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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몰린 전북대 인기학과 편입학서 재면접 실시 '논란'

2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린 전북대학교 대학 인기학과의 편입학전형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걷지 않은 학교 측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재 면접까지 진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학측은 실수와 함께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재 면접을 봤다고 해명하고, 최종 합격발표를 했기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면접을 보기까지의 응시자들의 불편과 재 면접을 치르면서 불이익 우려 등이 제기돼 향후 국립대 편입학 전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재발방지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6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전북대는 1월 말 2020학년도 대학 편입학 전형을 치렀다. 특히 인기가 많은 학과들의 경우 설연휴 전후인 지난달 23일과 29일에 2일 동안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29일에는 필답고사와 면접까지 치렀다. A학과의 경우 2020학년도 일반 4명과 학사 1명을 뽑는데, 일반의 경우 4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사의 경우 46명이나 몰려 전체 학과 중 경쟁률이 2위에 달했다. 문제는 필답고사를 치른 29일 갑자기 대학 측이 2월 3일 재 면접을 치르겠다고 공고한 것. 대학 홈페이지에는 단순히 재 면접 일시와 내용이 공고됐고 이례적으로 재 면접 당일 교통비와 식비까지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대학 측은 최종 재면접 대상 19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면접 시 학교 측에서 휴대전화를 수거하지 않아 재공고하게 됐다고 전화연락을 했다. 확인 결과 첫 면접 당일 해당학과에서 면접 응시자들의 휴대전화를 걷지 않고 면접을 진행했다가 면접을 보고나온 한 응시자가 곧바로 인터넷 편입학 카페에 면접내용에 대한 글을 올리자, 이를 본 다른 면접자가 이를 항의했고 결국 대학측은 논의 끝에 재 면접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편입학 전형 유의사항에는 면접시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한 응시자는 비용은 그렇다 쳐도 공식적인 사과문 없이 공고만 올리고 개별적으로 전화해 학교가 실수했으니 재면접을 보라는 전형이 어디있느냐며 분명 첫 면접 당시 잘 본 이들은 재면접에서 잘 못볼 수도 있고 못본 사람들은 잘볼수 있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나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입학관리처는 재시험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편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입시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 공정성 확보였기 때문에 대학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면접을 다시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0.02.16 15:58

교육부 “중국 유학생, 기숙사 부족하면 지자체 시설 수용으로”

교육부가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자치단체 소유의 시설에 수용해달라고 시도 단체장들에게 요청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단체장과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관련 영상회의를 열었다. 교육부는 2월말과 3월초 중국인 유학생 7만 여명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유학생 수용 문제를 지자체와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각 대학이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은 지역 시설에 머물게 한다는 게 교육부가 세운 방침이다. 유 장관은 자치단체에서 보유한 숙박이 가능한 시설을 보호조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연수원, 지자체 기숙사 등을 제공해주면 전체적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자치자체-보건당국 간 직통회선(핫라인)을 구축해 대학 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과 대학 인근지역,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지원도 자치단체에 함께 요청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13 20:03

‘코로나19’ 가이드라인 나왔지만, 대학들 재정 충당 ‘허덕’

교육부가 코로나19 관련 대학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12일 발표하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학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국가적 비상 상황인 만큼 개강 연기학사일정 조정 등 정부와 교육당국 권고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재정 충당은 대학이 감수해야 하는 탓이다. 교육부는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각 대학에 전달했다. 대학 개강연기에 따른 안정적 학사운영을 위한 것으로, 주말아침저녁 수업 활용, 온라인 원격수업 확대, 중국인 유학생의 휴학출석인정 지침, 등록금 징수기일 및 반환기준 등을 안내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마련 근거는 나와 있지 않다. 지난 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학 개강 연기 권고 브리핑을 할 당시 방역물품 구매, 온라인 강의 추가 제작비용,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비용 등에 대해 추가 재정 지원을 검토한다고 밝혀 대학들은 재정 지원 가능성을 기대했었다. 대학은 유초중고교와 달리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 어려워, 가이드라인에 예산 지원 근거를 포함해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편성을 요청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일종의 투 트랙(two track) 형식으로 일반 수업과 동시에 주말 수업, 온라인 원격 수업 등을 개설해야 한다. 게다가 중국인 유학생들의 격리 조치에 필요한 방역부대 비용까지 고려하면 대학이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예산 범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입국 예정인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2450여 명이다. 완주군의 경우 군내 63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2주간 기숙사에 격리할 경우 1인당 식비, 방역비 등 총 3억6000만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도내 타 시군의 경우도 대학들이 기숙사에 모든 격리 인원을 수용하기 어려워 추가 시설 확보방역 비용이 요구된다. 이에 대학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교육당국 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 관계자들은 중국 유학생들을 비롯한 재학생들의 위생안전을 위해 격리시설 모색과 밀착 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지만, 대학 내 인력과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재정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12 19:24

우석대 ‘장애유아 창의교육사업단’, 성과 공유회 잇따라 개최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우석대학교 장애유아 창의교육 사업단(단장 장혜영 아동복지학과 교수)이 비전설계 및 로드맵작성대회와 산학공동워크숍을 연달아 개최하는 등 성과 공유에 힘쓰고 있다.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와 아동복지학과 체육학과로 구성된 장애유아 창의교육 사업단은 전북지역 47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장맞춤형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보육기관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대학이 가진 노하우를 현장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개최한 비전설계 및 로드맵작성대회는 참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천과 변화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개인별 비전 설계와 나만의 활동 계획 작성, 드림퍼즐, SWOT 분석을 통한 자기 탐색 등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보육기관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날 롤모델을 선정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계획에 대한 정확한 경로를 잡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위시리스트 작성, 버킷리스트 작성을 통해서 참여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그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비전트립 로드맵을 작성하며 취업을 원하는 직무와 역할을 분석하고 영역별 목표를 세분화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8일에는 사업단이 산학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북지역 47개 어린이집 원장이 참여해 현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수렴했다. 이날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비전설계 대회를 마련했다. 장애유아 창의교육 사업단의 장혜영 단장은 미래의 취업현장과 개인을 연결하는 이러한 사업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청년인재를 현장의 요구와 접목시켜 전라북도내의 보육기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역의 보육환경을 높일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에서 낮아지는 출생률을 반전시킬 수 있는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09 16:48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군산대서 신종 코로나 대응 회의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는 지난 7일 군산대에서 19개 대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대학 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방지 및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중심 국공립대 19개교는 모두 대학 졸업식과 입학식 행사를 취소 내지 축소 운영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교육부의 개강 연기 권고에 따라 개강을 2주 연기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강 연기 일정은 추후 각 대학 별로 학내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개강을 전후로 외국인 유학생 입국자들이 증가할 것에 대응해서 교육부 및 각 지역 지자체와 정보공유 등을 통해 긴밀한 협조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생활관에 입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집중 보호 방안에 대한 대학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곽병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회원 대학 총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각 대학 실무책임자들도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대는 이달 중 예정돼 있는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으며, 내달 2일 예정이던 개강을 2주 뒤인 3월 16일로 연기했다.

  • 대학
  • 이환규
  • 2020.02.09 15:23

전북지역 대학들, ‘신종 코로나’ 대비 개강 2주 연기 결정

전북지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늦추기로 했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가 진화되기는커녕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중국 유학생들의 개강맞이 입국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도내 주요 대학인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가 이날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주교대도 개강 연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 교육부가 전날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를 통해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하자, 도내 대학들도 선제적으로 감염 예방에 동참한 것이다. 이에 도내 주요 대학들의 개강일은 3월 16일이다. 3월 2일에서 2주간 미뤄진 날짜다. 각 대학은 개강 연기와 함께 수업 보강이나 집중이수제방학 감축 등을 통해 학사일정에는 차질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여름방학을 1주 줄이는 방식을 논의했다. 전주대는 2020학년도 1학기를 기존 16주에서 15주로 단축해 운영하고, 1주 수업연기가 됨에 따라 학점당 수업 시간도 15시간으로 이수한다. 우석대 역시 수업일수를 감축하거나 방학을 줄이는 식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전북대 등 나머지 대학도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해 학생 피해가 없도록 한다. 이와 함께 중국 유학생 안전 관리와 유학생 입국에 따른 감염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비키로 했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전북지역 중국인 유학생 수는 3300여 명이다. 전북대 987명, 전주대 813명, 우석대 500명, 원광대 441명, 군산대 294명 등이다. 이중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출신 유학생은 23명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들은 외국 유학생들이 개강 전 조기 입국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자진 신고와 2주간의 자율격리 조치 및 수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자율격리의 경우 출석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고, 주기적으로 교내 주요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시행하는 등 교내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철호김보현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20.02.06 18:26

우석대, 2월 예정 학위수여식 및 입학식 취소

우석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 등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우석대는 지난 3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진천캠퍼스 학위수여식과 24일 전주캠퍼스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27일 전주캠퍼스 입학식과 28일 진천캠퍼스 입학식도 취소하고, 신입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OT는 학과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5일 개최예정이던 LINC+ 사업단 산학협력 한마당도 잠정 연기됐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은 대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달 30일 완주군과 완주군보건소, 완주경찰서와 학관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석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667명(학부 115명, 대학원 475명, 어학연수 77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후베이성 지역에서 온 학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학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상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없었다. 한편, 우석대는 개강을 앞두고 완주군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생활관에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호관에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에 따라 학사일정을 조정도 고려한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04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