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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맞이 기획전 개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신성한 영물로 여기는 관습이 있었다. 호랑이 그림은 길상의 의미와 벽사의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호랑이 그림을 집에 장식하여 집안에 부정한 액을 방지하고자 하기도 했다. 다가오는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이에 우진청년작가회가 전시회를 기획했다. 우진청년작가회(회장 조현동)가 내년 2월 9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이해 기획전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어흥! 복 내려온다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성민, 김성석, 김수진, 김승호, 김중수, 김철규, 박지은, 박진영, 박천복, 송지호, 엄기석, 이은경, 이일순, 이철규, 이효문, 임택준, 장영애, 조병철, 조현동, 최정환, 홍경준, 홍경태, 홍남기, 황나영 등 24명이다. 이들은 호랑이를 주제로 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었다. 호랑이가 그려진 항아리, 아기 호랑이, 호랑이를 떠올리게 하는 문양 등 캔버스에 들어진 호랑이 그림을 담았다. 우진청년작가회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임인년 새해에는 용맹한 호랑이처럼 모든 질병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댁 내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20 19:24

강성수 한국예총명인 보석작품 75점’, 익산역 전시

보석도시 익산의 귀금속·보석 가공 솜씨를 한 눈에 볼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익산역에 마련됐다.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우리나라 대표 보석명인 강성수 한국예총명인의 전승 공예 및 현대 주얼리 작품 75여점이 오는 25일까지 익산역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비 이방자(李方子) 여사의 봉황비녀 등 전승 공예 대표 재현 작품들이 많이 선보여 지고 있어 귀금속과 보석 관련 익산시 역사·문화와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강성수 한국예총명인은 익산 귀금속보석 1공단에 위치해 있는 석지랑 대표로 용잠(용머리 비녀). 봉황잠(봉황머리 비녀), 호박잠, 꽃잠 등 전통장신구와 현대장신구 호박 팬던트, 에메랄드 브로치, 루비 반지, 목걸이 등이 대표 작품이다. 비녀는 잠두(비녀의 머리)의 모양에 따라 봉황잠, 용잠, 원앙잠, 매죽잠, 모란잠, 석류잠, 국화잠 등이 있고 이 같은 잠두의 장식은 대부분 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특히 부귀와 다남, 장수의 기원을 담고 있다. 1967년부터 비녀 제작 및 세공일을 배우기 시작한 강성수 명인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을 통해 그동한 꾸준히 입상해 왔다. 또한, 그는 지난 2018년 익산시 보석박물관에 영친왕비 봉황잠 재현작품 3점을 기증하는 등 귀금속 전통비녀 부문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익산=엄철호 기자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1.12.19 19:22

전북도립미술관, ‘이곳이 미술관임을 증명하는 네 가지 방법’展 개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내년 2월 4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이곳이 미술관임을 증명하는 네 가지 방법展을 연다.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학예사 인턴으로 근무한 박은지, 오유미, 이수민 씨가 공동기획했다. 전시를 통해 공립미술관의 공공성과 수집, 연구, 전시, 교육이라는 주요 기능 네 가지를 소개한다. 미술관 관계자를 포함한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앞으로 미술관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도립미술관의 컬렉션을 전시한다. 올해 12월을 기준으로 모인 작품 2,003점 중 4점을 선별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미디어, 회화, 조각과 설치 분야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마다 QR코드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권순환, 덱스터 페르난데스, 박재연, 정하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권순환 작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소통이 기계처럼 점점 차가워지는 현상을 홀로그램, LED조명, 콘크리트 화분, 동작 센서 등을 활용해 표현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덱스터 페르난데스(필리핀) 작가는 그라피티 기법을 캔버스에 적용한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어릴 적 키우던 반려견에서 진드기 감염병을 접하게 되었고, 결국 반려견을 쫓아냈다. 이로 인해 감염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기억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박재연 작가의 용접 조각 작품도 볼 수 있다. 그는 철이 부식되어 가는 과정도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관람객들이 작품성, 예술성, 시간성의 관계를 생각하게끔 유도한다. 전시장 한가운데에 설치해 작품 주위를 둘러보며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정하영 작가는 설치미술 작품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아픔과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색 케이블타이와 다양한 재료를 활용했다. 작품을 통해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고, 붉은색으로 현재까지도 뛰고 있는 심장, 핏줄, 꿈 등을 표현했다. 전라북도 미술사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권순환, 박재연, 정하영 작가는 전북 지역 출생으로 전북에서 미술교육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전북에 기반을 두고 작품 활동을 지속 중인 작가들이다. 필리핀 출생의 덱스터 페르난데스 작가는 지난 2015년 전북도립미술관의 전시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19 19:22

[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초현실주의

기이한 것은 언제나 아름답고, 기이한 것은 모두 아름다우며, 사실 기이한 것만이 아름답다. 1924년 시인이자 비평가 앙드레 브르통은 초현실주의 선언을 한다.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학 및 시각예술 운동이다. 초현실주의는 경험의 의식적 영역과 무의식적 영역을 완벽하게 결합시키는 수단이며, 절대적 실재, 즉 초현실 속에서는 꿈과 환상의 세계가 일상적인 이성의 세계와 결합 될 수 있다고 본다.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20세기 최고의 지성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 기초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가 내년 3월 6일까지 열리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이 보유한 초현실주의 거장들: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 만 레이, 막스 에른스트 등의 180여 점의 걸작들이 펼쳐진다. 전시는 크게 초현실주의 혁명, 다다와 초현실주의, 꿈꾸는 사유, 우연과 비합리성, 욕망, 기묘한 낯익음으로 나뉜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길들여지지 않는 생각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로 여겼다. 1920년대 후반에 초현실주의 대표적 거장 살바도르 달리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면 편집증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데 이를 해석의 광란이라 칭하기도 했다. 자동기술법(오토마티즘)으로 이성과 도덕성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무의식적인 작품을 구현하기도 한다.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사랑과 욕망은 중요한 주제로, 관능적이고 기이한 물건, 사진, 잡지 등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은 재봉틀과 해부용 탁자 위의 우산이 우연히 마주치는 것처럼 아름다워 소설 말도로르의 성가의 일부 등을 시금석으로 삼았다. 그들은 이 문구처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물체가 만나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수많은 작품 중 머리에 구름이 가득한 커플은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아내이자 뮤즈 갈라 달리를 묘사한 그림으로, 두 사람의 내면은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머리에는 먹구름이 몰려오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준다. 웬일인지 이 작품이 필자의 마음을 표현한 듯 마음에 다가온다. 삶은 이성(理性)만 가지고 해석하고 해결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변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예술은 그렇다. 전시회를 나올 때는 기이하고 다양한 걸작과 뛰어난 표현력에 놀랍고 부럽기까지 했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1.12.19 19:22

전주역사박물관, ‘기증:공유, 뜻을 나누다’ 특별 전시회 개최

전주역사박물관이 내년 3월까지 지난 20여 년간 기증된 작품을 전시하는 기증기탁 유물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기증:공유, 뜻을 나누다를 주제로 한다. 인동 장씨 일가의 자류에서부터 황녀 이문용의 친필 병풍,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침선장 22호 고 박혜순 선생의 궁중복식 재현작, 2021년 기증자 유물 등 20여 년간 기증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전주, 대대로 살아오다에서는 남고산성 별장을 역임했던 장영풍의 방계 후손인 장인생 선생이 기증한 인동 장씨의 족보와 교지, 고문헌, 생활유물 등을 볼 수 있다. 인동 장씨 일가의 내력뿐만 아니라 전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제2부 기억으로 기억하다에서는 전주신흥교회 김대선 목사가 기증한 고종의 막내딸 황녀 이문용의 친필 8곡 병풍과 전북대 소순열 명예교수와 백상재 선생이 기증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이 담긴 기록물들을 소개한다. 제3부 옛 정신을 담다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2호 침선장 고 박혜순 선생이 기증한 조선 시대 궁중복식과 사대부의 복식 재현품 157점이 전시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명의 복식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방식으로 적의제도가 변화되면서 정립된 조선 복식을 한자리서 확인할 수 있다. 제4부 뜻을 나누다에서는 2021년 신진탁, 오형근, 이맹순, 조봉신 선생이 전주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조부의 서예 작품, 긴 세월 발품 팔아 수집한 민속품, 집안 대대로 내려온 유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 등 45점의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기부와 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예우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기증자의 뜻을 널리 알리고 유물 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전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13 16:49

전북 여성작가 모임 화기애애 9번째 전시 ‘오롯이 나’

지난 2012년 전북 여성작가들이 결성한 모임 화기애애가 9일~22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9번째 그룹전 오롯이 나를 열고 있다. 전시에는 강현덕김선강김영란김수진고보연양순실이일순이은경이주리장영애차유림탁소연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들은 한국화, 서양화, 입체, 미디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장르를 넘나들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코로나 시대를 지나는 시점에서 내가 그리웠던 것, 절실했던 것, 필요했던 것, 잃어버린 것들을 표현한 뒤, 오롯이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이상향을 담았다. 특히 전시 제목처럼 현재의오롯이 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 줄로 표현한 말을 엽서에 적었다. 김수진 작가는 셀라-정지 호흡 여백 멈춰서 들으라, 김영란은 화실을 파먹기로했다 , 양순실은 나만의 사적정원., 강현덕은 따뜻한 것들로부터, 김선강은 새로운 일상으로, 장영애는 밖으로 한발자국 더, 안으로 한뼘 더, 차유림은 인간-다름의 차이, 고보연은 작가들의 그리운 연대 과 내 자신의 오롯한 순간, 탁소연은 견고한 일상, 이일순은 우리들은 또 서로와 함께 짠!짠!짠!, 이주리는 다르거나 다르지 않다, 이은경은 일상-문밖의 나라라는 글귀를 남겼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2.13 16:36

젊은 작가들의 소통을 위한 움직임 ‘다시 시작하는 중’

다양한 장르로 작품세계를 구현하는 젊은 작가들의 그룹인 The젊은(회장 문민)이 7일~18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전시회 다시 시작하는 중을 열고 있다. 작가 14명이 모여 지난 2014년 창단한 The젊은. 소속 작가들은 예술성에 묶여 쉽게 노출되지 못하는 작가들의 한계를 직시하고, 대중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게릴라 전시, 기존 단체전 개념과 다른 프로젝트 전시, 작품을 이용한 상품개발, 마을미술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찾고 있다. 이번 전시도 작품을 교두보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었다. 이들은 전시에서 여러 가지 표현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시각적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전시에는 소속 작가 8명이 참가한다. 문민 작가는 나를 비롯한 그대들 Episode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규제된 틀 속에 있는 나를 비롯한 그대들의 모습을 데이터로 수집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인간을 단순화 해 사각형이라는 틀 속에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팔을 표현하지 않았다. 이창훈 작가는 작품 틈 : Dry Crevice에서 순백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순백에 대한 고정관념, 즉 변하지 않는 순수함을 깨뜨린다. 김하윤 작가는 느린 꽃놀이시리즈로 끝없이 펼쳐진 나뭇가지 위 여행길에서 발견하는 아름답고 무한한 생의 이면에 대한 감흥을 이야기한다. 이루리 작가는 PIUNG PIUNG !과 PANG!을 통해 불완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작가 본인의 내면을 등장시킨다. 이진 작가는 기억의 편린으로 오래된 기억과 착각, 현실을 교차시킨다. 선보이는 작품들은 Remember of 시리즈다. 김승주 작가는 The little prince_Astronaut로 달 위에 앉아있는 어린왕자를 표현한다. 예술작품이 대중과 가까운 소재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다. 박마리아 작가는 위험요소에 대한 반응으로 나의 가족을 사물로 비유한다. 화면에서 나오는 어린이집 가방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보육을 하는 아이들, 어린이집 가방 안에 들어가 있는 이젤은 작가 본인, 깔려있는 테니스 라켓은 남편의 취미생활을 상징한다. 9팡 작품도 선보이는 데, 올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으로 작업했던 판화의 연작이다. 국형원 작가는 영화 윤희에게와 calm을 통해 익숙한 우리의 삶을 표현한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2.12 18:13

6개의 새활용 이야기로 활짝 열리는 6개의 문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일명 새활용 길트기 꾼 여섯 팀의 오픈 스튜디오 문을 활짝 연다. 올해 6월 개관을 기념해 2021 시범기업입주운영사업을 진행했다. 새활용 기업과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곳에 폐기물에 대한 문제의식과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한 노력과 정성을 두고 활동하는 여섯 팀이 6개월 동안 함께했다. 일명 새활용 길트기 꾼이라 불리는 주인공은 소리새김, 반, 프리데코, 피움 공동체, 잇잇, 욱샘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이 마련한 전시, 체험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피움 공동체에서 우드 미니 코스터 만들기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앵콜! 재봉의 기술1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피움 공동체에서 새활용 패브릭 달력 만들기를 연다. 이어 17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플라스틱 원정대의 새활용 꽃 단추 체험을,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피움 공동체에서 환경실천 새활용 다육이 화분 심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시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16일,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폐우산 분리배출 및 교육을, 16일 6시까지는 새활용 열쇠고리 사출 체험을,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업사이클(새활용) 환경 달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12 18:13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가 오는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 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통령상을 받은 김경희 작가의 바둑탕건을 비롯해 12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어려운 전승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의 길을 걸어가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예술혼과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사라져 가는 전통과 전승의 의미를 일깨우고 우리 전통공예 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공모전이다. 신진작가와 기성작가 등 뛰어난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 왔다. 전통공예 관련 전 분야를 포함하는 12개 분과에 총 28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심사와 대국민 인터넷 공람, 전문가 현장 심사, 2차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화재청장상,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 등 6개 본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대통령상은 김경희 작가의 바둑 탕건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은 형식과 문양, 짜임 등 숙련된 솜씨가 단연 두드러지고 전통에 충실한 작품이다. 사라져 가고 있는 취약 종목의 전승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권영진 작가의 협저칠기 달항아리가 받았다. 옻칠공예 중 난이도가 높다는 건칠 기법을 사용해 재료와 기법의 전통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강희 작가의 지승 구절판이 수상했다. 모합과 지합의 구조를 걸어가는 기술이 치밀하고 정교한 지승공예의 특징을 잘 살렸다. 이어 문화재청상은 원단부터 바느질 기법까지 전통 복식의 고상한 품격을 탁월하게 구현해낸 김명자 작가의 철릭이,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해 붉은색 농담의 아름다움을 수준 높은 작품으로 표현해 낸 남혜인 작가의 홍화염색이,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은 느티나무 용목의 화려한 목리와 제작 기법, 형태가 조화로운 노성민 작가의 의걸이장이 선정됐다. 한편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은 지난 10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1층 풍류극장에서 개최됐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2.12 18:13

MSG워너비 ‘나를 아는 사람’ 연주 주인공 멜로우 키친 콘서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전주 시민을 위로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이음음악협회와 사단법인 더문화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효자동 문화공간 이룸에서 멜로우 키친 땡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색소포니스트 멜로우 키친과 그가 이끄는 밴드, 게스트 홍이삭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 주제는 위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전주 시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려는 목적이다. 무대에서는 우리 가곡인 할머니 집, 가을비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게스트 홍이삭과 함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인걱정말아요 그대, 어쿠루브의 나쁘지 않아, 멜로우 키친의 저 별처럼을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멜로우 키친이 숀의 Way Back Home, 크러쉬의 Beautiful day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곡을 들려준다. 멜로우 키친은 재즈의 장르를 넘나들며, 앨범의 모든 곡을 자신이 작곡편곡프로듀싱을 하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또 JTBC에서 방영한 슈퍼밴드에 출연, 남다른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도 MSG워너비의 나를 아는 사람을 색소폰 솔로 연주로 선보여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홍이삭은 JTBC 슈퍼밴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실력파 뮤지션이다. 담담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를 선보여 자연주의 보컬리스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공연 관람은 사전예매 단계에서 쿠브(앱)으로 접종완료 확인증을 보여야 가능하다. 이음음악협회장 곽성현은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 19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이번 공연에서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2.09 17:45

이명복 도예가 분청사기전

분청사기 상감편병 35년 동안 흙과 불을 만지며 도자기 장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도예가가 19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명복 도예가는 7일부터 1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1관에서 이명복 분청사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화분청을 중심으로 상감, 박지, 조화, 귀얄, 철화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수는 인화문항아리, 상감편병, 박지문매병, 인화문 접시 등 40여점이다. 각 작품에 들어간 문양은 눈 덮인 초가와 논두렁길,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들꽃을 연상시킨다. 이명복 도예가는 전통 도예의 정신은 자연미를 담아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산천 자연의 이미지를 작품을 통해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명복 도예가는 전주대 산업미술학과와 원광대 대학원 응용미술학과(도예 전공)를 졸업했다. 개인전은 18차례 열었으며, 단체 및 초대전에는 470여회 출품했다. 수상경력은 고흥분청사기 공모전 대상, 전북관광기념품 공모전 상품부문 금상, 제2회 정급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국제도예대전 특선 등이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전북도예가회천잠공예가회전업미술가협회흙사랑회시대미술협회토목금 회원, 전북미술대전전국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주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2.06 17:34

아트이슈프로젝트 ‘존재성을 넘어’

가상공간을 캔버스 삼아 자연과 인간, 사물의 존재성을 드러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1월 30일 까지 존재성을 넘어 / Beyond Existence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창겸이경호이이남 작가가 그들의 대표 작품인 Watershadow & Flower 3와 Flower garden(이상 김창겸), Digital Moon(이경호), New-Geumgangjeondo, Bagyeon Falls, Ruins Mona Lisa(이상 이이남)를 올린다. 세 작가는 가상공간을 캔버스 삼아 생명의 자율성과 존재성을 확장한 뒤, 현실 공간과소통하는 기술적 패러다임을 구현한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존재성은 생명과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예술로 승화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디어 작품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눈으로만 보는 작품 감상을 넘어선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한리안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 대표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기존 캔버스 그림에서 벗어난 새로운 예술 세계를 안내한다며이로 인해 관람객들은 첨단 과학기술과 테크닉을 융합한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는 오늘날 뉴미디어 아트가 어떻게 현대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2.06 17:24

김명점 사진전 ‘그치지 않는 노래’

김명점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서학동사진관(관장 김지연)에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그치지 않는 노래를 주제로 한다. 김명점 작가는 인도 갠지스강에서 촛불을 밝히는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의 기도를 사진으로 담았다. 김 작가가 인도를 담게 된 것은 소녀 시절에 타고르의 시를 읽고 나서다. 이후 막연히 인도를 동경하게 됐고, 인도에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까지 했다. 사진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인도인에 대한 호의와 이해, 동경까지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에게 인도는 가난하면서도 영혼이 풍족하고, 번민하면서 화해하고, 용서하고, 순간보다 영원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다. 김지연 관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빼앗긴 일상 2년 만에 위드 코로나라는 다소 안정적인 대안을 받아들이며 위태하지만, 희망과 기대를 담아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따라서 인도 갠지스강에서 촛불을 밝히는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의 기도 그치지 않는 노래를 함께 불러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명점 작가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 부산, 수원 등에서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으며 쿠바, 인도 등을 담은 작품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저서로는 <그치지 않는 노래, 인디아> 등이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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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12.06 17:1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