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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눈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내린다. 대부분 어는 점(대기 중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이하의 구름에서 아주 작은 입자인 ‘눈 핵’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눈의 형태를 보고도 날씨의 추운 정도를 알 수 있다. 눈은 상층에 있는 대기의 온도 분포에 따라 성질이 달라져 땅으로 떨어지는 눈의 모양을 보고 하늘 높은 곳의 온도를 알 수 있다. 눈송이가 아주 잘면(싸락눈) 춥고, 눈송이가 크면(함박눈)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다. 상층의 온도가 낮을 때에는 눈이 얼어붙어서 눈송이가 되지 못한 가루눈이 내려 눈발이 떡가루처럼 잘게 내리는 반면 상층의 온도가 높으면 눈의 일부가 녹으면서 그 습기로 눈송이가 점차 커져 함박눈으로 내리게 되기 때문! 따라서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 싸락눈이 날리는 날보다 더욱 포근한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속출나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고창군 대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64㎞(목포기점) 지점에서 김모(50)씨가 몰던 승용차가 5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김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앞서 일어난 5t 트럭과 승용차 간 추돌사고를 보고 차를 멈추려 했지만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있다.전북지역에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33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사흘간 눈이 쌓이면서 농가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전날 26㎝까지 눈이 쌓였던 부안지역은 사흘째 눈이 계속 내리면서 동진면과 계화면 일부 농가의 비닐하우스들이 주저앉았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닐하우스 지붕에 사흘째 눈이 쌓이면서 일부 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쌓인 눈을 미리 치우는 등 눈 피해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전북지역에는 4일 오전 9시 현재 무주와 진안, 장수, 임실, 완주, 전주, 익산 등 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전주기상대는 눈이 5일까지 510㎝ 더 내릴 것으로 에보했다.
내복은 찬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체온의 열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피부는 항상 수분을 외부로 발산시키려 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온도는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내복을 입으면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내복과 피부 사이에 머물게 해줘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실제 내복 한 벌은 체온을 3~4℃가량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준다. 우리 신체는 체온이 0.5℃ 떨어지면 면역력이 35% 저하되고, 1℃ 상승할 경우 면역력이 6배나 향상된다. 따라서 내복으로 오른 체온은 따뜻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20배 가까이 올려주는 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일 오전 부안과 정읍에 대설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북지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최고 적설량은 부안 26.5㎝, 부안 줄포 25㎝, 정읍 19㎝, 김제 10.5㎝, 새만금 7.5㎝, 군산 6㎝, 순창 5.5㎝, 고창 5.4㎝, 전주 5.2㎝ 등을 기록했다.이날 전북지역에는 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전날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 강풍주의보 등이 내려져 강추위가 이어졌다.이번 눈은 4일까지 지역에 따라 3~10㎝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3일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고,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눈이 시작돼 4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면서 교통안전과 쌓인 눈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적설(snow cover)이란, 지면에 쌓인 눈을 말한다, 단단하고 편평한 나무판에 cm눈금의 자를 부착한 길이 50cm이상의 수직자를 연직으로 세워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데, 관측판의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 있어야 적설이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눈이 내렸다 하더라도 지면에 쌓이기 전에 녹아버려 관측판을 반 이상 덮지 못했다면 ‘적설은 없고, 단지 일기현상만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다. 질량을 재는 강수량과는 달리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 만큼 적설의 단위는 mm가 아닌 cm이다. 간혹, 기상캐스터나 들도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적설량’이란 말은 없다. ‘앞으로 내릴 눈의 양’은 ‘예상적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오늘까지 전라북도 전역에 5~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2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일 도내 전 지역에는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릴 예정이다. 눈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2일 새벽 전북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이라며 1일 오후 10시를 기해 장수임실진안무주지역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말했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평년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2일 전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4도, 최고기온은 1도다. 군산은 영하 4도와 2도, 정읍은 영하 3도와 2도, 남원은 영하 4도와 1도, 무주는 영하 6도와 0도로 예상된다.또 2일 도내 서해안 지방(군산김제고창부안)에는 풍랑경보와 강풍주의보도 발효될 예정이다.
제설체계가 변변치 않았던 1960~70년대는 눈이 오면 모래와 연탄재를 뿌리거나 심지어는 쓰레기를 뿌렸다. 노면의 저항을 키워 마찰력을 극대화한 방법인데, 눈이 녹은 뒤 쌓인 흙먼지로 거리가 더럽혀지고 가루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발생을 낳았다. 최근 화학작용과 최첨단 공법을 적용해 제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염화칼슘’! 염화칼슘은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 스스로 녹는 성질이 매우 강해 ‘물먹는 하마’ 같은 실내용 습기제거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염화칼슘은 대기 중 수분을 흡수하고 물에 녹으면서 상당한 양의 열을 방출해 제설효과가 뛰어나다. 염화칼슘으로 녹은 물은 영하 54.9℃가 돼야 다시 얼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빙판이 된 길을 녹이고 또다시 얼지 않는다. 낮동안 눈이 그치는 곳도 있겠지만, 오늘도 3~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대는 1일 오후 10시를 기해 전북 진안과 임실, 장수, 무주 등 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6도로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평년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전북지역 현재 기온은 장수 영하 2.3도를 비롯해 진안 영하 2.2도, 임실 영하 1.8도, 무주 영하 1.6도, 익산전주완주 영하 0.9도, 남원 영하 0.3도, 군산 영하0.2도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추위는 눈이 그치는 6일까지 지속하다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이번 주 내내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라는 속담이 있다.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구름많고 낮부터 눈이 내리겠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은 전라북도 지방에 3~10cm가 되겠다. 오늘은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날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들은 ‘예상강수량’을 통해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를 짐작하지만, 강수량은 구름으로부터 액체(비) 또는 고체(눈, 우박)의 형태로 ‘땅에 떨어진 물(강수)’의 총량을 mm단위로 표시한 것! 따라서 얼음형태인 눈이나 우박 등이 녹은 물의 형태가 됐을 때는 이들 또한 강수량이 되는 것. 강수 가운데 특별히 ‘비의 양’ 만을 측정한 값 즉, ‘얼마나 많이 비가 내렸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강우량’. 기온이 높아 대체로 비가 내리는 여름철에는 ‘강우량’이란 말을 써도 무방하지만, 눈과 비, 우박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강수가 관측되는 겨울철에는 반드시 ‘강수량’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시작된 비가 늦은 밤까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전라북도 지역에 오늘 하루 5~20mm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갑자기 들이닥친 겨울추위는 수그러들었지만, 11월이 얼마 남지 않은 이제는 계절이 가을로 뒷걸음질 칠 여유 없이 겨울로 조금씩 조금씩 내딛고 있다. 오늘도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란 시이다. 싸늘해지는 날씨와 함께 사색이 깊어지는 가을 오후, 누군가를 위해 가을엽서 한 장 써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큰 추위는 없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이상을 웃도는 요즘같은 날씨에 감기환자는 급증하기 마련! 그런데 최근 더덕의 효능이 화제다. 더덕은 인삼처럼 사포닌과 알칼로이드 성분 등이 풍부해 한의학에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인삼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다. 더덕은 음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고, 요즘처럼 건조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오는 천식증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아주 좋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어, 당뇨 환자는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교차가 1℃ 증가할 때마다 소화기 질병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2.14% 높아진다고 한다. 큰 일교차로 인한 폐질환이나 심혈관질환 증가율보다 더 높은 것이다. 실제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따뜻한 곳에서는 찬 음식을 먹더라도 복부 체온이 32℃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았는데, 쌀쌀한 곳에선 복부 체온이 금방 32℃ 밑으로 떨어졌다. 따뜻한 곳에서는 차가워진 위를 데워주려고 따뜻한 피가 더 많이 공급되는 반면, 쌀쌀한 곳에서는 머리 부위의 체온유지를 위해 위장 관에 피를 공급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식후, 한 시간까지는 음식물이 위와 장에 머물기 때문에 쌀쌀한 아침, 저녁엔 과식을 금하고 복부의 보온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겨울은 기온 변동폭이 크지만 대체로 포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14~2015년 겨울철 기후 전망’에 따르면 11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해안지방에서는 많은 눈이 올 때도 있겠다. 1월에는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곳에 따라 많은 눈과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월 역시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모두 예년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뭇 추워진 날씨 탓에 바깥 공기를 쐬는 시간이 적어졌다. 강한 찬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들어서 환하게 내리 쬐는 가을볕은 그저 창밖너머로 구경만 할 뿐이다. 그런데 가을볕을 단, 15분만 쬐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보약 한제가 따로 없다. 대개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칼슘의 상당 부분은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통과되지만, 햇볕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인을 흡수해 혈액 속에 저장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고령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 등은 가을볕만 잘 쬐어줘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춥다고 너무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을볕 느껴보자. 기분전환과 더불어 뼈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음달 초 전북지역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다음달 첫째주(1~7일)는 평균 기온이 평년(3.7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둘째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향하며 점점 날이 추워질수록 특별히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털실로 짠 스웨터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등공신. 그런데 반갑지 않은 정전기! 정전기는 온도와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춥고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 사람이 카페트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볼트) 정도의 높은 전기가 발생하는데, 남자는 약 4000V 이상, 여자는 약 2500V만 돼도 전기적 방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전기 쇼크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정전기가 높은 전압에 비해 전류의 세기는 1㎂(마이크로암페어)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이들은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같이 바람이 매서운 날이면, 코가 찰 만큼 바람이 시리다 혹은 코가 시릴 만큼 바람이 차다라는 말을 종종 하게 된다. 두 표현. 언뜻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어색하다. 바로, 시리다와 차다의 표현! 시리다와 차다는 기본적으로 차가운 촉감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유사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시리다는 차가운 온도로 인해 영향을 받는 몸의 특정 부위에 의미의 초점을 맞춘다면, 차다는 차가운 감각을 느끼게 하는 외부의 물체나 공기에 초점을 맞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날씨가 차다는 가능해도 날씨가 시리다는 어색하고, 코가 시릴 만큼 바람이 차다에서 차다와 시리다를 바꾸어 써도 어색한 표현이 되는 것. 이번 주는 대체로 코가 시릴 만큼 바람이 차갑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늦가을이 깊어지면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의 진객’이 있다. 바로 철새다. 겨울철새는 주로 시베리아 북쪽지방에서 번식하는데,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그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이듬해 봄에 돌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왜 겨울철새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겨울철새의 체온은 40℃ 안팎인데, 이보다 기온이 더 높은 곳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 기온이 철새들이 겨울나기에 딱 알맞은 온도라는 말이다. 겨울철 진객들이 늦가을을 맞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모습이 분주해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속이라도 한 듯 찾아오는 날씨처럼, 철새는 자연의 순리이자 날씨, 그 자체인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정도는 온도계의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콧물과 눈물! 찬 공기는 코 내부에 항상 축축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점막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콧물을 흘리게 만들고, 눈까지 자극해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두 번째로 소변을 보고 의지와 상관없이 떠는 현상 역시 추위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소변이 배출될 때는 그만큼의 열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스스로 근육을 수축시켜 몸을 떠는 동작을 하면서 열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뇌압이 증가돼 생기는 ‘겨울 두통’, 반면 혈관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현상 등도 대표적인 추위를 말하는 우리 몸의 현상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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