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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의 평균기온은 13℃ 안팎, 습도는 60~70%로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기상요소이다. 보이는 날씨만을 봤을 때는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느끼는 날씨는 사뭇 다르다. 보통 사람은 기온이 내려갈 때보다 올라갈 때 자극을 더 받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서 여름의 중간 계절로 기온이 점차 상승곡선을 보이는 봄에는 마음이 들뜨고 격정적으로 변하는 반면, 여름에서 겨울로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이 되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 때문일까? 봄에는 주로 ‘봄 처녀 바람났네. 마음이 싱숭생숭한 봄’과 같은 표현이 많은 반면, 가을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탄다. 고독한 남자’라고 표현한다. 계절이 주는 분위기와 심리 변화! 바로, 날씨 속에 그 비밀이 숨어 있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 더위였지만, 가을은 어느새 제자리를 찾아왔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는 가을하늘은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된다. 이 때문에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여름철 장마로 인해 며칠 동안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오늘은 완연한 가을을 말해주는 ‘청명한 하늘’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석인 8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1도가 되겠다.기상청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전주 :[구름조금, 구름조금] (2030) <10, 10>
정말 가을이 오긴 했나보다. 보이는 날씨는 화창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제법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낮 동안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 때면 짙어진 가을이 느껴진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감기! 아주 추운 겨울보다 보통 가을이 다른 계절에 비해 감기 환자가 1.5배 정도 늘어난다.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가을의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 우선, 실내 온도를 24~26℃사이로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60~65% 정도로 유지하는 것과 함께 보리차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감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돌아오는 주말부터의 날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이도 이번 연휴기간 내내 우리나라는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되어 성묘를 가거나 야외활동을 하기 좋겠다. 추석 당일인 8일(월)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둥근 보름달을 감상하는데 지장이 없겠다. 다만, 추석 연휴 전날인 5일(금)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중부 내륙 지방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한낮에 30℃ 가까이 치솟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아침과 밤공기는 비교적 차가워져 일교차가 무려 10℃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강해진 바람과 빗줄기가 차분하고, 고요한 가을이란 계절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오늘 서해안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불어 수확철을 앞둔 과수농가에는 낙과가 우려된다. 또한,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오늘 밤까지 50~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축대붕괴,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해상 역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2일 밤부터 차차 비가 내려 4일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일부터 흐려져 늦은 밤에 비가 내리며, 이날부터 4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동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곳에 따라 시간당 20~30mm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일 오후에는 서해안, 3일에는 내륙지방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오는 추석 연휴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며,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추석 당일인 8일에는 오후 6시 10분께부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도종환 시인의 ‘가을비’이다. 시인은 ‘가을비’로 세상살이에서 느껴지는 삶의 쓸쓸함을 나타냈다. 마치 가을이 돼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잎이 지는 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라는 것. 오늘 밤부터 전국으로 한차례 ‘가을비’가 지나겠다. 가을비답게 비가 그치면, 낮 기온이 25℃ 안팎까지 떨어져 가을색이 짙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9월! 이제 정말 가을이다.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 ‘독서의 계절’! 하지만 출판업계는 가을은 통념과는 달리 1년 중 책이 가장 안 팔리는 계절이라는데, 어떻게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됐을까? 첫 번째는 ‘시원하고 상쾌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 해서 글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뜻의 ‘등화가친(燈火可親)’을 빌어 농경문화에서 유래된 관습이란 설(說). 두 번째는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가을의 기상학적 조건이란 설(說). 가을철 일조량 감소에 따른 호르몬 분비이상이 고독함과 함께 사색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세 번째 의학적 설(說)이다. 마냥 서점가를 찾은 사람들은 책을 통해 벌써부터 가을을 읽는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마음의 양식인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지나침이 없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에 따라 민감하게 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 일반적으로 입을 옷을 선택할 때 그날의 활동 계획과 함께 기상 조건을 가장 많이 고려하기 때문. 신사복을 입는 시기와 기온과의 관계를 조사한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 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내려가 28℃에 이르면 신사복을 입는 사람이 20% 정도 증가하고, 낮 최고기온이 27℃로 아래로 떨어지는 동시에 아침 기온 역시 20℃ 아래로 내려가면 신사복을 입는 사람들이 무려 60%로 늘어난다고 한다. 즉, 8월 말까지는 날씨에 관계없이 신사복을 입는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9월에 접어들면 신사복 차림이 늘어난다는 말! 8월 말답지 않게 선선해진 요즘, 오늘도 신사복차림의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진 금요일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계절이 점차 가을로 방향을 틀고 있는 요즘, 밤동안에는 풀벌레소리 중 유독 귀뚜라미 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낮인지 밤인지 분간도 못하고 울어대는 매미소리와는 다른 소박함이 묻어난다. 고대 중국인들은 귀뚜라미를 날이 추워지니 빨리 베를 짜라고 재촉하듯 우는 벌레란 뜻의 ‘촉직(促織)’이라했지만 우리선조들은 ‘귀돌귀돌’하는 울음소리에 작고 귀여움을 나타내는 접미사 ‘-아미’를 붙여 오늘날 ‘귀뚜라미’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또한 선조들은 귀뚜라미를 영리한 곤충이라고 여겼다. ‘칠월 귀뚜라미가 가을 알 듯 한다.’라는 속담처럼 아직 더운 감이 남아있는 음력 7월에 귀뚜라미만큼은 어김없이 나타나 가을의 전령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자연을 결코 역행하지 않는 작은 곤충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는 사람의 컨디션을 달라지게 하고, 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20℃에서 작업능률을 100%라고 했을 때, 24℃에서는 83%정도, 한 여름인 30℃의 기상조건에서는 63%정도가 된다고 한다. 또한 사무작업은 16~20℃에서 능률이 최대가 되고, 사무 착오 또한 가장 적게 발생하며, 기계를 사용해 일하는 육체노동자의 경우, 10~16℃ 기온이 유지될 때 작업자의 불만과 사고 발생이 적고, 생산 또한 최고가 된다는 분석! 전국 곳곳에 성난 여름비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지만, 오늘 만큼은 여름철 마지막 더위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여름의 마지막에 가까워지는 이번 한주! 여름의 화끈함과 가을의 선선함을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철 내내 이어진 높은 기온과 화창한 날씨에 영향을 받은 벌들은 본격적인 번식과 세력 확장을 위해 초가을에 활동이 가장 왕성해진다. 때문에 벌 쏘임 사고는 벌초가 한창인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꼭 벌집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벌의 공격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벌이 좋아하는 색의 옷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행동학자 ‘칼 폰 프리쉬’ 박사는 꿀벌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꿀을 담고 있는 식물과 비슷한 녹색, 청색, 황색 계통인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냈다. 만약, 노란계열의 옷을 입고 성묘를 갔다가는 벌에게 내가 꿀을 담고 있는 꽃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밤 중국 중부지방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월요일 아침부터 비요일이다. 연해주 부근에서 발달하는 대기 중층 저지 기압능에 의해 기압계의 흐름이 다소 느린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고, 대기 중층에는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전 중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면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이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어 축대붕괴, 산사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겠고,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초가을 전북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전주기상대는 24일올 9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고,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10월 이후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초가을인 9월에는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10월부터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 25일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최고 8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24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곳에 따라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된 지역은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산간 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지역에 또 한번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최고 8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북 지역은 오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한 지역은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산간 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5월 첫 여름부터 일찍 오는 ‘일더위’를 시작으로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쬐는 ‘불더위’와 ‘불볕더위’가 시작되더니, 장마기간에도 가뭄으로 더 덥게 느껴지는 ‘가뭄더위’와 계속 가물고 볕만 쬐는 심한 ‘강더위’가 이어졌다. 그리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가마솥을 달굴 때의 아주 뜨거운 기운처럼 몹시 더운 ‘가마솥더위’, ‘찜통더위’와 아주 심하게 더운 ‘된더위’, 습도와 온도가 모두 매우 높아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무더위’가 함께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이런 더위는 8월 들어 잦아진 비로 인해 한 발짝 일찍 물러나며 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 정말 가을을 향하고 있는 듯 하다. 더위 역시 끝자락에 놓여있다. 징글맞던 비도 잠시 멎은 오늘은 올 여름 마지막 더위가 될 것 같은 ‘막(?)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들어 장마가 끝나고 8월 강수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면서 사실상 장마가 여름비를 대표한다고 하기 힘들어졌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集中豪雨)’ 형태의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한 비가 하루에 내리는 경우를 가리킨다. 지속 시간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6대 도시의 평균시온은 약 1.8℃가량 오르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 양이 증가해 특정지역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일될 때 대규모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늘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만큼 각별히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고창지역이 230㎜가 넘는 누적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전북지역에 국지성호우가 계속된 이유는 기압골의 정체와 저기압의 통과가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남동쪽 해상에 거의 정체하면서 일본 북부지역으로 저지 기압능이 위치하고, 중국 중북부 내륙에서 바이칼호 부근으로 저지 기압능이 발달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 북동지방으로부터 우리나라 서쪽으로 상층의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골의 발달과 함께 기압계를 정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상층 기압골의 지원을 받아 중국 중남부 연안에서 지상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면서 특히 저기압 남단에서 형성된 강풍대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북지역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비로 인한 각종 피해도 잇따랐다.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주기상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고창이 232.9㎜로 가장 많았고, 순창 203㎜, 정읍 198.5㎜, 장수 146㎜, 남원 144.1㎜, 전주 135㎜ 등을 기록했다.이로 인해 고창지역 논 1161㏊와 수박 비닐하우스 50㏊가 침수됐고, 정읍에서도 194㏊의 논이 물에 잠기는 등 모두 1405㏊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고창군 성송면 암치제에서 고수면 청계에 이르는 임도 아래(계당리 산98번지)에서 길이 20m, 폭 5m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의 여파는 900m 하류에 위치한 성송면 계당소류지(저수지)까지 미쳐 소류지 일부를 매몰시켰으며, 농지 3700㎡와 많은 소나무가 유실됐다. 고창군 무장면 주진천 제방 200m와 제방 위 전신주 4주가 유실됐다가 복구됐고 주진천 교량 40m중 2경간이 유실돼 이 일대 도로가 통제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국민은행 뒤편 주차장 벽이 무너져 차량 1대가 파손됐고, 지난 18일 전주 남부시장 주차장에서 침수된 차량 85대는 견인조치됐다. 이번 비는 19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0~21일, 24~25일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20~21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24~25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종 피해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창=김성규, 강정원 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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