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KBS 2TV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즌2가 제작된다.'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30일 "'아이리스' 시즌 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내년 5월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탈리아와 뉴질랜드, 일본과 중국 등 4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펼칠 것이며, 현재 시즌 1을 제작하면서 시즌 2도 동시에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시즌 1의 주인공인 이병헌은 내년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의 2편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아이리스 2'에는 출연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병헌을 제외한 김태희 등 다른 배우들은 시즌 2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정 대표는 "시즌 1이 이미 시청률 30%를 넘었고, 일본에 큰 금액으로 판권이 팔리는 등 해외 판매도 순조로워 시즌 2 제작을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도 이제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캐스팅은 시즌 1이 끝나고 본격 논의하겠지만, 이병헌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과 잘 논의해 시즌 2의 조합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도화는 서현에게 자기를 유희의 어머니라고 소개하고는 무언가를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이때 구경만이 들어와 도도화를 끌고 나간다. 이에 유희는 서현에게 미안해하며 어떤 일인지 자기가 알아보겠다며 같이 나선다. 이윽고 카페로 간 도화는 한 지붕아래 두 아내를 거느리고 사는 사람이 다 있느냐며 어처구니없어 하고, 유희는 상우가 그런게 하니라 어쩌다 보니 상황이 그렇다고 해명하지만 도화는 버럭 화를 낸다.한편, 박여사는 이현에게 회사일이 잘되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다가 이내 충고 한마디를 하는데….
집안의 어르신을 몰라보는 가족들에게 단단히 뿔난 순재.한 집에 살면서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가 있나!특단의 조치를 내린 순재! 가족들 모두 "제1회 이순재 고사"를 치르기에 이른다.쌍코피 터트리며 공부한 자에게 영광의 순간이 올 것이니…!황정음, 너 고딩한테도 까인 거냐?분하고 찜찜하고 뭔가 서운하고 얄딱꾸리 한 기분에 정음은 혼신을 다해 게임 한 판 하기로하고….
이윤은 고민 끝에 순철의 지시대로 정길을 해고시키고 결국 이렇게 되었다는 생각에 정길은 참담하다. 한편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남주는 영희에게 더욱 집요하게 정길과 영희에 대해 묻고 영희는 이런저런 말끝에 자신이 이천병원에서 태어났다고 말한다.
방송인 김제동이 라디오 DJ로 깜짝 데뷔한다. 김제동은 29일 오후 2시 방송되는 KBS 쿨FM(89.1㎒) '서경석의 뮤직쇼'에서 '쇼 안의 쇼' 코너 진행자로 나선다. '쇼 안의 쇼'는 스타들이 객원 DJ가 돼 청취자와 호흡하는 코너로, 김제동은 평소 즐겨듣는 음악을 직접 선곡해 소개하고 청취자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고민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김제동은 이 코너에 참여한 청취자를 추첨을 통해 자신의 '토크 콘서트'에도 초대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 코너인 '대한민국 생태 구조단, 헌터스!'(이하 헌터스!)의 제작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8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는 "주말 오락 프로그램에서 동물을 직접 사냥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이를 생태계 조절이라는 미명 아래 합리화한다면 아이들의 생명관이 왜곡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소중한 생명의 죽음에 대한 사회적 무감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헌터스!'는 다음 달 6일 새롭게 첫선을 보이는 '일밤'의 한 코너로 SS501의 김현중과 정용화 등 스타 MC들이 경남 의령과 경북 안동 등 주요 멧돼지 출몰 지역에서 전문 엽사들과 함께 멧돼지 사냥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우리나라의 멧돼지 수가 적정 개체 수를 4배 넘어섰고 작년 한 해 멧돼지가 입힌 피해액만 56억 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막심해 멧돼지 사냥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라는 "생태적이고 인도적인 개체 수 조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배제된 상황에서 오락 프로그램인 일밤의 '헌터스!' 제작은 멧돼지 사냥을 하나의 오락거리로 전락시킬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카라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와 환경운동단체, 생명운동단체, 불교운동단체, 여성단체 등 18개 시민사회 단체들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 중단과 방송 계획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영화감독인 임순례 카라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다.
"저도 상투 틀고 수염 붙인 제 모습이 이렇게 어울릴 줄 몰랐어요. 사극 분장을 하니 잘생겼다는 말도 들어요.(웃음)"지난 14년간 '민머리'에 동그란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홍석천(38)이 상투 튼 가발과 수염 분장에 안경을 벗어 던진 모습으로 나타났다.지난 27일 첫선을 보인 OCN 8부작 퓨전추리극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그는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파격적인 시도라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 긴장했지만 다행히 욕을 먹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제는 사극에서 러브콜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사극 분장도 재미있고, 코믹 감초 연기도 신이 난다"며 웃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관아의 군교 철두 역을 맡았다. 허풍이 심하고 늘 헛다리만 짚는 인물로 정약용(박재정 분)과 다모 설란(이영은)이 항상 그의 뒤처리를 맡게 된다. "악역은 아니고, 기회주의적인 인물이에요.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얄미운 캐릭터지만 귀엽고 경쾌하게 그려지죠. 촬영하고 났더니 '너무 귀엽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습니다."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그는 "우리 과에 임현식, 이문식 선배가 있는데 두 분 다 사극에서 빼어난 감초 연기를 하신다"며 "내가 그 두 분의 바통을 이어 우리 과가 배출한 세 번째 사극 감초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실제로 그는 사극 분장이 잘 어울린다. 그동안은 현대적이고 도발적인 이미지로 어필해왔지만 가발과 갓을 쓰고 도포를 입으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다."제가 1995년에 머리를 밀었어요. 당시 광고계에서 외국 모델을 못 쓸 때였는데, 감독이 저보고 머리통이 예쁘니 한번 밀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어요. 거기다 태닝을 좀 해서 흑인 분위기가 나게 만들려고 했던 거죠. 그런데 그게 대박이 난 거예요. 당시 머리를 밀고 10개의 광고에 출연했으니까요. 그 후 계속 밀고 살았는데 사극을 하면서 14년 만에 가발을 써보게 됐네요. 다행히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어요."다만 그는 "전혀 느낌이 달라 아무도 가발과 갓을 쓴 날 못 알아볼까 봐 걱정이다. 내가 연기했는데 난 줄 몰라도 고민 아니냐"며 웃었다. 홍석천은 요즘 소리소문없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MBC '보석비빔밥'에 진지하고 모범적인 드라마 PD로 출연 중이고, 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에서는 여성성이 강한 의상 디자이너를 연기하고 있다. 내달 3일 첫선을 보이는 OCN 토크쇼 '품절녀의 블로그'에는 청일점 패널로 출연하게 된다. 그런데다 레스토랑 사업도 번창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태원에 여섯 번째 점포를 오픈했다. 태국, 중국, 이탈리아, 지중해 음식 레스토랑과 티 카페에 이어 라운지 바를 오픈한 것. "다들 도와주신 덕분에 사업도 잘되고 있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을 만큼 바쁘지만 이보다 행복할 수 없네요."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마음 고생도 많이 하고, 일이 잘 안돼 고민한 시간도 있었지만 노력하고 기다리니 이런 날도 오는 것 같다"며 "연기와 사업 모두 잘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1천만 흥행 영화 '괴물'의 변희봉, 배두나, 고아성이 내년 1월4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제목 미정)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뭉친다.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건 사쿠라'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파산 직전의 병문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교사와 학생이 1년 안에 최고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변희봉은 왕년에 '기봉 수학'이라는 수학 전문 학원을 운영하며 수학 강사로 이름을 떨치다 은퇴했지만, 병문고의 입시 특별반에서 다시 교편을 잡는 차기봉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영어교사 한수정을 연기하고, 고아성은 열등생이지만 의욕이 많은 학생 김풀잎 역을 맡았다. 이들은 '괴물'에서 한 가족 3대를 연기했다. 이에 앞서 이 드라마에는 배우 김수로가 명문대 합격을 위한 공부 테크닉을 전수하는 교사 강석호 역으로 캐스팅돼 1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고, 유승호가 반항아 황백현 역을 맡았다.
배우 박시연이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SBS TV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에서 당분간 빠진다. '패밀리가 떴다'의 제작진은 27일 "박시연 씨가 영화 촬영 중 입은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최근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그래서 게임을 하는 촬영에서는 다 빼줬는데도 날씨가 추워지니 더 고통스러워해 당분간 촬영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러나 하차는 아니고 일단은 치료에 전념하라는 차원에서 빼기로 한 것이고, 다른 출연자를 보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일일 게스트 체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시연은 29일 방송분부터 '패밀리가 떴다'에서 빠진다.
조혜련과 지상렬이 '내 귀에 캔디'를 부른 백지영과 택연으로 깜짝 변신했다. 27일 MBC에 따르면 조혜련과 지상렬은 개그 버라이어티 '하.땅.사'가 29일부터 10분 확대 편성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내 귀에 캔디'를 부르며 백지영과 택연을 패러디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을 위해 이들은 택연의 의상을 직접 공수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프로레슬러 타이거마스크와 오랑우탄이 개그맨들의 연기 순발력을 알아보는 코너 '나는 개그맨이다'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70분으로 확대된 '하.땅.사'는 29일 오후 4시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여배우 고현정(38)이 연기한 미실은 드라마 '선덕여왕' 돌풍의 견인차였다. 당장 미실의 죽음으로 고현정이 하차하자 '선덕여왕' 시청률이 10% 가까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 화제는 고현정의 연기력이었다. 분노하며 눈썹을 파르르 떨 때의 모습에서는 절대자의 냉혹함이 엿보이고, 사다함을 회상할 때의 눈동자는 한껏 슬픔을 자아낸다.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고현정을 만났다. '선덕여왕'과 그의 3번째 영화 '여배우들'에 대한 궁금함을 풀기 위해서다.일단 '선덕여왕'을 끝낸 감회를 물으니 "아직 진행 중인 작품인데 그에 대해서 말하면 (제작진에) 누가 될 것 같다"며 "별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화제가 된 눈썹 연기는 어떻게 했느냐고 거듭 묻자, "머리에 쓰는 가채가 너무 무거워서 얼굴도 처졌다. 처진 얼굴을 조금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눈썹을 올리게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미실로 주목받은 올 한해를 돌아보면 "그저 나 자신이 기특할 뿐"이라며 말했다. 고현정은 1990년 KBS TV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드라마에 데뷔했지만 영화 데뷔는 다소 늦은 편이다. 첫 작품이 2006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개방적인 30대 여성 문숙으로 분했다. 작년에도 홍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연상인 남편과 살면서 옛 애인과의 일탈을 꿈꾸는 고순 역으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고현정이 세번째 영화로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재용 감독은 이정재ㆍ이미숙 주연의 '정사', 배용준ㆍ전도연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별다른 이유도 계획도 없었어요. 사실 계획한 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큰 욕심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까지 모험을 많이 했잖아요. 참 이재용 감독님은 베드신 노출 수위가 좀 높아요. 여배우들만 나오는 영화에 출연하면 베드신을 찍지 못할 것 같았어요.(웃음) 물론 저도 베드신을 원하지만 CG(컴퓨터그래픽)를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것 같네요.(웃음)"'여배우들' 출연은 다소 즉흥적이었다. 사석에서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이재용 감독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배우들의 실생활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는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그 부분이 되레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이 영화에서는 허구와 실재가 교차한다. "한 번 찍은 장면은 재촬영할 수 없었어요. 마치 연극이나 공연을 하는 것처럼 한 번 한 연기는 그걸로 끝이었어요.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이 내내 남아있어요. 저도 영화를 아직 못 봤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연예계 복귀 후 그는 몇몇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사생활도 상당 부분 노출됐다. "어느 정도의 사생활 노출은 어쩔 수 없는 거죠. 밖으로 나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데 남들이 모르기를 바라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요. 그게 두려우면 어디 들어가서 나오지 말아야죠."지금은 이처럼 자신 있게 말하는 고현정도 지난 2005년 연예계 복귀 당시에는 철저하게 외부와 소통하지 않았다. '신비주의 전략'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네, 그런 말에 물론 저도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복귀했을 때 너무 소탈하게 하는 것도 가증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무얼 해도 야단맞을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억울한 것도 없고, 오해라고 해명할 것도 없어요.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일단 현재까지는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떤 남자가 좋으냐는 질문에는 "키는 상관없다. 대화도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최근 한 화장품 브랜드의 조사에서 연예계 최강 동안 1위에 오른 고현정은 내년이면 불혹(40세)의 나이다. 여배우로서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뭘 알아야 겁이 나죠. 설혹 겁이 난다고 나이라는 게 안 오는 게 아니잖아요. 일단 만개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러려면 순간순간 잘해야죠. 사실 속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조금 성숙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대가 넘어서면서 멈췄고, 작년과 올해 좀 많이 자란 것 같아요. 겉모습은 어쩔 수 없죠. 나이를 먹는데. 이제는 흰머리도 좀 있고요. 미용실도 열심히 가야 합니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목하게 된 여배우로는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을 꼽았다. "메릴 스트립의 완결성 있는 연기가 부러워요. 그녀의 연기는 도입부터 끝날 때까지 일정한 완결성이 있어서 설득력이 있어요. 할리우드 배우의 장점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그녀의 연기가 부럽습니다"
탤런트 김원희, VJ 최할리, 그룹 티티마 출신의 강세미가 내달 3일 자정 첫선을 보이는 스토리온 '품절녀의 블로그'의 진행을 맡는다.'품절녀'는 이미 결혼을 했거나 임자가 있어서 주위 남성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매력적인 여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이 프로그램은 매력적인 '품절녀'가 되기 위해 필요한 패션, 요리, 인테리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여성 MC 세 사람은 모두 기혼자로 발탁했다.2005년 결혼한 김원희는 "'품절녀'로 불러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품절녀' 세 명이 뭉치니 처음 호흡을 맞추는 데도 손발이 착착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국내 VJ 1호 출신인 최할리는 이 프로그램으로 결혼 후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며, 강세미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색시다.이들과 함께 미혼인 탤런트 홍석천이 청일점 패널로 호흡을 맞춘다.
공백기에 만난 신승훈은 늘 다음 음악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중은 신승훈스러우면 '발전이 없다', 변화가 크면 '예전이 더 좋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작에 온 신경을 쏟으니 결혼을 고민할 겨를도 없다는 그에게 "후배 작곡가의 곡을 왜 받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부탁해도 후배들이 곡을 써오지 않더라고 웃었다. 그와 작업했던 작곡가 이현승은 "형님은 음악적인 면에서 무척 디테일하고, 멜로디 라인이 훌륭해 후배들이 곡 쓰기 부담스러운 가수"라고 답했다. 결국 신승훈은 2006년 10집까지 낸 후 결단을 내렸다. '신승훈=발라드'라는 편견과 흥행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기 위해 3연작 미니음반 시리즈인 '쓰리 웨이브스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waves of unexpected twist)'를 기획했다. 신승훈은 지난해 모던록을 담은 첫 미니음반을 낸데 이어 최근 R&B를 베이스로 한 두번째 미니음반 '러브 어 클락(Love o' clock)'을 발표했다. 최근 만난 신승훈은 "자만이 아니라 내 이름에 자부심이 있다"며 "하지만 내 이름 석 자가 나를 발라드라는 장르에 가둔 것 같아 부담된다. 지금껏 록, 재즈, 하우스 등 각종 장르를 아울렀지만 히트곡이 발라드여서 '발라드의 황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근 그가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O.S.T 곡도 발라드다. 그는 "3연작 미니음반은 11집 전 완충지대"라며 "앞으로의 음악을 위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다. 남들은 몰라도 이번 음악은 자신에게 큰 변화다. '나 얼굴 부었지?'라고 물었을 때 모두 아니라고 해도 나만이 아는 변화가 있지 않나. 이 음악들은 내 안에서 요동친 결과물이다. 3단 필터에서 걸러낸 원액을 정제해 제공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음반을 들은 김동률, 정재형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은 "형이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이 말에 힘이 났고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음반 수록곡들에는 사랑이 오가며 느끼는 5가지 감정이 시간 순서대로 배열됐다. 수록곡 중 '그랬으면 좋겠어'는 바람, '지금, 사랑할 시간'은 설렘, '사랑치'는 어리석음, '이별할 때 버려야 할 것들'은 버림, '온도'는 외로움을 주제로 해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19년간 그의 음악이 그랬듯이 또 사랑과 이별이 주제인 이유를 물었다. "정물화는 사물과 똑같이 그리면 찬사를 받지만, 음악은 이전 음악과 조금만 비슷해도 자기 복제, 표절 의혹을 받죠. 멜로디, 코드도 한계가 있고요. 그 안에서 19년간 다른 음악을 뽑아내는 건 고통이에요. 게다가 사랑 얘기 안에서 애틋한 다른 감정을 뽑아내는 건 더 힘들죠. 제가 가장 잘하는 걸 담은 것 뿐입니다." 그러나 현실 속 사랑은 수년째 물음표다. 그는 "사랑을 꿈꿨고 앞으로도 꿈꾼다"며 "언제 결실이 맺어질지 누구도 모른다. 개인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내년 초까지는 힘들겠지만 노력해서 내년을 사랑을 꿈꾸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웃었다. 19년간 '신승훈 표'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때문일까. 내년 20주년을 맞는 그는 음반 판매량 1천500만장 기록에도 "나는 국민 가수가 아니다. 현재진행형 가수다"라고 말했다. "과거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부를 때 사람들은 제게 '아내, 딸, 처제'가 좋아한다고 말했죠. '국민 가수'는 남녀노소에게 인정받을 때 타이틀이었어요. 지금은 20년 후 제가 어떻게 변할지 팬들이 지켜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종소리가 멀리 퍼지려면 종이 많이 아파야 한다'는 시 구절을 좋아해요. 이제 한 주기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그는 20주년 계획을 이미 세워뒀다. 지난 시간 동안 놓친 걸 추스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전국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자신의 공연 브랜드인 '더 신승훈 쇼'를 '더 신승훈 쇼-프렌즈', '〃-어쿠스틱' 등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 남북이 동반 진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따로 준비하는 것도 있다. 또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제 실력있는 후배 가수들에게 자작곡도 선물할 것이라고. "동국대학교와 콘텐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설립 등의 사업을 하는 것도 '왜 가요계에는 조기 교육이 없을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어린 시절부터 화성악, 대위법을 배우며 조기교육을 받았다면 엔니오 모리코네 같은 곡을 썼을지도 모르죠. 원더걸스의 빌보드 진입은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에요. 앞으로는 빌보드에 진입한 가수들이 더 나올겁니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파급력있는 나라니까요."그는 12월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더 신승훈 쇼-러브 어 클락'을 개최한다.
천둥이 치는 듯한 엄청난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차량 두 대가 커다란 화염에 휩싸였다. 뭉게뭉게 피어오른 검은 연기는 마치 전쟁터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지나가던 차 안의 승객들이 놀라서 쳐다보았고, 광장을 에워싼 2천여 명의 시민들은 '우와~'라는 함성을 내질렀다. 차량이 폭파되자 화염 뒤쪽에서 경찰특공대(SWAT) 대원들이 총을 겨누고 한 차 앞쪽에 숨어 있던 두 사람을 향해 달려왔다. 이병헌과 김소연이 무기를 버리고 양손을 들어올렸다.29일 KBS 2TV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진이 국내 드라마와 영화 사상 최초로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미국대사관이 있는 광화문 광장을 통째로 '점령', 대규모 도심 총격전을 촬영했다. 오전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진행된 촬영에서는 대포를 쏘는 것 같은 굉음이 잇따라 터져 나왔고, 뒷유리에 총알이 관통된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부딪치며 파손됐다. 수류탄도 터졌다. 그 사이를 핵폭탄이 든 가방을 멘 이병헌과 김소연이 전력 질주했고, 장동직과 여호민 등이 필사적으로 추격하며 총알 세례를 퍼부었다. 이병헌은 차량을 뛰어넘는 등의 액션 연기를 멋지게 펼쳤고, 김소연도 추격을 따돌리는 북한 여전사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오후에는 김태희가 촬영장에 도착, 기관총을 난사하며 광장을 질주했다.이날 오전 7시 슛에 들어간 제작진은 7대의 카메라를 여기저기서 돌리며 해지기 전까지 총격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초를 아끼며 촬영을 했다. 광화문 광장 주변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양쪽 보도에는 구경나온 시민이 빼곡히 들어찼다. 세종문화회관 쪽은 앞마당까지 통제되자 시민은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가 1층 현관 유리 앞에 가득 들어선 채 밖을 내다봤다. 어느새 망원경과 비옷을 파는 상인들이 손님들을 불러모으고 있었고, 시민은 배우들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려고 고개를 한껏 위로 뺐다.세종문화회관 결혼식장에서 예식이 진행되는 오후 12시부터 1시간가량 총격신 촬영을 중단되고, 비가 예상보다 많이 오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이날 촬영은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작진은 "주례사가 들리지 않는다는 예식장 측의 요청으로 1시간가량 총을 쏘는 촬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만 해도 비가 5㎜ 정도만 온다고 해서 그나마 안심을 했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어려움이 많다. 당장 총알이 차량 유리를 관통할 때도 파편이 쫙 퍼져나가는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비 때문에 시각적 효과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촬영 후 CG 등을 통해 보완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촬영분은 광화문에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를 숨겨놓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김현준(이병헌 분)과 김선화(김소연), 최승희(김태희)가 핵무기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달려오고, 테러리스트들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차량 130여대, 총 20정, 수류탄 3개, 엑스트라 200여 명이 동원됐다. 또 교통통제와 시민안전을 위해 경찰 3개 중대가 지원 나왔고, 만약의 사태를 위해 소방차와 구급차도 대기했다. 촬영은 오후 5시50분께 차량 폭파신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촬영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가 허락한 12시간 동안 촬영을 끝내기 위해 전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모여 전체 리허설을 진행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단 하루 만에 촬영을 끝내야하기 때문에 실수가 없도록 전체 리허설을 철저하게 했다"며 "서울시와 시민들의 협조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멋진 영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광화문 광장은 그야말로 서울의 심장이고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한 번도 촬영이 허락되지 않은 곳인데 이번에 작품에 담게 됐다"며 "'아이리스'가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로 수출되면 세계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움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광화문이 보수 공사 중이라 드라마에서는 CG 처리를 통해 아름답게 담아낼 것"이라며 "이미 청계천, 한강, 인천대교 등의 모습이 작품 속에 멋지게 담겨 한류 붐을 타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내내 광화문 광장을 누비며 활약한 배우 김소연은 "이렇게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을 하다니 꿈만 같고 너무 멋진 일 같다"며 감격했다. 이날 촬영분은 내달 3일 방송되는 16회 마지막 부분과 9일 방송되는 17회에 걸쳐 총 20분 분량으로 방송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키 작은 남자는 루저'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사과'와 일부 제작진에 대한 징계 조치를 내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지난 25일 열린 방송심의소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 관계자는 "사과 조치와 제작진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징계 대상은 담당 PD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또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내달 9일 제작진으로부터 의견진술을 듣고 제재 여부 및 수위를 의결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심의위가 징계를 의결할 경우 징계 수위는 KBS가 정하게 된다. 방송통신심의위 다른 관계자는 "MBC 드라마 '밥 줘'에 대한 제재 문제를 놓고이견으로 전체회의가 두 차례 열렸었다"면서 "소위 의견이 전체회의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SBS가 내년부터 월요일과 화요일 밤에 드라마 두 편을 연속해서 방송하기로 했다. SBS 관계자는 26일 "내년 1월부터 월ㆍ화요일 오후 9시와 10시에 두 편을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아직 최종 결재 단계가 남았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거의 확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월4일 첫 방송되는 김지훈 주연의 '별을 따다줘'는 오후 9시에, 박용우ㆍ한혜진 주연의 '제중원'은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는 오후 9시에는 드라마를, 오후 10시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이 같은 SBS의 파격 편성은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을 경쟁작인 MBC '선덕여왕'을 피해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9시에 내보낸 결과 시청률 20%대를 넘어서는 등 성과를 올리면서 계획됐다. SBS는 현재 주말 오후 9시와 10시에 각각 '천만번 사랑해'와 '그대 웃어요'를 연속 방송하고 있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창사특집 HD 자연 다큐멘터리 '라이언 퀸'의 해설을 맡았다고 MBC가 26일 밝혔다. 손 교수가 다큐멘터리 해설을 맡은 것은 2001년 대우차 1천750명 집단 해고를 다룬 'PD 수첩'과 6ㆍ25전쟁 당시 미군의 세균전 의혹을 다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이어 3번째다. 손 교수는 "거의 10년 만에 하는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이라 어떤 느낌으로 더빙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정형화되지 않은 내레이션을 하길 원했는데 제작진이 별말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괜찮게 녹음한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라이언 퀸'은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새끼 사자의 육아와 성장 과정, 먹이 사냥 등 사자의 치열한 삶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다음 달 4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오후 10시55분.
그룹 '틴틴파이브'의 멤버인 개그맨 이동우(39)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을 거의 잃은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 제작진에 따르면 이동우는 최근 이 프로그램 녹화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동우는 "망막생소변성증은 주변 시야가 차츰 좁아져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4천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소병의 일종"이라며 "5년 전부터 이 질환을 앓고 있고 현재 시력이 거의 보이지 않아 보호자가 항상 동행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야맹증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걱정을 많이 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게 되었고 그때 알게 되었다"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고,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후 아내가 지금의 딸아이를 가졌고 혹시 유전은 되지 않을까 너무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자기 어머니에게도 2년간이나 이 사실을 숨겨야 했던 사연과 방송 활동을 못하게 될까 봐 앞이 보이지 않는 데도 병을 감춰야 했던 이야기, 이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앞이 보이지 않아 여기저기 부딪치고 허벅지와 다리에 멍이 들었다. 어느 날 밥을 먹고 있는데 음식이 보이지 않아 자꾸 바닥에 흘리자 어머니께서는 '왜 자꾸 반찬을 바닥에 흘리냐'며 호통을 치셨다"며 "그때 나도 너무나 화가나 어머니에게 화를 내며 처음으로 병에 걸린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방송인으로 살아왔고 아직도 방송하는 것을 좋아한다. 희소병에 걸린 사실을 털어놓으면 방송에서 나를 해고시킬까 봐 두려웠다"며 "그러나 이제는 괜찮아졌다. 나와 같이 시력이 어두운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하나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은 27일 오전 9시30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우 이민호가 차기작을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민호는 25일 일본 도쿄의 포니 캐년 본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차기작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팬들이 어떤 모습을 원하는지, 또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서 팬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긴 배우 인생에서 선택의 폭은 넓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기보다 그때그때의 나이와 이미지, 나 자신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지난달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26일에는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첫 단독 팬 미팅 'Minoz JAPAN First Event'를 열 예정이다. 이민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DVD로 출시되는 자신의 첫 주연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와 '나도 잘 모르지만'을 소개했다. 첫 사진집 '旅-Travel with MINHO'와 관련해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영국에서 촬영했다. 팬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선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의 이민호 첫 단독 팬 미팅은 당초 한 차례 열릴 예정이었지만, 입장권이 판매 개시 1시간도 안 돼 매진돼 낮 공연이 추가됐다.
첫 중국 방문이었지만 남성그룹 2PM의 열기는 국내 못지않았다. 한국 내 인기가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달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9월 재범의 탈퇴 후 6인조로 최근 1집 '1:59PM'을 발표한 2PM이 25일 저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필 코리아 인 상하이:K-POP 나이트'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위해 이날 상하이에 입국한 멤버들은 공항에 많은 팬이 마중나오고, 택시와 밴 수십 대가 자신들이 탄 차량을 뒤쫓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 다른 진풍경은 재범의 탈퇴가 중국 팬들에게도 '화두'라는 점이었다. 8천명의 관객이 들어찬 공연장에는 '2PM=7', '제이니스 위드 제이(재범의 영어이름)'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팬들은 '2PM=7'이라는 응원 도구를 저마다 들고있었다. 대기실에서 만난 2PM에게 1집 제목인 '1:59PM'이 팬들이 해석하는 것처럼 재범의 빈자리를 뜻하는지 물었다. 멤버들은 "재범이 형을 기다린다는 뜻"이라며 "재범이 형을 기다리지만, 지금은 없으니까 2시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PM이 재범의 공백으로 지금은 불완전한 상태를 의미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도 답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박진영 프로듀서에게서 나왔다고 한다. "박진영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하던 중, 1:59PM이라는 아이디어를 말씀하셨어요. 재범이 형을 기다리는 만큼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했어요." 1집 타이틀곡 '하트비트'는 공개 직후 음악차트 1위에 오르며 2PM의 정상 굳히기에 한몫하고 있다. 그간 애크러배틱이 가미된 역동적인 댄스로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짐승돌(짐승 아이돌)'로 불린 만큼, 이들은 '하트비트' 무대에서도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택연은 '짐승돌'로 불리는 데 대해 "원래 짐승이라는 단어는 남자를 비하할 때 쓰였지만, 팬들이 우리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붙여준 표현이어서 만족한다"며 "야성적인 면이 부각된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하트비트' 춤을 본 팬들이 이제 '좀비돌'로 부른다"고 웃었다. '하트비트' 춤은 보통 집단 춤을 추는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는 실험적인 퍼포먼스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멤버들이 무대에 누워 있다가 한 명씩 일어나고, 마치 '좀비'처럼 춤을 추다가 엔딩에서는 단 한 멤버만이 남아 무대에 누운 채 마무리한다. 멤버들은 "애크러배틱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로 실험적인 퍼포먼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춤이 격한 만큼, 멤버들의 몸도 성할 날이 없다. 우영은 "우리 몸은 종합 정형외과"라며 "각종 동작을 시도하다 다치고, '하트비트'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엔딩을 돌아가며 맡고 있어 춤이 무대마다 달라진다. 등, 손목, 발목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데뷔 2년차인 2PM은 지난 21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을 받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외 진출에는 전력투구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뜻밖의 환대를 받은 멤버들은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다"며 "26일 출국해서 아쉽지만 12월1일 상하이대무대에서 열리는 원더걸스의 첫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르니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닉쿤에게 최근 MAMA에서 펼친 아이비와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물었다. 아이비는 뱀파이어로 등장해 닉쿤을 유혹하는 섹시한 무대를 선보인 뒤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닉쿤은 "아이비 누나와 퍼포먼스를 펼칠 때 조금 부끄럽긴 했다"며 "하지만 아이비 누나에게 미안하다. 퍼포먼스는 퍼포먼스일 뿐이니, 완성도 있는 무대의 의미로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세대와 기록이 이어지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