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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별기획 4부작 '이영돈 PD의 운명, 논리로 풀다'

채널A가 설 특별기획 4부작으로 마련한 '이영돈 PD의 운명, 논리로 풀다'는 사주와 궁합 관상 굿 등 우리가 믿는 무속을 각종 실험과 비교를 통해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발칙한 다큐멘터리다. 1부 '사주' 편은 사주가 과연 맞는 것인지, 허점은 없는지 짚어본다.사주란 음향오행의 원리와, 하늘의 이치를 담은 10개의 천간과, 땅의 이치를 담은 12개의 지지를 조합해 60갑자를 만든 후, 이를 생년월일시에 각각 대입해 풀어낸 것이다.노숙자와 같은 생년월일, 같은 시각에 태어난 두 명의 남자가 있다. 첫 번째 남자는 직업이 불안정하고 이혼까지 했다. 노숙자와 그리 다를 것 없는 인생. 그러나, 두 번째 남자는 교수이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사주가 같다면 운명도 같다'는 논리가 맞지 않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남녀의 사주를 맞춰 부부의 운명을 점치는 궁합. 궁합이 좋으면 평생 행복하게 살고, 궁합이 나쁘면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나은 걸까. 타고난 사주에 의해 운명은 정해졌다는데, 미리 궁합을 보면 정해진 운명을 피해갈 수 있는 걸까? 2부 궁합 편은 '궁합 실험'에 나섰다.열 한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늦둥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결혼 8년 차 부부. 역술가 다섯 명에게 이 부부의 궁합을 물었다. 역술가들은 남자는 어떤 여자를 만나도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사주이고, 여자는 남편 때문에 피눈물을 흘릴 사주라고 입을 모았다.3부 '운명' 편에서 제작진은 관상가들에게 성전환을 한 한 여성의 관상에 대해 물었다. 얼굴 이외의 그 어떤 정보도 관상가들에게 제공하지 않았다.관상가들은 관상만으로 그녀의 과거를 정확히 꿰뚫었다. 그러나 긴 인생을 통해 경험으로 지혜를 체득하신 어르신들도 그녀의 과거를 알아챘다. 4부 '굿과 무당'에서는 신점은 물론 접신, 작두타기까지 미스터리한 굿과 무당의 세계를 과학적 논리로 검증해본다.

  • 방송·연예
  • 은수정
  • 2012.01.20 23:02

케이블 SO, KBS2TV 송출 중단…방송대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KBS 2TV의 재송신 신호 송출을 전면 중단했다.16일 오후 3시를 기해 대부분의 SO들은 KBS 2TV의 표준화질(SD)과 고화질(HD) 신호 송출을 멈췄으며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은 HD 방송과 SD 방송의 광고를 중단했다.이에 따라 케이블TV에 가입한 1천500만가구가 KBS 2TV의 정상적인 시청에 곤란을 겪고 있다.케이블TV의 가입 가구는 전국 2천만가구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케이블TV 가입자들은 SBS나 MBC 방송의 경우 전과 같이 시청할 수 있다.SO들이 지상파 방송사의 SD와 HD 방송 모두의 재송신을 중단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SO들은 지난 2007년 이후 5년째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재송신 대가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작년 11월말~12월초에는 8일간 지상파 3사의 HD 방송 송출을 중단했지만, 당시 SD 방송을 중단하지는 않았었다.케이블TV 가입자들은 송출 중단 이후에도 직접 수신 방식으로 KBS 2TV를 볼 수 있지만 난시청으로 직접 수신이 불가능한 지역이 적지 않아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비대위 관계자는 "지상파가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CJ헬로비전이 간접강제 집행금으로 지상파 방송국에 지불해야 할 돈이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 만큼 방송 송출 중단이라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KBS 2TV를 송출 중단 대상으로 한 것은 KBS가 국민의 시청권을 지켜야할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재송신 대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MBC, SBS에 대한 송출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상 초유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방통위 관계자는 "긴급 사항인 만큼 당사자의 의견 청취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시정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방송법에는 방송 사업자가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허가유효기간 3개월 단축(지상파)ㆍ업무정지 3개월(SO) 혹은 과징금 5천만원의 과징금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SO들과 지상파 3사는 작년 10월 법원이 SO인 CJ헬로비전에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중단하라는 간접강제 결정을 내린 뒤 재송신 대가 산정을 놓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여 왔다.지상파 방송사들은 가입자당 요금(CPS)으로 280원을 주장하고 있지만 SO들은 100원 이상으로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며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한편, 비대위는 이날 지난달부터 벌이고 있는 '지상파방송 유료화 반대를 위한 범국민 서명'의 1차분 85만장을 방통위에 전달하고 ▲수신료ㆍ광고료와 수신료의 이중보상 방지 ▲무료 의무 재송신 적용 범위를 KBS 1TV와 EBS에서 모든 지상파 방송(혹은 공영방송)으로 확대 등을 내용으로 담은 제도 개선안을 제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2.01.16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