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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달력상의 여름이 열흘이 넘게 남았지만, 한발 일찍 물러선 8월 더위에 대형마트는 벌써부터 가을장사가 시작되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이불커버가 전년 동기 대비 36.5%, 이불솜이 49.6% 신장하는 등 가을 침구 매출이 급증했고, 크게 벌어진 일교차로 간절기 의류인 스웨터가 16.4%, 가디건이 22.5%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따뜻한 음료인 ‘분말·액상차’도 35.6% 증가했다고 한다. 반면, 7월 들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져 8월 중순부터 낮아지는 여름장사는 울상이다. 봄부터 찾아온 무더위로 5월에만 이른 특수를 누렸을 뿐 바캉스 성수기에는 태풍 ‘나크리’와 ‘할롱’이 연이어 발생해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4%, 물놀이 용품은 21.8%, 여름의류는 15.9%나 감소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고창지역에 230㎜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난 17일부터 전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18일 전주기상대와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고창 230.6㎜를 비롯해 순창 195.5㎜, 정읍 193.5㎜, 남원 135.9㎜, 장수 127.5㎜, 임실 124.5㎜, 전주 124㎜, 진안 104㎜, 완주 99㎜ 등을 기록했다.이로 인해 고창군 신림면 세곡삼거리에서는 토사가 유실되면서 왕복 2차로 중 한 개 차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에서도 왕복 2차로 도로 중 한 개 차로가 유실된 토사에 막혀 도로가 통제됐다. 또 정읍의 한 오리농장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정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가들도 불어난 빗물에 일부가 침수됐다. 임실에서는 주택 1동이 물에 잠겼다. 전주 효자교와 우림교, 이동교, 마전교, 백제교, 다가교, 서신교의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도 이날 불어난 물에 차량통행이 통제됐다.이밖에 고창과 정읍에서는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정읍시 북면과 태인면에서는 농경지 70㏊가 물에 잠겼고, 고창에서도 논과 밭 350㏊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이번 비는 19일까지 20~6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지역에는 19일까지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두께는 약 1000km 정도! 이런 공기 때문에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유일하게 지구에서만 날씨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지표로부터 약 10km까지는 ‘대류’라고 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바람과 기압이 생긴다. 주변 기압보다 낮은 저기압의 경우는 주변공기가 모여들어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작용을 한다. 하늘로 올라간 공기는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공기 속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어 구름을 만드는데, 구름 속에서 다시 비와 눈이 생성돼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상층의 기압골 즉, 저기압에서는 날씨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까지 동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폭염도 가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 듯하다. 지난 주말에 시작된 비가 내일 오후까지 이어져 더위의 기세를 확실하게 꺾어주겠다. 따라서 오늘도 서해남부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80~90%)가 내리는 날이 예상된다. 일부 내륙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내리는 비라 축대붕괴와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시설물관리에 주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전라북도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50~150mm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8일 새벽부터 장수와 순창, 남원지역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1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9일까지 도내에 최대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울릉도에서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 개소식이 열렸다. 우리나라는 1996년 한반도 서쪽의 안면도, 2008년 남쪽의 제주도에 각각 기후변화감시소를 설립했지만 동쪽에는 감시소가 없어 기후변화 유발물질의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울릉도·독도기후변화감시소 개소는 울릉도와 독도에 각각 기후변화 관측장비를 설치해 중국에서 발원한 기후변화 원인물질이 한반도 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관측할 수 있게 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 과학적 역할 외에 2016년까지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를 WMO정식 관측망으로 등록하게 되면 독도에서 관측한 자료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제공하게 돼 독도의 영유권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절기가 바뀌는 것은 ‘비’가 알려준다고 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비가 내리면 새싹을 틔우기 위한 ‘봄비’이고, 봄에 핀 나무의 새순들이 커지기 시작해 무성한 잎으로 키우려면 더 많은 물기가 필요한데, 이때 때마침 자주 내려주는 비가 ‘여름비’다. 비가 줄기차게 쏟아져도 더운 기세가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에 내리는 비로 인해 서늘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가을을 알리는 ‘가을비’인 것이다. 그리고 또 가을이 갈 때 즈음이면 한해를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한다는 것을 예고라도 하는 듯 ‘겨울비’가 내린다. 날씨가 항상 절기를 알아보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절기는 제대로 의식한 듯 하다. 아직 여름이라는 계절의 시계는 달력상으로 보름이 넘게 남았지만, 입추를 넘기고 내리는 이번비는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 임이 분명해 보인다. 비로 인해 대지가 촉촉히 젖으면서 여름동안 달궈진 열기를 식히며 가을을 노래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의 기온을 좌우하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로, 구름! 특히 낮에 낀 구름과 밤에 낀 구름은 일교차를 줄이는데 각기 다른 역할을 한다. 밤에 낀 구름은 지구복사에 의해 낮 동안 태양으로부터 달궈진 지표의 열이 대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이불역할을 해줘서 밤기온을 대체로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반면, 낮에 낀 구름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한 열을 막아주는 양산역할을 해줘 낮 기온을 크게 오르지 못하게 해준다.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서해안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따라서 밤 동안에는 이불구름이 적어 대기 중에 빼앗기는 열이 많아 선선하겠고, 낮 동안 강한 볕을 가려주는 양산구름이 짙어 30도 아래를 밑도는 비교적 덥지 않은 여름날씨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전히 낮동안에는 30℃를 여유롭게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서는 초가을이 여유롭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36.5℃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외부의 1℃라는 작은 온도에도 크게 반응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나른해지는 몸과 겨울철 추운환경에서 으슬으슬 떠는 몸의 행동들은 우리 몸의 행동성 체온조절인 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우리 몸은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될수록 신체는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그만큼 커지는 법! 아주 추운 날보다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더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계절과 계절이 교차하는 요즘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입추가 지나고 태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좀처럼 내려올 줄 몰랐던 온도계의 눈금도 점차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열대야 수준의 무더위는 한결 누그러들었지만, 들쑥 날쑥한 기온이 더욱 잠못들게 만드는 요즘이다.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숙면을 취하는데 적합한 실내 온도는 27도! 이 기온에서 잠이 들면 깊은 수면에 빠져들었음을 나타내는 뇌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반면, 기온이 26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30도보다 올라가면 뇌 신경계에 각성반응으로 숙면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잠든 후 1시간 뒤의 실내온도가 숙면을 취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잠든 후 1시간 뒤의 기온이 바로, 숙면의 해답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도 빠짐없이 보이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 같은 모양인 듯 보여도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구름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준 영국의 기상학자 ‘루크 하워드’! 그는 구름을 네 종류로 나누었는데, 가장 높은 곳에 떠 있는 상층운, 중간층에 떠있는 중층운, 가장 낮은 곳의 하층운, 그리고 수직으로 발달하는 수직운이 그렇다. 특히 여름철에 잘 볼 수 있는 뭉게구름(적운)과 소나기나 천둥을 가져오는 적란운은 모두 수직운에 속한다. 오늘은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오전까지는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70%)가 오겠고, 오후에는 구름만 많아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입추이자 말복인 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더위는 주춤하겠다.제11호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파도가 1.5~4.0m로 높게 일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가마솥’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 잡는’ 삼복(三伏, 초·중·말복) 더위로 알려진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서양에서는 ‘도그 데이즈’(Dog days, 개 같은 날)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중해 연안 유럽국가들에서는 새벽 동이 틀 무렵 태양과 시리우스(견성)이 동시에 보이는 날의 40일 전후가 가장 더운 때였다. 시리우스의 영어 이름은 ‘도그 스타’(Dog star)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매년 여름 일출 전 시리우스가 관측되면 나일강이 범람하는 것으로 믿었다. 이 때문에 이집트인들은 해와 시리우스가 함께 떠오르는 날을 1월 1일 기준으로 삼고, 전날부터 강아지 형상 램프에 불을 밝혀놓고 새해를 맞기도 했다. 나일강 범람으로 비옥한 대지에 농사를 지을 수 있었지만 간혹 인명피해가 났기에 개를 잡고 제사를 지내 별을 달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暴炎)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는데, 대개 낮 최고기온이 30℃이상의 볕이 뜨거운 날 나타난다. 기상청은 국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6월에서 9월까지 ‘폭염특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 될 것으로 보여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보다 더 강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전북지역은 이번 주말께 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나크리보다 먼저 발생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북상하고 있다. 할롱은 중심 부근에 초속 50m가 넘는 폭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오는 8일께 일본 오키나와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주말께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11호 태풍 할롱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8일부터 10일 사이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나크리가 남긴 수증기가 많은 비만을 남긴 것은 아니다. 습도 높은 무더위도 함께 남겨졌다. 푹푹찌는 날씨 속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경남 밀양시의 ‘얼음골’이 그렇다. 이곳은 더우면 더울수록 얼음이 더 많이 언다고 한다. 얼음골은 해발 600m 높이에 자리 잡은 9000m² 크기의 계곡으로 바위틈 곳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 많아지는데 삼복더위 때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얼음골의 비밀 속에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한데, 일부에선 “찬 공기가 무겁기 때문에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밑으로 계속 모이는데,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이 냉기가 더 심해진다”고 한다. 한여름의 얼음계곡이라…. 생각만으로도 짜릿하지 않은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3일 오후 3시를 기해 소멸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태풍에 의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주기상대 등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후 3시 군산 서남서쪽 약 180㎞ 해상에서 세력이 약화돼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소멸됐다.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전북 일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전북지역의 누적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이 199.5㎜, 덕유산 덕유봉에 164.5㎜, 순창 복흥에는 71㎜ 등 많은 비가 내렸으며, 남원 41.6㎜, 고창 38.6㎜, 임실 31.5㎜, 군산 26.7㎜, 장수 22㎜, 부안 21.5㎜, 정읍 20.5㎜, 무주 20㎜, 전주 4.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다행히 태풍에 의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여객선 등의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는 선유도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여객선을 비롯해 어청도와 계화도 등 매일 13회에 걸쳐 왕복 운행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부안 격포여객선터미널에서도 격포-위도를 13차례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의 운항이 역시 전면 통제됐다. 또 군산항 등 도내 48개 항포구에 3489척의 어선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군산-제주간 항공노선이 지난 2일 결항됐다가 하루 만에 재개됐다.태풍 나크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전북지역은 4일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4일까지 열대저압부와 이 열대저압부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의 발생원이 같지만 저마다 다른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태풍의 수명은 대개 1주일에서 한 달 정도인데, 지난 1974년 29호 태풍 헤스터는 발생 6시간 만에 소멸된 반면에, 1986년 14호 태풍 웨인은 19일 하고도 6시간으로 가장 긴 수명의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또 꼭 태풍 한 개만이 번갈아 발생하는 법은 없다. 한번에 5개의 태풍이 지나간 때도 있었는데, 1960년 8월 23일 14호 태풍 베쓰를 포함해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한 1965년은 20호 태풍 올리브를 포함해 무려 8개 태풍이 활동하면서 9월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활동하기도 했었다.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어제 오후 3시에 군산 부근 해상에서 소멸하면서 4일하고도 6시간의 수명을 남긴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의 영향으로 오늘 밤까지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주말 전북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나크리'는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2일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는 주말인 34일 전북 지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206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최고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에는 서해 상에서 초속 173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높이 일겠다. 전북 내륙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강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대는 말했다. 기상대는 태풍은 수온이 낮은 서해를 지나면서 급속히 약해져 5일께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서해상을 지나면서 전북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하고파도가 높은 바닷가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계곡의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안전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은 2일과 3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3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이 크겠으나, 전북지역은 2일에서 3일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태풍으로부터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와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또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7~35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육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상대 관계자는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와 함께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31일 정읍의 수은주가 섭씨 37.3℃까지 치솟는 등 장수(32.4℃)를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이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날 전북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정읍 37.3℃를 비롯해 고창 36.6℃, 순창 36.3℃, 전주 35.9℃, 군산 35.3℃, 부안 35.2℃, 남원 34.5℃ 등 대부분 지역이 35℃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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