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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폭염주의보' 비상⋯"당분간 더위 이어질 듯"

전북 일부 시군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지난해 6월 18일에 전주·익산·익산 등 3곳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과 비교해 9일 느린 기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에 기해 고창·부안·완주·임실·순창·김제·익산·정읍·전주·남원 등 전북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최고 체감온도는 고창이 29.7도로 가장 높고 정읍(29.1도), 김제(29도), 임실(28.9도), 완주(28.8도), 전주(28.7도) 등이 뒤를 이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를 반영해 산출한다. 보통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고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1도가량 오른다. 같은 날 전북을 비롯해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경상북도(문경,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제외), 경상남도(통영, 거제, 남해 제외),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 15일 경기 내륙에 발령됐다.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강한 햇빛의 영향으로 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경상권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면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박현우
  • 2025.06.27 11:24

전북에 최고 187.5㎜ 장맛비…고창읍성 서문 옹성 붕괴

거센 장맛비가 모두 그친 22일 전북에서 고창읍성의 서문 옹성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1일 내린 비로 이날 오전 8시 기준 공공·사유 시설 다수의 피해가 접수됐다. 먼저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고창읍성의 서문 옹성이 장대비에 무너져 내렸다. 지자체는 무너진 옹성 주변에 방수포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또 진안 안천면의 소하천 옹벽이 무너져 현재 복구 중이다. 군산에서는 성산면 아파트의 지하 배수펌프가 작동을 멈춰 생수와 물차 공급이 이뤄졌다. 장맛비에 침수됐던 부안군의 주택 1동은 모두 물이 빠졌다. 농작물 피해도 상당했다. 전주, 군산, 익산, 부안 등 7개 시·군의 벼 976.9㏊가 침수됐으며 익산, 정읍, 김제, 임실 등 6개 시·군의 논콩 399㏊도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치면서 현재는 논에 물이 거의 빠진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피해 파악이 끝나는 대로 응급 복구 계획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틀간 소방 출동은 93건으로 수목 제거가 7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조 2건, 배수 6건 등이었다. 특히 소방당국은 전날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에 고립된 산악회 회원 21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한때 산사태 등을 우려한 남원, 무주, 장수의 주민 7명이 사전 대피했으나 현재는 모두 귀가했다. 도 관계자는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에 신경을 썼는데 안타깝게 침수, 옹벽 붕괴 등이 발생했다"며 "각 지자체가 현장을 돌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0∼21일 강수량은 진안 187.5㎜, 남원 177.3㎜, 군산 165.5㎜, 장수 159.8㎜, 임실 156.1㎜, 순창 152.3㎜, 익산 144.3㎜, 정읍 143.1㎜, 전주 126.1㎜ 등을 기록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가 오는 24일 다시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이다.

  • 날씨
  • 연합
  • 2025.06.22 11:52

전북에 이틀간 평균 130㎜ 폭우…고립·대피·침수·통제 속출

전북에 이틀간 평균 13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행객이 계곡에 고립되거나 산사태 우려에 주민이 사전 대피하고 건물과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익산 함라 165mm, 군산 158㎜, 남원 141㎜, 순창 124㎜, 전주 115㎜ 등 도내 평균 13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도내 1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장수, 남원, 고창, 진안, 완주, 김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남원시 보절면 주민 2명과 장수 주민 2명, 무주 3명이 산사태나 토사 유실을 대비해 시내권이나 인근 마을 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이날 오후 2시 46분께는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에 백두대간 종주 중이던 산악회원 21명이 계곡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수에는 전날부터 130㎜가 넘는 장맛비가 내려 계곡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전북도 소방본부 구조대원들은 급물살 때문에 로프를 이용한 도하 구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인근 우회도로로 접근해 1시간여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이번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건물 및 농작물 침수와 나무 쓰러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군산 시내 한 아파트 지하배수펌프장과 인근 식당이 침수돼 물빼기 작업이 이뤄지고, 고창군 고창읍성 서문의 옹성이 붕괴해 응급조치가 완료됐다. 서부권 평야 지대에서는 벼 240.8ha와 논콩 14ha가 침수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나무 쓰러짐 28건과 함께 신호기 고장 및 도로 침수 4건 등이 발생했다. 현재 섬을 오가는 전체 6개 항로의 여객선이 끊기고 공원 탐방로 131곳, 하천 산책로 16곳, 둔치 주차장 7곳, 하상도로 1곳 등이 통제되고 있다. 비는 이날 늦은 밤까지 동부권을 중심으로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 날씨
  • 연합
  • 2025.06.22 10:10

전북 전지역 호우주의보…"안전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풍수해 관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북 지역에서 풍수해로 인해 발생한 나무 제거, 배수 등 안전 조치는 총 23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배수 작업이 2건, 도로 침수 관련 작업이 2건으로 나타났다. 안전 조치 중 19건은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찰에는 나무 전도 10건, 신호기 고장, 도로 침수 4건 등 총 18건의 집중 호우 관련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는 전주시 덕진구 하리교의 수위가 높아졌다는 신고가 접수, 인근 도로의 교통 통제 작업이 이뤄졌다. 하리교 인근 도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아직 통제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55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통신 케이블이 도로까지 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로프를 활용해 케이블을 주변 지지대에 고정하고 담당 통신사에 인계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50분께는 군산시 서흥남동의 한 교회 지하 식당이 침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은 수중 펌프를 설치해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21일 전주 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의 전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61.5㎜, 군산 153.8㎜, 고창 심원 129㎜, 진안 125.5㎜, 완주 124.7㎜, 전주 88.9㎜ 등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정읍, 김제, 완주, 진안, 고창, 장수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전북 지역에는 30㎜~80㎜, 많으면 10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김문경
  • 2025.06.21 14:22

익산 함라 154㎜ 물폭탄⋯전북, 장맛비 더 내린다

전북지역에 최대 154㎜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순창·남원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12개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54.5㎜, 군산 147.3㎜, 고창 심원 118.0㎜, 완주 115.8㎜, 부안 위도 112.0㎜, 진안 110.5㎜, 순창 복흥 108.0㎜, 김제 심포 108.0㎜, 남원 105.4㎜, 임실 강진 94.0㎜, 정읍 내장산 91.5㎜, 무주 설천봉 86.5㎜, 장수 번암 86.0㎜, 전주 완산 85.5㎜ 등이다.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22일 새벽까지 50∼120mm, 많게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 대응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 피해 관련 119신고는 23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나무제거 19건 △배수 2건 △도로침수 2건 등이다. 또 오전 10시 기준 112신고는 총 18건(나무전도 10, 신호기 고장 4, 도로침수 4) 등이다. 군산시 서홍남동의 한 교회 지하에 물이 차 배수요청이 왔으며, 고창군 부안면 검산리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6개 항로 여객선과 공원 탐방로 98개, 둔치 주차장 7개소, 하천 산책로 13개소 등을 통제하고 어선 3041척이 피항 중이다.

  • 날씨
  • 육경근
  • 2025.06.21 14:20

장마 본격화…장마철에 '매일 비' 아냐, 작년 29일 중 21일 비

'장마'와 '장마철'의 차이를 알면 장마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장마철에 돌입했고 중부지방은 19일, 남부지방은 20일 장마철에 들어서겠다. 예년보다 이른 장마다. 최근 들어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2025년 장마 기간'과 같은 제목으로 장마를 '예보'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글은 대개 1991∼2020년 평균(평년)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표시한 '가짜뉴스'다. 기상청은 1961년부터 2008년까지 장마 시종일(시작일+종료일·2008년은 시작일)을 예보하다가 2009년 중단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전선이 남에서 북으로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며 많은 비를 내리는 형태'가 아닌 장마가 잦아지면서 시종일 예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었다. 기상청은 장마보다는 '장마철'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예컨대 작년 여름 기후 특성을 발표하면서는 "장마철 강수량이 474.8㎜로 평년보다 32.5% 많았고 비가 좁은 영역에 강하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 또는 그 비', 장마철은 '장마가 지는 철'로 풀이돼있다. '기간'이라는 의미가 보다 강조된 단어가 장마철이다. 장마가 기간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장마가 시작하면 쉼 없이 비가 이어진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다. 실제 중부지방 기준 평년 장마철은 31.5일이다. 장마철 강수일, 즉 장마 중 비가 내린 날은 17.7일이다. 작년의 경우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29일간 장마가 이어지면서 21.1일 비가 왔다. 장마철이라고 매일 비가 내리지는 않는 것이다. 특히 장맛비를 부르는 정체전선은 성질은 다르지만 세력은 대등한 기단 사이에 형성된다. 이에 정체전선을 따라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일반적으로 남북으로 폭은 좁고 동서로 길이가 긴 '띠' 형태를 보인다. 비구름대가 띠 형태이면 지역 간 강수 강도와 양 차이가 크게 난다. 구름대가 걸친 지역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폭이 좁은 구름대에서 약간이라도 벗어난 지역엔 비가 약하게 오거나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10일 띠 형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전북 익산에 264㎜ 비가 쏟아질 때 그로부터 25㎞ 떨어진 김제에는 불과 25.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최근엔 정체전선상 난류가 강하게 유입되는 지역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국지성 장맛비' 현상이 심해졌다. 크기가 수평으론 10∼1천㎞, 수직으론 10㎞ 정도로 작고 수명이 10여시간 정도로 짧아 예측이 어려운 중규모 저기압은 발달하는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뿐 아니라 정체전선을 잘라먹는 역할도 한다.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한 지역엔 폭우가 쏟아지고 그 바로 옆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정체전선이 만들어져 비교적 오래 비가 내리는 현상이 꼭 여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6월 하순부터 약 한 달간 정체전선에 의해 장기간 비가 이어지는 현상이 아주 오래전부터 반복됐기에 따로 장마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국어학회지에 2011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5세기부터 장마를 일컫는 단어가 '한비, 오란비, 마ㅎ, 댱마ㅎ, 맛비, 댱마비' 등 다양하게 존재했다. 장마는 동아시아 몬순 시스템의 일부다. 여름철 아시아 대륙 지표면이 가열되며 형성된 저기압 때문에 동아시아 해안을 중심으로 남서풍이 강해지면서 온난습윤한 공기가 북쪽 찬 공기와 만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이는 오랜 비로 이어진다. 장마는 우리나라 우기 중 첫 번째 강수량 피크에 해당한다. 이에 장마철을 기상학적으로 '1차 우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차 우기는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로 이때를 '가을장마'라 일컫기도 한다. 장마가 여러 기단의 상호작용이 원인이라면 2차 우기는 태풍과 소나기, 이동성 저기압 등 많은 비가 내리는 원인이 다양하다. 장마 하면 수해부터 떠오르지만, 역으로 수자원 확보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1년간 내리는 비의 50%가 여름에, 30%가 장마철에 온다. 2022년 한국기상학회 학회지 '대기'에 발표된 논문(장마철 첫 강수의 경제적 가치)에 따르면 수자원 확보와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를 고려할 때 장마철 첫 강수는 500억∼1천500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 날씨
  • 연합
  • 2025.06.19 08:21

전북, 주말부터 비…태풍 영향은 적어

주말부터 전북 지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전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14일에도 전북 모든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15일 오전 잠시 멈췄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전북에 10㎜에서 6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 북상,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진에 따른 열대 수증기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는 15~16일 사이에도 북쪽 찬 공기와 온난 습윤한 공기 충돌로 강한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발생했던 제1호 태풍 우딥은 해양열용량이 낮은 해역과 지형의 영향으로 강한 발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강도와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이번 비는 북쪽 고기압의 남하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의 후퇴, 정체전선의 남하로 인해 오는 17일 이후 멈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수증기의 유입경로와 기압계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상지청은 당분간 전북 기온이 평년(최저 14~18℃, 최고 26~2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운전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 날씨
  • 김문경
  • 2025.06.12 17:24

올해도 불볕더위…전북 여름 기온 평년보다 높다

올 여름도 전북 지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전 세계 11개 기상청 및 관계 기관이 제공한 기후 예측 모델에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크다고 예측됐다. 이러한 예측은 북인도양의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그에 따른 고온 다습한 기류 유입 강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한 남인도양의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서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특히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내내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동남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는 것도 기온 상승 예측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동시에 기상지청은 같은 기간 도내 강수량은 6월은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6월은 북인도양의 평년보다 높은 해수온 온도로 인한 고기압성 순환 강화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바렌츠-카라해의 평년보다 적은 해빙 상태, 봄철 유럽 지역의 평년보다 적은 눈덮임으로 인해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7월과 8월은 평년보다 비슷한 강수량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도내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6월 0.4℃, 7월 0.6℃, 8월 0.8℃ 상승했다. 분석이 시작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준으로는 6월 1.2℃, 7월 0.7℃, 8월 0.8℃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 날씨
  • 김문경
  • 2025.05.25 18:2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