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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노다가세, 노다나가세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과 풍남문 광장, 덕진공원을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대사습놀이 본격 경연은 첫 날인 28일 판소리와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어린이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학생전국대회 예선이 열리며, 29일 경기전에서 본선 대결이 펼쳐진다.국악 등용문인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29일 판소리명창, 명고수,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선이 치러지며, 30일 경기전에서 최고의 국악인 본 경연의 장이 열린다. 판소리명창부 장원자에게는 국악관련 전국대회중 최고 상금인 4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경연 이외에도 총 37개 팀 253명의 출연진들이 모두 42차례에 걸쳐 어린이 명창전, 어린이 국악극, 대사습 놀이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국악인 등용문으로서의 내실 있는 경연과 더불어 국악인,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국악대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실시하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 유망작품지원 부문 소보람(32미술) 최은우(33미술), 데뷔작품지원 부문 김선(29무용) 조민지(29창극)씨가 선정됐다.만20세 이상 만29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데뷔작품지원은 각 600만원을 지원하고 만30세 이상 만35세 이하의 유망작품지원은 각 700만원을 받는다.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한 소씨는 전주 구도심 공가와 폐가의 풍경을 설치작업으로 풀어낸다. 계원예대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한 최씨는 현대인의 고립을 주제로 애니메이션과 디지털페인팅을 선보인다. 전북대 무용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김씨는 쉽게 쓰고 버리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풍자한 쓰고 버리기라는 현대무용공연을 기획했고, 전북대 한국음악과를 수석 졸업한 조씨는 옳고 그름을 말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벙어리남편이라는 창극대본에 담았다.오는 26일 전주문화재단에서 선정수여식이 진행되고 10월 중에 전주시 일원 문화예술향유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23일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 움직임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강원일보, 광주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등 전국 8개 지역 대표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여론 다원화 △국민대통합 △국가균형발전 △지방자치 등에 역행하는 행위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최근 산하 기금운영평가단의 평가에 따라 정부기금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규정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언론진흥기금으로 통폐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협회는 이에 대해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 방침은 지역여론을 무시하는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절차상으로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정부가 이런 기금을 효율성의 잣대로만 평가해 일방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은 특별법의 입법 정신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또 지난 연말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신문들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6년 연장했는데도, 정부는 입법 목적의 이행수단인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폐지해 특별법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협회는 2004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근거해 조성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서울 중심의 독과점 상태인 언론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고 지적한 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특별법 시한인 2022년까지 유지시킬 것을 촉구했다.협회는 특히 정부가 이런 기금을 효율성의 잣대로만 평가해 일방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은 특별법의 입법 정신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또한 지역신문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의심마저 든다며 정부가 기금 통폐합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지역민들과 함께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자단
군산지역 시립미술관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 된 가운데 군산의 고유한 문화와 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문학적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산시립 미술관 건립위원회와 군산예깊미술관은 지난 20일 군산대황룡문화관에서 군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 발제자로 나선 최병식 경희대학교 교수는 미술관은 새로운 변화가 추가됨과 동시에 공간과 전시 방법 또한 자연 친화적이거나 지역 사회에 분포한 유적지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야외 시설을 활용하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가는 방법 등 다양한 대안들이 모색돼야 한다며 서비스산업, 탈공업화의 변화를 추구해온 시대적 변화와 중산층의 확대, 소비사회의 팽창, 그리고 저급 문화와 고급 문화간의 경계가 좁혀져왔던 패러다임 등 지역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형태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이지송 감독은 아직 어느 곳에서도 특별한 미술관을 만나본적이 없는만큼 군산만이 가질 수 있는 미술관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어느 한 지역에 여러 건물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한 동네가 미술관이 될 수도 있다. 옆집이 미술관이고 우리 동네가 미술관이고 군산시가 미술관이 될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향후 군산 비엔날레를 꿈꿔본다고 말했다.반면 예깊미술관 임성용 대표는 군산은 4개의 나라가 우리 영토 안에서, 이 도시안에서 같이 공존, 아시다 시피 월명동자락에는 일본인들이, 이후 영화동에는 미국인들이, 명산동에는 중국화교민들이 살고 있다며 그들은 그들 민족의 문화를 가지고 우리 군산이라는 도시에서 시대를 거쳐 각기 다른 문화로 살아가는 등 정서는 도시민들의 삶의 모습이고 그 도시야말로 가치를 중시여기는 도시라고 말했다. 또 다가올 5년 후의 군산, 이후의 군산은 많은 문화 컨덴츠 들로 가득 할 것이며 그것을 수용해줄 시설들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시립미술관과 관련한 예정가능 부지는 근대박물관 옆 부지, 금란도 부지, 우풍화학 부지, 은파유원지 호수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이상훈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대표는 미술에 있어서는 한국 근대 미술의 중심이 되었던 우향 박래현 선생과 운보 김기창 선생이 한국전쟁 당시 군산에서 그들의 삶과 미술 세계를 펼쳐 나갔으며, 결국 그들의 미술의 토대가 되는 곳이 바로 군산이라며 개복동의 한 다방에서 문학과 미술이 함께하는 다양한 기획전들을 만들어 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성과 가능성은 한국 문화의 중심이 되어 각각의 문화 필드에서 발전하고 확산되어 나아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군산은 현재 지역의 역사적 콘텐츠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과 이주민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과거 제대로 된 사설 갤러리도 하나가 없던 이곳에 몇 년 사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미술관들과 대안 공안 그리고 많은 개인 공방들과 작가 작업실이 늘어나고 있다며 월명동에는 현재 25개의 공방, 2개의 미술관, 1개의 대안공간, 10개의 개인 작업실, 10개의 문화예술단체 등이 모여 있는 반면 현재 어느 곳과도 차별된 군산의 콘텐츠를 랜드마크할 수 있는 공공시설 또는 장소가 없는 등 어떠한 시립 미술관을 만들 것인가?, 어디에 시립 미술관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시립 미술관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한 2016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전주기접놀이가 대상을 받았다.지난 21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축제에는 고창농악 문굿, 임실두레놀이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김학곤(국악협회전북지회장) 심사위원장은 본 대회의 취지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데 있다며 대상을 받은 전주기접놀이는 원형이 잘 보존된 작품으로 작품성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작품들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연습을 충실히 해온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북도에는 반드시 보존,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보존하고 계승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일반부 금상은 정읍농악단, 은상은 고창농악보존회가 수상하고 임실두레놀이와 순창동계풍물패는 동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청소년부의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한 김제청소년농악단이 받았다.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두 팀은 올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오는 21일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문화다양성주간행사를 연다.문화다양성은 모든 인간과 집단이 다양한 문화적 원천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 차이가 존중되고 유지돼야 한다는 문화적 권리선언으로, 지난 2002년 제57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5월 21일을 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문화다양성의 날과 주간을 규정했다. 올해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차이를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다양성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인다.전북문화관광재단도 可차이, 더 가차이: 차이를 긍정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캠페인과 전시 등을 진행한다.21일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 문화다양성 인식확장을 위한 거리캠페인과 일상생활에서의 문화다양성 실천을 선언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21일부터 27일까지는 예술회관 둔벙에서 문화다양성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재단은 연말까지 만개(滿開)의 눈, 만화경이라는 주제로 도내 여러 문화다양성의 주체를 발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문화다양성 가치를 알리는 무지개다리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권한대행 임환)과 전주시민미디어센터(소장 최성은)가 지난 17일 시민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전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마을조사사업 자료를 공유해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또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동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해 시민미디어활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2016년 전북민속예술축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전북민속예술축제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전북대표팀을 선정하는 자리다. 축제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치러지는데, 일반부는 김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와 고창농악 문굿, 임실두레놀이, 순창동계 풍물굿, 전주기접놀이, 정읍농악 판굿 등 5개 팀이 참가한다. 청소년부는 김제시청소년농악단이 출전한다. 또한 대회에서는 완주비봉농악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한편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오는 10월 13~16일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는 경연 프로그램인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참가단체를 6월 2일까지 공모한다.소리프론티어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젊은 예술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대표 프로젝트. 국악 및 월드뮤직을 하는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세계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 한국음악의 미래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소리프론티어에는 창작국악과 월드뮤직 단체가 참가 가능하다. 전곡 창작곡으로 30분 이상 공연이 가능해야 하며, 미발표 곡과 2015년 발표곡 보유단체를 우대한다.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와 단체 소개 및 공연프로그램, 음원 또는 영상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1차 서류와 음원심사 통과 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2차 예선인 실연 예선을 진행한다. 실연 예선 통과팀은 축제 기간중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올해 소리프론티어 우승팀에게는 2017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 재즈 앤 월드뮤직 페스티벌(Amersfoort Jazz and World music festival)과 대만국제예술중심(Taiwan National Center for Traditional Arts) 등 해외 공연과 국내 공연, 창작지원금(1000만~500만원) 등이 주어진다.지난해 소리프론티어 우승팀인 타악듀오 벗은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바벨메드뮤직(Babel Med Music)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외신과 해외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2016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도가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문화예술단체 사업지원 등 7개 사업에 6억6600만원 증액 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또한 도와 예술단체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했다.도는 본예산에서 애초 요구액의 50%가 삭감됐던 문화예술단체 사업지원에 4억5000만원 증액을 요청했으며, 신나는 예술버스는 2000만원, 혼불문학사업 8000만원, 2016 락 페스티벌 개최 지원 5000만원, 세계서예비엔날레 준비에 5000만원, 전국문화예술행사 참가지원에 600만원, 영호남연극제 지원에 1000만원 증액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말 도의회에서 삭감됐던 문화예술계 지원사업 삭감액 16억3800만원의 40%수준이다.또한 도는 문화예술단체들이 보조금 집행과 정산 방식을 개선하도록 보조금 집행기준을 강화하고, 회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과다한 예산편성과 부적절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회계획서 검토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살피고, 교육을 통해 단체들의 회계역량을 강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전북예총도 자체 사업 계획시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따져 이듬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회원단체 사업비 지원방식과 외부용역 진행방식 등도 바꿔나가기로 했다.한편 도의회는 19일부터 추경 예산 심의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입주 작가들과 인도에서 가져온 커피를 내려 마시며 작업 이야기라든지 일상적인 것들을 나눠요. 미술 재료를 사러 갈 땐 스튜디오 맞은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15~20분 정도면 전북예술회관 앞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전주와 가까워요. 그밖의 시간엔 오로지 작업에만 집중합니다. 초록색이 가득한 풍경, 조용한 분위기는 낮과 밤에 상관없이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해줘요.인공조명이 없어 어둠이 짙은 지난 16일 저녁, 전북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창작스튜디오에서는 상주작가인 이르판 헨드리안(Irfan Hendrian), 박성수씨가 각각 입주작가전과 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16 기획전을 앞두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지난 2월 개관한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미술가들이 체류하며 창작교류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으로 작업실과 전시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최지연, 김진숙, 윤성필씨를 포함해 총 5명이 입주해 있다.방장을 맡고 있는 박성수 작가는 한 달에 20일 이상 나와야 한다는 규칙이 있긴 한데 상근작가들 대부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실에 나와 규칙적으로 작업해 별 무리가 없다며 공동생활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소음, 시간 등에 관계없이 편하게 작업하고 다른 작가들과 서로 다른 재료, 기법 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또한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해외 다양한 미술관 및 레지던시와 교류를 맺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해외작가로는 인도네시아의 이르판 헨드리안이 입주해 있고, 오는 8월에는 대만 관두 레지던시에서 황 치엔 룬(Huang Chien-Lun), 황 융 언(Huang Yung-En)이, 9월에는 인도네시아의 패트리어트 묵민(Patriot Mukmin)이 입주한다.하반기 활동 국내 작가는 오는 6월 초에 다시 공모한다. 강성은 작가가 8월 입주 예정이다.입주 작가들은 길게는 6개월에서 짧게는 약 1~2개월을 머물며 작업 활동과 창작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입주미술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소개 및 결과전, 출간물 발간 등), 인큐베이팅(전문가 매칭 비평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워크숍 등), 지역연계(지역주민 및 학생들과의 문화예술교육)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지난 2일에는 첫 프로그램인 비평가와의 대담이 스튜디오 내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다만 피드백 시간이 짧고 비평가와 작가 매칭 프로그램임에도 비평가가 한 명만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오는 8월부터는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상점 간판 바꾸기 등 상관면 인근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연계 문화 활동이 예정돼 있다.또한 작가들은 입주마감 1~2주전에 스튜디오 내 전시장에서 그간의 작업물을 선보이는 개인 결과전을 연다. 결과전이 아니어도 작품이 완성되면 전시장에 진열하기 때문에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현재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2016 토요국악초대석 제2회 문화예술단체 교류공연 동행의 일환으로 오는 21일과 28일 교류무대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과 여수시립국악단이 합동으로 무용극 황진이, 풍류에 노닐다 공연을 펼친다. 또 28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과 목포시립무용단이 민속무용의 향연무대를 선보인다.공연 관람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http://namwon.gugak. go.kr)을 참고하거나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063-620-2332)로 문의하면 된다.
어두운 선반 위에 일회용 컵들을 진열했다. 석고의 파편으로 재조립한 플라스틱 컵의 이미지는 소비자본주의의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의 양면을 드러내고 있다.△문주호 미술가는 스위스, 일본, 서울에서 개인전 12회와 뉴욕 햄튼 아트페어, L.A 국제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제39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이사장 진정욱)에서 박양섭(43)씨의 설화백자 다기세트(도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작품을 공모한 대전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등 총 6개 분야 115작품(616점)이 출품됐다.심사위원회는 녹차 꽃을 모티브로 한 순백의 다기는 양각과 투각을 해 한국적 느낌을 준다며 우아한 아름다움과 다기세트를 재해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박씨는 20여 년간 도공의 길을 걸어오며 지쳐갈 무렵 대상을 받았는데, 그간의 피로와 서러움을 날려 보낼 만큼 기쁘다며 후한 평가를 주신 심사위원께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도공의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금상은 백경도(48)씨의 기와 이야기(금속), 은상은 안명수(55)씨의 문자를 이용한 생활공예(목칠), 이한빈(22)씨의 추억의 난로(도자)가 수상하는 등 총 50명이 입상했다.대전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이사장 진정욱)이 주관했다.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습니다. 매화 같은 일생을 살고 싶습니다.지난 2003년 2월 진안에 귀농해 소위 진안사람이 된 취운 장정환(67) 화백의 말이다. 매화가 좋아 매화 그림을 주로 그려오던 장 화백은 지난 6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 사람이 두 번 수상할 수 없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보고 싶어하는 이 상은 미술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영예를 상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장 화백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도 거머쥐었다.동향면 학선리 새울 마을에 산양삼을 재배하기 위해 귀농했지만 천생 그림쟁이인 그는 작품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세상과 다소 거리를 두며 작품 활동을 해온 탓에 산신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늦깎이 귀농 농부가 된 그는 제2의 고향인 진안이 좋다. 이번에 진안의 이름을 알린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그의 대상 수상 소식은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수상작은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한 미술대전의 비구상 부문 한국화 분야에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출품됐다.수상작 희망은 구상과 비구상 기법이 동시에 구사된 세련된 표현 양식이며 수묵의 순환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봄기운의 생동과 생명 의식을 은유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받았다.수상 소감에서 그는 자신의 삶의 지향점은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를 닮는 것이라며앞으로도 그림을 시작한 초심자의 자세로 돌아가 늘 연구와 노력을 게을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장 화백은 전국청소년가훈휘호대회 성균관상, 전라북도미술대전 입선 1회, 특선 4회, 문인화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입선, 특선,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제9회 대한민국 미술인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예술장터가 섰다. 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은 지난 14일 익산지역단체와 시민, 예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예술장터 페스티벌을 열었다.예술장터에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은반지와 방향제 드라이플라워 초 등 생활소품과 유기농잼 등 먹을 거리, 중고의류 등이 알뜰한 가격에 거래됐다. 또한 예술인들의 버스킹공연도 열렸다. 타악공연단 아퀴의 초청무대와 대학밴드 숨·노크·송보 등의 거리공연이 이어졌다. 익산의 옛 정취를 담은 추억의 사진도 거리에 전시됐으며, 특별행사로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찬국 작가의 공공프로젝트인 ‘달문프로젝트’도 선을 보였다. 달문 프로젝트는 365일 달이 보이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려는 기획으로, 박 작가는 지름이 8m에 달하는 대형 달을 거리에 띄웠다.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거리를 익산 시민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매달 첫째주 토요일은 예술의 거리에서 크고작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43회 춘향국악대전에서 전은령(47서울)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에 올랐다.판소리 명창부에 출전한 전씨는 15일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국악대전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불러 평균 99점을 받았다.전씨는 명창대회 3번째 도전 끝에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궁가의 대가인 남해성 선생으로부터 사사 했다.수궁가 중 별주부 말루하는 대목을 특히 좋아한다는 전씨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명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 출신인 전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노래 소리를 듣고 주위에서 소리에 소질이 있다고 권유해 소리에 입문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동 대학원에서 판소리수궁가를 이수했다.전씨는 KBS국악대전 은상, 서천국악대회 국회장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 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한편 춘향국악대전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판소리(명창부) △대상 전은령 △최우수상 박설아 △우수상 김지숙 △장려상 김윤선 ◇판소리(일반부) △대상 경보비 △최우수상 문혜준 △우수상 조은정 △장려상 고영우 ◇민요(일반부) △대상 최원영 △최우수상 장민지 △우수상 이혜연 △장려상 신필호 ◇무용(일반부) △대상 이채현 △최우수상 박은영 △우수상 주해리 △장려상 주보미 ◇관악(일반부) △대상 김다윤 △최우수상 배주현 △우수상 유준원 △장려상 송요한 ◇현악병창(일반부) △대상 조예은 △최우수상 강태훈 △우수상 강호빈 △장려상 최하엄 ◇신인부 △대상 이두수 △최우수상 이광휘 △우수상 양경태 △특별상 김태공 △장려상 정억환조선권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축제 나눔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은 지역축제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국의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익산문화재단이 유일하다. 따라서 익산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서동축제에서 나눔존과 건강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눔존은 중고물품을 수집해 보육원과 도서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건강존은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마사지와 족욕 등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원광대학교와 원광대병원, 원광보건대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할 예정이다.나눔존 참여는 익산문화재단(063-843-8817)과 익산서동축제로 하면 된다.
사회적기업 마당이 제176회 백제기행:충청북도 청주시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21일 떠나는 기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공간이 예술로 새롭게 태어난 청주의 동부창고 수암골 소나무길 프리마켓 마동창작마을을 방문한다.1946년 건립된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개보수해 지난해 10월에 재탄생한 동부창고는 커뮤니티 플랫폼과 문화예술 연습공간으로 활용 되고 있다. 수암골은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10년 전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벽화마을로 탈바꿈 했다. 폐교를 작가들의 작업실로 만든 마동창작마을은 서양화가 이홍원 등 5명이 작업을 하고 있다.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참가 신청은 마당 기획팀(063-273-4823~4) 또는 홈페이지(http://www.culturetravel. co.kr/)로 할수 있다. 참가비는 6만1000원.
우진문화재단이 21일 아트부산등을 방문하는 우진미술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행지는 아트부산2016과 이우환 공간, 부산시립미술관등.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AXCO)에서 열리는 아트부산2016은 국내외 갤러리 185개가 참가하는 국내 주요 아트 페어(미술품 거래시장)다. 현대미술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펄램 갤러리와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를 비롯해 80여개의 해외 갤러리가 참가하고,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아라리오 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도 부스를 마련한다.지난해 부산시립미술관 별관으로 건립된 이우환 공간(Space Lee Ufan)도 방문한다. 전화(063-272-7223)신청 받으며, 참가비는 4만5000원.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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