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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삼육대, 서남대 인수전 촉각

퇴출 위기에 몰린 서남대 인수 경쟁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학교법인 삼육학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29일로 예정된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서남대 관계자는 14일 교육부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서 낸 대학 정상화계획서에 대해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330억 원) 보전방안과 서남대 구성원 의견수렴 내용 등을 보완해 17일까지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9일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교육부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는 29일 제133차 전체회의에서 서남대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시의회에 시립대의 서남대 인수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부에는 서울시립대를 서남대 인수기관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최근에는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20일 회의를 열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대학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5.15 23:02

서남대 의대 내년 입학생 의사시험 응시 못할 수도

보건복지부가 서남대 의대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최종적으로 의학교육 평가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입학생(정원 49명)은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 서남대 의대는 지난 12일 발표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 결과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지난 26일 서남대 의대에 오는 6월 30일까지 평가인증을 다시 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면허 국가시험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평가 인증기구의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을 졸업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이 규정은 의료인 양성교육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2012년도에 개정된 것으로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서남대 의대가 교육부 시정명령에 따른 재평가에서도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의료법 시행 이후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제한되는 첫 사례가 된다. 물론 인증을 받으면 2018학년도 입학생도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 이미 입학한 재학생은 평가결과와 관계없이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을 경우 교육부는 행정처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남대 의대에 2018학년도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모집정지 처분을 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2018학년도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330억 원)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올해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한편 서남대 의대를 제외한 의료인 양성 대학은 모두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확보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28 23:02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 '서울시립대·삼육대' 선정

서남대학교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학교법인 삼육학원)가 선정됐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 임시이사회는 20일 남원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이들 두 기관을 대학을 인수할 재정기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임시이사회는 양측에서 제시한 대학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부에서는 두 기관의 계획서를 검토해 다음 달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 인수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립대는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의학과 농생명학 분야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공의료인 양성에 의지를 보인 서울시립대는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재정 문제 등 대학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협의 및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삼육대는 서남대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 안에 총 165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과대학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기존 삼육대 서울캠퍼스의 정원 100여 명을 남원캠퍼스로 옮겨 치위생학과와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7명의 임시이사 중 5명이 참석한 이 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삼육학원과 부산 온종합병원, 서울시립대가 차례로 대학 정상화계획을 설명했다. 애초 인수 의향을 밝혔던 서남대 구재단에 대해서는 임시이사회 측에서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임시이사회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두 곳 모두 대학 인수에 적극적이었다면서 임시이사회의 여건상 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해 교육부에 복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1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관을 대상으로 대학 구성원들이 실시한 선호도 투표에서는 서울시립대가 71.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며 부산 온종합병원이 2위, 삼육학원이 3위를 차지했다.한편 이날 임시이사회가 열린 대학 본관 앞에서는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총장 해임과 보직교수 사퇴 등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추진위원회는 선정된 두 곳이 모두 의과대학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부산 온종합병원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330억 원)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최근에는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김종표, 강정원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17.04.21 23:02

전북 8개 전문대 연합체제 구축, 힘 키운다

전북지역 전문대학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전주비전대와 군산간호대군장대백제예술대서해대원광보건대전북과학대전주 기전대 등 8개 전문대는 19일 오전 전주비전대 회의실에서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이들 전문대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교육연구 분야 연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고 대학구조개혁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이들 대학은 우선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연계해 학생들이 협력대학에서 개설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대학 교수가 참여해 대학 간 전공 연계 및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학생과 교직원은 협력대학의 도서관과 시설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고, 학생 취업과 사회봉사산업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운영한다.각 대학은 또 입시설명회와 진로진학박람회를 공동 개최하고 모집정원 조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이들 대학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획처장실장급으로 구성된 협력대학 실무협의회와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한영수 전주비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와 졸업생 취업난 등으로 대학이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전북권 전문대학들이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상생을 모색하자는 의미라며 각 대학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 서로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대학은 물론 지역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20 23:02

전북대·원광대·우석대·군산대, 기업이 뽑은 최우수 대학 선정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군산대 등 전북지역 4개 대학이 건축토목기계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 결과 건축과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5개 분야에서 전국 39개 대학(부문별 중복 제외)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67개 대학 166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전북지역 대학 중에는 군산대가 건축과 토목기계자동차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전북대와 원광대는 토목, 우석대는 자동차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질적 일치를 위해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과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 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지난 2008년부터 경제5단체 등과 함께 시행하고 있다.이번 평가에는 삼성물산과 건화에프엠솔루션현대자동차대우조선해양 등 모두 30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고, 설문조사 평가에는 2991개 기업이 협조했다.교육부와 경제5단체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분야별 최우수 대학에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경제5단체는 분야별 최우수 대학 졸업생에게 취업 인센티브를 주도록 회원 기업에 권고할 계획이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19 23:02

교육부, 서남대 특별조사…총장 해임 요구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아 퇴출 위기에 몰린 서남대학교가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의 비리 혐의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교육부는 학교법인 서남학원과 서남대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여 예산회계 및 인사학사관리 분야에서 불법부당 행위를 적발하고 김경안 총장 해임을 비롯해 8명에 대한 징계를 대학 측에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특별조사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대학 컨설팅팀의 권고에 따라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서남대는 지난 2015년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E등급을 받아 상시컨설팅을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경안 총장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업무와 무관하게 식비를 쓰거나 종친회 행사 등에 화환 비용을 지출하는 등 사적 목적으로 업무추진비 2355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남대는 또 올 2월 기준으로 교직원 임금 156억 원과 시설관리 용역비 등 13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세금체납액도 1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교원 신규채용과 임상교원 보수 지급 등 인사관리 분야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다른 대학에서 해임돼 교원으로 임용할 수 없는 이들 20명을 전임교원으로 신규 채용했고, 2015년 6월에는 만 69세로 정년(65세)을 넘어선 병원장 김 모 씨를 전임교원으로 특별채용하기도 했다.또 이사회 의결 없이 의학과 교수 등 97명의 교원에게 총 43억 원의 보수를 과다 지급하고, 교육부 특별조사 때 임상교원 급여 지급 증빙자료를 위조해서 제출했다.입시 및 학사관리 분야에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52명의 교원이 책임 시간을 준수하지 않았고, 전공이 일치하거나 유사하지도 않은 교원을 신설 학과로 소속을 변경해 수업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김 총장 등 주요 보직자에 대해 해임을 포함한 징계를 대학 측에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불법부당 혐의가 인정된 보직자를 업무상 횡령배임,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서남대는 재심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교원 부당 채용 문제는 의대 임상실습장 이동으로 협력병원에 교원이 필요해 특별채용 한 것이라며 다른 대학에서 해임처분을 받은 교원에 대해서도 임용취소 절차를 거쳤고 교비를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고, 최근에는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기도 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18 23:02

전북대 '공감터 길' 주민과 함께 걷는다

전북대가 학교 밖 인도를 캠퍼스 안으로 끌어들여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걷는 공감터길로 조성하고 14일 개장식을 열었다.대학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감터길은 정문~옛 정문 구간에 조성됐으며, 전주 녹색 예술의 거리 지역사회 나눔숲 조성 사업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전북대, 전주시 등이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학교와 맞닿아 있는 인도를 캠퍼스 안으로 끌어들여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로 조성한 것으로 열린 캠퍼스 사업의 하나다.이날 개장식에는 이남호 전북대 총장과 신원섭 산림청장, 김승수 전주시장,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박기남 서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공감터길에는 꽃과 수목이 우거진 생태숲과 전시관, 대학과 지역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감터가 조성됐다. 예술작품 전시관인 갤러리 레드박스(Gallery Red Box)는 미술학과 학생들의 작품전을 시작으로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이나 일반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학생과 지역주민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운영한다.전북대는 공감터길과 함께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약 1km 구간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와 맞닿은 캠퍼스 부지에 조성되는 무장애 나눔길에는 교목과 관목 1만여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하고, 목재 데크길과 산림치유 벤치, 쉼터, 산림체험 활동 시설 등을 설치한다.전북대는 공감터길과 무장애 나눔길을 11.4km에 이르는 캠퍼스 둘레길과 연계해 대학과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17 23:02

서남대 인수 경쟁 이번엔 4파전 '온종합병원·삼육대·서울시립대·서남대 구재단'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아 퇴출 위기에 놓인 서남대 인수전에 부산 온종합병원과 삼육대서울시립대서남대 구재단(종전 이사측)이 뛰어들었다. (10일 자 4면 보도)12일 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에 따르면 이들 4곳이 대학 인수의향서를 법인 측에 제출했다.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 온종합병원은 오는 2020년까지 1530억 원을 들여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서남대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서남대 구재단이 지난해 교육부에 제시한 대학 정상화 방안에 기초해서 의대를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기존 삼육대의 학과 중 일부를 남원캠퍼스로 내려보낸다는 방안이다.서울시가 운영하는 공립대학 서울시립대의 인수전 참여도 눈길을 끈다. 또 서남대 구재단 측에서는 지난해 교육부에 제출한 대학 정상화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앞서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실패한 명지의료재단과 예수병원 유지재단은 인수의향서를 내지 않았다.대학 인수 의향서를 낸 온종합병원과 삼육대서울시립대는 14일 오후 서남대에서 이 대학 교수와 직원학생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각각의 대학 정상화 방안을 설명한다. 서남대 구재단 측에서는 설명회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서남대 임시이사회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오는 20일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교육부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서남대 인수 경쟁은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 330억 원과 교직원 임금체불액 등을 현금으로 보전할 재정 능력이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015년 2월 명지의료재단이 서남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애초 약속한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6월 명지의료재단과 예수병원 유지재단, 그리고 서남대 구재단 등 3곳에서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냈지만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컨설팅 과정에서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수용되지 못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13 23:02

서남대 인수전, 헛바퀴 끝 '3라운드'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학 인수전이 두 차례의 공회전 끝에 3라운드에 돌입했다.이번에는 부산 온종합병원과 삼육대, 서울시립대가 일찌감치 참여 의사를 밝혔다.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최근에는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대학 정상화 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이 대학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찾아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교육부에 다시 제출하기로 하고 지금껏 공식비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혀온 10여 곳에 공문을 보냈다.오는 12일까지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받고, 14일 교수와 직원학생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참여 기관법인의 제안 설명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후 서남대 이사회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오는 20일 재정기여자 한두 곳을 선정해 교육부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이 같은 대학 정상화 추진 계획에 삼육대(학교법인 삼육학원)가 지난 7일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대학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삼육대는 대학의 숙원이던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서남대 의대 인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며 서남대 옛 재단이 교육부에 제시한 정상화 방안에 기초해서 구체적인 인수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대를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기존 삼육대의 학과 중 일부를 남원캠퍼스로 내려보낸다는 방안이지만 전북지역 기독교계에서 강력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부산 온종합병원도 대학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서남학원(서남대) 임시이사회에 제출했다.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 온종합병원은 오는 2020년까지 1530억 원을 들여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서남대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애초 서남대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서울시립대가 최근 참여 의사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서남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총장이 지난 6일 대학을 직접 방문해 인수 의향을 밝혔다.이와 함께 명지의료재단 등 앞서 대학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법인의 재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서남대 인수 경쟁은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 330억 원과 교직원 임금체불액 등을 현금으로 보전할 재정 능력이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지난 2015년 2월 명지의료재단이 서남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애초 약속한 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6월 명지의료재단과 예수병원 유지재단, 그리고 서남대 옛 재단 등 3곳에서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냈지만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컨설팅 과정에서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수용되지 못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4.10 23:02

서남대 의과대학 존폐 기로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낙제점을 받아 존폐 기로에 놓였다.서남대 의과대학은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16년 하반기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대학운영 체계와 교육과정, 시설, 구성원 등 각 평가영역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평가결과를 통보받은 대학 측은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다음 달 11일 이전에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대학 정상화 여정은 더 험난해졌다.우선 2018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예상된다.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교육부 지정 인증평가기관의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의료인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의료과정(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운영학교가 평가 인증을 신청하지 않거나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학과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모집 정지하고 2차례 위반할 때는 학과를 폐지할 수 있도록 했다.결국 재심에서도 불인증 판정이 유지된다면 교육부가 서남대 의과대학에 대해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평가 결과를 각 대학에 안내했으며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재심 신청 기간이 지난 4월 12일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남대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다음 달 20일까지 선정해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남대가 마땅한 재정기여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예수병원 유지재단과 명지의료재단, 서남대 구재단 등 3곳에서 지난해 6월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대학
  • 김종표
  • 2017.03.30 23:02