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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초록 매실이 한창이다. 조그맣지만 녹색의 단단한 매실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게 한다. 매실은 나오는 기간이 보름 정도에 불과하고 다른 과일처럼 생것으로 보관할 수 없어 특별한 손길이 필요하다. 지금이 매실 음식 만들기에 적기. 이 때를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장을 담그듯 연례 행사처럼 매실 발효액, 매실 절임, 매실주를 만들어 보자. 이렇게 매실 음식을 만들어 놓으면 일년 내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부안에서 십 여년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정경식씨에게 매실 발효액 만들기에 대한 도움말을 구한다."매실 발효액을 만들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매실과 설탕의 중량 비율이 1:1로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고 정경식씨는 말한다. 매실 발효액(재료: 청매 3kg, 설탕 3kg)을 만들 때는 맨 먼저 질 좋은 청매를 골라 물에 잘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이쑤시개로 매실의 꼭지를 떼어 내고,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물기가 완전히 빠진 청매에 뿌린다. 이것은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고 발효를 돕는다. 청매3kg과 설탕 3kg을 골고루 섞은 후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2일이 지난 후부터는 하루에 한번 씩 잘 섞어준다. 이렇게 보름동안 발효시킨 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찌꺼기는 걸러낸다. 걸러진 원액을 6개월이나 1년 정도 숙성시키면 매실 발효액이 완성된다. 건더기는 매실주를 만들 때 사용한다. 만들어진 매실 발효액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또는 더위를 먹었을 때 한 잔씩 마시면 좋다. 매실 발효액에 약 5~7배 정도의 생수로 희석해서 마시면 훌륭한 건강음료가 된다. 또한 매실 발효액은 새콤달콤한 맛을 낼 때 기본양념으로 사용하면 좋다. 야채 샐러드나 겉절이, 미역 무침 등의 소스로 사용하면 향긋한 매실 향이 감도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또는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을 만들 때, 고기양념을 하거나 생선 요리할 때 활용하면 고기의 누린내나 생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매실절임 만한 것도 없다. 매실절임은 식욕을 돋울 뿐만 아니라 식중독이나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술안주로 곁들이면 덜 취하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 매실 절임(재료:청매 1kg, 설탕 600g, 죽염 조금)은 상처가 없는 청매를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매실의 씨는 발라내고 과육에 설탕 400g을 골고루 뿌려 절인 다음,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는다. 위 부분에 나머지 설탕 200g을 부어 설탕 덮개를 만든다. 그 위에 물을 넣은 비닐 주머니를 얹어 서늘한 곳에 15~20일 정도 둔 다음 건더기만 건져 죽염을 조금 넣고 간을 한다.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잘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먹는다. 건더기를 꺼내고 남은 매실물은 약한 불에 달인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 생수에 희석해서 마신다.사람들이 가장 많이 매실을 활용하는 매실주는 술이라기보다 여름나기 가정 상비약이다. 설사가 났거나 더위를 먹었을 때 찬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진다. 주로 청매나 노랗게 익은 황매로 담그는데 향과 빛깔이 더 좋은 매실주를 담고자 한다면 금매를 쓴다. 금매는 청매를 찜통에 넣고 쪄서 3~4일 햇볕에 말린 것. 매실주(재료: 매실1kg, 소주3.6ℓ 감초 2개)를 만들 때 매실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뺀다. 용기에 매실, 소주, 감초를 넣고 잘 밀봉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3개월 정도 두었다가 매실을 건져낸다. 다시 밀봉해 그늘진 곳에서 최소한 1년, 길게는 3년 정도 숙성시킨다. 매실주를 담글 때 주의할 점은 매실과 담는 용기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는 것.
임실 세심자연휴양림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죽계리 산23. 임실군청이 조성중인 세심휴양림은 리기다소나무 30년생 내외의 조림지(약 50ha)이며, 기타 지역은 침·활 혼효림지로 모두 1백ha에 조성돼 있다. 98년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7, 8월에만 한시적으로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해 문을 열고 있다. 올해도 7월1일부터 두달동안만 일반인의 이용이 가능하다. 산림청이나 자치단체의 유명 휴양림의 피서철 방구하기 어려운데 비해 세심휴양림은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만큼 예약은 조금 여유로운 편이다.계곡부에는 수원이 풍부하고 기암괴석 등 경관이 수려하다특히 이곳은 깊은 계곡과 맑은 청정수를 바탕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데다 어린이를 위한 야영데크 물놀이장과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 숙식이 가능하도록 산막과 조리시설이 비치돼 있고 인근에는 식당도 자리하고 있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휴양림상류에 농촌용수 확보를 위한 댐이 완공되면 휴양림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관광지로는 옛날 사신선들이 선녀들과 짝을 지어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사선대와 휴양림에서 30km가량 떨어진 섬진강 다목적댐, 운암대교 등의 코스도 좋다. 휴양림에서13.7㎞ 떨어진 오수의견공원에는 전북 지방문화재 1호인 오수의견비 등이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찾는 것도 좋을듯.산막 이용에는 5평기준 1일 2만원 수준이고 6평형은 3만원·7평형 4만원·10평에서 13평형은 각 5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청소년 7백원 등이다. 전주에서 4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휴양림 관리사무소(644-4611), 임실군청 산림축산과 (640-2423).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산림청 산하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전대원)가 운영하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위치한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숲 속 경관과 잘 조화된 각종 편익시설이 조성돼 여름철 가족단위 최적의 휴양지로서 많은 이용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이곳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충남 대전에서 무주를 경유 85km,경남 거창에서34km 지점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덕유산 국립공원 연접지역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입구로부터 4km 지점에 위치해 있다.또한 무주리조트와 덕유산 국립공원,라제통문,무주양수발전소,적상산성 등 가까운 위치에 유명 관광명소가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며 이곳 편익시설 이용이 용이하다.특히 이곳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울창한 독일가문비나무 숲을 비롯해 자연관찰원,야생화 전시장 등 생태교육시설과 다양한 평수의 '숲속의 집' 17동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산책로,등산로,전망대 등의 숲 체험실시설,물놀이장,샤워장,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최고의 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해발 6백m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 덕유산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자생수종과 잣나무,낙엽송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한여름에도 청정하고 시원한 공기와 함께 최적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각 시설별 1일 이용료를 살펴보면 숲속의 집 6평형 2만8천원,7평형 3만8천5백원,9평형 4만4천원,12평형 8만원이며,야영장을 이용할 경우 2만원으로 일반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며,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입장료 1천원 및 주차료 3천원이면 누구나 입장하여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숙박시설 이용객에 한하여는 입장료 및 주차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숙박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하려면 인터넷(www.huyang,go.kr)으로 가능하며,여름철 성수기인 7,8월 시설이용은 추첨을 통해 시설이용을 배정하고 있다.덕유산 자연휴양림관리소 전화;(063)322-1097
지금 태풍과 장마가 우리나라에 올라오고 있다. 우리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여름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태풍으로 인한 물난리를 경험한다.올해도 어김없이 수마는 찾아올 것이고 또한 침수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요즘 게릴라성 호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더위에 가지고 있던 위생에 대한 인식이 장마철에는 약화되어 음식물 섭취에 조심성이 떨어진 상태에 있다. 그러나 식중독 및 장염은 호우속 기후에 더위험성은 내포되어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구급활동을 하다보면 기온이 높은 무더운 여름철이 아닌 습기가 많은 호우속 기온일 때 기간이 경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냉장보관을 소홀하게 하여 상한 음식물을 무심코 섭취하여 복통과 설사, 고열을 동반하는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 또한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끊이지 않은 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장에 지장을 초래하여 급성장염을 일으켜 설사, 구토,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같은 장마철 호우속 습기가 높을때에는 음식물이나 과자류를 구입하여 먹고자 할 때에는 꼭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또한 동시에 곰팡이의 번식여부(부패)를 꼭 확인하여 구입하여야 하며 어린아이들은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 크림 등의 섭취를 줄이고 손 발을 씻고 이를 깨끗이 닦아 개인위생에도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잠자리에서는 꼭 복부부위를 담요로 감싸 보온하여 설사, 복통,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물은 끓여 먹는 습관을 기른다면 늦더위에서 식중독과 장염의 감염원인과 경로를 차단하여 위와 같은 여름철 질병으로부터 보다더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배형덕(무진장소방서 방호과)
냉방병은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8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할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우리 몸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보다는 체온이 급격하게 자주 바뀌는 것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며 호흡기 장애, 전신장애, 위장장애, 여성생리불순 및 만성질환의 악화 등으로 나타난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으며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다고 자주 호소하며,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고 몸에 한기를 자주 느끼게 된다. 또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더 나아가서는 설사 등을 호소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이런 냉방병의 원인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관장하는 중추가 자주 추위와 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몸의 체온조절에 이상이 발생해서 몸의 안정이 깨지는 상태로 일어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여름철 질병을 밖에서 활동하면서 병에 걸리는 양서(陽暑)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랫동안 바람을 쐬거나 찬 것을 너무 많이 마셔 생기는 음서(陰暑)로 나누는데 양서는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고열이 나며 입이 말라 물을 많이 찾으며 음서는 두통과 함께 오한이 들며 몸이 무겁고 기력이 쇠약해지는 증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냉방병은 한의학에서 보는 음서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기온이 섭씨 25-28도 정도, 실내외 기온차가 5도는 넘지 않게 약간 덥다 싶을 정도로 유지하면서 생활해야 한다. 에어컨의 찬바람을 직접 닿지 않게 하고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필요할 때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생맥산(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각각 2:1:1로 배합)을 차처럼 끓여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되며 여름철에 나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을 잃고 소화장애와 무력감을 잘 느끼게 되는 소음인 체질의 사람은 특히 여름철의 건강관리 중에서 지나친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소양인도 위의 열이 많아서 자칫 냉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경우 배탈이나 냉방병이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태음인은 비교적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나 역시 차가운 음료나 냉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김락형(우석대 부속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공기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으로 숲 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신선한 공기를 가슴 속 깊이 호흡하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므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증진법이다.산림욕은 나무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초여름인 요즘이 가장 좋은 때이며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가 좋다.뿐만 아니라 산중턱 숲 가장자리에서 100m이상 들어간 깊은 숲이 좋으며 활엽수림보다 소나무,전나무,잣나무 등 침엽수가 많은 곳이 좋다.산림욕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이다.정적인 방법은 숲속에 마련된 평상이나 해먹이 있는 곳에서 사색,담소 등을 나누며 가벼운 동작을 행하는 방법이다.동적인 방법은 숲속에서 다소 피로감을 느낄때까지 보행을 계속하되 피로감을 느끼면 멈춰 서서 큰 나무를 향해 심호흡을 하되 입으로 더러운 기을 토하고 코로 신선한 기를 들어마시는 방법이다.마지막으로 가벼운 시,수필집이나 명상록을 지참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나무에 기대어 읽으면서 심기를 조절하며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면 이것이 진정한 산림욕이다.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을 온 몸으로 접함으로써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 건강법이다.오늘날과 같이 고도로 복잡화된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가치관 그 자체가 매우 다양하며 또 매사에 느끼는 감정도 개인차가 있다.따라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에 필요한 요소는 다양하며 사람 각자에 따라 다르게 마련이다.평범한 진리일지는 모르지만 잃고 나서야 비로소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대기오염, 소음, 생활양식의 변화,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방법은 없으나 잠시나마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평정을 찾고 싶다면 숲이 울창한 산림을 찾아 산림욕을 해보는 방법도 좋은 대안일 것 같다.주부 박순종씨(43·장수군 장계면 장계리)는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숲을 찾는다. 아들과 함께 집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백화여고 뒷동산에 오르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동행에 나선 아들도 싱그럽고 시원한 향기가 난다며 즐거워한다.이들처럼 숲에 들어가면 특유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데 이는 나무의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물질 때문이다.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방향성 물질로 이 성분 중 테르펜은 피로회복, 소염제, 환화제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산림욕은 바로 이 피톤치드를 온몸 가득히 받아 마시고 피부에 접촉시키는 자연건강법이다.산림욕이 중환자의 병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무가 갖는 특유의 향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흥분이나 진정작용을 통해 병을 예방해주며 크게 세가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킴으로써 심신이 순화된다. 또 숲속의 계곡과 식물의 광합성이 왕성한 곳, 폭포 주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이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을 거닐다 보면 신체의 리듬이 회복되고 산소공급이 원활하여 반사신경 등 운동신경을 단련시켜 인체 건강에 유익하다.평소 가족의 건강이나 본인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주위의 가까운 숲이나 자연휴양림을 찾아 나무가 내뿜는 자연의 내음을 쐬고 맡아 보는 것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가족간 유대를 공고히 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자연회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가를 보내는 것이라면 산림욕 하기 안성맞춤인, 울창한 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호젓한 산책로를 권하고 싶다.장수군이 지난 91년 천천면 와룡리 상중마을 위쪽 1백4헥타의 산림에 조성한 와룡자연 휴양림은 1일 1천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해발 6백50∼1천2백m의 금강 발원지인 시루봉을 중심으로 다섯 개의 계곡인 오개치가 연계돼 있다. 이곳은 어채형(홍어)형상을 이루고 있는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청강수로 불리는 맑은 계곡이 있고 야생화와 야생동물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전국 8대종산중 하나인 장안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방화동 자연휴양림이 지난해 3월 개장했다.계곡을 따라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목 등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방화동 휴양림은 덕산계곡까지 약2㎞의 임도와 장수읍 덕산리 용쏘까지 1㎞의 산길을 걷다보면 세상사 모든 시름을 잊기에 충분하다.특히 산속에 조성된 움집 체험시설과 모험놀이장은 가족과 함께 산책을 겸한 산림욕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기에 안성마춤이다.
도내에 장마가 시작되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건에 잘못된 안전의식이 더해지면 각종 안전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이 크다. 특히 가스의 경우에는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 중에 호스와 가정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사이의 연결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시설은 가스 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 주어야 한다.장마철에는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누출된 LPG 가스의 경우 공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같은 낮은 곳에 체류하므로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 침수를 당했을 때에는 중간밸브 뿐만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 벨브까지 잠그고 체인 등을 이용, 안전한 장소에 고정시켜 놓고 대비해야 한다.침수 지역을 복구 할 때 침수되었던 가스시설은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복구해야 안전하다.LPG 가스시설의 경우 시설이 유실되거나 가스 용기 자체가 물에 잠기게 되므로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조윤식(정읍시 수성동)
1∼2일분의 음식물 쓰레기에 쌀뜨물EM 발효액을 적신다. 반나절 후 이를 소쿠리에 넣어 수분을 제거한다. 또는 수분을 모아 액비로 사용해도 된다. 즉시 땅에 묻어도 되지만 비오는 날엔 부패하기 쉬우므로 용기에 모아 날씨가 맑아지면 흙에 묻거나 밀폐용기에 모은 후 흙과 섞어 부엽토로 화분이나 밭에 사용하면 비료가 된다. 쌀뜨물EM 발효액을 10∼100배 희석해서 냉장고 청소, 세차, 유리 닦을 때 사용한다. 흰색 가구일 경우는 1000배 희석, 어두운 색 가구는 100배 희석한다.설거지할 때 세제 대신 쌀뜨물EM 발효액을 적당량 넣어 씻고, 화분에도 500배 희석해서 물주기에 넣어 사용한다. 빨래할 때 세탁기에 150∼300cc(종이컵으로 한두잔) 정도 넣어 옷과 함께 하루 담가놓은 후 세탁하고, 화장실 변기에도 100배 희석한 물을 쓴다. 애완동물에는 먹는 물과 사료에 1000배 희석해서 먹이고 악취가 있을 때는 100배 희석해 털과 집에 뿌려주면 털고름이 좋아지고, 샴푸 후 린스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류큐대학의 히가 테루오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유산균, 광합성세균, 효모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 배양한 것. 이들 균들간의 복잡한 공존 공영관계가 만들어내는 발효생성물의 황산화력이 EM의 효과다. EM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제조 생산되고 있으며 농업 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어업 축산업 건축 자동차 식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유용 미생물 EM(Effective Microorganisms)이 우리 곁에 와 있다.화초에 뿌려주면 성장이 촉진되고, 신선도가 유지된다.환경정화나 공중위생 등 일상생활 곳곳에 그 용도가 다양하다.EM비누 EM고기 EM화장품 등 EM상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친환경적인 복합미생물제제로서 황산화 물질을 생성해 보존성을 증대시켜 저비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구현한다.전주YWCA 조미영 실장은 EM 애찬론자(?)다."쌀뜨물 EM발효액을 만들어 두었다가 얼굴에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피부가 달라요. 모기 문 곳이요? 문제 없어요. 이 액을 바르면 낫지요. 이 액을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스프레이로 자동차 안에 뿌려두면 쾌쾌한 냄새도 안나요. 냉장고 안에 넣어두어도 좋아요.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도 이 액만 뿌리면 뽀송뽀송하지요. 액 보관요? 힘들지 않아요. 여름철에도 바람이 통하는 곳에 놓아두면 돼요. 창문에 놓아두는 것이 가장 좋지요.”생명사랑 운동을 벌이는 전주YWCA는 15일 '생활 속에서 EM 활용'에 관한 공개강좌를 갖는 등 생태공동체 균형 살리기 시민운동과 공동체운동 차원에서 EM 활용에 적극 나섰다. "우선 땅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요. 개와 닭 오리 사육, 고추와 마늘 농사에도 그리고 정화조와 화장실 변기에도 EM을 넣어 쓰고 있어요."EM 농사를 짓고 있는 정구환 씨(정읍)는 지난해 유기농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전주대EM연구개발단을 찾아가서 EM원액을 구입해 매뉴얼에 적혀있는대로 한 후 효과를 보기 시작해 EM을 적극 권하고 있다.전주대EM연구개발단 한승관 연구교수는 EM이 황산화 작용을 해 노화 등을 막는다고 말했다.
한 물건을 놓고 보는 관점에 따라 마음대로 상상하며 즐기는 재미는 상당히 쏠쏠하다. 특히 야외에 가지 않아도 자연의아름다움과 축경(縮景)의 오묘함을 감상하는 수석의 재미는 더욱 짜릿하다. 나는 수석을 잘 모르지만 처음으로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탐석을 하러 다니는 줄 안다. 상당량의 수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석을 하는 친구가 선물한 것인데 초가집, 염소, 용, 하마, 성모마리아, 혹부리 영감, 물 없는 폭포 등 별명을 붙여 놓은 녀석들도 있다.수석은 많은 돌 중에서 골라낸 작은 돌이지만 산수의 풍경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여러 형상을 닮아 기묘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회화적인 색체와 무늬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환상적인 미감을 발산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수석의 가치는 '자연의 모습이어야 하고, 손으로 들고 볼 수 있어야 하고, 작을수록 좋다'고 한다.수석을 누리는 흥취는 이것뿐이 아니다. 산수경석(山水景石)은 산자수려한 자연의 온갖 풍경이 돌에 축소되어 나타나 있는 것으로 산형석·폭포석·호수석·단층석·단층석·평원석·바위형·잔설형 등으로 구분한다. 물형석(物形石)은 사람이나 새·짐승·탑·초가지붕 등을 닮은 돌로서 정감이 있거나 작을수록 묘미가 크다. 절경과 해학적인 옛 애환이 담겨 있는 듯하고 예술성이 있으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무늬석은 나무, 곤충, 사람, 새, 짐승, 꽃, 산과 수풀, 별과 달 등 온갖 모양이 새겨진 돌이며, 그 무늬는 색채를 가질수록 좋다. 또한 색채석은 빛깔의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위주로 감상하는 돌이다. 색채가 천박해서는 안되며 기품과 고귀한 멋을 풍겨야 한다. 회화적이며 시정이 넘치는 우아한 빛깔을 띄면 더 품위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추상석은 수석의 실상(實像)분야를 떠난 것이라 하겠다. 사물형상을 닮지 않았어도 무언가 강렬한 인상과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켜 충족감을 안겨주는 돌이 이에 속한다.단순한 돌이 수석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수석은 석질(石質)이 좋아야 하고 중후감이 돋보이도록 새고도 짙어야 한다. 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모양이다. 수석으로서 축경미와 자연미의 조건이 제대로 갖춰져야 좋은 수석이 된다. 또한 표정이 살아 있고 개성이 강한 모습이어야 한다. 고태(古態)를 풍기면 더욱 좋다. 기나긴 세월동안 만고풍상을 겪어온 내력이 돋보이는 정적한 고태의 멋이 살아 있을수록 좋으며 살갗이나 주름이 독특할수록 좋다.미석(美石)은 특이한 색채와 무늬를 품고 있는 모암(母岩)을 깨뜨려 갈고 닦아서 숨어 있는 무의와 색채를 돋보이게 완상하는 돌로서, 수석의 장르에서 벗어난 인공석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석을 즐기는 사람들도 미석은 아끼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다채로운 색채와 꽃무늬 등 갖가지 기이한 형상들이 신비롭게 돋보이기 때문이다. 돌속에 매화나 국화가 활짝 피어나는 것이 미석인데 주로 관상석으로 사용한다.수석을 감상하다 보면 금강산의 만물상의 떠오른다. 바위와 공제선이 연출해내는 풍경은 너무나 신비해 그냥 한 폭의 풍경화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표현이다. 다정한 노부부의 뒷모습, 새끼를 업은 두꺼비 모습, 늑대에 쫓기는 토끼의 형상, 귀신의 형상이나 승천하는 용의 형상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사라진다. 더욱 희한한 것은 그 위치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마치 신기루처럼 그 모습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아름다운 수석에 감탄을 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은 자연은 자연에 그대로 있을 때 더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거라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을 친구 삼아 탐석을 한다'던 친구에게 '그건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의 변명일 뿐이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수석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지만 내가 소장한 수석이 설령 수석으로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바라볼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모습, 그 자체가 즐겁고 친구의 따뜻한 마음도 같이 전해와서 더욱 좋다. 수석을 즐길 때마다 친구의 향기가 전해오는데 동백유로 단장을 해주니 더욱 반짝이며 나를 반긴다. 우리 주변에서도 자신의 향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많은 사회가 되어졌으면 한다./유윤섭(수필가)
나이가 들었어도 젊어 보이는 사람에게 '참 젊으십니다' 하면 '겉만 그렇지 속은 나이가 들었습니다'고 말하는 경우를 자주 듣는다. 이는 얼굴은 젊게 보인다 하여도 남성갱년기에서 오는 신체적인 변화는 본인 자신이 훨씬 많이 안다는 것이다. 여성은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되는데, 폐경이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고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이즈음 20~30대에 겪지 못한 증상들, 예를 들면 안면 홍조, 발한,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여성갱년기라고 한다. 남성도 40~50세 이후 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70대는 30대의 2분의 1, 80대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더우기 남성호르몬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하여 여성과 같은 여러가지 갱년기 중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을 남성갱년기(Male climacteric, Andropause. PADAM :Partial 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라고 한다.남자가 남자답게 되고 여자가 여자답게 되는 것은 바로 각각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은 남성 호르몬(Testosterone), 여성은 여성 호르몬(Estrogen)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2차 성징을 나타내며 남성과 여성으로 확연히 구분된다.남성호르몬의 남성화 작용은 성기관의 증식, 성장발현, 생식능력을 하게 되고 동화작용으로는 단백합성, 골격근 강화, 적혈구 증가가 이루어진다.남성갱년기 증상은 기본적으로 여성갱년기 증상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정신 심리적인 증상은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 자신감 결여, 생산성 저하가 오고 육체적으로는 불면, 식욕 저하, 관절통, 피부 노화가 오며 성적으로는 흥미 감소, 쾌감 감소, 발기불능이 오고 혈관증상으로는 안면 홍조, 심계항진, 발한 등이 나타난다. 남성갱년기 진단법은 Testosterone 결핍으로 진단 즉, 자가 임상증상과 검사실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Testosterone치를 측정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 두가지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로 부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혈액검사로 총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에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기에 혈액을 채취한다. 정상치는 350-1000ng/dl이다.예전에는 갱년기를 자연적인 노화의 한 과정으로 치부해 왔으나 최근에는 여성갱년기 치료가 보편화 되어 있고 남성 갱년기 또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렇게 얻어진 건강한 노년은 개인적인 행복 추구는 물론이며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생산성 증가와 직결될 수 있다.치료방법은 보편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 HRT)을 쓰는데 노화로 인해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Testosterone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젊었을 때 수준으로 유지시키자는 것이 기본 원리다. 이 방법은 부족한 호르몬을 손쉽고 빠르게 보충해줄 수 있으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호르몬 보충방법으로는 주사제(injection)가 있는데 2~3주 간격으로 주사를 맞으며 주사를 맞고 나면 갑자기 혈중 level이 비정상적으로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또 붙이는 제제(Patch)는 매일 1~2매씩 몸에 부착하는데 혈중 level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은 있으나 간혹 붙인 자리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 단점이다. 또 먹는 제제(Oral)는 매일 식후 2~3정씩 복용하는데 복용이 편리하나 일부 제제(methyl testosterone)는 간독성이 있어 약을 잘 선택해야 한다.최근 성장 호르몬 등이 활발히 연구 중이어서 머지 않아 안전한 남성갱년기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김봉국(코아비뇨기과 원장)
오는 15일께 장마전선이 제주도에 상륙해 20일을 전후해서는 도내를 비롯한 전국이 장마권의 영향에 들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예보하고 있다. 다행히 올 여름 장마기간은 예년보다 다소 짧은 내달 중순까지 이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만간 장마철이 되면 장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등과 같은 온갖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기 쉬워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때다. 장마철에만 특별히 번식하는 세균이 있는 것은 아니나 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 기후조건이 세균을 급격히 번창하게 하기 때문이다.장마철에는 또 살균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양도 줄어 세균 번식을 더욱 부추킨다. 장마철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몇시간 안에 증세가 나타나며 대부분은 2∼3일내에 저절로 낫는다. 이 균에 의한 독소는 음식을 끓인다고 해서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이나 상온에 오래 방치됐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고기 우유 치즈 마요네즈등은 아무리 냉장보관했다 하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이밖에 살모넬라 식중독은 계란 우유등, 비브리오 패혈증은 생선회나 굴, 낙지, 젓갈 등을 날것으로 먹고 걸릴 수 있다. 바다장어나 오징어를 먹은 다음 급격히 배가 아프면 아니사키스 기생충(고래회충)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횟집의 매출이 뚝 떨어지는데 간이 나쁘거나 노약자가 아니라면 이 병에 쉽게 걸리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중독은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기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다만 구토, 혈변, 탈진, 탈수가 있을 때에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염병이나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고 조리한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고 냉장고에서 보관된 음식이라도 오래됐으면 아까워 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식기나 도마 행주 등은 뜨거운 물로 씻어서 세균의 번식을 막도록 한다. 무엇보다 배변뒤나 외출뒤, 음식조리 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장마철에는 약수나 정수기물 대신 보리차 결명자차 옥수수차 녹차등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매사에 짜증이 나기 쉽다. 냉난방으로 습도를 낮춰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흐린 날이 계속되면 우울증이 생기기 쉽고 우울증 환자는 악화되기 쉽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여우볕이 내리쬘때 바깥바람을 쐬는 게 좋다.□감전사고 예방과 대처장마철에는 전염병 못지않게 감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3∼4년전 여름 집중호우때 서울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길을 걷다 감전으로 희생됐는데 거리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감전으로 숨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기는 20mA만 돼도 1분이상 흐르면 호흡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으며 50mA 이상이면 심장을 마비시킨다. 50mA는 가정에서 많이 쓰는 220V 30W 형광등에 흐르는 전류 136mA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전압이다. 집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두꺼비집을 내려야 한다.환자 발생시 무작정 환자와 접촉하면 연달아 감전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사고를 당한 사람이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나 도체에서 분리돼 있는지 확인한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인공호흡등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다음은 감전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법.-욕실이나 다용도실에서 모발건조기 전기면도기등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욕실에서 전기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충전용을 사용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욕실이나 다용도실에서 세탁기 전기면도기등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신발을 신는다. -세탁기를 설치할때 기술자에게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접지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한다. 220V의 경우 2개의 구멍 외에 금속단자가 나와 있으면, 110V의 경우 3개의 구멍이 있으면 접지가 되는 것. 최근에는 누전차단 및 경보장치가 있는 것도 나오고 있다.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콘센트 구멍에 쇠젓가락 등을 끼워넣을 수 없도록 보호 장치를 설치한다. -공사현장을 지날 때에는 중장비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중장비가 고압선의 '매개' 역할을 해서 감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거나 피복이 벗겨지면 즉시 전기고장(국번없이 123) 신고를 해야 한다.(도움말=전기안전공사 전북지사)
의상의 완성은 그 의상을 입는 사람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 에디스 헤드가 영화의상을 디자인했다. 앤공주가 시내를 모험하는 장면에 플레어 치마와 미국 젊은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했던 스타킹 위에 신는 바비 양말과 굽이 없는 신발을 추가했다. 공주의 편한 복장은 헵번의 실제 스타일도 보여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어떤 소녀라도 적은 비용으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패션을 창조했다. 햅번은 자신의 가는 허리를 더욱 단단히 조일 수 있는 넓은 가죽 벨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에디스 헤드가 앤 공주의 스타일을 만들었지만 헵번은 그것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시켰다. "여자는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그 안에서 사는 것이다.” 헵번의 의상을 40여년간 디자인한 위베르 드 지방시가 한 말이다. 헵번이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 '사브리나'(1954)에서 20세기 대표적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지방시가 의상을 맡음으로써 헵번의 스타일은 탄생됐다. 지방시는 불필요한 것은 모두 없애는 미니멀리스트로서 자기의 디자인에서 조금도 벗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침 헵번은 그의 창작에 딱 맞는 체형의 소유자였고 지방시는 유클리드 정리처럼 불변의 이미지를 헵번에게 주었다.헵번은 지방시의 의상을 가장 빛나게 완성시켰으며 지방시의 살롱에 영감을 불어넣는 뮤즈였다. 그 보답으로 지방시는 헵번에게 완벽하게 맞는 의상을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편안한 느낌까지 불어넣어 디자인했다. 헵번은 지방시를 만나면서부터 당시 다른 젊은 스타들과는 차별화 시키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분위기를 얻게 됐고 두 사람은 협력해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냈다. 이 패션은 우아한 미니멀리즘을 적용하여 그녀의 개성에 또 다른 정체성을 부여했다. 지방시는 영화 '사브리나'에서 새까만 자수로 화려하게 장식된 하얀 오건디 천으로 만든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이 옷은 사브리나가 윌리엄 홀덴과 윈터가든에서 로맨틱한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입는 옷으로 바로 오드리 헵번의 옷이었다. 그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셔레이드' 등에서 지방시가 디자인한 심플하고 우아하며 모던한 검정 드레스와 커다란 검정 썬글래스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켰다. 지방시는 처음 헵번을 만날 때, 체크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소녀같은 헵번을 보고 놀랐고, 그녀가 자신을 잘 표현하고 그의 스케치북에서나 볼 수 있는 깔끔한 선을 가지고 있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고 한다. 그는 그녀의 아름다운 시선과 우아한 자태를 한 눈에 알아보았다. 오드리 헵번의 스타성은 그녀 특유의 외모와 분위기, 독특한 개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이루어졌다. 스타가 되면 평생 자신만의 독특한, 사람들이 한 눈에 알아보게 되는 특징과 스타일을 지니게 된다. 헵번은 자신의 스타일을 일찍 만들었고 거의 일생동안 고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에 대해서도 모르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지도 못한 채 일생 살아간다. 그래서 한 트렌드가 유행되면 그저 그 트렌드를 좇아갈 뿐이다.
여름휴가철 7, 8월에 자연휴양림의 방을 얻는 하늘에 별따기. 산림청은 투명한 예약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휴가시즌 전에 추첨예약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7월분 자연휴양림 추첨예약을 실시한 결과 평균 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고 경쟁률은 2백33대1의 유명산 자연휴양림 반달곰방이었다.산림청은 그러나 대부분의 신청자가 7월 하순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아직도 7월 초순에는 예약되지 않은 방이 많이 있다고 밝혔으며, 예약되지 않은 방은 현재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 (www.huyang.go.kr)에서 추첨방식이 아니라 종전의 선착순의 방법으로 예약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산림청은 8월분 예약도 추첨예약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추첨신청서 접수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에서 7월분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추첨결과는 당일 오후에 발표하고 각 개인에게는 e-mail 및 휴대폰문자메세지로 통보할 계획이다. 신청방식은 인터넷을 통해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이나 전화(042-481-6751~3)나 팩스(042-481-4177)를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신청방법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 )와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산림청 산림휴양과(042-481-4211∼3)로 연락하면 된다.
전북대 평생교육원이 16일까지 여름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주간심화반(금요일 오전 10시)과 주간기초반(목요일 오전 10시), 야간반(목요일 오후 7시) 등 3개반으로 나누어 6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 8천원. 전주시 경원동 전북대평생교육원 행정실(옛 전북대 치과대학 자리)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288-0022) 접수도 가능하다. 지도교수는 수필가인 김학 전북펜클럽 회장. 평생교육원 수료생이나 재학생은 행촌수필문학회 입회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여름에는 오렌지, 옐로우, 그린 등 강렬한 색상들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색상들은 잘 매치를 하면 독특한 멋을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촌스럽기 십상이다. 위의 색상들을 여러 가지로 매치 해 살펴본다. 그린, 바이올렛과 주홍의 콤비: 그린, 바이올렛, 레드나 어두운 핑크 계열의 색상을 한번에 모두 소화하려는 것은 위험천만. 그러나 하늘거리는 시폰소재를 선택해 색상경계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하면 덜 부담스럽고 조금은 쉬워진다. 세 가지 색상을 믹스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두 가지 색상의 의상을 선택한 후 스타킹이나 액세서리로 색상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린과 바이올렛의 의상에 레드 핸드백을 드는 것도 한 방법.레드와 블루, 오렌지와 블루의 색상 매치는 트렌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그러나 레드 블루 오렌지 세 가지 색상 모두를 조합하는 것은 금방 만화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벨트나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의상색상과 같은 계열로 골라 너무 현란하지 않게 색상 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 한 예로 오렌지 스타킹을 신었다면 같은 계열의 핸드백을 들거나, 레드 카디건을 걸쳤다면 벨트나 구두를 같은 레드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코디. 물론 두 가지 색상만 골라 매치해도 멋스럽지만 레드와 오렌지의 조합은 촌스럽기 쉬우니 피해야한다. 블루와 옐로우: 블루와 옐로우 만큼 잘 어울리는 색상 조합도 드물다. 그러나 블루와 옐로우를 매치할 때 주의 할 사항은 밝고 가벼운 옐로우를 선택해야 하는 점. 레몬에 가까운 밝은 옐로우를 고른다면 블루는 색상의 톤에 상관없이 화사한 매치를 연출할 수 있다. 옐로우는 핑크, 그린, 화이트, 블랙 등 어떤 색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진 색상. 특별히 액세서리 색상에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이 가지고 있는 액세서리를 착용해도 잘 어울린다.핑크와 그린: 밝고 경쾌한 만큼 캐주얼하고 편한 느낌을 주는 핑크와 그린의 조합은 스포티한 룩에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어두운 핑크와 그린의 조합은 무거워 보일 수 있으니 조심. 강렬한 원색이나 파스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단조로운 느낌이 든다면 어느 색상에나 잘 어울리는 옐로우로 액센트를 주면 화사한 6월과 어울리는 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매치가 된다.
지난해부터 가끔씩 눈에 띠던 '추리닝' 패션을 요즘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추리닝 패션은 젊은이들의 거리뿐만 아니라 사무실,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주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관통로나 대학촌에는 화려한 원색의 추리닝 패션이 옷가게 윈도우를 압도적으로 많이 장식하고 있다. 예전의 추리닝이 발목부분이 고무줄 처리가 되어 있고, 무릎이 튀어나오고 스타일도 잠옷처럼 펑퍼짐한 반면 요즘 유행하는 추리닝은 발목부분이 고무줄 처리가 되어 있지 않고, 무릎도 튀어나오지도 않았고 스타일도 날씬하다. 소재도 이전의 것과 다르게 고급스런 광택의 독특한 질감으로 과감한 색채가 사용된 색상 매치, 바지 옆선을 따라 포인트를 주는 줄무늬 등이 대단히 패셔너블하다. 기존의 트레이닝복과는 좀 더 디자인 적 요소가 가미된 차별화된 추리닝 패션이다. 패션은 과학이다. 과학의 발달로 하이테크 제품들로 대중성과 상품성을 겸비한 스포츠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미 캡슐화 기술을 이용한 향기와 보습효과를 지닌 소재, 제2의 피부와 같은 자연스럽고 완벽한 착용감을 주는 소재, 근육진동을 억제함으로써 에너지손실을 막아주는 옷감 등이 출시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젊은 층은 좀 더 편안하고 실용적인 패션의 멋을 알게 됐다. 또한 작년부터 점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 근무제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레저와 스포츠가 사회?문화 코드가 되었다. 조깅 마라톤 인라인스케이트 재즈댄스 요가 등 스포츠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가 됐다. 이러한 스포츠 종목의 다양화와 생활화가 사람들에게 스포츠웨어를 일상화하게 만들었다. 패션브랜드들은 생활 패턴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놓치지 않았다. 기능성이 가미된 기존의 스포츠 웨어에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평범한 운동복이 아닌 개성 넘치는 캐주얼과 스포츠를 합성한 '캐포츠룩'이 패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그러면 어떻게 하면 캐포츠룩을 잘 입을 수 있을까. 바지 옆선에 줄무늬가 들어간 추리닝 바지는 줄무늬가 가늘수록 날씬해 보인다. 몸에 착 붙는 바지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추리닝 바지를 고를 때는 보통 때 샀던 크기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고른다. 세탁을 하면 늘어나기 때문. 추리닝바지를 입을 때는 굽이 있는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좋다. 때로는 샌들과 매치해도 멋스럽다.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추리닝바지와 허리선보다 높은 상의의 탱크톱은 아주 잘 어울린다.
"여러분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최화숙이라고 부르고 나이는 42세입니다.”지난 28일 한국통일여성전북지부(회장 조금숙)가 전북여성회관 강당에서 마련한 '민간단체의 통일운동과 공동체 의식을 통한 나눔' 행사에 참석한 탈북 여성 최화숙 씨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두 아들과 함께 고향인 함경북도를 떠나 중국을 거쳐 전북에 머물기 까지의 어렵고 힘들었던 얘기를 들려줬다."어둠 속의 두만강을 건너 연변으로 도망 나오는데 우리 가족 중 저 하나만 성공했습니다. 큰 아들은 제 뒤를 따라오다가 그만 어미를 놓치고 지금까지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후에 알게됐습니다만 저의 둘째 아이는 무사히 지금 연변에서 누구의 도움을 받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최화숙 씨는 전북지역에 살고 있는 탈북여성들이 30여명 되는데 한국통일여성전북지부 회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저희들도 생활안정이 되면 이 사회에 좋은 일 많이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 날 '북한사회의 현실과 북한여성의 삶'을 강의한 임순희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여성들의 직업의식이 그리 강한 편은 못되고, 북한사회에 남존여비관이 강하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은 남북한 여성의 가치관에는 이질적인 요소들 보다 동질적인 요소들이 더 많다며, 남북한 여성의 상호 이해와 신뢰감 형성이 남북한 내적 통합에 주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한국통일여성전북지부는 전북지역 거주 탈북여성 5명에 10만원씩의 기금을 전달했다.
정력의 척도를 가늠하는데 오줌 줄기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다.중년이후의 남성들은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지면 의레 정력이 떨어진 것으로 믿는다. 옆사람의 오줌소리가 요란하면 괜스레 기가 죽어 나오던 소변마저 들어가버린다. 새벽에 발기가 안되면 인생도 끝이고 주위 사람들이 돈도 안꾸어 준다는 말이 있다.40∼80세의 한국인중 섹스가 삶의 중요한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87%로 세계에서 가장 높으나 이와 관련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2%뿐이다. 이유는 본인이나 배우자 모두가 나이에 따른 당연한 성욕상실이라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이다. 음경은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아주 신기하고 오묘한 장기이다. 밥을 굶어도 발기가 되고 몸이 아파도 발기하는 음경은 마치 홀로 살고 있는 신선 같은 것이다. 그러나 임포텐츠(발기부전)로 고민하는 남성들은 아무리 심하고 야한 성적 자극을 받아도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사실 남성들은 섹스를 할 때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걱정을 한다.발기는 잘 될까? 조루가 되고 마는 것은 아닐까? 상대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까? 등등 걱정거리가 수도 없다. 여성의 성의식의 잘못으로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했더라도 모든 것이 남성 탓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여성의 욕구가 과격하고 도전적일수록 남성의 걱정은 심해진다. 발기부전증이란 남성과 여성이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의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발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성공적인 행위를 할 때까지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 성생활중 25% 이상일 경우 즉, 4번중 1번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약 10%정도, 20~70세의 남성인구를 2천만명으로 잡았을 때 2백만명 정도가 발기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발기는 혈액 순환계, 내분비계, 신경계가 모두 적절히 작용해야 가능하다. 원인은 크게 심인성(정신적 원인)과 기질성(신체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90%이상이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진단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심인성이거나 원인불명으로 생각되었던 많은 환자가 기질성 발기부전증으로 판명되고 있다.지금은 전체 발기부전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기질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진단되며,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기질적 원인의 빈도가 높다. 기질적 원인은 또 혈관계, 내분비계, 신경계 이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발기부전의 증상은 처음부터 전혀 발기가 되지 않는다거나 발기는 되었으나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 또는 예전과 같지 않게 강직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경우를 말한다.심인성 발기부전증은은 급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거나 특정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면중 발기나 새벽 발기는 정상이다. 기질적 발기부전증은 점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데 수면중 발기나 새벽 발기가 원활치 않고 성적 감정은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발기가 되지 않는 경우다.진단은 병력 청취로 발기부전증으로 인해 환자가 어느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지,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지 비단 발기부전증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배경 질환을 파악해보고 이학적 검사와 특수검사로 야간수면중 음경 발기 검사가 사용된다. 야간발기는 연령에 관계없이 꿈꾸는 시간에 일치해서 자기의사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자율적 현상으로 72~100분마다 나타나며 1회에 20~40분 지속한다. 수면 중 발기의 총 시간은 사춘기 이후부터 서서히 감소, 사춘기 때 수면 시간의 40%이던 것이 65세가 되면 수면시간의 20%로 줄어든다. 또 음경 복합 초음파 촬영술, 음경해면체조영술, 동맥 조영술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는 정신적치료나 호르몬, 약물 요법,음경해면체주사요법, 진공흡입기 및 수술요법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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