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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생들 “남북 문화예술 교류 희망”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육과 체육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학생들은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8일 제4기 남북 교육교류 협력위원회를 열고 2019년 남북 교육교류 협력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북교육청이 조성한 남북 교육교류 협력기금은 8억6000만 원이다. 전북교육청은 2010년 전라북도 남북 교육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차곡차곡 기금을 모았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보고 도내 중고교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학생들은 남북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가장 희망하는 영역으로 꼽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남북청소년 열린음악회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전통음악의 명맥을 잇는 전북의 소리와 북한 전통음악의 교류를 통해 남북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 공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 교류는 남북 청소년이 만나 소통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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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10.09 17:57

전북지역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 절반가량 학업 중단

전북지역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 중 절반가량이 결국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업중단 학생 및 숙려제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지역 초중고교생 1010명이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중 절반가량인 457명(45.3%)은 끝내 학업을 중단했다. 전국 평균은 18.2%였다.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하고도 학업을 중단하는 전북지역 학생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의 56.1%가 학교를 그만둬, 2015년 33.3%에 비해 22.8%p 증가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교를 그만둘 위기에 있는 학생에게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제도다.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는 학교장의 권한으로 2~3주 숙려 기회가 부여된다. 이 기간 대상 학생은 학교 Wee센터, 대안교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심리상담과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김한표 의원은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학업중단숙려제를 도입했는데도, 오히려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 남을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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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10.08 19:24

전북 교육지원청·학교, 시설공사 감독 소홀로 혈세 줄줄

전국 시도교육청 최근 5년간 교육시설 공사비 과다지급 현황 전북지역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등이 각종 교육시설 공사 과정에서 관리감독 소홀로 최근 5년간 2억4500여만 원의 공사비를 과다 지급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실시한 교육청 자체 감사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이 기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세 번째로 많은 공사비 과다지급액이 발생했다. 시도교육청별로는 인천이 4억2064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3억3133만3076원, 전북 2억4513만1000원, 서울 2억2923만6000원 등의 순이다. 과다 지급 사유로는 물량 과다 산출, 저가 자재 사용, 마감재 공종 누락 등이 많았다. 실제 남원지역의 한 고교는 지난 2015년 교실 수선공사 과정에서 철거하기로 한 보관함 공사를 하지 않아 153만 원의 대금이 과다 지급됐다. 또 올해 전주의 한 고교는 기숙사 옥상 방수공사 과정에서 당초 설계와 달리 시공했는데도, 준공 검사 때 이를 시정하지 않아 약 2100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박용진 의원은 교육시설 공사 비용이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해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각 시도교육청은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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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10.07 19:17

전북지역 자살 위험 학생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

전북지역 초중고교생 중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자살 위험 학생이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5~2017년 학생정서 행동특성 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초중고교 학생 중 607명이 자살위험군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같은 조사(318명) 때에 비해 자살위험 학생이 289명(90.9%) 늘었다. 교육부는 2010년부터 전국 초 14학년, 중고교 각각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특성검사를 실시해 자살위험관심군을 분류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학교 울타리 내에서 이런 학생들을 상담하거나 관련 기관과 연계할 전문상담사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전북지역의 실정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768개 초중고교 대비 전문상담사는 모두 103명(13.4%)으로, 전문상담사 배치율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았다.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어린 학생들을 위한 상담 인프라도 전국에서 꼴찌였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초등학교 Wee클래스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북지역 417개 초등학교 가운데 56곳(13.4%)에서 Wee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Wee클래스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Wee클래스는 교내에 설치된 상담실로 친구관계나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상담교사와 함께 나누는 공간이다. Wee클래스에서는 학교 적응 및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개인상담, 자존감 향상 및 사회성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등이 진행된다. 김현아 의원은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자살위험, 관심군 학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늘려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북지역 초중고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모두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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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10.07 19:17

익산 다송초 ‘일주일간의 자유학교’ 인기

익산다송초등학교(교장 채숙자)가 학생들의 끼를 찾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행한 일주일간의 자유학교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자유학교는 1일과 2일 이틀간 서울로 테마식 현장학습을 시작으로 전교생이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까지 다양한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다송초는 수년전부터 전교생이 함께 수학여행을 떠나 졸업할 언니, 오빠와 추억을 쌓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돌며 한글조각보 위를 뛰놀고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둘러봤다. 경복궁, 청와대, N서울타워의 케이블카를 타고 서울 야경을 감상했다. 지난 3일 개천절에는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열리는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 참가했다. 돌봄 미술 특강을 통해 실력을 쌓은 미술실력을 뽐내며 페이스페인팅, 손수건 염색, OX퀴즈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일에는 꼼지락 문화예술교육, 전통놀이, 춤동아리 댄스 교실이 운영했고, 5일에는 작은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태풍으로 12일로 연기해 진행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끼를 찾고 오래 간직할 추억을 남긴 일주일간의 자유학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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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만
  • 2018.10.07 15:47

전북 수험생, 지난해 수능 수학·영어에 또 발목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전북지역 수험생들이 여전히 수학과 영어 영역에서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국어, 수학(가/나), 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및 등급을 토대로 2018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과 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경우 전북지역 수험생들의 평균 표준점수는 93.3점으로 전국 평균(98.0점)을 밑돌았다. 수학 나형은 98.0점으로 전국 평균(98.9점)보다 다소 낮았다. 또 국어 영역 평균 표준점수는 97.8점으로 전국 평균(97.8점)과 같았다. 전북은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영역별 12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 시도의 영역별 1등급 비율을 보면 전북의 경우 국어는 3.3%(전국 평균 3.8%), 수학 가는 2.3%(전국 3.4%), 수학 나는 5.3%(전국 6.0%), 영어 6.4%(전국 7.7%) 등 주요 영역에서 상위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등급 비율도 국어 5.3%(전국 평균 5.7%), 수학 가 6.4%(전국 9.1%), 수학 나 5.4%(전국 5.8%), 영어 16.2%(전국 17.4%)로 조사됐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적용된 영어 영역의 경우 원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정했다. 또, 학교 소재지별로는 대도시 출신이 중소도시나 읍면 지역보다 표준점수나 12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립학교 출신 수험생의 상대적 강세도 이어졌다.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국공립보다 평균 표준점수가 높았다. 남고와 여고, 공학 등 학교 유형별로는 국어, 수학 나는 여고, 수학 가에서는 남고가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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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10.02 19:38

전북지역 초등학교, Wee클래스 설치율 ‘전국 최하위’

전북지역의 초등학교 Wee클래스 설치율이 전국 시도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초등학교 Wee클래스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북지역 417개 초등학교 가운데 56곳(13.4%)에서 Wee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Wee클래스 설치율은 전북이 가장 낮았다. 이어 제주(18.9%), 충북(20.2%), 광주(21.6%) 등의 순이다. 전국 평균 설치율은 39.2%다. 대구가 93.4%로 설치율이 가장 높았고, 울산 75.4%, 세종 74.4%, 부산 73.0%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 시도 초등학교의 Wee클래스 대비 전문 상담교사 비율은 15.4%에 그쳤다. Wee클래스는 교내에 설치된 상담실로 친구관계나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상담교사와 함께 나누는 공간이다. Wee클래스에서는 학교 적응 및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개인상담, 자존감 향상 및 사회성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등이 진행된다. 김해영 의원은 인격 형성 시기인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대인관계, 성격에 관한 상담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교내 Wee클래스 설치율은 낮다며 Wee클래스 확충 및 전문상담사 충원 등 근본적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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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09.30 19:25

줄어드는 학생…전북, 학급당 정원 감축한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북지역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학령인구, 학생수 변화 추이, 교원 수급 등 교육여건을 반영한 2019~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 학생 배치계획은 향후 5년간의 학생학급수 전망을 담고 있다. 2019학년도 전북지역 초중고교의 학생수는 20만3863명으로 올해(21만819명)보다 3.3%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20년에는 20만명이 붕괴되고, 5년 후인 2023년에는 18만6467명으로 올해 대비 2만4352명(11.6%)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흑룡띠(2012년생)가 입학하는 2019년에는 올해 대비 학생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2020년부터는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거의 매년 학생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학령인구 감소세를 고려해 향후 5년간 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상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도시지역을 기준으로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에 올해와 같은 학급당 학생수(29명)를 적용하고, 2023년까지 학급당 정원을 최대 3명씩 줄일 계획이다. 중학교는 내년에 현재 학급당 29명에서 한 명 줄어든 28명으로 조정한 뒤, 2023년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중학교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일시적으로 학생수가 약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지역 일반계 고교의 경우 현재 30명에서 2023년까지 26명으로 조정한다. 앞서 지난 8월 전북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를 지역별로 최대 3명까지 줄인다고 밝혔다. 전주지역 일반계고 학급당 학생수는 2018학년도 미달 인원(437명)을 반영해 내년에는 현재보다 2명 줄어든 28명으로 배정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이다. 실제 전주와 군산익산 등 전북 평준화지역의 일반계고 신입생 수는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1만 명 밑으로 떨어진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수를 하향 조정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9.30 19:25

"초등학생 71%·교사 95%, 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반대"

초등학생 71%와 교사 95%가 초등 저학년 휴식놀이시간을 늘려 오후 3시까지 학교에 있게 하는 방안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초등위원회와 참교육연구소는 초등 3~4학년생 5천133명과 교사 4천734명을 대상으로 초등 저학년 휴식놀이시간을 늘려 고학년과 함께 오후 3시에 하교하는 더 놀이학교(가칭)를 도입하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제안에 대한 의견을 묻고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초등학생 71.2%가 더 놀이학교에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는 학교에 오래 있으면 피곤하다와 학원 가는 시간이 늦어진다가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많이 꼽혔다. 반대 이유로는 학교에 오래 있으면 피곤하다와 학원 가는 시간이 늦어진다가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많이 꼽혔다. 하교시각이 오후 3시로 늦춰지면 지금보다 학원을 덜 다닐 것 같으냐는 질문에 초등학생 52.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21.2%였고 모르겠다는 26.6%였다. 초등교사는 95.2%가 더 놀이학교에 반대했다. 교사들은 하교시각이 오후 3시로 늦춰졌을 때 학생의 정서적 피로(50.5%), 교사가 학생 안전과 분쟁에 대해 책임지는 시간의 증가(21.7%), 수업준비와 상담업무시간 부족(12.9%) 등을 우려했다. 교사 94.1%는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교시각을 오후 3시로 늦춰도 학원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출산 현상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교사들은 소득 불평등(2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개인의 가치관 변화(19.1%), 출산육아 정책 부재(13.0%), 비싼 집값(12.8%), 여성에게 불리한 직장문화(11.6%), 일자리부족(8.7%)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는 이달 11~20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다.

  • 초중등
  • 연합
  • 2018.09.27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