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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3년만의 단독 무대서 '찬란한 유산' O.S.T 부른다

연기자 겸 가수 이승기(22)가 약 3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이승기는 12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2009 이승기 희망콘서트 인 서울'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이승기의 단독 공연은 2007년 2월 첫 콘서트 이후 두번째다.4장의 정규 음반과 각종 싱글, 리메이크 음반을 낸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발라드, 록, R&B와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노래한다.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비롯해 '다줄꺼야', '원하고 원망하죠', '스마일 보이(Smile boy)'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4집 수록곡 '우리 헤어지자', '사랑이란' 등의 레퍼토리를 40인조 라이브 밴드 반주로 들려준다. 또 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O.S.T인 '내 가슴에 사는 사람'을 이승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단독 공연인 만큼 관객들은 이승기의 새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다.특별 댄스 훈련을 받고 있다는 그는 물쇼가 더해진 파워풀한 춤, 커플 댄스 등을 선보이며 감춰둔 복근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방송에서 '땡벌'과 '무조건' 등 트로트곡을 선보여 큰 웃음을 준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트로트 무대를 꾸미겠다고덧붙였다. 공연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11 23:02

"프로필 사진이 영정사진 될 줄이야"

"천사 같은 우리 아들, 배우 시키려고 찍은 프로필 사진이 영정 사진이 될 줄 몰랐네요."외아들을 신종 플루로 잃은 탤런트 이광기(40)가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여전히 떨리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그는 9일 오전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를 하는 중간에도 "천사 같은 내 아들 석규(7)가 너무 안타깝다"며 울먹였다.그는 "아들이 6일 감기 증상이 있어 개인병원을 찾았고, 7일부터 상태가 악화돼종합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세상을 뜨기 전까지 나와 대화도 했다. '아빠, 밖에 번개가 쳐', '병 나으면 장난감 엔진 사줘'라고 말했는데, 병 이겨내겠다고 약속도 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그는 지난 1월 싱글음반 '웃자 웃자'를 발표하고 가수 데뷔를 했을 때 만난 자리에서도 휴대 전화 속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당시 그는 기러기 아빠였고 아내와 딸, 아들은 필리핀에 머물고 있었다.아내는 실신 상태라고 전한 그는 "아들이 최근 매니지먼트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됐었다"며 "주위에서도 배우시키라는 말을 많이 들어 얼마 전 아들과 함께스튜디오에 가서 예쁘게 사진 촬영을 했다. 그런데 그 사진이 영정 사진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 하늘이 무심하다"고 토로했다.그는 장례 절차에 대해 10일 오전 8시30분 벽제에서 화장한 뒤, 인근 하늘문 추모공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빈소에는 박준형, 이영자, 임창정, 김창렬, 김성주 전 아나운서 등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10 23:02

'닌자어쌔신'은 인생 3번째 기회…이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야죠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이번 '닌자 어쌔신'은 세 번째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한국 배우로는 처음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비(본명 정지훈)는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9개국에서 온 50여개 매체와 한국의 150여개 매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영화 '닌자 어쌔신'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비는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제작한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조각 같은 단단한 몸매와 뛰어난 영어실력, 여기에 무표정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연기까지 보태며 주인공 라이조를 제대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늘 이 악물고, 정말 죽기 살기로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그랬어요.스턴트도 90% 이상 제가 다 했어요.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그리고 체지방을 다 빼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어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8개월간의 촬영은 말 그대로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뼈가 부러진 건 아니지만, 온몸은 멍과 상처투성이로 변했다. 아침 7시에 나가면 오후 10시쯤 촬영이 끝나고 자정까지 레슨을 받아야 했다. 온종일 녹초가 되는 삶이었다.국내에서 성공한 배우 겸 가수로서, 충분히 좋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었는데 왜 이런 고난을 자처한 것일까."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아시아로 돌아가 콘서트도 하고, 영화도 찍을 수 있는데'라는 질문을 촬영기간 내내 던졌던 것 같아요. 세 가지 이유 때문에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우선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을 내놓겠다'는 팬과의 약속이 있었어요."두 번째는 자존심 때문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스태프들은 제가 힘겹게 100㎏짜리 역기를 들면 '너 정말 근성이 없구나', '맷데이먼이나 브래드 피트 등을 가르쳐 봤는데 네가 제일 못하는 것 같다'라고 약 올렸죠. 독기가 올랐습니다. 세 번째는 진실이 아닌 왜곡된 사실을 담은 좋은(?) 기사와 댓글 때문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그러한 내용의 기사를 스크랩했죠. 그러면서 정말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큰도움이 됐다."어머니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해 자정에 들어와서도 새벽 1-2시까지 집에서일하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떠올리며) 제가 배불렀다는 생각을 했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그가 할리우드에서 원톱 주연으로 가기까지는 역시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든 워쇼스키 형제의 공이 컸다."미국에서 아시아인의 성공 가능성은 10% 미만입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잘 받아주죠. '아시아에서 유명하다고요, 즐겁게 식사해요'라고 말한 다음에 연락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워쇼스키 형제가 있고, 조엘 실버가 있으면서 (할리우드의)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뭐기에 저들이 제 옆에 붙어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정지훈은 '닌자어쌔신'에 대해 질문하자 웃으며 이야기했다.주인공 라이조와 비슷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슷한 점이 있으면 안 된다"고 웃으며 "저는 말하거나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혼자 숨어서 못 지낸다"고 설명했다.그는 영화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나,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데 대해"제임스 맥티그 감독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한국 문화에 대해 굉장히 거창하게 공부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 후속작을 하기로 계약했다. 반응이 좋다면 후속작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닌자 어쌔신' 출연이 자신의 인생에서 세 번째 기회라고 했다."제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진영(박진영)이 형을 만났을때였고, 두 번째는 워쇼스키 형제를 만났을 때, 그리고 세 번째는 워쇼스키 형제가 '닌자 어쌔신'을 제안하는 순간이었어요."그는 '닌자 어쌔신'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 영화가할리우드에서 성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사실 기대는 하고 있죠. 너무 고생했고, 열심히 찍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작품이 성공해야 한국 배우를 비롯한 아시아 배우들의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족 영화가 아니라 복수극에 피를 부르는 장르영화니까요. 마니아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일단 '닌자 어쌔신'은 흥행과 관련 없이 (저에게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이제 진검 승부가 시작된 거죠. 열 번이건, 스무 번이건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 박스오피스 1위하는 날이 있겠죠."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10 23:02

"요즘 사람들이 저보고 무섭대요"

'선덕여왕'이 무서워 정면 대결을 포기한 SBS TV '천사의 유혹'이 월-화요일 오후 9시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3일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MBC '뉴스데스크'(8.1%)를 2배가량 앞선 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이소연(27)이 있다. 그는 복수의 화신 주아란을 맡아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악녀로 거듭났다."요즘 '무섭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요. 심지어 상대 배우도 카메라가 돌아가기 전 저랑 마주 보고 서 있다가 '너 진짜 무서워'라고 하더라고요.(웃음)"남들이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데도 이소연의 얼굴은 활짝 피었다. 드라마가 잘되니 표정도 고무됐다. 시청률이 10.3%에서 출발해 7회에서 17%를 기록한 '천사의 유혹'은 이미 광고가 완전 판매되고 있으며, 제작진은 조만간 시청률 20% 돌파도 자신한다."이제 7회가 방송됐는데 대본은 14회까지 나왔어요. 근데 정말 끝내줘요.(웃음)대본을 받을 때마다 그 스토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다음엔 또 뭐가 튀어나올까 기대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아요. 작가님의 머리가 정말 비상하신것 같아요. 등장인물 모두가 비밀을 갖고 있고, 어떻게 이런 식으로 연결돼 있을까 감탄하게 됩니다."'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가 집필하는 '천사의 유혹'은 한 악덕 기업주 때문에 눈앞에서 부모를 잃고, 하나뿐인 여동생마저 잃어버리게 된 아란이 모진 고생 끝에 성장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사실 아란을 연기하며 많이 힘들어요. 워낙 센 역인 데다, 늘 쫓기고 불안해하므로 호흡이 빠르거든요. 그러다 보니 촬영이 없는 날에도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심지어 요즘에는 악몽도 꿔요. 꿈속에서 제가 진짜 아란이 돼 마구 당하고 있어요.(웃음) 하지만 전 아란이 악역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 애가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을 전전하며 살아온 과정을 보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겠다는 게 이해가 되거든요."이유 있는 악역이라 해도 '내 인생의 황금기', '우리 집에 왜 왔니', '봄의 왈츠' 등에서 주로 청순하고 발랄하거나, 참한 역을 해온 이소연으로서는 대변신이다."강한 캐릭터를 너무나 해보고 싶었어요. 여배우라면 이런 역은 한 번쯤 해보고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도 제게서 이리 강한 모습이 나올지는 몰랐어요. 처음에는이 역의 느낌을 제가 과연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주저되기도 했지만 대본을 몇 번 보니 한 번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에는 뒤돌아보지 않고 역할에 확 빠져들어 갈 데까지 갔어요. 제가 그렇게 하지 않고 괜히 어정쩡하게 연기를 하면 작품이나 캐릭터 모두 살지 않겠더라고요."거기서 끝이 아니다. 아란이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희생당한 아란의 남편 현우가 성형수술을 통해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아란에게 다시 복수를 하게 된다."이제부터는 아란이 당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통쾌해하시겠지만, 한편으로는 아란을 불쌍하게 여기는 분도 있을 거에요. 아란이도 사람이라 죄책감이 크거든요. 비록 복수를 하지만 남편에 대해 미안해하고, 과거의 아픔이 워낙 컸기 때문이죠. 그런 점이 다른 악역들과는 차별화된다고 생각해요. 정말불쌍한 여자거든요."데뷔 6년째인 그는 "그동안은 욕심만 많았지 내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은 잘 몰랐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면서 "이번 작품이 내 대표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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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1.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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