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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미소 김범 日 팬 미팅서 매력발산

화제작 '에덴의 동쪽'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 김범이 18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쿠에스트홀에서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범 범 범! 세 가지 프롤로그'라는 타이틀로 첫 팬 미팅을 열고 일본 팬 600여 명과 만나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SG워너비의 OST곡 '운명을 거슬러'와 드라마 '에덴의 동쪽' 메이킹 영상이 나오는 가운데 등장한 김범은 히라이켄의 '눈을 감고'를 열창하며 무대를 열었다. 김범은 "첫 팬 미팅이라 긴장되고 한 달 동안 준비하느라 4킬로그램이나 살이 빠졌다"며 "록밴드 엑스재팬과 안전지대를 좋아하고, 개인적으로는 5~6회 일본에 놀러 와 혼자 하라주쿠를 다닌 적도 있지만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화제작 '에덴의 동쪽'의 소년 동철 역할과 관련해 "극중 장남이라는 점이 나와 같은 처지라 가족에 대한 책임감 등 쉽게 공감대를 찾았다"면서 "인기와 연기력 있는 송승헌 선배의 아역인데다 50부 대작의 초기 부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컸는데 감독님과 송 선배가 많이 가르쳐 줘 배우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이날 영상을 통해 "촬영이 바빠서 찾아가지 못해 죄송하다. 김범은 눈여겨봤던 후배로 소년 동철 역을 감동적으로 소화해 고맙다. 앞으로 더 기대받는 배우로 성장할 걸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시아의 대표적 드라마로 주목받는 '꽃보다 남자'의 한국판에서 소이정(원작 소지로) 역을 맡게 된 김범은 "원작의 인기가 워낙 높아서 굉장히 긴장돼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원작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한국적 요소를 넣어 만들 예정으로 기대된다"며 "11월부터 홍콩 마카오 등에서 해외 촬영을 시작하는데 이르면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쯤 방송예정이다"고 공개했다. 이어 김범은 준비한 편지를 통해 "해외에서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감동했고, 팬 미팅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전지대의 히트곡 '프렌드(FRIEND)'를 부르고 나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김범은 오는 22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팬클럽 결성과 공식 홈페이지 오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본 내 활동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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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0 23:02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400만명 돌파

동명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맘마미아!'가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일 수입ㆍ배급사 UPI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개봉한 '맘마미아!'는 17일까지 전국에서 400만8천 명이 관람했으며, 지금도 240개관에서 상영하고 있다. '맘마미아!'는 지난달 15일 이미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오페라의 유령'(201만명)의 성적을 넘어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맘마미아!'에 앞서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460만명으로 최다인 '쿵푸 팬더'와 '미이라3-황제의 무덤', '아이언맨',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 4편이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영화판에서는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 아만다 시프리드가 주연을 맡았다. 싱글맘인 도나의 스무 살 난 딸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찾고자 엄마 몰래 아버지로 추측되는 남자 3명을 초청한다는 줄거리다. 성인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바의 유쾌한 여러 노래와 지중해의 외딴 섬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 가족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 등이 남녀노소 관객으로부터 인기를 끈 요인이다. 배급사 측은 "평일 주부 관객들에 이어 주말에는 가족 관객과 젊은 관객층이 극장을 꾸준히 찾아 올해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0.20 23:02

김민선 "신윤복, 제게 딱 맞는 옷이었죠"

"제게 정말 딱 맞는 옷을 입었어요.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에도 '내 옷이구나' 했고, 몸에 꼭 맞으니 연기하는 동안에도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영화 데뷔 10년째, 혜원 신윤복을 재조명한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로 돌아온 배우 김민선(29)은 "아직 윤복이가 가슴에 남아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하더니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차분한 태도와 침착하고 조근조근한 말투에서 아직 배역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게 실감났다. "연기하면서 윤복이를 통해 김민선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가슴에 담아뒀던 감정들을 모두 꺼내볼 수 있었죠. 지금도 아역배우들 나오는 장면만 봐도 가슴이 아파요."'미인도'는 화가 집안의 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기대를 받던 오빠가 숨진 뒤 그 삶을 대신 살게 된 신윤복이 스승 김홍도(김영호 분), 첫사랑 강무(김남길), 기녀 설화(추자현)와 인연이 얽히면서 여자로서 눈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다. 김민선은 '미인도'에 대해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따뜻한 사랑뿐 아니라 처연한 사랑, 매혹적인 사랑, 빠져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 엇갈리는 사랑까지 여러 모습의 모두 담긴 영화예요. 여자의 심리도 잘 그리고 있죠" 그는 '미인도'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촬영을 위해 10여 차례 레슨을 받았지만 그림에 재미가 들려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 홍익대 미술교육원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에 촬영하러 가서 처음으로 붓을 잡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데 일단 해보라고 시키시더군요. 아무 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그렸는데 그때 합격점을 받았어요"자신의 그림을 어떻게 자평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봐도 조금은 잘 그린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크게 웃었다. 촬영 현장이 즐거웠더라도 남장 연기는 쉽지 않았을 테지만 김민선은 그 역시도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어떤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역은 좋은 기회잖아요. 그동안 보여준 연기와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고. 사극이라는 점, 남장을 해야한다는 점 모두 쉽지 않기에 도전할 만했어요"인터뷰에 동석한 영화사 관계자는 "남장을 하고 남자들 틈에서 연기하는데 오히려 여성스러운 선이 살아나더라"고 귀띔했다. 첫사랑을 만나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깨닫는 역할인 터라 어느 정도의 노출신도 피할 수 없었다. 아직 시사회도 열리지 않았지만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미인도'라는 단어 뒤에 '노출'이 함께 따라붙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를 정도로 베드신이 화제가 됐다. "여배우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윤복이의 삶 속에서 그런 부분도 있는 것이니 중요한 장면이었죠. 감각적이고 슬픈 정서가 잘 담긴 것 같아요."그는 '미인도'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올 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사회가 시끄러울 당시 수입에 반대하는 직설적인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을 꺼내자 김민선은 "개인으로서 한 말이고 그에 대해 개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데는 자신 있다"면서도 "지금은 개인이 아닌 '미인도'라는 단체에 속해 있으니 그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할 말은 정말 많아요. 하지만 저로 인해 혹시 '미인도' 팀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영화가 모두 끝난 뒤에 얘기하고 싶어요."인터뷰를 끝내면서 내달 13일 '미인도' 개봉을 앞두고 관객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요청하자 그는 한참 생각하더니 "정말 좋은 영화이니 일단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 "한번 보고 나면 그걸로 끝인 영화가 있잖아요. 하지만 '미인도'는 10년, 20년이 지나도 남을만한 작품이라는 자신감이 들어요. 안 보시면 후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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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0 23:02

"IPTV로 주문형비디오 시장 껑충"

IPTV의 본격화 등에 따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시장이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19일 '국내외 VOD 서비스의 동향과 전망'이라는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방송망과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을 통한 VOD 서비스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아직 VOD 서비스를 수용할 법적 체계와 분류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VOD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선 명확한 분류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현재 지상파 TV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방송사업자들이 제공하는 PC 기반VOD 서비스의 매출액은 2005년 478억원에서 2006년 611억원으로 27.2% 증가하는 등 성장일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TV인 하나TV의 경우 지난해 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TV를 기반으로 한 VOD 서비스는 폭발적인 잠재력이 있다고 KBI는 밝혔다. 하지만 프로그램 유료 시청(PPV)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이초이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18.4% 감소한 75억원의 매출을 기록, 유료방송 분야에서 VOD 서비스가 대세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에서도 PPV 서비스는 축소되고 VOD 서비스는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VOD 시장 규모는 42억 달러, PPV 시장은 41억 달러였지만 2012년에는 전체 시장의 70%를 디지털 기반의 VOD 서비스가, 30%는 PPV 서비스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함께 VOD 서비스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서 매체에 따라 선호하는 프로그램과 장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VOD 서비스 이용자들은 모두 대중적으로 소구력 있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선호하면서도 TV기반 VOD 서비스 이용자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인터넷 동영상 전문 사이트들의 VOD 서비스는 10대 후반과 20대 마니아를겨냥한 프로그램을, 방송사업자 제공 VOD 서비스는 20대 후반과 30-40대를 노린 프로그램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VOD 서비스 사업자들이 고객 특성과 콘텐츠를 고려해 VOD 방식과 요금구조, 수준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 확보, 저작권 관리방식 개선, VOD 콘텐츠에 대한 규제틀 마련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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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0 23:02

"이젠 아빠가 뿔~났다"

'아빠~ 힘내세요~' 몇 년 전 한 CF를 통해 유행한 노래의 가사처럼 최근 이 땅의 고개 숙인 '아빠'들을 위로하는 드라마들이 연이어 전파를 타고 있다.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등 한동안 안방극장에서는어머니의 존재가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아버지'가 조명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경제 위기와 함께 가장들의 어려움이 두드러지면서 아버지를 다룬 드라마들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응진 KBS 드라마기획팀장은 "가족이 함께 보는 중요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들이 추구하는 첫 번째 덕목이 가족의 가치"라며 "지금까지 엄마가 뿔났다면 이제 아빠가 뿔날 차례도 되지 않았나. 우리 사회 전반을 보더라도 그동안 많이 다뤄지지 않은 아버지의 모습이 드라마에 나타나는 게 자연스럽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 대표주자는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방송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혼자 두 아이를 기르며 살아가는 전직 가수(김성수)를 통해 진한 부성애를 그리는 작품이다.제작진은 "그동안 엄마, 아줌마들을 위로하는 스토리의 드라마는 많았지만 이 시대 고개 숙인 아빠들을 대변하는 드라마는 적었다"라면서 "그래서 처음으로 아버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KBS 1TV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도 아버지에 초점을 맞춘 가족드라마다.개인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할아버지부터 50대,30대, 그리고 어린 아이까지 크게 4대에 걸친 부자관계 속에서 그들의 갈등과 사랑을 담을 예정이다. 문보현 PD는 "세상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예전의 단단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리움으로 남고 있다"며 "그동안의 가족이야기에서 아버지는 뒷전이었지만 이제 아버지도 본격적으로 다뤄질 때"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족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아버지가 호통만 치는 존재가 아니다"라면서 "극중 여러 부자관계를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상, 부성애를 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PD는 올해 초 오지호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도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진한 부성애를 그린 바 있다.또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에서도 초반 유리왕(정진영)과 해명(이종원), 무휼(송일국) 등 아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식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맞은 아버지의 뜨거운 눈물이 그려졌다.앞서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는 쇠돌(이문식)이 자신의 핏줄이 아닌 두 아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며 희생하는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 내년 초에는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가 KBS 설 특집극으로 제작돼 감동을 이어간다.'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한국전쟁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현대사를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유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 대한 딸의 애증을 담은 작품. 가족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던 전형적인 아버지상에서 벗어난 경숙 아버지와 평범하지 않은 기이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제작진은 "날로 부모들의 권위가 추락해 '아버지 없는 시대'라고까지 말하는 오늘날, 저마다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고 부모세대와의 화해를 모색해보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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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0 23:02

배용준 훈장수여식장 日팬들 '환호'

'2008 문화의 날' 기념식이 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우택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서울에서 개최됐으나 2003년 대구를 시작으로 매년 지방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지방 순회행사로는 이번이 6번째다. 2008 문화의 달 행사(17-19일.청주 일원)의 하나로 열린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한류 스타 배용준에 대한 훈장 수여.그는 드라마 '겨울연가' 등 한류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화관문화훈장 수상 대상자로 선정돼 청주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욘사마' 배용준의 훈장 수여 정보를 입수, 단체로 방한한 일본의 30-60대 아줌마팬 400여 명은 행사 시작 40분 전부터 예술의 전당 광장에 자리를 잡고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이들 일본 여성팬들은 배용준이 탄 헬기가 행사장 상공을 날자 한국말과 일본말로 "배용준 사랑한다. 보고 싶다"를 연호하며 손을 흔들었고, 그가 식장에서 유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때도 박수와 함께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동료 배우 박성웅, 신은정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스케줄로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배용준은 특유의 환한 미소속에 팬들의환호에 손을 들어 답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또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보관문화훈장), 가수 장나라(오늘의 젊은 예술인상), 송승환(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도 훈장과 상을 받았다.남상우 청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주제가 소통인데 국토의 중앙이자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융합, 조화, 소통의 문화 중심이 청주"라며 "인류문명사에 위대한 빛을 발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직지심체요절)의 고장 청주를 찾아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0.20 23:02

마돈나 부부 8년만에 파경..이혼 합의

팝스타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 부부가 8년 여 결혼생활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고 마돈나의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대변인은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했으며, 언론이 두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치의 대변인이 함께 서명한 이 성명은 두 사람이 구체적인 이혼 조건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50세가 된 마돈나는 리치(40)와 200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호화롭게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아들 로코(8)와 2006년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 반다(2)를 두고 있고, 마돈나는 전 결혼에서 얻은 딸 루르드(11)를 하나 더 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돈나는 아이를 하나 더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마돈나는 뉴욕양키스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염문설과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소문이 터져 나오는 등 남편과의 불화와 이혼설에 휘말려왔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두 사람이 새로운 아이의 입양과 연예활동에 바치는 시간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혼설을 줄곧 부인했던 마돈나는 지난달에는 리치가 연출한 신작 영화 '락큰롤라'의 런던 시사회에 함께 나와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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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17 23:02

아랍권 한류 위성방송 '코리아TV' 이달 개국

민간 미디어기업인 코리아글로벌미디어그룹(KGMG.대표 이규정)이 아랍권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위성방송 '코리아TV'를 이달 중 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리아TV 관계자는 "지난 4월 이집트 국영 위성방송사업자(Nile Sat 103)와 채널 임차계약을 체결한 이후 7월 초부터 시험방송을 해왔다"면서 "자막처리 등 본방송을 위한 준비가 완료돼 이달 중 개국행사를 열고 프로그램을 송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랍권은 최근 10여 년간 급속한 경제발전과 빠른 인구증가로 대규모 소비시장으로 성장했다"면서 "해당 권역이 아랍어를 공통으로 사용하는데다 열악한 기후 환경 등으로 여가생활 대부분을 TV시청에 할애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아TV는 기존 중동권 채널들이 미국산 영화나 드라마를 85% 이상 편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 한방 치료 프로그램, 한국어 배우기, 한국 우수상품 프로그램 등을 집중 편성해 아랍권에 한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집트 카이로에 본부를 두게 될 코리아TV는 하루 24시간 방송하며, 개국과 함께 MBC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 '여우야 뭐하니', '변호사들', '어느 멋진 날', SBS 드라마 '쩐의 전쟁', '미워도 좋아', '천국의 계단' 등을 아랍어로 자막처리해 방송할 예정이다. MBC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TV는 개국과 함께 카이로에 직영 한국문화원을 설립해 한국문화 전파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0.17 23:02

햇빛촌, 여성 보컬 영입해 11년 만에 복귀

1990년대 '유리창엔 비'로 사랑받은 혼성듀오 햇빛촌이 새 여성 보컬을 영입하고 11년 만에 복귀했다. 햇빛촌의 리더 이정한은 자신이 대학에서 가르친 제자 미토(24)와 함께 햇빛촌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디지털 싱글 음반을 냈다. 여주대학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인 이정한은 "신형원 등 주위 사람들이 훌륭한 제자도 많으니 여성 보컬을 영입해 다시 노래하라고 제안했다"며 "파트너를 생각하던 중 동아방송대학 출강 때 노래를 잘해 눈여겨봤던 제자 미토가 떠올랐다. 내가 가르치며 가창력을 검증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햇빛촌은 1982년 홍익대, 서강대, 서울예술대학 학생들이 주축이던 대학연합 통기타 모임이었다. '통기타로 만든 내 노래를 누군가에게 들려주자'며 출발해 '명동 여학생 가톨릭 회관', '부름의 집 소극장', '건넌방 소극장' 등을 돌며 공연했다. 1980년대 말 멤버들은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을 했고, 홍익대 미대 출신인 이정한은 1988년 여성 보컬 고병희를 영입해 햇빛촌이라는 이름으로 1989년 말 1집을 냈다. 1990년 1집 곡인 '유리창엔 비'가 KBS '가요 톱 10' 5주 연속, MBC '뮤직네트워크' 6주간 1위를 하며 전국적인 히트를 했고, 1991년 '제4회 한국노랫말대상'에서 '아름다운 노랫말상'을 받기도 했다. "1집 활동 이후 고병희는 솔로, 저는 남자 보컬을 영입해 1991년 2집을 냈어요. 이후 고병희와 다시 만나 1997년 3집을 냈는데 댄스 가수가 점령한 시장에서 홍보도 안되고 결국 흐지부지됐죠. 사실상 햇빛촌으로 활동한 마지막 시점이에요."그는 "유학을 준비하다가 대학 강의 의뢰가 들어와 학생들을 계속 가르치게 됐다"며 "2006년 신인 가수 스니커 버드(Sneaker Bird)를 제작했는데 이때부터 다시 음악 활동에 복귀한 셈"이라고 했다. 이정한은 그간 재즈 이론을 공부해 햇빛촌의 새 음반은 라운지 음악에 가깝다. 통기타 음악의 어쿠스틱한 느낌은 살렸지만 과거와는 다른 모던 포크를 지향했다. 전곡이 이정한의 자작곡이며 타이틀곡 '서울에는 없는 바다', '쉽게', '이슬' 등 신곡 3곡과 '유리창엔 비'를 리메이크해 담았다. "보사노바 풍의 '서울에는 없는 바다'는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면서 떠오른 생각을 담았어요. '쉽게'는 재즈 풍의 발라드이고 누군가를 만났을 때의 맑은 감성을 묘사한 '이슬'은 모던 포크죠." 이정한은 "햇빛촌이 단순히 구시대 음악을 답습, 반복하는게 아니라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도 세월의 변화만큼 발전된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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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17 23:02

스크린쿼터연대 "일부 극장 스크린쿼터 위반"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하 문화연대)는 15일 "일부 상영관에서 스크린쿼터 상영의무일수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 보완과 영화진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연대는 성명을 통해 "2006년 10월 26일 법률 개정으로 통합전산망 가입극장의 상영신고 의무가 면제된 이후 처음으로 자체 모니터를 한 결과, 지난해 상영의무일수 73일을 기준으로 할 때 전국 3개 상영관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화연대는 "이는 2006년 3월 극장업계가 스크린쿼터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로 결의한 내용을 어긴 것"이라며 "영진위는 이 상영관들의 스크린쿼터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행정관청에 통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연대는 또 "위반 상영관의 일부 상영기록이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공백으로 남아 있는 등 통합전산망상 스크린쿼터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문화연대는 "통합전산망에 데이터 누락, 전송장애 등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는데 상영신고 누락, 휴관, 행사 등에 따라 적용되는 상영의무일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통합전산망에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통합전산망 가입을 의무화하고 불공정행위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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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1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