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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입학전형료 평균 15% 인하

전국 4년제 대학들이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입학 전형료를 평균 15.24% 인하한다.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대학에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 인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중 197개 대학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 대학의 입학 전형료는 애초 공고한 것보다 평균 15.24%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은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인하할 예정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이 평균 17.77%, 그 외 지역 대학은 평균 13.80% 내릴 계획이다.대입 전형료를 가장 많이 인하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로 2018학년도부터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경우 전형료를 평균 16.25% 인하할 계획이다.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 교과전형 인하 폭이 16.80%로 가장 크고, 이어 학생부 종합전형(16.53%), 수능전형(16.30%), 실기전형(11.92%), 논술전형(10.07%)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원서접수 1회당 대입 전형료 부담은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평균 3만1591원으로 애초 대비 6377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정된다.또 수도권 대학 지원 시에는 68001만1300원, 그 외 지역은 45007300원 정도의 전형료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학
  • 김종표
  • 2017.08.22 23:02

서남대 의대 내년 신입생 모집 정지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가 2018학년도 입시에서 의과대학 신입생을 뽑을 수 없게 됐다.교육부는 서남대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49명) 100% 모집정지 처분을 확정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남대는 오는 9월 11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대 신입생을 선발할 수 없다.고등교육법은 각 대학이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을 경우 신입생 모집정지(1차 위반)와 해당 전공 학과학부 폐지(2차 위반) 처분이 가능하다.앞서 서남대는 지난 3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과정 평가에서 불인증 통보를 받았으며, 기한 내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 6월 28일 서남대에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하고 의견제시 절차를 거쳤다.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의료법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면서 불인증 대학에 입학하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신입생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의료법의 해당 조항이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됨에 따라 현재 재학 중인 학생은 평가인증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2018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서남대 의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학생학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각 시도교육청과 대입정보 포털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8.21 23:02

한남대, 서남대 인수 추진 검토

대전에 위치한 한남대가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 인수 행보에 나서면서 서남대 정상화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촉각을 모으고 있다.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한남대)은 지난 14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 등 6명으로 서남대 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구성했다.대전기독학원 관계자는 16일 인수추진검토위원회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서남대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검토 단계이며, 대학 정상화계획서 제출 등 진전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한남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역시 이 대학의 숙원인 의대 설립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남대는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조건으로 내세운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333억) 변제와 남원아산캠퍼스 동시 인수 방안을 모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남대 관계자는 지난 7일께 한남대 관계자들이 대학을 방문해 정상화계획서 등 대학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협의했다면서 사실상 대학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구성원들이 한남대의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한남대는 지난 4월 서남대를 인수할 재정기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당시에도 대학(서남대) 측과 접촉하며 참여 방안을 타진했지만,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교육부는 이달 초 서울시립대삼육대에서 각각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계획서를 반려하면서 서남대 폐교 수순을 공식화했다. 이후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 속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서남대 관계자들과 만나 남원아산캠퍼스를 모두 인수하고 설립자의 횡령액을 보전할 재정기여자가 있다면 정상화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학 정상화에 불씨를 남겼다.그러나 한남대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계없이 서남대가 폐교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남대가 아직 서남대 인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데다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내더라도 서남대 폐교 수순에 들어간 교육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 대학
  • 김종표
  • 2017.08.17 23:02

서남대 교수협 "서남대 정상화 불발, 교육부 미숙한 행정 탓"

교육부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서 각각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를 최근 반려(불수용)하면서 사실상 서남대 퇴출을 결정한 가운데 서남대 교수협의회가 교육부 행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서남대 교수협의회는 6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정상화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데에는 교육부의 미숙한 행정처리와 비리재단을 옹호하는 교육부의 잘못된 관행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삼육대에서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하면서 재정기여도 없이 의대 유치에만 주된 관심을 보였고, 비리 관계자 등이 서남학원으로 복귀해 아산캠퍼스를 운영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이에 대해 교수협의회는 교육부가 재정기여자에게 종전 이사(옛 재단)의 동의를 필수 요건으로 제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는 종전 이사의 대학 정상화 계획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남원과 아산캠퍼스를 아우르는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서남대 아산캠퍼스 운영권을 종전 이사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는 종전 이사의 동의를 받기 위해 남원캠퍼스 중심의 정상화 계획을 수립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교수협의회는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종전 이사의 동의가 없어도 된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서울시립대삼육대 등에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수정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8.07 23:02

자동차산업 새싹들 군산서 역량 겨룬다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군산에서 펼쳐진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된다.한국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을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직접 설계, 제작하여 자동차 경주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서, 자동차를 전공하거나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축제의 장이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02개 대학에서 186개 팀이 신청해 2016년 102개 대학, 2015년 98개 대학, 2014년 91개 대학보다 매년 참가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참가 부문은 Baja(Off-Road Type), Formula(On-Road Type), EV, 기술부문(기술아이디어, 디자인)으로 진행된다.특히 타 경기보다 높은 배기량으로 하이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Formula 부문은 올해 동력장치를 기존 가솔린에서 전기와 하이브리드로 확대해 고성능의 Formula E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가장 많은 참가팀 수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차량인 Baja는 인근에 기존보다 큰 규모의 서킷이 새로 조성돼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제작규정이 타 경기에 비해 자유로운 EV와 기술부문에서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기다리고 있다.대회 종합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제공되며, 대회 전체 30여 이상 팀에게 총 3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 대학
  • 문정곤
  • 2017.08.07 23:02

교육부, 서남대 퇴출 절차 공식화

부실대학이라는 오명 속에 퇴출 논란에 휩싸인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삼육대)이 각각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계획서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서남대에 대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구조개혁에는 폐교 가능성도 포함된다. 최근 수년간 계속된 대학 정상화 노력이 모두 실패하면서 서남대는 결국 폐교 수순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교육부는 이날 서남대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이 대학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도 없이 의대 유치에만 관심을 보였다면서 결과적으로 사학비리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교육부는 또 학생과 학부모지역주민의 열망을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정상화계획서 보완 기회를 부여했는데도 삼육학원과 서울시립대는 임시이사 선임 사유 해소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삼육학원과 서남학원 종전 이사 측은 한려대 폐지를 통한 매각대금과 종전 이사의 재산 출연으로 설립자 횡령액(333억 원)을 변제한 후 의대를 포함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삼육학원에서 인수하는 방안을 제출했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려대 매각대금은 설립자 개인이 변제한 것으로 볼 수 없는데도 이를 횡령금 보전으로 인정해달라는 것은 사학을 기반으로 개인의 부를 축적한 적폐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종전 이사가 출연하겠다는 재원의 일부도 압류된 재산으로 횡령금 보전이 불가하다고 밝혔다.서울시립대는 교육부에서 우선 종전 이사 중심의 정상화를 승인하면 이후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인수하고, 종전 이사 측에서 그 매각대금으로 설립자 횡령금을 변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냈다.교육부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해서도 재정기여도가 없는 상태에서 비리를 저지른 종전 이사 측을 중심으로 선(先) 정상화를 요구하는 것은 사립학교법과 판례에도 어긋난다면서 게다가 인수방안이 확정될 경우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계획은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양측의 서남대 정상화 방안은 비리 관계자 등이 서남학원으로 복귀해 아산캠퍼스를 운영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교육부 이와 함께 서남대에 대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서남학원은 설립자의 횡령금 외에도 임금체불액 등 부채 누적액이 187억 원에 달하는 데다 부당한 학사관리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사학비리 관련자가 철저한 시정 없이 복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조만간 서남대와 관련한 향후 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대학
  • 김종표
  • 2017.08.03 23:02

[서남대 퇴출 수순 전북 정치권 반응] "학생·지역사회 피해 온전히 책임져야 할 것"

교육부가 서남대학교 폐교 수순을 공식화 한 것과 관련, 전북 정치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을 비롯한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7명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 8명은 2일 성명을 내고 서남대를 정상화할 수 있었던 수많은 기회를 날려 버리고, 대학 구성원, 학생,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이번 결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의원들은 교육부는 재정기여자의 횡령금 우선변제라는 자의적 원칙에 얽매여 서남대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며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입을 막대한 피해를 알면서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서남대가 폐교되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사학이라고 불리는 구 재단의 교비횡령금 회수 기회는 영영 사라지고, 자매법인만 배를 불리게 된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가 사학비리에 눈감고, 결과적으로 범죄자의 재산을 지키는데 일조한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교육부의 무책임하고, 잘못된 행정을 규탄한다며 교육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학과 학생, 전북 지역사회의 피해를 온전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의원들은 이와 함께 (이 같은 결과는) 전북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사실상 폐교라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으로 화답한 것이라며 전북의 민심을 외면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북과 남원이 입을 피해와 충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원은 사학비리 척결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서 지역주민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박영민
  • 2017.08.03 23:02

[서남대 개교부터 퇴출 수순까지] 재정기여자 통한 정상화 노력 물거품

서남권 명문 종합대학을 기치로 지난 1991년 남원에서 개교한 서남대는 1995년 의예과를 신설하고, 2002년에는 충남 아산캠퍼스를 설립하면서 몸집을 키웠다.그러나 서남대는 저조한 신입생 충원율과 부실 운영으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라야 했다. 공학 계열로 인가받은 아산캠퍼스에서는 설립 초기부터 비공학 계열 신입생을 모집해 말썽을 일으켰지만 교육부의 강력한 제재는 뒤따르지 않았다.결국 지난 2012년 설립자인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되면서 대학의 위기는 현실화됐다. 교육부는 2013년 6월 학교법인 이사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했다.이후 서남대는 2014년 8월부터 교육부가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지만 2015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렸다. 또 올 3월에는 의과대학마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대학 정상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게다가 최근에는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교육부는 서남대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여 예산회계 및 인사학사관리 분야에서 불법부당 행위를 적발하고 김경안 총장 해임을 비롯해 8명에 대한 징계를 지난 4월 대학 측에 요구했다.임시이사회는 재정기여자 선정을 통한 대학 정상화 방안을 추진했지만 수차례의 노력이 모두 헛바퀴에 그쳤다.지난 2015년 2월 명지의료재단이 서남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애초 약속한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6월 명지의료재단과 예수병원 유지재단, 그리고 서남대 옛 재단 등 3곳에서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컨설팅 과정에서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수용되지 못했다.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333억 원)에 대한 보전방안이 부실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지난 4월에는 서남대 임시이사회에서 다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대학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5월 초 양측의 대학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이 과정에서 옛 재단(종전 이사회) 측이 지난 6월 서남대 폐교와 학교법인 서남학원 해산을 의결하고 교육부에 대학 폐지 및 법인 해산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옛 재단 측이 제시한 폐교 및 법인 해산일은 8월 31일이다.이 같은 논란 끝에 교육부가 2일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 측이 제출한 대학 정상화계획서에 대해 불수용을 통보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남대는 결국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서남대 폐교 조치가 내려질 경우 재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인근 대학의 유사 학과로 편입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대학 의대 정원(49명) 배분 문제가 관심이다. 의대 전체 정원은 적정 의료인력 수급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관리한다. 서남대 의대 정원은 인근 전북대와 원광대 등이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다른 호남권 대학들이 정원 확충이나 의대 신설을 바라고 있어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서남대학교 폐교 수순 주요 경과△1991.3: 서남대 개교△1995.3: 50명 정원 의예과 신설△2012.12: 광주지검 순천지청, 이홍하 전 이사장 횡령 혐의 구속 기소△2013.6: 교육부, 서남학원 전현 임원 12명 임원취임 승인 취소△2013.6: 광주지법 순천지원, 이홍하 전 이사장 징역 9년 선고△2014.8: 교육부, 서남대에 임시이사 8명 파견△2015.2: 임시이사회,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명지의료재단 선정△2015.8: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 서남대 E등급△2015.10: 서남대 옛 재단,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예수병원 선정△2016.3: 교육부, 명지병원측 정상화방안 보완 요청(미제출)△2016.3: 예수병원, 대학 정상화방안 제출교육부 반려△2016.5: 대법원, 이홍하 전 이사장 징역 9년 확정 판결△2016.6: 서남대 옛 재단 및 임시이사회 정상화 계획서 제출△2017.1: 교육부, 명지병원예수병원종전이사측 정상화 계획 반려△2017.4: 교육부, 서남대 특별조사 결과 처분 통보△2017.5: 임시이사회, 서울시립대삼육대 측 정상화 방안 교육부 제출△2017.6: 서남대 옛 재단, 교육부에 폐교 신청△2017.8: 교육부, 서울시립대삼육대 측 정상화계획 불수용 통보

  • 대학
  • 김종표
  • 2017.08.03 23:02

[서남대 퇴출 수순 시민단체 반응] "폐교 땐 사학비리자만 보호·학생들 배움터 마땅히 존치"

교육부가 서남대의 폐교 수순을 공식화한데 대해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서남대 폐교는 오히려 비위를 저지른 사학재단의 이익을 보호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청와대와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난 민심을 전달했다.서울시립대를 통해 서남대 인수를 추진했던 서울시도 이날 성명을 내고 서울시립대가 서남대 의대를 인수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대기업 유치보다도 훨씬 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서남대 폐교조치가 현실화된다면 남원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고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도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고 든 뒤 폐교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으며, 서울시의 계획을 교육부가 반려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서남대 정상화촉구 전북범시민추진위는 2일 남원시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시 청운효자주민자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남대 존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임수진 전북추진위 공동대표는 비리 부정을 저지른 서남학원 재단과 이사장을 응징하는 것은 마땅한 적폐청산이지만, 교직원들의 꾸준한 일터이자 시민경제 활력을 위한 삶의 터전이고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 배움터인 학교를 폐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학교는 마땅히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역여론의 80% 이상은 앞으로 5년 동안 2070억원을 들여 의대 정상화와 보건대학 및 농생명대학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서울시립대의 안을 지지하며 충분히 능력도 있다고 믿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혁신 차원에서라도 청와대가 (교육부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이어 다른 지역에서는 서남대가 폐교되면 의대 정원을 가져가려고 서로 나서는데 도민들이 키워준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별 관심도 없고 정치역량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남원시대책위 이정린 공동대표는 교육부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이홍하 이사장의 빚을 탕감하고 나머지 재산은 가족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구태의연한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며 주민의견을 무시하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청와대 및 교육부 앞 집회에는 임수진 도추진위 공동위원장(전주YMCA이사장)과 남원시대책위 김상근(애향운동본부 회장)이정린 공동대표(남원시의회 의원), 전북도의회 강용구 의원, 남원시의회 이석보 의장과 김정환 상임위원장양희재 부위원장, 남원기독교연합회 문흥곤 목사 등 7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참석자들은 비리재단 옹호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서남대 정상화에 발목잡는 교육부, 오락가락 교육부, 속터지는 서남대 등의 피켓을 들고 교육부의 결정에 반발했다.한편,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획서가 대학에 대한 재정기여도 없이 의대 유치에만 주된 관심을 보여 교육의 질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 측이 제출한 서남학원 정상화계획서를 모두 불수용 통보했다고 밝혔다.

  • 대학
  • 이성원
  • 2017.08.03 23:02

서남대, 폐교 수순 밟는다

재단비리로 몸살을 앓으면서 재정 위기를 겪었던 전북의 서남대학교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학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편입하고, 서남대 의대 정원은 전북대·원광대 등으로 나뉠 전망이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상반기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인수안)을 모두 반려하기로 하고 이런 방침을 2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지난달 말 작성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및 서남대학교 정상화 관련 보고’ 문서에서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의 (정상화) 방안은 각 대학의 의대 발전 방안에 불과하다“며 ”사학비리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방안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앞서 삼육대는 서남학원 소속 한려대를 매각하고 옛 서남대 재단 측 이사(종전이사)들이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을 변제한 뒤, 의대를 포함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삼육학원이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하지만 교육부는 한려대 매각 대금을 횡령액 변제로 볼 수 없으며 추가 출연하겠다는 재산도 압류된 재산이라 문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서울시립대 측은 서남대 종전이사 측이 정상화에 나서되, 의대를 포함한 서남대남원캠퍼스를 서울시립대가 인수하는 안을 내놨다.이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횡령액을 보전하지 않고 종전이사 중심의 정상화를 하는 것은 재단비리로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린다는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년간 이어진 정상화 시도가 모두 실패하면서 서남대는 폐교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게 교육부 안팎의 분석이다.폐교 조치가 내려지면 의대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은 전공 등에 따라 인근 대학으로 편입하게 된다. 연합뉴스

  • 대학
  • 연합
  • 2017.08.02 23:02

원광대, 길림연원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 설립

원광대(총장 김도종)가 중국 연변대와 육종연구를 위한 북방농업연구소 공동운영에 이어 길림연원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지난 2015년 협약을 맺고 북방농업연구소를 설립한지 2년 만으로 양교는 유한회사 설립이라는 성과를 올렸다.특히 양교는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 및 품질, 서비스 능력을 높여 북방농업연구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킴으로써 수익창출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지난달 27일 열린 현판식에는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정정권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다수의 원광학원 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아울러 북방농업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관련학과의 중장기 현장실습을 통한 종자 관련 인력 양성과 함께 북방지역 적응 종자 육성 및 보급을 확대하고, 수익 종자 개발을 소득 창출로 발전시켜 자립할 예정이며, 김치, 된장 담그기 등으로 연길 지역 민속행사에 참여해 학교홍보도 병행하는 등 공동인프라 구축 및 물적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비닐하우스 8개 동에서 채종, 증식, 판매 등 각종 작물재배를 통해 종자의 현지 적응력을 테스트하고, 채종을 위한 개체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북방농업연구소는 농업 중심의 지역특색을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농업협동 및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원광대는 중국 북방농업연구소에 이어 최근 카자흐스탄에도 중앙농업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베트남 컨터대학과는 남방농업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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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7.08.0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