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민주당 전주을 경선 셈법 ‘복잡’…주중 일부 후보 ‘컷오프’ 전망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전주을 선거구 경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누구를 컷오프시킬지, 아니면 단수공천으로 갈지, 야당 연합후보를 내세울지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다만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천위)가 전주을 경선의 키를 쥐고 있다. 전략공천위에서 전주을 선거구 경선방식을 정해 공천관리위원회로 통보하는 방식이다. 전략공천위원회에는 안규백, 한병도, 김윤덕 등 전북 출신 현역의원 세명이 포함돼 있다. 이중 한 의원과 김 의원은 전북 지역구 의원이기도 해 경선방식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곳은 진즉부터 특정인물의 전략공천설에 이어 단수공천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강성희 의원을 축으로 한 야당 통합후보 공천 요구설까지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민주개혁진보연합 연석회의를 열고 통합비례정당 창당과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 비례대표 추천과 지역구 연합을 포함한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진보당은 일부 지역구 의석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상은 전주을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을, 서울 관악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컷오프도 주중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최근 자체 회의를 열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선거구 특정 후보들에 대한 탈당 이력 및 여론조사 결과 등을 논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는 컷오프를 염두에 둔 경선방식 논의로 해석된다. 이 같은 소식이 후보자들에게 전해질 경우 자칫 큰 분란을 불러올 수 있어 내부적으로 회의 내용에 대한 입단속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주중 전주을 선거구에 대한 경선방식과 컷오프 대상자가 확정지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촉각이 중앙당 전략공관위 입에 쏠려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18 17:31

민주당 전북 경선 레이스 시작, 익산갑 김수흥-이춘석 결전

전북에서 가장 먼저 경선지역으로 확정된 익산시갑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익산시갑 선거구는 전북정치권의 대표적 견원지간(犬猿之間)으로 꼽히는 김수흥 후보(62)와 이춘석 후보(60) 의 벼랑 끝 승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익산시갑이 전북에서 가장 먼저 경선지역으로 선정된 것도 경선 후유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당내 갈등을 봉합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갑은 현역인 김수흥 후보와 내리 3선을 지낸 이춘석 후보의 명확한 양자구도로 경선 이후 큰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탈락한 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하더라도 어부지리를 노린 제3의 후보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전북일보·CBS 토론회에서 이번 경선에서 패배 시 정계 은퇴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으며,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 도중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경선에 ‘정치생명’이 걸린 만큼 배수진을 쳤다는 의미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선 이춘석 후보가 39%, 김수흥 후보가 36%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후 전주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선 김수흥 후보가 43%, 이춘석 후보 36%로 지지도가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고상진 후보가 경선 직전 이춘석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국식품진흥원 노조가 2021년 4월 갑질 논란을 이유로 민주당에 김수흥 후보의 공천배제를 요구하며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현역인 김수흥 후보 측은 ‘파렴치한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했다. 이춘석 후보는 국회에서의 존재감과 중량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과거보다 더 겸손하고 친근해진 모습으로 다가서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3선을 한 이 후보보다 추진력과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라 자부하며 지역 친화성을 어필하고 있다. 익산갑 경선 투표는 19일 개시돼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될 방침이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024년 1월 30일~31일 조사대상: 익산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집틀: SKT, KT, LGU+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500명 표집방법: 2023년 1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8.3%(총 2,733명과 통화하여 그 중 500명 응답 완료) 가중치 산출·적용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p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조사개요 코리아리서치가 전주MBC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각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01명씩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 95% 신뢰 수준에서 표준오차는 ±4.4%. 응답률은 21.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2.18 17:31

전북특별자치도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 개최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는 18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더불어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를 개최했다. 사람과 미래 콘서트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위기를 넘어 희망의 대한민국을 영입인재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부는 김용만, 이지은 영입인재의 TED형식 강연, 2부는 김용만 이지은, 김남근, 박선원 영입인재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또한 당원 참여부스와 소원트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콘서트에는 박찬대 최고위원과 한병도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 김윤덕(전주갑)·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 등 민주당 주요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2월 1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광주, 부산, 전주에 이어대구, 청주, 제주, 원주, 부천 등 총 10회의 전국 투어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통해서 모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박지혜(지구지킴이, 변호사)를 시작으로, 이재성(혁신경제리더), 류삼영(국민의 경찰), 박선원(외교안보전문가), 강청희(보건의료지킴이), 황정아(세계적 과학기술자), 전은수(국가균형발전 개척자), 김용만(백범 김구의 후예), 공영운(혁신성장의 리더), 김남근(민생경제 전문가), 이지은(국민안전 수호천사), 백승아(미래세대 공교육지킴이), 이훈기(행동하는 언론인), 노종면(돌발영상·뉴스타파의 산파), 신용한(청년일자리 전문가), 이재관(행정의 달인), 김제선(대전 대표 사회혁신가), 유동철(사회복지전문가), 김상우(지방소멸대응 정책전문가), 손명수(교통물류 전문가), 김준환(국가안보전문가), 임광현(조세전문가) 등 현재까지 총 22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18 17:31

전북자치도, 출근과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 구현한다

전북자치도가 '출근하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 조성에 적극 나선다. 도는 5대 중점과제와 20개 세부 실행 과제가 담긴 '활기찬 근무환경 조성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하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조사에서는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41%),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24%)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도는 연가와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 사용 사유를 묻지 않고, 성과를 낸 직원들에겐 최대 5일 포상 휴가를 부여한다. 업무 효율성 향상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처음으로 도내 및 도외 지역 '워케이션'을 추진한다. 또 업무공백 최소화와 업무수행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한시임기제로 구성된 대체인력뱅크를 확보한다. 격무부서를 2~3개팀 추가 지정하고, 도정발전유공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0.5점에서 1.0점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스마트 아침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기존 5급에서 6급으로까지 확대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8 17:30

신임 김성규 전북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 "지역 내 콘텐츠 사각지대 없앨 것"

"이젠 기업과 대학교가 아닌 우리 전북 도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점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북자치도에 콘텐츠 관련 사각지대, 소외되는 지역이 없고 도민들이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이달 5일 제3대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으로 취임한 김성규(55) 원장의 각오다. 신임 김 원장은 오는 2026년 2월 5일까지 2년간 진흥원을 맡게 된다. 먼저 김성규 원장은 콘텐츠는 우리의 삶과 직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는 1인 미디어나 크리에이터 등 어려운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살아가는 하나하나가 모두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도민들이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삶의 질을 높여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진흥원 역할에 대해선 "전북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진흥기관으로 자체 지원과 기업 지원을 통해 도내 콘텐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면서 "앞으로는 웹툰과 관련해 지역 내 인프라를 확보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비전으로 '전북의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 융합 플랫폼'을 내세웠다. 여기에는 5대 전략목표가 담겨있다. 그는 "K-문화융합산업진흥지구 지정으로 산·학·연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으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며 "시장수요기반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개 시·군 협력 센터를 구축해 OTT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고, 웹툽도시 등 콘텐츠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기획 및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예타급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규 원장은 "K-콘텐츠와 디지털 융복합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콘텐츠와 ICT융합산업을 육성하겠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사회·문화에 기여해 전북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규 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광대 디지털콘텐츠 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창업지원단장,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단장, 융합SW교육원장 등을 수행했다. 18년간 (주)금강방송에서 재직하며 보도·제작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8 17:30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센터 '가시화'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종합지원센터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종합지원센터는 새만금 산단 2공구에 부지 면적 7296㎡로 구축된다. 총사업비는 200억 원(국비 80억·도비 60억·시비 60억)이다. 5층 규모로 1층에는 기업전시실 등 공용이용시설과 2~3층은 회의 공간, 4~5층에는 창업 등 입주 임대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 1월에 착공된 센터는 다음 달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늦으면 6월 초까지 위탁기관 선정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센터 운영은 전북테크노파크가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종합지원센터는 융복합단지의 기반조성과 단지 내 연구개발(R&D)·실증기관 및 전문인력양성기관의 컨트럴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먼저 에너지 중점산업,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융복합단지 단계·구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중점산업을 육성한다. 에너지산업 및 에너지 연관 산업의 집적화와 융복합 현황 실태조사 등 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또 전문인력양성센터, 지역에너지클러스터 인재 양성 등과 연계하고 에너지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제공한다. 국제교류 등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대내외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산업을 이끌고자 새만금을 비롯한 전국 6개소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지정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특화기업과 에너지 공기업, 에너지 공급시설, 실증·시설 등을 구성해 에너지산업 및 연관 산업의 집적과 융복합을 촉진하는 클러스터를 말한다. 이 가운데 새만금은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산업을 중점으로 지난 2019년 11월에 지정됐다. 새만금 특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특화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군산2국가(15.8k㎡), 새만금 산단 1·2·5·6공구(7.7k㎡), 부안 신재생에너지산단(0.4k㎡) 등 새만금 일원 3개 산단 총 23.9k㎡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종합지원센터가 완공 이후 실질적인 운영을 근거할 수 있는 조례가 없던 상황이었다"라며 "이달 16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시행된 만큼 단지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고, 타 시도와의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8 17:30

조국 “전북특자도법 미흡. 돈 안주면 무슨 분권이 되겠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3년 반이 이대로 가게 되면 대한민국 뿌리가 뽑힐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야권의 정당 맏형이 민주당이지만 좀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사람들, 즉 정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신당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창당 준비위에서 밝혔지만 원내 3당이 목표이며, 이준석 개혁신당 그 경우와는 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향후 유력한 집권 정당의 길로 가고, 저는 민주당보다 잘 빨리 싸우고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그 역할이 구별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먼저 전북특자도 출범 축하드리고, 법안 보니까 재정 부분은 미흡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며 “제주에 비하면 자치의 정도가 낮은거처럼 보이는데 지방분권 문제는 권한, 돈 즉 재정의 문제로 돈을 안주면 무슨 분권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평소 친분을 자랑했던 이성윤 전 검사장과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해서도 ‘각자의 길’을 갈 것을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황현선은 친한 동지인데 저는 당연히 민주당에서 경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사람이라고 뺏어올 생각없고, 이것이 인간의 예의이고 도의”라면서 “이성윤은 제가 장관할때 검찰국장으로 훌륭한 검사이며, 저는 그분이 어떤 선택을 할지 강요할 수 없다. 다만 어딜가든 윤 정권과 싸우는데 앞장설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정농단으로 수감중인 최순실 딸 정유라씨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는 거 같다. 언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18 17:30

조국 "검찰의 文 전 대통령·李 대표 부인 수사는 선거운동"

4·10 총선을 앞두고 가칭 '조국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수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기소한 데 대해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어도 옛날에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런 일은 반드시 규탄받아야 한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공격받는 걸 막기 위해 전 대통령 부인 등을 언론에 계속 띄우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의 어머니가 23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검찰 보고서에 적혀 있는데도 수사는 물론 소환도 안 했다"며 "디올백 수수도 영상이 있다. 함정 취재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닌데도 주거 침입으로 수사한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행사를 뭐라 할 수는 없으나 한국의 검찰권은 오남용되고 있다"며 "검찰이 주군의 배우자인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신당 창당 배경과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생, 경제가 무너진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 반을 지켜보면서 많이 고민했다"며 "다음 대선까지 3년 반이 남았는데 이 시간을 기다렸다가 현재 상황을 교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만, 우울로 가득한 3년 반이 지나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뽑힐 것"이라며 "모든 정치적, 법적 수단을 동원해 현 정권을 조기에 종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다른 방식으로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런 사람이 있어야만 정권의 조기 종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창당 전이라 지역구 정당일지, 비례 정당 형태일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민주당 내부의 '조국 신당 선 긋기' 기류에 대해 "민주당의 그런 우려는 너무 자연스럽고 충분히 이해도 된다"면서도 "박홍근 의원은 조국 신당 창당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따로 또 같이 가자'고 했다. 민주당 내부에 의견이 다양한 것 같다"며 민주당과 연대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열어뒀다. 조 장관은 '친문(친문재인) 이미지를 부각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조국 신당이 이미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을 (현실 정치로) 소환해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며 "우리 사회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데, 이런데 초점을 두고 모든 사람과 만나서 얘기하고 또 그런 분들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최근 전주시을 선거구 출마가 점쳐지는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조국 신당도 중요한 선택지"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제가 장관일 때 (그는) 검찰국장이었다"며 "그분의 독자적인 판단이 있을 텐데, 그분이 어느 당을 선택할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북콘서트에서 (그를) 만나기도 했지만, 정치적인 결단은 고독할 거다"며 "어디로 가든 이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데 앞장설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전주동학혁명 녹두관을 방문해 무명 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고 매곡교부터 풍남문 광장까지 전주 시민과 함께 걸었다. 그는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뒤 "전주에 와 꼭 기억해야 할 장소에 들렀다"며 "앞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데 있어 이분들의 희생, 꿈, 이런 것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4.02.16 18:22

전북연구원, 2024년 10대 연구 아젠다 발표

전북연구원이 15일 성공적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연구원에서 추진할 10대 연구 아젠다를 발표했다. 도정 5대 목표의 구체화와 정책 선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50여 개의 주요 연구과제도 선정했다. 연구원은 △생명산업 육성 및 전환산업 진흥 △전북형 탄소중립 모델 개발로 지속가능 경제 생태계 조성 △농생명 산업생태계 고도화 △역사문화문화의 재발견과 활용 △지방소멸시대, 더 특별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아젠다로 삼았다. 아울러 △새만금 개발 가속화 △전북자치도의 브랜드 창출과 특례 확대 △청년인구 확충 및 전북 특화형 비자 확대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 확대 △지역특화산업 이끄는 인재교육 기반 구축을 10대 연구 아젠다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과 농생명산업지구 기본계획 수립,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대응, 재외동포 정착지원 및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대응 등을 주요 연구과제로 추진한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연구과제 수행뿐만 아니라 도정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 세미나, 이슈브리핑 발간, 이슈&트렌드 특강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5 18:16

전북 관광객 1억명 유치 '민관 머리 맞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관광객 1억 명 유치와 전북만의 관광을 알리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도는 15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군과 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등 20개 기관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시·군-문화관광재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전북 관광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관광단체·기업들과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는 기관별 올해 주요 관광정책과 협조 및 홍보 사항,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발전방안 토의, 전문가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참석 기관들은 협업을 통해 담당 분야 중점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먼저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2024년도 5대 중점 추진 방향과 공모사업 안내, 협조사항 등을 통한 전북 관광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임장미 마이펫씨앤제이 대표는 전북 관광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도는 각 시·군에 체류형 관광 활성화 관련 워케이션 확대,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 도·시군 공동 관광마케팅 추진과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명품관광지 조성사업 준비, 숙박시설 개선지원 사업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인근 시·군과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전북 관광만의 특별한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각 시군과 문화관광재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관광산업 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 협력 사항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5 18:16

[4.10 총선 레이다]김성주 의원,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 전북’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병)은 15일 ‘전주·전북 제2호 공약’으로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 전북’ 계획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전북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금융산업에 주목하고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을 글로벌 종합금융의 서울과 해양 파생 중심의 부산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의 한 축으로 만들기 위해 뛰어왔다”며 “대표적으로 국민연금의 핵심 기관인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주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맡아 국민연금 기금 70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북에서 무슨 금융이냐는 비판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지난해 100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기금 1천조 원의 시대를 열었다”며 “이미 전북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뉴욕멜론은행 외에도 지난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사무소를 개소했고 올해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이 문을 열며 글로벌 금융생태계가 갖춰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전북 국제금융센터 조속한 건립 △호텔, 컨벤션 등 국제금융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한국투자공사 · 한국벤처투자 · 7대 공제회 등 금융 공공기관 전북 이전을 통한 금융생태계 조성 △국내외 민간 금융사 추가 유치를 발표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15 18:15

전북 탄소중립 실현...온실가스 배출량은 '해결 과제'

전북자치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에서 비교적 높고, 정부의 온실가스 관련 정책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15일 전북자치도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립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 짓고,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43% 감축하기로 했다. 2030년 목표 배출량은 1467만 9000톤으로, 예산은 4조 3999억 원이 투입된다. 도의 감축률은 정부 목표(40%)와 전국 평균 소폭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2018년 기준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575만 6000톤으로, 전국 중상위권에 속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경기나 경남 등의 경우 반도체나 철강, 화학 산업 관련 공장들이 다수 위치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실가스 감축률이 타 광역단체에 비해 웃돌아도 전체 배출량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국토부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녹색건축 관련 노력을 조사한 결과 전북은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녹색건축물인증 도입률에 45점을 받아 충남(41점) 다음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린리모델링 도입률은 69점(전국 상위 7번째)을 받았다. 건물에너지성능 부문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에너지성능 달성도는 64점(전국 13번째), 에너지성능 노력도는 66점(전국 12번째)으로 모두 '약간 미흡'이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녹색 건축물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거나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말한다"라며 "녹색건축인증제나 그린리모델링은 기존 대비 에너지를 적게 쓰는 건축물로 전환했다는 것으로,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줄였다는 관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에너지성능 경우에는 면적당, 인당 에너지 사용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얼만큼 노력했고, 탄소중립에 기여했는지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기본계획에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에너지전환·산업 부문을 제외한 곳이 있어 절대적으로 배출량을 평가하긴 어렵다"라며 "국가 관리 권한인 에너지전환·산업 부문 포함 여부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5 18:15

국민의힘, 전북 국회의원 후보 6명 단수공천

국민의힘이 15일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정운천 전주을 예비후보를 비롯한 전북인사 6명을 단수공천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한 전북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로 사실상 여당인 국민의힘은 10개 중 6개 선거구에서만 후보를 냈다. 전북에선 △전주갑 양정무 전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 회장 △전주을 정운천 의원 △익산갑 김민서 전 시의원 △익산을 문용희 전 전주 현대차노조 지부장 △정읍·고창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 △남원·임실·순창 강병무 전 남원축산업협동조합장 등 6명이 단수추천 대상자다. 같은날 경기 일부와 인천지역 공천심사 결과도 나왔다. 수도권에선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동·미추홀을에 윤상현 의원, 경기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25명이 단수공천 대상에 올랐다. 경기에선 총 14명으로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 △수원정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 △분당갑 안철수 의원 △성남 수정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 △성남 중원 윤용근 당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의정부갑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고양병 김종혁 조직부총장 △안양 만안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 △안양 동안갑 임재훈 전 의원 △광명을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 △의왕·과천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 △남양주을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 △남양주병 조광한 전 시장 등이 단수공천 대상자다. 인천은 △계양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동·미추홀갑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 △동·미추홀을 윤상현 의원 △중·강화·옹진 배준영 의원 △연수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 등 5명이 단수추천 대상에 포함됐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2.15 18:15

[4.10 총선 레이다]김정호 후보 “선거구획정 유권자 권리 무시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직도 선거구획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권자의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권자에게 후보자 검증의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처사와 같다”며 “정치권에서 할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지독한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민의 대표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후보자들이 오히려 각종 이슈와 뒷담화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면서 “지금은 우리 지역을 제물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만 얻으려는 자들에 맞서 싸워줄 지역의 대표 정치인이 간절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상태로는 정부 여당 숟가락에 고기를 얹어주는 격”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하루빨리 선거구 획정을 통해 유권자의 공정한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치권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15 18:15

[4.10 총선 레이다] 최형재 후보, 새만금 RE100 선도지역 지정, 도민 전기료 경감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발표하고 전북발전을 위한 기후정치 실현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기후재난 방지와 녹색 무역장벽 돌파를 위한 법률과 정책을 만드는 기후정치가 필요하다”며 “국가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대한민국이 기후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전북특자도가 최선봉에 서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만금과 전북 일원을 RE100 선도지역으로 만들고 RE100 에너지공사 창립 △RE100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글로벌 RE100 기업 유치를 통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개정으로 지산지소(地産地消)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새만금 조력발전소와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 도민 배당을 통한 도민 전기료 경감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 전북 갈등조정협의회 사무처장,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약을 개발했다”면서 “기후위기가 만든 에너지 대전환을 기회로 포착하고 전북특자도가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추월형 성장모델’을 창조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15 18:15

국립종자원 보관 신동진 종자 곰팡이 피해 발생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에서 보관 중이던 신동진 종자 307톤이 곰팡이의 일종인 진균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소재 국립종자원 전북지원 저장 공간에 보관 중이던 신동진 종자의 발아율 검사에서 1328톤 중 307톤에서 발아율이 85% 미만으로 품질 저하가 발생했다. 이는 농경지 면적 약 6140ha에서 재배 가능한 물량으로 지난해 전북지역 벼 재배면적(10만 7383ha)의 5.7%에 해당한다. 품질 저하의 원인은 곰팡이의 일종인 진균으로 추정되는데 국립종자원은 상세한 원인에 대해 국제종자검정 인증기관인 종자검정연구센터 등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국립종자원은 지역 농가에 원활한 종자 공급을 위해 전북자치도 농업기술원, 14개 시군과 참동진 510톤, 안평 177톤, 해품 40톤 등 대체품종 공급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농촌진흥청에서 신동진 대체품종으로 개발한 참동진은 벼 흰잎마름병 저항성 개선 등의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북에선 50% 이상이 다수확 품종인 신동진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국립종자원은 전북자치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의해 신동진의 대체품종인 참동진의 특성에 대한 농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북자치도 농업기술원 등과 신동진 종자를 소독 처리해 농가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신동진 종자를 희망하는 지역 농가에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역 내 농협, 농가 등에서 자체 확보 중인 신동진 종자 물량을 파악해 공급이 가능한 372톤을 희망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15 18:14

민주당 공관위 "민주당 전북공천 경선이 원칙"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수도권 충청 험지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지역 공천심사 결과는 빨라도 20일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호남은 경선이 원칙”이라면서 단수공천을 최소화할 것이란 원칙을 밝혔다. 제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에 따라 일부 지도부 의원과 부산·경남 지역 중 야권 지지세가 있는 ‘낙동강 벨트’ 현역 의원들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영입인재 4명도 전략공천자로 내정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단수공천 지역은 10곳으로 현역 의원 지역구 7곳이 포함됐다. 지도부에선 서울 중·성동구갑에서 험지 서초구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와 서울 광진구을 현역 의원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부산·경남 지역에선 부산 사하구갑 최인호 의원,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의원, 경남 김해시을 김정호 의원, 경남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이 단수공천자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의원도 단수공천됐다. 경선 지역은 14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광주는 지역구 8곳 중 5곳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북 역시 전략공천지역인 전주을을 제외 2곳 정도를 단수공천하면 5곳 정도가 경선지역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6일 1차 심사 발표에서 광주 북구갑(조오섭·정준호), 북구을(이형석·전진숙), 동구남구갑(윤영덕·정진욱)을 경선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날 동구남구을과 광산구을 등을 경선지역에 추가했다. 동구남구을에선 이병훈 의원이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광산구을에선 민형배 의원이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대결구도가 성사됐다. 민주당이 “호남은 경선이 원칙”이라며 못을 박았지만 아직도 당의 공천심사 기준에는 물음표가 남아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친문 특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전정부 핵심인사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며 공천에서 불이익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준은 고무줄 잣대라는 비판에 직면할 조짐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친문핵심으로 꼽혔는 고민정 의원이 단수공천자로 확정된 반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사실상 차별받고 있어서다. 이는 친문출신 중에서도 친명으로 스탠스 전환을 한 인물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호로도 읽힐 수 있다. 실제 여당 시절 국회의원 전원이 친문을 표방하던 전북은 현재는 전체가 친명에 가까운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2.15 18:14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