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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아침이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비와 함께 눈까지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오전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우리지방은 10~40mm의 강수가 예상되는데, 비가 내리는 일부지역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찬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비로 인해 낮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또한 다시 차가워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하겠다. 당분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차례 봄비가 지나고 다시 공기가 서늘해졌다. 봄의 추위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것 같지만 중국의 또 다른 꽃샘추위 표현을 더 살펴보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렇다. ‘마지막 스러져가는 불빛도 깜박 숨을 거두기 전에는 한순간 오히려 더 환한 빛을 발하며 제 목숨을 거둔다’는 뜻의 ‘회광반조’는 겨울의 입장이 아닐까싶다. 뭐, 한파가 지긋지긋했던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추위가 밉긴하지만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나면 또 일년이 지나고 돌아오는 계절이 겨울이다. 봄이었다가 겨울의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3월! 건강은 잘 지키면서 봄과 여름, 가을을 보내고 오랜 시간 뒤에 맞을 겨울을 아쉬움 없이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강물이 녹아 물이 흐르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며 푸르름을 뽐내는 봄은 생명 그 자체다. 자연의 어우러짐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읊은 이수복 시인의 시 <봄비>의 일부다. 내리는 둥 마는 둥 요란하지 않게 잠시 스치듯 내리는 봄비는 우리 곁에 봄을 좀 더 가까이 내려놓고 간다. 농경사회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에게 봄비란 삶의 그 자체였다. 오늘은 봄에 넉넉함을 더하는 봄비 소식이 전국에 전해진다. 우리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20~60mm, 비가 오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고 했던가! ‘졸음 폭탄’이 쏟아지는 봄이다. 이름하여 ‘춘곤증’! 이는 보통 겨울동안 움츠렸던 우리 몸이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로감인데, 이때 소모되는 비타민은 겨울에 비해 3~5배에 달하고, 단백질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소모량 역시 급증한다. 몸의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활발해지니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잠이 쏟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춘곤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생활에 의욕과 집중력을 잃거나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며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 역시 춘곤증의 증상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신선한 채소과 과일 섭취, 적당하면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 들어 급증한 미세먼지 탓으로 천식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성인 25명중 1명꼴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라고 하는데, 이제 본격적인 봄을 맞아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게 되면 천식 환자들에게는 꽃가루 농도 증가로 봄이 마냥 즐거운 계절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과일 ‘배’가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데 으뜸이다. 배는 먼저 가래와 기침을 없애주고, 목이 쉬거나 아플 때에 증상을 완화해 준다. 또, 배안에 들어있는 루티올린 성분이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4계절 내내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과일 이라는 점도 배의 장점 중 하나 일 것이다. 오늘은 배 한 조각으로 목 건강을 지켜보시는 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봄을 맞아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봄철 전북지역 하늘을 보면 미세먼지의 계절로 부를 만 하다. 12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정읍과 익산고창전주군산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완주부안고창지역에도 주의보를 내렸다. 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 대부분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에는 부안 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위도로 운항하는 여객선이 연무로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다. 연무는 안개와 미세먼지 등이 섞인 것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여객선 운항에까지 영향이 미쳤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실제로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부안 지역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159㎍/㎥로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150㎍/㎥)을 2시간 이상 초과해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부안과 군산 등 바닷가는 물론 전북지역 전체에는 올해 들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최근까지 전북지역에는 모두 58차례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경보제 발령권역이 시군으로 세분화되지 않긴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전북권역에는 4차례의 주의보가 발령됐을 뿐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라북도 대기오염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 제6조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전북권역의 평균 농도를 계산해 일정 수치를 초과하면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올해부터는 14개 시군을 구분해 발령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준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지난해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봄철에는 황사 등 편서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예보 문자 서비스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예보 센터)에서 제공하는 예보자료이며, 도민이 거주하는 지역 별로 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도민 5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풍이란, 대륙과 해양간의 계절에 따라 방향이 바뀌어 부는 바람을 말한다. 여름에는 해양에서 발달한 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남동풍과 남풍이 강한 반면, 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기단에 의해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강한 북서풍 내지 북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어쩌면 바람의 방향만 보아도 계절의 시계가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계절마다 계절풍이 불어와서 그 계절의 특징을 더욱 잘 나타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기온이 높아 계절의 시계가 차가운 겨울에서 더운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인 봄바람의 영향에 놓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긋지긋한 한파와 폭설에 포근함만을 기다려온 많은 이들에게 꽃샘추위는 봄을 시샘하는 겨울추위의 마지막 발악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또 다른 꽃샘추위 표현을 더 살펴보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렇다. ‘마지막 스러져가는 불빛도 깜박 숨을 거두기 전에는 한순간 오히려 더 환한 빛을 발하며 제 목숨을 거둔다’는 뜻의 ‘회광반조’는 겨울의 입장이 아닐까싶다. 뭐, 한파가 지긋지긋했던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추위가 밉긴하지만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나면 또 일년이 지나고 돌아오는 계절이 겨울이다. 이왕 떠나는 겨울, 얼마나 남지 않은 겨울을 잘 즐기되, 건강은 잘 지키면서 보낸다면 아쉬움 없이 보내지 않을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대부분 지역에 3월 깜짝 눈이 내렸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새벽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9시 적설량은 무주 9㎝, 장수 7.5㎝, 진안 6㎝, 김제 1.4㎝, 고창 0.4㎝, 전주 0.2㎝ 등을 나타냈다. 남원 25.2㎜, 임실 20㎜, 순창 21㎜ 등 나머지 지역은 비가 내렸다. 이번 눈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눈구름을 만들고,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기상지청이 조사한 도내에서 가장 늦은 눈은 지난 2006년 4월 20일 장수군에 내린 눈으로 나타났다. 이어 임실(1980년 4월 16일)이 그 뒤를 이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다음 주 눈·비 소식은 없다”며 “기온은 평년을 유지하다가 10일께 쌀쌀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아침에는 쌀쌀한 겨울기운이 남아있지만, 봄 햇살이 눈부신 요즘이다. 겨울철에는 바깥활동 부족과 일조량이 적어서 우리 몸은 겨울이 지나면서 비타민D 결핍되어 있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합성되어 ‘선샤인비타민’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히 만드는 영양소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는 흉선에서의 면역세포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뇌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작용을 해서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햇빛에 몸을 비춰 비타민D 합성으로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D를 보충해 더욱 건강한 봄을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이 시작된 3월이다. 봄이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평소보다 최고 10배까지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잃었던 입맛도 찾게 해주고 영양소까지 챙길 수 있는 봄철 대표 먹거리는 어떤 게 있을까? 바로 ‘봄을 알리는 바다의 전령사’ 도다리이다. 도다리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어서 간 질환자에게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해서 감기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저항력을 높이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3~4월의 도다리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니 다가오는 이 봄! 도다로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온, 기압, 풍속 등 관측하는 기상요소 외에도 봄꽃이나 벚꽃, 단풍의 개화시기를 예측하는 계절관측과 식물의 발아나 개화, 단풍 혹은 동물의 출현이나 울음소리, 산란 등 식·생물들의 변화는 기상을 예측하는 유용한 기상관측의 지표가 된다. 대표적인 예로, 절기 ‘경칩’에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가 그렇다. 그런데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가 예년 대비 많게는 한 달여 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방산개구리 암컷은 봄철 개구리 알의 발육에 필요한 최저온도(5℃ 이상)에서 1년에 한번 알을 낳는다. 그런데 한파 지속으로 일평균기온이 최저온도를 넘는 날이 예년보다 적었던 탓에 산란이 지체된 것이다. 산란시기가 오락가락하면, 기후변화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될 수 있어 북방산개구리를 보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가수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란 노래 가사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각 계절에 내리는 비의 느낌도, 그 특성도 다르다.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 지배로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와 달리, 고온 건조한 양쯔강기단의 지배로 내리는 봄비는 포근함 그 자체다. 달콤하고 포근한 사랑을 봄비로 이야기하고, 차갑고 날카로우면서 기온을 더욱 떨어뜨리는 겨울비로 이별을 이야기 한 작사가의 기상학적 이해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주말 곳곳에 봄비가 지났지만, 말 그대로 봄비로 중반까지는 큰 추위 없이 포근함이 유지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던 전북지역에 5일 오후까지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 전역에 4일 오후부터 5일 오후까지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또 저기압 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8일에도 지역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비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내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은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9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면서 “오는 6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봄비가 그치고 다시 차가워진 바람에 반짝추위가 찾아왔다. 농가에서는 이런 ‘꽃샘추위’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다. ‘쌩고롬하다’라는 말이 그렇다. 겨울철 맹위를 떨친 시베리아 고기압이 후퇴하면서 여기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추위가 나타나는 추위를 ‘꽃샘추위’라고 하는데, 정말 봄꽃을 시샘하는 추위일까? 실제, 요즘같이 꽃이 피기 시작할 때 꽃샘추위가 불어 닥치면 꽃피는 시기는 늦어질 수 있어도 꽃이 핀 이후에 찾아오는 꽃샘추위는 오히려 꽃을 더 오래 가게 만든다. 또한 꽃샘추위는 식물의 수정 과정과도 연관이 있어 꽃샘추위가 일찍 찾아올수록 열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정월 대보름인 2일 전북지역에는 하루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져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일 전북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4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주 영하 11도, 익산 영하 6도, 전주군산 영하 5도 등이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해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0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과 4일 주말 동안 전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흐리고,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도, 최고기온 9~12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2㎜)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 동안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북지역 미세먼지 수치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 거센 비가 지나고 난 뒤, 느껴지는 바람에서 아직까지 겨울의 날카로움이 숨어있지만, 3월을 맞은 오늘은 날씨가 뭐래도 봄은 봄이다. 일반적인 계절구분에 따르면 3~5월까지가 봄이기 때문에 3월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본다. 하지만 24절기상에 따른 봄의 시작은 입춘인 2월4일경을,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20일경)을 봄의 시작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여름이나 겨울을 마냥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참 많다. 봄이 주는 포근함과 설렘 등 다양한 이미지 때문에 아닐까싶다. 누가 뭐래도 오늘부터 봄은 봄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따뜻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에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서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우리지역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 아침까지 10~40mm가 되겠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계절이 바뀌는 것은 ‘비’가 알려준다 했다. 겨울이 끝날 무렵 비가 내리면 새싹을 틔우기 위한 ‘봄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겨울을 코앞에 두고 내리는 이번 비! 일부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의 모습도 보이겠지만, 지난 겨울동안 영향을 주었던 찬공기를 밀어내고, 따뜻한 봄을 가져다 줄 영락없는 봄비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을 코앞에 두고 온화함을 찾은 한반도는 따뜻함에 미소짓고 있지만, 북극은 사정이 다르다. 지구온난화로 2월이면 한겨울이었던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은 물론, 평균보다 22도나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월이면 24시간 해가 들지않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영상기온을 보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데, 예년 같으면 베링해의 3분의1을 뒤덮고 있어야 할 얼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개 베링해 얼음은 11월초부터 생성되기 시작해 다음해 5월 정도까지 이어졌는데, 올해는 가장 빠른 2월말에 사라졌다. 북극의 기온상승으로 북극곰의 생태에 큰 위기가 닥쳤다. 북극곰들은 북극 빙하지대에서 물개 무리를 잡아먹고 사는데, 빙하면적이 줄어들면 사냥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도 견뎌냈건만, 봄을 코앞에 두고 쌀쌀하게 남아있는 찬 공기가 더욱 싸늘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추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져 옷차림이 얇아진 탓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겨울의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든든한 밥한 공기는 흰 쌀밥과 흰 밀가루 대신 통곡류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현미는 면역력 향상에 좋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현미멥쌀, 현미찹쌀과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막바지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겠다. 혹은 흰빵 대신 통곡물빵을 먹고, 통보리나 견과류를 이용해 강정 등의 간식을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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