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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하루 앞둔 겨울의 마지막 날! 눈이 몰고 온 추위가 당장이라도 겨울로 계절의 방향을 틀 듯하다. 매년 이맘때면 나타나는 기상현상으로 흔히 꽃샘추위, 잎샘추위라 부른다.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 기상현상을 일컫는다.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이웃나라 중국도 꽃샘추위를 일컫는 표현이 있는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과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렇다. 봄이 와도 봄답지 않다라는 뜻의 춘래불사춘이 봄의 입장이라면, 마지막 쓰러져가는 불빛도 깜박 숨을 거두기 전에는 한순간 오히려 더 환한 빛을 발하며 제 목숨을 거둔다는 뜻의 회광반조는 겨울의 입장이 아닐까싶다. 진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 겨울의 차가운 인사를 조금은 반갑게 맞이해 주는 건 어떨까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위는 온도계가 가리키는 기온으로 느껴진다기보다는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의해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신체로부터 발산되는 열이 많냐 적냐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체내의 갈색지방조직이 열 생산에 적극 기여한다. 갈색지방은 주로 겨드랑이, 어깨뼈사이, 목 뒷부분, 심장이나 신장 주변부에 분포하고, 과식 후 여분의 에너지를 열로 방출하는 일종의 방열기 기능도 갖는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체내에 갈색지방이 저장돼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소비만 되고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노인의 체내에는 갈색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추운 날에도 아이들이 추위에 좀 더 강하고, 어르신들이 추위를 더 많이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강한 바람이 찬공기를 몰고와 기온을 크게 끌어내리면서 다시 전국을 꽁꽁 얼렸다. 이렇게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대지를 누비는 바람은 그 자체에는 무게가 없지만 바람이 끌고 다니는 공기는 만만치 않은 무게를 갖고 있다. 공기의 누르는 힘을 ‘기압’이라고 하는데, 1기압은 가로·세로 1cm의 면적을 1kg이 누르는 힘과 같아서, 보통 성인이 손바닥 위에 쌀 한 가마니를 올려놓고 있는 셈이다. 이런 엄청난 무게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몸 안쪽에서도 그만큼의 똑같은 크기의 힘이 밖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공기는 가벼워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 아래로 내려와 기압이 높아지는데, 이런 공기의 상대적인 기압 차이에 의해 바람이라는 기상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민에게 가뭄을 예고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가뭄 예경보가 다음달 10일부터 시범 운영된다.정부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2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3차 물관리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국내에서 처음 시범 운영되는 가뭄 예경보 제도는 가뭄 정도를 주의, 심함, 매우 심함 등 3단계로 발표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물 사용 목적과 가뭄 특성에 따라 기상가뭄, 농업용수 가뭄,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유형별로 가뭄 수준을 지도에 서로 다른 색깔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발표된다. 연합뉴스
전북지역의 올해 봄 날씨는 예년보다 포근하고 비는 잦을 것으로 보인다.23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5월까지 날씨는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비는 제법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3~5월 기온은 평년(3월 5.9도, 4월 12.1도, 5월 17.6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3월 52.8㎜, 4월 75.4㎜, 5월 91.7㎜)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지청은 낮은 기온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겠으며 현재 강한 강도의 엘니뇨는 봄철 동안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압은 공기가 누르는 힘으로 주변 기압보다 높으면 고기압, 낮으면 저기압이다. 대륙고기압은 말 그대로 대륙에서 형성된 고기압으로 시베리아 고기압, 북아메리카 고기압, 사하라 고기압이 있다.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아메리카 고기압은 겨울철 지표면의 기온이 낮아지면서 형성되어 차고 건조하며(한랭건조) 키가 작은 고기압이다. 우리나라 겨울철에 찬공기를 몰고 와 추위를 가져주는 고기압이 바로, 시베리아 고기압이다. 겨울철에 대륙이 냉각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공기까지 냉각시켜 상층공기를 지면으로 끌어내리며 형성되기 때문에 몹시 차고 건조한 특징을 가진다.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날씨가 추워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우리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벽한때 1cm 안팎의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다소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이후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는 다시 맑아지겠다. 다만, 낮부터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좀처럼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싫은 오늘도 겨울이구나!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선조들의 날씨풍습 중 더위팔기 놀이가 있다. <아침 해가 뜨기 전 일어나 이웃친구를 찾아가 친구의 이름을 부른다. 친구가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하고 더위를 판다. 그러면 그 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는다.>라고해서, 정월대보름날 아침 더위팔기 놀이를 하며 다가올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고자 했다. 내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더위로 인해 지쳐있을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을 두루두루 살피며 함께 더위를 미리부터 이겨내고자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정월대보름이자 월요일인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아쉽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정월대보름에 보름달을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북지역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였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해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녹색당이 전국 16개 시도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집계한 2015년 초미세먼지 평균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이 34.0㎍/㎥를 기록하면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가 2015년부터 적용하는 법정 관리기준인 25.0㎍/㎥을 초과하는 것을 비롯,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10.0㎍/㎥을 3.4배나 넘는 수치다.전북의 뒤를 이어 충북(32.9㎍/㎥)과 경기(29.0㎍/㎥), 인천(29.0㎍/㎥), 경북(32.0㎍/㎥) 순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고, 제주가 비교적 낮은 수치인 20.0㎍/㎥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상당수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공단과 자동차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것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오염된 먼지 등 대외적인 요인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와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 유발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과 수치가 심각한 수준까지 치닫는 가운데, 전북지역이 보유한 초미세먼지 측정소 10곳 중 7곳만 현재 가동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별 불균형까지 초래하고 있다.실제 전주시 금암동과 남원시 죽항동,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초미세먼지 측정소는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의 성능 평가 중인 실정으로 실제 가동 가능한 측정소는 7곳에 불과하다.현재 전북도내 초미세먼지 측정소는 전주 2곳과, 군산익산 각 2곳, 남원김제고창부안 각 1곳 등 총 10곳이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측정소 3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각 시군 별로 1대 이상의 측정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봄에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 잠에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이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이름처럼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에 싹이 터 봄의 기운이 짙어지는데,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그렇다. 올해는 우수절기답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에 점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에서 영상 1℃, 낮 최고기온은 8℃에서 11℃로 어제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차가운 바람과 함께 아침기온은 영하로 곤두박질 친 날씨가 금세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며 다시 포근함을 안겨다주고 있다. 가끔 날씨표현을 하는데 있어 잘못된 우리말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금 전에 말한 ‘금세’라는 말이 그렇다. 밤사이의 줄임말인 ‘밤새’의 줄임 원리와 혼동해서 ‘지금 바로’라는 ‘금세’를 ‘금새’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금세는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기 때문에 밤사이의 줄임말인 ‘밤새’와 같은 원리로 혼동해 ‘금새’라고 사용하면 안된다. 만약 잘못된 표현인 ‘금새’를 쓴다면 의미가 달라진다. ‘금새’는 물건의 값,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표현하는 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집밖을 나설 때 습관적으로 하늘을 쳐다보며 그날의 날씨를 판단하곤 한다. 맑다 흐리다 비가 오겠다 하늘에 구름이 보여도, 쨍쨍 내리쬐는 햇살이 강하면 사람들은 의례 맑은 날씨라 보기 쉽다. 하지만 맑은 날씨가 될지는 몰라도 맑은 하늘은 아닌 법! 구름은 두껍고, 얇고, 크고, 작고. 끝없이 다양한 모양을 갖는데, 하늘 전체 구름양을 10으로 봤을 때, 0~2는 맑음, 3~5는 구름 조금(대체로 맑음), 6~8은 구름 많음, 9~10은 흐림인 것이 기상청 구름관측의 기본! 오늘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추워진 날씨탓에 자꾸 따뜻한 곳, 따뜻한 것만을 찾게 되는 요즘이다.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여배우들이 가장 멀리하는 것은 바로 ‘온풍기’라고 한다. 온풍기의 따뜻한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가 극히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 온풍기의 바람은 39% 피부수분도를 33%까지 끌어내리고, 특히 자동차의 히터는 10분만 쬐어도 수분도를 30% 아래로 떨어뜨려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보통 피부수분도는 35~45%가 정상범위인데, 30% 밑으로 내려가면 각질이 일어나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진다. 아무리 추워도 히터나 온풍기 바람을 맨살에 바로 닿게 하지 않고, 차 안에서는 히터의 바람방향을 발밑이나 천장을 향하게 해서 뜨거운 공기를 간접적으로 느끼는 게 좋고, 실내에서는 온풍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틀어서 습도를 6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이 지나면서 봄기운이 완연했던 전북에 눈발이 날리는 등 다시 동장군이 찾아왔다.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장수 영하 7.8도, 진안 영하 7.6도, 무주 영하 6.9도, 임실 영하 6.7도, 완주 영하 6.1도, 전주 영하 5.3도 등을 기록했다.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서 0도 사이에 머무르면서 평년기온보다 2도가량낮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전날부터 시작된 눈은 전북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1.5㎝의 눈이 쌓인 임실을 비롯해 고창, 남원, 순창, 장수 등에도 점차 눈발이 굵어지고 있다.기상지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 25㎝의 눈이 더 내리다가 16일 오전 모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추위는 평년기온을 되찾는 18일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일부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이라며 "출근길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주말동안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4월에 해당하는 날씨로 기온을 쑥 올려놓았다. 전주는 지난 토요일 21.9도까지 기온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다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기온이 영하 6도 안팎까지 곤두박질 치면서 사나흘만에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차를 만들어냈다. 항상 36.5℃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외부의 1℃라는 작은 온도에도 크게 반응한다. 수시로 변하는 기온으로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빠진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반복될수록 신체가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그만큼 커지는 법! 특히 이번주는 지난 주부터 이어진 큰 기온변동폭에 신체가 날씨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반도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성질을 지닌 ‘남서기류’가 유입되면 각 계절에 따라 그 영향이 다르다. 찬 공기가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는 겨울철 남서기류의 등장은 찬 공기와 격렬한 세력다툼을 하기 때문에 대기 불안정이 일어나 세찬 겨울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만든다. 반면 여름철에는 오히려 주에너지 공급원이 돼 주면서, 특히 장마나 태풍과 만났을 때는 함께 손을 잡고 더 많은 비를, 더 강하게 내리게 한다. 반면, 고기압 후면을 따라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될 경우 기온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오늘은 전자의 경우로, 오늘 비는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가진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만들어 세찬 비를 뿌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겨울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11일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도내 전역에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지청은 이날 밤부터 시작된 비는 오는 13일 밤까지 내려 예상 강우량 30~8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오후 4시30분 서해남부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 등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을 하는 종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설 연휴 막바지부터 시작된 포근한 봄 기운이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전날보다 45도 높겠다.아침 최저기온도 점차 올라 13일에는 1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따뜻한 날씨는 주말인 13일까지 이어지다가 14일부터 평년(5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남원과 김제에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건조주의보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이날 밤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비는 내륙으로 확대돼 12일까지 1040㎜가 내리겠다.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기 전까지는 평년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 동안 얼어 있던 강이나 저수지 등이 녹을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은 하루종일 대체로 흐리다가 밤에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5~20mm가 되겠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계절이 바뀌는 것은 비가 알려준다 했다. 겨울이 끝날 무렵 비가 내리면 새싹을 틔우기 위한 봄비이고, 봄에 핀 나무의 새순들이 무성한 잎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물기를 쏟아주는 비가 여름비다. 비가 줄기차게 쏟아져도 더운 기세가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에 내리는 비로 인해 서늘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가을을 알리는 가을비인 것이다. 그리고 또 가을이 갈 때 즈음이면 한해를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예고라도 하는 듯 겨울비가 내린다. 아직 겨울이 달력상으로는 보름 가까이 남았지만, 입춘(立春)이 지난 이후 내리는 오늘의 비는 영락없는 봄비가 틀림없어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이나 겨울을 마냥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참 많다. 봄이 주는 포근함과 설렘 등 다양한 이미지 때문에 아닐까싶다. 만약, 봄이 날짜를 딱 정해서 찾아온다면 어떨까? 기상청에서는 봄이 빨리 찾아왔다. 겨울이 빨리 찾아왔다 등의 발표를 하는데, 기상학적으로 봄이 빨리 찾아왔다는 기준은 겨울의 마지막 달인 2월의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때를 말한다. 전주의 경우, 2월 상순에는 영하 1℃안팎, 중순에는 1℃안팎, 하순에는 일 평균기온이 3℃가까이 올라가는 것이 보통이다. 계절의 구분선이 명확하지 않은 날씨 특성상 봄이 올 듯 말 듯 포근했다 다시 추워지는 요즘, 날씨가 봄을 기다리는 설렘을 더욱 짙게 만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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