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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식중독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지수가 50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중독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야구열기가 한창 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실내돔구장이 생기기는 했지만, 실외에서 주로 진행하는 야구는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갑작스런 비소식은 야구관계자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까지도 당황하게 만든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때, 승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우천으로 인한 경기취소 여부는 경기감독관의 결정에 따라 경기시작 약 2시간 전에 결정된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KBO 홈페이지 및 인터넷 예매사이트에 미리 공지된다. 야구관람 도중 비가 쏟아져 중단된 경기의 경우, 5회말 이전에 경기가 취소되면 강우콜드게임(노게임)으로 선언되며 모든 기록이 인정되지 않고, 6회가 시작된 후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되면 점수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경기진행 성적에 따라 비를 기다리기도, 비를 막아보고 싶기도 할 것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온과 도내 환경단체가 측정한 기온에 약 3도 가량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해 9일 밝힌 5월1일 오후 3시 전주시내 117개 지점 양지의 기온 측정 결과에 따르면 평균 온도는 30.4도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날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평균 온도 27.3도와 비교해 3.1도 높은 수치다.전북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지난 4월3일 오후 3시 전주시내 112개 지점 양지의 평균 기온은 17.9도(최고 기온 24도최저 기온 15도)로 나타났다. 같은 날 기상청이 발표한 기온은 14.5도로 역시 3.4도 차이가 났다.전북환경운동연합의 5월1일 조사결과 지역별로는 문정초등학교 운동장이 36도로 가장 높았고, 근영중학교 운동장(35도)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백학정경로회관과 e-편한세상 106동 아래 정자, 가정길공원, 화산초등학교 등 11개 지점에서 각 27도로 비교적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처럼 전주기상지청과 환경운동연합의 기후천사들이 측정한 시내 생활공간의 온도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과거 녹지가 부족했던 주택 밀집지역에 있던 전주기상청이 상대적으로 녹지가 많은 곳으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주기상지청의 기온관측 설비는 기상지청이 자리잡고 있는 전주시 상가마을길 25번지와 관선3길 21-15번지 등 2개소가 있으며, 기온측정의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의의 뜰을 만든 공간에 설치운영하고 있다.한편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전주시의 열섬현상과 기후변화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달부터 열받는 전주 기후천사 나선다의 사업을 지난달부터 8개월간 실시, 전주지역 중고생이 참여한 120명의 기후천사를 결속해 전주시내 120여개 지점의 기온을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측정하고 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도내 환경단체와 측정장소가 상이해 기온 값이 달리 나올 수 있다면서 기온관측 설비는 세계기상관측 규정을 준수해 설치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우산이 필요한 비요일이다. 유난히 잦은 비가 내리는 올해 봄은 우산챙기는 날이 많다. 비가 더 잦아지는 여름철을 대비해서 우산보관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물기에 젖은 우산은 그늘에 펴서 말려야 한다. 햇빛에 말릴 경우 방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세워둘 경우에도 우산 꼭지가 밑으로 오게 되면 빗물이 우산살에 고여 녹이 슬 수 있어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이미 녹이 슨 우산은 아세톤을 이용해 녹이 슨 부분을 닦아주고 오래 써서 비가 새는 우산은 따뜻한 물에 백반 가루를 타서 발라주면 코팅 효과가 생겨 비가 새지 않는다. 또 얼룩이 생긴 우산은 중성세제를 푼 물에 우산을 넣어 저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새 우산처럼 변신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등 감사할 일이 많은 5월은 가장 꽃향기가 나는 달이 아닐까 싶다. 실제 5월에 꽃시장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시기인데,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꽃향기 나는 5월이 괴로운 달이기도 하다. 꽃가루는 기후, 일조량, 물, 영양물, 흙의 특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식물의 개화 시기가 빨라져 이로 인해 꽃이 피어 있는 기간 역시 길어졌는데, 이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 역시 많아졌다. 또한 지구를 데워주는 온실가스의 증가는 꽃가루가 더 많고 다양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능력도 키웠다. 보통 일교차가 감소하면 꽃가루는 늘어나는데, 지구온난화로 지난 1997년 7.7℃이던 우리나라의 평균 일교차가 2009년 들어서는 7.1℃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어린이 날이자, 24절기의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이다. 아직 달력상의 봄은 한 달 남짓하게 남았지만, 절기상으로는 여름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처럼 통상적인 여름은 6~8월, 24절기로 보면 입하(5월 5일경, 올해는 5월 5일)가 여름의 시작이고, 천문학적으로는 낮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하지(6월 21일경)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이라고 한다. 우리지역의 최근 날씨동향을 살펴보면, 심술궂은 봄날씨가 여름을 부정하며 변덕스런 날씨를 안겨주고 있다. 여름!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계절이다. 하지만 정식적인 봄이 아직 20일 이상 남은 만큼 봄답지 않은 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밤사이 비는 그쳤지만 육상과 해상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남아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안 위도면 순간최대풍속이 28.4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전북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순간최대풍속’은 순간적으로 잠깐 동안 강하게 나타난 풍속을 말하는데, 실제 구조물의 파괴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풍속은 일정한 것이 아니고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에 풍속은 10분간의 평균풍속을 사용하나, 최대순간풍속은 10분간 평균풍속보다 약 50%까지 더 강하게 나타난다. 우리지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후쯤에나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3일 도내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3일 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35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솔제지 옆 주유소 인근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지는 등 도내 곳곳에서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1시3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에서는 종로약국~중산초 방향에 있던 주차금지 표지판이 훼손된 것을 비롯, 도내 가로수와 현수막, 표지판 등 일부가 강풍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일 오후부터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을 시작으로 3일 오후 4시 현재기준 전북 14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전주기상지청이 밝힌 지역별 5월2일~3일 최대 순간풍속 현황에 따르면 고창이 24m/s를 기록, 도내 시군 중 가장 강력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전주(19.4m/s)와 군산장수(16.7m/s), 부안(16.2m/s), 순창(15.7m/s), 정읍(15.4m/s), 남원(14.8m/s), 임실(13.4m/s) 등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었다.시군별 강우량(3일 자정부터 오후 4시 기준)은 순창 복흥면에 93㎜의 폭우가 쏟아졌고, 군산(40㎜)과 임실(37㎜), 고창(34.6㎜), 정읍(24.5㎜) 등에도 20㎜ 이상의 비가 내렸다.기상지청 관계자는 4일 오전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말도 맑은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두께는 약 1000㎞ 정도! 이런 공기 때문에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유일하게 지구에서만 날씨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지표로부터 약 10㎞까지는 ‘대류’라고 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바람과 기압이 생긴다. 주변 기압보다 낮은 저기압의 경우는 주변공기가 모여들어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작용을 한다. 하늘로 올라간 공기는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공기 속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어 구름을 만드는데, 구름 속에서 다시 비와 눈이 생성돼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상층의 기압골 즉, 저기압에서는 날씨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까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친 후에도 산발적으로 저녁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5월의 첫 월요일은 비요일로 시작한다.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도 내일까지 20~60mm의 비가 내리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 년째 이어지던 한반도의 지독한 가뭄에 드디어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장마기간 강수량이 반토막이 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올봄 쯤에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했었는데, 다행이도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먼저 최근 5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약 300mm가 넘는데, 같은 기간 평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비가 더 내린 셈이다. 아직 가뭄이 완전히 해갈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볼 수 있겠다. 비 오는 날 다소 불편함이 느껴지더라도 빗물 한 방울 한 방울이 소중한 기상 자원임을 되새기며 항상 날씨가 주는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철이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로 탓에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시야를 뿌옇게 흐려놓는 안개! 과연 무슨 색일까? 대게 안개는 황사에 비해 너그럽게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흘려듣기에는 어려운 검은 비밀이 숨어있다. 안개가 일어났을 때 24시간 동안 미세먼지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세제곱미터당 122마이크로그램으로 황사입자보다 6배 가까이 더 크고 무거웠다. 또한 누런색을 띈 황사와는 달리 황산과 질산이 많이 포함된 안개의 미세먼지는 검은색으로 나타났다. 어쩌면 안개는 보이는 것과는 달리 색깔도 검고, 상황에 따라서는 황사보다도 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 아침은 내륙지역으로 안개가 예상된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캐스터는 사계절 중 어떤 계절에 휴가를 깔까? 대개 가을 태풍이 지나고 난 가을이다. 봄가을은 같은 계절인 듯 보이지만, 사실 특징은 많이 다르다. 똑같이 비예보가 없고 구름만 간간이 지나는 중기예보가 나왔다면, 연중 가장 적은 가을철은 예상했던데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봄철은 다르다. 중간 중간 변덕을 부리는 탓에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들여다 봐야한다. 3~4일 간격으로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습을 다르게 하는 하늘! 오늘 오전 중 비가 모두 그치면서 다시 한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 봄의 모습을 되찾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겨우내 얼었던 땅과 강물이 녹아 물이 흐르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며 푸르름을 뽐내는 봄은 생명 그 자체다. 자연의 어우러짐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읊은 이수복 시인의 시, <봄비>의 일부다. 내리는 둥 마는 둥 요란하지 않게 잠시 스치듯 내리는 봄비는 우리 곁에 봄을 좀 더 가까이 내려놓고 간다. 농경사회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에게 봄비란 삶의 그 자체였다.오늘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전북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내일까지 10~30mm의 비로 봄비치고 많은 양이 되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이 완연해지나 했는데, 한낮기온이 25℃를 훌쩍 넘는 여름같은 날씨가 봄기운을 뒤덮고 있다. 이런 날씨 탓에 사람들의 모습도 완연한 여름이다. 이른 더위 속 갈증 해소에 그만인 콜라와 사이다! 대체로 탄산음료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더울수록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기온이 18℃가 되는 때부터 팔리기 시작해 25℃가 넘으면 판매량이 급증한다. 하지만 탄산음료의 운명은 바로 25℃에서 엇갈린다. 25℃에서 1℃씩 올라갈 때마다 콜라는 약 15%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사이다는 좀 덜 미친 10%의 비율로 늘어난다는 날씨경제학! 아마도 더위를 사이다보다는 콜라를 좋아하나보다. 오늘 한낮기온이 27℃까지 웃도는 초여름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의 짙은 미세먼지 농도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도민들의 야외활동과 호흡기 질환 예방수칙 지키기에 주의가 요구된다.24일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주 235㎍/㎥ △군산 210㎍/㎥ △익산 209㎍/㎥ △정읍 187㎍/㎥ △김제 165㎍/㎥ △부안 179㎍/㎥ △고창 202㎍/㎥ 등으로 매우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대기질 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전북은 25일에도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150㎍/㎥ 이상) 단계로 예상되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미세먼지와 황사 농도가 짙은 날은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공원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호흡이 가빠질 과격한 야외활동을 지양해야 한다.또한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전북지역의 5~7월 날씨는 예년보다 후덥지근하고 비는 잦을 것으로 보인다.24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7월까지 날씨는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비는 제법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5~7월 기온은 평년(5월 17.6도, 6월 21.9도, 7월 25.4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월 91.7㎜, 6월 158㎜, 7월 285.1㎜)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5월~7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대기가 불안정해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에는 황사가 말썽이었다. 하지만 이번 한주 동안에는 맑은 하늘 속에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한 주 내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데, 5월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이른 더위가 찾아오겠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류와 강한 일사로 인해 고온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6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되찾겠지만, 상층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기온 변화 폭이 크겠고, 대기불안정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소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7월은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은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꽃피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다. 건조한 날씨 탓에 목, 코, 눈의 점막과 피부가 민감해지고 공기 중 꽃가루먼지까지 더해져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은 연속적인 코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를 주요 증상하는데, 코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코 속 혈관이 확장되고, 콧물의 분비가 과다하고, 부종에 의해 코막힘, 코 가려움증, 재채기 등을 일으킨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외출 땐 긴팔,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손을 자주 씻고, 따듯한 물을 많이 마셔 코 점막에 촉촉함을 유지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예보에서 비소식이 있다고 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쇼핑이나 배달 주문을 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피자판매는 맑은 날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영국의 한 제빵업체 분석에 의하면 빵 판매량의 93%가 기온에 따라 달라지는데, 실제 일기예보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팔았더니 6개월 간 무려 3억 원의 비용이 절감됐다고 한다. 16~20℃에서는 평소보다 16%가량 빵이 더 잘 팔리는 반면, 0~5℃ 사이에서는 빵이 적게 팔린다고 조사됐다. 이 밖에도 밀가루에는 비 오는 날 축 쳐진 기분을 상승시하는데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있는 만큼 비와 찰떡궁합! 오늘 역시 빵 한 조각이 생각나는 장맛비 내리는 날씨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빗물은 어떤 맛일까? 빗물과 수돗물, 생수 중 어느 것이 가장 맛있는지 블라인드 테스트 한 결과, 빗물을 선택한 사람이 60% 정도였다. 다른 물보다 부드럽고, 수돗물처럼 냄새가 강하지 않은데다 생수처럼 밋밋하지 않고 달다는 평가다. 구름이 만들어지고 비가 내리는 과정에서 빗물에는 대기 중의 질소가 녹아 식물에게는 더없는 비료가 된다. 오염된 대기질을 쓸고 내리는 산성비는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산성비라도 일정 기간 저장 해놓으면 중성에 가깝게 중화돼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한다. 한 해 우리나라에 내리는 빗물의 양은 대략 1300억 톤으로 추산된다. 이 중 1~2%만 제대로 받아도 물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되는 물은 소중한 자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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