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14:3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대학

전북대,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갈등 봉합

폐교를 앞둔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을 놓고 동맹휴학도 불사하겠다며 학교 측과 대립했던 전북대 의대생들이 편입학을 수용하기로 했다.전북대는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협의한 끝에 재학생 학습권 피해 최소화 방안 등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학교 측과 의대의전원 학생회는 간담회를 열고 서남대 특별편입학에 따른 성적 처리 방법, 교육여건 개선 등 주요 쟁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했다.우선 가장 쟁점이 됐던 성적 산출 방법과 관련해 학교 측은 재학생들이 요구한 성적 분리 산출을 수용했다.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 확충 및 장학금 확대 등 재학생들의 요구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다만 기존 전북대생과 서남대 특별편입생을 분리하는 분반 수업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전북대는 빠른 시일 내에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컴퓨터실도서관 열람실 등을 확충하고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측과 학생회는 서남대 의대 정원이 전북지역 의대에 영구 배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전북대 의대 학생회와 학부모 측은 이남호 총장에 대한 검찰 고발 및 헌법소원을 취하하기로 했다.전북대는 학생학부모들과 소통으로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문제를 원만히 매듭짓게 됐다고 밝혔다.또 의과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분반 수업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지만 대학 측의 약속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전북대는 특별편입학을 통해 서남대 의대생 177명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학내 구성원들 간 갈등을 빚었다. 전북대 의대생들은 최근 전주지검에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송창호 의과대학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또, 학교 측이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수용하면서 사전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교육받을 권리와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며 이 총장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는 등 서남대 특별편입학에 거세게 반발했다.

  • 대학
  • 최명국
  • 2018.01.26 23:02

"서남대생 편입 수용·재학생 학습권 보장을"

전북대 의과대학 역대 동창회장들이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을 둘러싼 구성원간 갈등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며 재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한 학습권 보장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 또 폐교되는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을 전북대와 원광대에 영구 배정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두재균 전 총장을 비롯한 전북대 의대 역대 동창회장들은 지난 22일 저녁 긴급회동을 하고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졸속 행정과 전북대 본부의 대책 미비, 의대 교수 및 학생학부모 간의 소통 부재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로 전북대 의대는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서 전북대 의대 40여 년 역사에 이 같은 불통과 갈등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교수와 학부모학생들이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행정을 원칙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합리적인 협상을 통해 하루빨리 갈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동창회장들은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을 전북대와 원광대에 조속히 배정하고, 배정된 양 대학의 입학정원을 영구히 보장해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또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증원된 학생 정원에 맞게 전북대병원의 전공의 수를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북대 본부에는 의대생 학습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고 서남대생 특별편입학과 관련된 재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북대 의대 재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서남대생 편입학과 관련된 모든 고소를 취하할 것을 요청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24 23:02

"서남대생 편입학, 대학 발전 토대로"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을 놓고 전북대 의대생 및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의과대학 총동창회가 이번 편입학을 의대 발전의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전북대 의과대학 총동창회는 18일 의료인이 되기 위한 과정 중에 갑자기 학교가 없어진 서남대 의대생을 먼저 구제해야 하고, 이는 의료인이 마땅히 가져야 할 책무라며 이런 측면에서 서남대 의대생의 전북지역 대학 편입학은 교수와 재학생들이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밝혔다.동창회는 또 서남대생 편입학으로 전북대 재학생들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는 갑작스러운 재난이 일어나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기심을 버리고 서남대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서남대생 특별편입학을 전북대 의대가 더욱 발전하는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교육부에 건의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대책을 추진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동창회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동창회는 이와 함께 학교를 상대로 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법적 대응은 스스로 생채기를 내는 일이다면서 이제는 전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학부모, 서남대 편입생들이 모두 하나가 돼 대학 발전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19 23:02

"강의실·실습기회 더 늘리고 분반해야"

서남대학교 재학생 의과대학 특별편입과 관련, 전북대 의대생들이 대학 본부가 내놓은 대책안이 미흡하다며, 본부를 규탄했다.전북대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서남대학교 편입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전북대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학교 측에서 대책안을 제시했지만,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비대위는 그동안 시설과 실습 기회 등의 확대를 요구했고, 학교 측은 공간 확충 등 일부 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비대위는 현재 의과대학 의학과 강의실은 협소한데, 서남대 편입생까지 추가되면 더 불편이 야기된다면서 학교 측의 공간 확충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이어 의과대학 의예과 강의실은 학교가 대책조차 내지 못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실습의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강의 진행 과정에서 분반이 필요하지만, 학교는 교수가 부족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역차별에 대한 우려 섞인 항의도 잇따랐다.전북대 의과대학 문가연 회장은 서남대와 커리큘럼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학교가 이를 단순히 이수했음 처리하고 해당 학년 진급을 시키기로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채용 기준에 반영이 되는 내신 산출 시에 이전 학교(서남대)의 성적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대책도 빠졌다고 강조했다.

  • 대학
  • 남승현
  • 2018.01.18 23:02

서남대 의대생 편입문제, 법정으로

다음 달 말 폐교하는 서남대학교 학생 편입과 관련, 전북대 의대 학부모들이 대학 총장과 의과대학장을 고발, 법정다툼으로 가게 됐다.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을 반대하는 전북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생 학부모 모임회원 5명은 16일 전주지검에 이남호 총장과 송창호 의과대학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이들은 고발장에서 전북대 의과대학장은 교수회에 서남대 의대 재학생 전북대 의대 편입 안건에 대해 찬성투표를 하게 해, 위계로써 국립대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회의 심의의결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또 이남호 총장은 편입 추진 과정에서 의대 재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됐는데도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편입학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북대의 강의실과 실습실 등의 시설과 교원 확충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하고 있다.이날 함께 전주지검에 방문한 전북대 의대 박 모(본과 1학년) 학생은 서남대학교 학생들의 교과과정과 우리 교과과정에 차이가 있는데도 그대로 편입시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앞서 학생들은 이 총장을 상대로 헌법소원도 제기했다.재학생 200여 명 이름으로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서에서 학교 측이 서남대 특별편입학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재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지 않기 위한 사전후속 조치를 수립하지 않았다며 학교 모집요강 공고행위는 청구인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행복추구권을 정면으로 침해한다고 밝혔다.전북대 의대가 받아들이기로 한 서남대학생은 177명이며, 현재 전북대 의대의전원 재학생은 440여명이다.고발장 접수와 관련해 전북대는 서남대 의대생 특별 편입학 문제가 고발장 접수로까지 이어진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최소화 하고,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대 정원 확충이라는 장기적 안목에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종표백세종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18.01.17 23:02

원광대 의대학생·학부모도 "편입 반대"

원광대 의과대학 학부모와 학생들이 폐쇄 명령이 내려진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특별편입에 반발하고 나섰다.12일 원광대 의과대학 학부모회 회원과 학생들은 대학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재학생 피해 특별대책 없는 서남대 특별편입은 절대 반대한다며 서남대 의대 편입생을 100% 수용한다는 원광대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전북대 편입학 반대로 원광대로 대규모 편입학이 우려된다면서 재학생과 편입생들의 선정을 이원화하거나 입학학교를 별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서남대 학생들의 편입으로 증가되는 등록금과 교육부 지원금을 의과대학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서남대 편입으로 증가되는 등록금과 교육부 지원금을 100% 의과대학에 지원하라며 증가되는 예산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정부가 전북대와 원광대에 각각 서남대 의대생들을 65%와 35% 비율로 편입하도록 한 일방적인 행정명령을 문제 삼으며 (원광대와 학생, 학부모) 당사자 협의가 없는 교육부와 학교의 일방적인 편입추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김도종 총장을 비롯한 원광대 관계자들은 서남대 학생들을 100% 편입시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 비율이 전북대 65%, 원광대 35%로 설정돼 있다. 추가 수용 편차는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재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자재와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의 실습장비 구축을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대학
  • 김진만
  • 2018.01.15 23:02

전북대 의대생들 "교육권 침해" 서남대 특별편입 헌법소원 제기

전북대 의대 재학생들이 서남대 특별편입학과 관련해 학교 측에서 교육권 침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전북대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는 지난 12일 헌법재판소에 이남호 전북대 총장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학생회는 재학생 205명 명의로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에서 학교 측이 서남대 특별편입학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재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지 않기 위한 사전후속 조치를 수립하지 않았다면서 학교 측의 모집요강 공고 행위는 청구인들의 교육받을 권리, 행복추구권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전북대 의대의전원 학생회는 교육부 및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이 같은 내용의 민원 신청서를 발송했다.학생회 관계자는 교육부는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기존 재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민원 신청에 대해 교육부가 답변하지 않거나 회신 내용이 미진할 경우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대 의대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지난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측이 학습권 보장 없이 대규모 특별편입을 계속 강행할 경우 동행휴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 대학
  • 최명국
  • 2018.01.15 23:02

전주비전대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지역사회 재능기부·기술봉사 활동 '눈길'

전주비전대학교 산학관 커플링사업단 학생들이 대학에서 체득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재능기부봉사활동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자치단체와 기업대학이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 대학의 취업률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전주비전대에서는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커플링사업단과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현장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사업단유아교육과의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사업단 학생들은 전북지역 유아교육 기관과 사회복지 기관에서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사업은 따뜻한 인성(Heart)과 우수한 지력(Head), 건강한 체력(Health)을 지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유아교육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다.사업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지역 유아교육 기관의 수요에 맞춘 실무능력을 갖추기 위해 심층적인 이론실습교육,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체험학습, 전공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업단은 또 학생 인성 함양 차원에서 아동학대 예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유아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실제 학생들은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고, 지난해에도 전북지역 각 어린이집과 사회복지관에서 음악봉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사업단 관계자는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유아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배려와 봉사의 덕목을 길러 유아 교사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동차 튜닝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전주비전대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산업적 요구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해마다 교육생을 모집해 기본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현장교육과 함께 선진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특히 학생들은 농촌지역을 찾아가는 기술봉사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단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대학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기술을 활용해 고령 인구가 많은 전북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농기계 및 자동차 경정비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대학 정석훈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은 학생들이 기술봉사 활동을 통해 농촌사회의 현실을 직면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 같은 관심이 지역 산업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12 23:02

전북대 의대생 "학습권 보장 안되면 동맹휴학 불사"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학교 의대생들의 특별편입학을 놓고 전북대 의대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습권 보장 없이 대규모 특별편입을 계속 강행할 경우 동행휴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북대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와 학부모 모임은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가 재학생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학교 측의 대책은 시설 개선에만 치우친 보여주기식이며 이마저도 3월 개강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전북대 학생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대책 없는 서남대생 대규모 특별편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학교 측이 시설 개선이나 성적 처리 등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장기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동맹휴학에 나설 것이라며 학교측이 특별편입 시행을 앞두고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 데 대해 조만간 헌법소원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북대 의대의전원 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동맹휴학 참여 의사를 밝힌 재학생은 전체 442명(본과 4학년 제외) 중 228명(51.6%)이다.학부모들은 교육부가 부실 의대를 신설해주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전북대 학생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면서 학사일정 거부 등 학생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이후에 발생하는 책임은 초헌법적으로 재량권을 남용한 교육부와 전북대에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대는 서남대 특별편입학은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전북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지역 내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도내 의료 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이라는 장기적 안목으로 특별편입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대학측은 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방학기간 강의실실험실 등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우선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 학기 개강 전에 강의실 확충 및 개보수, 임상실습센터 확충, 컴퓨터실 신설에 나서고, 오는 2020년까지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겠다는 설명이다.한편 전북대는 서남대 특별편입학 전형을 확정 공고하고, 10일까지 원서를 받았다. 이 대학의 의과대학 특별편입학 모집인원은 177명이다.

  • 대학
  • 최명국
  • 2018.01.11 23:02

전북대, 베트남 호찌민 주요 대학과 교류 방안 논의

전북대가 베트남 주요 대학과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전북대는 이남호 총장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와 호찌민 자연과학대 등을 방문해 대학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를 방문한 이 총장은 이 대학 보반센(Vo Van Sen) 총장을 만나 전북대 베트남 연구센터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베트남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베트남어와 문화, 경제, 역사 등을 가르쳐 베트남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이와 함께 이 총장은 교환학생 및 단기 연수 확대와 자료 공유를 약속하고, 오는 45월에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또 호찌민 자연과학대에서는 트란 린 뜨억(Tran Linh Thouc) 총장을 만나 이 대학 LED 연구소 등을 돌아보고, 상과대학 간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제 시행 등 양 대학 교류 확대 방안을 타진했다.이 총장은 이어 호찌민에 거주하고 있는 전북대 동문들을 만나 신년 행사를 열고 동문 간 유대 강화를 당부했다.이남호 총장은 베트남이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내 베트남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 주요 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는 전북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10 23:02

[폐교명령 서남대 현안과 과제] 특별편입·의대 정원 배분 등 놓고 논란 여전

교육부의 대학 폐쇄명령으로 폐교(2월 28일 자)가 확정된 서남대 사태를 놓고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우선 서남대 학생들의 특별편입학이 추진되면서 인근 대학 재학생들의 반발이 적지 않고, 서남대 구성원들은 정부의 폐교 명령에 반발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학교법인의 잔여재산 귀속 문제와 향후 의대 정원 배분 문제에도 촉각이 쏠린다.△특별편입학 반발, 학내 갈등교육부는 서남대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재적생들에 대해 인근 대학으로의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별편입학 대상은 총 1893명(재학생 1305명, 휴학생 588명)이다.이에 따라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군산대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전북충청지역 중심의 32개 대학이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별편입학 1차 원서접수 기간은 대학에 따라 8일, 또는 10일까지다. 전북대는 의예과 45명, 의학과 132명, 한국음악학과 9명 등 모두 186명을 받기로 했다. 또 원광대는 의예과 120명, 의학과 225명, 간호학과 305명을 포함해 모두 1425명을 모집한다.그러나 전북대와 원광대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일부 대학에서는 의학과 및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서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 이들은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서남대 특별편입학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규모 특별편입학에 따른 교육환경 악화, 성적 처리 문제, 심리적 박탈감, 학과 인증평가 부정적 영향 등이 이유다.△집행정지 신청 기각, 항고교육부가 서남대 폐쇄 명령을 내리자 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서울행정법원에 서남대 폐쇄명령 및 서남학원 해산명령 집행정지 신청, 전주지법에 학교법인 회생 신청을 했다. 비영리재단인 학교법인에 대한 회생 신청은 국내 최초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일 서남대 폐쇄명령 및 서남학원 해산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다급하게 정부의 명령을 중지할 정도의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교수협의회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서울고등법원에 항고장을 냈다. 법원이 항고를 기각하면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또 학교법인 회생 신청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법원의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잔여재산 국고 환수 가능할까현행 사립학교법(제35조)은 학교법인이 해산할 경우 잔여 재산은 정관으로 지정한 자에게 귀속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남대 잔여재산은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 일가가 운영하는 신경학원, 또는 서호학원에 귀속된다.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설립자의 회계 부정 등으로 해산되는 사학법인의 남은 재산을 국고로 환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긴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은 재산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서남대 폐교 시점인 2월 말 이전에 해당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의과대학 정원 어디로서남대 폐교가 확정되면서 의대 정원(49명) 배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서남대 의대 정원을 2019학년도 입시에서 한시적으로 전북대와 원광대에 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2020학년도 이후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을 전북지역 대학에 그대로 둘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 배정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서남대 폐교로 생긴 정원인 만큼 반드시 전북지역에 배정해야 한다는 게 지역사회의 정서다. 이 같은 정서를 고려할 경우 전북대와 원광대에 서남대 의대 정원을 나눠 배정하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의료 전문의대를 전북지역에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정부가 서남대 의대 정원을 회수해 다른 지역에 배정하기로 할 경우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09 23:02

"서남대 폐교 특별편입, 기존 학생들 희생 강요" 반발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편입을 두고, 편입 대학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폐교와 관련해 교육부의 대책이 미진함을 지적하기도 한다.전북대와 원광대 등 서남대 특별편입학 시행 대학 재학생들은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면서 대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편입을 결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전북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의대 학생회관에 대자보를 걸고 특별편입과 관련해 전북대 의대/의전원 재학생들은 현실적인 대책 없이 희생만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한정된 기숙사와 수업공간, 학습 시설 부족이 더해지고 상이한 교육과정에 따른 동일학년 적용은 형평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에서도 학생의 75%가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대 총학생회도 규탄문을 통해 대학본부의 일방통행식 행정 처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이 편입생을 기존 기숙사인 대동관과 평화관에 우선 입주 조치한다고 밝힌 것은 전북대 모든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특례 입주 조치를 즉각 폐지하고, 일반 편입생과 동등한 방식으로 선발할 것과 대학본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원광대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 학생들도 반발하고 있다. 특히 305명을 편입하기로 정한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간호학과는 기존 학생들도 수용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학생들은 이 문제를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슈화하고 있다.원광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지난 1일 서남대 간호학과 원광대 특별편입 반대라는 국민청원을 게재했는데, 7일까지 1804명이 참여했으며, 전북대도 전북대 의대생의 희생만 있는 서남대 의대생 편입을 반대합니다라는 국민 청원을 게재해 7일까지 746명이 참여했다.이와 관련 전북대 관계자는 대학 차원에서 의대 실험실과 장학금 확충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숙사 문제도 신축과 다른 생활관 수용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편입관련 정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학교육연구소는 특별편입에 반발하는 상황을 단순히 학생들끼리 텃세 부린다고 볼 수 없는 문제라며 아무리 정원 외 편입이어도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육여건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입된 학생들의 상실감과 소외감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2012~2014년도 폐쇄된 3개 학교 학생들의 특별편입률이 44%에 불과한 것도 이러한 사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편, 서남대 특별편입학 시행 대학은 전북대, 원광대, 우석대 등 도내 대학과 충남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32개 대학이다.서남대 1~4학년 재학생(휴학생 포함) 1893명이 특별편입학 대상이다. 전북대는 의예과, 의학과, 한국음악학과 3개 학과에서 186명을 모집하고, 원광대는 1425명을 모집한다. 편입 시험은 대부분 성적 50%와 면접 50%로 이뤄질 예정이다.

  • 대학
  • 천경석
  • 2018.01.08 23:02

서남대 폐교명령 중지 가처분 신청 이번주 결정

폐교위기에 놓인 서남대학교의 회생신청 재판이 지난달 27일 전주지법에서 열린데 이어 지난 29일 서울 행정법원에서는 폐교명령 처분 중지 가처분 신청사건 심리가 열렸다.1일 서울행정법원과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행정법원은 교수협의회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해산명령 취소청구 소송 판결시까지 교육부의 폐쇄명령 처분의 효력을 중지해 달라는 취지의 신청사건 심리를 열었다.이날 심리에서 협의회 측은 학생들이 편입되는 대상학교에 편입유무의 재량권이 있기에 편입을 보장할 수 없는 점, 일부 학과는 학생들이 편입시 재학기간이 연장돼 피해가 우려되는 점, 학교를 인수하려는 인수의향자가 있는데도 교육부는 이를 거부하고 폐쇄를 결정한 점 등을 볼 때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달라고 주장했다.이에 교육부 측은 교육부에서 특별편입학을 100% 보장할 수 있고, 서남대는 지난 5년간 재정기여에 대한 기회를 주었는데도 실패해 학습권 보장이 안돼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학생들에게 더 피해가 가며, 협의회 측은 교직원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이날 심리 후 재판부는 양측에 이번 주 중으로 폐쇄명령의 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심리 후 협의회 측은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피해만 가는 특별편입학을 보장할수 있다고 선동하는 작태를 중단하고 국회는 교육부에 대한 청문을 즉각 실시해 적폐를 청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대학
  • 백세종
  • 2018.01.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