회부장 -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지구 총재로서 앞으로 하실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1만여 라이온 가족의 수장으로서 기쁨보다 우선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세계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 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의 총재로서 임기 동안 오로지 라이온스만을 생각하고 전북지구의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봉사하는 사람이 존경받고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존경하는 전북지구 라이온들과 1년 12개월 365일 동안 매일 봉사의 축제를 날마다 열어 가겠습니다. - 전북지구가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소개해 주시죠.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멜빈존스 씨에 의해 창립됐습니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는 모토와 자유, 지성, 우리 국가의 안전(Liberty, Intelligence, Our, Nations, Safety)이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215개 국가에서 148만여 명이 동참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NGO 봉사단체입니다. 전북지구에서는 시력 회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안과 병원에 시력보존센터를 만들어 백내장, 녹내장 수술사업 등을 해왔고, 매년 14개 시 1만여 라이온 가족이 약 50억 원 규모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취임식에서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맞는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국제협회 창립이 1917년이니까 100주년이 지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전북지구도 단독 지구 출범이 1978년으로 올해가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국제재단 창립 50주년, 우리나라에 라이온스가 들어온 지 60주년이 되는 아주 의미 있는 회기에 총재가 돼 더욱 열심히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 전북지구의 국내에서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우리 전북지구는 107개 클럽에 5326명의 회원이 동참해 국내 21개 지구 가운데 5번째로 많은 회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전북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봉사만큼은 여느 지역 못지않습니다. 열정이 넘치는 전국 최고의 봉사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라이온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을텐데,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요. 아주 많습니다. 특히 해외봉사 갔을 때가 기억이 생생합니다. 동남아 오지에 우물을 파주고. 태풍피해 지역에 옷가지와 구호품 나누기 봉사를 하면서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고마움이 묻어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라이온스가 국제 라이온스협회라고 하고 International이라고 칭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 활동하며 부족한 점도 느끼셨을 것 같은데요. 봉사단체로서 물질봉사보다 실천하는 봉사, 참여하는 봉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하는 봉사는 단발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라이온스는 함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모토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창한 행사 위주의 봉사보다는 작은 실천의 봉사로 개선하고자 우리 1만여 라이온 가족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이번 2018-2019 전북지구 지구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2018-2019회기에는 다함께 봉사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총재 주제실현을 통한 새로운 라이온스 100년의 역사를 아름답게 남기기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를 펼치고자 합니다. 라이온스가 생명을 살리는 봉사단체라는 것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총재 주제와 같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북지구를 만들기 위해 중국 시안지구와의 결연 등 다양한 결연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총재 재임 동안 특별하게 중점을 둔 목표가 있나요? 임기 중 최대 중점사업은 바로 단위 클럽의 회원 확장입니다. 회원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와 봉사의 내용도 달라지게 됩니다. 회원이 많을수록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클럽 평생 유일한 자산인 회원 증강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 회원 증강을 위한 총재님만의 방안이 있나요. 명장, 명품, 명인클럽 회장 시상 프로젝트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올해 7월에서 12월까지 신입회원 입회 실적에 따라 10명 증가 시 명장클럽 회장상, 20명 증가 시 명품클럽 회장상, 30명 증가 시 명인클럽 회장상을 시상할 계획입니다. 전북지구 내 30% 클럽들이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 끝으로 라이온스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열린 제101차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대회에서 구드런 국제회장의 인류의 역사는 도전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도전은 한계를 뛰어 넘어섰을 때 가장 눈부신 성과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는 연설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무한히 노력했을 때만이 귀한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전북지구 1만여 라이온가족들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전북지구의 새 역사를 함께 써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하재관 총재는 회사원서 중견기업인으로'성실신뢰' 좌우명 1958년 정읍 신태인에서 태어난 하재관 총재는 성공한 기업인뿐만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성실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을 좌우명 처럼 생각하는 그는 원광대 경영학과 졸업 후 제약회사에 입사, 평범한 직장인에서 중견기업인으로 거듭난 데 이어 봉사 전도사로 활동해오며 늦깎이 박사학위(전북대 대학원 법학박사)까지 취득했다. 학창 시절 기자와 교수가 꿈이었다는 그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주경야독하며 박사학위를 땄고, 언론인 만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봉사를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일을 하고 있다. 부지런한 일생에 가장 뜻깊은 일로 라이온스와의 인연을 꼽는 하 총재는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지만, 라이온스에 가입하고 활동한 것이야말로 자녀들에게도 권하고 싶을 정도로 뜻깊은 활동이라고 회고했다. 라이온스 활동은 봉사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큰 보람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와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었다는 것. 하 총재는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리여고 교사를 마지막으로 30년간 일해온 교직에서 명예퇴직한 부인 박승자 씨와 1남1녀의 자녀들과 함께 라이온스 활동에 나서고 싶다는 하 총재는 취임 1달 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남은 1년여 임기 동안에도 직접 발로 뛰고 전북지구 라이온들과 함께하는 총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강인석
  • 2018.08.12 19:29

[건강 100세 시대]폭염 속 피부건강 적색경보 - 자외선 폭격…한낮 외출 땐 차단제 꼼꼼히

▲ 최영득 원장△피부암이란? 피부는 각질형성세포, 멜라닌세포, 섬유모세포, 혈관 및 신경세포, 지방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이들 피부 구성세포 중 일부가 악성화할 경우 피부암이 발생한다. 보통 피부암은 피부 자체에서 발생한 암(원발성 피부암)을 의미하나 넓게는 피부로 전이된 전이암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원발성 암 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을 ‘3대 피부암’이라 한다. 피부암은 아니나 반드시 언급되는 것으로 암전구증이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피부암으로 이행하는 병변으로 광선각화증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 정도로 낮은 편이나 발생률이 지난 10년간 매우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또한 미용상 중요한 얼굴 부위에 자주 생기므로 발생률이 낮다고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발생 연령은 주로 60대 이상이고 성별로는 옥외활동이 많은 남자에서 약간 많은 편이나 초 고령층에서는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더 높다. △피부암의 원인 및 증상 피부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자외선,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감염, 발암성 화학물질, 방사선, 만성자극, 만성궤양, 오래된 화상이나 흉터,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복용에 의한 면역억제상태, 유전적 요인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 특히 자외선은 위에서 언급한 3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병변은 피부표면에 나타난 작은 덩어리(구진, 결절)로 천천히 커지며 차츰 가운데가 함몰되어 궤양을 형성한다. 궤양 표면은 지저분한 삼출액으로 된 딱지로 덮여 있고 건드리면 쉽게 출혈하기도 한다. 기저세포암은 얼굴, 특히 코 부위에 자주 생기는데 크기가 작은 편이고 검은 색소를 보여 점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편평세포암은 전자보다는 좀 더 크고 주위조직은 약간 딱딱하며 충혈되어있다. 발생 부위는 얼굴, 손등의 노출부위와 입술점막 등 신체 어디든지 가능하다. 흑색종은 병변 전체가 검고 크기는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발바닥과 손·발가락에 자주 생기며 간혹 손발톱 밑에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암의 진단 피부암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피부조직검사다. 이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고 또한 병기설정이 가능하다. 병기는 조직검사, 전이여부검사, 필요시 감시림프절 검사 등을 통해 결정된다. 이는 치료법의 선택과 예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직검사가 무섭거나 혹은 검사부위의 흉터가 걱정되더라도 피부암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확대경의 일종인 기구로 피부표면의 미세구조를 확대해 볼 수 있는데 주로 피부와 손발톱의 색소성 병변에 적용하여 피부암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검은 점 같은 병변이 건드리면 피가 나거나 색깔, 크기에 변화가 생길 때 그냥 제거하기보다 검사를 해보면 단순 점인지 초기 피부암인지 대략 감별이 가능하다.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등의 일상생활에서 내 몸에 의심스러운 색깔이나 모양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피부암 진단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피부암의 치료 피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고 미용상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피부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암의 일반적 치료법인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모두 가능하나 국소부위에 국한되어 커지고 전이율이 낮고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대개 수술적 치료, 즉 외과적 절제술이 보편적이다. 수술적 방법은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나 다른 장기의 암수술과는 달리 대부분 국소마취로 시행할 수 있으며 출혈이나 감염 등의 수술합병증도 비교적 적은 안전한 수술로 외래수술도 가능해 장기입원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다. 수술 후 결과는 피부암의 종류, 전이여부, 수술 방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단순절제술로 90% 이상 높은 완치율을 보이나 흑색종과 같이 전이나 국소재발을 잘하는 악성도 높은 종양은 수술 외에 다양한 치료법을 함께하는 복합요법이 필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는 피부암의 크기가 작고 표재성인 경우, 혹은 반대로 매우 넓거나 전이가 있어 수술적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고려한다. 이는 전기치료,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박피술, 방사선요법 등의 처치적 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고 사용하는 약물로는 바르거나 병변 내 주입을 하는 국소약제와 레티노이드, 화학요법제, 표적치료제 등 전신약제가 있다. 국소약제는 국소병변이나 상피 내 병변에, 전신약제는 전이된 경우나 전신 병변에 사용한다. △피부암의 예방 피부암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제품 표면에 표시된 차단지수는 일상에서는 SPF20, PA++, 야외에서는 SPF50 이상, PA+++이상이 좋다. 6개월 이하의 소아는 차단제보다는 의복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부터는 어른과 같다. 자외선은 완전히 피하기 어려우므로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즉 자외선량이 많은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의 외출을 삼가고 그늘에서 활동하기, 모자·긴소매 의류·선글라스의 착용, 자외선차단 의복 선택, 일반 유리보다는 자외선 차단 유리 사용, 실내에서나 흐린 날에도 차단제 바르기 등이다. 합성 및 자연 비타민 A를 통칭하는 레티노이드제의 경구 투여는 장기이식환자에서 피부암 발생을 낮출 수 있으나 부작용과 금기사항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8.08.09 19:3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