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18:2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전북대 지역인재전형, 지원 기준 변경 또 논란

전북대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2019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기준 완화를 추진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올 고교 3학년생들에게 적용되는 2020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 요강 변경사항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에서 거주지 및 출신학교 등 기준을 완화하고, 수능 최저등급 기준 적용 과목을 늘렸다. 이에 대해 지역 학부모들은 성적 지상주의에만 매몰돼 지역인재 전형의 취지를 잃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 지역인재전형은 의예과와 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 등 인기 학과에서만 시행한다. 특히 전북대 의대는 지난해부터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 관심을 끈다. 서남대 의대 폐지에 따른 한시적 증원인데, 전년에 이어 이번 모집정원도 142명으로 예상된다. 전북대는 이중 절반이 넘는 75명(수시정시)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 대학 지역인재 전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러나 전북대 의과대학 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달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올린 2020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 내용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을 기존 전북 소재 중학교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전북지역 고교 3년 동안 부모와 학생 모두 전북에 거주한 자에서 전북 소재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 자로 변경했다가 9월 철회했다. 지역에서 살아갈 학생보다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도내 자사고를 다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바꿨다는 비판이 나와서다. 그런데 전북대는 이번 대입전형 계획안에서 지역인재전형 지원 기준을 전북 소재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 자로 변경했다. 게다가 수능 최저기준도 바꿨다. 전년 입시까지는 국어영어수학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의 수능등급이 모두 합해 5이하면 됐다. 2020학년도 전형에서는 국영수과탐(2과목 평균) 등 4개 영역 수능등급을 합해 6이하여야 한다. 높은 점수를 챙겨야 할 영역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전국에서 우수 학생을 모집하는 도내 자율형사립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조건이라며 뚜렷한 명분과 충분한 예고도 없이 입학 전형을 매년 바꿔 수험생들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비판했다. 전북대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좀 더 우수한 학생을 뽑자는 의견과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역에 남을 학생을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린다. 전북대 입학처 관계자는 현재 계획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대교협 심의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거주지 관련 지원 자격을 완화한 것은 지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대교협 측의 변경 권고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선 대교협의 권고를 따르긴 했지만 대학 자율성을 침해한 것 아니냐는 내부 의견도 있어 법률 검토와 이의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4.10 19:59

전주대-미주태권도교육재단, 태권도학과 해외취업 협약 체결

전주대가 지난 4일 전주대 본관에서 미주태권도교육재단과 태권도학과 현장실습 및 해외취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주대 이호인 총장과 문화융합대학장 이상행 교수, 경기지도학과 최광근 교수, 이숙경 교수, 미주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과 곽노근 이사, 이종원 이사, 김정훈 사무총장, 나부터 개혁 실천 세계연합 김종선 회장 등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현장실습 교육 기회 부여 및 취업 정보 공유 △학생취업을 위한 해외 취업 양성 프로그램 공유를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태권도학과 학생에게 미국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에 해외취업의 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전주대 총동문회 이사 겸 나실련 김종선 회장과 김경원 이사장의 미국에서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공유를 넘어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동행에 합의했다. 이호인 총장은 전주대는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공연과 시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미주태권도교육재단과의 인연을 통해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을 공유하고 서로 상생하며 태권도를 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이사장은 2001년부터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이미 미국에서 많은 학교가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무술 경기에서 교육으로 승화시키면서 전주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처럼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김경원 이사장은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 태권도 공교육화의 시행착오와 역경, 그리고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며, 전주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했다. 한편 미주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은 부안 출신의 재미 태권도 인으로 2006년 미주태권도교육재단을 설립하고, 2007년부터 계속해서 뉴욕 타임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등 한민족의 우수성과 태권도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 대학
  • 천경석
  • 2019.04.07 20:27

원광대 한의학과 김성혁 학생,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 입상

원광대 한의학과 김성혁 학생(본과 4년)이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주최한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김 씨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한 공모전에서 침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한약의 안전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작품 한의원에 갈까? 말까?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 이 영상은 침치료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 결과를 들어 해소하고, 간독성 등 한약에 대한 편견도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간독성 위험에 안전하다는 것을 설명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김 씨는 경기도한의사회가 주관한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에서도 안전한 한약, 한의원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한약의 안전성을 쉽고 재밌게 풀어 표현해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침과 한약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최신 한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알기 쉽고 정확한 한의학 홍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상을 계기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고, 정확한 사실에 기초하여 일반인들도 알기 쉬운 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4.02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