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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학원 채용비리 교사 4명, 교단서 퇴출시킨다

채용 비리가 밝혀진 사학법인 완산학원 소속 교사들이 여전히 학교에 재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완산여고와 완산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 4명이 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채용비리가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교사 직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완산학원 비리 관련 수사 브리핑을 통해 현직 교사 4명과 퇴직 교사 2명이 교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1인당 6000만 원에서 1억 원을 학교 측에 건넸다고 밝혔다. 하지만 6명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처벌이 어렵게 됐고, 검찰은 전북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17일 이들의 검은 돈이 오간 교원 채용을 원인무효행위로 처리해 현직 교사 4명을 교단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사립학교의 인사권한은 시도교육청이 아닌 학교법인 이사회에 있어 해당 교사 채용에 대한 원인무효 처리도 완산학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한 탓이다. 그러나 아직 관선이사가 파견되지 않고 기존 이사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완산학원 소속 교직원 중 사학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명에 대한 직위해제 및 해임을 이사회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이사회는 공식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사회 정상화가 선결돼야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채용 비리 6명 교사에 대한 관련 자료를 조만간 전달 받는다며 관선 이사가 파견되는 대로 원인무효행위 처분 등 이들에 대한 퇴직처리를 이사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 비리가 뒤늦게 밝혀진 2명 퇴직교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7 19:31

전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발표 ‘초읽기’

오는 20일 전주 상산고를 시작으로 전국 자율형사립고 24개교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과 결과에 따라 고교 입시 전형 전반의 혼란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상산고 평가 결과는 전북교육청과 학교 간 대립이 극심한 데다 가장 먼저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자사고 폐지 정책 논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결과 발표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하루 앞선 19일 오후에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가 개최돼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 여부 등을 심의한다. 교육계는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하는 자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보적 성향을 가진 시도교육감들이 정부의 자사고 폐지 공약을 지지하며 올해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상산고가 있는 전북의 경우 김승환 교육감이 유일하게 통과 기준점을 80점(타 시도교육청 70점)으로 높이면서, 전망이 더욱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사고 측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상산고를 비롯한 자사고들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평가가 끝나도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계 전반의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자사고 존폐 여부가 불투명해 현 중3학생들의 고교 선택에 있어 혼선과 불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산고 결과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전국 단위 자사고로서 전북뿐만 아니라 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상산고의 경우 전국적인 고교 입시 파장이 거세기 때문이다. 또 결과 발표 후 가장 먼저 후속 대응에 나서는 상산고가 선례가 돼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내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따른 입시 상담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자사고 입학을 계획했던 입시생들은 갈피를 못 잡고 있고, 자사고가 자격을 유지한다고 해도 교육당국의 자사고 폐지 분위기에 중학생들도 혼란이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7 19:31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새로운 100년 미래 주역 위한 ‘주춧돌’ 놓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주고가 100년 미래 주역을 위한 밑바탕 조성에 힘쓰고 있다. 100년 전 황무지에 심었던 소나무가 노송이 돼 대한민국 중심에 굳건히 자리 잡았다면, 이제는 세계 안에서 더 짙푸르게 높이 솟을 수 있도록 원대한 비전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전주고북중 100주년기념사업회와 총동창회재경 총동창회 등은 전주고 미래 100년 비전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자강자율자립 등 전주고 3대 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융합형 리더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4대 비전 사업을 세웠다. 미래인재생활관 신축기존 기숙사와 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국내외 인프라 확장, 창의인재육성센터 설립, 창의융합형 인재 지원 등이다. 제1비전은 약 75억 원을 투입해 학습과 기숙을 병행하는 창의인재육성 생활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짓는 미래인재 생활관은 800평 규모에 달하며, 80명이 기숙하는 생활관, 다목적 홀, 100주년 기념홀 등이 들어선다. 기존 기숙사도 15억 원을 투입해 재단장한다. 도서관은 10억 원을 투입해 자율 토론학습실, 북카페, 공중정원 등을 꾸민 복합문화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창의성과 역동성, 스타트업으로 무장한 실리콘밸리 키즈 양성소도 만든다. 80억 원을 들여 1000평 규모로 짓는 창의인재육성센터에서는 핵심 IT 역량기술과 어학, 예술, 인문학 등 교과 외 분야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교양강좌를 개설해 지역사회에 지식 나눔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우수 학생과 교사를 위한 장학금 혜택을 확대해 동기를 부여하고, 동문 선배와 재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유수기관들과도 협력 기반을 다진다. 이러한 밑그림은 동문들의 활발한 장학금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4월 재단법인 노송장학회가 설립됐으며, 개교 100주년 기념 모금행사에 5만여 동문이 참여해 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6 18:25

100세 생일 맞은 전주고 “새로운 100년 중흥 이끈다”

우람한 노송 짙푸름 노송인이여! 우리, 같이 왔고 또 함께 간다!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광호)가 지난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및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 미래를 이끌 초석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택 개교100주년 기념사업회장, 김광호 총동창회장, 김홍규 재경동창회장, 신정균 전주고 교장 등 기념사업 추진단과 한승헌 전 감사원장, 송하진 도지사,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 졸업생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다양한 축하 무대와 전주고 역사를 되짚는 영상 상영, 학교 발전에 힘써온 동문들을 기억하는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기념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이연택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소중한 전주고 100년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빛낼 것인가 수없이 머리를 맞댔다며 1년 가까이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차례 의견수렴과 논의 끝에 졸업생들의 중지를 모아 오늘이 왔다. 전주고 모든 동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교 100주년 기념 모금행사에 5만여 동문이 십시일반 참여,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한 것은 수많은 모래알이 찰흙처럼 단단하게 뭉쳐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심금을 울린 이 회장의 개회사에 강당을 꽉 채운 2000여 명 동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서 이 회장은 그동안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공이 큰 윤석정 동문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분야별로 모교 발전에 힘 쓴 동문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광호 총동창회장은 황은규, 김명곤 동문에게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을, 정병규양승춘김재한이선희김지형여태명남민우임동욱 동문에게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을 수여하고 늘 푸르른 소나무의 상징인 노송처럼 글로벌 시대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의 산실로 우뚝 서자고 밝혔다. 김홍규 재경동창회장도 전주고북중은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멀리서도 인재가 찾아왔던 곳이라며 다시 피어오르는 100년도 찾아오는 전당이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강국 동문이 제17대 총동창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 이강국 신임 회장은 100세 생일을 맞은 전주고는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질 변곡점이라며 선후배가 모두 상생하는 관계 정립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중흥을 이끌어내자고 다짐했다. 이날 전주고 졸업생과 2세들의 다양한 축하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운 제작자 방시혁 씨는 전주고 제34회 졸업생 방극윤 씨의 자녀로, 존경하는 아버지를 통해 전주고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명문고임을 느끼고 있다며 전주고 100년 전통을 이어온 졸업생분들께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제48회 오의종 동문을 부친으로 둔 오상진 아나운서와 제50회 최정남 동문을 부친으로 둔 걸그룹소녀시대의 멤버 수영 씨도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주고 개교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전주고를 졸업한 최형우 야구선수, 조성민 농구선수, 김태균 영화감독, 전병관 역도선수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학교의 100년 역사와 함께 울고 웃고 감동한 행사는 할담비로 유명한 지병수 동문의 축하공연으로 최고조를 이뤘다. KBS 방송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유쾌하게 부르며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씨는 모교에서 축하공연을 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모교 충혼탑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100명의 선수가 참여한 울트라단축마라톤대회의 교정 입장 환영식, 개교 100주년 기념식수와 기념탑 제막식과 미래인재생활관 신축설명회 등이 열렸으며, 이날 오후 3시에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기념음악회도 개최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 장명관 기린회 회장, 임승래 전 전라북도 교육감,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 임명환 전 완주군수, 이상칠 전 전라북도 부지사,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공기섭 전 모교 교장, 황병인 전 공무원교육원장, 최동섭 전 교통부 장관, 이병석 전 농림부 차관, 이연택 100주년 기념사업 회장, 장성원 전 국회의원,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황기연 전 전주고 교장, 정운기 전 재경동창회장, 조정남 100주년 기념 사업회 부회장, 김상훈 전 국민은행 행장, 이긍규 전 국회의원, 김광호 총동창회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무영 전 경찰청장, 유 균 전 방송영상진흥원 원장, 황숙주 순창군수, 김홍규 재경동창회장, 강대석 전 재경동창회장, 김춘진 전 국회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신경민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김희수 전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원택 전 전주고 교장, 박성일 완주군수, 소병훈 국회의원,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박준배 김제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구 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 김광수 국회의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 윤제춘 KBS전주방송 총국장, 류근태 한국국토 정보공사 상임감사,김성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상 졸업회수 순)과 해외에서 찾아온 정병규, 조신천, 김재한, 이대경, 박철영, 김관수, 이승재, 김용.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6 18:22

전북맹아학교 고3 학생들, ‘3D 촉각 졸업앨범’ 받는다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졸업앨범은 누구나 꺼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학생일지라도 말이죠. 졸업사진 없이 학교를 떠나야 했던 전북맹아학교 고3 시각장애 학생들이 손으로 보는 졸업앨범을 받게 됐다. 전북맹아학교와 미국 머서대 학교기술팀이 협력해 3D 촉각 졸업앨범을 제작하게 된 것. 12일 익산 전북맹아학교 강당. 졸업을 앞둔 3학년 고등학생 7명이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얼굴 조각을 만지자 웃음이 터진다.이날은 3D 촉각 졸업앨범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어쩜 모양이 이렇게 자세하게 나왔을까요. 마치 내 얼굴을 만지는 것 같아요.(이윤호 군) 이건 소영이, 이건 윤호 얼굴이에요. 턱선이나 이마, 머리 모양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제 얼굴은 실물이 더 나은 것 같지 않나요? 모형 얼굴 크기가 좀 더 작았으면 좋겠습니다.(김명찬 군) 생소함과 기쁨을 감추지 못한 학생들은 친구의 얼굴과 모형을 번갈아 만져보며 감탄했다. 교육 봉사를 위해 내한한 머서대 학교기술팀원들은 아이들의 반응을 기록했다. 전북맹아학교와 미국 머서대 팀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교류협약 학교인 미국 조지아 맹학교를 통해서다. 전북맹아학교와 조지아 맹학교는 지난 2014년 교류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유해 왔는데, 조지아 맹학교가 2년 전부터 미국 머서대 학교기술팀과 함께 3D 촉각 졸업앨범을 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전북맹아학교도 미국 머서대 팀의 문을 두드렸다. 정문수 전북맹아학교 교장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졸업앨범이 우리학교에선 사라진지 꽤 오래였다. 정작 주인공이 볼 수 없는 밋밋한 사진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상처였기 때문이다며 3D 앨범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학교의 취지에 공감한 미국 머서대 일행은 지난 5월 24일 방문해 재학생들의 얼굴을 11차례에 걸쳐 입체적으로 촬영했다. 머서대 기술팀의 현신재 교수는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을 손끝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은 장애학생들에게 삶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일이라며 우리에겐 익숙한 기술에 놀라워하는 학생들을 보니 무척 감동적이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정문수 교장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애인들이 누리지 못했던 당연한 행복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전국의 다른 시각장애인 학교에서도 3D 촉각모형 제작이 지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안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최종 완성된 3D 촉각 졸업앨범은 내년 2월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2 19:32

초등학교 평교사 교장 늘어날까

전북지역 평교사 교장이 늘어나게 될까. 전북교육청이 9월 1일자 도내 학교장과 교육장을 공모한다. 특히 교장공모 대상 학교 12개교 중 3곳은 경력 15년 이상 된 평교사도 지원 가능해 관심을 모은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도내 12개 초등학교의 교장을 공모한다. 공모유형은 초빙형과 내부형으로 나뉜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반학교 교장으로 뽑는 것으로, 전주대성초전주용덕초군산 나포초정읍 대흥초김제중앙초순창 풍산초 등 6개교다. 자율학교 등의 교장을 뽑는 내부형 6개교 중 3개교(군산 회현초남원대산초임실 지사초)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장을 뽑는다. 이어 정읍 덕천초진안 장승초순창 복흥초 등 나머지 3개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이면 교장 자격에 응모할 수 있다. 그간 도내 평교사 출신 교장 배출이 저조했지만, 올해 전북교육청이 학교자치조례를 공포하는 등 단위학교별 자치와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어 자격에 관계없는 학교 맞춤형 교장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교육장도 공모한다. 도내 초중등 교장과 장학관, 교육연구관(재직경력 1년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철학교육 성공사례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06 17:01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도민과 더불어 성장한 100년 노송, 감사 전하고 기쁨 나눈다

격동의 근대사 한 가운데서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끈 전주고북중학교가 오는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한 세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세기로 진입하는 100주년. 전주고 졸업생들이 100년 거목으로 키워준 지역과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동문들과 자축하기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과거부터 전주고북중 개교기념일은 시민들의 잔치였다. 시민들은 학교 연극반의 무대를 보며 문화욕구를 충족했고, 운동장에선 선배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꼬마들이 달렸다. 전주고북중 개교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이연택)와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광호), 재경동창회(회장 김홍규), 전주고(교장 신정균)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 역시 선후배는 물론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꿈꾸는 자리다. △자랑스러운 한 세기 기념, 솟으리 다시 솟으리 대표 행사인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전주고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모교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동문 시상식에 이어 100명의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전주고 후배들에게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전주교육지원청에 위탁해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선발, 지역의 모든 청소년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 20분에는 교정에서 상징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된다. 화강암 재질에 규모가 가로 5.5m 세로 5.5m에 달하는 이 조형물은 노송대의 100년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융복합 글로벌 인재육성을 상징한다. 장학기금 약 50억 원을 투자해 신축할 예정인 미래인재생활관(학생기숙사)의 기공식과 개교 100주년 기념식수도 이어진다. 이날 오전 9시 40분에는 전주고 출신 마라톤 선수들이 전주 시내를 돌아 전주고 교정으로 들어오는 울트라마라톤(100km)단축마라톤(5km)을 진행해 행사의 축제성을 끌어올다. 특히 1km당 1만원씩 동창회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의미도 더한다. △도민과 함께했고 도민 속에서 성장한다 소종수 개교100주년기념사업 기획위원장은 한 세기 동안 도민 속에서 지역과 도민을 위한 인재 육성의 소임을 다해왔듯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전주고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다. 지난 5월 11일 부모스승아이사랑 범도민 가족걷기대회가 앞서 펼쳐졌다.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3시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학술콘서트가 열린다. 주제는 4차산업혁명과 창의인재-전북미래 100년과 인문 예술 그리고 창의성이다. 전주고등학교 100년의 역사가 미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지역 미래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전시공연 등 문화 행사도 마련됐다. 이창규(41회 졸업) 서양화가 등 전주고 동문 예술인 35명이 기증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노송미술인전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도민 및 동문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도 15일 오후 3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주고 출신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지성호(49회 졸업) 작곡가가 창작한 전고여, 빛나라!곡무대도 기대를 받고 있다. △찬란한 역사 기록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인재 육성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역사를 정리하는 전주고북중 100년사 발간 사업이 올해 말 편찬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집필위원회 총괄책임을 맡은 박인환(45회 졸업) 전 전북일보 주필은 이번에 발간되는 100년사는 65년사, 70년사, 80년사를 수정증보 편집해 본교의 상세한 역사와 특색 있는 읽을거리 등을 발굴수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도 새로워졌다. 현재 40억 원가량 축적된 장학재단기금을 10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노송대 동문들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같을 터. 크고 작은 사연 넘치는 기부 행렬로 모금운동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평생 양돈업에 몸담아 모은 5억 원을 쾌척한 황은규 동문(32회 졸업)부터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윤석정조정남정영섭양승춘이선희이종기김동수김흥국 동문 등도 후배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연택 전주고북중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은 우리 배움터의 동문은 가장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의 낙인도 이겨내고 모교를 빛냈다며 유능한 동문들이 사회와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영광을 다음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05 18:49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100년 역사 돌아보니…망국의 통한 속에서도 미래 열어

1919년 일제에 항거했던 31운동, 그 거센 함성과 함께 개교한 전주고등학교는 망국의 통한 속에서도 미래를 열어온 희망이었다. 자강자율자립의 학통을 이어온 전주고는 한 세기 동안 격동의 근대사 한 가운데서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다. 한승헌(30회 졸업전 감사원장) 변호사는 한 학교가 외국 침략자의 식민지교육과 그에 뒤이은 외세에 의한 분단의 아픔 속에서 100년의 연륜을 쌓아왔다는 것은 기념비적인 역정(歷程)이 아닐 수 없다며 일제의 무단(武斷)정치와 식민지 교육에 항거하는 동맹휴학이 되풀이 됐고, 그런 와중에도 학생들은 명문의 일원다운 자세로 면학에 힘써서 학구적인 실력 양성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해방 후 전주고 출신들의 각 분야 요직 진출로 이어졌다. 김광호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은 자랑스러운 교육 현장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꿈을 꾸고 국가와 민족에 기여하는 인물로,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거석 총동창회 상임부회장도 전주고의 아들들은 국가의 산업화와 민주화에도 앞장서왔다면서 전주고 동창회는 앞으로 전북도민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도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05 18:49

‘미니수능’ 6월 모의평가 “전년 대비 쉽게 출제, 방심해선 안 돼”

미니수능으로 불리는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 주요 영역이 다소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6월 모의평가를 두고 입시업체들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6월 모의평가 때보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강경덕 전주대성학원 교무부장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2019학년도 수능 때보다 비교적 쉬웠다. 문학 지문은 EBS 교재와 연계했고, 비문학 지문은 여전히 까다로운 경제 지문 등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수학영어 영역 역시 까다로운 2~3문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2019학년도 수능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강 교무부장은 6월 모의평가 때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자신하기엔 이르다.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9월 모의평가 난도 조절을 할 것이라며 6월 모의평가 이후 추가 학습 범위에 대한 학습을 철저히 하면서도 흔히 말하는 킬러문제 대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 183명이다. 지난해 대비 지원자 수가 52191명 감소했다. 전북지역에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수도 감소세다. 올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2만 121명으로, 지난해보다 1297명 줄었다. 도내 교육계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와 내년 수험생 수가 크게 줄을 것으로 예상한다며,대학 경쟁률이 낮아진 셈이어서 대학별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을 맞춘다면 목표 대학 입학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04 19:33

전북지역 학교 과학실 ‘수은 누출’ 사고, 예방대책 시급

수은 누출 사고가 전북지역 학교에서 반복돼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리 책임이 담당교사에게만 전가돼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한 당국 차원의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군산 A중학교 과학실에서 수은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과학 교사가 칠판 옆에 걸려 있던 수은기압계를 밀봉하던 중 수은이 흘러나왔다. 소방대원의 긴급 조치 후 과학실은 임시 폐쇄됐다. 지난해 3월 순창 B고등학교 과학실에서도 수은이 누출돼 조치 후 약 4개월간 과학실을 폐쇄했다. 진형석 전북도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같은 과학실 사고가 도내에서 4건 발생했다. 중금속 물질로 강한 독성을 지닌 수은은 미량이어도 체내에 흡수될 경우 뇌신경계 등을 크게 손상시킨다. 특히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어서 장기간 노출되면 수은 체온계 한 개 분량으로도 학생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도내 과학교사들의 설명이다. 수은으로 인한 학생 안전 우려가 커지자 교육당국은 학교마다 수은기압계온도계를 밀봉해 보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화학물질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이 작업을 시행해 도리어 관리 과정에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전북과학교육원이 권역별 교육을 통해 교사들에게 관련 처리 방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도내 수은 누출 사고는 되풀이되고 있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사후 처리까지 가능한 전담관리 요원 파견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군산 A중학교 과학교사는 수은기압계를 포장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주의한다고 했지만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위험물질인 수은은 함부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119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가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전단팀 구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폐기물관련법상 전문업체가 처리해야 할 폐기물 처리 분류대상에는 수은이 제외돼 가정, 학교, 자치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상황인 탓이다.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일선 교사들에게 관리 책임이 쏠리고 있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학교에서 비롯되는 문제인만큼 근본적으로 폐기물관련법이 개정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수은은 처리 방법이 모호해 별도의 폐기물 분류 방법 등을 규정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법 개정을 통해 관련 부분들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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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6.03 20:04

전북 사서공무원 인력부족, 업무 과다 호소

전북지역 사서 공무원들이 인력 부족과 업무 과다로 열악한 근무여건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전북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산하 복합도서관인 교육문화회관 10곳 모두가 법률에 의한 사서 배치인원 기준보다 적은 사서 인원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여만 권의 서적이 보관돼 규모가 가장 큰 전북교육문화회관은 법률에 의한 사서배치기준이 59명이지만 현재 사서 8명이 배치됐다. 마한교육문화회관 등 나머지 본관 5곳은 법률상 27명~38명의 사서를 배치해야 하지만 4~5명이 근무하고 있다. 분관 4곳은 사서 인원수가 2~3명에 불과하다. 사서 관계자들은 도서대여, 학부모학생 교육 등 정규 업무가 오후 6시에 끝나도 보통 밤 9시~11시까지 열람실을 운영해 평균 12시간 일하고, 주말도 당직 근무를 해야 한다며 노동 강도는 높은데 인력이 부족해 업무가 과중된다고 말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은 사서 공무원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북교육청 소속 사서공무원 12명이 이직사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등 자치단체 소속 사서공무원 역시 비슷한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전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전주 공공도서관 11곳에 사서 공무원 39명(휴직 포함)이 근무한다. 거점도서관인 완산덕진도서관에 평균 10명이 근무하며, 분관에는 1~2명이 배치됐다. 이 역시 적정 인원이 아닌 최소 인력을 배치한 것이다. 전주 완산도서관 관계자는 시설행정직 공무원이 함께 배치되지만 사서 업무는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업무 분담의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정기웅 위원장은 교육문회회관과 공공도서관은 학생학부모들의 인문학문화 거점 공간으로 역할과 기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사서의 업무도 많아지고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인력 증원과 정원 조정 계획, 컨트롤 타워(도서관 진흥팀)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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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6.02 17:47

[단독]청와대까지 간 자사고 평가…대통령에게 보낸 상산고 학생들의 호소

수업을 빠지는 게 부담됐지만 상산고 학생들의 대표로서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대통령께 전하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전주 자립형사립고인 상산고 학생들이 청와대 문을 두드렸다. 학교도 결석한 채 상경한 이들은 정부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대해 공정한 판단을 해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전주 상산고 학생회 소속 김정윤이대훈강지호 학생과 학부모 등 6명은 29일 청와대 제도개혁실을 방문해 공정한 자사고 평가 등을 요구하는 자필 편지 396통을 전달했다. 이날 학생들은 우리학교 일인데 가만히 결과만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윤 학생은 학교와 부모님들이 평가 기준 논란에 대해 수차례 소통 요구를 했음에도 전북교육청은 회피하고 민주적인 합의나 토론의 장도 없었다며 계속된 외면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대통령에게까지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학생회가 주도해 재학생들에게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편지를 모았다. 자율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정치적 견해나 일방적인 비난은 쓰지 않기로 정했다. 편지에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평가기준의 불합리함, 상산고가 주변 시민들과 함께 어떻게 발전해 전주의 상징이 됐는지, 자사고는 무조건 폐지하는 정책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의문 등도 담겼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폐지돼야 할교육적폐인지는 정치적인 논쟁사항이고 우리는 우선적으로 평가 기회와 과정이 평등해야 함을 주장하는 것이라며,행정과 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학생이지만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는 결코 정의로울 수 없다는 기본원칙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제도개혁실 관계자는 상산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소통의 부재로 이렇게까지 고충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비서관에게 정확히 전달하겠다. 전달된 편지는 빠짐없이 다 읽어볼 테니 걱정 말아 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산고 학부모 강계숙 씨는 학부모들이 나선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활권 보장해주기 위해서였는데, 결국 아이들을 청와대까지 찾아가게 만든 상황이 안타깝다며 전북교육청의 평가 발표가 처음 알려진 것보다 늦어지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동이 크지만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는 오는 6월 11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당초 5월말 예정됐지만 행정절차 지연과 타 시도교육청과의 시기 조율 등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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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5.29 19:20

익산 원광여고 ‘온가족 별자리 캠핑’ 인기

익산 원광여고(교장 송이규)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온가족 별자리 캠핑 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원광여고는 지난 24일부터 1박 2일간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온가족 별자리 캠핑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선 행복하게 해줄게의 저자 소재원 작가를 초청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 이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별자리 관측행사와 과학영화 상영, 새벽 천체관측회 등 1박2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지역 주민, 학생,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온가족 별자리 캠핑은 가장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성단, 성운, 은하를 볼 수 있는 딥스카이 관측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 2회째 열린 온가족 별자리 캠핑은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쉽게 참여하며 가족의 화합과 지역사회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송이규 교장은 학교가 주민, 학생, 학부모에게 문을 열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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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만
  • 2019.05.29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