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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폭염을 누른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벌써부터 가을이 오는 것이 설렌다.더위 때문에 짜증부린 날도 금새 잊고, 이제는 가을이야기가 한창이다.우리는 느낌에 따라 계절의 변화를 말하지만, 기상청에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기준은 다르다.올 가을이 빨리 왔다. 올 가을이 늦게 왔다라고 말하는 것은 8월의 기온이 어땠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감각적인 판단이 아니라 여름의 마지막 달인 8월의 월평균기온이 평년보다(30년 평균) 높으면 더위의 기세가 쉽게 누그러들지 않아 가을이 늦게 왔다고 하는 것이고, 8월의 월평균기온이 평년보다(30년 평균) 낮으면 가을이 평년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하는 것이다.정말 올해 가을이 빨리 온건지 알기 위해서는 8월이 모두 지나고 월평균기온을 살펴봤을 때 알 수 있는 일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 달 전주시의 열섬 측정망 온도와 기상 당국의 측정 온도가 차이가 나는 등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시는 향후 열섬 측정망을 더 늘려 열섬 분석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갖가지 열섬현상 완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25일 전주시에 따르면 금암동과 삼천동, 중앙동, 팔복동에 시가 설치한 열섬 측정망 4곳의 8월 1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최고기온을 분석한 결과 삼천동은 35.114도, 금암동은 34.814도, 팔복동은 33.795도, 중앙동은 34.143도였다.이 온도는 전주기상지청이 밝힌 같은 기간 전주시 평균 기온 33.910도와 비교해 차이가 있다.특히 지난 11일 전주시 금암동 열섬 측정망의 최고 기온은 36.7도였지만 기상지청은 34.9도로 2도 가까이 차이가 났다.전주시는 기상지청 온도와 비교해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기상 당국의 기온 측정은 일정한 기준이 있고, 잔디밭 위에서 하거나 지점이 높아 열섬현상을 측정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입장이다.실제 기상지청의 기온 측정장소는 해발 포함 63.2m인 반면, 전주시 열섬 측정망 4곳의 측정지점은 금암동은 36.1m, 팔복동은 43.8m, 중앙동 50.8m, 삼천동 51.45m로 많게는 20m 가까이 측정지점이 낮다.특히 금암동 측정망은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아스팔트 도로와 인접한 높이(3.5m)의 지점에서 측정됐다.전주시는 기상 당국의 온도는 대표성으로만 인식하고 도심 열섬현상에 대한 기온자료를 충분히 수집하기 위해 향후 측정망을 20곳까지 늘리고 도시개발 전 사전검토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대형 건축물 신축 시 건물이 들어선 후의 바람 통로 확보를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을 거쳐 바람길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건물을 배열하는 등 열섬의 사전평가에 근거해 설계하도록 조례 및 절차 등을 체계화할 방침이다.또, 건물 잔여 공간의 시멘트와 아스콘이 복사열을 흡수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옥상정원 등 생태면적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여기에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반 차량과의 차액을 지원해주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시민 공유형직장인 공유형 카 쉐어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정책도 준비 중이다.주차장을 잔디 블록으로 조성하거나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투수 포장을 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도 만들어진다.건물 옥상과 외벽에는 차열도료를 시공하는 사업과 도심 노면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리는 클린로드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도심 열섬 저감은 전주시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과도 뜻이 같다며 행정 뿐만 아닌 시민들의 협조와 행동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 어떤 기후변화도, 이상기후도 시간을 거스르지는 못함이 분명하다.끝이 없을 것 같던 폭염도 이번주는 잦은 비소식으로 수그러들고 있다.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의 폭염특보는 깨끗하게 해제된 가운데, 오늘도 전국 곳곳에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예보되고 있다.우리 지역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밤사이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양은 5~40mm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까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덕분에 아침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낮기온은 어제보다 낮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0도로 예상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의 대기록들을 바꿔놓을 정도로 위력을 과시한 폭염도 이제 끝이 보이는 듯 하다.하지만 기록적인 여름의 폭염만 식었을 뿐, 가을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유지되겠다.가을이 와도 가을같지 않은 것이다.9월에도 주로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하늘 속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오르겠고, 10월에는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기온 역시 10월까지 평년값을 웃도는 기온이 이어지겠다.11월에는 일시적으로 겨울을 몰고 오는 차가운 성질을 갖은 대륙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가을 후반에는 겨울과 같은 가을날씨가 이어져 체감 겨울이 더 가깝게 느껴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여름 지속돼온 지긋지긋한 폭염이 오는 27일을 끝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그동안 기상청의 예보가 오보로 판명된 경우가 적지 않아 폭염 기세가 꺾일 것이란 예보에 반신반의 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전주 기상지청은 23일 오는 27일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충청, 대전지역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전북 지역의 폭염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에 비해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두 배 가량 증가하고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적어 유독 덥게 느껴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의 올 여름철(6.1~8.21) 평균기온은 25.7도를 기록, 평년(24.4도)보다 1.3도 높았고, 폭염 일수도 29일을 기록했다.가장 더웠던 1994년(36.3일)에는 못 미치지만 평년(13.2일)과 비교해 폭염 일수가 두 배 이상 늘었고, 열대야 일수도 13.3일로 평년(6.7일)보다 두 배 늘었다.특히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전북 평균 최고기온이 34.1도를 기록해 1973년 이래 가장 무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기상지청은 이 기간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며 기온을 상승시킨 후 중국 대륙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돼 무더위가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예년보다 적게 내린 비도 무더위를 지속시킨 주요 원인이 됐다.올 여름 전북지역 강수량은 323.7mm로 평년 611.8mm의 53% 수준에 그쳤으며 장마 기간도 더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올 남부지방 장마는 6월 18일 시작돼 7월 16일에 비가 내린 뒤 끝나 장마 기간이 29일로 평년(32일)과 비교해 더 짧았다.전북의 경우 장마 기간동안의 강수 일수가 15.3일로 평년(17.2일)과 비교해 더 짧았고, 강수량 역시 273.1mm로 평년 강수량 355.1mm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마른 장마였음을 확인시켜줬다.올 여름 유난했던 무더위가 오는 27일을 기점으로 수그러든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반갑지만 그동안 반복된 기상청의 오보 행진으로 이번 예보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올 여름 기상청 예보를 믿었다가 황당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직장인 C 씨는 초여름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들고 다녔는데 비는 커녕 온종일 내리쬐는 햇볕에 우산까지 들고 다니느라 짜증났다며 한여름에도 기상청이 말한 날씨와 다른 경우도 많아 앞으로 기상청 예보를 어떻게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이에대해 기상지청 관계자는 날씨 예보의 경우 수학 문제처럼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경험이나 수치 데이터를 통해 패턴 등을 분석해 예보한다며 올해의 경우 다른 해와 달리 예상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대처가 조금 부족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27일을 전후해 폭염은 물러나겠지만 한동안 30도 전후의 기온이 지속돼 더위는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덥거나, 지루하게 비를 퍼부은 올 여름도 이제 기억 속에 머물 날이 머지않다.절기상 여름은 이미 끝난 지가 오래지만, 달력상의 여름도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이번주를 고비로 밤 더위가 먼저 식고, 다음주는 30도를 웃돈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지만, 9월까지도 평년값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다는 전망이다.관측 이후 기록값을 갈아치운 최강 더위로 말썽만 많았던 여름도 안녕이라는 마지막 말 앞에서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가는 여름을 코앞에 남겨두고 눈치 없이 폭염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그래도 가을은 온다.많은 비로 많은 이들을 시름에 젖게 한 여름 날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 무더운 날들도, 페르시아의 왕과 신하들의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 말처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의 마지막 기운이 머문다는 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處暑)라고 하지만, 여전히 땡볕 무더위는 기세등등하다.이맘때 내리는 비는 여름철 폭염의 열기와 끈끈함을 북돋기보다는 가을의 선선함이 짙어지도록 하는데, 올 여름은 이렇다 할 비없이 내내 폭염으로 들끓고 있어 숨쉬기도 힘들어질 정도이다.예년 같으면 이맘때면,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인데, 올 여름은 절기 처서도, 이 속담이 그저 무색하기만하다.주말까지도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비록 끝이 없어보이는 더위지만, 이번주를 고비로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도가 국립산림과학원에 부족한 산악기상 관측망을 추가 설치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산림 재해 대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 산악기상 관측망은 150개로 이 가운데 전북은 7개 시군 11개(7.3%)에 불과하다. 정읍시 상두산회문산, 남원시 봉화산, 진안군 덕태산내동산, 무주군 조항산덕유산, 순창군 여분산추월산, 장수군 장안산, 고창군 방장산 등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2012년부터 내년까지 산악기상 관측망 2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산악기상 관측망 50개를 설치한다. 산악기상 관측망은 풍향, 풍속, 습도, 강우량 등 기상 정보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설이다.그러나 국토 면적 차이를 고려해도 산악기상 관측망은 미국 1900개, 일본 1000개, 캐나다 900개에 비해 부족하다. 한국은 국토의 64%가 산악 지형이지만, 전국 804개 기상 관측소 가운데 산악기상 관측망은 18.7%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산악기상 관측망 수요 조사를 한 결과, 남원시김제시완주군무주군임실군순창군 등 6개 시군이 산악기상 관측망(7곳) 추가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북도는 기존 산악기상 관측망을 전북 기상 관측 및 재난 예경보시설 통합연계시스템 구축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내 기상 관측 시설은 전북도 175개, 기상청 41개, 한국수자원공사 19개, 한국철도공사 16개 등 8개 기관 288개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바닷물까지 데웠다.남해의 연안바다 바다의 수온이 29도를 웃돌고, 제주도는 섬 전체가 30도가 넘은 바닷물로 애워쌓다.적도 부근의 열대 해상보다 더 높은 온도이다. 대개 양식 어류는 22~24℃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높은 수온으로 인해 수중의 산소가 부족해져 어류들이 집단폐사하고 있다.대개 바닷물은 공기와 육지보다 비열이 높다. 즉 공기와 육지보다 같은 햇빛의 열을 받아도 더디게 데워지고, 더디게 식는다.이렇게 바닷물까지 데울 정도의 폭염의 위력은 강력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육지의 폭염이 꺾인다해도 육지보다 더 천천히 식는 바다는 당분간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양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연안조업과 양식장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이 밝힌 전주시 최고 기온이 34.3도 인데, 온도계 들고 경기전가보니 37.4도 였습니다.기상청이 발표하는 기온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온도를 전혀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녹색연합은 18일 2016년 전주 열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달 30일 전주시내 30개 지점에서 오후 2시~3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완산구 경기전의 기온이 37.4도로 기상청 온도(낮 최고기온 34.3도)보다 무려 3.1도가 높았다고 밝혔다.이어 전북대가 37.2도, 중화산동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앞이 37.1도, 중화산동 선너머네거리 37도 등 숲과 하천을 제외한 26개 지점의 평균 온도가 35.6도로 전주기상지청이 측정한 당일 전주 최고기온 34.3도를 넘어섰다.이에 비해 녹지지역인 완산공원 삼나무숲속의 기온은 31.2도, 전주천 어은교 34.2도, 건지산 편백나무 숲 32.7도 등으로 경기전과 비교적 큰 온도 차이를 보였다. 또 아중리 현대아파트송천동 롯데마트(각 33.7도)와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34도)에서도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았다.전북녹색연합은 지점별 온도와는 별도로 7월 31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 동안 종합경기장덕진초등학교덕진 체련공원 등 3개 지역 5개 지점에서 지면의 온도를 형질별로 측정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도심 양지에서 인조잔디-우레탄-아스팔트-흙-천연잔디 순으로 지표면의 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면형질별로 보면 인공지면인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의 지면온도가 50도 이상 상승해 높은 온도를 나타냈으며, 흙과 천연잔디가 40도 전후로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보였다.반면 건지산 숲속의 지면온도는 25.4~27.6도를 보여 다른 곳보다 매우 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아스팔트의 지면온도는 꾸준히 상승해 하루 중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냈으며, 하루종일 31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도시 열섬과 열대야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전주시 덕진동 가련산에 있는 측정소를 통한 기상지청 조사온도와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온도 사이에는 2도 정도 차이가 발생해 시민들은 매우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열섬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상청의 기상측정 시스템부터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일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이다. 높아진 습도 탓에 땀도 마르지 않고 숨통이 턱턱 막힌다.푹푹찌는 날씨 속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경남 밀양시의 얼음골이 그렇다.이곳은 더우면 더울수록 얼음이 더 많이 언다고 한다. 얼음골은 해발 600m 높이에 자리 잡은 9000m 크기의 계곡으로 바위틈 곳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 많아지는데 삼복더위 때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아직도 풀리지 않는 얼음골의 비밀 속에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한데, 일부에선 찬 공기가 무겁기 때문에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밑으로 계속 모이는데,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이 냉기가 더 심해진다고 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몸이 흘리는 땀만 잘 살펴도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우리가 하루에 흘리는 땀은 1리터 정도. 땀이 난다는 것은 체온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가, 너무 안 흘리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땀의 99%는 수분이지만, 나트륨과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전해질 보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렸다면, 그만큼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부족한 전해질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너무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의 이상신호로 의심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는 수시로 체온을 재면서 미리미리 온열질환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은 사람들의 소비패턴에도 변화를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한 카드사가 폭염이 발생한 날의 소비특성 분석한 결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난 날에는 짧은 거리라도 택시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평소보다 10.4% 늘어난 결과인데, 이용건수는 많았지만 전체 매출규모는 크지 않았다.평소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던 고객이더라도 더위 때문에 비교적 짧은 거리라도 택시를 이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택시가 이동수단이 아닌, 폭염을 식혀주는 용도로 이용된 셈이다.이번 주중까지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꾸준하게 이어지다가 주말부터는 기온이 오름세가 아닌 내림세로 돌아서 다음주는 30도에 가깝게 기온이 내려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들 기미가 보인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말복인 오늘도 역시 폭염의 기세는 등등하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 이보다 더 심한 더위가 찾아온 적도 많았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공식 전국 최고기온값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기온으로 40.0도의 최고값을 지키고 있다.1994년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되었다. 1994년은 폭염의 영향으로 전국에 무려 3400명 가까이 사망했는데, 이는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사망자의 14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그 어떤 자연재해보다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이야기이다.1994년에는 슈퍼 엘니뇨가 나타나며 6월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가을인 9월 중반까지 계속되면서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역시 한달 넘게 지속되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뜨겁게 달궈지면서 새로운 더위 기록이 나올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달 내내 계속되고 있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9월에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여 막바지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15일 이번 주 내내 평년보다 높은 33도를 웃돌다 주말을 기점으로 평년 수준(29~31도)으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라며 그러나 기온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무더위는 이번달 내내 이어지다 다음달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전주기상지청은 밤낮없는 폭염이 지표면의 공기를 데워 대기로 상승시키면서 대기불안정을 만들어 발생된 소나기가 이번주 동안 불규칙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정읍에 39.5㎜로 가장 많은 소나기가 내렸고, 진안 27.5㎜, 부안 18.5㎜, 고창 14.5㎜, 전주 0.4㎜ 등 무주와 임실남원을 제외한 전북 전역에 크고 작은 비가 내렸다.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주 소나기 소식과 함께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과 가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이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11일 2016년 1개월(8월 22일~9월 18일) 기상전망을 통해 이 기간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이라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대기 불안정 때문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이번 주말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화되어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포영화를 볼 때의 오싹함은 우리 몸이 추위를 탈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통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것이다.미국 뉴욕대 데이비드 포펠 교수팀은 사람의 비명소리가 공포를 자극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실제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를 살펴보면, 여주인공들의 비명소리가 빠지지 않는다.관객 314만 6217명으로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몰이를 한 장화홍련의 여배우 임수정은 78.954dB, 공포영화 사상 다수의 출연자로 기록된 박한별도 여고괴담과 여우계단 등 학교물 시리즈 공포영화에서 76.922dB의 비명소리를 들려줬다.이렇듯 시대를 풍미했던 호러퀸과 아쉽게도 흥행에 실패했던 공포영화 여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호러퀸들의 평균 고음세기는 73.636dB이었고, 흥행에 실패한 여배우들의 평균은 60.761dB로 큰 차이를 보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이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림픽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발산하는 응원의 열기는 더위를 능가한다.올림픽 덕분에 야식 관련 업체는 대목을 맞고 있다. 그 가운데 국민들의 대표야식! 치맥(치킨과 맥주)업계의 치킨매출은 전년대비 15%가량 늘었다고 한다.하지만 양계장은 이런 특수에도 폭염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다.최근 계속되는 폭염특보 속에 올림픽 대목에 공급될 닭들이 폐사하고 있는 것이다.천장에 매달린 분무장치도 차가운 물안개를 내뿜으며 실내온도 상승을 막아보지만, 왕겨가 깔린 바닥 온도는 이보다 4~5도 높아 41도에 육박해 닭들의 체력을 소진시킨다.평소 자연 폐사량의 3~4배를 웃도는 300마리가 넘는 닭들이 매일 폐사하고 있다.이번주까지 계속되는 폭염에 도심과 농가에서는 성격 다른 비명소리가 계속 울려퍼질 듯 하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아직도 가을이라는 말이 무색하기만 하다.여전히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2시간 시차의 2016리우올림픽까지 치러지면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아침 6~8시에 30분간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사람은 햇빛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멈추면서 잠에서 깨는데, 멜라토닌은 신체가 잠에서 완벽하게 깬 시각을 기점으로 약 15시간 이후에 다시 분비된다.따라서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밤 시간으로부터 15시간 정도를 역산한 오전 6~8시 사이에 햇빛을 30분가량 충분히 쬐어주면 밤에 열대야를 피해 숙면을 피할 수 있게 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개 덥고 습한 6~7월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모기가 급증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에는 이상하게도 모기의 극성을 좀처럼 볼 수 없다.질병관리본부가 7월 둘째 주 전국 10개 지점에서 모기 개체수를 채집한 결과 1년 전보다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누적개체수가 평년의 14% 수준까지 뚝 떨어졌다.올해는 장맛비가 장마초에 67%가 집중돼 모기 알과 유충을 폭우로 쓸어 내려버렸다.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웅덩이가 말라서 모기가 서식할 만한 곳이 줄어든 것이 모기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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