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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8개 시·군 폭염 경보 발효

15일 전북지역 8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낮 없이 푹푹 찌는 열대야 현상까지 겹치면서 온열 질환자 등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주와 완주, 무주, 남원, 임실, 순창, 익산, 정읍 등 8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진안과 장수, 군산, 김제, 부안, 고창 등 6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이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12일(전주)을 시작으로 13일(전주남원김제), 14일(전주) 각각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관측된 기온이 모두 25도 이상인 날을 일컫는다.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현재 온열 질환자 11명, 가축 폐사 17만8236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지청은 15일 전북지역 최고기온이 32~35도로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은 날씨를 보이는 등 이번 주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온열 질환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대부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마 전선이 중국 만주지역까지 올라가며 전북지역은 25일까지 비 소식이 없는 만큼 온열 질환과 가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남승현
  • 2018.07.15 20:03

태풍 위험 지나간 전북…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장마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전북 도내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다행히 태풍의 이동 경로가 동쪽으로 꺾이면서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아, 애초 예상한 것과 달리 인명피해를 비롯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장마와 태풍은 도내에 많은 비를 뿌렸는데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전북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293㎜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군산으로 401.5㎜를 기록했으며, 238.5㎜를 기록한 장수가 가장 적게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은 완주(366.5㎜), 익산(349.4㎜), 부안(315.5㎜), 임실(305㎜) 순으로 많았고, 특히 군산 선유도(692㎜)와 부안 위도(538.5㎜) 등 섬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다행히 도내에서는 이 같은 호우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도는 현재 정확한 재산피해를 집계 중인데 지난달 27일 정읍시 태인면 옹벽이 유실돼 방수포를 설치했고, 같은 날 익산 남성고 담장이 붕괴돼 철거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전주 송천역 인근 철도에 토사가 유입돼 1시간 30여 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군산과 장수, 임실, 부안 등 주택 7동과 상가 3동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남원과 부안에서는 침수와 벽체 파손으로 가축 5만6000수가 폐사했다. 농경지 2640.88㏊가 물에 잠겨 벼와 콩, 토마토, 상추 등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우피해를 조사 중이라며 사유시설의 경우 10일 내 피해 신고하고, 공공시설은 7일이내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호우 피해로 인한 복구계획을 추진중이며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도 태풍이 전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날씨
  • 천경석
  • 2018.07.03 20:32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비껴갈 듯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어 비의 신)의 경로가 바뀌며 당초 우려한 것과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6일 장마가 시작된데 이어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태풍은 3일 오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7호 태풍이 3일 낮부터 밤사이 전북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이 초기 발달 과정에서 느린 진행속도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부근 상층 기압계의 변화된 흐름을 따라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쁘라삐룬은 크기는 소형 태풍이지만,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갖고 북상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의 경로가 바뀜에 따라 큰 피해는 없겠지만, 장마로 인해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적인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장맛비로 인해 주택과 상가 10곳과 축사 3곳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전주 송천역 인근 전라선에서 배수 불량으로 토사 17톤이 선로에 유입돼 한때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남원에서는 율천 제방이 유실돼 복구가 진행됐다. 집중호우로 농경지 2640㏊가 물에 잠기고, 오리와 닭 등 가축 5만6000마리가 폐사했다. 임실군 덕치면 주민 2명은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주택이 파손돼 친척 집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 날씨
  • 천경석
  • 2018.07.02 20:37

장마 시작, 도내 농작물 피해 확산 우려

연일 이어지는 장마로 도내 농작물의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지난 26일과 27일 평균 100mm이상의 비가 내려 군산·익산·남원·장수·부안 등 5개 시·군 245.7ha(296농가)의 논·밭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로 살펴보면 벼 193.2ha, 콩 48ha, 토마토 1.2ha, 상추 0.7ha, 기타 0.4ha의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별로는 군산 135개 농가, 익산 12개 농가, 남원 2개 농가, 장수 1개 농가, 부안 146개 농가가 피해를 당했다. 다음 주 초에도 전북 지역에 장마가 예고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토마토와 상추와 같은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신달호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현재 벼 같은 경우 뿌리를 박는 활착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침수됐다 하더라도 물이 빠지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토마토나 상추 같은 밭작물은 뿌리나 잎이 약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즉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장마기간에도 토마토와 상추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피해를 입었다. 익산시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비가 많이 오다보니 뿌리가 버티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는 토마토가 나온다”며 “장마가 본격화 될 즈음 피해가 더 확산될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같은 도시에서 상추 농사를 짓고 있는 B씨는 “빗물이 대거 들어오는 바람에 전부 상추가 주저 앉아버렸다”며 “전부 걷어내고 다시 심어야 할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도에서는 향후 장마를 앞두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신 과장은 “장마철이 본격화되면 현재보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배수로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관리를 미리부터 철저히 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시·군당 피해면적이 50ha이상 되는 농가를 대상으로 대파대와 농약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은 정밀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지역을 접수한 뒤 올 7월부터 시행된다.

  • 날씨
  • 김세희
  • 2018.06.28 20:46

최근 5년간 도내 장맛비 얼마나 내렸나…순창 1769.3㎜ 최고

26일 새벽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된다. 해마다 장마철에 내리는 비의 양에는 차이가 있다. 최근 5년간 장마철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어디일까. 25일 전주기상지청이 밝힌 장마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장마철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순창군으로 1769.3㎜의 장맛비가 내렸다. 군산은 5년간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은 1149.8㎜의 장맛비가 내렸다. 두 지역의 5년간 내린 장맛비의 양은 619.5㎜의 차이가 난다. 지역별 5년간 장마 기간 합계 강수량은 장수 1750.2㎜, 임실 1613.5㎜, 진안 1521㎜, 완주 1517.5㎜, 남원 1476.1㎜, 고창 1455.9㎜, 전주 1370㎜, 정읍 1327.3㎜, 부안 1307.1㎜, 무주 1177㎜, 군산 1149.8㎜ 순이다. 전북지역의 장마 기간 강수량은 1년 총 강수량의 20~37%에 달한다. 지난해 총 강수량 대비 장마 기간(6월 29일~7월 29일) 강수 비율은 부안이 37%로 가장 높았고, 순창 33%, 완주익산 30% 등이었다. 1년 동안 내린 전체 비의 양 가운데 37~30% 정도가 장마철 한 달 동안 내린 셈이다. 특히 순창장수임실 지역이 장맛비가 많이 관측된다. 지난 2013년 장수 653.2㎜, 임실 555.7㎜, 순창 504.2㎜ 등 물폭탄급 강수량이 기록됐다. 장마 기간 평년 강수량(355.1㎜)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다. 이들 지역은 동부 내륙 산악을 끼며 국지성 호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전주기상지청은 분석했다. 올해 장마는 26일 시작되며,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남부지방 평년 장마 기간 시작일은 6월 23일부터 7월 23~24일까지로 총 32일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6일 새벽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며 27일까지 도내 전역에 80~150㎜가량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200㎜ 넘는 큰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날씨
  • 남승현
  • 2018.06.25 20:4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