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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도농 복합지역인 완주군만의 특성을 반영한 완주형 문화 정책을 펼쳐나간다. 지역민의 문화 수요를 정책화하는 문화정책 발굴 강화, 생활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도시 구현, 완주군 귀농귀촌 정책과 발맞춘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등이 주요 골자다.△현장에 더 가깝게, 정책은 긴 호흡으로재단은 조직을 2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정책 기능과 군민의 문화 향유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기획팀과 생활문화팀을 신설한 것. 지난해 완주군 8개 지역에서 군민 주도형 포럼 방식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완주문화포럼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단체 21개로 구성된 완주문화예술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완주문화예술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한다.올해 새롭게 도입한 주민제안 사업을 통해 군민이 정책 생산자이자 문화 향유자로 참여하는 통로를 열어놓는다.△생활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도시 완주 구현문화도시 완주를 조성하기 위한 10개년 중장기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재단은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문화도시형 지원사업에 선정돼 5년(2018~2022년) 동안 총사업비 3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재단 내 문화도시 TF팀을 신설하고 군민,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다른 완주형 문화 거버넌스로 주목받는 문화 이장 외연을 확장한다. 13개 읍면마다 2명씩 문화이장을 선발한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포차 사업은 완주예총, 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올해 첫선을 보이는 마을路 예술路 사업은 골목, 마당, 광장 등 마을 공간을 활용한 군민과 예술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완주에 살어리랏다!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완주군은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그 이면에는 완주군의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이 있다. 재단의 청년작가 완주 한 달 살기는 완주군 귀농귀촌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도록 한 달 살기에 더해 백 일 살기, 열 달 살기까지 지원 내용을 확장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술가들에게 팝업 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예술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016년 결성된 사진 관련 철학인문학 공부 모임 사공아이의 회원들이 첫 전시회를 연다.김갑련, 김도영, 박래영, 임영숙, 장영철 씨 등 5명은 23일부터 28일까지 전주 사진공간 눈에서 기획전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를 개최한다.사공아이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사진공간 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회원들은 2년 간 <한 장의 사진미학>, <사진기호학>(저자 진동선) 등을 읽고 토론하며 사진학이라는 학문에 발을 들였다.이들은 재미있다는 말보다 어렵다는 말이 먼저인 듯했다며 기표, 기의, 표상, 게슈탈트, 지향기호 등 수많은 단어를 접하면서 책이 스승같이 여겨지다가도 때론 우리를 혼동케 하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올해 공부를 마칠 무렵 사진기호가 있는 생각하는 사진을 촬영하기로 결심했다. 김갑련 씨는 상징기호와 유형학, 김도영 씨는 사각형 속의 대결, 박래영 씨는 뒤쪽의 진실, 임영숙 씨는 타나토스, 장영철 씨는 멜랑콜리를 주제로 사진기호에 근거를 두고 작업했다.한편, 사공아이는 3월 활동 시작을 앞두고 함께 공부할 회원을 모집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의 브랜드공연 운림산방- 구름으로 그린 숲이 남원 시민들을 찾아간다.진도지역 전통 공연예술을 집약한 가무악극으로 우리나라 남종화(南宗畵)를 대표하는 화가 허련과 허형 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압록강 동쪽에는 이만한 그림이 없다고 극찬한 애제자 소치 허련(1809~1892)과 그의 아들인 미산 허형(18611938). 전통을 상징하는 아버지 허련과 그에 순응하지 않는 아들 허형의 갈등이 그려진다.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성악단무용단원 40여 명이 진도 북춤,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씻김굿, 남도들노래, 남도잡가 등 진도 공연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다수의 뮤지컬과 콘서트에서 무대감독을 맡은 김삼일 연출가가 총연출로 나선다. 소리극과 뮤지컬 등에서 극본 및 구성을 맡은 강보람 작가가 대본에 참여했다. 음악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에서 작곡을 담당한 김혜성 작곡가가 호흡을 맞췄다.김삼일 총연출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우고,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에 대한 물음을 던져줄 것이라며 이야기 갈피마다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겨진 서화와 진도의 전통 공연예술에 얽힌 아름다운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공연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다음 달 3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문의 063-620-2324~5.
평생 위로는 설득하고 아래로는 가르치는 일을 했다는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이자 정치가, 과학자였던 묵자(墨子).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가장 현달한 묵자는 공자와 더불어 보수진보의 쌍벽이었다. 권력자를 설득해 노동자와 소생산자들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개선하고자 한 노동자의 성자이자 인류 최초의 반전 평화 운동가.그의 사상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한국묵자연구회의 신임 회장에 송만규(63) 한국화가가 선임됐다.한국묵자연구회는 지난 20일 대전 NGO지원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송 화가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년.송만규 회장은 대중에게 섬진강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10여 년 전 기세춘 학자의 강연을 들은 것을 계기로 묵자사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연구회의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송 신임회장은 선배 연구자들 속에서 갑작스럽게 회장을 맡게 돼 쑥스럽지만 민주화 운동 시절 조직을 이끌었던 경험과 그림으로 내 생각을 표현했던 행동력을 높게 사 준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기세춘 동양 철학가를 중심으로 창립한 한국묵자연구회는 어느덧 전국적으로 회원 100여 명을 보유한 단체가 됐다.송 회장은 규모와 역량이 커진 만큼 협회를 두 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적인 학술위원회를 꾸려 연구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학습 효과도 극대화한다. 다른 한축에서는 학문연구를 토대로 현실참여에 힘쓴다. 시대사회적 상황에 맞는 문화, 봉사 등 다양한 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올해 전라도 정도 1000년(고려 건국 1100년)을 기념해 고려청자전라지역 가야문화 특별전 등 풍성한 전시를 마련한다. 조선 왕실선비문화와 관련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성화된 서사문화 공간을 꾸린다. 소장품의 체계적인 관리와 박물관의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등 기반 환경 조성과 소식지 온 발간, 국외 자매교류기관 교류 등 국내외 홍보에도 힘을 쓴다.△가야부터 조선까지전북 역사문화 전시로 보다특별전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쇠철강-철의 문화사를 비롯해 3번 이어진다. 오는 4월에는 전북의 가야 특별전을 통해 전북의 가야 관련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6월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어보(御寶) 특집전을 연다.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고려청자도 개최해 진안 도통리 초기청자 가마 발굴조사 등 전북 도자 학술연구 성과와 고려청자를 통한 당대 물질문화의 양상 등을 조명한다.또 전시장에 조선 왕실호남지역 조선 선비문화를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서사문화 공간도 꾸민다. 이성계 발원 사리구, 사군자, 문방구 등 관련 유물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영남지역의 선비문화와 비교해 풍요로운 전북만의 선비문화를 보여준다.△연구 및 소장품 관리스토리텔링으로 엮는다조선 왕실을 살필 수 있는 특별한 서사문화 공간 개발을 위해 전주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유물과 연관된 인물을 찾아 이야기를 엮는다. 유형원, 신경준, 황윤석, 이정직, 전우 등이다. 당대 인물과 유물에 얽힌 서사를 재현해 효과적인 이해와 흥미를 이끌어낸다. 연구 성과를 반영한 단행본 발간과 학술대회도 개최도 함께 한다.이밖에도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를 중심으로 한 도자 발굴 조사 보고서 작성(군산대학교박물관과 공동 연구), 후백제 유적 정밀 지표조사, 부안 죽막동 일대 등 해양제사유적 조사 및 단행본 발간 등이 계획돼 있다.△지역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들계층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박물관은 다문화시대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다양성 교육프로그램 4종을 연중으로 진행한다.초중고등학생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청소년 큐레이터와 일반인의 인문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제18기 박물관 대학 일반인 한국화 실기교실, 65세 이상 노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한 기억 속으로 프로그램도 한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도 생애 처음으로 느낀 문화재 운영을 통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2월 설 연휴에는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대보름맞이 작은 문화축전을 연다. 어린이날, 한가위 등 특별한 연휴가 아닌 날에도 매달 한 차례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열린 공간, 편안한 휴식 공간, 복합 문화 공간이 돼 지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전북지역의 박물관과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사방탁자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목재와 대패, 끌, 그무개 등 전통 도구를 이용해 짜맞춤 기법으로 제작한 가구다. 지난여름부터 짜맞춤 전통기술을 전수한 예비 장인들이 구슬땀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인내와 끈기로 만들어낸 사방탁자다.지난해 6월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 교육을 받은 고급반창업반 교육생들이 24일부터 2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전시실에서 교육 결과물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인 사방탁자에는 우리나라 전통가구에서 나타나는 제비촉, 연귀 장부, 삼방 연귀, 주먹장 등 다양한 전통 결구법이 활용돼 눈길을 끈다.특히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고(故) 조석진 명인의 사방탁자를 제자인 권원덕 작가가 투명 아크릴로 제작한 짜맞춤 사방탁자 전개도도 함께 전시한다.권 작가는 6개월간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 교육 초급반고급반창업반 등 3개 반 교육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권 작가는 목재 선택에서부터 대팻날 갈기, 끌 갈기, 대패질, 톱질, 끌질, 제비촉 장부 맞춤, 연귀 장부 맞춤 등 수준별 교육을 진행했다.
전북음악협회 이석규 회장이 2017 한국음악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음악협회는 2017 한국음악상 본상 수상자로 전북음악협회 이석규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음악협회는 1979년부터 매년 국내외 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전북 음악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전북합창대전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시상식은 26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에서 열린다.
제31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에 류희옥(69) 씨가 당선됐다.지난 20일 전주 바울교회 교육센터에서 치러진 제31대 전북문인협회장 선거는 기호 1번 류희옥 후보와 기호 2번 전일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28표 차이였다.이전 지회장은 추대 형식으로 선임된 까닭에 선거는 6년 만에 이뤄졌다. 열띤 선거 운동과 경쟁 속에서 잡음도 많았다. 이날 현장 투표 시작 전 최종 후보 발언 시간에는 전일환 후보의 지회장 입후보 자격 유무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류 후보 측은 한국문인협회의 문협 지회지부 설치 및 운영규정 제10조 1항에 지회장지부회장은 반드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본부 회원이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한국문협 회원이 아닌 전 후보에 대해 이의 제기를 했음에도 후보 박탈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전 후보 측은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해석이 달라 지회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고, 이에 대해 한국문협에 문의한 결과 절차상의 하자가 없고 당선될 경우 선행적으로 입회원서를 제출하고 인준을 받으면 된다는 답을 얻었다고 대응했다.팽팽한 긴장감이 오간 가운데 현장 투표 결과, 참여자 360명 중 무효 2표를 제외한 총 투표수는 358표. 류 후보가 193표, 전 후보가 165표를 받았다. 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입후보 자격 논란도 일단락 됐다.류희옥 신임 회장은 까만 밤과 하얀 낮이 합쳐져야 하루가 된다. 선거는 어쩔 수 없이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지만 모두가 전북문협 회원인 만큼 편가르기 말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이를 위해 발표한 공약을 잘 지키고 전북문협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북문협 정관들은 명확히 개정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박영택, 은경창 씨도 새로운 감사로 뽑혀 류 회장과 함께 전북문협을 이끌게 됐다.
1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축제 개요를 짜고 3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는데도 현재까지 조직위를 꾸리지 못했던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돌파구를 찾았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오태수 원장이 숙고 끝에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기사회생했다.전북지역 공예문화인들 역시 그간 대학을 전전한 것과 달리 축제 개최지이자 한지 전문기관의 수장이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이끌게 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장기적으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대표 콘텐츠로 안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올해 22회째를 앞둔 전주한지문화축제는 그야말로 위기였다. 초창기에는 전주 대표콘테츠인 한지를 활용한 유일한 축제로 주목 받았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답보적인 프로그램 구성, 여전히 미숙한 운영 등으로 지적을 받았다.지난해에는 일정 차질로 인한 공모전 상금협력사 대금 미지급 등 운영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데다 이로 인해 시의회에서는 예산 전액 삭감, 축제 폐지 직전까지 갔다. 집행부 교체를 조건으로 기사회생했지만 해가 바뀌었음에도 백지상태여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걱정과 우려가 컸다.이런 가운데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 원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2월 초까지 새로운 조직위를 꾸릴 예정이다. 임기는 2년. 최종적인 조직위원장 선출은 2월 조직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축제 사무국은 별도로 구성되지만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보유한 전통문화전당의 전문적인 자문 등이 더해질 것이라는 전주시의 판단이다. 또 그간 한지특성화사업을 명목으로 예원예술대, 전주대, 전북대 등 대학이 맡아봤지만 차별성을 느낄 수 없어 문화적 가치를 지닌 전문기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전북지역 한지 공예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전문 기관에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지 분야에서 원주와 안동이 강세를 보이지만 이는 조례와 함께 많은 예산 덕분이고 전통 한지의 산실은 전주라는 게 지역 공예인들의 설명이다. 두 지역에도 한지축제가 있지만 20년이 넘는 곳은 전주뿐이다.공예인들은 21년이란 시간이면 역사와 노하우, 콘텐츠가 탄탄히 쌓여 전주의 한지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료가 됐을 텐데 허송세월했다며 계속 조직이 바뀌는 동안 자료작품 분실 등으로 잡음이 잇따랐지 않나. 한지축제가 한지 발전연구보다는 결국 이해관계에 따른 이용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장은 업무 조정이 힘들겠지만 1, 2년 과도기가 지나면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전통문화전당에 완전히 이관해 축제의 연속성전문성을 살려야 한다며 모호한 정체성을 지적 받는 전통문화전당 역시 전주한지문화축제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가져온다면 전당 성격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당장의 관건은 민간을 아우를 수 있는 집행위원장과 집행부를 뽑는 것. 민관이 함께 가는 조직을 꾸려 안정화시키고 전당과 시너지를 낼 대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조직은 이전보다 슬림하게 꾸릴 것이고 계파나 제자, 개인 이익 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참신한 한지 전문인을 집행위원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부담도 크지만 전당과 센터도 최대한 협조해 축제를 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고진영 수채화 작가가 31일까지 전주시 덕진구청 1층 ‘덕진 갤러리 36.5’에서 ‘고진영 展- Humanism’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묘사로 표현한 수채화 작품 1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인물 수채화의 매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고진영 작가는 이당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2차례 열고, 단체전에 8차례 이상 참여한 청년 작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수채화 부문에서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한편 덕진갤러리 36.5는 지역 예술가와 시민에게 관공서 청사를 전시 공간으로 무료 제공한다. 대관 문의·신청은 전주시 덕진구청 행정지원과(063-270-6251)로 하면 된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춘포토 아카데미(Chunphoto Acade my) 회원들이 정기전을 갖는다. 19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실에서 2018 작은 사치- 10인 10색의 이야기. 개막식은 20일 오후 3시. 춘포토 아카데미는 김춘식 사진작가의 지도 아래 김춘미, 박의숙, 서영주, 양기승, 양진영, 이형구, 정명수, 정용석, 진소자 씨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가상과 이미지가 난무하는 시대에 사진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아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비웃듯 1년 만에 낯선 풍경을 보이는 사회 안에서 미(美)보다는 의미를 찾았다.정용석은 1970년대 개발의 상징이었던 슬레이트 지붕과 블록 담이 이제는 낡은 것이 돼버린 흔적을 담았다. 정명수는 해외 관광지에서 흥겨워하는 한국인의 모습에서 작은 사치를 봤다. 산업개발은 풍요로움을 낳고 이제 외국 여행은 일상이 됐다. 진소자는 정류장의 휴대폰 광고판, 변두리 도시에 들어온 실내 볼링장과 관광버스 등 유흥문화는 이 시대의 작은 사치 코드라고 말한다.이형구는 현대화산업화의 코드인 물류, 교통, 놀이, 통신 수단을 포착했다. 컨테이너박스, 종점 버스의 행렬과 골프 망, 통신 안테나와 버려진 타이어 등이다. 김춘식은 작은 마을까지 들어온 휴대폰 문화가 시대의 질서와 소통수단 그리고 현대문화의 풍속도를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순창 공용버스정류장에서 순창 군립도서관 방향으로 5분가량 걸으면 한옥 담벼락 길에 들어선다. 샛길 안을 기웃거리다 보면 파란 대문과 창문, 화려한 색과 사진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공간이 나타난다. 장재영(42) 대표가 운영하는 순창의 뜨는 공간 카페 방랑싸롱이다.△뭘 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던 곳서울에서 나고 자란 장재영 대표는 15년 넘게 여행사에서 근무하며 세계를 돌았다. 색다른 풍광과 문화가 가득한 해외와 비교하면 단조로운 한국 소도시 풍경은 흥미를 끌지 못했다.2016년 6월 추천을 받아 순창의 오래된 한옥 금산여관을 찾아 왔을 때 허를 찔렸다. 순창에 처음 온 순간 느꼈어요. 여긴 파리지옥이다. 여유롭고 평화로워서 나가기 싫더라고요. 왜 타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 고민해보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순창에 남기로 했어요.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고 또 순창이 좋았으니까요.금산여관 대표와 마음이 맞아 여관방 하나를 개조해 카페 방랑싸롱을 탄생시켰다. 첫 만남 후 3개월 만이다. 저는 당시 한국에 있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제가 살 곳을 찾아다닌다고 농담 삼아 말했는데, 제가 꿈꾸는 것을 사람들과 재밌게 할 수 있는 토대를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순창은 백지장 같은 곳이니 뭘 그려도 실패하진 않겠구나하고 긍정했죠.△재즈 즐기러 찾는 순창을 만들다방랑싸롱은 범상치 않은 공간과 주인의 생김새에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6명이 들어서면 꽉 차는 작은 카페지만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는 물론 순창 대표 관광코스가 됐다.그는 공간은 마련됐으니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이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제대로 된 콘텐츠가 있으면 지역과 거리, 인프라에 상관없이 보러온다는 게 그의 지론.재즈 페스티벌 보보(BOn VO yage) 순창이 첫 결과물이다. 고령화된 시골에선 록이나 레게보다는 재즈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고 고즈넉한 한옥과도 분위기가 어울린다는 판단이다.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 열었다. 탁PD의 여행수다 팟캐스트 녹화, 재즈공연, 벼룩시장 등 행사를 꽉 채운 2박 3일 코스로 진행했다. 수도권과 거리가 멀고 주변에 젊은층이 즐길 것이 적다보니 머리를 쓴 전략이다.행사 두 번 동안 티켓이 총 600장 팔렸다. 최소 600명 이상이 순창에서 밥을 먹고 물건을 산 셈이다. 200명 가까이 숙박을 해 읍내 숙소들은 만실이었다. 로이, DK재즈밴드, 순창음악인협회 등 전북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참여했고, 순창 꽃집카페시장 아주머니들도 벼룩시장에 초대했다. 건전한 소비는 선순환을 일으켰다. 방문객도, 순창군민도 반가운 재즈였다.△다양한 지역 자원 엮어내는 게 목표재즈페스티벌 보보순창은 매년 이어간다. 올해는 그가 진로 탐색 멘토로 활동했던 순창 청소년센터 학생들과 지역 음악인들이 단독 공연을 하는 등 순창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올 축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운영이 안정화되면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기획을 넘겨줄 계획이다.순창에서 뭔가를 성공시켜서 유명세를 얻기보다는 제가 재밌는 걸 하고 싶어요.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지역 사람들과 다 함께 즐겁고 싶고요. 보보순창 말고도 제가 해야 할 아이템은 무궁무진해요.그는 SNS를 기반으로 한 지역 콘텐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근대상이 간직돼 있는 순창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마을 어르신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순창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 커피와 다국적 음식을 자랑하는 방랑싸롱을 거점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노인과 한국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등도 장기적인 목표다.그리고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 기본은 청년이 모여야 한다는 것. 지역과 공감대 없는 혼자만의 활동은 발전도 의미도 없다. 방랑싸롱에 있으면 저는 순창 청년을 다 보는데, 지역에 젊은 사람이 없대요. 그동안 이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공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만난 청년들을 연결해주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이 수공예 중심도시 전주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수공예 상품 창작 지원프로젝트의 지원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프로젝트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자신만의 상상력을 입힌 새로운 수공예 상품을 개발해 공예시장에 진입을 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그동안 금전적인 부담으로 현실화 하기 힘들었던 자신만의 공예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총 15개 팀을 선정해 1개팀(또는 개인)에게 300만원씩 지원한다. 금액만 지원하지 않고 우수한 상품개발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되고, 상품개발 완료 후 상품 판매 및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병행된다. 신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에서 참가신청서와 제출서류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 하면 된다. 문의는 063-281-1542.
노윤정 미술작가의 첫 개인전 고립된 감정이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노 작가는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치유하지 못한 현대인의 억압된 감정을 형상화했다. 전시 제목 고립된 감정도 과학 기술과 물질문명의 발달로 정신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위안받지 못한 인간, 스스로 내면을 보듬지 못해 받는 상처, 무기력한 내면, 우울함에 빠진 찰나의 모습 등을 회화로 표현했다. 노 작가는 현대인의 내면이 표출된 작품을 똑바로 응시하고 마주 보면서 시각적으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다.노윤정 작가는 2007년 제9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입선, 제8회 충청 미술전람회 특선을 수상했다. 2011 ASIAF 아시아프, 물의 해방- 새로운 수리 등 다양한 단체전에 꾸준히 참여해왔다.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올해 전북도립국악원은 전라도 정도 천년 특별공연, 전국체전 개폐막 공연 등으로 전북의 정체성 알린다.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정기공연을 비롯해 기획공연, 순회공연 등 국내외에서 100차례 이상 공연을 올려 전북의 전통예술을 널리 전파한다. 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국악공연 및 예술교육도 확대해 나간다.△전통과 보존, 실험과 대안이 공존하는 정기공연 제작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은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압축한 국악관현악,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창극, 전북 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무용 등 정기공연 작품을 제작한다. 관현악단은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5개의 결로 구성한 국악칸타타 어머니의 땅, 천년을 보듬다를 선보인다. 10월께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감영 야외무대(전라 천년 기념식)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창극단은 조선시대 풍자문학의 대표작인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을 창극으로 재창조한다. 정기공연과 순회공연으로 총 네 차례 관객과 만난다. 무용단은 신임 무용단장 부임 후 첫 번째 정기공연인 만큼 전북 춤의 정체성을 한편의 동양화처럼 담아낸다는 구상이다.△찾아가는 국악원, 찾아오는 국악원기획순회공연기획공연은 예술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 가족무용극 미스콩(2012년 작품 리메이크)을 제작한다. 본 공연 외에도 전북교육청과 연계해 공연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별 기획공연으로 3월 정월대보름공연과 신춘음악회, 6월 청소년대학생협연, 7월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12월 송년국악큰잔치를 마련한다.순회공연은 관현악단 국악콘서트-락, 창극단 배비장전, 무용단 우수작품전이 군산, 고창, 부안에서 이어진다. 타 시도 교류공연은 경기도립국악원, 강원도립국악원, 제주도립국악원 등과 협력해 추진한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총 19차례 공연한다. 단원 창작 응모작을 확대해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문화예술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 문화복지 사업 확대전북도립국악원은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찾아가는 국악공연 및 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25명 규모의 소규모 공연단을 꾸려 14개 시군 복지시설(20차례)과 초중고등학교(6차례)를 방문한다. 찾아가는 예술교육은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과 교육학예실이 강사를 파견해 6개 시군에서 11개 강좌를 지도한다.지난해 6월 창단한 순창군 다문화 청소년 대상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회와 복지시설 순회공연으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눌 예정이다. 삼성휴먼빌(옛 삼성보육원) 아동들로 구성된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도 교육을 이어간다.또 전주지방법원 등과 연계한 장애우 및 다문화가정 초청공연은 두 차례 진행한다.△교육연구 내실로 국악 저변을 튼튼히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노후 연수 악기 보수보강사업을 통해 가야금과 거문고 등 낡은 악기를 교체하고, 아쟁 등 부족한 악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지역 원로국악인을 대상으로 한 원로국악인 초청 간담회 및 위로의 날 행사도 추진한다.국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67기제68기 국악 연수도 이어진다. 국악체험교육의 날은 국악 수업 체험, 악기전시실 관람, 예술단 견학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보존자료 복각 음반 <풍류방의 명인들 3>, 국악 전문잡지 <국악이을> 제12호제13호도 발행한다.
도마 위에 무심하게 그려 던져 놓은 듯한 새. 하늘과 땅을 매개하는 새를 간명하게 형상화 했다. 재현적인 새를 거부하고 자신의 천진한 심상을 투여해서 본질만을 담아내고 있다.△하상용 화백은 막걸리와 새를 사랑했다. 4회 개인전, 중앙미술대전, 현대미술조명전, 생성과 소멸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장인의 기술을 눈앞에서 보고 배운 일반 수강생들이 한지색지 공예 작품을 전시한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다음 달 28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한지 기획전시실에서 한지메이드 색지공예교육 결과물 특별전시를 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 선생과 함께 한지메이드 색지공예교육을 한 수강생들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수료자 13명이 한지 등, 한지 항아리, 전통 소반, 사주 상자 등 한지색지 공예 작품 21점을 전시한다. 이들은 지난해 3~6월 전통 소반, 8~11월 한지 등 교육을 각각 수료했다.작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부안 휘목미술관이 2018 휘목미술관 기획초청 릴레이전을 시작한다.접근성이 먼 소도시에 위치한 미술관이라는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미술인을 초청해 미술인과 관람객들을 불러들이겠다는 목표다.첫 주인공은 전국적으로 38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술단체 중작파(회장 임근재). 지난 1998년 지역에 관계 없이 개성 강한 창작을 하는 작가들이 모여 시작했다. 미술사적인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창작성과 도전 정신으로 한국 미술의 힘을 한 곳으로 웅축시켜 현대미술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회원이 거주하는 지역을 돌면서 열고 있다.휘목미술관 초청전에는 회원 28명이 31일까지 그림을 내건다. 김재호, 김경영, 김동영, 김상선, 김우연, 김찬식, 김호민, 노혜정, 문형선, 송선영, 송지윤, 윤양숙, 이미숙, 이석중, 이승우, 이운갑, 이존립, 이형모, 임근재, 정경섭, 정규설, 정덕원, 정원주, 정정복, 조주남, 최원미, 최정환 등이다.전시를 추진한 이석중 회원(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장)은 회원들의 땀과 혼이 깃든 작품들을 보며 전북 미술인들과 미술 발전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도민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은 전북도는 유구한 역사를 조명하고 전라도 새천년을 내딛기 위해 분주하다. 지역 대표 미술기관인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역시 찬란했던 천년의 영광을 함께 한다. 천년전라기념 특별전, 서는 땅, 피는 꽃 등 전라도와 전북미술의 역사를 되짚는 전시가 마련된다.관립시설로써 지역의 맥을 같이하는 한편, 미술관 자체적으로는 기능을 재점검한다. 미술관 랜드마크화를 위한 야외정원 리모델링, 수장고 증축, 교육체험형 전시 등 현시대 요구에 맞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하고자 한다.△기획 전시오는 2월에 열리는 올해 첫 전시는 미술사전. 현대미술의 키워드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성을 이해하는 교육 목적의 전시다. 도내 청년미술가들을 조명하는 전북청년 2018과 서는 땅, 피는 꽃 등 지역미술 정체성 발굴과 지역작가 양성을 위한 전시도 마련했다. 서는 땅, 피는 꽃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전북회화의 현장을 되짚어 전북미술의 단면을 고찰한다.하반기에는 천년전라기념 특별전이 약 3개월간 열린다. 지나온 전라도의 천년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한다. 전북전남광주지역 미술인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도 47번의 대관전과 소장품전, 천년전라기념 특별전 등 3회의 기획전을 연다.△미술관 경관 조성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은 오늘날의 미술관은 작품을 보관전시연구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여가휴식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도립미술관을 지역 내 현대미술 랜드마크이자 문화관광 명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도립미술관 앞 공터 및 공연장 일대에서 야외 정원 조성과 미술관 외부 경관 조명 배치 등으로 미술관 이미지를 만들고, 놀이터 프로젝트(JMA Play Art), 아트팹랩(Art Fab Lab) 프로젝트로 브랜드콘텐츠 구축을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올해는 야외정원 리모델링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실시한다.△미술인 교류도민 문화 향유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전북해외 미술인간 교류를 확대한다. 지난 2년간 관계를 맺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레지던스와 소속 미술인을 교환하고 교류전으로까지 잇는다. 올 7월 미술관 본관에서 여는 변방의 파토스전은 투박하고 자유로운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을 초대해 전북미술과 연대하는 기획전이다.문화 소외지역에 찾아가 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여는 찾아가는 미술관은 올해 고창, 순창 등 6개 시군에서 8차례 진행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2018 청년작가 공간기획전’ 작가를 공모한다.청년작가 공간기획전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대한 창의적인 공간 해석이 이뤄질 전망이다.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1978~1993년생)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평면, 입체, 영상, 설치 등 예술 전 분야에 걸쳐 총 4명(개인 또는 팀)을 선정한다. 지원자는 작품 20점 이상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와 함께 작품 구성 계획서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작가에게는 1명(팀)당 전시실 1개(A 전시실 645㎡, B 전시실 397㎡)를 비롯해 창작지원금 200만 원, 전시 홍보 등을 제공한다. 전시는 4월, 5월, 10월, 11월 등 총 4차례로 나눠 진행한다.서류 신청 기간은 19일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63-270-7835.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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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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