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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치대 학사편입 45명 선발한다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올해 의대치대 체제로 전환한 전북대가 오는 10월께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전형을 통해 정원의 30%인 45명을 선발한다.교육부가 12일 발표한 2018학년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 27개 의치과 대학에서 681명(의학 585명, 치의학 96명)의 학사 편입생을 모집한다. 전북대는 2018학년도 학사 편입학에서 의대 33명과 치대 12명 등 모두 45명을 뽑는다.의치대 학사편입학은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입학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의치대 전환 후 4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정원의 30%를 선발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0년 발표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존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치대 체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별 모집 요강은 오는 6~7월께 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며, 10월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전형일정을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부모 및 친인척의 성명이나 직장명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된다.

  • 대학
  • 김종표
  • 2017.03.14 23:02

시아버지·며느리 나란히 '우석대 학사모'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에서 4년 동안 함께 공부하고 나란히 학사모를 써 화제다. 지난 24일 열린 우석대학교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윤동현 씨(59)와 윤 씨의 며느리 김재은 씨(33)다.초등학교 졸업이 정규 학력의 전부였던 윤 씨는 학업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쉽지 않은 만학의 길을 택했다.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친 그는 방송통신고등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를 나와 지난 2006년부터 우석대 한약학과의 문을 두드렸다.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서였다.그러나 한약학과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수차례 입학자격 등을 문의하며 학구열을 불태운 윤 씨는 마침내 지난 2013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한약학과에 입학했다.윤 씨의 며느리 김재은 씨도 시아버지의 학구열에 자극을 받아 두 번째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대학(건국대)을 졸업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던 김 씨는 함께 한약학을 공부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윤 씨의 권유로 우석대 한약학과에 지원했고 마침 같은 해에 합격한 시아버지와 대학 동기생이 됐다.충남 강경이 고향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던 윤 씨는 학업을 위해 아들 부부와 함께 대학이 있는 완주군 삼례읍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윤 씨는 학생회 임원과 학과 졸업준비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대학생활에 열정을 보였다.윤 씨는 며느리와 함께 공부하면서 생물과 한문 등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받았다며 자식뻘 되는 동기생들과 함께한 대학생활이 나에게 청춘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김 씨는 학생이자 며느리, 어머니, 아내로서 1인 4역을 맡아야 했지만 시아버지와 함께한 대학생활은 특별했다. 36년 차이 띠동갑인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생활을 해야 했던 윤 씨에게 며느리 김 씨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최고의 조력자였다.

  • 대학
  • 김종표
  • 2017.02.27 23:02

전북대 수시모집 63%로 확대

전북대학교가 올 고교 3학년생들이 치르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그동안 정시모집과 학생부 교과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했던 의치의예과와 간호학과, 수의예과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전북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전북대는 우선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 등을 반영하는 수시모집 비율을 현행 51.4%에서 63%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의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도 2018학년도 입시부터는 학생부 종합전형인 큰사람 전형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또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반영해오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의치의예과와 간호학과, 수의예과의 큰사람 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문학과 수학, 영어, 과학, 소프트웨어 등 모집 단위 관련 분야에 창의적 재능이 있거나 진취적이고 모험적 활동이 있는 학생 81명을 모험창의인재 전형으로 뽑는다. 언어적 소질이나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전형도 실시한다.여종문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수시모집 비율을 늘리고, 모험창의인재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2.20 23:02

서남대 교육대학원·교직과정 폐지

일반대학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이 2018학년도부터 2509명 줄어든다. 또 서남대 교육대학원 등 교육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16개 교원양성기관은 폐지된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의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 2차연도 평가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의 285개 기관이 대상이 됐다.평가 결과 교직과정을 설치한 95개 기관 중에서는 3개 기관이 A등급, 11개 기관이 B등급, 32개 기관이 C등급, 35개 기관이 D등급, 14개 기관이 E등급을 받았다.또 교육대학원(양성과정) 32개 기관 중에서는 3곳이 A등급, 7곳이 B등급, 13곳이 C등급, 7곳이 D등급, 2곳이 E등급이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교원양성 정원을 30%, D등급은 50% 감축하고, 최하위인 E등급은 해당 기관 및 교직과정을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전북지역 대학의 경우 교육대학원은 서남대가 E등급을 받아 폐지 수순을 밟게 됐으며, 군산대는 D등급으로 정원 감축이 불가피해졌다.또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는 서남대가 역시 E등급으로 폐지 대상이 됐고, 군산대(D등급)와 호원대(C등급)는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2016년 평가 대상 4년제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총 1만582명(초등 제외)에서 807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24 23:02

전북지역 사립대 역사교육학과 '군기 잡기' 논란

전북의 한 사립대 역사교육학과에서 후배들이 학회장에게 경례하는 등 군기 잡기가 만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 대학 역사교육학과는 체육대회를 마친 뒤 학생들을 모아놓고 이른바 사발식을 열었다.사발식은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이 학과의 일원이 되도록 모여서 술을 마시는 음주 행태다. 학생들은 학회장을 바라보고 서서 학회장을 향해 경례한 뒤 사발식을 마쳤다.이 학과에 군기 잡기가 횡행한다는 내용은 이 대학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이 학과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현장답사에서 후배들은 무조건 뛰어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발 내용이 확산하자 학내 분위기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 학생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요즘은 군대도 이러지 않는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이 대학 역사교육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학과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공청회를 열어 윽박지르고 욕설을 한다며 현장답사에 가서도 뛰지 않으면 욕을 먹고, 선배들이 뒤에서 화를 낸다. 문화재를 보러 온 건지 육상경기를 하러 온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 대학
  • 연합
  • 2017.01.11 23:02

전북지역 국립대 연합대학 체제 '시동'

전북대와 군산대 등 전북지역 국립대학들이 대학 경쟁력 향상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된 지역 연합대학 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연합대학 체제는 교육부가 지난해 국립대 발전방안을 마련하면서 제시한 모델로 거점 국립대와 인근 대학이 지역의 상황에 맞게 강의 및 학점교직원 교류, 교육과정 공동 개설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각 대학이 연합대학 체제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역별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지난해부터 연합대학 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해 온 전북대는 우선 군산대와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해 지역 국립대 협력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공청회와 사업설명회를 지켜본 후 연합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러나 전주교대는 이 같은 연합대학 체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북지역 연합대학 체제를 주도하고 있는 전북대는 지난해 말 전주교대에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참여를 요구하는 공문을 통해 대학 간 혁신형 모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제안했다. 전북대는 전주교대와의 연합체제를 구축할 경우 초중등 교육을 아우르는 교원양성 종합대학으로 발전해 예산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전주교대는 지난달 대학본부 간부회의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이를 전북대에 통보했다.전북대가 TF팀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연합대학 체제는 지역 국립대인 군산대전주교대와 학점 및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종적으로는 대학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학용 전북대 기획조정본부장은 정부가 연합대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학이 스스로 주도하는 연합체제를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유 개념의 강원권 국립대 연합대학 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한 데 이어 11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또 부산대는 부산지역 4개 국립대 연합대학 체제 구축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충남대와 공주교대도 지난해 교육 인재 공동 양성을 위한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연합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11 23:02

이남호 전북대 총장 "대학 평판·인지도 높이겠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가 중단 없는 제2의 도약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등 대학의 강점을 살린 브랜드를 창출해 그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4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개교 70주년 및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대는 그동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제 역량보다 인지도와 평판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온리 원(Only One) 브랜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전북대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색깔있는 모험 인재 양성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 육성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조성을 꼽았다. 이 총장은 또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캠퍼스 공원화 사업과 함께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의 길을 시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이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동안의 성장을 기반으로 성숙의 100년으로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마련해 대학의 즐거움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05 23:02

개교 70주년 맞은 전북대 이남호 총장 "중단 없는 성장 바탕 브랜드 가치 창출"

전북대학교가 새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전북대는 그동안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토대로 중단 없는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창출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등 성장을 넘어 성숙을 지향하는 대학의 비전도 구체화하고 있다.대학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고 있는 이남호 총장으로부터 개교 70주년, 대학의 비전을 들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면.지난 69년은 성장의 역사였습니다. 전북대는 해방 이후 설립된 전주명륜대학과 이리농과대학, 군산대학관을 모태로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국립대 인가를 받아 전주 건지산 기슭에 터를 잡았습니다. 이제 전북대는 7개 캠퍼스에 교수 1000여 명, 재학생 2만3000 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 아서 루이스의 주장처럼 외형적 성장 전략은 정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올해는 그동안의 성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전북대는 최근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의 세계 대학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을 텐데요.우리 대학은 실제 역량보다 인지도와 평판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평판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평판도와 인지도는 일반인에게 대학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이기 때문에 대학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평판도와 인지도가 높아지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수 있고, 교육 경쟁력이 높아져 취업률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져 대학 발전의 기회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대학의 평판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은.우리 대학이 내세우는 성숙은 대학의 위상을 단순히 수치로 환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브랜드로 환원해 많은 사람에게 각인시키자는 의미입니다. 빠른 변화보다는 바른 변화를 추구하고,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성숙의 대학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우리 대학만이 할 수 있는 것,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을 찾아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그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연구임상 약사를 양성하는 약학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전망은.약학대학 유치는 대학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일입니다. 우리 대학이 유치하려고 하는 약학대학은 약사를 양성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의약품 산업과 연계한 연구 중심의 대학입니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연구소를 열어 관련 분야 연구에 노력해왔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될 정부의 의료인력 5개년 계획이 올해 수립돼 약사 수요 재조정과 함께 약대 정원 증원 등의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대학에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신다면.지난해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을 꾸려, 대학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을 설계했습니다. 우선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컨벤션센터와 정문,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등을 한옥형으로 지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70주년 기념광장과 기념대로 조성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개교 70년사 편찬과 함께 전북대를 빛낸 70명의 인물을 선정해서 공개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더불어 전북대 전통공연예술단 창단과 박물관 앞 연못 복원, 녹색 예술의 거리 조성,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캠퍼스 유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수여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05 23:02

'청춘 마이크' 시민과 함께하는 열정의 무대

새롭게 단장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야외무대에서 우렁찬 젊음의 함성이 울렸다. 대학생들의 박력있는 태권도 시범에 하나 둘씩 모여든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대졸 취업난 시대, 사회 여건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 그리고 열정을 펼치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무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28일 오후 시민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 공연팀은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체육학과 학생들이다.또 이날 오전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과 학생들은 사회복지시설인 정읍 좋은사람들노인복지센터에서 콘서트를 열고 어르신들과 흥을 나눴다. 이 대학 학생들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복지시설을 주로 찾아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전문대학 학생들이 시민과 호흡한 공연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각 전문대학 학생들의 문화공연을 지원하는 청춘 마이크 사업이다.△ 청춘 마이크 사업은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문대학 청년 문화예술인을 집중 육성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춘 마이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젊음(청춘)을 사회 전체로 확산(마이크)하자는 취지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가를 만드는 힘, 전문대학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청춘 마이크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청춘 마이크, 시즌 2 사업을 기획하고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80개 팀을 선정했다. 전문대학 재학생과 만 34세 이하 졸업자가 지원 대상이 됐다.선정된 전문대학 팀들은 10월 26일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전국 각지에서 전통예술과 연극, 무용, 대중음악, 뮤지컬, 난타, 태권도 시범 등 전공과 연계된 문화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각 지역 주요 거리와 광장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서 열렸다. 또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원병원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행사도 이어졌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청춘 마이크 사업은 전문대학 예체능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창작활동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전북지역 4개 전문대 참여전북지역에서는 전북과학대와 전주비전대군장대백제예술대 등 4개 전문대학 학생팀이 청춘 마이크 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각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이들은 28일 올 마지막 공연을 전주와 정읍서울에서 각각 펼쳤다.전북과학대 방송연예미디어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정읍시 송산동 좋은사람들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지난달 정읍지역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뮤지컬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또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 학생 20여 명은 이날 오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야외무대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이 대학 공연팀은 지난 10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백제예술대와 군장대 학생들은 이날 서울 신촌 스타광장에서 이색 공연을 선보였다.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 졸업생 5명으로 구성된 다섯시 밴드는 자작곡을 열창했고, 군장대 뮤지컬방송연기계열 학생들은 뮤지컬 갈라쇼 무대를 마련해 행인들의 발길을 잡았다.전북과학대 안현진 학생(방송연예미디어과 2학년)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보람도 컸다면서 특히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찾아가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 여원기 코치는 겨울철 야외무대라는 여건 때문에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연을 펼친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난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이다.문화가 있는 날에는 경복궁과 창덕궁 등 전국 주요 문화사적지가 무료로 개방되고 야간에도 문을 연다. 또 전국 공공미술관과 박물관 등도 무료 관람이나 입장료 할인 혜택을 주고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한다.올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새로 시작한 청춘 마이크 사업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청춘 마이크 사업은 우수한 콘텐츠를 갖고도 마땅한 무대를 찾지 못했던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대학
  • 김종표
  • 2016.12.29 23:02

전북지역 4년제 대졸 취업률 하락…전문대는 상승

전북지역 4년제 대학 2015년 졸업자의 취업률이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학의 취업률은 상승곡선을 그렸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015년 2월(2014년 8월 포함) 전국 전문대와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 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2015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조사한 것이다.조사 결과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은 67.5%로 전년(67.0%)보다 0.5%p 상승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69.5%, 대학 64.4%, 일반대학원 77.8%로 나타났다.전북지역의 경우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66%로 전년(65.8%)에 비해 0.2%p 높아졌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65.7%)과 충북(65.7%), 강원(65.9%)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학제별로는 전문대학 취업률이 71.1%로 전년(67.0%)보다 4.1%p 상승했다. 전북지역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69.5%)을 넘어선 것으로 전년 대비 상승 폭도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전북지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전년(62.3%)보다 1.6%p 하락한 60.7%로 대구(59.6%) 및 제주(60.5%)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12.27 23:02

전북대 이남호 총장 취임 2주년 새 집행부 출범

전북대가 이남호 총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조직개편과 함께 부총장 및 처장부처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 집행부를 꾸렸다.앞서 전북대는 지난 1일 부총장 2명을 비롯해 본부 처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처장급 임용후보자 가운데 3명이 교수회 평의회에서 임명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새 집행부 인선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대학 측은 조만간 교수회 동의절차를 거쳐 아직 확정하지 못한 큰사람교육개발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오는 2018년 1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될 새 집행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부총장대학원장△교학 부총장 김재민(영어영문학과) △대외협력 부총장 정성석(통계학과) △대학원장 안행근(신소재공학부)◇처장급△교무처장 고동호(국어국문학과) △학생취업지원처장 박주미(치의학전문대학원) △산학연구처장 이철로(신소재공학부) △기획조정본부장 김학용(대학원 BIN융합공학과) △소통복지본부장 손재권(지역건설공학과) △국제협력본부장 윤명숙(사회복지학과) △한스타일캠퍼스조성본부장 안득수(조경학과)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장 양병우(농업경제학과)◇부처장급△교원인사 부처장 이식(의학전문대학원) △교무학사 부처장 박준석(법학전문대학원) △학생지원 부처장 박상열(수의학과) △취업지원 부처장 이일재(기계공학과) △산학협력 부처장 김만영(항공우주공학과) △연구지원 부처장 최복희(의학전문대학원) △R&D전략센터장 김대석(기계시스템공학부) △정책기획 부본부장 김건(대학원 기록관리학과) △소통복지 부본부장 박용진(중어중문학과) △소통복지본부 발전지원부 부본부장 유남희(산학연구처) △홍보실장 조기영(법학전문대학원) △국제협력 제1부본부장 이형우(고고문화인류학과) △언어교육 부본부장 겸 국제협력 제2부본부장 이교우(기계설계공학부) △입학 부본부장 백승우(농업경제학과) △한스타일캠퍼스조성 부본부장 최병숙(주거환경학과) △큰사람교육개발 부원장 김현경(간호학과)

  • 대학
  • 김종표
  • 2016.12.22 23:02

전북대, 지역민 친화 '녹색 캠퍼스' 만든다

전북지역 거점 대학인 전북대학교가 지역민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는 열린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캠퍼스 내 녹색길을 조성한다.24일 전북대에 따르면 모두 8억5000만 원을 들여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 인도와 맞닿은 500m에 녹색예술의거리를, 구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 이르는 1.05㎞ 구간에는 교통약자층을 배려한 무(無)장애 나눔길을 각각 조성한다.오는 12월까지 조성될 녹색예술의거리 사업에는 산림청의 녹색자금(4억 원)을 비롯해 전주시의 2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전북대는 나머지 예산과 토지 등을 제공한다.전북대는 전주시 민선 6기의 중점 추진사항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사업과 연계해 도심 속 가로수를 정비하고, 산책로와 녹지 쉼터를 조성해 지역민들이 찾고 싶은 캠퍼스를 지향할 방침이다.전북대는 이처럼 도로와 맞닿은 캠퍼스 부지를 제공, 지역민들이 사색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또한, 구정문 일원에는 유동인구와 공간적 특성 등을 고려해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청춘 예술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삼성문화회관 앞 일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예술활동과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 다국적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 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 신정문과 들꽃뜰 소나무림 앞 일원에는 소나무숲의 경관을 유지하면서 전통 정원을 구현해 한국 예술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2차로 추진될 구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에 조성될 무장애 나눔길에도 산림청의 녹색자금이 투입된다.

  • 대학
  • 최명국
  • 2016.10.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