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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브런치 레시피 담은 에세이…"직접 글 쓰며 서로 통했죠"

8인조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이 에세이집 '플레이걸즈(Play Girlz.21세기 북스)'를 최근 출간했다.이 책은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열정, 도전, 기쁨, 슬픔 등 각 주제를 정해 쓴 56개의 에세이와 멤버들이 추천하는 브런치 메뉴의 레시피가 함께 수록된 '브런치 에세이'라는 게 소속사인 플레디스의 설명이다.애프터스쿨은 1일 서울 역삼동의 한 갤러리에서 가진 출간 간담회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기 위해 책을 냈다"며 "'플레이 걸즈'는 '같이 놀자'는 뜻으로 우리 팬클럽의 이름이기도 하다. 에세이만 실으면 딱딱할까봐 우리가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를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멤버 유이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정신없이 생활했지만 일기를 쓰듯이 글을 쓰면서 잊고 지냈던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 책을 통해 멤버에 대해 모르던사연을 새로 알게 됐다.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가희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연, 유이는 연습생 시절, 정아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 주연은 외로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멤버들은 브런치 메뉴의 레시피를 담은 것은 모두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요리에 소질이 없다는 가희는 요리를 가장 잘하는 멤버로 베카를 꼽은 후 "베카는 데뷔 초기 장래희망이 빵집을 하는 것이었다"며 "베카는 연습생 시절 멤버들에게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02 23:02

김제동 '김제동쇼' 하차

방송인 김제동(36)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엠넷의 토크쇼 '김제동쇼'의 진행을 맡지 않기로 했다.김제동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말 참담하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김제동이 '김제동쇼'의 진행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우선 "지난 4월 21일 김제동쇼의 첫 회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 속에 녹화를 별 탈없이 마쳤음에도, 원래 예정되어 있던 5월 6일의 첫 방송 분이 아직도 방송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5월 13일 첫 방송이 나간다.', '6월 중순 채널 정기 개편에 맞추어 방송 된다' 라는 트위터를 통한 공지가 나간 이후, 5월 중 예정 되어 있던 녹화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6월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까지 첫 방송 날짜를 못 잡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6일 첫 방송을 앞둔 지난 4월 말, 김제동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에 사회를 본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엠넷의 제작진에서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해왔다"며 "이에 '추도식 참여를 문제 삼는다면 더 이상 김제동쇼의 진행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하였고 이에 엠넷 측은 '그렇다면 추도식 이후 방송여부를 결정하자'고 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제작진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저희로서는 추도식 이후 방송을 차분히 준비하자고 김제동을 설득시키고 있었다"며 "방송 연기에 따른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제가 엠넷 측에 3가지 제안을 했다. 그러나 이 제안 내용은 지금까지도 자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누가 입김을 넣어서 방송 편성을 하지 말라고 직접적인 외압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방송 편성 여부를 두고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뒷 배경에 '예민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고려를 누군가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조차 MC가 김제동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인 고려를 해야만 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김제동 스스로가 더 이상 MC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공표해 엠넷 제작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는 방송 외적인 활동을 문제 삼는 잘못된 제작관행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한편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유일한 지상파 프로그램인 MBC '환상의 짝궁'(연출 정창영)이 6월 말에서 7월 초 종영할 것으로 보인다.이로서 김제동은 지상파 프로그램의 마이크를 모두 놓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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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
  • 2010.06.02 23:02

'무한도전' 아프리카 마을에 식수 선물

MBC 리얼버라이어티 '무한도전' 팀의 기부로 아프리카 한 작은 마을 사람들이 마실 물을 보장받게 됐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작년 '무한도전' 팀의 기부금으로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의 마들란감피시(madlangempisi) 지역에 식수 핸드펌프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벌여 최근 완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무한도전'이 기부한 돈은 '2008년 무한도전 달력' 판매수익금 5천300여만원으로, 월드비전은 작년 11월부터 이 지역에 식수 핸드펌프 6대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마들란감피시 지역은 극도로 건조한 데다 안정된 식수원도 없던 곳이다. 식수원은 마을에서 3~5시간 걸어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나마 있는 물도 동물과 함께 사용해 주민들이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곤 했다. 어린이 1천350명을 포함해 3천여명에 이르는 이 지역 주민은 무한도전의 기부로 깨끗한 물을 예전보다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게 됐다. 펌프는 마들란감피시 내 만제들라(Mangedla) 초등학교와 잔돈도(Zandondo) 마을 등지에 설치됐으며 펌프 앞에는 '무한도전'의 마크와 '이 핸드펌프는 한국의 인기 TV쇼 무한도전에 의해 기부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세워졌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평소에 '무한도전'이 우리에게 줬던 웃음과 행복이 오염된 식수로 고생하던 아프리카 땅에까지 전달돼 그곳 아이들의 삶이 예전보다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01 23:02

해양경찰 소재 첫 드라마 하반기 방영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해양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처음으로 제작된다. 해양경찰청은 외주제작사인 에이치투오(H2O)프로덕션이 국내 최초로 해양경찰의 활동상을 다룬 드라마 '포세이돈(가제)'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해난구조, 대테러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특공대의 이야기를 담는 이 드라마는 2008년 해경 특공대원 중에서 선발된 최정예요원 60명으로 창설된 해상특수기동대(포세이돈팀)에서 그 이름을 땄다.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편성되는 드라마는 특공대에 소속된 주인공들의 도전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명구조 활약상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 지원을 위해 촬영장소와 경비함정, 헬기 등의 장비를 제공하고 출연 배우에게는 수영 및 인명구조 방법 등 특공대 관련 훈련을 시켜줄 방침이다. 드라마 제작에는 '올인'의 유철용 감독과 '슬픈연가'의 오상원 감독이 손을 잡았고 '아이리스'의 공동집필을 맡았던 조규원 작가가 참여했다. 주인공은 아직 캐스팅되지 않았지만,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블록버스터급인 만큼 한류스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최근 작업이 끝난 시놉시스를 토대로 대본 집필을 거쳐 8월 중순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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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1 23:02

섹시함 벗고 털털함 입다…티아라 은정, SBS '커피하우스'서 연기 도전

"노래, 춤, 연기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노래는 3분 내에 하는 연기고 춤은 몸으로 하는 연기죠. 늘 세 가지를 함께 하고 싶었어요."아이돌그룹 티아라의 '은정'으로서 지난 1년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함은정(22)이 하루아침에 스타일을 확 바꿨다. 지난 17일 시작한 SBS TV '커피하우스'의 주인공 승연 때문이다.몸매를 강조하며 과감한 노출도 불사했던 은정의 스타일은 늘어진 박스형 셔츠와 전혀 섹시하지 않은 스키니진으로 바뀌었고 보이시한 매력을 주던 숏컷 머리는 헤어젤을 입지 않자 선머슴처럼 부스스해졌으며 진한 아이라인으로 대표되던 강렬한화장법은 얼굴의 잡티를 그대로 드러내는 노 메이크업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티아라 은정'은 없어지고 '연기자 함은정'이 커튼 뒤에서 나타났다."승연이는 실제의 저랑 비슷한 점이 많아요. 또 연기를 하면서 제가 진짜 승연이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해요.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같은 노래를 부를때면 제게서 시크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난다고 하시는데 제게는 그런 면도 있지만 승연이 같은 면도 있어요. 승연이를 연기하면서 더 밝아지고, 더 멍해지고, 더 귀여워졌다는 말을 들어요.(웃음)"승연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직을 못한 백수였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지만 취업은 요원하기만 했다. 하지만 밝고 씩씩한 천성 덕분에 심각한 고민이나 좌절을 해본 적은 없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일당 10만 원을 받는 일이 생겼다. 까다롭기가 세계 1등 감인 인기 소설가의 비서 일인데, 소설가는 딱히 시키는 일이 없다. 처음에는 돈을 쉽게 버는 것 같아 좋아하던 그는 그러나 소설가가 무시하듯 내뱉은 '아마추어'라는 말에 오기가 발동, '프로'가 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승연이는 자신감이 넘치거나 많은 것을 움켜쥐려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냥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죠. 어떤 분들은 승연이가 뭐든 열심히 한다고 캐릭터가 강하다고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 아니, 우리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인물 같아요. 그랬던 그가 '아마추어'라는 말에 처음에는 '내가 그렇죠 뭐'라고 생각하다가 욱합니다. 그때난생처음으로 '난 대체 어찌 살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고 소설가로부터 프로로 인정받으려는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변신도 변신이지만 함은정의 연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까지 그를 아이돌그룹의 멤버로만 알았던 사람들에게는 걸출한 신인 연기자의 탄생이고 그의 아역배우 이력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성장이다. 그만큼 그는 털털하고 천진한 승연의 모습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8살 때 연기를 시작했어요.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 연기하는것도 참 좋았어요. 그러다 몇 년 쉰 뒤 중학교 때 다시 연기를 시작해 '작은 아씨들' '토지'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죠."'토지'의 봉순이 역으로 2004년 SBS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받았던 그는 2008년 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를 거쳐 '커피하우스'로 성인 연기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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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31 23:02

탤런트 박선영 외교관과 웨딩마치

탤런트 박선영(34)이 29일 결혼식에 앞서 외교관 신랑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청혼을 받았다며 연애 과정을 소개했다.박선영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난 지 3개월 즈음 됐을때, 신랑이 해외발령을 받던 날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데 갑자기 결혼하자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그래요'라고 답했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이어 "결혼을 앞두고는 예쁜 화분을 하나 사다주면서 무릎을 꿇고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그는 결혼소감을 묻는 말에 "떨린다"고 운을 떼고서 "드라마 촬영하면서 웨딩드레스를 많이 입었는데 웨딩드레스가 이렇게 예쁜 지 처음 알았다. 내 것을 입으니까너무 좋다"며 밝게 웃었다.신랑 김모 씨에 대해서는 "소탈하고 털털한 사람"이라며 "배울 점이 많고 매사에 똑 부러지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했다.그의 신랑 김 씨는 현재 청와대에 파견 근무 중인 외교통상부 소속 외교관으로,두 사람은 200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박선영은 7년간의 연애 기간에 대해 "신랑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아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서 연애 기간이 길어졌다"며 "긴 시간을 만났지만, 한결같이 나를 위해 주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남편이 해외로 가면 함께 가고 국내에 있을 때는 연기자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자리에 신랑 김씨는 참석하지 않았다.1996년 KBS 슈퍼탤런트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박선영은 '진실', '화려한 시절', '장희빈', '겨울새'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막을 내린 KBS 2TV'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국제변호사 수진 역을 연기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31 23:02

<끊임없이 도전을 꿈꾸는 배우 김수현>

탤런트 박선영(34)이 오는 29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박선영은 자신의 단독 컷만 3장인 웨딩 사진 속에서 한 남자의 여자가 되는 순간을 미리 만끽하려는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순백의 드레스를 강조하는 흑백톤으로 처리돼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이다.또 다른 사진에서는 흰색 탑 드레스를 입고 베일에 살짝 몸을 가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웨딩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인형이 따로 없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며 사진을 본 소감을 글로 남기며 축하해주고 있다. 박선영은 오는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세 살 연상의 청와대 통역관 김 씨와 7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선영은 결혼식에 앞서 오전 10시30분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이날 결혼식은 온누리 교회 이재훈 목사의 주례로 진행되며, 신랑 측 친구가 사회를 본다. 축가는 남성 중창단이 부른다. 하객으로는 박선영이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봉사 모임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과 김원희, 김선아, 오연주, 유진 등 친한 동료 연기자가 참석한다.두 사람은 29일 결혼식을 올린 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신혼여행은 천안함 사태로 비상이 걸린 김 씨의 상황을 고려해 한 달 정도 미룬 7월쯤 미국 하와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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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키
  • 2010.05.31 23:02

'늦깎이 가수' 나연주, '어쩌다 이별이길' 데뷔 곡 발표

솔로 여가수 나연주(36)가 미니앨범 '원 스텝'(One Step)으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연주는 2년 전부터 이번 앨범을 기획했으며, 곡 수집부터 제작까지 앨범 전반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타이틀곡 '어쩌다 이별이길'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나연주의 노래 실력을 느낄 수 있다. 수록곡 '돌아와줘'는 보사노바의 리듬에 개성 강한 목소리를 입혔으며, '사랑한 죄'는 짙은 음색으로 슬픈 감정을 표현했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노래한 '독도인 코리아'(Dokdo in corea)도 눈길을 끈다. 나연주의 데뷔 앨범 수록곡들은 현재 방영 중인 MBC 4부작 수목드라마 '나는 별 일 없이 산다'에 O.S.T로 내달 2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서른여섯, 데뷔 앨범을 내는 신인치고는 나이가 다소 많은 편이지만 노래를 향한 열정을 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나연주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그만큼 노래가 좋았고, 노래 부르는 것 밖에 몰랐다"며 노래 외길 인생을 설명했다. 나연주는 1993년 제2회 국제신인 가요제 가창상을 수상하며 노래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2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마약퇴치 전국 순회공연'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18일에는 '더 아시아 퍼시픽 슈퍼모델'(THE ASIA-PACIFIC SUPERMODEL)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신라, 롯데, 르네상스, 메리어트 등 특급호텔에서 라이브 가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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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키
  • 2010.05.31 23:02

클린턴-블레어 관계 다룬 美드라마 화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관계를 다룬 미국 드라마 '특별한 관계(The Special Relationship)'가 29일 현지 방영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제작한 총 93분 길이의 이 드라마는 1990년대 중후반 클린턴과 블레어의 '영혼의 동반자(소울메이트)' 관계와, 그 관계가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과 코소보 위기 문제로 어떻게 갈라졌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데니스 퀘이드, 호프 데이비스가 각각 연기한 클린턴과 힐러리가 르윈스키 스캔들을 놓고 다투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클린턴은 르윈스키와 놀아난 것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힐러리에게 고백하고 힐러리는 이를 냉정하게 듣다가 두 사람의 말다툼이 이어지나 실제 완성본에서는 말다툼 장면은 삭제됐다. 가발과 바지 정장, 말투가 힐러리를 그럴듯하게 연상케 하는 데이비스는 "우리는 정말 좋은 장면을 찍었지만 그게 삭제돼서 기쁘다. 난 그 둘이 그런 상처받기 쉬운 처지에 놓인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삭제에 찬성했다고 털어놨다. HBO는 삭제 장면이 이 드라마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밝혔는데, 제작진이 면밀한 부분까지 확실히 신경써서 클린턴 부부를 부정확하게 묘사하거나 모욕적으로 다뤘다는 혐의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데이비스의 생각이다. 반면 클린턴 재임 시절 백악관에서 1주일을 묵고 클린턴과 골프를 치기도 한 퀘이드는 "그 장면은 그들 관계의 핵심을 포착했고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피터 모건의 대본이 백악관의 닫힌 문 너머로 우리를 데려다 보여주는 피터 모건의 대본에 매혹됐다"며 데이비스와 반대 생각임을 내비쳤다. "나는 클린턴에 대해 '오마주(존경)'을 표하거나 비난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대본을 보고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이 역을 수락한 이유를 밝힌 퀘이드는 클린턴의 쉰 목소리의 느릿한 남부 말투를 정확히 재연하되 코미디식의 흉내내기를 피하는 조심스러움을 보여준다. 미국 외에서는 극장 상영 예정인 이 드라마의 제목은 고(故)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미국과 영국의 역사적, 문화적 유대를 '특별한 관계'라고 표현한 데서 따 왔다. 또 블레어 역의 배우 마이클 쉰은 영화 '더 퀸' 등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인물을 맡았지만 이 드라마가 블레어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뤘기 때문에" 이 인물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쉰은 "이 드라마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영향을 끼치고 싶어 했던 블레어의 욕망, 그리고 '뭐가 옳은 일인지 나는 안다'는 그의 강한 자신감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시청자는 (블레어의) 내리막길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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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31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