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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미로틱' 출시 1주일만에 한·일 이어 대만서도 판매 1위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새 음반으로 한국과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17일 대만에서 발매된 4집 '미로틱(MIROTIC)'은 출시 1주일 만에 지-뮤직 펑윈방(風雲榜), 파이브 뮤직, CC레코드 등 대만의 음반 판매량 집계차트 1위를 석권했다.4집은 대만의 유력 음반 판매량 집계차트인 지-뮤직 펑윈방(風雲榜)가 주간 음반판매량을 집계한 10월 셋째주 아시아음악차트(17~23일)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전체판매량을 백분율로 환산한 점유율도 57.98%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또 대만의 대규모 음반체인점 파이브 뮤직에서 집계하는 음반판매량 주간차트(17~23일)에서도 점유율 50.95%로 아시아음악부문 1위, 대만 레코드점 CC레코드가 발표한 아시아음악차트(14~20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더불어 4집 타이틀곡 '주문-MIROTIC'은 대만 라디오 음악순위프로그램인 히트 FM '히토(Hito) 파이항방(排行榜)'의 아시아차트(13~19일)에서도 단숨에 정상에 진입했다. 이 차트는 음반판매량(50%)과 신청곡ㆍ인터넷 투표ㆍ방송횟수(50%)를 합산해 매주 일요일 발표하는 주간 집계차트다.앞서 동방신기는 국내와 일본에서도 각종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국내에서는 4집이 음반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며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월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SBS TV '인기가요' 3주 연속 1위, Mnet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에서는 오리콘 위클리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0.29 23:02

멜로영화 '내사랑 내곁에' 캐스팅 제작사-권상우 출연 번복 공방

멜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캐스팅을 둘러싸고 제작사와 주연배우 권상우 측이 상반된 주장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제작사 영화사 집은 27일 오전 '권상우 출연 번복'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배우의 출연 번복 의사에 따라" 캐스팅이 무산됐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출연 번복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권상우가 맡기로 했던 역은 루게릭병에 걸려 점점 몸이 굳어가는 남자 주인공 종우로,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와 눈물을 짜내는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그러나 양측은 영화 제작 투자, 의견 조율, 언론 발표와 관련해 상대방이 먼저 의무를 소홀히 하고 약속을 어겼다며 서로 "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팬텀엔터테인먼트는 "영화계가 불황이고 투자가 불확실해 투자자와 배급사 확인을 여러 번 요청했으나 제작사는 이를 기피했다"고 주장했으나 영화사 집은 "유나이티드 픽처스㈜로부터 메인 투자를 받기로 이미 결정됐고 부분 투자도 진행중이므로 투자가 불확실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또 팬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 먼저 권상우씨가 출연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적이 없다"며 "좀 더 신중히 알아보고 심사숙고한 뒤에 오늘 제작사와 최종합의해 결정하기로 약속했는데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제작사가 먼저 언론에 발표해 배우 소속사로서는 당황스럽고 놀랍다"고 지적했다.반면 제작사 관계자는 "22일 소속사 측에서 분명히 '일이 꼬여서 출연을 못하겠다'는 통보를 했고 우리는 생각이 바뀔 여지가 있으면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며 "그러나 오늘까지 연락은 두절된 상태였고 지난 주말 권상우씨가 일본 팬미팅에서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할 것이라고 말했으니 제작사로서는 배우 변동에 대해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양측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지만 양측이 공개적으로 서로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의견 조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영화사 집 관계자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고 입장을 유보했으며 팬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지금 상황에서 당장 만나 대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제작사나 배우 소속사에서 출연을 공식 발표하는 것은 계약서 작성을 끝냈거나 모든 조율을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되는 단계일 때라 캐스팅이 번복되는 경우는 드물다.앞서 2002년 영화 '바람난 가족' 출연 계약을 맺었던 김혜수가 사극 '장희빈'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제작사 명필름이 김혜수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가 2주 만에 계약금 반환과 소송 취하에 합의한 바 있다.또 2006년 '목요일의 아이'의 촬영이 중단된 이후 제작사가 김선아 측을 상대로 "배우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지만 제작 지연은 배우 탓이 아니라 제작사의 촬영 준비가 미진했기 때문이라는 판결로 배우 측이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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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9 23:02

제니퍼 허드슨 "일곱살 조카도 실종됐어요"

어머니와 오빠를 잃은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27)이 7살짜리 조카를 찾아달라고 공개 호소하고 나섰다. 허드슨은 24일(현지시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어머니와 오빠가 피살된 후 실종된 조카 줄리안 킹을 찾아 달라며 26일 시민들의 도움을 부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허드슨과 가족들은 줄리안 킹을 찾는데 보상금 10만달러를 내걸었다. 줄리안 킹은 허드슨의 언니 줄리아 허드슨의 아들로,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29)이 자택에서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된 24일 이후 실종상태다. 킹의 어머니인 줄리아 허드슨은 23일 자신의 31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외식을 한 뒤 어머니와 남동생 제이슨 등과 함께 사는 집으로 킹을 데리고 온 뒤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드림걸즈'로 2007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허드슨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에서 시카고 지역의 고향으로 와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며 조카 찾기에 나섰다. 허드슨은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블로그에 26일 조카의 사진을 올리고 주민들의 위로와 협력에 감사했다. 시카고 경찰은 줄리아 허드슨과 이혼한 윌리엄 밸포어(27)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24일 체포했지만 아직 그를 기소하지 않았고 신병을 26일 일리노이주 교도소로 인도했다. 교도소 자료에 따르면 밸포어는 현재 보호관찰형을 받고 있는 중이며 지난 7년동안 살인미수, 차량강탈, 도난차량 소지 등으로 교도소를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밸포어의 어머니 미셸 밸포어는 아들이 살인이나 킹의 실종에 관련돼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살인 동기를 가정불화로 보고 있는 시카고 경찰은 인근지역의 도로 전광판, 방송, 휴대전화 등을 통해 킹의 신상정보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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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8 23:02

영진위 "800억원 규모 영화펀드 조성"

영화진흥위원회는 27일 800억원 규모의 영화 펀드를 새로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 단기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영진위는 600억원 규모의 중형 펀드와 50억원 규모의 다양성 펀드, 50억원 규모의 공동제작 펀드를 내년 상반기까지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미 올해 100억 규모의 투자조합에 출자한 바 있어 모두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영진위는 "영화 산업의 불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새로 조성되는 펀드가 한국 영화의 적정 제작 편수를 확보하고 한국 영화의 시장 점유율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펀드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조합 관리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에는 투자의 편중이나 조합원 관계 회사 투자를 제한하고 투자자협의회를 통해 펀드 운영을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위는 아울러 DVD, 방송, 온라인 등 부가판권 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가 콘텐츠의 부가판권 계약과 출시, 전송, 인증 절차 등 전과정을 총괄해 관리하는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영화의 DVD 마케팅을 지원하고 DVD 유통 환경을 개선하는데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15억원을 들여 지상파 방송사의 한국영화 판권을 선구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상영스크린의 수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최소 상영기간을 보장하는 내용의 '영화산업 상생협약'을 영화산업 주체들이 체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기획 개발에서 투자, 제작, 국내 배급과 해외 마케팅을 연계해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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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8 23:02

강혜정, 할리우드 시상식 레드카펫 밟는다

한미 합작영화 '웨딩 팰리스'에 출연하는 강혜정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할리우드의 레드카펫 행사에 초청받았다. '웨딩 팰리스' 제작사에 따르면 강혜정은 '웨딩 팰리스'에서 공연하는 한국계 혼혈배우 브라이언 티와 함께 27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12회 할리우드 어워즈 갈라(Hollywood Awards Gala Ceremony)의 레드카펫 이벤트에 참석한다. 이달 15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강혜정은 11월초부터 '웨딩 팰리스' 촬영에 들어간다. 티가 출연하는 케이블 TV 드라마 '크래시'의 방영사인 스타즈 채널이 할리우드 어워즈 갈라에서 '스타즈 할리우드 시상식 애프터 파티'를 개최함에 따라 강혜정은 애프터 파티에도 티와 함께 참석해 할리우드 스타들을 만나게 된다. 이 행사들이 열리는 베벌리 힐튼 호텔은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리는 유서깊은 호텔로 베벌리 힐스의 명물이다. 강혜정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17일 스타즈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한 '크래시' 출연진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뒤 오후 6시30분부터 만찬을 함께 하고 시상식이 끝나는 오후 9시30분쯤 베벌리 힐튼 호텔 수영장에서 열리는 애프터 파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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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28 23:02

'아내가 결혼했다' 개봉 첫 주말 1위

손예진ㆍ김주혁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아내가 결혼했다'는 24~26일 전국 504개관에 걸려 41만152명(점유율 31.1%)을 동원했다. 23일 개봉해 모두 50만3천186명이 관람했다.2주간 정상을 지켰던 '이글 아이'는 2위로 떨어졌다. 359개관 27만5천614명(20.9%)을 모아 누계는 176만4천617명이다.러셀 크로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바디 오브 라이즈'는 21만1천131명(16%)으로 3위로 출발했다. 첫 주 관객수는 24만7천907명.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개봉 7주 만에 처음으로 3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9만2천766명(7%)을 보태 지난 주말까지 421만8천377명의 누계를 보였다.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는 개봉 2주째 주말을 맞아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8만3천686명(6.3%)을 보태 누계는 43만6천25명이다.23일 개봉한 홍콩 판타지물 '화피'는 208개관에서 6만8천963명(5.2%)을 모았으며 유진ㆍ이동욱 주연의 멜로 '그 남자의 책 198쪽'은 289개관에서 4만6천939명(3.6%)을 모으는 데 그쳤다.그 뒤는 개봉 2주째 주말을 맞은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3만4천152명)과 미국 '데스 레이스'(2만5천147명)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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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28 23:02

보아, '유튜브 라이브'서 미국 데뷔곡 공연

미국 팝 시장에 데뷔한 보아(본명 권보아ㆍ22)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주최하는 라이브 이벤트 '유튜브 라이브(YouTube Live)'에 출연한다. '유튜브 라이브'는 유튜브 이용자들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도쿄에서릴레이로 열리는 대규모 라이브 무대로, 11월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까지 진행된다. 보아를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라이브는 물론 유튜브이용자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무대와 교류 행사로 구성된다. 11월23일 오전 9시~낮12시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인센터에서 열릴 1부 미국 공연에는 에이콘(Akon),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Will.I.AM), 에스미 덴터스(EsmeeDenters) 등이, 오후 3시~8시30분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릴 2부 일본 공연에는 보아, 블루 맨 그룹(Blue Man Group), 크레바(Kreva) 등이 공연한다. 보아는 일본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와 연결하는 진행자 역할은 물론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을 선보인다. 미국 공연은 실시간 중계로, 일본 공연은 15~30분 딜레이 중계로 유튜브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벤트를 기념해 '유튜브 라이브' 사이트에 보아의 채널이 개설되며 이곳에 '잇 유 업'의 뮤직비디오와 보아 관련 영상이 게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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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8 23:02

오영실 전 아나운서, 드라마 데뷔

오영실 전 KBS 아나운서가 드라마에 데뷔한다. 오영실은 내달 3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서 10살 지능을 가진 40대 여성 정하늘 역을 맡았다. 극중 정하조 회장(김동현 분)과 정회장의 첫사랑인 민여사(정애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지만, 모두 정회장과 나이 차이가 많은 동생으로 알고 있는 인물. 주인공 은재(장서희)에게는 마음씨 착한 고모이기도 하다. 프리랜서 선언 후 어린이 연극과 뮤지컬 '넌센스 넛크래커' 등을 통해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인 오영실은 "드라마 출연 전후에 드라마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드라마를 정말 편하게 봤지만 요즘은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애를 쓸까'하고 생각하니까 소파에서도 꼿꼿이 앉아 보면서 분석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뮤지컬이나 연극은 해봤지만 드라마는 처음인데 새벽 4시까지 촬영하고도 다음날 오전 아무렇지도 않게 또 대사를 줄줄 외우면서 촬영하는 연기자들을 보면서 감탄한다"면서 "연기를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말리기도 했고, 내가 여기서 잘해야 최근 연기를 시도한 최송현 아나운서 등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장서희, 김서형 주연의 '아내의 유혹'은 현모양처가 남편의 외도 이후 요부로 변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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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7 23:02

첫돌 맞은 '독립영화의 둥지' 인디스페이스

'한국 독립영화의 둥지' 인디스페이스가 내달 8일로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계의 '집' 없는 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중구 저동 중앙시네마에서 문을 열었다.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힘있는 배급사의 지원을 받지 못해 영화제나 기획전을 제외하고는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날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해온 독립영화들이 꾸준히 개봉할 수 있는 터전이 된 것. 지난 1년간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개봉한 독립영화는 '은하해방전선' 등 17편이며, 이 가운데 '쇼킹패밀리', '나의 노래는',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등 7편은 인디스페이스의 개봉 지원을 받았다. 인디 애니메이션 단편을 묶어 '인디애니박스-셀마의 단백질 커피'라는 제목의 옴니버스 영화로 개봉하거나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제작된 최초의 장편 독립영화인 '궤도' 등 그동안 영화제 순회에 그쳤던 다양한 영화들이 일반 관객들과 만났다. 이 때문에 '궤도'를 만든 재중동포 김광호 감독과 독특한 형식의 실험영화 '마지막 밥상'의 노경태 감독 등 독립영화인들을 인터뷰하면 "오랫동안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극장 개봉은 영화제 상영과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인디스페이스 덕분에 개봉하게 됐다"는 감사 표시를 빼놓지 않았다. 인디스페이스는 또 '화요 정기상영회'를 통해 일반 관객과 만나기 힘든 다양한 작품이 상영될 기회도 열었다. 첫째 주에는 독립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 둘째 주에는 실험영화 정기상영회, 셋째 주에는 진보단체와 함께하는 상영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인디스페이스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무엇보다 관객수가 적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독립영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근본적인 취지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독립영화로는 큰 인기를 얻어 10개 안팎의 스크린에 걸린 '은하해방전선'이나 '인디애니박스' 외에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한 '쇼킹 패밀리', '나의 노래는', '마지막 밥상' 등의 관객수는 3자리 수에 그쳤고 결국 관객수 100명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영화들도 있었다.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운영팀장은 24일 "개봉작 1편당 2개월가량 극장에 걸어두면서 다양한 영화가 정기적으로 관객과 만나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하면서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키노아이와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시네마 달이 최근 설립돼 2년차부터는 더욱 안정적인 배급 상영이 가능해져 관객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스페이스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독립영화 감독과 배우, 인디스페이스 회원 관객, 일반 관객이 한데 모여 독립영화를 관람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축제를 내달 8일 연다. 개봉지원작 1편과 이달 초 열린 일본다큐멘터리특별전 초청작 1편이 상영된다. 내달 6~7일에는 능동적인 영화상영ㆍ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한 축제 '웰컴 투 마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화제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인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수강생들이 꾸리는 'DIY(Do It Yourself) 영화제'로 장단편 독립영화 15편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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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2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