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1:3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고현정 "오해 안하는 팬들 있어 든든"

톱스타 고현정이 13일 데뷔 21년 만에 첫 팬미팅을 가졌다.고현정은 이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팬미팅 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하겠다고 해서 하는 팬미팅인데 막상 하려니 좀 민망하다"며 말문을 열었다.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고현정은 "팬들에게 받기만 하는 것도 좀 그렇고 작품으로만 인사드리는 것도 성의없어 보였다"며 "더 나이 먹기 전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가장 나를 오해 안하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제가 오해받을 일을 많이 하는데 제가 뭘 하든지 오해를 가장 안하는 사람들이 팬분들이에요. 그래서 너무 든든하고 편해요. 제가 감사의 표현을 잘 못하는데 그런걸 아는지 팬분들은 섭섭해하지 않더라구요." 이날 팬미팅을 위해 선물로 애장품을 준비하고 초대손님까지 직접 불렀다는 그는 "처음으로 팬들을 초대해서 만나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일이 다 얘기를 나누지 못하더라도 팬들 얼굴은 다 보고 싶다"고 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컴백을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를 추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팬카페 회원분들 모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연애시작부터 임신하고 태어난 애가 자라는 과정을 사진으로 올려주는 팬도 있는데 (애가) 저를 이모로 알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이모는 아니라고 했어요.(웃음)"고현정은 컴백 후 달라진 열성팬들의 모습을 실감했다고 했다."컴백한 후 활동할 때 팬들이 촬영장에 직접 찾아오고 생일 선물도 해주는 걸 보면서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에 활동할 때는 팬레터를 받는 것 외에 그런 경험이 없었거든요."그는 "팬들이 나 같더라"며 "내가 멋쩍어하는 것을 아는지 막 다가오지 않는다.그런 점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팬미팅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다.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히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고현정은 1995년 SBS TV '모래시계'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시점에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4 23:02

타블로 "거짓말 안했는데…너무 힘든 비난"

"처음에는 믿어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았어요.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제 대학 성적증명서까지 공개하지 않으면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영문학과 출신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30)가 자신을 둘러싼 '학력 위조 논란'을 반박하는 증빙 자료를 공개하고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그는 일부 악플러가 제기한 '학력 위조 논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사건'이되고, 이를 자신이 해명하고 증거를 내밀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게 어리둥절한 듯했다.사실 2007년 학력 위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신정아 사건 때도 타블로의 학력은 의심받았고 그는 그때도 '해명'해야 했다.11일 전화로 인터뷰를 한 타블로의 목소리는 지친 듯 갈라졌고 때론 흔들렸다.그가 소지한 성적증명서 등 각종 증빙 자료에 따르면, 그는 1998년 9월 스탠퍼드대학에 입학해 2001년 4월 학사 학위, 2002년 4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3년 반 만에 학·석사 과정을 마친데 대해서 그는 "스탠퍼드대학의 코-터미널(co-terminal)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했다"며 "보통 이 프로그램도 5-6년이 걸리지만 3년 반 만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석사 논문이 없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서는 "석사 논문은 학교마다 규정이 다른데 이 프로그램에선 논문을 쓰지 않는 게 규정"이라며 "대신 내가 듣는 과목마다 작은 분량의 논문을 잔뜩 써내야 한다. 나는 앤디 워홀 등 다양한 주제로 페이퍼를 제출했다"고 말했다.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은 한 네티즌이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이 네티즌은 "타블로의 이름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없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렸고 급기야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포털사이트 카페가 만들어졌다.지난 4월 타블로는 가족까지 인신공격당하고 있다며 이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소속사에 따르면 경찰의 IP 추적 결과 외국에 거주하는 네티즌으로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아이디를 사용해 찾기 힘든 상황이다.타블로는 "악플러의 글에 신경쓰지 않으려 했고, 고소도 조용히 하려 했는데 언론에 보도됐다"며 "가족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됐고 집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협박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내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와 가족이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비난이었다"고 토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4 23:02

월드컵 SBS 단독중계 잇단 방송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중계하는 SBS가 잇단 방송사고를 일으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12일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대파한 직후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국가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를 연결, 경기에 대한 코멘트를 듣고자 했다.하지만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자 배성재 캐스터가 당황해 말을 더듬었고, 이내 화면이 전환됐다. 그런데 배성재 캐스터가 "제가 잘못 말했어요?"라 묻는 소리가 그대로 방송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 박지성 선수가 승리로 끝난 경기에 대해 코멘트를 했지만 말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은 채 끝났다. 오디오 연결에 계속 문제가 있었던 것.승리 직후 팀 주장의 코멘트는 선수 입장에서 경기 전반을 아울러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다. 이에 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의 코멘트에 기대하고 있던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이어진 나이지리아 대 아르헨티나 전에도 방송사고가 이어졌다. SBS는 해설하는 소리가 이중으로 방송되는 등 오디오에 문제가 있자 사과 문구를 자막으로 내보냈다.그런데 이번에도 캐스터가 스태프에게 "안들려?"하고 묻는 말이 그대로 방송돼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경기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방송사고가 이어지자 시청자들은 SBS가 단독중계에 나서기에 준비가 덜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블로그에 방송사고를 본 내용을 정리해 올리며 "(단독중계에) 걸맞는 방송수준을 유지했으면 한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한다더니 이게 뭐냐"고 쓴소리 했다.한편, 12일 한국 대 그리스전은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 전국 기준 59.8%(경기시간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18분까지 집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방송·연예
  • 노컷
  • 2010.06.14 23:02

이유리 "이제 정말 당돌해지고 싶어요"

"드라마를 하면서 저 자신도 많이 바뀌었어요. 이제 순영이처럼 현재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을 믿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게 진짜 당돌한 거 같아요."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여주인공 이유리는 당돌하냐는 질문에 수줍게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배우 이유리는 브라운관에서 착한 딸, 참한 며느리였다.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는 착한 막내딸이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상처받는 박선희를 연기했고 KBS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부잣집으로 시집 가 마음고생 하는 나영미로 살았다.'당돌한 여자'의 지순영처럼 밝고 명랑한 캐릭터는 처음이다."순영이를 연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활기차고 귀여운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자존감이 높고 확신이 있는 사람은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데 순영이가 그런 사람이더라구요."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주부 지순영은 부모와 남편을 사고로 잃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로부터 구박을 받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오뚝이 같은 캐릭터다.이유리는 억척주부 지순영이 되기 위해 예쁘게 보이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청바지 세벌을 번갈아 입고 머리도 '뽀글이 파마'를 했다."장난기 많고 털털한 점이 닮아 연기하기는 편했어요. 그냥 해보고 싶었던 거 막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죠. 그렇지만 마음이 넓고 다른 사람을 감싸주는 태도는 아직 저에겐 부족한 거 같아요. 그래서 더 닮고 싶어요."지순영은 20살 이상 차이 나는 화장품 회사 CEO 한규진(이창훈)과 재혼해 자기 나이 뻘인 아들의 어머니이자 한때 시누이였던 세빈의 시어머니가 된다."그 사람 나름의 매력이 있다면 사랑에 나이는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그렇지만 나이보다 조숙한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힘들어요. 결혼도 안했는데 시어머니 역할을 하려니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어요. 주변에 엄마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관찰을 많이 해요."막장 드라마의 대안을 표방하며 시작한 '당돌한 여자'는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시누이가 며느리가 되고 딸이 버린 아이를 몰래 아들에게 입양시키는 시어머니가 등장하는 등 막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우리 드라마는 끝까지 봐야 무엇을 얘기하는지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어차피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고 하나의 재미요소로 볼 수도 있잖아요.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이유리는 데뷔작인 '학교 4'를 비롯해 데뷔 초에는 반항적이고 강한 역할을 주로 맡았었다.그러다 김수현 작가가 쓴 '사랑과 야망'을 통해 착한 역할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그래서인지 '사랑과 야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작품을 하면서 이미지를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인상이 강해 보일까봐 눈썹 색깔까지 옅게 바꿨었어요."2000년 데뷔 후 매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던 그는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했다."아직도 배워가는 단계라 생각해요. 남의 삶을 산다는 게 힘든 일이잖아요. 10년째 연기를 하다보니 조금씩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는 해요.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한단계씩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그는 주연이든 조연이든 못해본 역할이면 모두 도전해 보고 싶다."다양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동안 반항적이거나 착한 역할을 연기해 봤으니 앞으로는 밝고 명랑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물론 개성 있는 악역에도 관심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 전에 저에게 많은 걸 가르쳐 준 순영이와 헤어지는 건 정말 슬플 거 같아요."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4 23:02

'꼴통28호' 정명훈의 대사없이 웃기는 비결

개그맨들은 저마다 웃기는 방식이 다르다.'수다맨' 강성범이 쉴새 없이 쏟아내는 말솜씨를 보여줬다면 '개그콘서트'의 박휘순은 비굴하게 당하는 캐릭터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성대모사로 재미를 주기도 하고 간혹은 생김새 자체만으로 과감하게 개그를 풀어내는 개그맨도 있다.다양한 방식과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개그맨들 사이에서 '개그콘서트'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꼴통28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명훈(31)이 주고 있는 웃음의 코드는 지금껏 단 한차례도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다. 바로 '대사 없음'이 주는 굴욕의 유머다.'주먹이 운다'에서 마이크 없이 등장해 "명훈이 들어가"를 듣는 수모를 겪었고 '풀 옵션'에서는 타이즈를 입고 나와 무생물 연기를 펼쳤던 그는 이 코너에서는 '예'밖에 모르는 아날로그형 로봇으로 출연한다.할줄 아는 말이 '예'밖에 없으니 줄 수 있는 웃음에 한계가 있지 않느냐고? 모르는 말씀이다. 같은 '예'라는 말에도 다양한 뉘앙스가 있고, 각 뉘앙스에는 각각 다른 표정이 섞여 있으니 한 글자로 줄 수 있는 웃음의 폭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최근 KBS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만난 그는 "대사는 '예' 하나지만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느라 눈에 힘을 주고 다닌다"는 너스레로 말문을 열었다.◇"말없이도 웃길줄 알아" = '대사없는 개그'에 대해 정명훈은 "시청자들이 내가 재미가 없어서 대사를 안한다는 편견을 버려줬으면 좋겠다"며 환히 웃었다."내가 말을 하면 재미없는줄 아는데 사실은 말을 안해도 웃길 줄 아는 것이에요. 대학교 축제철이라서 요새 행사 진행을 많이 맡는데 그때마다 '빵빵' 터집니다."그가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출연하는 코너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와 '봉숭아 학당'이다.'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는 로봇 박사 슈바이변(변기수)이 발명한 로봇 '2대' 중 하나다. 최신형이지만 뭔가 좀 부족한 '알통28호'(이승윤)와 옛 로봇이라 '예'밖에 못하는 '꼴통28호'가 등장해 손님(류근지)에게 엉성한 서비스를 펼친다는 게 코너의 틀이다.유행어로 뜨고 있는 슈바이변의 "어~ 그러는거 아니야"라는 말도 재미있지만 그가 맡은 '꼴통28호'는 다양한 '예'와 표정 연기로 코너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녹화 중간중간 관객들 앞에 바람잡이로 나간 변기수가 FD를 보고 '어~ 그러는거 아니야'라며 웃음을 주던 게 코너로 만들어졌다.'봉숭아학당'에서는 비슷하게 대사가 적은 캐릭터인 조수(노우진)의 자리를 대신 맡아주며 등장했다. 조수를 혼내면서 실은 비슷하게 바보같은 행동을 한다는 콘셉트의 짧은 상황극이지만 봉숭아 학당에는 없으면 허전할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는 제가 말없는 캐릭터니 언어기능을 단순하게 해서 웃음을 풀어가보자는 의도로 합류한 거에요. '봉숭아학당'에는 사실 제가 개인기가 워낙 없어서 출연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노우진과 비슷한 캐릭터니 같이 상황을 만들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등장했던 게 지금은 고정이 된 것이고요."◇정명훈→명훈이→키작은 명훈이 = 2001년 KBS 공채 개그맨 시험해 합격하며 개그맨 생활을 시작한 그는 '점점 브라더스'나 '짠짠극장'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주먹이 운다'에 말없는 복서 '명훈이'로 출연하며 이름까지 제대로 알렸다.고수인양 수건을 둘러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에게 권투 코치(김병만)가 "명훈이 들어가" "명훈이 앉아" 같은 명령조의 이야기를 하면 두말없이 그대로 행동했던 게 이 코너의 웃음 포인트다.대사 한마디 없었지만 코너가 인기를 얻자 그는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까지 "명훈이"라고 불리게 됐다."저만 지나가면 '와~명훈이다'며 사람들이 알아봐 주셨죠. 애완동물이나 어린애 취급을 받기는 했지만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수근과 '키컸으면'에 출연하면서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용을 썼는데 그 뒤로는 '키작은 명훈이'로 불리게 됐죠."(웃음)대사가 없는 캐릭터로 처음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지만 이 캐릭터가 "줄곧 밀고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하다보니 대사없는 콘셉트의 캐릭터만 사람들의 기억에 남더라고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목적이라 대사에 연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2001년 KBS 공채개그맨이 된 그는 어느새 개그맨 생활 10년차의 고참이 됐다. 김대희나 박성호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출연진 중 가장 고참급에 속하는 그는 데뷔 이후 꾸준히 '개그콘서트'를 지켜왔다.'대사가 적은 편이라 다른 개그맨처럼 MC나 버라이어티쇼 출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반짝 뜨는 스타가 되기보다는 오래오래 무대에 서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회사원이라고 생각하고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어요. 월급을 많이 주지는 않지만 내게 '개그콘서트'는 매주 반복되는 직장인 셈이죠. 살다가 로또에 당첨되면 다른 인생을 살게될지 모르겠지만 동료들과 인간관계 잘하면서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요. 직장생활이라고 하고 보니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정년퇴직까지 하고 싶어지네요."(웃음)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4 23:02

배우 제타-존스, 英 여왕 훈장 받는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존스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생일을 맞아 훈장을 받게 됐다고 영국 왕실이 12일 밝혔다.영국 왕실은 매년 여왕의 생일을 기해 각종 훈장을 수여하고 있는데 제타-존스는 영화계에 기여하고 웨일스에서 자선사업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그는 '대영제국훈장'으로 통칭되는 영국의 하급훈장인 커맨더훈장(CBE), 오피서훈장(OBE), 멤버훈장(MBE) 중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은 영예의 CBE를 받게 됐다.올해는 제타-존스를 포함해 모두 97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중 47%가 여성이며 소수인종 출신도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상자 명단은 역대 어떤 명단보다도 다양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제타-존스 이외에 영국 여성으로는 58년만에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금메달을 획득한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이미 윌리엄스와 카레이서 데이비드 쿨타드가 MBE를 받고 경마기수 토니 매코이는 OBE를 받는다.또 세계적인 구두 브랜드 '지미추'의 창립자 타마라 멜런이 OBE를, 150장의 골드 및 플래티넘 음반을 제작한 음반제작자 로빈 밀러는 CBE를 수상한다.이들 외에도 수백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이끌어낸 공로로 훈장을 받을 예정이며 이들이 전체 수상자의 76% 가량을 차지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4 23:02

월드컵 한국-그리스전 시청률 59.8%

12일 밤 SBS가 단독 중계한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의 시청률이 전국가구 기준으로 59.8%를 기록했다고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13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경기 종료시점인 10시18분으로 70.8%까지 올라갔으며 전반전은 59.0%, 후반전은 67.2%였다. 이날 경기 시청률은 TNmS가 집계한 역대 월드컵 경기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06년 월드컵의 한국 대 토고 경기로, 73.7%에 달했으며 이어 2002년 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 전(66.7%), 한국 대 폴란드(66.1%), 한국 대 스페인(65.5%), 한국 대 독일(64.8%) 순이었다. 시청률은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린 시점인 오후 8시30분부터 후반전 종료시점이 울린 오후 10시18분까지 집계된 것이며 집계 시간에는 전ㆍ후반 사이의 CM 방송 시간이 포함된다. CM 방송 시간대의 시청률만 따져보면 전반전과 하이라이트 사이에는 44.1%를, 하이라이트와 후반전 사이에는 37.9%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전 상황과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방송까지 포함해 축구 중계방송 전체(오후 7시50분~10시36분)의 시청률은 50.3%를 기록했으며 이는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시청률 47.5%와 비슷했다. 한편, 월드컵 경기에 쏠린 관심에도 불구하고 KBS와 MBC의 주말 예능ㆍ드라마 프로그램은 시청률에서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메인 뉴스의 시청률은 하락했다. 축구 중계와 일부 시간이 겹쳤던 KBS 2TV의 '수상한 삼형제'는 20.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축구 중계 직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7.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KBS 뉴스9'는 6%, 'MBC 뉴스데스크'는 4.7%에 그쳤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4 23:02

월드컵 한국-그리스전 시청률 59.8%<TNmS>

12일 밤 SBS가 단독 중계한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의 시청률이 전국가구 기준으로 59.8%를 기록했다고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13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경기 종료시점인 10시18분으로 70.8%까지 올라갔으며 전반전은 59.0%, 후반전은 67.2%였다. 이날 경기 시청률은 TNmS가 집계한 역대 월드컵 경기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06년 월드컵의 한국 대 토고 경기로, 73.7%에 달했으며 이어 2002년 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 전(66.7%), 한국 대 폴란드(66.1%), 한국 대 스페인(65.5%), 한국 대 독일(64.8%) 순이었다. 시청률은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린 시점인 오후 8시30분부터 후반전 종료시점이울린 오후 10시18분까지 집계된 것이며 집계 시간에는 전ㆍ후반 사이의 CM 방송 시간이 포함된다. CM 방송 시간대의 시청률만 따져보면 전반전과 하이라이트 사이에는 44.1%를,하이라이트와 후반전 사이에는 37.9%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전 상황과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방송까지 포함해 축구 중계방송 전체(오후 7시50분~10시36분)의 시청률은 50.3%를 기록했으며 이는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시청률 47.5%와 비슷했다. 한편, 월드컵 경기에 쏠린 관심에도 불구하고 KBS와 MBC의 주말 예능ㆍ드라마프로그램은 시청률에서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메인 뉴스의 시청률은 하락했다. 축구 중계와 일부 시간이 겹쳤던 KBS 2TV의 '수상한 삼형제'는 20.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축구 중계 직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7.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KBS 뉴스9'는 6%, 'MBC 뉴스데스크'는 4.7%에 그쳤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1 23:02

KBS 남아공월드컵 특집 2부작 '아프리카 파워'

KBS 1TV는 10-11일 오후 10시 2010 남아공월드컵 특집 2부작 '아프리카 파워'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르완다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1편 '대학살의 땅, 르완다의 기적'에서는 1994년 종족 갈등으로 100일간 80만 명(유엔추산)이 희생된 대학살 이후 16년이 흐른 현재 르완다의 모습을 살핀다. 르완다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들이 폐허에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과거를 청산하려는 노력 덕분이다. 진실을 규명하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한 전통 마을법정 '가차차'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안정된 정부가 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개혁정책을 실시한 결과, 르완다는 세계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기업환경이 가장 크게 개선된 나라 1위로 평가받는다. 개혁의 중심에는 투표율 96%, 지지율 95.5%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폴 카가메가 있다. 군인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그는 르완다의 발전을 주도하며 2009년 타임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스웨덴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여성들의 사회 참여도 활발하며, 정부는 '1학생 1PC' 정책을 통해 IT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편 '아프리카 영화의 메카, 놀리우드를 가다'에서는 세계에서 인도에 이어 한 해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인 나이지리아의 영화산업을 소개한다. 연간 2천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할리우드(Hollywood), 인도의 발리우드(Bollywood)에 이어 '놀리우드(Nollywood)'로 불리고 있다. 적은 제작비, 낙후된 장비로도 뚝딱 영화를 만드는 놀리우드의 제작과정과 영화관이 거의 없음에도 CD를 통해 영화를 유통하며 산업을 번창시키는 현장을 조명한다. 이곳에서는 영화학교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수백 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 라고스 PEFTI 영화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나본다. 또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제5회 주마필름페스티벌을 통해 나이지리아 영화를 세계화하려는 시도도 살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0 23:02

SBS, 월드컵체제 돌입..예능.드라마 결방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편성 체제에 돌입한다. 경기 중계와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이 주요 시간대 배치되면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잇따를 전망이다. 9일 SBS에 따르면 프라임타임대인 오후 8시부터 대부분의 경기가 치러지면서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이웃집 웬수', 월화극 '커피하우스'는 12일부터 2주간 4차례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와 수목극 '나쁜남자'는 각각 3차례, 2차례 결방한 후 예선전이 끝나는 시점부터 정상 편성된다. 반면 시간대가 겹치지 않은 아침연속극 '당돌한 여자'는 월드컵 기간 내내 정상 방영하는 수혜를 본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이번 주말 기존 프로그램 가운데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지는 'SBS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를 제외하고 모든 주말 드라마와 예능 프로가 월드컵 특집으로 대체된다. 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SBS는 12일 오후 4시40분부터 월드컵 특집 '태극기 휘날리며'와 '국민응원대축제-승리의 함성'을 잇따라 편성했다. 월드컵 예선 경기가 몰려있는 14~20일에는 아침 연속극 '당돌한 여자'를 제외하고 모든 드라마가 결방한다. 다만 주말 예능 프로는 경기 중계로 결방하는 '김정은의 초콜릿'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6월 넷째주(21~27일)에는 예선전이 끝나고 중계 일정이 줄면서 결방했던 프로들이 돌아온다. 월화드라마 중 '커피하우스'는 모두 결방하나 '자이언트'는 22일 방영된다. 저녁 일일극 '세자매'도 22일부터 방송되기 시작하며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이웃집 웬수' 역시 정상 방영된다. 16강전이 시작하는 28일부터는 모든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영되나 예능 프로 가운데 '스타부부쇼 자기야'와 '김정은의 초콜릿'은 16강전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김정은의 초콜릿'은 주말 경기시간대와 겹치면서 4주 연속 결방한다. SBS 이철호 편성팀장은 "월드컵 전경기를 단독 생중계하다 보니 예선전이 열리는 14~27일에는 경기시간과 겹치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의 결방이 불가피하다"며 "아쉬운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월드컵 경기와 특집프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6.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