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첫사랑이 이뤄질까요?"

10년 동안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그 여자를 다시 만나기 위해 살아온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내달 2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는 절절한 첫사랑의 기억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25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을 맡은 iHQ의 장진욱 본부장은 "제목만 보면 '러브 액츄얼리' 같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된장찌개 냄새 나는 구수한 드라마이고, 끈적끈적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술집 작부인 엄마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살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차강진이 유복한 가정에서 순수하고 밝게 자라난 한지완을 운명처럼 만나 10년에 걸쳐 절절한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다. 차강진 역의 고수는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캐릭터"라며 "일과 사랑 모두 최선을 다하는 인물인데 최대한 잘 표현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사에 굉장히 정확한 남자라 좀 차갑게 보일 수 있지만, 지완에 대한 사랑은 매우 깊다"고 덧붙였다. 한지완 역의 한예슬은 "밝고 낙천적이며 용기가 많은 캐릭터다. 어린 시절 아픔을 지닌 상태에서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아이다"라며 "그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과 지완은 지완 오빠의 사고로 어린 시절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 이후 세월과 함께 지완은 태준, 우정과 엮이게 된다. 태준은 유학시절 우정과 연인이었지만 재벌가인 우정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뒤 지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태준과 지완이 약혼을 앞두고 있을 때 강진이 꿈에도 그리던 지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들 넷은 얽히게 된다. 이우정 역의 선우선은 "극단적으로 뜨겁고 극단적으로 차가운 여자"라며 "전작 '내조의 여왕'에 이어 재벌가 딸이지만 전작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차가운 면을 강조하려 3㎏ 정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놉시스를 보면서 심장이 덜컹했다. 글이 너무 좋았고, 알면 알수록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태준 역의 송종호는 "현실의 사랑이 있지만,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갈등과 질투심을 느끼는 인물"이라며 "대본 보고 너무 슬프고 좋은 대사가 많아 울었다. 어떤 역이라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진의 엄마 차춘희 역은 조민수가 맡아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춘희는 첫사랑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운 술집 작부다. 조민수는 "엄마 역을 맡은 게 아니라 40대 멜로를 하러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여태껏 못해본 역할이고, 직업적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갔지만 그래도 사랑이 남아있는 인물이라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하면 천하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그렇게 보이지 않게 하려 많이 고민하고 있고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26 23:02

SBS '별을 따다줘' 주인공에 김지훈 발탁

배우 김지훈이 SBS 새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의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됐다.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 안성용 포인트 뉴스오은선 히말라야 등정 성공, '의혹' 제기돼정명훈-연광철의 슈베르트 '겨울나그네'광안대교 사랑의 전설 '쥬얼리 브릿지''별을 따다줘'는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 후 다섯 명의 입양한 동생들을 책임지게 된 스물다섯 보험사 직원 진빨강과 생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원강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김지훈은 '원강하' 역을 맡았다.이로서 김지훈은 지난 2008년 '연애결혼' 이후 1년여 만에 현대극에 복귀하게 됐다.김지훈이 맡은 '원강하' 역은 진빨강이 일하는 보험회사의 고문 변호사로 잘생긴 외모에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태어났지만 출생에 대한 상처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인물이다.이에 자신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다고 믿고 여자들과의 만남도 자신의 남다른 취미 생활을 위해서만 필요하다 생각하는 냉혈한이다.그동안 톡톡 튀는 '로맨틱 가이'를 연기해왔던 김지훈은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펼쳐 보이지 못했던 차가운 '옴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연애결혼' 이후 또다시 변호사 역을 맡게 된 김지훈은 "이제 변호사 역은 익숙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자신에게는 '마음'이란 것이 없다고 믿던 나쁜 남자가 '사랑'을 알아가게 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편, '별을 따다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가문의 영광' 등을 집필한 정지우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고경희 PD가 연출을 맡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25 23:02

MBC·지역사, 1사1렙 추진

다음 달 미디어렙(방송광고대행사) 제도의 개편과 관련, MBC 본사와 19개 지역사는 1사1렙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광고배분 비율을 과거 5년 동안의 자료를 최대한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24일 MBC에 따르면 전날 19개 지역사는 본사와 '방송광고판매제도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고 각 지상파 방송사가 독자적인 미디어렙을 설립하는 1사1렙 정책의 도입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특히 향후 본사가 주주로 참여하는 미디어렙의 요금체계와 판매방식은 과거 5년간 본사와 지역사 사이의 광고배분 자료를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지역사의 미디어렙지분 참여도 보장키로 했다.그동안 지역사는 1사1렙(1공영다민영)을 추진하게 되면 지역사보다 경쟁력이 강한 본사로 광고가 쏠려 지역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방송의 공익성이 훼손된다며 반대해왔다.이 때문에 지역사는 SBS를 민영 미디어렙으로 하고 KBS와 EBS, MBC 등을 공영 미디어렙에서 담당하는 1공영1민영 안을 선호했다.그러나 광고배분 비율을 기존 비율에 준해 설정하면 1사1렙을 도입하더라도 지역사가 광고 감소로 인한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MBC 정책협력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MBC는 미디어렙과 관련해 본사와 지역사가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25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