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12:2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우석대-완주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 총력

완주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학관협의체가 구성됐다.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완주군보건소, 완주경찰서는 30일 학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자치단체와 대학이 머리를 맞댄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협의체 첫 회의에는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과 박성일 완주군수, 최순례 완주군보건소장, 최규운 완주경찰서장을 비롯해 4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협의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과 방역 등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처해 나아가기로 했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개강을 앞두고 완주군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생활관에 열화상 감시카메라 설치와 각 호관에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등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를 검토 중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을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실무진 회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30 18:50

전북대, 부패방지 위한 노력 안했다

전북대학교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가 평가에서 최저 등급으로 하락한 가운데 도내 대상 공공 기관 중 등급이 오른 기관은 전북도 뿐으로, 기관들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9년도 부패방지 시책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전년도보다 2등급 하락한 5등급으로 평가됐다. 5등급은 최하 등급이다. 또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대병원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었고 전북도만 한계단 오른 2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각급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고 지원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로 권익위가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은 270개 공공기관이다. 권익위는 적극적인 반부패 시책 노력을 기울인 기관 68곳을 살펴본 결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체 기관보다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북대의 경우 지난해 교수들의 잇단 비위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자정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청렴도 하락과 부패방지 노력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북대 측은 지난해 대학내 일련의 일들이 잇따르면서 청렴도 하락과 부패방지 평가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청렴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각급 공공기관에서는 부패취약분야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시책이 시행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기관장고위직의 반부패 의지와 노력이 중요한 만큼 기관장 등이 주도하는 반부패 시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1.29 18:16

원광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회의

도내 주요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원광대도 상황실 설치 등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들은 물론 대학 전체 구성원에 대해 특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원광대(총장 박맹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국내 지역사회로 확산전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박맹수 총장 주재로 대학병원 감염내과 관계자를 비롯해 운영위원 및 행정부서장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28일 개최하고 대응 및 감시 체계 구축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원광대는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남기철 총무과장을 상황실장으로 본관 2층에 상황실을 설치해 중국인 유학생들의 현황 파악과 함께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학병원과 국제교류처, 학생복지처, 기숙사 등 관련 부서들간에 유기적인 협력 연계를 통해 정부의 대응방침에 적극 따르면서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들과도 협조 체계를 구축유지하고, 2월에 진행되는 중국교류대학 한국단기문화체험 행사도 일단 중지키로 했다. 덧붙여, 전체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대학병원과 연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원광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441명이 재학 중인 가운데 소수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방학기간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향후 교육부 지침을 참고해 3월 개강에 따른 기숙사 입사수속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대학
  • 엄철호
  • 2020.01.29 15:05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학 경찰행정학과 후광 얻을까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로 전북지역 대학 경찰행정학과도 후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권이 독립되면서 경찰의 직업적 위상이 높아지고, 조직 개편규모 확대 등도 예상돼서다. 전북지역 경찰 준비생들 사이에선 자치경찰제까지 도입되면 지역 인재 채용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전북지역에는 주요 관련 대학 학과로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전주대 경찰학과가 있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는 진로가 유망해 대학 입시 경쟁률이 높은 학과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주대 5.96대 1, 우석대 9.6대 1을 기록했다. 2019학년도는 원광대 10.4대 1, 전주대 8.77대 1, 우석대 7.43대 1이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최근 5년 새 약간의 감소폭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법안 통과로 경쟁률 상승세가 전망된다. 함우식 우석대 경찰행정학과장은 그동안 검찰 진두지휘 아래 경찰이 보조자 역할 느낌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찰이 수사 개시와 종결권을 가지면서 업무의 주인의식과 자부심,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학과 지망생들의 증가를 예측했다. 이어서 경찰 임용에 있어서도 실무적 전문성, 직무 이해도 반영이 높아질 것이라며, 업무 전반의 체계적인 학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고준영(29) 씨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자치경찰제까지 실현되면 지역 인재 채용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2022년부터 경찰공무원 순경 시험도 일반과목 대신 경찰학 등 전문과목이 필수화됐다. 설 명절 주변에서 경찰 임용 시험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인기만큼 전문성도 더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27 16:25

대학 기숙사에 '빈대' 출몰…"자고 일어나니 온몸 상처"

전북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빈대가 출몰해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당 기숙사 호실은 지난해 말 빈대가 출몰했던 곳인데도 또다시 2차 피해가 발생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보자 이모씨는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기숙사에 빈대가 나타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빈대가 발견된 건 지난 15일 해당 대학 기숙사 000호실이었다.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 이 씨와 룸메이트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 방에 배정받았다. 두 학생의 3주간 고통이 시작된 것은 이 방에 머물면서부터다. 이 씨는 잠에서 깨면 손과 다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온몸에 붉은 반점이 올라왔고 간지러워 참기가 힘들었다며, 타지 생활하면서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알레르기성 피부병에 걸린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빈대' 추정 벌레에 물려 상처 입은 피해 학생의 다리. 원인 모를 고통에 시달리던 중 이 씨의 룸메이트가 15일 침대를 기어다니던 좁쌀처럼 작은 벌레를 봤다. 매트리스를 뒤집어봤다. 검은 얼룩들과 작은 벌레가 떼로 있었다. 이 벌레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진물과 가려움증을 일으키며 전염성도 강한 해충, 빈대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몰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학기에도 이 방에서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었다. 지난해 11월초 해당 호실에 머물던 학생이 빈대에 물려 이 씨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다 학교 조치로 방을 옮겼다. 해당 방은 당시 방역이 이뤄졌다. 이후 약 20일 만에 이 씨 등 두 명이 해당 호실에 입소했고, 같은 피해를 입었다. 피해 학생들은 요즘 시대에 빈대가 웬 말이냐며 경악했다. 이들은 이미 발생한 사례인데 2차 피해를 제대로 예방하지 못했다면서 단체 숙소에서 또다른 피해 학생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씨는 기숙사 방을 옮길 때 챙긴 옷가지에도 빈대가 붙어 있었다며, 오히려 빈대를 옮겨 온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두 달마다 정기적인 방역을 하는데도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해 유감스럽다면서 즉각적으로 발견 호실 물품과 내외부 전체를 방역하고, 피해 학생들도 당일 호실 이동 조치하는 등 학생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방에 재배치한 것은 당시 철저히 방역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진행한 것이라며 재발 후 심각성을 느껴 방역은 물론 해당 방을 7개월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해 발생 원인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19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