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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 등급 0곳

전북 소재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등급은 한 곳도 없었고, 보통이나 미흡 수준 평가에 그쳤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전국 공공기관 183곳을 대상으로 전화와 현장 방문 형식으로 2023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우수’와 ‘보통’, ‘미흡’ 세 단계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그 결과 전북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이 단 한 곳도 없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전북대학교병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은 제일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아 고객서비스가 다른 공공기관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됐다. 기재부는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제13조 제2항)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8 18:14

전북정치 재편…정동영 국회의장·한병도 원내대표 도전 ‘변수’

전북 정치가 5선 정동영 당선인의 국회의장 도전과 3선 한병도 당선인의 원내대표 출사표에 따라 존재감이 달라질 전망이다. 18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실사구시 투쟁’을 기치로 의정활동을 재편할 구상을 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선 특히 ‘가늘고 길게 간다’는 식의 골목대장 정치를 지양해야 한다는 게 도민 다수의 여론이다. 중요한 것은 실익을 가져올 수 있는 보직을 누가 어떻게 맡느냐인데 중앙정가에선 정 당선인과 한 의원에 주목하고 있다. 무려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2명이 국회 핵심에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장은 관례대로라면 다수당 최다선인 6선 추미애·조정식 의원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를 맡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여야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유연하고 여야의 타협과 대화 중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면서 정동영 국회의장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 당선인은 “아직 국회의장 자리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원내대표 후보군은 다양한데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에 기여한 한 의원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한 의원에 대한 지지는 전북이 원팀으로 가냐 내부 균열로 가냐라는 갈림길로도 평가된다. 원내대표 선거는 5월 3일로 결정됐다. 후보군은 한 의원 외에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 한정애 의원(4선), 강훈식·김병기·김성환·김영진· 박주민·박찬대·송기헌·조승래· 진성준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18 18:14

[22대 국회, 해결해야 할 전북 현안] ⑤공공의대법(국립 공공의전원법)

공공의대법(국립 공공의전원법)은 지난 2015년 19대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발의됐다. 그 이후로 10년간 발의와 폐기를 반복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가 약 4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도 공공의대법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공공의대법이 표류하는 가운데 수도권으로의 의료쏠림이 심화하면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지역 의료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이 의결하고,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하지만 법사위에서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않은 채 60일이 넘게 계류 중이다. 법사위의 심사 기한이 지난 2월 17일부로 만료됐지만, 복지위 차원의 본회의 부의 요구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회의 부의 요구에 필요한 재적위원 5분의 3 확보가 불투명해서다. 복지위는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 모두가 찬성하더라도 15명이 되지 않아 법안 처리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번 국회의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김영주·전혜숙 의원이 탈당하면서 과반 의석조차 잃은 상황이다. 여기에는 당초 올해 초에 본회의 상정이 가능했으나, 재적위원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의 안일함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당 간 합의가 없다면 본회의 상정은 요원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신동근 위원장과 고영인·강기윤 양 간사 모두 금배지를 달지 못하면서 복지위 개회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21대 국회 종료 전 민주당 주도로 공공의대법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이 공조해 탈당 의원과 국민의힘 내 우호적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21대 마지막 국회인 5월 임시국회에서 공공의대법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와 의사협회 간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부·여당의 방침에 공공의대까지 신설해야 하느냐는 반대 여론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공공의대법 제정은 19대에 이어 4대에 걸쳐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을 조기 발의하고 연내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구 의원인 박희승 당선인과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재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표명한 바 있다. 이들의 중재자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공공의대법과 관련해 전북의원 10명이 '원팀'을 이루지 못했다는 지적도 높다. 21대와 달리 이번 22대 국회에는 공공의대법에 호의적인 의사 출신 당선인이 다수 포함된 점도 호재다. 이들 중 몇 명이 복지위에 들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오는 6월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보건의료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필수의료와 공공의료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를 놓고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의대법 제정도 특위 활동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공공의대법 제정을 병행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현행 의대 정원 확대안에는 필수·공공의료를 담당할 인력 양성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만큼 지역의료를 책임질 공공의대도 설립해야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끝>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18 18:13

김관영 지사, 전북자치도 출범 후 첫 시·군 방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김관영 도지사가 시·군 방문길에 오른다.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지사가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전북 14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도지사의 시·군 방문은 연초에 진행됐으나 올해의 경우 전북자치도 출범에 이어 총선이 실시돼 일정이 미뤄졌다. 김 지사의 시·군 방문 일정을 보면 5월에는 2일부터 익산시를 시작으로 13일 정읍시·고창군, 16일 무주군, 20일 남원시·순창군, 23일 김제시·전주시, 27일 군산시, 28일 장수군·완주군, 29일에는 진안군을 각각 방문한다. 김 지사는 5월에 이어 6월에는 10일 부안군, 18일 임실군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군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후 첫 시·군 방문에서는 김 지사가 1일 명예시장·군수로서 도정과 시·군정을 공유하며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는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이란 주제로 시·군 현장 방문을 통해 김 지사가 시·군 업무보고를 갖고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 등 민심을 직접 청취한다. 특히 김 지사는 특강 형식의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전북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도정 발전을 위한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군 사회복지시설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종필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과장은 “도지사의 시·군 방문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민생 현장에서 도정의 답을 찾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8 18:07

전용태 도의원, 전북애향본부 행·재정적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전북 내 현안 해결 및 애향 고취를 목표로 하는 전북애향본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진안)은 지난 17일 ‘전북애향본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전용태 의원이 발의한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전북애향본부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규정 신설 △행정지도 및 감독 규정 신설 △포상 규정 신설 등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전북애향본부가 효율적·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전북인의 긍지를 널리 알리고 이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애향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하자는 취지다. 개정안에서 규정한 애향사업은 재외도민을 위한 봉사활동, 의식개혁활동 등 전북자치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활동을 말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도지사는 애향사업 및 애향활동의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용어 역시 기존의 보조금 지원사업을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으로 변경했다. 반면 지원금이 투입되는만큼 이들을 관리하고 감독할 규정도 만들었다. 개정안에는 전북애향본부의 사업 및 활동에 대해 예산이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행정지도 및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전북자치도의 명예를 실추시킨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계획에 따른 애향사업 및 애향활동을 시행하지 않거나 지체하는 경우, 재정적 지원에 따른 정산을 상당히 지체하는 경우는 지원을 축소·중단 시킬 수 있도록 했다. 포상 근거도 신설됐다. 조례에는 애향사업과 관련한 활동이 우수하고 전북자치도민의 화합과 도정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조례안은 19일 열리는 제40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 후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18 18:06

㈜유피에프앤비, 육가공 공장 정읍에 준공

육가공 전문 기업인 ㈜유피에프앤비 공장이 정읍에 준공됐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읍 신태인 소재 신용육가공전문농공단지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송금현 정읍부시장, 기업 임직원 및 계열사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유피에프앤비는 지난 2022년 정읍시와 공장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자해 대지 3만 5000㎡, 연면적 4212.3㎡ 규모로 2년 간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3월 육가공 공장을 완공했다. 공장에서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하루에 25톤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췄으며 지역 인력 60명 가량을 고용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한주 유피에프앤비 대표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원재료 선별로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 공급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유피에프앤비 육가공 공장의 준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피에프앤비의 모회사인 ㈜다솔은 연매출 6300억원에 종사인원 630여명의 축산물 도축·가공·유통전문기업으로 전북자치도 내 6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8 18:06

전북도의회 소관업무 명확해진다 ‘상임위 개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소관부서가 전면 개편된다. 상임위와 겸직이 가능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방식 역시 비교섭단체 의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정수는 40명이다. 40명 가운데 37명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며, 비교섭단체 진보당 오은미(순창군 지역구), 국민의힘 이수진(비례), 정의당 오현숙(비례) 등 3명이 있다. 의회 상임위는 행정자치위원회와 농산업경제위원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가 있으며, 겸직이 가능한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위원회 등 모두 8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12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는 상임위 명칭과 위원 선임 방식이 바뀌어 적용된다. 겸직이 가능한 예결특위, 윤리특위는 위원 선임방식 개선을 위해 의장이 비교섭단체 의원을 추천하도록 보완했다. 도의회 교섭단체는 민주당 한 곳이다 보니, 민주당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특위위원장 자리를 모두 맡았왔다. 특위 위원 선임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속칭 ‘땜빵’식으로 비교섭 의원들을 위원으로 위촉했었다. 상임위 조직개편 역시 피감기관인 소관부서가 바뀐다. 기존의 행자위는 기획행정위로 바뀌며, 소관부서는 감사관, 대변인, 인권담당관, 기획조정실, 특별자치도추진단이 속한다. 농산경위는 농업복지환경위로 바뀌며, 농생명축산식품국, 복지여성보건국, 환경녹지국 등이 소관 사무가 된다. 환복위는 없어지며, 경제산업건설위로 새로 생겨나는데 소관은 새만금해양수산국과 기업유치지원실ㆍ미래산업국 등이다. 기존의 문건위는 건설이 빠진 문화안전소방위로, 문화체육관광국과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등이 속하며, 교육위원회 소관 사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편 이 같은 변경안은 7월 1일 제12대 후반기부터 시행되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 등의 문제도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18 18:06

전북자치도, ‘4월 새로운 전북 포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전북자치도청 공연장에서 ‘4월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최병관 행정부지사 등 실‧국장,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및 출연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고문의 특강이 진행됐다. 박성진 고문은 ‘벤처생태계와 지방경제 활성화’란 주제로 포스코 창업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지역 창업생태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고문은 “벤처생태계는 신기술 연구 결과를 상용화하는 효율적인 툴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혁신의 원천은 기존의 기업이 아닌 신생 벤처기업으로 스페이스X, 에어비앤비, 테슬라 등의 기업은 모두 벤처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박 고문은 이어 지역 중심의 창업생태계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의 R&D 성과를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기업을 통해 벤처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 대응과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창업 및 벤처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많은 청년들이 창업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8 18:05

전북자치도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행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조직위원회와 전북여성장애인연대(대표 유시선) 주관으로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란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서거석 교육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장애인과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공연에서 장애인으로 구성된 따박밴드, 태권도 시범단,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에 이어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이 이뤄졌다. 장애인 인권 신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김선례 행복드림복지회 대표 등 유공자 22명이 도지사 표창 및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국제로타리3670지구에서 기부한 1000만원의 장학금을 15명의 장애가정 및 장애학생에게 전달했다. 전북자치도는 댄스 등 장기자랑 무대와 함께 다양한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유시선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모든 장애인들이 장애와 성별의 차별 없이 평등한 대우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장애인의 인권 강화는 물론 차별과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8 18:05

정쟁에 새우 등 터졌던 전북…‘대연정’ 카드 주목

윤석열 정부가 4·10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야당과의 ‘협치’와 ‘소통’ 없이는 국정운영이 어렵게 됐다. 정부가 22대 국회에서도 지난 국회 때와 비슷한 원칙을 고수할 경우 ‘거부권’ 대통령과 ‘입법독주’ 거야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전북의 경우 이미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 몫을 챙기기는커녕 현안이 크게 후퇴한 만큼 ‘대연정’ 수준의 개각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전북지역도 연정 하에선 '거야 민주당'에 국정운영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면서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정부와 정치권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국정 수습과 관련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단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최대한 고심하고 있다. 특히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의 큰 방향은 대야 소통 등을 위한 '협치형·소통형·정무형'에 방점이 찍혔다. 국무총리에 박영선 비서실장에 양정철을 기용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보도도 이러한 흐름에서 비롯됐다. 윤석열 정부의 딜레마도 여기에서 발생했다. 야권 인사를 중용하면 ‘정체성’ 문제와 지지자들의 반발에 휩싸일 수 있고, 반대로 보수 인사 중에서 고르면 ‘혁신’에 취지가 퇴색될 수 있어서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윤석열 정부 후반기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 ‘대연정’ 수준의 정부가 해답이라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표를 몰아준 전북 역시 권력 투쟁보다 대연정 수준의 여야의 협치 속에서 지역 몫을 찾기가 수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연정은 대단위 연립정부의 줄임말로 원내 1, 2당이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거나, 그에 준하는 포괄적 연정 수립을 의미한다. 대연정은 일반적으로 참여 정당들 사이의 이념 성향 차가 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의석 구도상 여당에 불리할 때 이뤄진다. 그러나 한국처럼 5년 단임제 대통령제 국가에선 이제까지 연정의 필요성이 낮았다. 대통령제에서는 탄핵 저지선만 지키면 정부의 성립과 존속이 의회의 신임 여부에 종속되지 않아서다. 대선에서 1등을 차지하기만 하면 행정 권력을 독식하고, 거부권과 시행령을 통해 국가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나라 정치가 대권에 매몰된 이유다. 이러한 구도는 이번 총선에서 다소 달라졌다. 1987년 사실상 직선제 대통령제 개헌 이후 대통령 임기 내내(5년) ‘여소야대’ 정부가 탄생해서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박영선·양정철 하마평도 이러한 배경에서 불거져 나온 것이다. 한마디로 대연정에 준하는 동거정부의 가능성이 등장한 셈이다. 동거정부는 여당과 의회 다수당이 다를 경우 대통령이 의회 다수당 출신의 인사를 총리로 기용함으로써 구성되는 연정이다. 우리나라에선 2005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영수회담에서 제안한 대연정 구성안이 마지막 연정 제안이었다. 노 대통령은 박 대표에게 선거제 개혁을 한나라당이 동의해 준다는 것을 전제로 국무총리를 포함한 장관 임명권 즉 내각 인사를 한나라당에 넘기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다수의석이 보장된 박 대표는 단칼에 거절했다. 한국정치사에서 연정이 이뤄진 실제 사례로는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대선 후보를 김대중 총재로 단일화하고, 집권 시 실질적인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갖는 실세 총리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맡도록 한다”고 합의한 것이다. 일명 DJP 연합이다. 윤 대통령이 대연정 구상을 돌파구로 삼을 수 있는 배경은 충분하다. 22대 국회 의석은 절대적으로 윤 대통령과 여당이 불리한 데 국민의힘 108석을 빼면 192석 모두 반윤(反尹)정당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여당은 민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국회에서 법안과 예산안을 아예 없을뿐더러 대통령의 인사권에도 제동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 '권력의 협업'을 강조하며 사실상의 연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총리인선은 민주당의 총리 지명권 제의 또는 국회 교섭단체나 정파별 총리추천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국회와 공유하는 '권력 협업‘”을 대안으로 강조했다. 가장 최근의 권력 협업 사례는 지방정부인 전북자치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시사의 일명 ‘실용주의 협치’ 모델인데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김 지사는 3급 정책협력관 자리에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박성태 국장을 임명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도내 선출직이 전부 민주당 출신인 만큼 국민의힘의 협력 없이는 국가예산에 의존하는 도정에 발전이 없다는 위기감 에서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도정 협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컸던 것도 사실상 지방정부 수준에서 소연정 모델을 차용한 것이다. 이보다 앞선 2014년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정무부지사를 사회통합부지사로 변경, 새정치민주연합 측 인사를 임명하고 일부 권한을 위임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4.18 18:03

윤대통령, 인적쇄신 작업 막판 고심...새 총리.비서실장 인선 늦어져

정부 여당 참패로 끝난 4.10총선 이후 민심을 수습하고 반등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쇄신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이번 주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선은 총선 이후 8일째인 18일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달 16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 외에 대외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적 쇄신 등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복수의 인사를 놓고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여전히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오르내린다. 또 총리 후보로는 김한길 대통합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 패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고, 거야 정국을 돌파하려면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우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부터 단행해 대통령실 정비를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인선을 단행한 뒤 다음 주 본격적으로 공개 일정을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18 16:45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④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지역 정주 여건 혁신‧더 큰 군산 만들 것"

현역 의원 간 맞붙은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민주당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경선에서 김의겸 의원(비례)을 꺾은 신영대 의원은 본 선거에서 득표율 86.73%(11만 5297표)로 상대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재선에 성공한 신 의원은 “군산을 더 크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21대 총선 출마 당시 군산의 경제는 매우 어려웠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를 제 1공약으로 내세웠던 신 의원은 당선된 이후 경제회복이라는 목표를 세우며 지난 4년간 지역 경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역발전은 말이 아닌 발이 한다’는 신념으로 부지런히 민생 현장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 신 의원의 청사진에는 아이들 교육부터 문화·체육시설까지 경제회복 이후의 계획이 모두 담겨져 있다. 그리고 '실적이 곧 실력'이라며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재선에 성공하셨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군산시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만들어낸 역사적인 순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당선돼 정말 기쁘지만, 동시에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군산의 일꾼으로 만들어주신 군산시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선거기간 군산을 더 크게 만들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경제는 물론 교육‧복지‧문화도 더 탄탄히 다져 군산을 전북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선거 과정 중에 있었던 지역 내 갈등을 하나로 봉합하는 것도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는 경쟁‧대립을 넘어 모두가 화합하고 상생해 지역발전을 모색할 때입니다. 저를 지지하신 분이든, 지지하지 않으신 분이든 모두 소중한 주권자입니다. 모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의 요구와 기대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정치를 이뤄나갈 것입니다. 저와 경선 과정, 본선거 과정에서 경쟁해 왔던 다른 후보들이 제시했던 정책 및 공약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군산 발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반영하겠습니다."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새만금 산단 일자리 증가에 따른 군산 정주 여건 혁신입니다. 지난 4년간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군산의 경제 회복에 전념한 결과 새만금 산단에 10조 원이 넘는 규모의 기업 입주로 2027년이면 신규 일자리가 8000개 이상 생길 예정입니다. 저는 이때가 군산의 인구를 늘리고 더 큰 군산을 만드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전주‧익산 등 타 지역에 살며 출퇴근하지 않고 군산에 정착하게 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대폭 높일 수 있도록 교육‧문화‧복지‧교통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신규 도로 건설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미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장항선 대야-웅천구간 복선화 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미래를 이끌 청사진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4년간 군산의 경제 회복을 위해 열심히 뛴 결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등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군산의 일자리 확보와 산업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일자리와 경제는 물론이고 의료‧교육‧복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일은 군산에서 하지만, 거주는 전주나 익산에서 하는 일이 없도록 군산의 정주여건을 강화하겠습니다. 군산전북대병원 완공, 달빛어린이 병원유치, 입시지원센터 건립, 대기업 의무고용, 허리수당 신설 등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겠습니다. 군산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하고 제가 그린 미래를 군산시민 여러분들께 현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2대에서 꼭 이루고자 하는 사업(공약)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은파호수공원 및 금강호 정원화입니다. 군산의 숨겨진 보석인 금강호와 은파호수공원을 사계절 내내 피어나는 꽃들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정원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정원화 사업은 단순히 공원의 미관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군산에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일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를 만들어 자영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산시민들께도 휴식처를 제공하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신영대와 22대 국회의원 신영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초선에는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제 재선 의원으로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입법 활동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초선 시절엔 당내 선배 동료 의원들과 조화를 이뤄 묵묵히 당론을 따랐다면, 재선 의원으로서 당의 중심에서, 또 전면에서 적극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대정권 투쟁을 강력히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새만금과 관련해 정권 초부터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새만금 2030공약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과정에 따라 사업이 지연될 수 있기에 민주당의 의지를 담아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빚어진 새만금 예산삭감은 원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합니다. 2025년도 예산안에는 2024년에 미복원된 예산을 전액 복원하고 사업지연에 따른 추가 예산까지 보태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잼버리 파행이 과연 전북의 잘못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잘못인가를 밝히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합니다. 감사원이 아직까지도 잼버리 감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전북의 잘못이 크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윤석열 정부의 책임회피로 고스란히 피해를 본 전북특자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새만금 잼버리 국정조사는 추진되어야 합니다." 초선 의원이었지만 산자위 통(通)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22대 국회 상임위 염두에 둔 곳이 있는지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RE100 산단 조성 등에 발맞춰 산업통상자원위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고, 혹은 새만금 신항‧항로준설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초선 때 당 대변인을 했습니다. 재선으로서 당내에선 어떤 역할을 맡고 싶으신지요. "초선 때 당 대변인‧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며 당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재선 의원으로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 특히 초선 경험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당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의 정책 결정과 의사소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당의 정책개발과 입법부로서의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군산시민들께서 재선 의원으로 키워주신 만큼 군산의 대표 일꾼으로서 군산시민의 목소리를 입법과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군산을 더 크게 만들겠습니다." 실질적인 지역구는 군산이지만 이제는 김제‧부안도 지역구(갑)에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발전 방향은 있으신지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발전 전략을 수립해 군산, 김제, 부안 세 도시의 상생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새만금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군산은 재생에너지와 산업의 조화를 이루는 지역발전 모델, 김제는 행정 중심, 부안은 농식품과 관광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통해 인구 증가와 경제활성화를 이뤄내고 새만금을 전북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큰 군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4년 군산의 경제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뛴 결과, 고용지수 회복 등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육, 복지, 문화 등을 더 탄탄히 다져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겠습니다. 군산시민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면서 평생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국회·정당
  • 이환규
  • 2024.04.18 15:28

[2024년 전북발전을 위한 총선 화합교례회] 이금룡 (주)코글로닷컴 회장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필수, 전북 농어업 살려야"

"손흥민 선수가 양 발을 잘 사용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처럼, 김관영 지사가 오른발이라면 전북 국회의원들이 왼발로 화합을 이룬다면 전북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금룡 (주)코글로닷컴 회장은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4 전북발전을 위한 총선 화합교례회에서 '전북을 변화시키는 창조의 물결'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기업가 입장에서 바라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 전략을 내놨다. 이 회장은 먼저 전북만의 산업 및 허브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어느 경우든 지역이 발전하려면 허브가 되는 '산업'이 있어야 한다"며 "여기서 허브란, 대기업이 모여 있고 모든 유행과 기술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은 '농어업 식품 분야'를 살릴 것을 주문했다. 특히 "창고와 물류, 교육, 식자재 분야 등이 무궁무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를 전북에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프랜차이즈 팝업스토어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도 끌어들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과 AI를 확보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기업의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이 회장은 "무인 자동차 및 무인 버스, 전기차 등을 일찍 도입해 모든 디지털의 테스트베드가 돼야 한다"며 "전 상점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용지부터 시작해 지구상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속세, 법인세, 중대재해 등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북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데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쌍벽을 이루는 지역을 만들자"며 "도시 디자인, 외국 유학생 유치, 졸업생들의 외국 유학 등 모든 기준을 글로벌로 생각하고, 글로벌 일류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꿈이 크고 비전이 있는 지역과 기업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농식품 역시 아시아의 허브가 되겠다는 꿈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체험 관광'이 전국적인 추세임에 따라 관광 전북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전북지역 관광지마다 외국인 택시와 셔틀버스 등 외국인들이 편리한 관광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관광지 성격도 좋지만 전북만의 전용 선물 상품을 만들고,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도록 디지털을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금룡(71) 회장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이사)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회장,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벤처기업 전문가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17 20:14

[2024년 전북발전을 위한 총선 화합교례회] 전북 당선인 “전북 살리기 혁명 선봉에”

4·10 총선에서 승리한 22대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시대를 이뤄내기 위한 뜻을 하나로 모았다. 5선에서 초선까지 다양한 선수로 구성된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쇠퇴해가는 지역의 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전북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약속했다.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들도 전북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이 같은 결의와 반성은 17일 열린 전북애향본부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2024 전북발전을 위한 총선 화합교례회’에서 이뤄졌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단연 ‘전북발전과 화합’이었다. 참석자들 역시 국회의원, 자치단체, 지방의회, 언론, 시민사회, 경제계가 함께 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화합을 주제로 한 교류 행사인 만큼 당선인들의 참석률도 높았다. 참석한 도내 지역구 의원은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성윤, 전주병 정동영,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익산갑 이춘석, 익산을 한병도,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당선인 등 9명이었다. 비례대표 중에선 11번째 전북 지역구 의원을 자처한 5선의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과 초선으로 전북의 딸을 강조한 강경숙 조국혁신당 당선인 2명이 자리했다. 올해 교례회는 분위기가 엄숙했다. 총선 당선인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지방자치 30년 간 심화한 소지역주의를 타파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적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고 압도적 득표로 당선된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위기의식도 높았다. 김윤덕 당선인은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에 ‘이제 앞으로 정말 잘하지 않으면 우리가 철퇴를 맞겠구나’라는 두려움이 있다”면서 “제대로 된 결과로 보답하겠다. 전북 의원 10명이 똘똘 뭉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윤 당선인은 “전북과 전주가 변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5선으로 전북정치의 맏형이 된 정동영 당선인의 결의도 남달랐다. 정 당선인은 “꼴찌전북 이제는 탈출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신영대 당선인은 “제가 처음 정치를 하겠다고 한 게 20년 전”이라면서 “그때의 전북과 지금의 전북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보다 못사는 지역은 없다. 이제는 더 뒤로 갈 곳도 없다는 의미다. 사즉생의 각오로 의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당선인은 “한 마음이 될 때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원택 당선인은 “철저한 준비로 전북에 오는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병도·박희승 당선인은 “전북 국회의원이 드림팀으로 전투력이 강화됐다”면서 “제대로 몫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비례대표로 입성한 조배숙 당선인은 “여야가 소통할 때 전북발전도 이뤄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강경숙 당선인은 “전북 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합칠 협의체 같은 걸 좀 구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17 20:07

[2024년 전북발전을 위한 총선 화합교례회] 이모저모

전북애향본부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2024년 전북발전을 위한 총선 화합교례회’가 따듯하고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당선인들과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은 당선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도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당선인 모두 훈훈한 분위기 연출”◇⋯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인을 비롯해 도지사, 시군 단체장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찍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지자체와 경제, 산업계 등의 참석자들과 덕담과 안부를 주고받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날 교례회를 기억하고, 훗날의 조우를 기약했다. 또 이번 총선과 앞으로의 전북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기쁨의 인사를 나누다 보니 본행사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사회를 맡은 함윤호 KBS 전주방송총국 아나운서가 서둘러 장내를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늦게 오셨으니 노래 한 곡 부르시라”◇⋯한병도 당선인(익산을)은 이날 바쁜 일정 때문에 총선 화합교례회 지각생이 됐다. “늦게 왔으니 노래 한 곡 부르시라”는 사회자의 멘트에 “제 노래 실력이 익산에서만 알려진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소문난 줄은 몰랐다”면서 유쾌하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당선인들이 무대에 함께 서자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소외된 전북을 제대로 이끌어달라는 당부와 기대가 박수와 함성으로 표출됐다. “이날만은 여랑 야랑 하나 된 날”◇⋯4·10 총선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인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없었지만, 17일 열린 교례회는 여·야가 함께하는 자리였다. 이날 교례회에는 앞으로 정부·여당과 소통 역할을 이끌 국민의미래 조배숙 비례대표 당선인과 앞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일조할 조국혁신당 강경숙 비례대표 당선인이 참석해 전북 발전에 뜻을 모았다. 조 당선인은 "도민분들께서 관심과 지원, 응원을 해주셔서 이 자리에 왔다"라며 "여야를 경험한 정치인으로서 지금은 여야가 소통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의 당선인과 소통하면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꽃길만 걸으려 하지 않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재래시장을 돌았는데 '배신하지 말라'를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의 의원들과 역량을 결집해 전북 현안에 열의를 쏟고 마음을 모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선도 다선도 단상에선 함박웃음”◇⋯정치에 입문한 지 2개월 차에 접어든 이성윤 당선인(전주을)은 초선이라 걸음걸이도 어색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갓 정치인으로 변신해 표정이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교례회를 통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받고 긴장이 풀린 모습이었다. 반면 정동영 당선인(전주병)을 비롯한 다선의 당선자들은 좀 더 여유로운 표정과 발걸음으로 단상에서 함박웃음으로 멋진 포즈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새로운 도전으로 특별한 기회 잡자”◇⋯정동영 당선인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주인이 제발 전북을 살기 좋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었다”며 “그만큼 응어리진 도민들의 가슴을 풀어주기 위해 열심히 의정 활동에 매진해 전북 재도약의 기틀을 꼭 다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춘석 당선인(익산갑)은 “전북 몫을 꼭 챙겨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례회에 간발의 차이로 졸지에 지각생이 된 한병도, 조배숙 당선인은 마이크를 잡고 “전북 도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부드러운 인사말로 청중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 자치·의회
  • 김영호외(1)
  • 2024.04.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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