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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없는 분야 통합시상 문제"

전북도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이 전혀 연관성이 없는 분야를 하나로 묶어 시상함으로써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일 전북도에서 열린 '제1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최종 심사 과정에서 14명의 심사위원들은 "성격이 다른 시상 분야가 하나로 돼 있어 문제가 많다"며 이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전북도는 매년 전북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문화예술·체육, 학술·언론, 농림수산, 효열·봉사 등 6개 부문에 걸쳐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2003년부터 10개 분야로 확대됐으나(종전 6개 분야) 일부에서 "상이 너무 많고 남발된다"는 여론에 따라 전북도는 2007년부터 다시 6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체육','학술·언론','효열·봉사' 등과 같이 성격이 전혀 다른 분야가 통합 돼 각 분야의 공로자에게 수상 기회가 돌아가지 못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올해의 경우 '문화예술·체육'에서 소설가 라대곤씨와 체육인 이인철씨가 경합한 결과 라씨가 떨어지면서 3년 째 수상자를 배출해내지 못한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컸다.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라씨는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전북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목정문화상 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과 '체육'이 합쳐져 수상되기 때문에 문화예술계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게 됐다는 지적이다.'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의 최종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호서 도의장은 "문화예술과 체육을 하나로 묶여 있다 보니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선수나 열악한 분야에서 고군분투해 1위 한 선수에게 우선적으로 상이 돌아갔다"며" 그러다 보니 '예향의 고장 전북'이란 명성이 퇴색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 부문에서 지난해 대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올해는 아예 신청서도 내지 않다가 막판에 도가 요구해 추천하게 됐다"면서 "도가 문화예술과 체육을 통합해 시상하는 것은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의 갈등을 조장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학술·언론','효열·봉사'도 각각 분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올해 '학술·언론'에 최동성 본보 기획사업국장 겸 논설위원과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가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 결과 최 국장에게 상이 돌아갔다.이미 학술 부문 예심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교수 6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으나 아쉽게도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는 게 학술계 안팎의 주장이다.반면 현장에서 열심히 뛴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 부문은 그간 학술 부문에 밀려 상을 받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 더불어 '효열·봉사'도 고령화 사회에 맞게 각각 장려돼야 하는 만큼 이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이에 따라 '제1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최종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전원 합의를 통해 일부 시상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도의회에 건의키로 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완주 도지사는 뒤늦게 "현재 6개 분야로 나눠 수여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세분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향후 도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토론을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토론회 과정에서 수상 분야를 늘리는 안을 골자로 한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조례'가 도의회에 상정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0.11 23:02

전주 기접놀이, 전국 민속예술제 동상 수상

전주 기접놀이가 제52회 전국 민속예술제에서 동상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 거북선 공원에서 총 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52회 전국민속예술제에서 전주 기접놀이는 전통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대회에는 임양원 보존회장, 최무연 단장, 이종진 연출을 비롯, 128명이 참가했다.지난 5월 정읍에서 열린 예선대회에서 전주 기접놀이는 전북대표팀으로 선발된 바 있다.전주기접놀이는 전주시 삼천동 일대 12개 마을에서 매년 백중날이면 상하촌 마을이 화합과 안녕을 도모하는 놀이로서 일명 '계룡합굿'으로 불리워진다.조선중기때부터 전해오던 전주기접놀이는 일제때인 1940년대까지 현재의 삼천동 우전면과 평화동 난전면 일대에서 매년 백중놀이로 시행돼 왔다.하지만 일제탄압으로 행사자체가 금지됐다가 해방후 다시 부활됐다.우림면 계룡리 함대·용산·정동·비아마을 등 4개 마을에서 실시됐다.6·25때 기접놀이는 겨우 명맥만 유지해 오다가, 1956년 중평마을에서 인근11개 마을이 참가, 일주일간 계속됐다.이후 1974년 전주 풍남제 행사때 당시 전북일보 문치상 기자와 유장우 풍남제 사무국장이 기접놀이의 중요성과 가치를 부각하여 행사에 재현시킴으로서 다시 탄력을 받았다.이후 1997년 3월 전주기접놀이 보존회가 창립돼 매년 백중날이면 행사를 열고 있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0.11 23:02

새만금상설공연, 소리축제조직위에 위탁

속보=도가 TF팀을 구성해 개선방안을 모색중인 새만금 상설공연장을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 위탁할 것으로 보인다.도와 소리축제 조직위는 2012년도 새만금 상설공연장 운영을 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맡는 것에 합의했다. 도는 올해 이뤄진 입찰방식이 공연장 운영의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고, 매년 업체가 바뀔수 있는데다 준비기간 부족 등으로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 보조사업 형식으로 위탁하기로 결정했다.소리축제 조직위를 활용하는 방안은 '새만금 상설공연 TF'도 대안으로 제시한 안으로 축제 조직위가 공연 전문성과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도도 축제 조직위가 공연장을 운영하면 일관성있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도 소리축제 경험과 전문인력 활용면에서 새만금 상설공연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공연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TF팀의 보고서가 나오면 그 안을 토대로 논의할 계획이다. TF팀은 기존 공연물로 공연장을 운영하면서 시간을 두고 브랜드공연을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새만금 33센터앞 공연장 부지와 건축물 사용은 농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등과 협의해 연장했으며, 예산은 국비 10억 등 총 20억이 확보된 상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1.10.11 23:02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 "불합리한 부분 개선" vs "신중하게 접근해야"

전북도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의 일부 분야를 재조정하는 것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7일 '제1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최종 심사 과정에서 일부 분야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희소성 있는 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부 수상 분야를 확대하는 건 신중해야 하지만, 서로 다른 분야를 한데 묶어 시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몇 년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받지 못하고, 체육 분야에서만 받게 돼 아쉬움이 컸다. 문화예술만 하더라도 조명받지 못한 공로자들이 많다.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 어려운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 임병찬 전북도민일보 사장"'언론·학술'도 같이 심사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학술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집약적인 업적을 낸다. 언론이 불리한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동호 도 생활체육회 회장" 사회적·시대적 욕구가 다양해진 만큼 '문화예술·체육','학술·언론','효열·봉사'를 각각 분리했으면 한다. 문화예술과 체육은 연관성이 떨어지고 분야는 광범위하다. 효열은 개인적으로 효를 행한 것이고, 봉사는 사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서로 다른 대상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다."△ 차종선 예원예술대 이사장"'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이 나눠먹기식이 되다 보니까 통합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다변화되다 보니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이 요구된다. '문화예술·체육' 등과 같은 일부 분야는 분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배승철 도의원"'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은 정말 명예로운 상이 돼야 한다. 전북인으로서 정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을 확대하면 희소성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0.11 23:02

신임 임원규 완주문화원장 "주민 참여 유도 문화산업 육성"

"지역이 발전하려면 문화가 살아야 합니다. 선현들이 가꿔온 완주의 산과 들, 만경강 등 지역자산을 잘 보존하고 면면이 가꿔갈 수 있도록, 완주 문화의 힘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습니다"7일 취임한 임원규 완주문화원장(64)은"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산업 확충과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사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문화인들이 결집해서 문화의 힘이 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완주군의 마을 공동체 사업, 로컬푸드 사업 등 주민 소득사업으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정책과 연계해 사회·문화적 효과를 높이고 주민들이 생활에서 문화적 공감 활동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내년부터 다양한 지역 생활문화 산업을 발굴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어"올해 이야기가 있는 완주역사문화답사, 종교문화답사, 귀농귀촌 사회적 일자리 지원, 평생교육 활성화, 향교·서원 조사, 지명유래 향토사료 발간, 와일드푸드 축제 참가 등 내실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며 "주민과 문화계를 비롯 행정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화산면장을 10년간 지내는 등 완주 토박이인 임 원장은 군의원 3선을 지내며 군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완주군 족구연합회장, 완주애향운동본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봉림씨(61)와의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문화일반
  • 백기곤
  • 2011.10.10 23:02

본보·최명희문학관 공동주최 '손글씨 공모전' 장설아양 대상

"엄마가 권유해주셔서 책을 읽게 됐거든요. 예전에 책 내용을 기록해뒀다가 좋은 기회가 있어서 쓰게 됐어요. 새벽 두 시까지 열심히 써서 상을 탔으면 했는데, 대상까지 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전북일보사와 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5회 전북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의 아해마루(대상)에 장설아(전주 전일초 5학년)양이 뽑혔다.'종이밥 동화책 속의 철이에게'를 쓴 장 양은 비록 가난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와 서로 따뜻하게 보듬고 사는 철이에게 띄운 애틋한 응원 편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 손에 잡히다'를 주제로 지난 5월1일부터 10월18일까지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정성스럽고 손맛이 담긴 3356명의 작품 3682편이 접수됐다.손글씨 공모전은 2007년 첫 대회에 65개교 1563명을 시작으로 2008년 63개교 2220명, 2009년 67개교 3020명, 2010년 3476명 등 해마다 참가학생 수가 늘고 있다.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잊혀져가는 손글씨에 대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 시상규모를 확대, 총 259명의 학생과 우수학교 4개교에 상을 수여했다.최우수상인 '별다래상'에는 소우현(전주교육대 전주부설초 6학년)의 '사춘기에게'와 김두리(전주효림초 6학년)의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가 선정됐으며, 우수학교상은 고창 신림초, 이리모현초, 전주대정초, 정읍 입암초에 돌아갔다.심사는 장성수(최명희문학관 관장·전북대 교수) 안도현(시인·우석대 교수) 윤미숙(아동문학가) 김종필(아동문학가·교사) 이경진(시인) 경종호(시인·교사) 강현정(전주 효자문화의집 관장) 김미영(전북대 연구원) 최기우(극작가·최명희문학관 기획연구실장) 정성혜(극예술연구회 봄날에 팀장·최명희문학관 학예사) 황진영(화가·최명희문학관 학예사) 이두리(최명희문학관 학예사) 등이 참여했다.장성수 심사위원장은 "매년 손글씨공모전을 통해 내용과 글씨는 각기 다르지만 아이들의 솔직함과 순수함이 전해지는 것 같다"면서 "우리말과 우리글의 아름다움이 아이들의 손끝에 맺히길 바란다"고 밝혔다.수상작품은 12월까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 전시된다.* 수상자 명단은 전북일보 인터넷 신문(www.jjan.kr) 참고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0.10 23:02

남원 '흥부전' 폐막…지역 문화예술 부각 호평

제19회 흥부제가 9일 흥부 프린지페스티벌 HB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5개 분야 15개 종목의 행사로 진행된 올해 흥부제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에 헌신한 김용경씨, 박점덕씨, 최병수씨 등 3명이 남원시민의 장을 수상했으며, 시립국악단의 퓨전국악과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흥부전이 펼쳐졌다.남원농악경연대회에는 20개 읍·면·동에서 6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농악 개인놀이경연에서도 12개팀이 참가해 열두발, 북놀이, 장고, 잡색놀이 등 다양한 농악기량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그림그리기대회와 백일장, 독후감 대회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가 몰려 학생들에게 흥부정신을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흥부 화초장매기, 매품팔기, 흥부지게 체험 등을 테마코스 형태로 운영해 체험의 만족도를 높였고, 흥부집, 농사체험, 전통놀이 등 흥부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축제의 주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흥부제의 예산이 적고 주제성을 펼칠 수 있는 경관과 고정시설이 부족한 점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김상근 제전위원장은"올 흥부제가 농악과 판소리, 지역 공연문화 등 지역의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하되 흥부라는 주제에 집중했고 농악경연과 프린지 페스티벌 등 주민이 대거 참여해 주제성과 참여성이라는 흥부제 기조가 정립돼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 더욱 즐거운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신기철
  • 2011.10.10 23:02

'전북문화예술교육 지역사회 예술적 솔루션' 포럼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11일 오후 2시 한지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전북문화예술교육, 지역사회 예술적 솔루션'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지역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식으로 펼쳐져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자리다.송상민 희망제작소 뿌리센터 위촉연구원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하워드 첸(Howard Chan· 홍콩커뮤니티 뮤지엄 프로젝트 디렉터)가 특별발제를 하게 돼 눈길을 끈다.특별발제를 할 하워드 첸은 홍콩에서 활동하는 소셜 큐레이터및 진행자다.이광준 바람소리연구소 대표도 발제를 하게 되며, 이수영(삼천문화의 집 관장), 마지송(국악예술강사), 박진희(숨조형연구소 대표), 소영식(희망제작소 연구원), 김창주(전주문화재단)씨 등이 패널로 나선다.이에앞서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8일 오전 10시부터 한지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전북, 인문학을 통해 보다'란 주제의 워크숍도 개최한다.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임진아 팀장은 "지역 고유의 우수한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를 문화생산 요소로서 활용키 위한 방안을 찾는 자리"라면서 "진정한 문화예술교육은 모든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0.07 23:02

1000만 개의 빛 가을밤 훔치다…새만금전시관서 '판타스티카 루체' 개막

7일 밤 LED와 3D루미나리에 1000만개의 전구가 6만여㎡의 군산 새만금산업전시관 광장 일원에서 일제히 불을 밝힌다.이날부터 개막되는'새만금 판타스티카 루체 2011'은 총 길이 350㎞의 LED전구 1000만개를 이용하며, 단순 조형물 형태를 벗어난, 3D 루미나리에로 오는 30일까지 24일간 새만금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새만금산업전시관 광장 중앙에는 에펠탑과 터널, 드래곤, 학 등 20여종의 루체 조형물이 들어섰으며, 10여종의 캐릭터 조형물이 자리잡았다.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7시~9시에 공연되며 금토요일 주말에는 11시까지 연장 공연한다.이와 함께 마당극 배비장전이 7일 ~ 9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매일 2회 중국 사천성 기예단 공연과 주말에는 박강성, 이상우, 블랙아이 등 유명가수의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맛집 먹거리 장터, 미니마켓을 운영해 관람객에 먹거리를 제공하며, 시 관광홍보관 운영 및 공연장 옆에 3300여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돼 관람객을 맞는다.관람료는 유료로 대인 1만원, 소인 8000원이며, 군산시민에게는 7~9일까지 3일간 50% 할인, 10~30일까지는 20% 할인된다.특히 7일부터 9일까지 새만금 방조제 입구 비응항 일원에서 까치놀 축제와 에어쇼, 새만금걷기대회 등이 새만금 판타스티카 루체와 연계 진행될 예정으로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판타스티카 루체"는 이탈리아어로'환상적인 빛'을 의미하며, 빛 축제는 유럽 등지에서 발전됐지만, 일본 고베(한신) 대지진 이후 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고베 루미나리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 문화일반
  • 이일권
  • 2011.10.07 23:02

[일과 사람] 효자동 시대 개막 김영선 KBS 전주방송총국장

"소통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습니다."전주KBS사옥이 효자동 시대를 열었다. 1938년 이리(현재 익산) 방송국을 시작으로 전주시 고사동과 금암동을 거쳐 새로운 터를 잡은 것이다. 이 큰 변화의 중심에 김영선(55) 한국방송공사 전주방송총국 총국장이 있다."내년 12월 이면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2013년부터 HD방송으로 모두 전환됩니다. 금암동 사옥의 장비로는 감당할 수 없는 방송이기에 이전을 결심하게 됐습니다."신청사는 490억 원을 들여, 대지 2만 9000여㎡에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지어졌다. 400여 석의 공개홀과 2개의 TV 스튜디오, 4개의 라디오 스튜디오를 갖춘 규모다."새 사옥 건설에 부정적 의견도 있었습니다. 방송시설 치곤 너무 큰 거 아니냐는 거죠. 하지만 일개 방송국이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생각했습니다."KBS가 갖고 있는 9개의 지역 총국 중 전주총국의 자체 제작 비율은 13.7%. 전국 최고 수준이며 프로그램 제작 수준도 출중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사옥 이전과 방송시장의 변화는 전주총국 방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프라를 갖췄으니 이제 시청자에게 밀착된 방송을 늘리고자 합니다. 시청자를 위한 참여를 확대하고 개방형 방송을 지향해 시민들이 찾아오실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시청자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시청자를 중심에 두겠다는 생각은 방송국 로비에 전시장을 조성하고 마당에는 정자를 건설하려는 구상으로 이어졌다.김 국장은 "지금이 전북에게는 매우 의미가 있는 시기"라며 "새만금 투자, LH 이전 문제, 혁신도시 개발 문제 등 전북의 미래 발전을 좌지우지 하는 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 자신에게도 사옥 이전은 중요한 의미지만 이런 시기에 새 사옥으로 옮긴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1월 전주총국으로 발령이 났다. 첫 지역 근무지이자 연고지도 아닌 전주에 오며 가장 많이들은 얘기는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한다."막상 와서 보니 이제 '전주의 것'이 더 이상 '전주만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주의 유명 음식들은 서울에서도 얼마든지 맛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전주 뿐 아니라 어느 지역이나 같은 상황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역 문화를 어떻게 전국으로 확산 시킬까 하는게 아닐까요."'지역 문화의 확산' 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김 국장은 전북지역에 대형 공연은 있으나 대형 전시가 전무한 상황을 아쉬워했다."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와도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저도 생각은 있지만 전시라는 것이 흥행이 돼야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서울에서 진행할 전시의 주최 기획사와 사전 소통을 통해 순회 전시하는 쪽으로 이끌어 내야할 것 같습니다. 전북에 대형 전시를 꼭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 국장은 "전주 KBS 전주사옥 이전이 단순히 근무 환경의 확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시청자들에 대한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배전의 노력을 약속했다.

  • 문화일반
  • 이지연
  • 2011.10.06 23:02

전주대사습 학생전국대회 판소리 장원에 이수현

재능 있는 국악도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이하 '학생전국대회')가 본선을 치르고 판소리, 관악, 현악, 무용, 가야금병창, 민요 등 각 분야별 장원을 가렸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지난 4일밤 늦게까지 열린 본선에는 총 18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이에 앞서 지난 3일 전주덕진공원, 우진문화공간 등 전주 곳곳에서 총 245명의 123팀이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연을 벌였으며, 농악 부문과 어린이판소리 부문은 이날 본선까지 치러 장원을 발표했다.전주문화방송(주),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전주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학생전국대회'는 올해로 29회를 맞았다.관악, 현악, 무용 부문의 장원에게는 70만원의 장학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민요와 가야금 병창 장원에게는 70만원 장학금과 도교육감상이 주어진다.판소리와 농악 부문 장원은 각각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00만원이 수여되며, 어린이 판소리 장원은 상금 50만원과 교육감상을 받는다.〈판소리〉 ▲장원(1위)=이수현 ▲차상(2위)=황라윤 ▲ 차하(3위)=조종익〈관악〉 ▲장원(1위)=김면수 ▲차상(2위)=변성준 ▲ 차하(3위)=전성원〈현악〉 ▲장원(1위)=주정현 ▲차상(2위)=박재성 ▲ 차하(3위)=김기욱〈무용〉 ▲장원(1위)=박유정 ▲차상(2위)=조은비 ▲ 차하(3위)=안효정〈가야금병창〉 ▲장원(1위)=서은미 ▲차상(2위)=이나경 ▲ 차하(3위)=허나래〈민요〉 ▲장원(1위)=최서연 ▲차상(2위)=이은지 ▲ 차하(3위)=조현서〈농악〉 ▲장원(1위)=광주중앙고등학교 ▲차상(2위)=덕암정보고등학교 ▲ 차하(3위)=부산배영초등학교〈어린이판소리〉 ▲장원(1위)=이승훈 ▲차상(2위)=박경주 ▲ 차하(3위)=김나윤

  • 문화일반
  • 이지연
  • 2011.10.06 23:02

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 '제자리'

여성, 청소년, 가족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가족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 규모보다 소폭 늘었으나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예산은사실상 제자리 수준으로 책정됐다. 대신 다문화 가족과 관련한 예산은 올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여성가족부가 5일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의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4.4% 증가한 4천44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성폭력 피해 아동과 여성들을 상담, 지원하는 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 운영비 지원 등 성ㆍ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예산은 올해 389억 원에서 단 1억원(0.002%) 증액하는 데 그쳤다. 또 성폭력범죄자 신상정보 등록과 우편고지 제도 운영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5억 원(8.6%) 늘어난 60억 원이 책정됐다.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운영활성화와 학교에서의 성 인지적 인권통합교육 등 지역사회의 성폭력 예방활동을 위한 예산은 올해 7억 원에서 5억 원(68%) 늘어난 12억원으로 편성됐다. 성.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등과 관련한 예산은 모두 합쳐 460억여 원에 불과하고 여성가족부 전체 예산에서도 10% 수준에 그친다. 대신 다문화가족 지원 분야 예산은 큰 폭으로 늘었다. 다문화가족과 접촉하는 공무원ㆍ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사회통합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16억 원(64%)이 늘어난 41억 원, 다문화가족 정착 및 자녀양육 지원에는 올해보다 53억 원(11.4%)이 증액된 518억 원이 각각 책정됐다. 전국의 다문화가족 1만6천500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심층면접조사를 벌이는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도 새로 17억 원이 편성됐다. 아이돌보미 지원과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지원 역시 각각 5.2%, 42% 늘어난 423억 원, 57억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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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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