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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관령에서는 영하의 기온으로 뚝 떨어져 올해 첫 서리가 관측됐다. 실제 10월 8~9일 경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네 번째 절기 한로(寒露)가 지나면,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한다. 옛 속담 중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는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제비는 음력 3월 3일에 강남(중국 양쯔강 남쪽)에서 왔다가 한로 무렵 날씨가 선선해지면 강남으로 다시 돌아간다. ‘제비가 청명에 왔다가 한로에 간다.’는 속담 역시 날씨에 따라 이동하는 제비의 특성을 잘 설명해준다. 낮 최고기온이 20℃로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쌀쌀하다 못해 다소 추울 오늘! 맑은 하늘 속에 분주하게 이동하는 제비는 모습이 더욱 선명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22일부터 7일에서 3일 더 늘어난 ‘10일 예보’가 더 이상 시험운영이 아닌, 정식으로 운영됨으로써 앞으로는 올 가을에는 10일 뒤의 가을여행 계획을 미리미리 세울 수 있게 되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 예보 기간인 7일까지는 반일단위인 오전과 오후로, 늘어난 8~10일은 1일 단위로 예보하면서 연장된 예보 기간의 불확실성은 신뢰도 정보를 활용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10일 예보로 주중에 많게는 두 번의 주말 날씨를 참고할 수 있게 되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로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 야간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야간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때문에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동시에 겨울맞이 준비를 슬슬 시작한다. 상강인 오늘은 대체로 맑겠다. 낮동안 지면을 데워줄 가을빛도 강해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비교적 포근한 가을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8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서리가 관측됐다. 실제 10월 8~9일 경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네 번째 절기 한로(寒露)가 지나면,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한다. 옛 속담 중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는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제비는 음력 3월 3일에 강남(중국 양쯔강 남쪽)에서 왔다가 한로 무렵 날씨가 선선해지면 강남으로 다시 돌아간다. ‘제비가 청명에 왔다가 한로에 간다.’는 속담 역시 날씨에 따라 이동하는 제비의 특성을 잘 설명해준다. 세찬 가을비가 지나고 난 뒤 낮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많이 쌀쌀해졌다. 오후부터 다시 맑아진 하늘 속에 이동하는 제비는 모습이 더욱 선명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화려한 빛깔로 수놓았던 단풍이 세찬 가을비와 세찬 가을바람으로 지면에 쌓여 가을의 고독함을 짙게 만든다. 하지만 낙엽도 활용만 잘 하면, 보물단지! 낙엽에 미생물 발효제를 넣고 다음 해 봄까지 숙성하면 농사에 유용한 유기질 퇴비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이렇게 퇴비로 재활용되는 낙엽이 일 년에 약 1000톤! 퇴비 구매비용과 낙엽 처리 등을 고려하면 약 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은행나무 낙엽은 훌륭한 모기퇴치제이다. 은행잎에는 천연살충 성분인 터페노이드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모기 유충이 많은 정화조에 은행나무 낙엽을 담은 주머니를 넣으면 은행나무 낙엽의 살충성분이 정화조에 있는 모기 유충을 없애는데 그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기후적인 특징에 따라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내리는 비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주 초반부터 비요일을 맞게 만드는 이번 가을비는 양으로 보나 모양새로 보나 여름비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오늘은 중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되겠다. 낮부터 저녁사이에 빗줄기가 잠시 주춤하기도 하겠지만,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4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되겠다. 만만치 않은 가을비에 큰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닭이 있는 계사는 보온이 아주 중요하다. 닭은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비교적 강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해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사 내 온도가 적정기온(20℃)보다 기온이 5℃ 내려간다면 약 5%의 사료를 더 섭취하게 되고, 10℃ 내려가면 사료섭취량이 약 10% 증가한다. 평소보다 10% 정도 많은 사료를 줘야 대사 에너지를 높여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10g의 사료를 더 섭취하면 1만수 규모의 농장에서는 하루에 100㎏의 사료가 더 들게 된다. 아침최저기온이 갑자기 5℃도 가까이 뚝 떨어졌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추위에 괴로운 것은 비단 사람뿐만이 아닌 것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화요일, 가을 단풍이 절정인 중청봉(해발 1676m) 일원에서 설악산에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는 호수근처나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에 내린 서리가 눈꽃처럼 하얗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무 서리’ ‘나무 얼음’으로도 불린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물과 같은 액체상태를 거치지 않고 승화해 급냉각되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백색 투명의 부서지기 쉬운 얼음으로 바람이 강할수록 풍상 측에 크게 성장하고 새우꼬리와 같은 모양을 한다. 상고대의 종류에는 수증기의 승화로 생긴 얼음 결정으로 이뤄진 ‘나무서리(air hoar)’, 과냉각되는 정도가 강한 물방울 동결로 생긴 백색의 불투명한 부서지기 쉬운 ‘연한 상고대(soft rime)’, 과냉각 정도가 약하고 입자가 큰 물방울의 동결에 의해서 생긴 반투명하고 비교적 ‘단단하게 굳은 상고대(hard rime)’ 등이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공기가 한결 차가워지면서 주변에 감기 환자들이 극성이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는 신체의 체온유지를 방해하고, 건조한 공기는 인체의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기상청은 2011년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감기기상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감기기상지수’는 일교차, 최저기온, 습도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별로 나눠 유의사항을 담아 제공한다. 오늘 우리지역의 감기기상지수는 ‘보통’으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는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각기이다.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은 기후에도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기후에 따라 의복문화가 서로 다르게 발달한 것도 이 때문! 이처럼 의복은 주위의 기상 조건에 따라 보온, 증발 그리고 환기 작용에 의해 의복 내의 기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렇게 인체와 의복 사이에서 형성되는 기후를 의복기후라고 일컫는다. 쾌적한 의복기후란, 피부와 의복의 가장 안쪽표면 사이에 생긴 공기층의 기후 조건이 기온 32℃, 습도 50%, 25cm/s 전후의 공기 흐름 상태를 말한다. 오늘도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겠다. 적절한 옷차림으로 최대한 쾌적한 의복기후를 형성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솜같은 꽃들이 무리지어 물결치는 갈대와 억새는 늦가을의 상징이다.오색빛깔의 화려함을 수놓는 단풍과의 달리 세월의 무게가 담긴 노인의 백발을 연상케 하는 억새와 갈대의 무채색풍경에는 한층 깊은 정서적 만족을 준다.억새와 갈대는 외관상 비슷해 보이지만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갈대는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늪이나 호수와 같은 습지에서 자생하는 반면, 억새는 대부분 산과 들에서 자란다.갈대는 보랏빛을 띤 갈색 꽃을, 억새는 흰색 꽃을 피운다. 갈대 줄기는 억새에 비해 굵고 키도 2m를 훨씬 넘어 강인한 느낌을 주지만, 억새 줄기는 비교적 가냘프고, 잘 자라봐야 1.2m정도에 이른다.누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는가? 작고, 가냘픈 모습의 억새가 여자의 마음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리산이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전주기상대는 지난 8일 지리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10월 7일)보다 하루가 늦은 것이며, 평년(10월 9일)에 비해서는 하루가 빠른 것이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지리산 단풍은 이달 하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올해 첫 단풍이 지리산에서 관측됐다면서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뒤에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지리산은 이달 하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대륙에서 이동해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설악산에는 지난 8일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이는 작년보다 나흘정도 늦은 것이다. 맑은 날 야간에 자주 나타나는 복사냉각은 지표면의 열을 빼앗아가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안개와 서리, 이슬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킨다.그래서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따라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잘 반영한 것이다.당분간 아침에 일부 동부산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농가에서는 농작물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로 제568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잘 찾아보면, 날씨에서도 감칠 맛나고 정감 있는 순 우리말 표현들이 많다. 농경사회를 살며 자연의 변화에 귀를 기울여 함께했던 우리 선조들은 비의 가는 순서에 따라 ‘안개비’, ‘는비’, ‘이슬비’ 또는 ‘보슬비’,‘억수’,‘장대비’와 ‘작달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한글날을 맞은 오늘은 ‘날씨바루기(‘바루다-바르게 고치다’라는 순우리말)’로 올바르게 날씨표현을 바로 잡아 보자. ‘날씨가 찌뿌둥하다’는 ‘찌뿌듯’이나 ‘찌뿌드드’가 맞는 표현이고, 하늘이 ‘꾸물꾸물하다’라는 말 역시 틀린 표현이다. ‘꾸물꾸물’은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으로 ‘끄물끄물’ 혹은 ‘끄물거리다’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는 사람들의 컨디션을 달라지게 하고, 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20℃에서 작업능률을 100%라고 했을 때, 24℃에서는 83%정도, 한 여름인 30℃의 기상조건에서는 63% 정도가 된다고 한다. 또한 사무작업은 16~20℃에서 능률이 최대가 되고, 사무 착오 또한 가장 적게 발생하며, 기계를 사용해 일하는 육체노동자의 경우, 10~16℃ 기온이 유지될 때 작업자의 불만과 사고 발생이 적고, 생산 또한 최고가 된다는 분석! 10~25℃의 기온분포와 맑은 가을하늘을 드러낸 오늘은 일하기 가장 좋은 날이 아닐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의 차가운 정도를 나타내는 말은 다양하다. 대체로 ‘선선하다. 서늘하다. 싸늘하다. 쌀쌀하다. 춥다’ 등이 많이 쓰이는데, 그런데 이 말들 중 어느 것이 가장 춥다는 표현일까? 우선, ‘서늘하다’와 ‘사늘하다’의 큰말을 가려보자. 양성모음은 밝고 날카롭거나, 작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반면, 음성모음은 어둡고 둔하거나, 크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따라서 ‘사늘하다’보다 ‘서늘하다’가 더 추운느낌이 강하다. 자음에 있어서도 된소리(예:ㄲ,ㄸ,ㅆ,ㅉ)는 예사소리(예:ㄱ,ㄷ,ㅅ,ㅈ)보다 더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고 거센소리(예:ㅊ,ㅌ,ㅋ,ㅍ)는 그보다 더 크고 거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서늘하다<쌀쌀하다<춥다’의 추위정도 순위가 매겨진다. 한결 쌀쌀해진 가을 공기가 아침기온은 10도 아래로 끌어내리겠다. ‘쌀쌀’하다 못해 ‘추운’ 가을로 접어드는 오늘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가을 들어 전북지역은 큰 일교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부터 한달 간 전북의 기온은 평년(11~15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이 기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할 날이 많지만, 낮밤 10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강수량은 대체로 평년(9mm~ 15mm)에 비해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맑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9~12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가 되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것으로 보인다.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이 일본 열도 쪽으로 움직이다가 6일 오후 일본 도쿄 동북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판폰은 5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부근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판폰은 중심기압 94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5m로 강도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태풍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가고시마 부근으로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기상청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경상남도와 부산·울산 등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동해 남부 전 해상·동해 중부 먼바다·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먼바다·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가을이 되면 말발굽에 고인 물도 마실 수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가을 하늘이 맑고 푸르다는 뜻! 그렇다면 왜 가을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높아 보일까? 가을에는 강수량이 점차 줄고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진다. 대기 중의 작아진 물방울은 태양 빛을 산란시키는데,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파란빛의 짧은 파장영역을 산란시키면서 하늘을 더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 이밖에 맑은 가을하늘의 특징은 구름모양! 국지성 폭우를 동반하는 여름에는 ‘적란운’이라는 수직형 구름이 발달하지만, 가을에는 상층에 비를 갖지 않은 ‘권운’과 ‘고적운’의 수평형 구름이 생성되는데 일명, ‘새털, 양떼구름’이 그렇다. 오늘은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나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은 환웅(桓雄)은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善)·악(惡)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단군신화 이야기이다. 환웅이 데리고 내려온 신하 중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신인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 중 풍백은 바람의 신을 뜻하고, 우사는 비를 주관하는, 운사는 말 그대로 구름의 신을 뜻한다.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알려주는 신화에서까지도 날씨는 빠지지 않는다. 단기 4347년 개천절을 맞아 우리 민족탄생의 경축과 더불어 날씨의 소중함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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