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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안부 동영상 소감문' 요구한 전주기전대

대학 교직원 채용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망언 동영상소감문을 제출하도록 해 논란이 된 전주기전대학교가 교직원 채용 2차 공고에도 동일한 조건을 내걸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또, 기존 교직원에게도 같은 동영상을 보고 소감문을 제출토록 한 것으로 드러나 대학 차원에서 특정 성향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전주기전대학교는 지난 25일 대학 홈페이지에 2017년도 2학기 교직원 채용 추가공고(2차)를 게재했다.앞서 지난 7일 1차 공고에서 논란이 된 이영훈 교수 환상의나라-위안소의 여인들 1, 2, 3 시청 후 본인 의견서 제출 1부내용도 그대로 포함돼 있다.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인터넷방송인 정규재TV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동영상에서 이 교수는 일본군 성노예를 풍속업이라 칭하며, 위안부 성노예설은 근거가 불충분하므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 영상이 공개된 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것은 물론, 전주기전대가 직원을 채용할 때 제출하는 필수 서류에 이 동영상 소감문을 내도록 한 것은 지원자의 사상을 검증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까지 이어졌음에도 교직원 채용 공고에 또다시 내건 것이다.게다가 대학은 지난 4월 26일과 5월 2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교직원 연수에서도 이 동영상을 시청토록 하고 개인별로 소감문을 제출토록 했다는 증언도 나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전북지역 68개 시민사회단체는 27일 전주기전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에 역사 왜곡 동영상에 대한 소감문을 요구한 의도가 무엇인지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우리 지역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영상을 교직원들에게 강요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기전대학이 지난 수년간 각종 부정과 비리 의혹의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채용 과정을 통해 비판의식과 역사의식을 가진 이들을 걸러내고 운영진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이들만을 채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전주기전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교직원 채용서류 관련하여 시민단체의 우려에 대한 대학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시민단체가 이영훈 교수의 <환상의 나라>에 찬성의견을 표시하는 교직원만을 채용하는 것으로 예단(豫斷)하고 있다. 이것은 오해(誤解)라고 밝혔다.대학 측은 전주기전대는 재학생 70%가 여학생이며 여자 교수가 51%를 차지할 정도로 여자 교수 비율이 높은 대학이라며 대학설립 이래로 여성의 사회적 책무와 여성의 전문직업인 양성에 심혈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동영상을 보고 소감문을 제출토록 한 것은 민감한 문제에 접근하는 학자적인 분석능력을 보려는 것이고, 학생들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지도할 수 있는 것인지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것처럼 이영훈 교수의 주장에 동조하는 교직원만을 채용하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 대학
  • 천경석
  • 2017.07.28 23:02

전북 모 사립대 교비 '흥청망청'

전북지역 한 사립대에서 총장이 교비를 유용, 술값 등으로 억대의 돈을 탕진하고, 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서류상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학교를 사유화했다는 교육부 감사 결과가 나왔다.27일 교육부가 공개한 해당 대학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장과 그의 아들인 총장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예금(12억 원)을 유용하고, 1100여 차례에 걸쳐 법인자금 4720만 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또 총장은 교비로 단란주점 등에서 180여 차례에 걸쳐 1억 5800만 원을 썼다. 골프장 등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교비도 2400만 원에 달한다.총장은 회계담당 직원들과 함께 교비 계좌에서 임의로 자금을 인출하거나 결재된 문서와 다르게 예산을 집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교비 15억 7000만 원을 쓰임새가 불분명한 곳에 사용하기도 했다.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서류상의 직원으로 채용해 2년 3개월간 6000만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학교를 사유화해 수십억 원대의 학교 돈을 빼먹는 동안 이를 감시해야 할 법인 이사감사와 교원들은 손을 놓은 것도 모자라 회계 부정에 가담하거나 침묵했다.실제 법인 이사 5명은 자본잠식 상태인 업체에 8억 5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해 원금 회수를 어렵게 했고, 법인 감사 2명은 최근 3년간 형식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적정 의견으로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교원 63명은 교내 연구비 등 2억 9000만 원을 다른 용도로 썼다. 또 이 학교는 자격미달자 9명을 교원으로 임용했고 교육부 인가 없이 서울 소재 법인의 수익용 건물 등에서 수업을 했다.교육부는 이 같은 회계부정과 학사비리를 저지른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와 전직 감사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지도감독부서에 통보했다. 또 교비를 유용하는 등 회계부정을 주도한 총장에 대해서는 해임, 교직원 14명은 징계할 것을 해당 대학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사장과 총장을 비롯해 관련 교직원들을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사학경영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최명국
  • 2017.07.28 23:02

우석대, 중국 교육부 중외합작 프로그램 비준 획득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합작 프로그램 비준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우석대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한국과 미국영국독일 등 15개국 27개의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대한 비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중 우석대는 중국 석가장대학교와 협력하여 제약공학 전공을 유치했다. 우석대는 지난 2004년 중국 산동사범대와 협력하는 유통통상 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중외합작 프로그램 비준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우석대는 2018년 9월부터 매년 중국 석가장대에 교수진을 파견해 따로 모집한 90명의 학생에게 전체 교과목의 3분의 1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후 석가장대 학생들은 2020년 9월부터 우석대에 파견돼 2년간 공동 학위과정을 이수한 후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게 된다.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우석대에서는 김응권 총장이 지난해 12월 중국 석가장대를 방문해 중외합작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교육부에 관련 사업 비준을 신청했다.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석가장대학교는 중국 하북성에 위치한 4년제 공립대학으로 14개 단과대학에 60여 개의 학과가 있으며, 화학약학공학 등 기초학문을 기반으로 한 제약공학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7.26 23:02

전문대학 모집인원 중 86.4% 수시로 선발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86.4%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2018학년도 전국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0만6300명이며 이 중 86.4%인 17만8213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은 2017학년도 17만8790명에 비해 577명(0.3%)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1.7%p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전형별로는 수시모집 인원 중 일반전형으로 5만3737명, 특별전형으로 12만4476명을 뽑는다.수업연한별로 2년제 전공은 126개 대학에서 11만8974명(66.8%)을 모집하고, 3년제는 124개 대학에서 4만7950명(26.9%)을 선발한다. 또 간호학과를 비롯한 4년제 전공은 81개 대학에서 1만1289명(6.3%)을 선발할 계획이다.각 전문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수시 1차)과 후(수시 2차)로 구분해 두 차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원서접수 일정은 수시 1차 모집은 9월 11일29일, 2차 모집은 11월 7일21일이다. 수시모집 기간 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 전문대학은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 전시관에서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입학 정보박람회를 연다.

  • 대학
  • 김종표
  • 2017.07.25 23:02

전북 11개 4년제 대학 '교육·학술·연구' 손잡았다

전북지역 11개 4년제 대학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북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는 20일 회원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본부 회의실에서 교육학술연구 분야 협업체제 구축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는 전북대와 우석대원광대전주대군산대전주교대서남대한일장신대호원대예수대예원예술대 등 전북지역 11개 4년제 대학이 모두 참여했다.이들 대학은 협정에서 교수 및 연구 인력, 학생 교류를 추진하고 학점도 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기자재와 시설물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학술회의 공동 개최와 학술자료 및 출판물정보 교환, 산학협력 분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연구 분야의 교류도 강화한다.이와 함께 대학 특화전략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지역 11개 대학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체제 구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대학의 이번 협정은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의 위기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해 상생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또 대학 간 연계협력을 요구하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대응하자는 포석도 깔려있다.전북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장인 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한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필연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역 대학이 경쟁하면서 협력하고, 협력하면서 경쟁할 때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 간 협력의 물꼬를 튼 만큼 이번 협정에 담긴 내용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또 대학의 환경이 어렵고 생존을 위협받을수록 대학 간 담장을 허물고 학문 융합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번 협정은 전북지역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지역 맞춤형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으로 국립대와 사립대, 그리고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협정을 계기로 전북지역 대학이 현재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전주비전대와 원광보건대 등 전북지역 8개 전문대학도 지난 4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적물적 자원 공동 활용과 교육연구 분야 연계 운영 등을 통해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7.21 23:02

"서울시립대의 서남대 정상화 방안 수용하라"

서남대 정상화촉구 전북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는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립대의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수용하기를 교육부에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이홍하 전 총장이 저지른 교비횡령금 330억원의 변제를 정상화의 선결과제로 내세우는 것은 과거 교육부 방임에 대한 책임 전가이고, 폐교 신청을 한 구 재단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서남대 정상화는 부실을 야기한 구 재단의 철저한 배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구 재단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 본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대상인데도 구 재단과 정상화 방안에 대한 합의를 요구하는 교육부는 과연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인지, 구 재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교육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위원회는 서남대는 전북 교육의 큰 자산이라며 전북도와 남원시, 도내 국회의원들은 서남대 정상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한편 이정린 남원시의회 의원과 김철승 서남대 교수협의회장, 이상호 서남대 교수협의회 운영위원은 지난 14일부터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안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남원시의회,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서남대 교수협의회 및 총학생회, 서남대 직원노동조합, 남원시민단체 등은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명확한 입장표명 듣기 위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면담신청을 해놓은 상태다.강인석, 남원=강정원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17.07.18 23:02

퇴출위기 서남대, 정상화 먹구름

퇴출 위기에 몰린 서남대학교 정상화에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다. 대학 인수 경쟁에 나선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서남대 정상화 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이르면 14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부정적인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부는 두 기관이 제출한 정상화 방안이 재정기여 방안 없이 의대 유치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어 대학 정상화가 아닌 의대 발전 방안에 불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청(교육부)의 대학 정상화 방안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상정은 임시이사 선임 해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인데도, 임시이사 선임 해소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의 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남대가 폐교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한편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최근에는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앞서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4월 20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학교법인 삼육학원)를 대학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 상정을 미뤄왔다.

  • 대학
  • 박영민
  • 2017.07.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