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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한파로 고생했다면, 2월은 건조한 날씨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렇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이유는 올 겨울 평년보다 적은 양의 눈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날씨 속에 실내 적정습도 유지도 아주 중요한 관심사이다. 숯은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데 아주 탁월하다. 숯은 가습기와 분무기의 역할도 한다. 숯의 많은 공기구멍이 건조할 때는 수분을 내뿜고, 습할 때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해서 자연적으로 실내 적정 습도유지를 할 수 있다. 숯은 천연가습기 효과와 공기청정 효과가 있다고 하니,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가 둥둥 떠다니기 좋은 요즘같은 날! 작은 숯 하나로 습도와 공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는 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처럼 건조한 날에는 머리가 긴 여성들에게 정전기 때문에 고생하는 날씨이기도 하다. 머리카락에 잘 일어나는 정전기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단, 실내의 공기 중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기 방지용으로 나오는 헤어 미스트 혹은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머리에 정전기 방지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 헤어 미스트 제품은 머리 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수분도 보충해줘 옷과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를 줄여볼 수 있다. 정전기가 유독 심한 사람은 겨울철에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이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비교적 눈소식이 잦은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불조심에 빨간불이 켜졌다. 건조한 날에 화재가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재와 같이 불이 잘 붙는 가연성 물질의 건조도가 많이 낮아져있는 상태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조한 공기는 산소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이 붙었다하면 짙은 농도의 산소가 공급돼 연소속도를 증가시켜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아주 위험한 기상조건인 셈이다. 당분간 넉넉한 비소식도 없어 계속해서 불조심에 각별히 더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 잠에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이다.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이름처럼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에 싹이 터 봄의 기운이 짙어지는데,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그렇다.오늘은 우수 절기답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에서 영하 2℃이며, 낮 최고기온은 8℃에서 11℃로 평년보다 조금 높아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 만에 포근한 날씨를 되찾았다.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오늘은 강원영서와 일부 내륙 지역 중심으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높아 이동에 주의해야겠다.하지만 설 연휴 내내 전국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다만, 연휴 마지막 날일 18일 일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만 비가 내리겠다.연휴기간동안 기온은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1~3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면서 설 연휴 추위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겠따.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이 보름가량 남았는데도 한파가 가실 줄 모른다. 겨울 막바지에 불어오는 바람이라서 그런지 한겨울보다 더욱 매섭게 느껴진다.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잘 챙겨먹은 음식하나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첫 번째 체온유지 음식으로는 부추가 있다. 부추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유지에 좋다. 다음으로는 꿀이다. 꿀은 체내 흡수가 빨라 신속히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고 피로도 해소시켜준다. 찬바람이 많이 부는 날, 카페인이 많은 커피 대신 따뜻한 꿀물 한잔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잠깐 찾아온 따뜻함에 너무 몸을 녹여버린 것일까?다시 찾아온 한파에 소매깃(?)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온몸을 뻣뻣하게 경직시켜버린다.간혹 소매에 옷깃의 깃을 붙여 소매깃 또는 소맷깃이라고 말하는데, 깃은 옷깃과 같은 말이다.옷깃은 목둘레에 길게 덧붙여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데 즉, 깃은 윗옷에만 달려 있을 뿐 소매 부분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때문에 소매에 깃을 붙여서 소매깃이라고 쓸 수 없는 것이다.비슷한 말로, 옷소매에서 손이 나올 수 있게 뚫려 있는 끝 부분을 가리키는 말은 소맷귀다.소맷귀는 두루마기나 저고리의 섶 끝 부분을 뜻하는 귀가 소매와 만나 이루어진 말이다.따라서 소맷귀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된다라는 표현으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동계올림픽은 눈과 얼음이 사용되는 겨울철 스포츠 행사라는 특성상 항상 날씨가 주요 변수였다.2014년 러시아 소치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이례적인 따뜻한 올림픽으로 날씨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컸다.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눈 부족을 우려해 눈을 저장해둬야 했고, 밴쿠버 올림픽 때는 눈이 모자라 스키 슬로프에 진짜 눈과 인공 눈을 섞은 짚더미를 깔기도 했다.특히 밴쿠버 올림픽은 1937년 이래 가장 따뜻한 겨울 올림픽이라는 오명까지 남기게 되었다.우리나라에서 추위와 눈이라면 서럽지 않은 평창의 지리적, 지형적 상황을 고려해 평창이라는 도시를 믿어보자.10년을 기다려 온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에 날씨라는 날개까지 달아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달력은 봄으로 향하지만, 겨울로만 향하려는 계절의 시계를 돌릴 수는 없어보인다. 연일 한파가 극성인 가운데, 따뜻하면서 효율적인 난방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높아만간다. 어떻게하면 비용은 적게 나가면서 난방의 효과를 최대로 올릴 수 있을까? 실내에서는 수면양말이나 내복을 착용하면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바닥에 카페트나 러그를 깔아둔다면 찬 기운을 조금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외풍을 막으면 난방의 효율을 가장 높일 수 있는데, 창문에 뽁뽁이와 에어캡 등을 활용하면 효과가 좋다. 알뜰한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알뜰한 겨울을 나기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도 어김없이 춥다.추운 날씨에는 손과 발이 유난히 더 시린데, 이는 체표면적이 넓기 때문이다.체표면적이란 몸의 겉넓이로 손과 발은 다섯 개의 손가락, 발가락으로 갈라져 있어서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다.이렇게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외부에 열을 더 많이 빼앗기게 된다.따라서 손가락을 한 덩어리로 모아 주는 엄지장갑을 끼면 체표면적인 줄기 때문에 손가락장갑을 꼈을 때보다 손이 덜 시리다.또한 엄지장갑은 손가락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에 각각의 손가락에서 발산되는 열이 서로를 따뜻하게 해준다.또한 장갑을 꼈을 때와 끼지 않았을 때의 온도 차이 역시 약 2℃가량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으로 꺾이는 듯한 날씨에 다시 찾아온 한파라서 그런지, 이번 한파! 더 살애는 듯 하다. 강추위의 칼바람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패딩으로 갈아입었다. 충전재의 종류에 따라 가격차가 있긴하지만, 고가로 구입해야하는 패딩의 경우, 충전재가 밖으로 빠져나가 관리가 안되는 경우들이 많다. 충전재 밖으로 빠져나올 때는 투명 매니큐어를 이쑤시개에 조금 묻힌 후 안쪽 봉제선을 따라 최대한 얇게 바르면 충전재 탈출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매니큐어를 너무 많이 바르면 옷이 뻣뻣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전국 대부분지방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한파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다. 계속해서 한파에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여전히 맹추위가 지속되고 있다.입춘인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한파가 7일까지 지속되다 8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6일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가끔 눈이 내리겠고, 7일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6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5~15㎝, 동부지역을 제외한 전북내륙은 3~10㎝로 예상했다.같은 기간 전북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8도 사이로 예상되며, 최고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 사이로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5일 전북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 최고 기온은 영하 2도로 예상된다.전북 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내리는 곳도 있겠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서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보행 및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7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기온은 8일부터 최고기온이 영상 5~6도로 예상돼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최대 적설량 기준 부안 줄포면 19.8㎝. 고창 17.2㎝, 정읍 14㎝ 등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2018년 첫 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봄의 문턱은 커녕 겨울의 문이 다시 활짝 열렸다. 절기로는 봄이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봄의 시작이 언제인가’는 여러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계절구분에 따르면 3~5월까지가 봄이기 때문에 3월 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보지만, 24절기상에 따른 봄의 시작은 입춘인 2월 4일경을,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0일경)을 봄의 시작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아직까지도 겨울철을 주도했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쉼 없이 찬공기를 내뿜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봄! 하지만 자연의 이치대로 봄은 반드시 꼭 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추우면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정말일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1월에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봄철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우리 몸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불량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에 적응을 못한 자율신경이 위장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추운 겨울, 소화불량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 때부터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는 식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가급적 식사 후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실내로 들어와서 전열기구로 갑자기 체온을 높이는 방법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몸을 녹이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차례 눈구름이 지나면서, 내륙 곳곳에 눈이 내려 쌓였다. 대개 내린 눈이나, 예상되는 눈을 표현할때 ‘적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적설’과 비슷한 ‘강설량’이란 용어도 있다. 일단,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든 종류의 물현상을 관측한 값을 강수량이라고 하는데, 이중 비가 내린 양을 강우량, 눈이 내린양을 강설량이라고 한다. 강설량을 관측할 때에는 내린 눈을 모두 녹여서 이를 물로 만들어 관측을 한다. 통산 적설 1cm는 이에 1/10인 강설량 1mm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현재 강우량과 강설량을 합쳐 강수량을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적설은 강설량과 달리 내린 눈의 깊이를 직접 관측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눈관측을 적설로 하고 있다. 적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눈이 쌓여 있는 높이를 말하며 신적설은 정해진 시간동안 새롭게 쌓인 눈을 말한다. 이중 하루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때를 ‘최심신적설’이라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지 않은 것이 없다. 그 가운데 남녘에서는 찬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차디찬 눈더미 사이로 수줍게 꽃봉우리를 피운 동백꽃 소식이 따뜻함을 전한다. 동백꽃은 겨울과 봄에 걸쳐 개화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1년 중 가장 추운 이맘때 남해안과 섬지역에서 꽃망을 터뜨린다. 동백꽃은 모든 꽃 중 가장 빨리 피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한다. 12월부터 4월까지 다섯 달에 걸쳐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 때부터 만개하고. 육지에서는 12월과 1월에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로 있다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리고 3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동백꽃 만개의 계절을 맞는데, 봄에 피는 동백은 ‘춘백’이라고도 불린다. 차가운 날씨에 몸과 마음까지 얼어 자꾸 움츠려들게만 된다. 추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빠알간 꽃잎을 드러낸 동백꽃의 강인함처럼 강추위에 정신만큼은 얼지않게 추위를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가 12℃이상 차이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구름의 모양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빗살무늬 모양을 띄고 있다. 오늘도 전북서해안(2~5cm)과 전북 내륙(1cm안팎)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빗살무늬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가끔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6일 아침 전북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강 한파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초쯤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에 따른 동파사고도 잇따르고 있다.25일 전주기상지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 영하 7도에서 영하 5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서해상을 중심으로 약한 눈발이 날릴 것으로 내다봤다.전북지역에는 25일 오후 6시 현재 기준 완주무주진안장수임실이 한파경보, 전주남원순창익산정읍군산김제부안고창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경보 등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도내에서는 수도계량기 295건이 동파했다. 지난달 1일부터 누적량으로는 773건의 수동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올 겨울 들어 한랭 질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6명, 80대 이상 4명, 60대 3명, 20대50대 각 2명 등이다.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평년보다 7~10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안전에 유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외출이 두려운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 단백질’을 갖고 있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같지만 곳곳에서 생명들은 살아 숨 쉬고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더욱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 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4일 낮 전주시 한 이비인후과. 10여 명의 환자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환자가 이어지자 점심시간까지 진료가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모 씨(39)는 지난주에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날씨가 춥고, 공기도 안 좋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남편과 아이까지 모두 독감에 걸렸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응급실 상황도 다르지 않다. 평소에도 붐비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환자들까지 찾으며 정원을 초과한 상태이다. 병원 관계자는 올 겨울은 유독 독감환자가 많다며 합병증세가 없는 간단한 증상의 환자는 기본적 조치만 하고 동네 병원으로 안내한다고 말했다.잦은 미세먼지 발생과 한파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길어지며 병원마다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해 겨울 보다 크게 늘어 유행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전문가들은 A형 인플루엔자와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도 환자들이 많은 이유로 꼽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겨울 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서 정한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6.6명이지만, 지난해 12월 1일 유행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2017년 12월 17~23일(51주)에는 53.6명이던 것이 24~30일(52주)에는 71.8명, 12월 31~1월 6일(1주) 72.1명, 7~13일(2주) 69명으로 유행 기준 수치에 10배가 넘는 규모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주 39.4명, 2주 23.9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가량 많다.전문가들은 올 겨울 미세먼지 확산과 지속된 한파로 면역력이 떨어져 인플루엔자에 쉽게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A형 인플루엔자와 함께 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 유형(야마가타 계열)이 함께 유행하는 것도 인플루엔자 유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이나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아야 하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권장 대상자(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3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접종 간격에 따라 적절한 면역 형성에 간섭을 일으키는 등 충분한 백신의 효과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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