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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배영중, 창의적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성과

정읍 배영중학교(교장 김형직)가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더불어 창의적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영중학교에 따르면 이달 9일 정읍문화원(원장 김영수) 주최로 개최된 제11회 전국 한문 경전 성독대회에서 김국태(1학년)군이 본선에 진출하여 교육장상을, 손재혁(1학년) 박태겸(3학년) 김정환(3학년)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달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렬)이 주최한 제36회 정읍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한 송준석(2학년) 김범석(2학년)군이 기계공학 분야에서 금상을, 김도현(2학년) 이인호(2학년)군이 항공우주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라북도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기계공학에서 이동훈(3학년) 송우진(2학년)군이 은상을 수상하고 이 외에 6명의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지도한 남궁미선, 김영근 교사는 교육장상(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김형직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키울수 있도록 전체 교사들이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영중학교는 독서활동, 고전 읽고 쓰기 활동, 진로와 관련한 동아리활동, 영단어 암기활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 개인의 능력신장및 꿈과 끼를 발견할수 있도록 1학년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 초중등
  • 임장훈
  • 2018.06.21 20:57

욕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주제에 다가서기 러시아 올림픽 개막식에서 로비 윌리엄스가 록 디제이를 부르던 중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 손가락을 쳐들었고 이는 전세계 TV에 그대로 생중계 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주시에 위치한 한 이비인후과 의사가 수술하다가 환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는 후보 때 형수에게 한 욕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욕을 일상어로 대치했다고 평가받는 학생들만 비난받을 일이 아닌 것이다. 이번 주에는 욕에 대해 살펴본다. ■ 미리 알기 1. 욕이란? 욕은 욕설이라고도 한다. 크게 비속어, 성기나 성행위를 지칭하거나 짐승을 가리키는 것, 쌍스런 표현이나 사나운 표현으로 남을 흠집내고 욕보이는 말이다. 욕에는 애칭으로 쓰이거나 농으로 쓰이는 것이 있는데, 경상도 지역의 아이구, 이 문둥아! 또는 호남 지역의 이, 잡것등은 욕말이 다정함을 과시하는 것으로 전용된 애칭욕의 보기들이다. 친구끼리 술판에서 농으로 통하고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농욕으로 범주화될 만하다. 무심코 내뱉는 감탄사로 전용된 욕도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2. 욕과 관련한 속담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욕은 욕으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욕을 먹고 살아야 오래산다. △욕이 금인 줄 알아라. 3. 욕은 본능 언어는 대뇌피질이 관장한다. 욕은 자율신경계를 다루는 변연계에서 작동한다. 욕을 기억하고 뱉는 게 본능적 행위라는 얘기다. 언어를 잃은 사람이 종종 욕은 할 수 있는 이유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유일하게 한 말은 제기랄이었다. (2018-05-11 한국일보) ■ 기사로 생각 키우기 1. 청소년들은 73%가 매일 욕설을 사용하고 평균 1분에 한 번씩 욕설을 한다고 해요. 욕을 하는 이유는 습관, 친구들과의 동조, 스트레스 해소, 친근감의 표현, 홀대 경계 등이라고 하는데(2014-02-24 강원도민일보) 이외에 어떤 경우에 욕을 하는지 서로 얘기 나눠보세요. 2. 통영에 가면 쌍욕라떼가 있다고 해요. 라떼 위에 쌍욕을 휘갈겨 주는데 이것을 보고 마시려고 30분 정도 줄을 서야 한다고 해요(2014-05-13 매일경제). 왜 돈을 내고 줄까지 서면서 욕을 들으려고 할까요? 3. 40대 남자가 포항의 한 약국에서 흉기로 약사와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어요. 경찰에 의하면 그는 수년 전 약사가 자신에게 욕을 했기 때문에 일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그럴 정도로 심한 욕을 들어본 경험이나 한 경험이 있으면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했던 욕도 들려주세요. 4. 욕을 꼭 하고 싶은데 어디에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 말을 주세요. △앱 활용하기: 욕 먹어도 싸다 스트레스 해소 질러 버리자. △아무도 없는 공간을 찾아가기 등. 5. 혐오표현을 누군가를 특정해서 사용하면 모욕죄로 처벌 받아요. 1년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형이고 전과기록까지 남는 범죄에요. 모욕죄가 성립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례를 모아보세요. △카톨릭 관동대 의대에서는 특정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남학생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이 알려지면서 해당 학생들이 모욕죄로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음. (2017-04-20 뉴스데스크) △무직의 B씨는 지난해 길거리에서 무료급식 모금을 하는 봉사단에 최순실 같은 X라고 외쳤다가 모욕죄로 처벌 받음. (2018-05-18 한국일보) 6. 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욕을 먹거나 모욕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생각해보세요. △그 욕지거리를 우리 절 일주문 밖 개살구나무가 모조리 다 빨아먹고 신물이 들대로 다 들어 올봄 상춘객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로 환한 꽃을 보여줬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환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무산스님 절간이야기15에서. (2018-06-04 충청투데이) - 너는 욕과 무례함이라는 쓰레기를 줬지만 나는 받지 않겠다는 자세로 돌아서서 잊어버림. 적당한 거리두기. - 가해자와 대화하는 등 스스로 상황을 주도해나가는 자세가 필요. - 나는 나고, 너는 너다식의 선긋기. - 무대응 전략. -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받아침. (2018-06-14 한겨레신문) 7. 욕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으로 나누어 정리해보세요. ①긍정적 측면 - 분노 혐오 적대감 같은 극단적인 감정을 정확히 표현해줌. - 욕을 뱉는 과정에서 감정의 정화, 즉 카타르시스가 이뤄지면서 스트레스가 해소. - 욕을 쓰면서 친밀감을 높이는 경우도 있음. - 사회를 비판 풍자할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통풍구 역할까지 함. - 답답한 현실에서 출구를 찾고 갈등 상황에서 소통과 정화 작용을 함. ②부정적 측면 - 언제든 대인관계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있음. - 능멸과 무시의 함의가 더 커지기에 갑질의 끝판왕이 될 수 있음. - 특정한 인종 성별 장애 등을 비하하는 멸칭은 성적인 욕보다 금기시 됨. - 상대방을 자극하여 원활한 대화에 지장을 초래함. - 자신의 생각을 부정적으로 변화시켜 더욱 공격적이 되게하며 상대방의 스트레스와 욕설을 조장함. <한겨레신문(2018-06-14)강원도민일보(2014-02-24) 종합> 8. 욕과 관련한 공익광고를 만들어 보세요. ■ 영상으로 생각 키우기 1. 욕의 반격(EBS지식채널-2013-12.11)을 감상하고 욕의 해로움을 과학적으로 설명해보세요. 2. 악마라고 물에다 말했더니(https://youtu.be/pDV9mb720IQ) 영상을 시청한 후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한 내용을 작성하세요. ■ 책으로 생각 키우기 △ Holy Shit-욕설 악담 상소리가 만들어낸 세계(멀리사 모어, 서정아 옮김, 글항아리) 저자는 거친 말의 연원과 변천, 용례, 문화, 과학까지 캐낸다. 인류역사는 육두문자 역사이기도 했다. 욕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언어학자가 공통적으로 거론하는 최악의 영단어 이른바 6대 비속어와 고대 라틴어의 10대 비속어도 다룬다. (2018-05-19 세계일보) ■ 토론하기 △다음 내용을 참고로 하여 욕은 무조건 참아야 할까? 아니면 선별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을까를 주제로 토론하세요. - 언어적 차원에서 욕을 하며 공격성과 분노를 표현하고, 거기에서 멈출 수 있다면 참기만 하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 - 욕하기는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공격적인 방어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건국대 하지현 신경정신과 교수) ■ 시각자료 활용하기 ▲ 시상식장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욕한 로버트 드니로. 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10일(현지시간) TV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기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드니로는 갑자기 하나만 말하겠다고 운을 뗀 뒤 트럼프 엿먹어라라고 외치며 두 손을 주먹 쥔 채 높이 치켜들었다. (2018-6-11 연합뉴스) -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이 욕을 듣고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 정읍 인상고 학생들 얘기 1. 욕을 하거나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소개하세요. ▷ 친구와 함께 누군가의 험담을 30분 전도 한 적이 있다. 내 마음이 풀릴 줄 알았는데 하루종일 우울했다.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 내 마음도 우울해진다. 말 한마디에 감정이 오고 간다. 되도록 좋은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공선영) ▷ 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항상 생각을 먼저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윤지) ▷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 친구에게 그렇게 큰 상처가 됐는지 몰랐다. 그 상처에 나도 큰 상처를 받았다.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해야 겠다. (김경선) 2. 욕설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서술하세요. ▷ 사람의 혀는 굉장히 무서운 것 같다. 말 한마디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낼 수 있지만 잘 살아가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잘 알면서도 함부로 말을 하는 것 같다. 말의 힘은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육관수) ▷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들려준 양파가 한 달 후 어떻게 변하는가 하는 실험을 한 적 있다. 나쁜 말을 들은 양파는 썩어 버렸다. 양파에게도 말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사람에게는 오죽할까 내 말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큰 것임을 각성해야겠다. (노현지) ▷ 말은 한 번 뱉으면 주워 담기 어렵다는 경험을 했다. 말 한마디라도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내가 한 말이 나를 비추어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단서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강서영) ▷ 욕하면서 싸우다가 몸싸움으로 바뀔 수 있다. 욕으로 감정을 상하게 하고 나아가 몸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명헌) 3. 내가 했던 욕으로 상처받았을 친구에게. ▷ 내가 네게 장난으로 욕을 한 것인데 정말 미안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욕을 들어보니까 정말 기분 나쁘고 속상했어. 좋은 말만 하도록 노력할게. (나민경) ▷ 네가 밉거나 싫어서 한게 아니야 욕이 습관적으로 나왔을 뿐이야 미안하다. 고치려고 노력할게. (이휘환) ▷ 좋은 말을 들은 밥과 욕을 들은 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험한 영상을 보고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했던 말들에 상처받았을 친구들아 반성한다. 좋은 말 많이 할게. (김준구) ▷ 아프냐? 나도 아프더라. 사랑한다. (육관수)

  • 초중등
  • 기고
  • 2018.06.21 20:57

하필 더운 날…에어컨까지 끄고 공사 강행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에어컨까지 끄고 진행하는 여름철 공사를 두고 학부모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공사를 시작할 때 안내를 받지 못했고 더운 날씨 탓에 아이들의 위생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학교 측은 어떤 공지나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도 하고 있다. 20일 전주 모 초등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지난 1일부터 학교 본관과 체육관의 옥상 방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관과 체육관의 누수가 심해 2018년 교육지원청 시설사업 계획에 따라 방수공사를 하는 것인데, 공사에 앞서 옥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옥상에 설치된 대형 에어컨 실외기를 철거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교무실과 돌봄교실, 특별실 등이 있는 1층을 제외한 2층 이상 교실에서는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할 수 없어 학생들은 현재도 무더위 속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교육지원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 학부모는 6월초에 아이들에게 땀띠가 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 아이들은 반마다 공기청정기가 있다는데 우리 아이들은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공부도 못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를 다녀오면 학교가 쿵쿵거린다,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며 공사 안내는 물론 지도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화를 냈다. 학무보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학교는 공사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지난 14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공사일정내역과 7월 첫째 주까지 냉방기 가동이 어렵다는 내용을 학부모에게 알렸다. 안내가 늦어진 것과 관련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안내장이 늦은 것은 여름방학에 예정된 공사와 함께 취합해서 보내려다 보니 늦어졌다며 안내문에 학생들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원한 복장과 마실 얼음물, 휴대용 미니 선풍기 등의 조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학부모와 학생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에어컨 가동을 못 하는 이런 공사를 하필이면 한여름을 앞두고 해야 했냐고 지적하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방수공사를 한다면 장마철에 앞서 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 공사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며 다음 주까지는 실외기를 다시 설치해 냉방기 가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천경석
  • 2018.06.20 20:36

군산 제일고 김재광 학생, 전국 지리올림피아드 대회 '대상'

제19회 전국 지리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군산 제일고등학교 김재광 학생(3학년)과 지도교사 김태웅 교사가 대상(대한지리학회장상)을 받았다. 지리올림피아드는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우리나라와 국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지리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대회에서 선발된 326명의 학생들이 실력을 겨뤘다. 첫 출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 군은어렸을 때부터 지리 과목에 관심이 많았다며 각종 지도를 보며 탐구하고 여러 지역을 찾아보고 관심을 갖고 공부했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역사지리동아리 활동도 빠지지 않고 참여 한 것이 지리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인 김태웅 교사는 지리올림피아드에서 제자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도교사로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제일고등학교는 지난해에도 전북지역 대회에서 3학년 이서준, 박병윤 학생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바 있다.

  • 초중등
  • 문정곤
  • 2018.06.19 20:55

김승환호 3기…자사고 폐지 본격 추진되나

진보 성향의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3선 가도를 달리면서 자율형 사립고 폐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주 상산고가 내년에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 교육청이 교육부 동의 없이 특목고 및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도 진보교육감에게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김승환 교육감은 지방선거 당선 소감문에서 차별과 특권이 없는 교육, 모두가 교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도 자사고 정책은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 가열이라는 폐단을 낳았다며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지난달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동공약을 통해서도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자사고 폐지가 완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받는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2014년 8월 상산고의 운영 성과를 평가한 끝에 자사고로 다시 지정했다. 당시 상산고는 재지정 기준(70점)을 넘는 80.8점을 받았다. 또 다른 도내 자사고인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는 오는 2020년에 재지정 또는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5년 주기로 실시된다. 앞으로 2년 내에 도내 3개 자사고의 운명이 결정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3선 교육감으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재출마할 수 없는 김 교육감이 자신의 임기 내에 자사고 폐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사고 재지정 기준을 한층 강화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치러지는 2019학년도 고입부터 자사고 탈락자를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배정하지 않기로 하는 등 상대적으로 강경한 정책을 펴왔다. 이 때문에 상산고 총동창회와 고교 진학을 앞둔 도내 일부 중학생 학부모들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박탈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그동안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를 운영해왔다. 김승환 교육감은 헌법학자로서 합리적인 사람이므로 무리한 기준을 적용해 일방적으로 자사고를 폐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6.17 19:39

다양한 소통 창구, 문제점과 대응 방안

【주제 다가서기】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정보 공유의 시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윤리기준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디까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해줘야 하는가? 최근 드루킹 사태를 포함한 각종 여론 조작 문제가 사회에 넘쳐난다. 이젠 더 이상 포털에 실린 기사 및 댓글을 어느 정도까지 신뢰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고민하고, 실천에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새로 주어진 과제가 아닐까 싶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국민 중 대다수가 유튜브에 많은 시간을 접속한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가 국내외 인터넷 기업의 차별적 규제로 인한 이탈자들이 발생한 것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과도한 규제는 정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어 위협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윤리적인 제재가 없는 것 또한 잘못이다. 1인 미디어 시대로 대표되는 국내 인터넷 미디어 시대에 규제 없는 틈을 타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그리고 장애인 비방 등 각종 사회문제를 여과 없이 노출한다. 성숙한 시민의 자질을 육성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규제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에 고민을 나눠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Ⅲ. 생활 공간과 사회 2. 교통 통신의 발달과 정보화 2) 정보화에 따른 변화 정보화는 우리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분석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여러 분야에서 생활 모습의 변화가 나타났다. (중략) 정보화로 우리 삶은 편리해졌지만, 다양한 문제도 발생하였다. 우선, 인터넷을 지나치게 이용하면서 인터넷 중독으로 대면적 인간관계가 약화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사생활 문제가 발생하고, 가상 공간상의 익명성을 이용한 사이버 폭력이나 해킹, 프로그램 불법 복제, 유해 사이트 운영과 같은 사이버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출처: 통합사회 교과서(비상교육)> △사회문화 Ⅴ. 일상생활과 사회제도 3. 대중매체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대중 매체가 쏟아내는 정보는 접하며 살아간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대중 매체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그대로 믿는 경우도 있고, 논평의 논조 그래도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대중 매체가 언제나 객관적인 사실과 중립적인 논평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 생산자의 이해관계와 편견이 개입되어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정보가 왜곡되거나 조작될 수도 있으며, 권력자의 의도대로 대중을 선동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대중 매체들이 쏟아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들은 냉철한 안목과 판단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그 정보에 대한 진위와 왜곡을 걸러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사회문화 교과서(비상교육)> △윤리와 사상 Ⅳ. 사회 사상 2. 개인공동체국가의 윤리 개인적 선이 주관적인 가치를 지닌다면, 이는 자칫 타인에게 피해가 되거나 타인의 선을 빼앗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 선이 타인의 선과 방향이 일치하거나 모두에게 의미가 있고 가치 있다면, 이 두 가지를 함께 추구하고자 할 것이다. 개인적 선이 공동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동선이 개인적 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선이 공동선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둘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출처: 윤리와 사상 교과서(지학사)> 【신문 읽기】 <읽기자료1> - 유튜브 조회수도, 페북 팔로어도조작판치는 온라인 세상 일명 드루킹 사태로 불리는 댓글 조작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국내 포털업체들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각종 조작 문제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업계에선 이들 IT업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만 개선해서는 온라인 여론 조작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지난 7일 구글에서 유튜브 조회수 조작이라고 입력하자 검색 결과 최상단에 유튜브 조회수 올리기, **에서라는 업체 소개가 나왔다. 검색 결과 노출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구글에 광고료를 낸 회사다. 해당 사이트는 각종 SNS를 조작해주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팔고 있었다.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0회를 올리는 데는 1만원, 좋아요를 150개 늘리는 데 5000원, 동영상 코멘트 25개에 3만3000원 등의 식이었다. 페이스북의 경우 게시물 좋아요는 건당 5원, 개인 계정 팔로어는 250명에 1만원 등의 돈을 받는다. 인스타그램 관련 각종 조작 상품도 있었다. 개인 계정 팔로어를 1000명 늘리는 데 1만1000원, 게시물 좋아요 3000개를 올리는 데 5000원이면 가능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시물이나 동영상 조회수가 높을수록 사람들에게 노출이 잘 되기 때문에 이런 조작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며 팔로어 수가 많을수록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댓글도 포털업체 뉴스 댓글처럼 좋아요가 많을수록 상단으로 올라간다. 뉴스 동영상에 특정 단체가 동원된다면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9월에도 러시아가 미국 대선 기간에 개설한 가짜 계정 470여 개를 발견했다며 이들 계정을 통해 10만달러어치, 3000여 개의 광고가 게재됐다며 해당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유튜브도 2013년 일본 소니뮤직과 유니버설뮤직 등의 동영상 조회수 조작을 적발하고 조회수를 낮추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업체들의 노력에도 모든 조작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정부는 외국 IT업체에 서비스 개선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도 없다. 국내 업체만 규제해서는 온라인 여론 조작을 막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국내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앱(응용프로그램)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한국인이 유튜브를 사용한 시간(한 달 기준)은 257억 분에 달했다. 이어 카카오톡(179억 분), 네이버(126억 분), 페이스북(42억 분) 등의 순이었다. 2016년 3월에는 유튜브 사용시간이 79억 분으로 3위였다. 2년 사이에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유튜브 이용 시간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많다. (출처: 한국경제 2018.05.08) <읽기자료 2> -포털 뉴스 아웃링크 법률로 정해야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15일 성명을 통해 국회 및 정부가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를 법률로 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는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 법률로 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지난 9일 올 3분기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없애고 뉴스 편집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플랫폼에 이용자를 묶어놓는 가두리 방식의 인링크 뉴스서비스를, 법제화가 아닌 언론사의 선택에 따라 구글식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비판여론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저의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 더불어 신문협회는 아웃링크의 경우 뉴스 전재료는 없다는 협박성 방안까지 내놓은 것은 시간을 끌면서 미디어의 통일된 목소리를 와해시키려는 속셈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웃링크 등 포털 뉴스서비스 제도와 관련한 내용을 법제화해 네이버 뿐 아니라 모든 포털이 적용받도록 해야 하며, 또 포털은 가짜뉴스와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을 막을 책임을 뉴스 제작자와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전북일보 2018.02.09) <읽기자료 3> - 윤리강령도 없어1인 방송 탈선 속수무책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도를 넘어선 행동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성을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장애인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성 피서객 동의 없이 인터넷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를 한 혐의(카메라 이용촬영)로 A씨(32)가 입건되기도 했다. 선정적이고 극단적인 모습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되는 점도 문제다. 개인 방송에서 여성 진행자가 속옷이 보일 듯한 옷을 입고 춤을 추거나 가슴이 훤히 보이는 옷을 입고 바닥에 엎드리는 등 선정적인 포즈를 연출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B씨(35)가 갑자기 자신의 반려견을 안고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다. 개인 인터넷방송을 지원하는 업체들도 고민이다. 인터넷방송 플랫폼 업체의 한 관계자는 50여명이 24시간 방송 모니터링을 하고 방송진행자들을 교육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모든 방송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제재하기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완벽한 통제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더 자극적인 방송을 할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인터넷방송의 수익창출 구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는 영상 콘텐츠가 선정적일수록 수익을 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방송진행자들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1인 미디어 활동은 막을 수 없다며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지켜야 할 윤리강령을 지금이라도 사회적 차원에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2018.06.02) 【생각 열기】 △모둠활동 1) 통합사회,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교과서 자료를 읽고 제목을 만들어 보자. (예시) - 정보 사회의 빛과 그림자 (통합사회 첫 번째 제시글) - 대중매체를 비판적으로 읽는 자세의 필요성 (사회문화 두 번째 제시글) - 개인선과 공동선의 조화의 중요성 (윤리와 사상 세 번째 제시글) △모둠활동 2) <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을 활용한 아래 양식 틀에 의거하여 NIE 활동을 수행해보자. △모둠활동 3) <읽기자료 2>의 대응 방안이 가져올 사회의 변화 모습을 예측해 보자. △심화활동 1) <읽기자료 3>을 소재로 사회문화 교과서 아노미 현상을 주제로 일일 교사가 되어 지도안을 작성해보고, 수업을 진행해보자. △심화활동 2) <읽기자료 3>을 읽고 인터넷 방송 플랫폼 업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의 입장을 나누어 보면서 해결방안에 대한 원탁토의를 진행해보자. 【생각 키우기】 <관련 용어> △아웃 링크 검색한 정보를 클릭하면 정보를 제공한 원래의 사이트로 직접 이동하여 검색된 결과도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즉 뉴스의 경우 검색한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을 말한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아노미 문화 변동으로 기존의 가치 규범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 규범이 형성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을 뜻함. (사회문화 교과서/비상교육) △플랫폼 기차나 전철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을 말하는데 오늘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기반 모듈, 어떤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관련 도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가짜 뉴스 가짜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핵심적인 논의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다룬다.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존재했다고 하는 가짜 뉴스의 사례를 살피고, 그것이 인터넷 및 SNS와 함께 다양화되고 퍼져나간 현실도 알아본다. 오늘날 가짜 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도 실사례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처는 어느 지점에 있는지, 아이들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졌고 또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역시 다루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정보사회의 윤리와 현실 소셜미디어와 스마트 미디어의 등장 이후 정보사회의 양면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긍정적 측면은 사이버 공동체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정보의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가 자유롭다는 점이다. 바야흐로 풍요로운 정보 생활이 보장되는 정보 유토피아(UTOPIA)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을 경우 소외감을 낳고, 욕설과 비방은 피해자의 심리적 상처를 넘어 좌절감을 낳기도 한다.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온라인 정보와 오락에 탐닉하여 중독에 빠질 경우, 자신의 정상적인 삶이 어려워지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타인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입수하고 악용하여 금전적 손실을 끼치는 온라인 범죄는 개인의 인권과 재산은 물론 사회의 안전을 위협한다. 따라서 정보사회가 디스토피아(DYSTOPIA)라는 탄식이 나오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매체로 정보를 공유하고 표현하는 시대에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보자. 【학생 글】 <진실한 언론을 위한 균형>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가진 인터넷 논객이 포털 댓글을 조작하고 여론을 조작했다는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포털로 유통되는 가짜뉴스에 대한 정부의 규제 방침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형 포털 사이트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여론몰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극적인 제목에 출처도 불확실한 왜곡된 가짜뉴스는 오늘날 다양해진 매체, 특히 포털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대중들이 이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가짜뉴스가 사회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짜뉴스 문제는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 우리 언론의 현실이다. 정부는 익명 댓글 금지나 아웃링크(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정보를 클릭하면 해당 정보를 제공한 본래 사이트로 이동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 의무화 등 여러 법안을 발의하고 있지만 정책이 시행될지는 불분명하다. 가짜뉴스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입장도 있지만 우호적으로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가짜뉴스도 언론의 일부이며 이를 법률로 규제하는 것은 우리나라 헌법 제 21조에 명시되어있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국가기관인 정부가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단하고 표현 가능성을 결정한다면 그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가짜뉴스를 향한 시선은 다양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가짜뉴스가 언론과 사람 사이의 신뢰감을 낮춘다는 것이다. 가짜뉴스는 언론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과 대중 사이에 벽처럼 쌓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 가짜뉴스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대중들은 항상 아무런 의심 없이 뉴스를 본다. 하지만 뉴스를 읽는 독자들도 보고 싶은 대로, 듣고 싶은 대로 뉴스를 판단하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 편견을 버리고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자세로 뉴스를 접해야 한다. 자신이 읽고 있는 이 기사가 사실인지 확인하고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독자들은 비판적인 시선에서 언론을 끊임없이 감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뉴스를 소비하는 대중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거짓과 왜곡이 없는 깨끗하고 진실된 언론을 만들기 위해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제작=노재현(전북사대부설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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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4 19:52

"자사고·외고 불합격자 학교 선택권 보장을"

자율형 사립고인 전주 상산고 총동창회와 고교 진학을 앞둔 전북지역 중학생 학부모들이 자사고 탈락자를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배정하지 않기로 한 전북교육청 고입 전형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박모 씨와 상산고 총동창회 산하 전북고교전형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불합격자의 평준화 고교 미배정은 역차별이자,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학생학부모들의 고교 선택권을 막고 교육의 평등권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고입 전형계획을 바로잡아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박씨와 그의 중학생 자녀를 비롯한 4명은 지난 28일 국제고,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에 불합격한 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 이외의 고교 추가모집 또는 수시 추가모집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2019학년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어 상산고 총동창회 전북고교전형비상대책위원회는 전북교육청은 자율적이고 다양한 선택권 보장과 우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상산고와 민족사관고, 현대청운고 등 이른바 원조 자사고는 지난 2월 28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자사고와 일반고 중복 지원을 금지한 조항(81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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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05.29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