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태진아 "내년 日 NHK 홍백가합전 출연할 것"

"내년에는 일본 최대 가요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것입니다."지난 8월 말 일본 가요 시장에 진출한 인기 가수 태진아 씨가 20일 TBS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전국유선음악방송협회 주최 '제42회 일본유선대상'에서 유선협회 장려상 수상과 관련해 이런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 등 주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일본 진출 이후 겪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상하게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에 대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스마나이(미안하다)'가 한 달 만에 유선방송 리퀘스트 1위, 그리고 최장기인 6주간 1위를 차지했다"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오히려 더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씨는 이어 "처음 일본에 와서는 정말 힘들었다"며 "가장 어려운 것이 일본말,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20일 이상 일본에서 지내면서 방송 출연과 현장 홍보, 언론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태진아씨는 "처음 일본에 와서는 호텔에 들어가서 많이 울었다. 샤워기를 틀어놓고 많이 울었다. 혹시 옆 방에서 우는소리 듣고 신고할까 봐서였다. 실제로 호텔 종업원이 올라온 적도 있다"고 일본 진출 초기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는 "활동하느라 돌아다닐 때는 모른다. 방송할 때, 그리고 사람들과 만날 때는 모르는데 호텔에 들어와서 문을 닫고 나서, 옷 벗고 씻어야지 하고 샤워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면 '여기서 뭐하니'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모르게 '일본말도 안되잖아'하면서 눈물이 나왔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나에겐 믿음도 있고 성공도 있었다. 가족들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도 했다"며 "3~4개월 지나니까 귀에 일본말이 들어오더라. 지금은 울 시간도 없다. 각종 방송과 언론에서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다리를 꼬집어 본다. '이게 맞느냐?'라고 나에게 물어보면서…"라고 했다. 태진아씨는 "올해 이런 상을 탈지 몰랐다. 처음엔 올해 태진아가 일본에 왔다고 10%의 일본인에게만 알려도 성공이라고 봤다"며 "그러나 뜻밖에 이렇게 빠르게 반응이 오고 상도 타게 돼서 놀랐다. 생각보다 4~5배의 성과를 봤다. 내년에는 일본 최고의 가요제인 NHK홍백가합전 출연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21 23:02

[일과 사람] 양지노인복지회관 실버인터넷 방송국 김진희 팀장

"복지관의 작은 방송국으로 시작하지만 모두 노력해서 전국권 뉴스까지 전할 수 있는 탄탄한 실버인터넷방송국으로 만드는게 꿈이에요."전국 최초의 실버인터넷방송국(Internet Broadcasting of Seniors·이하 IBS) 개국식이 열린 17일 오전 10시 전주양지노인복지관에서 만난 김진희 팀장(28)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지난 9월부터 IBS의 개국까지 '젊은 선장'이었던 김 팀장은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 방송'을 목표로 노인들을 이끌었다. 그리고 문을 연 이날, '세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올해 3월 기획을 시작하면서 모두 2차례의 교육을 수료하신 12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편집·진행까지 참여하고 계세요.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방송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죠. 참가자 중에는 30여년을 방송사에서 근무하신 분도 있어요. 아나운서·프로듀서·작가 등으로 일했거나 사진과 방송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IBS는 케이블방송의 '실버TV'를 벤치마킹(benchmarking)했다. 하지만 IBS만의 특색을 갖지 못하면 '실버TV'나 기존의 인터넷 방송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 청년층의 제작자들이 바라보는 노인의 삶에는 분명 '넘지 못할'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노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노인의 생각을 노인들이 담아낼 수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죠. 소소한 일상을 다큐형식에 담기도 하고 시사대담이나 뉴스까지 제작할 계획이에요. 지금은 한 회분의 뉴스 촬영하기도 버겁지만 점차 프로그램도 늘려가면서 리포터나 작가 등의 전문 인력도 보충할 생각이에요. 모두 진지하지만 즐겁게 임하셔서 아직까진 저도 즐기면서 일하고 있어요."다만 아직 장비나 진행이 익숙지 않은 만큼 제작 속도는 떨어지는 편.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하는 탓에 당분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방송할 예정이다.IBS의 운영을 맡은 그에게는 첫 걸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뚜렷한 미래상을 갖고 있었다."익숙해지면 프로그램도, 방송 횟수도 점차 늘려아죠. 내년까지는 도내에서 복지관과 연계된 곳은 어디든 어르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공급할 거에요. 네트워크를 구성해 전국 각지에서 생산하는 어르신들의 뉴스도 공유하면서 풍성한 정보가 담긴 방송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첫 방송은 새해 첫 달, 첫 날에 홈페이지(http://www.hopeyj.com)에서 문을 연다.

  • 방송·연예
  • 백세리
  • 2009.12.18 23:02

박영규 "연기 안 할 수 없는 인생"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5년간 세상과 등지다시피 살았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하게 됐네요. 연기 안 하면 안 되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도 주유소 사장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박영규는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5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주유소 습격사건 2'는 주유소를 운영하는 박 사장, 주유소 돈을 빼앗으려는 폭주족파, 이들을 막으려고 고용된 주유소 직원들 사이에 얽히고설킨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속편에 출연하는 유일한 원작 멤버인 박영규는 "5년 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걸 체념하게 되는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상진 감독이 강력하게 출연을 권고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배우의 인생이란 게 또 어렇게 다시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종종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편에 이어 10년 만에 속편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은 "'주유소 습격사건'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자화상을 담은 영화"라며 10년이란 시간이 흐른만큼 이 시대 젊은이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속편 연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내년 1월9일 결혼하는 조한선은 "힘 있고, 패기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기분이 좋았다. 결혼 전에 하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했고, 지현우는 "만화 구영탄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지현우는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꿈꾸는 주유소 직원 원펀치 역을, 조한선은 원펀치의 동료로 앞뒤 가리지 않는 다혈질 하이킥 역을 맡았다. 영화는 내년 1월21일 개봉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7 23:02

2009 최고 시청률은 KBS '너는 내 운명'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률 10위를 모두 드라마가 휩쓰는 등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6일 발표한 '2009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종영한 '너는 내 운명'이 전체 7회 평균 42.5%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5월5일 출발해 올해는 7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40%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면서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너는 내 운명'의 8개월 전체 평균 시청률은 30.7%다.이번 결산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방송된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2위는 MBC '선덕여왕'으로 지난 5월25일 시작해 7개월간 평균 시청률 33.9%를 기록했다. 올해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다.3위는 32.1%의 SBS '아내의 유혹', 4위는 31.5%의 SBS '찬란한 유산'이 차지했다. 이어 KBS '아이리스'(27.8%), KBS '솔약국집 아들들'(27.3%), KBS '내 사랑 금지옥엽'(26.7%), SBS '유리의 성'(26.3%), MBC '에덴의 동쪽'(26%), KBS '꽃보다 남자'(25.7%)가 각각 5~10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KBS '수상한 삼형제'(25.2%), SBS '가문의 영광'(24.3%), MBC '내조의 여왕'(21.2%), KBS '다함께 차차차'(21.1%) 등이 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가 평균 시청률 19.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KBS '개그콘서트'(18.8%), KBS '해피선데이'(18.6%), SBS '강심장'(16.1%),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5.5%)가 이었다.TV에서 방송된 영화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가 방송한 '그놈 목소리'와 '워낭소리'가 각각 14.1%와 13.5%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분 단위 시청률에서는 KBS '솔약국집 아들들'이 53.7%(10월11일 오후 8시58분)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SBS '찬란한 유산'의 52.4%(7월26일 오후 10시43분), 3위는 KBS '너는 내 운명'의 51.2%(1월6일 오후 8시55분), 4위는 MBC '선덕여왕'의 49.9%(11월10일 오후 11시6분), 5위는 KBS '2010 남아공 월드컵' 증계의 49.4%(4월1일 오후 9시54분)로 나타났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