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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올해 첫 홍역환자 발생

전북에서 올해 첫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얼굴과 몸통에 발진발열 등의 증상으로 전주 예수병원에서 홍역 검사를 진행한 정모 양(15)에게 홍역 확진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 양은 현재 정도가 심하지 않아 자택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양은 전북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홍역 확진환자로 지난해 9월 완주군에서 홍역이 발생한지 5개월 만이다. 정 양은 발열기침구토설사 등의 증상으로 지난 11일 찾은 익산의 모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은 뒤 전주 예수병원으로 옮겨져 홍역 검사를 받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 양은 지난 1월 4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다녀왔고,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의 3종 혼합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개개인마다 지닌 면역력이 다르고 예방접종이라고 해도 완벽히 방어하지 못한다며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지만 초기에 진료를 받는다면 빠르게 완쾌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역과 같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해야 하며 의심증세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에 신고해 15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박태랑
  • 2019.02.12 19:34

전주 모 산후조리원서 3명 RSV 감염…전북도, 역학조사 수동감시 강화

전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3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주 덕진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생후 4주 된 신생아가 RSV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신생아는 재채기 증세로 인근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감염사실을 알게 됐다. 도는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와 산모 등 42명을 모두 귀가 조처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조리원을 폐쇄하고 역할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퇴소한 신생아 1명과 산후조리원 종사자 1명이 검사결과 추가로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감염자는 지난 7일 발견된 환아와 이틀가량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RSV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간 세포융합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미세먼지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며, 감염될 경우 영유아들에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유발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더 무서운 것은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소멸될 때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는 확진 환아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수동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조리원 종사자 전원과 입소한 신생아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2.10 18:39

설 명절에 문 여는 의료기관은 어디?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병원과 예수병원 등 23곳의 응급의료기관ㆍ응급의료시설 등은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감기 등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응급실 장시간 대기와 고비용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편의를 돕기 위해 병의원 1335개소, 보건기관 304개소, 약국 1387개소 등이 6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날짜별로는 2일 933곳(병원 84곳, 의원 849곳), 3일 66곳(병원 17곳, 의원 49곳), 4일 161곳(병원 32곳, 의원 119곳), 5일 38곳(병원 16곳, 의원 22곳), 6일 147곳(병원 35곳, 의원 112곳) 등이다.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응급실,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전북도 및 시ㆍ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과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 명절 동안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과 약국의 사정에 의해 진료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운영 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한 뒤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경찰도 연휴기간동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은 교통경찰 138명, 지역경찰 176명, 의경 120명 등 총 434명의 경력과 순찰차 143대, 싸이카(경찰 오토바이) 17대, 경찰헬기 1대 등 총 161대의 장비를 동원해 집중 단또 고속도로순찰대 912지구대는 최대 4시간 연장근무와 암행순찰차, 항공정찰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침범, 갓길운행, 난폭운행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1.31 20:02

“요람부터 지팡이까지”…전주시, 전 연령층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전주시가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보건소는 23일 누구나 누리는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보건의료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진전략은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위한 건강환경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체계 구축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관리체계 구축 △행복한 노년 건강한 삶의 질 향상 △정신건강 증진 강화 △의료 공공성을 선도하는 건강한 전주시 만들기이다. 보건소는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와 장애인, 임산부, 미취업 청년 등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 사업의 경우 기존 만 19~64세 세대주와 만 40~64세 세대원, 만 66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에서 올해부터 만 19~39세 세대원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도 57개 늘어난 951개로 늘어났다. 출산가정에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사업 대상자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20% 이하로 확대됐다. 또 전주시 노인복지병원을 치매전문요양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한 치매환자 수용 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공립요양병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올해도 시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9.01.23 20:12

‘말 많고 탈 많던’ 전주 덕진보건소, 7월 첫 삽

신축 부지의 적정성과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놓고 장기간 터덕거리던 전주 덕진보건소 신축 공사가 마침내 오는 7월 첫 삽을 뜬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덕진보건소 건립 공사를 위한 업체 계약 체결을 마쳤다. 시는 149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하반기까지 우아동 홈플러스 뒤편에 부지 3625㎡, 연면적 6540㎡ 규모의 덕진보건소를 지을 계획이다. 지난 2015년 7월 신축 부지가 확정된 지 4년 만에 궤도에 오른 것이다. 덕진보건소는 2021년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지어지는 덕진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지원센터, 방문보건센터, 정신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방사선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덕진보건소는 최종 신축부지 확정 단계까지 진통을 겪었다. 지난 2015년 전주시와 시의회는 덕진보건소 신축 후보지를 홈플러스 전주점 뒤 공영주차장과 덕진동 주민센터 인근 등 2곳으로 압축했다. 이후 두 부지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부지 매입 용이성 등을 비교 검토해왔다. 시는 이 중 부지 매입비가 들지 않는 홈플러스 전주점 뒤 공영주차장을 덕진구보건소 신축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최종 부지가 확정되기 전인 2014년 전주시 부지선정위원회는 신축 부지를 송천동으로 결정했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우아동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당시 일부 시의원들은 송천동 부지는 덕진구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지 매입비도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지역구로 보건소를 끌어오려는 시의원들의 편협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신축 부지가 우아동으로 최종 확정된 이후에는 첫마중길 운영에 따른 주차장 추가 확보, 연약 지반 문제로 설계용역이 중단되는 난관에 부딪혔다. 현재 전주시는 덕진구보건소 총 사업비 중 30억원만 확보한 상태다.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40억원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차면수를 당초 계획의 2배 이상으로 늘렸다며 의료 공공성을 선도하는 보건소가 될 수 있도록 조직체계 정비 및 시설장비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9.01.23 20:12

미세먼지 공습…호흡기 질환 환자 ‘비상’

전북지역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공습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기준 군산, 익산, 전주, 임실, 부안, 고창 등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했다. 환경부도 대기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북의 하늘은 나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3일에도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RSV환자만 20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RSV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간 세포융합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미세먼지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며, 감염될 경우 영유아들에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유발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더 무서운 것은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소멸될 때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야하며, 이 과정에서 면역체계가 약한 아기들의 경우 2차 감염이나 다른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50~75% 확률로 모세기관지염에도 걸릴 수 있다.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할 경우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돼 호흡곤란 등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생아 접촉 전후로는 꼭 손씻기를 실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세먼지 해결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채택한 국정과제라면서 미세먼지를 재난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과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미세먼지 총량제를 확대하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따른 특별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01.22 19:46

전북, 홍역에 안전할까…설 민족 대이동에 대비태세 돌입

민족 대이동이 실시되는 설을 앞두고 대구, 경북에 이어 경기도까지 확산돼 발병하고 있는 홍역의 전염을 막기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21일 도내 홍역 등 전염성 질병에 대한 감시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홍역 발생건수는 지난 2017년 0건, 2018년 1건, 올해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었다. 도는 발생건수가 현저히 낮고, 지난해 12월 기준 MMR(홍역볼걸이풍진) 영유아 예방접종 비율이 97.9%에 달해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다가올 설날의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홍역환자가 도내로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유행지역은 아니나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감시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도내의료기관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홍역과 같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해야 하며 의심증세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에 신고해 15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대선 교수는 홍역은 발열기침콧물결막염 등을 동반하며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내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격리가 필요하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르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집단유행된 홍역환자는 대구경북 17명, 경기도 10명, 서울경기도전남 3명 등 총 30명의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 보건·의료
  • 박태랑
  • 2019.01.21 19:49

병원내 난동 막는다…보안요원 배치·전기충격기 등 휴대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참변을 당한 고 임세원 교수 사건으로 병원들이 보안 강화에 나섰다. 서울대병원은 진료실 폭행 범죄를 막기 위해 보안요원 190명 가운데 11명을 '폴리스'로 전환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방검조끼와 진압 장비인 삼단봉, 전기충격기 등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에 상시 배치된 보안요원 1명도 폴리스 2명으로 바꿨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최근 사건으로 불안해하고 있어 원내 폴리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들도 원내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흉기 소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입구에 검문탐색기를 도입할지 논의하고 있다. 현재 보안요원 100여명이 응급실, 중환자실, 진료실 등에 배치돼있지만, 갑작스런 흉기 난동의 경우 진압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검문 탐색기 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아 니고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만 나온 상태"라며 "환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갈 수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역시 병원에 보안요원을 배치하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응급실과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에는 비상 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가 스총이 비치돼 있다. 서울아산병원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내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위급상황 시 보안요원이 달려올 수 있는 핫라인을 갖추고 있다. 두 병원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요원 인력 확충 등 기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사고 직후 정신건강의학과에 보안요원 1명을 상시 배치하고, 추가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9.01.04 17:18

응급의료체계 중추 역할 없는 전북

전북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은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지 못했다. 전북대병원 등은 권역센터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북은 상위응급의료체계 부재라는 현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지표에만 매달려 지역 응급의료 수요 현실을 등한시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일은 크게 3가지다.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환자들을 관리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 통제 하에 환자를 이송하는 역할과 재난재해 발생시 의료팀 투입, 예방교육활동 등이다. 그러나 전북에서 이 권역센터 지정이 취소되면서, 시간이 생명인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혼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전북지역의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수는 타 지역에 비해 높아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 기존 전북대병원의 중증응급환자 비율은 2017년 기준 전국 1위로 그만큼 응급환자 발생 우려가 크다. 지역에서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타지역 권역센터의 의료진이 투입되는 문제점도 있다. 지난해 군산 방화치사사건 발생시 권역센터인 전북대 병원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가 투입됐지만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질 경우 타지역 DMAT이 투입된다. 아울러 권역센터와 연계한 현장응급의료자 종사자 교육 등 응급의료관련 교육 훈련도 축소된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19.01.03 19:5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