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7:5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초중등

페미니즘, 남성 역차별인가

■ 주제 다가서기페미니즘은 지난해 가장 핫한 주제가 되었다.미국의 미투 열풍은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82년생 김지영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를 정도로 관심과 공감을 받고 있다.사회에 편재하는 성차별에 분노하며 청산을 위한 강렬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는 이미 여성중심사회로 전환되었고 더 이상의 활동은 남성에게 역차별을 강요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페미니즘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인가? 너무 멀리 와서 이제 균형을 잡아야 하는가?■ 관련 교과 및 단원△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Ⅱ. 3. 성과 사랑의 윤리, Ⅳ. 3. 인권 존중과 공정한 사회, Ⅴ. 미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고등학교 사회. Ⅱ. 2. 다양성과 관용■ 신문 읽기<읽기 자료 1>- 더 강해진 할리우드 여성들의 #미투미국 할리우드의 유력 여성인사300명이 성폭력과 성차별을 뿌리 뽑기 위해 뭉쳤다.성범죄 피해 경험을 공유하는 미투 운동(#Metoo)을 넘어 제도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뉴욕타임스는 할리우드의 여성배우감독제작자 등 300명이 성폭력성차별에 공동 대응하는 단체 타임스업을 결성했다고 1일 보도했다.배우 내털리 포트먼, 리스 위더스푼, 케이트 블란쳇,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제작자 숀다 라임스 등이 동참했다.단체는 이날 뉴욕타임스와 스페인어 매체 라 오피니온에 전면광고를 실어 출범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연대의 편지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남성 중심의 일터에 끼어들고 높은 지위로 올라가고 목소리를 내고 인정을 받으려는 여성들의 투쟁은 끝나야 한다. 이제 이 뚫을 수 없을 것 같은 독점 구조를 깰 때가 왔다고 말했다. (중략)타임스 업은 직장 내 성폭력을 은폐하려는 회사를 처벌하는 법률 제정 촉구, 연예기획사 임원의 남녀 비율을 동등하게 맞추는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뉴욕타임스는 타임스 업 활동은 미투 운동이 고위직 남성들이 저지른 성폭력만 부각하고, 노동자계층 여성이 겪는 어려움은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타임스업의 첫 공식 활동은 오는 7일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이뤄진다. 타임스 업 소속의 여성 배우들은 업계 내에 만연한 성폭력과 성차별 관행에 항의해 검은 옷을 입기로 했다. <경향신문 2018.1.3><읽기 자료 2>- 성평등일자리 대통령에 거는 기대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성이 내각과 청와대에 입성하는 길이 빨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비단 나만의 감회는 아닐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수석에 조현옥, 외교부 역사상 첫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최초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을 기용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 전라북도 출신인 김현미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발탁하면서 여성도 중요한 요직의 수장이 될 수 있는 틀을 세웠다.이는 여성을 단순히 숫자를 채우기 위한 여성 30% 할당이 아닌 여성 대표성의 강화가 정치와 민간 부문에 남녀동수 대표성으로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고 하겠다.그동안 철옹성 같았던 유리천장이 깨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일이 이 정부에서부터 서서히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요직에 여성을 세우는 것은 건전한 사회로 나가는데 중요하고 바람직한 일이다.대통령은 제19 대 대통령 후보 시절에 범여성계 성 평등정책간담회에서 성평등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여성 대표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내각 구성 시장차관을 포함해 여성 비율이 30% 선에서 출발하도록 할 것이며,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의 내각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미 세계적인 추세인 남녀 동수의 내각은 당연한 일이지만 대표성의 불균형이 우리 사회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다. <전북일보 2017.07.06><읽기 자료 3>- 외모 지상갇힌 여아를 외모 허상아는 여성으로 키우려면예전 근무하던 학교 급식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급식을 먹다가 식판에 먹은 것을 도로 뱉어냈다. 담임 선생님이 깜짝 놀라 아이와 상담을 해보니 가정에서 여자는 절대 뚱뚱하면 안 된다는 말을 수시로 듣는 아이였다고 한다. 항상 짧은 스커트에 잘록한 허리가 부각되는 옷을 주로 입는 비교적 마른 체형의 아이였다. 열 살 아이가 자신의 몸매나 외모에 대해 이토록 강박을 느끼는 일이 정상적인 것일까. 이 아이 한 명에 국한된 이야기일까.우리나라 여성 아동및 청소년(5~17세) 비만율은 14.1%이다. 이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매우 마른 편이다.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결과에 따르면, 마른 사람(체질량지수 85%미만) 중에서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여학생이 34.7%로, 신체 이미지 왜곡 인지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마른 체형의 여학생 10명 중 약 3.5명은 항상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10대 여성청소년의 섭식장애 비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략)학교에서 미디어 해독력을 배우는 것은 문해력을 습득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제 더 이상 우리는 활자로만 세상을 이해하지 않는다. 미디어를 규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 스스로 경험하는 미디어 콘텐츠 및 사회에 쏟아지는 이미지들을 비판적으로 해석할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이 이미지는 누구의 시선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인가, 사람을 물건이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은 없는가, 여성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기준과 잣대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양한 성별과 연령, 체형의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는가. 획일적인 신체 규범에 의해 삭제당하거나 놀림거리로 전락하는 사람이 있는가.여성을 대상이나 물건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는 토양이 된다. 여성을 향한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범죄자를 우리 사회의 맥락과 무관한 정신질환자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여성에 대한 제한적이고 왜곡된 이미지가 범람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인격을 가진 하나의 주체라는 인식은 단순히 양성 평등을 주장한다고 절로 생기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미디어 현실을 비판적으로 인지하고 바로 잡아가게 해줄 교육이 필요하다. <경향신문 2017.12.23>■ 생각 열기△ 자료1을 읽고, 미투운동이 무엇인지 말해 보세요?(자료 참고)△ 자료2를 읽고, 현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에 포함된 여성의 이름을 적고 그 직무를 적어보세요.△ 자료2를 읽고 내각구성에서 여성 비율을 30% 또는 50%로 맞추는 것이 양성평등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료3을 읽고, 마른 체형의 여학생이 자신을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각 키우기△ 오늘날 우리 사회는 페미니즘 운동이 요구되는 사회인가요? 근거를 들어 찬반 의견을 적어보세요.■ 참고 자료△미투 캠페인지난 해 세계 곳곳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미투운동(#MeToo 나도 당했다)으로 불리는 이 캠페인은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빠르게 퍼졌다. 미투 캠페인은 할리우드에서 처음 점화됐다.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이 발단이었다.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트위터에 성폭행 피해를 경험했다면 미투(# m etoo) 라는 해시태그를 달자고 제안했다. 하루만에 50만 건의 트위터 리트윗, 1200만 건의 페이스북 포스팅이 쏟아졌다. 영화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워싱턴으로 향해 민주 공화당 유력 인사들의 성추행 사실이 연달아 공개되며 현역의원 3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저명한 명예 음악 감독 성추문, 세계적 무용가 강습 중단, 영국 국방장관 사임, 오스트리아 야당대표 의원직 사퇴. 이전에도 유력 인사들의 성범죄를 공론화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우월적 가해자들의 협박과 회유에 못 이겨 대응을 포기했다.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이 30년 이상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은 업계 내의 독점적 영향력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라는 분석이 있다. 미투 운동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말하게 함으로써 성폭행에 침묵하는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경향 2017.12.20. 참조 발췌>■ 미술 속 페미니즘△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아르테미시아는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 여성 화가이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그녀의 스승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로마 교황청에 소송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이 사건이 15년 지나〈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를 그렸다. 종교적인 성화이지만 아르테미시아의 트라우마가 중첩되어 있다. 홀로페르네스는 그녀를 유린한 스승의 얼굴인 듯하여 그녀의 정신적 외상을 표현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폭력으로 남성을 극복하는 여성을 대담하게 그리고 있다.미술사가 린다 노클린이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는가 논문을 발표하자 페미니스트들이 극적으로 발견한 페미니스트 예술가. 페미니스트들은 아르테미시아를 최초이며 최고의 이탈리아 여성 미술가로 등극시킨다.■ 도서 소개△이갈리아의 딸들여성과 남성의 전통적인 성역할이 뒤바뀐 가상 세계 배경 소설.(1977).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저. 성역할 역전으로 성차별적 현실 고발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성의 남성혐오라는 비판도 있다.■ 독서 감상다른 이름의 성차별페미니즘과 여성주의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전적 의미에 집중하여 번역된 여성주의를 페미니즘과 동일선상에서 보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평등주의적 페미니즘은 적극 지지하지만 여성주의적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이보다 안타까운 현상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주의적 페미니즘, 즉 남성에 편협한 역사에 반하여 여성 편의 가장자리에 서서 시소의 중심을 맞추자는 입장은 사회의 여러 성 관련 충돌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 전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평등이라는 중심축을 위해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향해 다가가도 모자랄 판에 각자 등을 돌려 각자의 쪽으로만 달려간다면 시소는 결국 붕괴되고 말 것이다.몇 차례의 물결을 타고 수많은 분파를 낳은 페미니즘을 획일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페미니즘과 시중 판매되는 페미니즘 도서들은 가장 중요한 본질인 평등을 놓치고 여성주의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첫 페미니즘 도서라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던 <이갈리아의 딸들(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을 완독하고 내게는 실망스러움만이 남아 있다. 이갈리아는 작품 내에서 언급되었듯 평등주의(egalitarian)와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이다. 그러나 소설의 내용에서 평등주의란 도대체 어디에 가 있고 편파적인 여성주의만이 깃발을 펄럭이는 것인가. /윤세민(전북대 사대부고 2학년)■ 학생 주장글평등사회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지난해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등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었고 뉴스와 SNS에서도 많은 언급이 되는 만큼 우리나라에도 페미니즘은 큰 물결을 이루고 있다.여성의 지위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여겨지는 오늘날에도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혐오를 멈춰라.고 여전히 외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 혐오는 외래어 미소지니의 번역어로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멸시, 대상화, 폭력 또는 차별을 의미한다. 단순히 여성을 싫어하는 것을 그만두라는 뜻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남성위주의 사고와 언어, 여성을 대상화시키는 현상들을 극복하자는 의미이다.우리 사회 깊숙한 곳에 여전한 여성혐오의 사례들을 살펴보자. 높은 수준의 미모를 갖추는 것이 여성의 책임인 것처럼 들이대고, 모성애를 빌미로 여성의 인내와 사회활동을 제한하기도 한다. 낙태죄를 설정하고 여성에게만 부담을 지우는 일, 출산율 저하가 여성의 그릇된 인식 때문인 양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취업 면접에서는 애는 언제 낳을 거냐는 질문으로 적합성을 판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직장 내 성추행 등 기사들이 끊이지 않는 데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 책임 추궁의 분위기는 여전하다.그런데도 일각에서는 페미니즘은 남성혐오니 여성우월주의니 하면서 반페미니즘 시위를 한다. 일부 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극단적이고 과격한 미러링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본다면 여성의 지위가 남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이 동등한 인간이 아니라 남성의 주변이거나 부수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대상(Object)화시키는 태도는 여전하다.여성에 대해서든 남성에 대해서든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에 대해 그것이 정말로 당연한지 다시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여성 혐오의 가해자이거나 피해자일 수 있다. 여성 스스로 끝없이 성찰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때 비로소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양혜원(전북대 사대부고 2학년)페미니즘, 남성 역차별을 유발한다오늘날 사람들은 SNS를 통해 의견을 마음껏 펼치곤 한다. 페미니즘(feminism)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다뤄지는 단어이기도 하다. 페미니즘 관련 도서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에 선정될 만큼 우리 사회에서도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나는 페미니즘이 굉장히 멋진 단어라고 생각한다. 성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서로 간의 갈등과 충돌은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페미니즘 운동은 다소 왜곡된 면이 있다. 어쩌면 그 왜곡된 시선이 새로운 역차별을 만들어낼 수도 있어 보인다.첫째, 페미니즘 운동은 우리나라가 심각한 남녀불평등 국가인 것처럼 오해하게 한다. 2015년 유엔개발계획(UNDP)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는 188개국 중 10위에 자리하였다. OECD 국가들 사이에선 4위이다. 남녀불평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으나 성 평등 국가의 상위권에 위치한 것은 인정하고 자랑스러워 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둘째, 페미니즘 운동은 남성 약자들을 방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2013년 박광섭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혁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자체가 아동과 여성의 지원에 치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남성을 포함한 모든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곳은 전국 244개 지자체 중 1%에 불과한 3개뿐이다.셋째, 여성에 대한 중복된 지원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에는 여성전용주차장, 여성전용휴게실, 여성전용좌석, 여성전용지하철 칸, 여성전용도서관 등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시설들이 다수 존재한다. 다른 시설들은 남녀 구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적절한 수준을 넘어 과잉과 중복을 일으키며 남성의 역차별을 발생시키고 있다.미국과 유렵의 대다수 여성들은 더 이상 페미니즘을 성 평등 운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성 평등을 지지한다고 해서 페미니즘의 방식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사고를 가지고 바라봐야 하며, 상대에 대한 관용과 존중의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현준(전북대 사대부고 1학년)<이춘주(전북대 사대부고 교사)>

  • 초중등
  • 기고
  • 2018.01.26 23:02

전주고·순창고·장수고, 고교학점제 운영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올해 전국 105개 학교에 도입된다. 또 정보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각 시도의 교육여건에 맞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23일 발표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고교에 입학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고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총 654억 원을 지원한다.교육부는 우선 시도별 지정 절차를 거쳐 총 105개 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선정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순창고와 장수고전주고 등 3곳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됐다.고교학점제 연구학교(54곳)는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수강신청제 운영을 통한 개인별 시간표 구성, 맞춤형 학습관리 등의 제도 운영방안을 연구한다. 학교당 매년 4000만 원~5000만 원씩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는 그동안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연구해 온 일반계 고교 51곳이 선정됐다. 선도학교는 1년간 1000만 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아 혁신적인 교육과정 및 학교 운영 모델을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교육부는 이와 함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점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교과 중점학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고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9개 시도에서 전문대 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한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8.01.24 23:02

"새로운 특수학교 설립해달라"

장애인 성폭행 사건으로 재단이 해체돼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전주 자림학교 학부모들이 새로운 특수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주시가 나서서 미온적인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을 설득해 달라고도 했다.특수학교 폐교에 따른 대책 부모회는 23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특수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기존 자림학교 대다수(80여 명) 학생들이 전학을 간 전주은화학교는 현재 교실이 모자라 급하게 특별활동실을 없애고 교실을 증설하고 있지만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임에도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에 특수학교가 많아 교육 여건 또한 충분하다는 입장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림학교는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유일한 특수학교라며 사건 이후 도 교육청 조치에 따라 완산구 안의 다른 특수학교로 전학 간 학생들이 등교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리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왜 폐교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장애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받아야 하느냐며 전주시가 전북도와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덕진구에 특수학교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18.01.24 23:02

새해에는 평생 좋은 습관으로 '감사 일기' 써보세요

■ 주제 다가서기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지 3주가 되었다. 습관이 형성되려면 보통 3주가 걸린다고 한다. 다짐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기이다.아직 새해 계획을 세워 보지 못했다면 평생 좋은 습관으로 감사 일기 쓰기를 제안해 본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의 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 3~4가지를 생각하여 공책에 적는다. 굳이 자세하게 적을 필요는 없다. 손바닥만 한 수첩에 감사한 제목만 적으면 된다. (매일 아니어도 좋다. 일주일에 2~3번도 좋다.)그리고 올해 12월에 그 감사 일기를 다시 한 번 쭉 읽어 보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생각하면서.■ 신문 읽기<읽기 자료1> 감사일기의 기적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고 했듯이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질적으로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은 미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과거와 현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 자세는 우리의 능력을 확장시키고 다양성과 변화를 수용하고 그리고 모험을 추구하고 창의력을 높이는 것이다.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감사일기 쓰기다. 필자가 지도하는 박사과정 학생 중에 보진드라(Bojindra)라는 네팔 학생이 감사일기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네팔에서 실험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해 왔다. 2015년 4월 큰 지진피해를 겪었고 지금도 그 여진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 감사일기 쓰기가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는 제안이었다.네팔에서 호텔 세 군데를 섭외하고 각 호텔에서 직원 60명씩 선발했다. 첫 번째 호텔에서는 매일 감사일기를 쓰게 했고, 두 번째 호텔에서는 업무일지를 쓰게 했으며, 세 번째 호텔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실험 시작 직전 참가자들에게 심리측정을 하고 감사일기와 업무일지를 2주 동안 쓰게 한 후 같은 심리측정을 하고 그리고 또 한 달 후 같은 심리 측정을 또 했다.결과는 놀라웠다. 실험참가자들의 안녕감과 일에 대한 몰입도가 처음에는 세 호텔이 비슷했다. 그런데 2주 후 감사일기를 쓴 집단은 그 값이 3.5수준에서 5점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리고 그 효과가 한 달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 것이 아닌가. 다른 두 호텔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매사에 감사하라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지족(知足)을 가르치는 불교유교의 원리가 바로 오늘의 심리학이고 경영학임이 입증된 것이다. <출처: 경기신문 2016. 4.11. 조영호 교수><읽기 자료2> 감 넷꽤 오래전, 기업에서 본부장으로 일할 때다. 가을날 오후, 나는 근처 시장에서 맛이 잘 든 감 몇 상자를 샀다. 그리고는 감 네 개씩을 봉지에 담아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 감 봉지를 받아 든 직원들이 퍽 의아해했다. 그러나 눈치 빠른 한 여직원이 곧바로 해설을 해줬다. 감 넷= 감사라고. 수고가 많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그 방법을 썼는데, 지금도 그때 일을 기억하는 후배가 있는 걸 보면 퍽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가을은 누가 뭐래도 감사의 계절이다. J. B. 마슈라는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이란 마음에 새겨 둔 기억을 말한다.고 했다. 어쩌다 내가 남에게 베푼 일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받은 은혜는 참 쉽게 잊혀 진다. 그런 경우 배은망덕하다고 한다. 감사는 기억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이 내게 베푼 고마운 일을 잘 기억해낼 줄 알아야 한다.필자도 그렇게 살아보려고 여러모로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때때로 감사를 막는 장애물들이 나타나곤 한다. 첫째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려는 생각이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 불만이 남기 쉽다. 그때마다 나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보자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둘째는 과욕을 부리는 일이다. 나의 분수에 맞지 않는 목표를 지향하다 보면 그걸 이루는 날까지는 늘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셋째는 지난 일을 후회하는 습관이다. 이미 지난 일을 기억해내며 안타까워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지난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는 게 낫다. 넷째는 미래의 일을 염려하는 마음이다. 염려하는 시간에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 비교, 과욕, 후회, 염려이런 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불만으로 가득 채운다.그러면 우리 마음에 감사를 어떻게 초대할 것인가? 첫째는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도넛이 하나 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부분을 볼 것인가? 가운데 빈 부분만 보면 뭔가 부족해 보일 것이고, 둥근 부분만 보면 먹음직스러워 보일 것이다. 올림픽 시상식의 메달리스트들 사진을 잘 살펴보면 금메달리스트는 물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문제는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의 표정이다. 동메달리스트의 표정은 밝은데, 은메달리스트의 표정은 대부분 어둡다. 안도감과 아쉬움의 차이다. 어느 쪽을 볼 것인가는 자유이지만,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행복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공부하고 일하고 싸우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그런데 행복의 기준이나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인식이기 때문이다. 행복해지려면 긍정의 안경을 써야 한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한다. 불행한 은메달리스트가 아니라 행복한 동메달리스트가 돼야 한다.둘째는 감사거리를 찾아나서야 한다. 고마운 사람, 고마운 일은 우리의 복잡한 삶 속에 쉽게 숨어버린다. 돋보기로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 감춰진 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들을 찾아보자. 때로는 망원경을 들고 우리의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며 그 감사거리를 찾아보자.감사거리를 찾아내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감사일기 쓰기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의 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 서너 가지를 생각해내서 노트에 적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을 적을 필요는 없다. 손바닥만 한 수첩에 제목만 적으면 된다. 필자도 8년 정도 감사 일기를 써오고 있는데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고, 감사거리를 찾다 보면 매 순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참 좋다.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의 얘기를 쓰다 보면, 나도 누군가의 감사일기장에 등장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작은 선행을 베풀게 된다. 그래서 요즘엔 감사 일기장에 남들이 내게 베푼 고마운 일과 함께, 내가 남들에게 베푼 고마운 일도 적어나가고 있다.감사를 잊고 사는 이 가을에 감사일기 쓰기를 한번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처: 대전일보 2011. 11. 1. 이의용 교수><읽기 자료3> 눈부시게 푸른 하늘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또 감사합니다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좌절을 감사의 대상으로 승화시켜 성공한 인물이다. 온갖 불운을 딛고 텔레비전 방송의 메인 뉴스 앵커로 발탁됐지만 너무 감정에 치우쳐 뉴스를 진행한다는 혹평을 받고 아침 토크쇼 진행자로 강등된 것이 기적 같은 변화의 계기가 됐다. 윈프리는 불평하거나 낙담하는 대신 내가 설 자리는 오히려 여기인 것 같다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를 받아들여 최선을 다해 오늘의 오프라 윈프리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윈프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감사 일기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날 있었던 사소한 일상에서 감사할 일을 다섯 가지씩 찾아 적는다고 한다. 예컨대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눈부시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사소한 것들이란 얘기다.감사합니다.를 회사 경영에 도입해 성과를 본 기업들도 있다. 포스코의 경우 직원들에게 감사 노트를 적게 한 이후 가정과 직장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면서 고장률과 불량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경영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개인과 기업, 단체들의 감사 운동 사례를 발표하는 제1회 감사 나눔 페스티벌이 그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감사한다는 것은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다. 현실을 인정하는 긍정의 토대 위에서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것이다. 욕구불만에서는 부정과 비난만 나온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마찬가지다. 하루 한두 가지씩 노트에 감사하는 일을 적으면 3주 만에 뇌가 변한다는 주장도 있다. 내 가정, 내 직장의 사소한 것부터 감사합니다.를 실천해 보자.<출처: 중앙일보 2013. 1. 30. 배명복 논설위원>■ 생각 열기△ <읽기 자료1>을 읽고, 보진드라(Bojindra)가 글쓴이에게 제안한 것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읽기 자료1>을 읽고, 끊임없는 여진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호텔 직원들을 20명씩 세 그룹으로 나눈 까닭은 무엇일지 가족(친구)과 이야기해봅시다.△ <읽기 자료1>을 읽고, 감사 일기를 쓴 그룹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대화와 질문을 통해 가족(친구)과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읽기 자료2>를 읽고, 이 글의 제목이 감 넷인 까닭을 가족(친구)과 나눠봅시다.△ <읽기 자료2>를 읽고, 감사할 거리를 찾아내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글쓴이가 제안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읽기 자료3>에 나오는 인물인 오프라 윈프리가 겪었던 좌절에 대해 조사해 봅시다.△ <읽기 자료3>을 읽고, 포스코라는 회사에서 읽어난 일을 가족(친구)과 이야기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감사한 것을 떠올려 봅시다. 생각그물로 표현해 봅시다. 그리고 그 중에서 몇 개를 골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평생 좋은 습관의 하나로 감사 일기 쓰기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NIE 영어 한마디Ive asked all of my viewers in America and across the world to do this one thing. Keep a grateful journal. Every night list five things that happened this day, in days to come that you are grateful for. What it will begin to do is to change your perspective of your day and your life. - 오프라 윈프리 웨슬리대 연설 中# 해석: 저는 미국 전역에 있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 일기를 쓰세요. 매일 밤 오늘 일어난 일과 미래에 일어날 일에서 감사하는 것 다섯 가지를 작성하세요. 우선은 여러분의 하루와 인생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어휘 : journal(일기), in days to come(미래에), perspective(시각) <출처 : 경향신문 2017. 3. 31. 강홍식의 명연설문 따라잡기>● 학생 글더 나은 내일을 꿈꾸어 봅시다평소에 나는 누군가에게 감사했던 일을 쉽게 잊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사 일기를 쓰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나를 소중히 여기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사 일기를 쓰면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고 감사할 거리를 찾다 보면 매 순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지난 일을 후회하지 말아야겠습니다.저는 가족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고,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군인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플 때 치료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토론 반에 다닌 후 신문에 네 번이나 나와서 감사하고 토론대회도 나갈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주영 선생님, 지금까지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감사 일기 中에서)김예은 (전주 양지초 5학년)감사의 힘우리가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알고 보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정말 감사한 것이다. 같이 대화를 나눌 친구가 있다는 것,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언제나 내 편인 가족이 있다는 것, 그리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 등 생각해 보면 정말 많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살다 보면 소중함을 잊고 지낸다.그렇기 때문에 감사한 것들을 스스로 상기해보는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이 어떨까? 하루가 끝난 뒤 10분 정도 오늘 감사한 일 3가지 정도를 써보며 오늘 하루를 돌이켜 보면 오늘 하루가 정말 소중했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또한, 감사 일기를 계속해서 쓰다 보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해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처럼 욕심을 내려놓고, 현실을 인정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나의 꿈이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감사 일기를 되돌아보며 감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수첩을 하나 선생님에게서 선물 받았는데 감사 일기를 쓰는 좋은 습관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 /설혜빈 (전주 양지초 5학년)감사할게 엄청나게 많아요다희가 나랑 쌍둥이인 것. 또 주찬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 제가 건강한 것. 제가 친구를 잘 사귀는 것. 제게 엄마와 아빠가 있다는 것. 제게 사촌 동생이 있다는 것. 제가 왕따를 당하지 않는 것. 제가 감사할 수 있는 것. 제가 가난하지 않은 것. 제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 피아노 학원에 가는 것. 생일이 있는 것.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는 것. 장난감이 있다는 것. 엄마와 아빠가 절 사랑하는 것. 제가 놀 수 있는 것. 크리스마스가 있는 것. /김다은 (전주 대정초 3학년)나의 감사 제목은 가족이 내 곁에 있다는 것다은이랑 매일 같이 놀 수 있다는 것. 아빠가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하여 주는 것. 엄마가 우리를 위하여 밥을 차려 주는 것. 아빠가 우리 옷을 빨아 주신다는 것. 엄마와 아빠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있다는 것. 우리가 엄마와 아빠를 도와 줄 수 있는 것. 엄마와 아빠가 나를 안아 준다는 것. 엄마와 아빠가 우리를 위하여 애쓴다는 것. 매일 엄마와 아빠가 우리를 챙겨주신다는 것. 우리 가족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 할머니가 용돈을 주시는 것. 다은이가 나의 쌍둥이 자매라는 것. 우리 가족이 행복하다는 것. /김다희 (전주 대정초 3학년)<김주영(전주 양지초 교사)>

  • 초중등
  • 기고
  • 2018.01.19 23:02

"교권 바로 세우고 혁신학교 정책 돌아봐야"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새해 전북교육의 화두로 교권 강화 혁신학교 근본적 재검토 등을 꼽았다.이상덕 전북교총 회장은 16일 전북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사법경찰 흉내를 내며 조사권을 남용하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지지받아야 할 학생 인권 정책을 전북교육청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았는지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공정하고 정당한 교육적 차원의 교사 활동이 보장받아야 학교폭력과 따돌림 등을 막을 수 있다며 교권 확립 없이는 학습권이 방해받는 상황을 바로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올해 최우선 과제로 교권 바로세우기에 앞장서겠다며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서는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및 소송비 전액 지원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혁신학교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예산 지원과 교원인사 특혜, 학급당 학생 정원수 등 일반학교와 역차별은 없는지와 함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혁신학교의 성공 사례로 꼽으면서도 이를 모든 학교에 일반화할 수 없다면 실패한 사례일 뿐이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전북교총은 신년 교육과제로 △학생의 건강한 체육활동 보장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적극 수용 △자림학교 폐교에 따른 대안 마련 △방학중 교원 근무제도 개선 △전북교육청 감사시스템 개선 △지역교육지원청학교 자치권한 회복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 등을 제시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1.17 23:02

[김승환 교육감 3선 출마 배경과 전망] "교육정책 유지하겠다"…도전자들 행보 빨라질 듯

그동안 3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현직의 3선 도전 여부 등 여러 변수와 맞물려 새해 도내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이날 김 교육감은 작심하고 나온 듯 출마의 변을 쏟아냈다.김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하나의 변수가 됐다며 우리 전북교육이 버텨낼 수 있는 힘이 형성되느냐를 봤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불안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더 이상 미룰 수 없다김승환 교육감은 그동안 3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그의 출마 여부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인사 부당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불출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했다.김 교육감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까지도 고민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장고 끝에 3선 도전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교육감직을)떠나더라도 이 시스템을 확실하게 갖추고 싶었다면서 전북교육의 흐름이 흔들리거나 역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최근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허위 사실이 유포돼 이대로는 선거가 엉망진창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우리 아이들에게 선거의 교과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교육감은 지난 4일 인사 부당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자칫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던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김 교육감이 이날 3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전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의 3선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입지자들은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라며 출마 선언 자체에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현재 김 교육감을 포함해 89명이 난립한 선거구도는 상황에 따라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함에 따라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는 오는 20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앞서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도 출판기념회를 열고 입지를 알렸다.△교권 보호학력 증진에 나선다김승환 교육감은 새해 교육정책의 방향으로 △학교자치 실현 박차 △교권을 보호하는 울타리 강화 △더욱 더 안전한 학교 조성 △학력 증진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을 들었다.그는 특히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교권 및 학력 신장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 교육감은 교사의 권위는 존중돼야 하고 부당하게 침해받아선 안 된다며 교원에 대한 폭력과 폭언, 성희롱 등 중대한 교권침해 행위에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교권권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교권을 침해받은 교원에게 법률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이례적으로 수월성 교육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월성 교육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 교실에서 아주 뛰어난 학생과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함께 공부하면 서로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수월성 교육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학업 역량은 다른 시도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초학력 미달 문제를 초등 저학년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1.12 23:02

나만의 알찬 겨울방학 만들기

■ 주제 다가서기 전북지역 초중고교 638개 학교가 겨울방학에 돌입했다. 평균 겨울방학 기간은 35일이라고 한다.(전북일보 2017.12.12) 특히, 전북교육청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획일적인 과제 대신 1인 1과제 등 학생들이 호기심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는 과제 제출을 안내했다.(전북일보 2017. 12.13) 겨울방학은 기간적으로도 여름방학에 비해서 길다. 하지만, 아무 목표와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이후에 의미 없이 사용한 시간에 대해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그래서 방학 동안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나만의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2018년 1월 8일): 문화시설, 겨울방학 체험 행사 풍성 △전북일보(2004년 7월 14일): 맞벌이부부 달갑지 않은 방학 △오마이뉴스(2013년 4월 23일): 연간4달 방학하는 프랑스, 이유가 특이하네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문화시설, 겨울방학 체험 행사 풍성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린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를 연다. 이번 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는 전주역사박물관 특별전 개와 인간의 시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누렁 개야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개띠 해를 맞아 개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알아보고,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한다. 1일 차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학예사와 함께 개띠 해 특별 전시 관람, 개에 대한 탐구 및 학습 활동을 한다. 2일 차에는 우리 지역 의견 설화인 오수 의견에 관련한 전래동화 독서논술 학습, 개띠 해 연하장 만들기를 마련했다. 3일 차에는 개를 가죽 공예와 나무 공예로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는 1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 원. 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26일까지 큰 나무 키움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큰 나무 키움 교실은 한지 공예, 한지 등 공예, 침선(한복) 공예, 한식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지 민속 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나만의 한지등 만들기, 전통 한복을 응용한 조끼 만들기, 한과와 떡 등 전통요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주향교는 24일까지(일요일 제외) 전주향교 명륜당에서 겨울방학 청소년 인성 교육을 진행한다. 옛 선현들이 읽고 외우던 방식으로 한문(김승방), 윤리(김춘원), 예절(문경조), 서예(강인숙) 수업을 한다. 학부형 동반 참여도 가능하다. <출처: 전북일보 2018. 1.8><읽기자료 2>- 맞벌이부부 달갑지 않은 방학 공무원 김모 씨(37)는 최근 초등학생 딸들을 친정집으로 보내야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외갓집에 가지않으면 안되느냐고 칭얼대는 딸들을 달래면서도, 방학때마다 되풀이되는 자녀들의 더부살이가 속상하기만 하다. 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이 방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맞벌이 부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보육전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일선학교의 방학숙제가 체험형으로 전환되면서 자녀들의 방학숙제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탓에 부모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보육전쟁은 방학때마다 되풀이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경기불황 가중과 맞물려 상당수의 주부들이 파트타임 맞벌이에 뛰어들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 자녀를 친지에게 맡기는 맞벌이 부부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으로, 일부 부모들은 적지않은 돈을 들여 보모를 고용하는가 하면 자녀들에게 하루종일 학원순례를 종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형편이 넉넉치못한 맞벌이 가정은 어쩔 수 없이 집열쇠를 아이들에게 맡긴 채 가슴을 졸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당수의 부모들이 학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학원보다는 아이들을 집에 남겨놓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녀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학숙제로 체험학습이 늘면서 박물관이나 음악회 관람이 늘고 있지만, 경기불황 심화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실정이어서 부모들의 시름만 더해주고 있는 것. 한 보육시설 관계자는 도내 맞벌이 가정의 자녀가 2만명에 이른다면서 자치단체가 나서 주민자치센터와 같은 공공시설을 개방하는 등 맞벌이가정의 부모가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전북일보 2004.07.14><읽기자료 3>- 연간 4달 방학하는 프랑스, 이유가 특이하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긴 방학시스템을 갖고 있는 나라다. 프랑스 새학기는 9월 초에 시작되는데 1년 학기가 다음해 6월 말까지 지속된다. 그 사이에 방학이 4번이나 존재한다. 10월 중순에 있는 2주 가을방학, 크리스마스 2주 방학, 2월 중에 있는 2주 겨울방학, 4월 부활절 때 맞는 2주 봄 방학이 여기에 해당된다. 결국 7주 학기를 진행하고 2주 방학을 갖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7월부터 8월까지 2달에 걸쳐 긴 여름방학이 존재한다. 이러한 방학제도는 학기 사이에 4번의 방학이 보통 1주를 넘지 않는 다른 이웃국가에 비해서 긴 기간이며, 여름방학 역시 독일, 영국, 네덜란드가 6주인 것에 비해 2주 정도가 길다. 프랑스 학생들의 연간 수업일수는 144일로 유럽에서 가장 짧고,(참고로 OECD국가의 평균 수업일수는 187일이다) 주당 4일 수업 (다른 유럽국가는 주5일 수업이 보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하루에 6시간의 수업을 듣기 때문에 하루 수업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겨울방학과 봄 방학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올해 A지역 (리용, 그르노블 등 9개 도시 해당)의 봄 방학은 4월 20일에서 5월 6일까지이며, B지역은 (니스,마르세이유 등 12개 도시에 해당) 4월 13일에서 4월 29일까지, C지역은 (파리와 보르도에 해당) 4월 27일에서 5월 13일까지다. 올해는 B지역에서 처음 방학이 시작되지만 해마다 방학시작 순서가 바뀌어 내년에는 C지역에서 가장 먼저 방학이 시작되고, 그 다음해에는 A지역에서 방학이 먼저 시작되는 식이다. 결국 방학기간을 순차적인 방식으로 조정해, 그 기간 동안 원활한 도로 상황을 유지하고 기차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겨울에는 스키장 등 특정 관광지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휴가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인 셈이다. (중략) 그러다가 1980년 경제사회 심의회에 의해 프랑스가 여름방학이 가장 길고 대신 하루 수업량이 가장 많은 나라라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이 조사결과를 놓고 소아과 의사와 교육자들은 수업량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곤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10~11월과 2~3월에 학생들의 피곤도가 가장 심하다고 밝혔다. 이 발표를 바탕으로 1985년부터 7주 수업과 2주 방학이라는 개념이 도입됐으며 10월 중순에 투셍방학이, 2월 중순에는 겨울방학이 새롭게 신설됐다. 그러면서 1986년부터 7-2 리듬(7주간 수업을 듣고, 2주간 방학하는 시스템)이 정착하게 된 것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2013.4.23>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1,2,3>을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찾아 정리해보자. (2) <읽기 자료 1>을 읽고, 각 문화시설이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자. (3) <읽기 자료 2>를 읽고, 겨울방학에 대한 학부모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나의 입장과 학부모의 입장을 비교하여보자. (4) <읽기 자료 3>을 읽고, 프랑스에서 방학이 긴 이유를 찾아 쓰고, 다른 나라의 방학생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 생각 키우기 (1) 남은 겨울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 할 일들을 인터넷과 신문을 활용하여 찾아보자. ※ 교육기부 포털사이트(www.teachforkorea.go.kr)에 들어가면 겨울방학 동안 체험할만한 프로그램들을 검색할 수 있다. (2) 남은 겨울방학에 내가 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다면, SMART 원칙에 맞추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예) 매일 오전 8시에서 9시까지 전북일보를 읽고 NIE일기를 쓴다. ※ SMART원칙이란, 1981년 〈매니지먼트리뷰〉 저널에서 소개된 약어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Specific), 예측할 수 있고(Measurable), 달성 가능하고(Achievable), 적절하고(Relevant), 시간을 정해야 한다(Time-bound)는 뜻을 가지고 있다. (3)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방학 기간을 비교해보고, 우리나라의 방학은 얼마만큼의 기간이 좋을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내 생각을 적어보고,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 생각 더하기 △ 나만의 알찬 겨울방학 만들기라는 주제로 1000자 이내로 자유롭게 글을 써보자. △ 2017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모임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목록을 참고하여 남은 겨울방학 기간 책을 읽어보자. [문학] ▷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타라 설리번 지음, 이보미 옮김, 푸른숲주니어 (중1부터) ▷ <동물원 야간개장>, 대전 지족고등학교 학생들 지음, 임진묵 엮음, 함께해 (중1부터) ▷ <7일간의 리셋>, 실비아 맥니콜 지음, 김인경 옮김, 블랙홀 (중2부터) ▷ <날개 꺾인 너여도 괜찮아>, 안 이카르 지음, 장소미 옮김, 문학동네 (중2부터) ▷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이원영 지음, 봉현 그림, 문학과지성사 (중2부터) ▷ <달 표면에 나무 심기>,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중3부터) ▷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 추정경 지음, 돌베개 (고1부터) [인문사회] ▷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글담출판 (중3부터) ▷ <1퍼센트의 희망이라도>, 이용주 지음, 양철북 (중3부터) ▷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박민영 지음, 북트리거 (중3부터) ▷ <길 위의 세계사>, 조성은 지음, 한겨레출판 (중3부터) ▷ <아주, 기묘한 날씨>, 로런 레드니스 지음, 김소정 옮김, 푸른지식 (고1부터) ▷ <정해진 미래>, 조영태 지음, 북스톤 (고1부터) ▷ <식물의 힘>, 스티븐 리츠 지음, 오숙은 옮김, 여문책 (교사-일반) [과학] ▷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이승구 지음, 생각정거장 (중3부터) ▷ <길 위의 수학자>, 릴리언 R. 리버 지음, 휴 그레이 리버 그림, 김소정 옮김, 궁리 (고1부터) ▷ <김명호의 과학 뉴스>, 김명호 지음, 사이언스북스 (고1부터) ▷ <세상을 바꿀 미래 과학 설명서 3>,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지음, 다른 (고1부터) ▷ <시티 그리너리>, 최성용 지음, 동아시아 (고1부터) ▷ , 하임 샤피라 지음, 이재경 옮김, 반니 (고2부터) ▷ <바이오닉맨>, 임창환 지음, MID (고2부터) ▷ <아인슈타인 일생 최대의 실수>,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이덕환 옮김, 까치 (고2부터) [예술] ▷ <미술관 100% 활용법>, 요한 이데마 지음, 손희경 옮김, 아트북스 (중1부터) (출처: 책따세 홈페이지 https://www.readread.or.kr) ■ 학생 글 ▲ 예비 고교생의 방학생활 나는 중3이다. 일명 예비 고1이다. 많은 학생들 특히 나 같은 예비 고1들은 (모두는 아닐 수 있지만) 이맘때쯤 되면 다들 그동안 부족했던, 혹은 각자의 진로의 맞게끔 공부를 한다거나 학원, 독서실에 출석한다. 아니면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나의 경우는 아침 8시 정도에 일어나 식사 등을 한 후 학교숙제 영어 단어 쓰기, 비문학 지문을 읽고 요약하기, 영문법 풀기 등을 한다. 그 후 점심을 먹고 잠시 책을 읽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잠깐하고 오후 2시에는 도서관으로 가 영어수학 그리고 기타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그 이후에는 집으로 와서 오후 7~8시쯤 저녁을 먹고 나머지 숙제를 하거나, 놀거나, 책을 읽거나 하다 잔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스터디 모임을 한다. 단지 문제집만 기계적으로 풀어내는 그런 모임이 아니라 학교에서 평소 해왔던 토론식 학습법을 활용해 서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하고 또 그것에 대해 알려주는 건전하고 논리적인 토론을 통해 탐구해본다. 창의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접근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단지 기계적인 학습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살아있는 학습을 한다는 점이 보람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남은 겨울방학 기간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잘 활용해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도 해보고 싶다. /전한빛(밀알두레학교 중 3학년) ▲ 취미생활로 알찬 방학을 나에게 방학은 충분한 쉼을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재충전을 취미생활로 한다. 모두들 방학을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방학을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영, 뜨개질, 캘리그라피 연습, 다이어리 꾸미기, 영화 보기를 이번 방학에 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을 하루에 다하려면 하루가 모자라 수영은 일주일에 3번, 영화는 일주일에 2번, 나머지는 매일 하는 것으로 나름 규칙을 정해 생활하고 있다. 그 중에 수영은 굉장히 오래 한 취미이다. 거의 6년을 매일 했다. 그리고 선수반에 들어가 엄청 빡빡하게 한 뒤로 수영이 싫어진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래서 지난 일 년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수영을 안 했다. 그런데 방학이 되어 무얼 할까 생각하다 보니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 수영할 때는 수영하는 게 싫었지만 내가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수영이기 때문이다. 체육을 못하는 나에게도 잘하는 스포츠 한 종목쯤은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얼마 전에 작은 아빠랑 스키를 타러 갔었다. 엄청 많이 넘어져 다시는 타기 싫어졌다. 그런데 때마침 내가 수영할 때가 생각이 났다. 힘들어서 포기하지 않고 해서 취미가 된 것처럼 스키도 열심히 해서 또 다른 취미를 만들고 싶어졌다. 취미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서 하는 일이라는 소리를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다. 다른 학교 친구들은 학원 다니고 공부하느라 방학을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알찬 방학을 위하여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과 함께 충분한 쉼을 통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게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예진(밀알두레학교 중 2학년) <정진우(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 초중등
  • 기고
  • 2018.01.12 23:02

전북 지역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전북지역 4년제 대학들이 9일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대는 1995명 모집에 8184명이 지원해 전년(3.86대 1)보다 다소 높은 4.1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22명을 모집한 수의예과에 208명이 지원해 9.4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도시공학과(9.4대 1)와 한약자원학과(9.11대 1)도 인기를 끌었다.또 원광대는 957명 모집에 3478명이 원서를 내 평균 3.63대 1의 경쟁률로 전년(5.77대 1)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학과별로는 스포츠과학부(10.22대 1)와 의예과(6.16대 1), 치의예과(5.75대 1), 한의예과(4.90대 1)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우석대 전주캠퍼스는 343명 정원에 1038명이 지원해 3.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체육학과(10.7대 1)와 한의예과(7.1대 1)가 주목을 받았다.전주대는 691명 모집에 3319명이 지원해 4.80대 1의 평균 경쟁률(전년 6.23대 1)을 기록했으며, 산업공학과(11.8대 1)와 간호학과(9.73대 1), 토목환경공학과(8.64대 1) 등이 인기 학과로 꼽혔다.전주교대는 292명 정원에 모두 632명이 원서를 내 전년(2.17대 1)과 비슷한 2.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또 850명을 모집한 군산대는 2219명이 지원해 2.61대 1, 호원대는 497명 정원에 4056명이 원서를 내 8.2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각 대학은 모집군별 전형을 거쳐 오는 2월 6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일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며, 이후 미등록 충원 일정이 진행된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8.01.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