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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채널 엠넷의 연말 음악축제인 '엠넷 아시안뮤직 어워드(이하 MAMA)' 사무국은 멤버 일부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인 동방신기 또한 당연히 초청 대상이라고 16일 말했다. 올해 MAMA는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사무국은 "MAMA는 국내 콘텐츠를 아시아권에 알리는 '콘텐츠 허브' 역할을 하기위한 축제"라며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에방송되는 이 시상식에서 동방신기는 최적의 아티스트다. 국내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초청하는 자리에 동방신기도 예외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MAMA 측은 동방신기를 포함한 음반기획사 대부분을 공식 초청을 한 상태이며, 16일 중으로 동방신기 관계자들과 접촉해 출연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동방신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MAMA 불참을 선언한 터라, SM과 전속 계약 분쟁을 진행 중인 세 멤버, 즉,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의 출연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가요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법원이 세 멤버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림에 따라 세 멤버의 독자 연예 활동이 가능해진 상태"라며 "MAA 측이 SM과 논의를 거쳐 다섯 멤버가 다 출연하는 그림이 가장 좋겠지만, 세 멤버만의 출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게다가 MAMA가 열릴 21일은 SM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 심천에서 '동방신기 세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공연이 열리는 날이다.그러나 SM은 "세 멤버가 2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릴 공연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아시아 투어의 남은 공연 역시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 멤버 측은 애초에 심천 공연은 계약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한 아이돌 그룹 기획사 대표는 "SM과 세 멤버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갈등이 심화하고 있어 극적인 타결이 없다면 해체 수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희가 링거를 맞고 있는 걸 본 상우는 안타깝게 그녀를 바라보고, 눈을 뜬 유희는 그에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어보며 돌아가라고 재촉한다. 그러자 상우는 어쩔수 없이 자리를 뜨는데, 그 사이 박여사가 유희병실로 찾아가서는 아직도 상우를 만나는 거냐면서 집에 들어온 사연까지 꼬집어 물어 유희를 할말없게 만든다.한편 유희를 위해 죽을 사러 갔던 상우는 병실에서 박여사가 유희를 닦달하는 말을 듣고는 그제서야 왜 유희가 아무 말도 없이 자신을 떠났는지 알게 되고는….
인찬은 연시에게 모든 상황을 이해하지만 주아와 아이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연시는 인찬의 결혼과 자신의 복수심은 별개라며 끝까지 주아를 지키라고 말한다.효숙은 봉자를 찾아가 인찬과 주아를 결혼시키자고 말한다. 효숙은 결혼 후엔 자신의 집에서 생활할 것이라 말하고 봉자는 분하지만 참으며 주아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법'에 따라 설립된 진실화해위원회가 한국 전쟁 당시 발생한 9,493건의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과 적대세력 희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면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영령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거나, 청구대상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 배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정부의 형식적 사과와 진정성 없는 위령사업으로 반쪽만 밝힌 진실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더구나 위원회 활동이 내년 4월 종료되면 나머지 4,137건의 학살 사건은 또 다시 묻힐 처지에 놓여 있다. 한국전쟁 60주년을 앞두고 아픈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화해와 화합을 추구하고, 억울한 영령과 유족들을 보듬어 안음으로써 나라의 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새해부터 한류스타의 주연작이 속속 개봉돼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먼저 박용하 주연의 영화 '작전'(영화사 비단길 제작, 이호재 감독)이 내년 1월 16일 개봉되는 것을 시작으로 군복무 중인 조인성과 배우 주진모가 열연을 펼친 '쌍화점'(오퍼스픽쳐스 제작, 유하 감독)이 2월 6일에, 그리고 2월 27일에는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코어콘텐츠미디어 제작, 원태연 감독)이 정식 개봉돼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내년 개봉에 앞서 이들 세 작품은 오는 21일부터 '약속'을 주제로 열리는 일본 내 최대 한국영화 축제인 '한류시네마 페스티벌 2009'의 특별 상영작으로 팬들에게 먼저 선보이며, 화제작 '쌍화점'의 주진모는 도쿄와 나고야, 그리고 오사카를 돌며 무대 인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가수 윤하(본명 고윤하ㆍ21)가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아 18일 한국과 일본에서 싱글 '스키난다(좋아해)'를 동시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윤하가 2004년 일본에서 첫 싱글 '유비키리(새끼손가락 걸기)'를 낸 이래 10번째 싱글이다. 이 싱글은 21살인 윤하가 자전적인 이야기처럼 순수한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 '스키난다'와 '선데이(Sunday)'로 구성돼 있다. 윤하는 두 곡의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스키난다'는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로 밝은 멜로디에 간주 부분의 기타 사운드가 담겨 있다. 모던록 풍의 '선데이'는 후렴구에 들리는 개구쟁이 소년 같은 느낌의 보컬이 돋보인다.
독도와 동해를 바로 알리기 위해 3억원을 추가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김장훈이 16일 기부처 세 곳을 찾아 전달식을 갖는다. 그가 기부하는 3억원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해외홍보비,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씨가 진행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독도홍보 광고비, 독도 전문가로 유명한 귀화 일본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일반인 대상 독도 교육비에 각 1억원씩 쓰인다. 김장훈은 16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호사카 교수와 서경덕 씨를 만나며 이어 오후 3시 반에는 반크 사무실을 방문한다. 김장훈 소속사인 하늘소엔터테인먼트는 "김장훈 씨는 미국 월스트리스트저널이 기사 및 지도에 동해를 표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자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대국민캠페인을 통한 동해홍보모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싸이와 함께 20-21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25개 도시를 도는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워'를 개최한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이하 남자의자격) 출연자들이 15일 열린 제7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마라톤 실력을 겨뤘다.이날 개그맨 이경규를 비롯한 출연진 7명 전원은 20km 하프코스에 도전, 6명만이 결승테이프를 가슴으로 끊었고 한명은 중도 탈락했다. 중도 탈락자는 올해 예능늦둥이로 급부상하면 '저씨테이너'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락커 김태원. 평소 남자의자격에서도 '약골', '할머니' 취급을 받을 정도로 허약체질인 김태원은 이날 다리가 풀리고 숨가쁜 증세를 호소하며 마라톤을 포기했다.1위는 2시간 26분 12초를 기록한 개그맨 윤형빈이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김국진(2시간27분7초)을 제치고 차지했으며 미남탤런트 듀오 이정진과 김성민은 2시간27분과 2시간45분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4위에 랭크됐다.이경규와 이윤석은 달리는 도중 비가와 체온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념을 보였다. 하지만 기록은 의미가 없었다. 공식 기록(3시간) 집계가 끝나고 시상식도 이미 끝난 경기장에 걸어서 들어왔기 때문이다. 20km를 걸어서 들어올 수 있는 시간인 5시간이 흘러서야 결승선이 있는 공설운동장에 들어온 이경규와 이윤석은 그때까지 남아 있던 일부 선수들과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시옵소서. 이제는 덕만의 시대이옵니다"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박상연·김영현, 연출 박홍균·김근홍)에서 덕만공주가 드디어 공주를 벗고 왕으로 등극한다.최대 정적(政敵)이었던 미실의 자결로 그동안 왕권을 흔들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서 당당히 왕으로 즉위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비담이 덕만공주에게 등을 돌리고 난을 일으키지만 어쨌든 우선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선덕여왕의 즉위식 촬영을 앞둔 13일 경기도 용인 촬영장에서 이요원을 만났다.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즉위식이라 마음이 들떠 있을 법도 한데 이요원은 뜻밖에차분했다."즉위식이라고 해서 특별히 감개무량하다거나 그런 것은 없어요. 한 나라의 통치자인 여왕으로 즉위하게 되면 공주 때와는 또 다른 벽과 갈등을 마주할 거잖아요"태어날 때부터 고난과 역경을 지긋지긋하게 겪어 웬만한 일에는 흔들림이 없고 차돌처럼 단단해진 덕만공주처럼 이요원은 담담하게 설명했다.'선덕여왕'이 이처럼 덕만공주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나라의 군주로 성장해 삼국 통일의 기초를 닦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 드라마인 만큼 반년 넘게 '선덕여왕'을 준비하고 덕만공주로 분했던 이요원도 그만큼 성장한 것일까."미실이 현실적이고 다분히 계산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었다면 덕만이는 마음을 먼저 주면서 사람을 얻죠. 그런 덕만이를 연기하면서 저도 그동안 알게 모르게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이 덕만이처럼 닮아가더라고요"이러한 생각 때문에 그는 '선덕여왕'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김유신과 덕만공주가 사람과 인재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장면 꼽았다."유신이 덕만에게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면 시간이 걸릴지라도 모두가 그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해요. 그 말이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사라고 생각해요. 비록 그 장면이 편집돼서 방송에는 못 나갔지만요"최근 덕만공주의 최대 정치적 경쟁자이자 정치와 인생을 가르치는 스승 역할을 하기도 했던 미실의 죽음에 대해 덕만공주, 아니 이요원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했다."음… 이거 기사로 나가면 안 되는데"하면서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사실 부러웠어요. 저희는 더 남아서 촬영해야 하는데 이제 미실은 쉴 수 있잖아요. 하하. 아까 칠숙도 난을 일으키고 나서 죽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그렇게 극 중에서 하나하나씩 죽어가는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하하"그렇게 짧게 웃더니 다시 진지하게 덕만공주와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미실도 죽고 칠숙도 죽고. 이제 젊은 배우들만 남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극을 이끌고 가야 할까 부담이 돼요. 또 강력한 경쟁자가 죽었지만 이제 또 어떤 어려움이 덕만에게 닥칠까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그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이요원은 이 같은 믿음 때문에 그동안 어떤 여왕의 모습을 그릴 계획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지만 그때마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자신을 덕만이에게 맡기면 시간이 흐르면서 덕만이 사람과 인생에 대해 알아가고 여왕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긴 호흡을 요구하는 '선덕여왕'이라는 사극의 타이틀 롤을 맡아 반년 넘게 드라마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연말에 있을 MBC 연기대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지 물어봤다.더군다나 '선덕여왕'이 시청률 45%에 육박하는 등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은가."연기대상이요? 주시면 감사하죠. 하하. 그러나 못 받으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연기대상이라는 게 연기자들과 제작진, 시청자들의 축제이잖아요. '선덕여왕'으로고생한 우리 팀과 시청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어요"
K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이병순현 KBS 사장을 비롯해,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강동순 전 KBS 감사, 이봉희 전 미주 KBS 사장, 전국 언론노조 KBS 계약직지부 홍미라 지부장 등 5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KBS 노조와 이사회에 따르면 사추위는 13일 서류심사를 통해 KBS 사장 공모에 지원한 15명 중 이들 5명을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했다.이병순 사장은 KBS 보도국 주간을 거쳐, KBS 미디어 사장과 KBS 비즈니스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해임된 정연주 전 사장의 후임으로 KBS 18대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35년 만의 첫 내부 출신 사장이기도 하다.김인규 회장은 KBS 공채 1기로 KBS 보도국장, 뉴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지난해 8월 실시된 KBS 사장 공모에서 가장 유력한 사장 후보로 꼽혔으나 지난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 등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장 지원을 포기한 바 있다.강동순 전 KBS 감사는 KBS TV 제작국 주간과 시청자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2006-2008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그는 방송위원 재직 시 '호남 비하, 방송 장악' 등의 내용이 담긴 술자리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이봉희 전 미주 KBS 사장은 KBS 스포츠국장과 부산방송 총국장 등을 지냈고, 홍미라 지부장은 1974년생으로 1999년부터 KBS 시청자 상담실에서 근무하다 지난 7월1일 정부의 비정규직법 시행과 함께 해고된 후 지난 9월 언론노조 KBS 계약직지부장이 됐다.사추위 관계자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홍 지부장 추천에 대해 "경영계획서를 상당히 잘 썼다"고 밝혔다.KBS 이사회는 19일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1명의 사장 후보자를 뽑으며, 20일께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병순 사장에 이어 KBS를 이끌어갈 차기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차기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와 디지털 전환사업 등의 과제를 안게 된다.
출연자의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와 관련해 KBS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가 줄을 잇고 있다.14일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따르면 11일 유모(30) 씨가 "키 작은 남자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KBS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이어 12일 1건, 13일 9건의 제소가 추가로 접수돼 13일까지 총 11건의 손해배상 청구가 언중위에 접수됐다.12일 접수된 건은 유씨와 마찬가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며, 13일 접수된 청구들은 각각 500만원에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언중위는 11일과 12일 접수된 2건은 19일 예비심을 열어 청구인의 자격 여부를 판단하고, 13일 접수된 9건에 대해서는 16일에 예비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KBS는 논란이 계속되자 12일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한 데 이어, 13일 제작진의 전격 교체도 결정했다.
재성에게 키스를 하다 천박한 여자라고 면박을 당한 아란은 반드시 사랑을 구걸하게 될 날이 오게 만들거라며 흥분한다. 아란을 만난 주승은 재성이 윤간호사와 함께 있는 것을 봤다며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드니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아란은 재성이 가구납품 대금건으로 속을 썩이자 SM가구의 실소유주를 알아보라고 직원을 다그친다. 재성을 찾아온 상아는 주아란을 속이려면 모든 것이 최고여야 한다며 고급양복과 차키를 선물한다. 재성과 재희의 관계를 밝히려는 주승은 두사람에게 점심을 하자고 약속하고 아란을 불러 레스토랑 뒤편에서 재성과 재희가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경수는 맨날 사고만치는 남편 창수 때문에 속이 상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자동차 보닛 위에올라가서 잠을 청한다. 옆에 있던 친구 희숙은 보다 못해 창수를 불러 깨워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더욱 소란만 피우며 동네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보영은 영희를 곁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자책감과 함께 이제야 찾은 딸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주방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영희의 말에 만두시식회를 열고 영희를 만두담당쉐프로 올리는 파격인사를 감행한다. 예상치 못했던 보영의 인사에 남주는 물론 개성명가네 사람들 모두 충격에 휩싸이는데….
출연자의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와 관련해 KBS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가줄을 잇고 있다. 14일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따르면 11일 유모(30) 씨가 "키 작은 남자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KBS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이어 12일 1건, 13일 9건의 제소가 추가로 접수돼 13일까지 총 11건의 손해배상 청구가 언중위에 접수됐다. 12일 접수된 건은 유씨와 마찬가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며, 13일접수된 청구들은 각각 500만원에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언중위는 11일과 12일 접수된 2건은 19일 예비심을 열어 청구인의 자격 여부를판단하고, 13일 접수된 9건에 대해서는 16일에 예비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KBS는 논란이 계속되자 12일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한 데 이어, 13일 제작진의 전격 교체도 결정했다.
전북 전주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고 있는태국의 드라마 '같은 태양 아래 지평선'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태국 언론인 17명이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전주에 머물며 '같은 태양 아래 지평선' 촬영 현장을 둘러봤다. 전주를 방문한 취재진에는 트루 인사이드 TV와 TV풀, 타이래스, 데일리 뉴스,아스타 등 태국의 유력 방송사 3곳과 신문사 6곳, 잡지사 2곳이 포함됐다. 이들은 촬영 현장인 한옥마을과 오목대, 경기전, 덕진공원 등을 동행하며 스태프와 출연진의 일거수일투족, 촬영 과정에서의 뒷얘기 등을 취재했다. 또 전주비빔밥과 막걸리 등 향토 음식의 맛과 제조 과정 등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언론사는 태국으로 돌아가 취재 내용을 특집 방송과 기사 등으로 다룰 예정이다. '같은 태양 아래 지평선'은 태국의 국영 지상파방송 '타이 9채널'이 내년 1월부터 주말에 방영할 예정인 24부작 드라마로 이달 말까지 45일 동안 전주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전주시 김신 영상정보과장은 "최근 태국에서 부는 한류열풍과 맞물리면서 태국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탤런트 홍석천이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 연출 백호민)에서 드라마 PD로 출연한다. 드라마에서 궁비취(고나은 분)가 드라마 작가로 등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홍사현 PD 역을 맡은 것. 홍석천의 추천을 받아 '보석비빔밥'에서 카일 역으로 출연 중인 마이클 블렁크는 홍석천의 대본에 '친구야, 잘해요. ^^'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촬영을 마친 홍석천은 "홍사현은 혼자 있을 때의 내 모습과 같은 역할이어서 연기하는 데 부담이 없고 무척 편했다. 시청자들이 기존의 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15일 제22회 방송분부터 출연한다.
가수 장혜진이 2년여 만에 미니음반 '하늘, 바람, 별'을 17일 발표한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은 유명 작곡가 방시혁이 작곡한 발라드곡 '한번만 울고 말자'다. 방시혁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에이트 이현의 솔로곡 '30분 전' 등 슬픈 발라드곡을 연이어 히트시킨 작곡가다. 소속사인 캔엔터테인먼트는 "짧은 시간에 녹음하기로 유명한 장혜진 씨가 트렌디한 감성을 뽑아내기 위해 평생 가장 긴 시간 녹음하는 공을 들였다"며 "성대 결절이라는 고통을 감내하며 타이틀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루저 파문'과 관련해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이 12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해명과 함께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5시께 올린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표현과 관련해 제작진 모두가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길 의도는 전혀 없었고, 출연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요즘 신세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느 한 부분만을 떼어놓고 볼 때,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부 시청자에게는 오해와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점에 대해서 그분들께 유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H대에 재학 중인 여대생 이모씨는 키 작은 남자와 교제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키가 작으면 일단 싫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 180㎝는 돼야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제작진은 "방송 후 특정 출연 학생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특정 학생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는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미수다'에 출연해 솔직하게 토론에 참여한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방송과 관련해 30세의 유모씨는 11일 언론중재위원회에 "'미녀들의 수다'가 키 작은 남자에 대한 비하 발언을 여과없이 방송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KBS를 상대로 1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 2' 촬영 중 발목이 골절된 가수 조성모가 11일 2차 수술을 받았다고 12일 소속사가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성모가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2차 수술을 받았다"며 "발목 뼈가 조각이 많이 나 골반뼈를 발목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6-8주 깁스를 한 뒤 2-3개월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성모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출발드림팀 시즌 2' 녹화 도중 멀리뛰기를 하다가 왼쪽 발목이 꺾인 채 착지해 발목이 골절됐고 1차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조성모는 내년 초까지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고, 이후 활동은 발목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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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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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