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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의 O.S.T가 10만 장 넘게 팔리며 국내 팝 음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1일 유니버설뮤직코리아에 따르면 7월 발매된 '맘마미아!' O.S.T의 국내 음반 판매량이 10일 10만 장을 돌파했다.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팝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한 음반이 전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인기다.스위트박스의 베스트음반 '베스트 오브 스위트박스 1995~2005'가 2005년 초 발매된 후 몇 년 동안의 판매량을 합산한 끝에 겨우 10만 장을 넘겼을 뿐이다. 최근 팝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꼽히는 폴 포츠의 '원 찬스'도 지난해부터의 누적 판매량이 6만 장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영화 '원스'의 O.S.T도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5만6천 장에 불과하다.'맘마미아!'의 돌풍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음반 판매 실적 대부분이 지난 한 달 동안 이뤄졌다는 점이다. 8월 말까지 두 달간의 판매량이 2천 장에 불과할 정도로 큰 반응은 얻지 못했던 이 음반은 9월 초 영화 개봉과 함께 갑자기 판매가 늘었다.9월 첫째 주 도소매량 주문량이 1만 장을 넘으며 대박 조짐을 보였고 9월8일에는 하루 주문량이 1만 장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그 주에만 3만 장이 팔린 이 음반은 이후 매주 1만5천~2만 장이 팔리고 있다.영화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최근 3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O.S.T에는 영화 출연진인 메릴 스트립이 부른 '맘마미아', 아만다 시프리드가 부른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소화한 'S.O.S' 등 아바의 히트곡 17곡이 담겼다.유니버설뮤직코리아 측은 "1970~80년대 인기를 얻은 아바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여러 세대를 아우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런 수준 높은 음악이 영화와 접목돼 '윈윈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 O.S.T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아바의 베스트 음반과 뮤지컬 '맘마미아' O.S.T의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아바의 베스트 음반들은 영화 개봉 후 2만여 장이 팔려나갔고, 뮤지컬 '맘마미아'의 O.S.T도 1만여 장이나 판매됐다.
지난해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 몰이를 한 탤런트 채정안이 이번에는 소지섭-신현준과 삼각 로맨스를 엮는다.11일 채정안의 소속사 엠타운에 따르면 채정안은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TV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소지섭과 신현준이 운명적인 갈등을 빚는 형제로 출연하는 '카인과 아벨'에서 채정안은 평생을 두고 자신을 지켜봐 준 초인(소지섭 분)과 최고의 의사가 되어 돌아온 선우(신현준) 사이에서 방황하는 작곡가 서연을 연기한다. 한 형제의 운명적 갈등의 불씨를 만드는 인물.'카인과 아벨'은 내달 초 첫 촬영에 들어가며 중국 로케이션을 할 예정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에 연예계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 있다.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의 고충과 연예인이 경험하기 쉬운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경계하는 발언들도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 순간에도 스타를 꿈꾸며 연예계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의 사건들로 연예계의 아픈 이면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연예인은 선망의 대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12일 KBS에 따르면 KBS가 한국방송연기자협회와 공동으로 5년 만에 재개한 탤런트 공채에는 20여 명이 최종 선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 3천500명이 지원했다. 2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면 경쟁률이 무려 175대 1인 셈이다.이는 2003년 마지막 공채 당시 지원자 수인 3천400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연예계로 진입하는 좁은 구멍을 통과하려는 연기자 지망생들의 식지 않은 열기를 드러내고 있다.KBS 드라마기획팀 관계자는 "오랜만의 공채여서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매니지먼트사의 자체 선발이 보편화한 상황에서 지원자가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 등으로 연예계의 어두운 측면이 부각되고 있지만 지원자들에게는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17-28세로 지원연령을 제한한 이번 공채에는 연극영화과 출신이 상당수 지원했으며 연기 경력자와 해외 유학파 등 수준 높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방송가에서는 "매니지먼트사들이 연기자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 발굴과 새로운 인력의 충원 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인 탤런트 김성환은 "그동안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공채를 통해 바닥부터 단단히 교육을 해 실력있는 연기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는데 연기자로서의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 등 인성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약한 심성을 버리고 어려운 일에도 견디고 버티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신인연기자선발대회는 3천500명의 지원자를 80여 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11일 3차 카메라 테스트를 마쳤고 내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춘을 본 고니는 격한 감정을 토해내며 달려들려다 광렬의 제지를 받고 분을 삭인다.정마담은 난숙에게 불곰의 비밀장부를 반드시 가져오라고 지시한다.정마담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줄 수 있냐고 확인하는 난숙에게 실수나 하지 말라며 냉소를 보낸다.불곰을 찾아간 고니는 아귀의 심복인 동춘에게 복수할 일이 있다며 인력과 조직을 부탁한다.동춘의 판이 털렸다는 보고를 받은 영민은 덩치들을 이끌고 현장으로 향한다.달아나는 고니의 뒷모습을 본 영민은 자신의 부하들을 따돌리고 고니를 구해준다.한편 고니와 함께 부산에 가기로 한 난숙은 비밀장부 때문에 고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영민은 3년동안 네곁에 있었던 사람은 자신이라며 한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고 고백하는데...
동철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간 영란은 방안으로 들어서며 동철을 껴안는다. 둘은 서로를 그리워한 시간만큼 안타까운 입맞춤을 한다. 영란은 자신은 다 버릴 각오가 돼 있는데 뭐가 겁나냐며 울부짖는다.한편 언니 혜령의 약혼자였던 성현은 혜린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 없어 파혼을 결심한다. 사실을 알게 된 배여사는 분노하며 혜린의 뺨을 친다.
회사 사람들 앞에서 공식 커플 선언한 강현과 현수는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여전히 현수와의 만남을 반대하는 강현 부모는 강현을 집으로 데려와 감시를 하고, 이에 어쩔수 없이 강현과 현수는 부모님 눈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이어가는데.. 마침, 사법연수원으로 돌아간 경환은 연수원 생활에 더 이상 적응할 수 없다며 포기를 선언한다. 강현 부모는 의지박약한 경환에게 딸의 인생을 맡길 수 없다며 오가던 혼담을 끝내고 비로소 강현은 자유의 몸이 되는데...한편, 류사장은 허락도 없이 현수를 회원으로 홍보해오다 유령회원을 내세웠다며 VIP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는다. 이에 간신히 현수를 설득해 VIP고객과 미팅을 주선하지만. 현수와 커플매니저 강현과의 관계를 알게 된 VIP고객은 화가나서 마지막사랑은 고소하기에 이르고...
5인조 그룹 SS501의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Triple)S'를 결성해 다음 달 음반을 발표한다. 소속사인 ㈜디에스피미디어는 9일 "당초 이달 SS501이 새 음반을 내려 했으나 김현중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 박정민이 뮤지컬 '그리스'에 캐스팅 되면서 프로젝트 그룹 결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 발매될 트리플S의 첫 음반에는 평소 멤버들이 추구한 다양한 음악 7곡이 담긴다. 멤버들이 작사ㆍ작곡한 각자의 솔로곡도 수록되며 이들은 방송 등에서 개별 활동도 펼친다. SS501은 다음달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두번째 대규모 팬미팅을 마련하며, 내년 4~5월께 정규 2집을 발표한다.
오스카 수상배우들이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바탕을 둔 영화 '템페스트'에 출연한다고 8일자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프리다'를 감독한 줄리 테이머가 연출할 '템페스트'에는 아카데미 수상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헬렌 미렌이 출연한다. 원작과 달리 이 영화에서는 여자인 미렌이 외딴 섬을 지배하는 주인공 마법사 프로스페로로 등장하고 아이언스는 나폴리왕 알론소로 출연한다. 이 영화에는 이밖에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던 자이먼 한수, '프리다'의 알프레드 몰리나 등이 출연이 확정됐고 또다른 오스카 수상배우 제프리 러시가 출연협상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폐막작으로 선택한 '나는 행복합니다'는 삶의 고달픔에 관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정신병동. 이 곳에 막 도착한 더벅머리 총각 만수(현빈)와 간호사 수경(이보영)이 중심 인물이다. 영화는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며 이들이 왜 지금의 지경까지 왔는지 차분하게 보여준다. 허우대가 멀쩡한 총각 만수는 과대망상증 환자다. 메모지를 백지 수표라고 믿는 까닭에 돈이 필요하면 그저 액수를 적고 서명하면 수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머니는 스위스에 사는 부자라고 믿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속 200㎞로 달려 어머니의 저택에 도착하면 그곳에는 잘 빠진 미녀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병세가 과대망상증인 만큼 그의 현실은 생각과는 정반대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자꾸 집을 나가고 사람 좋던 형은 지금은 도박에 빠져 툭하면 찾아와 "돈 내놔"라며 주먹질이다. 성실하고 착한 이 청년에게 삶은 너무나 고달픈 것이다. 외형으로 보면 이 정신병동의 수간호사인 수경이나 정신병자인 만수나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적어도 며칠은 안 감은 것 같은 머리에 잠도 제대로 못 잔 듯 입술은 터서 딱지가 져 있다. 알고 보면 수경 역시 괴로운 삶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예전 남자친구인 의사는 지금은 다른 여자와 보란듯이 연애 중이다. 게다가 아버지는 병원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병원비가 늘어나며 빚독촉에도 시달리고 있다. 환자와 간호사로 정신병동에서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은 간혹 서로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지만 각각의 삶은 오히려 나빠지기만 한다. 만수는 점점 강도 높은 치료를 받게 되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 어머니가 찾아와도 알아보지 못하고 형의 사진을 보여줘도 화만 낼 뿐이다. 수경 역시 월급이 압류당하고 다른 병동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데다 아버지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괴로워한다. 두 사람의 괴로움을 들춰내던 영화는 결국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정신병원의 만수는 밖에서보다 불행한 걸까. 이렇게 삶에 버거워하는 사람들에게 결국 행복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영화 제목 '나는 행복합니다'는 결국 반어적인 의미여서 영화는 어두울 수밖에 없지만 후반부 이들이 괴로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까닭에 한편으로는 어슴푸레한 희망도 가지고 있다. 이 영화의 희망과 절망이 설득력이 있었다면 이는 현빈과 이보영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은 바 크다. 현빈은 온 몸으로 부딛치며 슬픔 속에 아른거리는 희망을 보여주며 '인터넷 얼짱 스타'에서 발전하는 연기자로 거듭났으며 이보영 역시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며 전작들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쳤다. 빼어난 데뷔작으로 화제가 됐던 '소름'(2001년)으로 등장한 뒤 '청연'(2005년)에서 한국 최초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그렸던 윤종찬 감독의 3번째 영화로, 최근 작고했던 이청준의 단편 '조만득씨'가 원작이다.
그룹 오션 출신 가수 이현(29)이 여성 보컬 데이라이트(본명 강연경ㆍ26)와 듀엣을 결성했다. 이현은 9일 디지털 싱글로 미디엄 템포 곡 '나란히 걷기'를 발표했으며 데이라이트와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작곡가 오승은과 작사가 정진선의 합작품으로, 팝같은 멜로디에 아기자기한 연인의 느낌을 담은 가사가 잘 어우러졌다. 데이라이트는 2006년 이루의 히트곡 '까만 안경'을 피처링한 가수여서 이현과의 듀엣곡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는 "디지털 싱글에는 '나란히 걷기'의 어쿠스틱 버전도 수록됐는데 원곡과 달리 재즈클럽에서 라이브를 듣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이현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도 활약해 목소리가 한결 풍성해진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 멤버 중 첫번째로 입대하는만큼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그룹 신화의 멤버 겸 연기자 에릭(본명 문정혁.29)이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했다. 이날 검은색 밴 승합차를 타고 육군훈련소 정문 앞인 연무대TMO 승차장에 도착한 에릭은 청바지에 후드티셔츠 차림으로 편안한 모습이었다. 취재진을 위한 포토타임을 가진 에릭은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담담하다. 신화 멤버 중 첫번째로 입대하는만큼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군대간다고 하니 가장 슬퍼하는 멤버와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혜성이와 (전)진이가 가장 마음 짠해하더라. 가장 기뻐하는 멤버는 앤디였는데 아주 입꼬리가 올라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현장엔 일본, 중국 등에서 온 팬들과 취재진들로 인해 북적거렸고 에릭은 손을 가볍게 흔들뿐 경례는 하지 않고 훈련소로 들어갔다. 2003년 미국영주권을 포기한 에릭은 4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서울메트로에 배치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인경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두형은 인경이 정릉 이 여사 집에서 보고 탐내던 찻잔을 선물한다. 인경은 '잘 기억해두었다가 이런 순간에 교묘하게 찻잔을 내미는 두형'에게 화가 나면서도 그릇을 잘 간직하라고 며느리에게 지시한다. 준성은 민주의 새 아버지 동석이 입원하고 있는 병실에 들러 양숙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데, 이 때 동석이 주책을 떨며 "젊은이가 그런 비싼 차를 타고 다니면 안된다."고 훈계까지 한다.
태일과 이황은 결국 치솟는 감정에 북받쳐 양보없이 부닥친다. 태일은 자신은 하룻밤 실수라고 변명하고 이황은 자신의 하룻밤 외도와 뭐가 다르냐면서 맞받아친다. 둘은 마치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집기를 집어던지며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며 싸우는데...
우리의 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돌기들이 솟아있고, 그 돌기를 통해 우리는 시고, 달고, 짜고, 맵고, 쓴 다섯 가지의 맛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세계의 식품 전문가들은 새로운 제 6의 맛을 주목하고 있다. 삭힌 맛, '발효미醱酵味'가 바로 그 것.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각국의 오래된 마을에서 전해오는 오래된 발효 음식을 찾아나선 <생/로/병/사/의 비밀>. 일본의 낫토와 중국의 두시, 스위스의 치즈와 위구르의 요구르트, 스페인의 하몽과 중국의 쭈퍼로우로 이어지는 발효음식 지도를 통해 오랫동안 우리의 입맛을 지배한 놀라운 힘을 만난다.
'X파일'의 멀더 역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섹스 중독증 치료를 마쳤다. AP와 AFP는 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섹스 중독 재활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7년 할리우드 배우 테아 레오니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는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지난 8월 섹스 중독 사실을 밝히고 자발적으로 재활 센터에 들어갔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캘리포니케이션'에서 성에 집착하는 작가 역을 맡았던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존스 가족(The Joneses)'에서 데미 무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개그맨 이윤석이 한의학 홍보대사가 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8일 "10월10일 한방의 날을 맞아 이윤석 씨를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임기는 1년이며 앞으로 한의학을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10일 오후 4시 서울 가양동 한의사협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민 약골'로 불렸던 이윤석은 지난 6월 5세 연하의 한의사 김수경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흑인 재즈가수 루이 암스트롱의 전기영화가 제작된다고 7일자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포레스트 휘태커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의 주연과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랑스 배우 마리옹 코티야르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라 비 앙 로즈'를 제작한 프랑스의 레장드 영화사가 제작한다. 암스트롱 유족이 승인한 최초의 전기 영화인 '왓 어 원더풀 월드'는 가난했던 암스트롱의 뉴올리언스 시절에서부터 시작해 그의 전 생애를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버드'에서 재즈가수 찰리 파커 역을 맡았던 휘태커는 세계 문화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암스트롱의 전기영화를 만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왓 어 원더풀 월드'는 내년 여름 루이지애나주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암스트롱의 개인적 편지를 비롯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영화에 사용된다. 한편 1971년 70세를 일기로 타계했던 암스트롱은 음악가 뿐만 아니라 30여편의 영화에도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문화훈장 후보에 올라 훈장 수훈이 유력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8일 "배용준이 문화훈장 포상 대상으로 추천돼 현재 각계의 검증 절차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배용준이 드라마 `겨울연가' 등 한류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 25명의 문화훈장 포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했다. 배용준의 문화훈장 포상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매우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이 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되면 18일 충북 청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08 문화의 날' 행사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문화훈장은 문화 각 분야에서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인사에 대한 정부포상으로 금관,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으로 나누어진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확산에 공을 세운 배우 이영애는 지난해 문화포장을 받았다.
연예계가 잇단 흉흉한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안성기(56)가 "스스로 마음의 벽을 만들지 말아야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안성기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쩌다 계속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도 "모든 것은 생각의 문제 같다. 생각을 바꾸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강조했다. 다섯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한국 영화 황금기를 이끌고, 올해로 연기 인생 52년째를 맞고 있는 안성기는 "나는 정말 다행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써서 그런지 큰 고통없이 지금까지 지내왔지만 요즘 후배들은 내가 활동했던 시절과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말을 꺼냈다. "요즘에는 모든 인간관계가 비즈니스로 맺어지다보니 진정으로 위로를 주고 받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것 같아요. 매니지먼트사로부터도 도움을 못 받게되죠. 차라리 예전에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했을 때가 오히려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서 모든 것을 해 나가야하니까요. 하지만 요즘에는 일로나 마음으로나 연예계에서 의지가 될 상대를 찾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약한 생각을 할 수는 없는 법. 안성기는 "더 이상 밑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연예계 생활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위만 보고 살면 늘 가난하고 궁핍하고 상대적으로 모자라다는 생각만 들게 됩니다. 하지만 연예계에 갓 데뷔했을 때를 생각하고 그때의 초심을 기억한다면 더 이상 밑은 없게 되죠. 그런 생각을 늘 염두에 두면 어려움이 닥쳐도 충격은 분명 덜 할 것이고 또다시 무엇을 하는데 있어 용기도 생길 것입니다."최근 한 달 사이 연예계에서는 정상에 있던 배우부터 이제 갓 여기저기 얼굴을 비치던 초년병까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 원인으로는 우울증, 악플, 경제적 비관, 악성 루머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유가 어떻든 그 모든 자살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안성기는 "제도적으로 인터넷 실명제 도입 등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예인 개개인은 자기 자신의 절대적인 가치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일이 언제나 잘될 수만은 없으니 잘되는 것의 기준이 아니라 일 자체에 대한 즐거움과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가치 기준을 마련해야합니다. 또 일을 안 할 때가 제일 중요한데, 그 시간을 단단하게 살찌울 수 있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만들어야합니다"그는 또 "부나 인기는 창출하지 못하지만 그것을 통해 자기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요즘은 모두 빨리빨리 앞으로 나가려고만 해 그런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작은 만족과 기쁨을 얻으며 기다릴 줄도 알아야 나중에 일을 다시 하게될 때 크게 도움을 받게된다. 외롭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외롭지 않도록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나 같은 경우는 올해 촬영을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그림에 몰두했다. 그림이 굉장히 재미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상상하는 즐거움이 아주 컸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주인공만 하다가 어느 순간 조연으로 한 걸음 비켜났을 때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저라고 아쉽고 안타깝지 않았겠어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쓰다보니 그렇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내게 요구 되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편안해지고 욕심이 빠져나가면서 훨씬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그는 "결국은 자기 자신이 벽을 만들게 된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벽을 허물면 그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열연한 배우 이준기(26)가 일본을 찾았다. 6일 오사카의 그랑큐브오사카에서 이벤트를 열고 2천여명의 팬들과 만난 이준기는 7일 도쿄로 장소를 옮겨 나가노 선플라자에서도 객석을 가득 채운 2천여명의 팬들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행사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이준기는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 "20대에만 할 수 있는 역에 도전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작품 자체가 판타지 요소가 많아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창의적인 궁리를 해야했고, 사극인만큼 현대적인 액션이 아닌 무술, 승마 등을 익힌 것도 수확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20대에 밖에 할 수 없는 역에 도전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20대여서 가능한 폭발적인 힘과 정열을 영웅담에 담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만족감이 큽니다"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평을 부탁하자 "연기의 장단점을 말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겸손해하면서도 "계산을 하면서 연기하기보다는 몸을 던져 마음을 담아 연기한다"고 답했다. 그는 차기작에 대해서는 "다음 작품은 대충 정해졌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나리오를 고르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내가 시나리오를 직접 읽고 재미를 느끼고 감동을 받으면 그걸 고르는 스타일이다"라며 "어떤 역이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아직 해보지않은 배역이 너무 많아 뭐든지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전북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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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지역정착 장학생 선발 공모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꿈키움장학금 전달식 첫 개최
[짤막]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향토인재 장학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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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권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전북의 미래인 인재 육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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